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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스트리아의 정수기 회사다. 한국에서는 간이 정수기로 주로 알려져있다.1823년, 독일에서 'Benckiser Wasser Technik'이라는 이름으로 창업. 이후 1990년에 당시의 경영진이 매니지먼트·바이아웃(MBO)의 형태로 독립하고 오스트리아 법인으로서 재출발해, 현재의 기업 형태가 되었다. 2020년에는 지주 회사로 'BWT Holding GmbH'가 설립되어, BWT AG는 동사 산하의 사업 회사로 재편되고 있다. 회사명인 'BWT'는 원래 창업할 때 회사명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지만, 현재는 'Best Water Technology'라는 역두문자어를 함께 사용한다.
2. 필터
마그네슘 미네랄라이저라는 BWT 전용 필터를 쓴다. 연수를 쓰는 한국기준 필터 권장사용이 270L[1]/2달 정도이므로 유지비 면에서 브리타[2] 대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기간의 경우 권장이고 실제로는 허용 정수량을 다 채운게 아니면 좀 더 유도리있게 길게 쓸 수 있다.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기준 맥스트라 필터랑 비슷하다.[3]- 입자 여과
- 석회질 감소 및 마그네슘 치환
- 물 냄새 감소
- 염소를 포함 물맛 악영향 성분 감소
- 유기 불순물 제거
- 미세 필터링
활성탄을 포함해 여과하는 방식이라 브리타랑 비슷한 구조다.
3. 장점
일반론적인 장점과 단점은 브리타와 99.99% 같다고 보면 된다.- 전기가 필요 없음
전기를 끌어오기 위한 놓을 위치나 전기세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필터 교체 비용 외에 드는 돈이 거의 없다.
- 이동이 편함
일반 물통과 같이 휴대성이 높고 특히 비교적 잦은 이사 상황이 발생하는 자취생이나 1~2인 가구에게는 일반 설치형 정수기의 경우 나중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번거롭다.
- 개인의 정수기 정비 및 관리가 가능
일반 정수기라면 개인이 내부를 청소하기 어렵고 필터 교체도 방문 기사에 의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관리비 등 지속적인 비용이 필요하지만, BWT같은 간이정수기는 직접 필터 카트리지를 교체하기 쉽고 내부도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 생수 대비 노동력, 비용 절감
사실 이런 간이정수기의 경우 사업상 라이벌은 일반정수기도 있지만 사먹는 생수 쪽이 더 가깝다. 저렴한 브랜드의 생수가 2L*6 묶음으로 싼게 보통 3000원돈은 하고, 물맛에 민감해서 특정 유명 브랜드 생수만 마신다면 같은 묶음 용량으로 5000~6000원은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들고오는 것도 은근히 귀찮다.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배달 하는 방식도 있지만 배송비가 들고, 한 번에 쌓아놓기엔 공간 부담도 있어서 주기적으로 시켜줘야하고, 일주일에 2L짜리 플라스틱 병 쓰레기가 몇 개씩 나오므로 부담스럽다. 물론 집에서 물을 거의 안마셔서 12L 한묶음만 사도 한 달 넘게 마시는 정도라면 그냥 생수를 사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한달에 2L 짜리 생수를 10개 이상씩 소비한다면야 간이정수기 쪽이 초기비용[4]만 지불하면 이후 가격적으로도 정수할 수 있는 물 양으로도 우월하다.
-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절감, 환경 보호
정수기가 아니라 페트병 생수를 대체하여 이런 간이정수기를 활용할 경우 확연하게 페트병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페트병이야 재활용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지만 페트병은 여러 재활용품 중에서도 재활용 가치가 극악으로 낮기로 유명하다. 오히려 수거해서 세척까지 하는 것이 석유에서 플라스틱을 뽑아내는 것보다 더 비쌀 정도이므로 따라서 환경에도 더 유익한 방식이다. 동종업계인 브리타 측에선 매일 1.5L짜리 페트병을 소비할 경우 플라스틱 쓰레기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9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더불어서 이러한 간이정수기를 채택한 자취생들은 페트병 공병을 배출하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분리배출 쓰레기장으로 나서는 노동력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제값을 한다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4. 단점
- 필터 활성탄 가루
처음 사용하는 경우나 필터를 갓 교환한 경우 매우 작은 활성탄 가루(숯가루)가 정수하면서 조금씩 나오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초기에 세척을 하도록 권하지만, 잘 걸리면 별 문제가 없으나 이게 좀 복불복이라 가루가 많이 나오는 카트리지의 경우는 간단히 하는 권장 세척 수준으로는 해결이 안되고 여러번 세척해도 조금씩이나마 계속 나오는 경우도 있다. 불량은 아니고 세척할수록 점점 줄어들거나 더이상 안나오기도 하지만 본격적으로 세척한다면 꽤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고 어쨌건 간에 조금씩은 나올 수도 있어 신경쓰일 수 있다. 다만 이는 필터 구조상 어쩔 수 없으며 BWT만의 문제는 아니고 브리타 등 활성탄 가루를 포함한 비슷한 구조의 필터를 사용하는 간이정수기 제품이라면 죄다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일단 BWT측에서도 공식적으로 먹어도 인체에 무해한 성분[5]이라고 밝혔으며 현 방식으로는 거름망보다 더 작은 미세한 입자가 100% 안나오게 할 수는 없다고 한다. 다만 기본적으로 용출되는 양 자체도 극미량이라 너무 걱정하지말자. 물론 보이는 것 자체가 신경쓰여서 그렇긴 하지만. 정 찝찝하면 최선을 다해 초기세척을 하면 대부분 해결되기는 한다.[6] - 참고로 정 신경이 쓰인다면 팁이 있다. 숯가루가 보통 무거워서 그런지 물통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에, 물을 내릴때 병 각도를 상당히 낮추지 않는 한 숯가루가 잘 나오지 않는다. 즉 거의 물병에 물이 얼마 남지 않거나 마지막 즈음 남은 물을 비울 때 흘러나온다. 따라서 물통에 물을 많이 담아서 사용하고 마지막 한두컵 정도 남은 물은 그냥 버리면 실제 마실 땐 거의 볼 수 없다.
- 정수 전용
전기를 안쓰니 일반적인 정수기에 있는 냉온수 기능 같은건 있을 수 없다. 그나마 수돗물로 하니 어느정도 시원한 물은 가능하고 냉장고 보관도 가능하니까 그렇다고 쳐도, 온수는 얄짤 없다. 설명서에 나와 있겠지만, 뜨거운 물로는 정수하면 안된다. 필터가 망가진다. 온수 이용은 따로 커피 포트 등을 구비해서 이용하면 되니 큰 문제는 없으나, 아무튼 일반 냉온수 정수기에 비해 불편한 건 사실이다.
- 용량 문제
일반적인 음용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정수한 물을 이곳 저곳 활용하기에는 물통이 확실히 작다. 정수한 물을 다른 일반 물병에 담아서 활용하면 문제 없겠지만 그렇게 일일이 하기에는 정수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고 이는 정말 귀찮은 일이다.이래저래 돈 아끼려면 몸이 귀찮다.
5. 스폰서십
F1에서 이들의 스폰서십이 많이 나오지만 실상은 모터스포츠 전체에서 유명하다.F1 기준 2017년 사하라 포스 인디아 포뮬러 원 팀을 시작으로 2018년 시즌 중간에는 사하라 포스 인디아 레이싱 포인트 포뮬러 원 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레이싱 포인트 F1 팀에 스폰서십을 진행했다. 특히 2020년에는 타이틀 스폰서십을 진행하먀 팀 명칭이 BWT 레이싱 포인트 F1 팀으로 변경되었다. 심지어 파워유닛 제조사를 BWT 메르세데스로 개명시키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이후 2021년 애스턴 마틴 포뮬러 원 팀에 스폰서십을 진행하던중 오트마 지프나우어 감독이 2021년을 마지막으로 BWT 알핀 F1 팀으로 이적함에 따라 2024년까지 스폰서십을 진행할 예정이다.[7]
F2 기준 BWT 아르덴을 스폰서십 했으나 이후 알핀 소속 선수들에게만 스폰서십을 진행한다. 이 또한 알핀과 2024년 이후 관계를 이어나가지 않는다면 기존과 같은 노선을 탈 가능성이 있다.
6. 여담
- 브리타와 비슷한 제품군의 필터교체형 정수기를 팔고 있다.
- 브리타보다는 역사는 짧지만 BWT도 30년은 된 기업이고 의외로 매출액이나 종업원 수로는 브리타보다 오히려 큰 기업. 다만 그건 정수 사업이 넓어서 그렇고 사실 간이정수기 시장에서는 브리타 쪽이 국내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에서도 점유율이 더 높고 인지도도 압도적. 그나마 본사가 있는 유럽이라면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인지도가 낮아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BMT 아니다
- 간이정수기 시장에서는 브리타보단 후발주자고 인지도가 낮아서 그런지 가격대가 좀 더 저렴한 편이다. 따라서 가성비가 좋은 장점이 있다. 물통 자체도 브리타보단 조금 저렴해 초기비용이 낮고, 특히 필터 유효정수량이 국내 기준 270L라서 브리타 맥스트라 필터의 150L보다 우월한 면모를 보인다.
[1] 대략 1회 정수량 1.4L 기준 200회[2] 맥스트라 필터 권장사용 150L/1달. 물론 유효정수량을 다 채우지 않으면 1달마다 갈 필요는 없지만 BWT가 유효정수량 자체도 높으니.[3] 2020년 기준 최저가 레벨에서는 대충 개당 5~6천원 정도.[4] 물통값 2~3만원 정도[5] 번역하면서 빠졌는지 설명서의 한국어 부분에는 누락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나, 함께 기재되어 있는 영어나 일본어 설명을 보면 용출되는 검은 입자는 인체에 완전히 무해하다고 써져있다. 탄소 성분이라고 한다. 숯가루 정도로 보면 되는데 숯은 의료용으로 독극물 등을 먹었을 때 독소를 흡착해 배출 하도록 하는 용도로 섭취하게 하기도 하고, 잘 정제된 숯가루등을 차콜 푸드랍시고 요리해 식용으로 먹기도 한다. 단, 뭐 몸에 있는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능 운운하며 건강에 좋다고 홍보하는건 유사 과학이자 과대 홍보다. 숯은 독소 뿐만 아니라 영양소도 흡착할 수 있고, 다량 복용시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등의 안좋은 점도 있으니 굳이 일부러 찾아 먹지는 말자. 결론적으로 일단 BWT에 있는 여과용 활성탄은 식품첨가물에 준하게 잘 정제된 활성탄으로 보이며 워낙 극소량이라 인체에 지장은 없어보인다.[6] 별 다른건 없고 설명서보다 좀 더 횟수와 시간을 늘려 신경써서 세척하면 된다. 보통 처음 사용하거나 교체하기 전 카트리지를 오랜 시간 수돗물에 담궈둔 후 거의 안나올 때 까지 여러번 정수를 반복해 세척한 후 쓰다보면 많이 줄어들거나 안나온다. 필터 카트리지 세척할 때 물에 담가둔 상태에서 중간중간 흔들거나 흐르는 물에도 씻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더 좋다.[7] 오트마 자프나우어 감독은 2023년을 마지막으로 경질되었는데 오트마 감독의 스폰서십을 따라간 BWT인지라 오트마를 따라 새로운 팀을 찾거나 독자적인 스폰서십을 진행 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