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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5:17:11

Age of Reptiles



1. 개요2. 특징3. 고증4. 시리즈5. 등장 공룡6. 기타


Age of Reptiles [1]

다크 호스 사에서 출시한 코믹스 시리즈. 작가는 리카르도 델가도(Ricardo Delgado).[2] 아직 국내에서는 정발되지 않았지만, 외국에서는 인기가 높다.

1. 개요

기존의 공룡이 나오는 코믹스들과 달리 오로지 공룡이 주역으로 나온다.[3] 배경상으로 중생대라서 인간이 안 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그 외의 포유류조류는 운이 좋으면 단역이나 나름 어느정도 비중이 높게 등장하거나, 반대로 운이 나쁘면 그냥 단백질 먹이 셔틀(...) 혹은 배경 엑스트라 캐릭터로 나온다. 그나마 파충류익룡은 공룡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비중있는 편이다.

국내에서는 출판되지 않아서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반대로 북미를 포함한 외국에서는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2. 특징

대충 보면 단순히 공룡만 나오는 아동 만화로 보이겠지만, 의외로 생각 이상으로 고어한 편에 속한 만화다. 공룡 몸에서 내장이 쏟아 나오는 것은 기본이고, 피 튀는 것도 나온다. 특히 여정편 이후부터는 전작들보다 수위가 높아졌다.

작화는 특이한데 부족 전쟁과 사냥의 경우는 작중 나오는 공룡들이 단순하면서도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상과 뚜렷한 명암이 특징이라면, 그 이후에 여정과 고대 이집트에 나오는 공룡들의 경우는 단순한 명암과 현실적인 색상이 특징이다.

또한 공룡이 나오는 작품이다 보니 코믹스들의 큰 특징인 말풍선은 안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은 당황스럽게 느껴질 것이지만, 대신에 무슨 상황인지는 쉽게 알 수 있다.

해당 작품들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수각류라는 점이다. 1권은 랩터 무리와 블루 백(티라노사우루스류) 무리, 2권은 알로사우루스, 3권은 티라노사우루스 가족, 4권은 스피노사우루스로 되어있다. 유일하게 단편에서는 테논토사우루스바다거북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특이하게도 공룡이 나오는 작품들과 전혀 다른 점이 있다면, 흔히 대중에게 알려진 공룡이 이 작품에서는 의외의 모습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사냥 편에서는 주인공을 위협하는 케라토사우루스가 메인 빌런으로 당당히 나오고, 고대 이집트 편에서는 주인공을 포함한 수각류들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대형 용각류가 매우 위협적인 존재로 표현했다.

3. 고증

처음 출판했던 시기상 그때 기준으로 보면 고증은 충실했지만,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고증 오류가 많은 편이다. 특히 대중에게 잘 알려진 랩터 클리셰에 충실하게 무리를 짓으며, 날카로운 낫 발톱을 가진 비늘로 뒤덮인 랩터는 기본이고, 신체구조에 어울리지 않게 높게 뛰는 대형 육식공룡 등등.. 거기다 해당 만화의 화풍 때문인지 몰라도 공룡들이 표정[4]을 짓거나, 손짓을 하는 등 어딘가 모르게 사람과 비슷한 구석이 많았다. 또한 1~2부에서는 시대와 서식지가 달랐던 종들이 한 곳에 모이기도 했다.

그래도 이후에 나온 작품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작들보다 더 고증에 충실해졌다. 보다 더 해부학적으로 실제 종에 가까운 체형으로 표현하고, 최신 고증에 따라 깃털 달린 육식 공룡과 피크노섬유를 표현한 익룡 등. 거기다 공룡들의 색상들도 많이 달라졌다. 전작에서는 공룡들의 색상이 단순하게 매우 화려하게 표현했다면, 이후의 작품 속 공룡들은 현생하는 동물들의 배색으로 표현했다.[5]

의외로 사냥편 이후부터는 기존의 공룡에 대한 편견을 조금씩 깨부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알로사우루스를 사냥한 케라토사우루스 무리와 온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위협적인 대형 용각류 등.

4. 시리즈

5. 등장 공룡

6. 기타

해당 작가는 이 작품 외에도 외계인, 거대 괴수와 관련된 작품들을 연재한 적이 있다. 아마도 크리쳐물이나 괴수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Dinosaur Revolution이 본작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작품으로는 타드 갈루샤(Tadd Galusha)의 작품 ''Cretaceous"가 있다. 제목 그대로 백악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 작품도 Age of Reptiles처럼 티라노사우루스트리케라톱스 등 인지도 높은 백악기 출신 공룡이 나온다. 고증면에서는 몇몇의 오류[6]를 제외하면 나름 준수한 편.
[1] 번역하자면 파충류의 시대. 이름의 유래는 루돌프 잘링거의 작품 <The Age of Reptiles>(파충류의 시대)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참고로 공룡 항목에 들어가 보면 잘링거가 그린 벽화를 볼 수 있다.[2] 이 작품을 만든 것에 대한 영향인지 이후 다이노소어Dinosaur Revolution에서 생물 디자이너로 참여한다.[3] 그 전까지만 해도 공룡은 사람과 같이 나오며, 반드시 현대가 배경인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도 이 때 시기만 해도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영향으로 사람과 공룡이 공존한다는 클리셰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가 높아지게 된 시기였으니..[4] 특히 육식 공룡들이 웃는 표정이 자주 나온다. 당연히 안면근육이 없는 공룡은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없다.[5] 예를 들어 하마의 배색을 띈 트리케라톱스, 기린의 배색을 띈 대형 용각류, 얼룩말의 배색을 띈 하드로사우루스 등. 5편에서는 아예 리카온의 배색을 띄는 데이노니쿠스대머리황새의 모습을 한 익룡이 나온다.[6] 랩터마냥 무리를 지어서 트리케라톱스를 사냥한다는지, 알베르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가 같이 서식하는 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