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Confidant 사악한 심복[1] | |
생물 ― 인간 마법사 | |
당신의 유지단 시작에, 당신의 서고 맨 위 카드를 공개한 후 그 카드를 당신의 손에 넣는다. 당신은 그 카드의 마나 값만큼 생명점을 잃는다. Greatness, at any co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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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트레이딩 카드 게임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2. 성능
매직에서 카드를 뽑게 해주는 능력은 굉장히 강력한 능력이다. 추가적인 마나지불 없는 뽑기는 더더욱. 게다가 3턴부터 뽑기 시작하며 나만 뽑게 해준다! 마나 없이 나만 추가로 뽑게 해주는 카드는 보통 5~6발비에 분포되어 있다는 걸 볼 때 패널티가 있다고 해도 3턴부터 추가로 카드를 뽑게 해주는 능력은 무시할 수 없다.빠르게 카드를 뽑게 해주는 대신 주문의 전환마나비용만큼 생명점을 잃게 되는데, 그래서 비용이 큰 주문을 덱에 넣을 때는 별로 좋지 않지만 전환마나비용이 보통 1~3까지인 주문들 위주로 구성하는 도메인 주 덱에서는 필수품. 그럴 법도 한게, 죽음의 권세, 그리즐브랜드 같이 생명점 1점으로 카드 1장을 뽑게 되면 극강의 효율이라고 칭송받는데, Dark Confidant의 경우 덱의 주문 평균 비용이 2~3이라고 하면 평균적으로 째는 생명점은 1.23~1.7 정도밖에 안된다.[2] 즉 매턴 1.5점 정도의 생명점으로 카드 1장을 뽑는 셈. 낮은 비용의 카드들로 가득찬 모던 환경에서의 효율성은 죽음의 권세보다 우위다. 죽음의 권세는 3발비에다가 뽑기단을 생략시키기 때문에 카드 이득을 보려면 턴당 생명점 2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죽음의 권세가 결국 레거시에서조차 금지를 먹을 정도로 지나치게 파격적인 카드였음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이 카드와 가장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카드는 다름아닌 Phyrexian Arena다. Arena의 경우 Dark Confidant와 달리 항상 생명을 더도 덜도 아닌 1점만 잃고 부여마법이라 디나이얼에 잘 맞지 않는 대신, 역으로 공격과 방어가 불가능하고 비용이 좀 더 비싸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느린 경향이 있다. 즉, 아레나는 속도 자체가 더 느리고 마나비용이 비싼 카드를 많이 투입하는 느린 컨트롤 지향이고, 컨피던트는 속도가 빠르고 마나비용이 저렴한 카드를 많이 투입하는 빠른 어그로 지향이라 보면 될 듯.[3]
한때 익스텐디드 도메인 주 덱의 중요한 일원이었다. Figure of Destiny, Kird Ape, Tarmogoyf, Wild Nacatl이 저비용 고효율의 생물들이라서 도메인 주 덱에 들어간다면 이 카드는 그 고효율의 생물들을 꺼내기 쉽게 하기 위해서 들어간다. 그 외에 Thopter/Depths 콤보덱에도 쓰였다. 그리고 모던에서 이 카드를 애용하는 건 다름아닌 준드. 특히 Bloodbraid Elf의 cascade로 갑자기 튀어나오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환장한다. 빈티지에서도 흑청 컨트롤/콤보 계열 덱의 제일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카드 뽑기 엔진. 고수들은 결국 미러매치에서 누구의 Dark Confidant가 오래 남아있느냐가 대부분의 경기를 결정짓는다고 할 정도.
단, 끝판왕 포지션으로 1~2장 넣은 높은 CMC의 생물이 뜬금없이 잡혀서 초반부터 바로 빈사 상태에 빠지거나 그 자리에서 바로 자멸 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이 점에는 주의할 것. 특히 위에서 설명한 빈티지 컨트롤의 경우 빈티지의 필수 카드인 Force of Will이나 Jace, the Mind Sculptor가 4~5나 되며, 거기다 Tinker로 게임을 접수하는 타입의 덱이라면 역병강철 거상을 뽑고 12점 째서 자폭하는 사태도 벌어지곤 한다.
만약 비용이라고 할 게 아예 없는 대지를 Confidant의 능력으로 뽑고 그 직후 뽑기단에 고발비 주문을 뽑는다면 당신은 어떤 의미에선 러커. 물론 브레인 스톰이나 숲 도서관 같은 서고조작 카드와 병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리고 2, 3마리를 동시에 꺼내놓으면 카드를 더더욱 빠르게 뽑을 수 있지만 그만큼 자멸의 위험도 올라가니 이 점도 잘 생각해야 한다.
2013년 7월 기준으로 시세는 무려 약 8만원. Tarmogoyf를 제외하고 모던 카드들 중 거의 최강의 가격을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덕분에 Tarmogoyf와 마찬가지로 모던 마스터즈에서 재판, 희귀도도 미식레어로 상승했다.
3. 만들어진 계기
2004년 E3에서 열린 Invatational의 우승자인 Bob Maher가 디자인한 카드다. 영미권에서 별명이 Bob인 것도 이 때문이다. 맨 처음에 밥이 적어낸 카드는 상대방이 독 카운터 9개를 갖는 집중마법으로 자기 자신도 대충 만들었음을 인정하는 카드였고, 돈법사는 더더욱 만들 리가 없는 그런 카드. 대회 주최자인 마크 로즈워터가 제대로 된 카드를 만들라고 해보지만 카드를 한 번도 직접 만든 적이 없는 밥은 어려움을 겪는다.이에 마로가 디자인을 도와주기로 하고 디자인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밥이 작은 흑색 생물이어야 하고, 핸드 우위를 줘야 되고 같은 간략적인 자기가 원하는 카드의 이미지를 말하면 마로가 그 조건에 맞는 카드를 만들어서 보여주고 밥이 그 카드를 평가하는 식.
그리고 지금의 카드가 나오자 카드를 보고 나서 공개한 다음에 뽑을 지를 결정하게 하면 안되냐고 했지만 그렇게하면 너무 강하다는 것과 지금 이 상태의 능력이 자기자신의 마법에 의해 파멸할 수도 있는 것이 흑색의 취향과 맞는다며 마로가 설득해서 이대로 나오게 된다.
4. 유사품
- Shards of Alara의 Ad Nauseam: {3}{B}{B} 순간마법. 일회성이지만, 원하는 만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콤보덱 단골로 불려간다. 능력의 양상만 비슷하지 비용과 그에 들어맞는 폭발력을 감안하면 사용법은 완전히 다른 카드라고 할 수 있다. 해당 항목 참조.
- Magic 2011 Core Set의 사악한 지도(Dark Tutelage): {2}{B} 부여마법. 부여마법이라는 점은 잘릴 일이 덜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될 수도 있지만 같은 용도로 2마나 생물이 사용되는 덱과 3마나 부여마법이 사용되는 덱의 속도 차이는 어마어마하고, 그런 덱이라면 이미 피렉시아 투기장이 있기 때문에 잘 사용되지 않았다. 엘드레인의 야생지에서 보너스 시트를 통해 재판되었을 때는 아예 언커먼으로 희귀도가 내려가는 굴욕을 겪었을 정도.
- 충돌의 관문의 더스크맨틀의 현자: 비행을 가진 {2}{U}{B} 4/4 흡혈귀 마법사 생물. 각 플레이어에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쓰레기라 안 썼다.
- 테로스의 고통의 예언자: {1}{B} 2/2 인간 마법사 생물. 영감 능력으로 탭될 때마다 같은 능력을 발휘한다.
- 이니스트라드에 드리운 그림자의 사악한 포식자: 호전적을 가진 {2}{R} 3/2 악령 생물. 내가 생명점을 잃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가 자기 생명점을 깎으면서 그 카드를 무덤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선택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안 썼다.
- 천둥 교차로의 무법자들의 부식성 야생마: {1}{B} 2/2 뱀 말 탈것 생물. 공격할 때마다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데, 안장 3을 가지고 있어 내 다른 생물을 공격력 총합 3 이상이 되도록 탭할 수 있으며, 이렇게 "안장을 얹은" 상태에서는 자신이 아니라 각 상대가 대신 생명점을 잃는다. 기본적으로 Confidant와 유사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보드 상황이 좋으면 스노우볼도 굴릴 수 있어 제법 사용됐다.
- 블룸버로우의 Darkstar Augur: 비행을 가진 {2}{B} 2/3 박쥐 흑마법사 생물. Offspring {B}을 가지고 있어 {2}{B}{B}로 발동하면 자신의 복사본인 1/1 토큰 한 개를 추가로 만들며, 이 경우 매 턴 두 장씩 카드를 뽑아볼 수 있다.
[1] 공식 홈페이지 번역 #[2] 대지 23장, 주문 37장으로 구성일 때, (37*2 + 0*23)/60 = 1.23, (37*3)/60 = 1.7[3] 물론 아래에서 든 예시의 모던 준드의 경우 전체적으로 저속 컨트롤에 가까움을 생각하면 이게 반드시 고정되어있으리란 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