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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23:08:46

Creeping Death

Creeping Death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싱글 발매일 1984년 11월 22일
싱글 B면 Am I Evil?, Blitzkrieg
수록 앨범
장르 스래시 메탈
재생 시간 6:36
작사/작곡 클리프 버튼, 커크 해밋, 제임스 햇필드, 라스 울리히
프로듀서 메탈리카, 플레밍 라스무센
레이블 메가포스, 일렉트라

1. 개요2. 상세3. 가사4. 라이브

[clearfix]

1. 개요

미국의 스래시 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1984년작 앨범 Ride the Lightning에 수록된 곡.

2. 상세

보통 메탈리카 최고의 명곡을 꼽으라 하면 Master of PuppetsEnter Sandman, One이 꼽히지만, 스래쉬 메탈 장르의 팬들은 이 곡을 꼽는 경우가 많다. 대중성이 짙은 Enter Sandman이나 프로그래시브한 구성이 묻어나는 Master of Puppets, 서사시적인 One과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쉴틈없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달리는 곡이다. 또 저 세 곡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칭송하다보니 이에 반감을 느껴서 이 곡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꽤 된다. 일단 곡 자체가 시끄럽고 파워풀하다보니 분위기를 띄우는 데에는 최적이라 라이브의 스타팅으로 주로 선곡되던 트랙이다. 제이슨 뉴스테드 재직 시절엔 3절의 후렴구때 제임스 대신 제이슨이 보컬을 하는데, 제임스보다 훨씬 걸걸한 귀곡성의 목소리가 작렬하면서 마초이즘을 자극한다.

가사는 특이하게도 성경출애굽기를 모티브로 했는데[1], 정확히는 기독교 사상보다는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파라오가 유대인들을 억압했다가 야훼가 10가지 재앙으로 그를 징벌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파괴를 묘사한 곡.

기타 솔로가 끝나고 나오는 브릿지 구간에서 나오는 가사인 Die! Die!가 무척 유명한데, 라이브에서는 기타 솔로가 끝난 후 관중들에게 분위기를 타고 같이 Die!라고 외칠 시간을 주었다가 브릿지에 들어간다. 제임스 헷필드의 우렁찬 보컬과 함께 제이슨 뉴스테드의 욕설섞인[2] 코러스와 관중의 떼창이 섞일 때의 카타르시스는 라이브의 묘미이다. 커크의 코러스는 그냥 묻힌다.

가장 압권인 것은 하단 링크에도 걸려 있는 1991년도 모스크바 Monsters of Rock 라이브로, 끝이 보이지 않는 소련 관중들이 잔뜩 흥분해 제임스의 Die! Die!에 화답한다. 들어보면 Die!와 да![3]가 섞여서, 소련 청중들이 한참 혼란기에 빠져있던 현실에 대한 분노를 발산하듯이 열광한다. 자세히 보면 현장 경호원을 맡은 소련 헌병들도 따라서 외치고 있다. 이 장면을 업로드한 유튜브의 댓글에는 소비에트 연방의 장례식(Soviet Union's Funeral)이라는 댓글이 베댓이 될 정도.

해당 브릿지 구간은 본래 커크 해밋엑소더스 재적 시절 작곡한 부분으로 당시 곡명은 'Die by His Hand'였고, Creeping Death에서는 브릿지로 쓰였지만 Die by His Hand에서는 후렴구였다.

3. 가사


{{{+2 {{{#ffffff Creeping Death}}}}}}
Slaves hebrews born to serve
노예인 히브리 민족은
to the pharaoh
바로 왕을 섬기기 위해 태어났나니,
Heed to his every word
그의 모든 말에 주의하며
live in fear
공포 속에 살아왔도다.
Faith of the unknown one
알지 못하는 이가 언약을 내리니
the deliverer
그는 구원자로다
Wait something must be done
이행돼 마땅한 그 서약을 위해
four hundred years
400년을 기다렸도다.

So let it be written
그러므로 이것을 기록하거라.
So let it be done
이것이 이뤄지게 하여라.
I'm sent here by the chosen one
선택받은 자에 의해 이곳으로 왔노라.
So let it be written
그러므로 이것을 기록하거라.
So let it be done
이것이 이뤄지게 하여라.
To kill the first born pharaoh son
바로의 장자의 숨을 거두는
I'm creeping death
난 기어오는 죽음이다

Now let my people go
이제 나의 백성들을 해방시켜
Land Of Goshen
고센 땅으로 보내게 하라
Go I will be with thee,
가거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리니.
bush of fire
떨기 가운데 이는 불꽃이니라.[4]
Blood running red and strong
피가 나일 강의 하류에서부터
down the Nile
강하게 역류할 것이며
Plague, darkness three days long
전염병, 암흑이 3일 동안 창궐하고
hail to fire
우박이 퍼부어지노라

So let it be written
그러므로 이것을 기록으로 남겨라
So let it be done
그러므로 이것을 행하라
I'm sent here by the chosen one
난 선택받은 자에 의해 이 곳에 왔노라
So let it be written
그러므로 이것을 기록으로 남겨라
So let it be done
그러므로 이것을 행하라
To kill the first born pharaoh son
바로의 장자의 숨을 거두는
I'm creeping death
나는 다가오는 죽음이다

(기타 솔로)

Die by my hand
내 손에 죽어라
I creep across the land
난 대지를 가로질러 기어온다
Killing first born man
맏이의 숨을 거두기 위함이라.[A]

Die by my hand
내 손에 죽어라
I creep across the land
난 대지를 가로질러 기어왔노라
Killing first born man
장손의 숨을 거두겠노라[A]

I rule the midnight air,
내가 암흑의 창공에서 주관하리니
the destroyer
나는 파괴자로다.
Born, I shall soon be there,
태어나서, 난 곧 그리로 갈 것이다.
deadly mass
죽음의 존재로.
I creep the steps and floor
나는 바닥과 계단을 기어다니는
final darkness
최후의 어둠이니,
Blood lamb's blood, painted door,
양의 피가 칠해져 있는 문은
I shall pass
지나칠 것이니라.

So let it be written
그러므로 이것을 기록하거라.
So let it be done
이것을 행하여라.
I'm sent here by the chosen one
난 선택받은 자로 인하여 이 곳에 왔노라.
So let it be written
그러므로 이것을 기록으로 남겨라
So let it be done
그러므로 이것을 행하라.
To kill the first born pharaoh son
바로왕의 장자의 숨을 거두는 자
I'm creeping death
나는 기어오는 죽음이다
파일:메탈리카 로고 10집.jpg

4. 라이브


1983년 초연 1989년도 시애틀 라이브 1991년도 모스크바 라이브

[1] 메탈리카가 쓴 종교에 관한 곡은 5집의 The God That Failed나 Master of Puppets 수록곡인 Leper Messiah, (크툴루 신화도 종교라고 치면) The Call of Ktulu와 The Thing That Should Not Be 정도가 있지만, 성경의 내용 증 하나를 묘사한 곡은 Creeping Death뿐이다.[2] Die, Motherfucker, Die !라고 외친다.[3] 영어로는 Yes!, 한글 발음으로는 "다".[4] 모세가 양을 치던 중 처음으로 야훼에게 선지자로서의 계시를 받은 것을 의미하는 상징물이다. 해당 문맥에서는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뜻한다.[A] 야훼가 이집트에 내린 10가지 재앙 중의 마지막, 이집트 내의 모든 인간들과 가축들의 첫 번째 자식을 죽이는 재앙을 뜻하는 것이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