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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11 10:35:53

Digital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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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계의 탑기어

1. 소개2. 개요3. 평가4. 대표 영상

1. 소개

홍콩의 카메라 쇼핑몰. 유튜브 채널이 유명한데, 채널의 경우 DigitalRev TV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2016년 9월 기준 1,640,609명의 구독자, 326,692,281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중견 채널이다. 본 문서는 채널의 설명을 위주로 작성되었다.

2. 개요

본래는 쇼핑몰의 홍보를 위한 일반적인 카메라 리뷰 채널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2009년 메인 진행자이자 제작자인 카이 웡(Kai Wong)[1]이 입사하면서 현재의 채널 분위기를 띄게 되었다. 메인 콘텐츠는 카메라 및 주변기기 리뷰이며, 연속성이 없는 실험적 코너도 메인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업로드 된다.

메인 콘텐츠인 카메라 및 주변기기 리뷰는 주로 아저씨가 탁상에 앉아서 카메라와 렌즈를 주무르며 스펙만 읊어대는 여타 채널과는 달리 못생긴 아시안(정확히는 홍콩계 영국인)이 홍콩 시내[2]에서 카메라를 험하게 다루며 영국식 억양으로 유창하게 카메라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읊는 것이 포인트로 매우 독특하다. 처음 보는 사람은 카이의 미간에 힘이 들어가는 표정만 감상하기도 한다. 주된 서술 태도에 있어서 일부 영상에서도 나타나는 입장이지만, 카메라 스펙은 구글에 쳐보라고 할 정도로 스펙에 관한 것은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편의성이나 마감 상태, 결과물 등 스펙만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점의 리뷰에 집중한다.

그 외에 유명 작가를 초빙해 싸구려 카메라를 쥐어주고 사진을 찍게 하는 코너가 유명하다. 작가들도 재미있어하고 반응도 뜨거운 편. 리뷰를 할 신제품이 없으면 기존 제품끼리의 비교를 하든지 멤버들을 불러모아 카메라 관련 미션을 진행하는 등 카메라가 주제가 되는 프로그램을 업로드 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Kai가 진행을 맡고, 록 청(Lok Cheung)이 촬영을 맡는다.[3] 그리고 서포트 스태프로 2013년까진 앨럼비 렁(Alamby Leung)이, 그 이후로는 리타 로(Rita Law)가 일하고 있으며, 록과 앨럼비, 리타는 종종 영상에 노출되어 보조 진행을 맡기도 한다. 촬영팀 대부분이 영미권 유학생 출신이라 약간의 중국식 억양[4]은 있지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해 아시아계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영어로 진행된다. 특히 진행자 카이는 다른 멤버들보다 영어 표현이 능숙하고 전형적인 영국식 억양 스테레오 타입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2015년 중반부터는 카이가 영국에 잠시 돌아갔기 때문에 록과의 협업은 거의 불가능하여, 진행자 이언(Ian)과 카메라맨 워런(Warren)이 홍콩 현지 진행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초기엔 갈피를 못 잡는 기획을 보여주었으나 필름 카메라만을 전문으로 리뷰하는 코너를 신설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2016 포토키나에서 경쟁 채널인 TheCameraStore[5] 이름을 팔아서(...) 올림푸스 부스에 접근했으나 실패하고 미국 유명 IT잡지 이름을 팔아서 신제품을 직접 만져보는 데 성공했다.

2016년 11월 말, Kai가 그만두고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을 새로 만들어 독립을 하게 되어 공식적으로 DigitalRev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Kai본인의 입장 발표에 따르면 마찰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사진기를 넘어 더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12월 초, Kai와 콤비를 이루었던 Lok도 그만두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렸다. 그동안 1000명의 구독자로 시작한 채널을 170만 명까지 성장시키는 것을 함께한 그 자체가 재미있는 모험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심지어 자신의 손에 카메라가 한 대도 없어 아이폰으로 영상을 찍었다. 개국공신인 Kai-Lok 듀오가 모두 하차해버려 앞으로의 채널 방향도 지금까지와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3. 평가

메인 진행자인 Kai의 진행 방식에 대해선 말이 많은데, 스펙을 읊지 않는 대신 개인적인 감상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친근하고 솔직해서 좋다는 평도 있지만 너무 주관적이고 저속하다는 댓글도 이따금 올라온다. 그러나 보통은 Kai의 제멋대로인 진행이 매력적이라 구독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스펙을 알고 싶으면 채널 입장대로 구글에 가는 쪽이 훨씬 유익하다. 또한 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니라 결과물로서 영상에 잠깐씩 올라오는 사진은 예술적인 측면보다는 기계적 측면에서 감상하는 것이 좋다. 애초에 카메라 리뷰이기도 하다.

카메라를 다루는 태도도 가끔씩 도마 위에 오른다. 채널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한 'Butter finger'(...)인 Kai는 항상 카메라를 스트랩도 하지 않은 채 아슬아슬하게 잡고 다니며 실제로 각종 렌즈와 카메라를 부순 적이 있다. 대표적으로 캐논의 300mm L렌즈를 부숴먹고는 다음 에피소드에서 컵으로 리폼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

2015년 중반부터 Kai가 영국에 머물고 있는 탓에 기존 멤버와 함께 촬영을 할 수 없게 되어 컨텐츠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이 많이 올라왔다. Kai의 저속하고 쌈마이한 언동은 건재하지만 기존 멤버가 같이 있어야 촬영할 수 있는 인기 있던 방식은 할 수 없게 되어 '예전의 DigitalRev를 돌려달라', 'Kai를 데려와라' 등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문제에 생각이 없던 것은 아닌지라 Ian과 Warren 등 새로운 멤버를 투입하여 Kai가 할 수 없었던 정적이고 진지함을 강화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내고 있고, 생각 외로 반응이 좋은 편이다. 게다가 Ian은 Kai와 달리 사진술에 능해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는 편. 예전처럼 막나가는 재미는 없지만 꽤나 유용한 정보가 늘어났다. 하지만 나름대로 소소한 재미는 있는 편이다. 가끔 Ian도 헛소리를 하는 것으로 보아 충분한 경험만 쌓인다면 개그감각이 만개할 날도 멀지 않은 듯 하다.

리뷰 성향은 생각보다 중립적이다. 일례로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미러리스와 DSLR을 비교하는 영상을 찍어 올렸는데 댓글란에는 당연히 키보드 전쟁이 일어났다.(...) 이후에는 부심을 부리는 미러리스와 DSLR 빠들을 둘 다 까는 영상을팩트폭력 올리는 등 어느 쪽의 편을 들어주고 있진 않다. 심지어 '당신에게 삼각대가 필요한 이유'와 '당신에게 삼각대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가 둘 다 업로드 되어 있기도 하다. 진행자의 사견으로 범벅된 채널이기는 하나 콘텐츠 자체의 중립성은 잘 지켜지는 편이다.

좋든싫든 어쨌거나 죄다 Kai이야기다

4. 대표 영상

유명한 영상으로는 D90 550D 비교 영상[6], 50가지 포토그래피 팁 등이 있다.
EOS 7D 하드코어 내구도 실험 영상 이쯤 되면 카메라에 감정 이입을 하게 된다.


[1] 록 청과 함께 과거 Redwolf Airsoft 채널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아래 서술된 내구성 테스트에서 카메라에 낀 얼음을 비비탄총으로 격파하기도 했다.[2] 이따금 타이완이나 일본 등 해외로 나가기도 한다.[3] 촬영 기기는 EOS 5D Mark II, EF 24-105mm F4L IS USM으로 보인다.[4] 예외적으로 록의 경우는 중국어 억양이 굉장히 강해 가끔씩 댓글로 구독자들이 발음을 놀리기도 한다. 인종차별적인 시선으로 볼 수도 있지만 본인도 장난 정도로 인지하고 있고 이따금 영상에 써먹는다. 대표적으로 v 발음이 안 되어 w 발음으로 구사한다. 위디오[5] 캐나다 출신의 카메라 쇼핑몰 운영자 2인이 하는 카메라 리뷰 채널. 똘기는 많지 않으나 솔직한 태도로 리뷰하는 것이 특징. 연말마다 진행자 둘이 음주를 하며 한해의 최고 최악의 카메라를 뽑는 동영상이 유명하다.[6] 사실은 두 카메라의 내구도 테스트라서 매우 막장스럽게 카메라들을 깨부수고 있다. 덕분에 싫어요가 매우 많다 그 와중에 매우 잘 살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