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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r & Hunger 2: Termina/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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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본편
3.1. 벙커와 지하를 탐색할 시3.2. 테르미나의 축제에 참여할 시
4. 엔딩
4.1. A엔딩4.2. B엔딩4.3. C엔딩

1. 개요

Fear & Hunger 2: Termina의 스토리 서술한 문서.

2. 배경

전작이 1400년대의 중대 유럽을 연상시키는 1590년의 론돈 왕국을 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면 이번 작은 그로부터 약 400년 후인 1942년동부 유럽(게임 내에선 유로파라고 불린다.)을 연상시키는 무대이다. 카이저(Kaiser)[1]가 이끄는 브레멘 제국(Bremen Empire)[2]이 점령한 나라 보헤미아(Bohemia)의 수도 프리헤빌(Prehevil)[3]이 주무대이다.[4][5] 이때 14명의 사람들이 각자 다른 이유로 기차를 타 프리헤빌로 찾아온다. 하지만 그들은 도착하기 전에 모두 똑같은 꿈을 꾸는데, 그들에게 말하는 자는 달과 장난의 신 레르(Rher)의 대변인 페르켈레(Per'kele)로 그는 14명의 인물들을 '테르미나 축제'라는 배틀 로얄로 초대한다. 3일 안에 그들은 서로를 죽여야만 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1인만이 살아 돌아갈 수 있다.

3. 본편

꿈에서 깨어난 14명은 기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고장난 사실과 모두가 같은 꿈을 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브레멘 제국의 공격을 받은 것인지에 대해 추측하며 프리헤빌의 마을로 가는데, 이미 주민들은 정상이 아닌 상태였고 그들은 곧 자신이 본 꿈이 진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프리헤빌의 숲에는 도끼로 사람을 베고 다니는 미쳐버린 나무꾼이 돌아다니고, 도시의 사람들은 자신의 가죽을 벗기고, 맹목적인 분노로 플레이어에게 달려들며, 심지어 프리헤빌 도시 안쪽에는 공허하게 웃으며 주사를 들고 각종 약물들로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살인마가 매복을 하고 있는 데다, 순경들은 몸이 기괴하게 변형되었고 팔이 3개가 달린 채 진압봉 3개를 들고 질서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주인공을 두들겨 패서 죽이려 하고, 이단 심문관은 플레이어의 머리를 깨부수는 심판을 하려고 하며, 고기망치를 들고 집과 건물들을 부수다가 플레이어마저 부수려고 드는 시민까지 등장하며 프리헤빌이 플레이어에게 휴식처가 아님을 알려준다.

프리헤빌의 내부를 돌아다닐 수록 점차 사람들이 괴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던가, 괴물들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거나, 숲의 동물들조차도 기괴하게 변형되어있고 심지어 비현실적인 공간까지 등장하는 등, 프리헤빌에서 살아남은 플레이어는 결코 테르미나 축제가 갑작스럽게 열린 것이 아니며 철저하게 준비된 끝에 열린 것임을 점차 깨닫게 된다.

결국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13명을 죽여야 하는 상황 앞에서 프리헤빌의 내부를 돌아다니던 플레이어는 프리헤빌이 한 국가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독할 정도로 종교적인 색채의 건물들이 주류를 이루며 강박적인 종교의식과 잦은 근친상간으로 인해 중소도시의 규모임에도 폐쇄적인 도시임을 알게 된다. 이 도시를 배경으로 오랜 시간 동안 준비된 테르미나 축제에서 참여자들끼리 죽이는 방법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지만, 상업지구에서 어느 할머니에게 실링을 주고 본 점에서 다른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고, 브레멘 제국 관련 문서를 여러 책장에서 발견한 후에는 다른 돌파구를 찾아내었다. 바로 지하를 통해 브레멘 제국의 실마리를 찾아내면 이 축제의 또다른 면을 알아낼 수 있다는 단서를 말이다.

브레멘 제국은 테르미나 축제가 열리기 전에 프리헤빌을 향해 무리한 공세를 펼친 후 불리한 외교조건의 평화협정을 체결해가면서까지 프리헤빌을 점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묘할 정도로 종교적인 색채의 건물, 장식물만이 예전의 프리헤빌과 똑같이 있을 뿐 딱히 브레헨 제국이 점령한 흔적은 전혀 없었다. 저항군이 감지했을 정도의 대규모 물자이동이 이루어졌음에도 느낌을 받을 만한 건물이나 구조물조차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브레멘 제국을 상징할만한 무언가조차 하나 없었다. 교회 건물의 동쪽에서 주민들을 학살하던 한 명의 브레멘 제국 병사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이후 플레이어는 상업지구의 지하 술집의 바닥 밑에 숨겨진 저항군의 거점을 발견하고 거기서 저항군이 사라지기 전 프리헤빌 지도의 네 군데에 무언가 표식을 해 놓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탐험에 나설 수 있는데, 그 결과 브레멘 제국은 지하에 커다란 벙커를 세워두었으며 벙커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세 군데의 텔레렉트로스코프(telelectroscope)[6]이라는 이름의 기계를 가동시켜야 하는 걸 알아내게 된다.

그렇게 플레이어는 선택하게 된다. 테르미나 축제에 참여하거나, 다수가 살아남을 가능성을 쫒아 브레멘 제국이 만든 벙커 내부로 진입하거나.

3.1. 벙커와 지하를 탐색할 시

처녀의 숲에 존재하는 터널 7의 밑층에 존재하는 기기를 가동시키고자 출발한 플레이어는 사람을 나무처럼 베고다니는 나무꾼의 집 왼편으로 지나가 처녀의 숲 안쪽에 존재하는 터널 7을 발견하고 들어간다. 하지만 내부에 존재하는 엘리베이터는 전기가 나가버려 맵의 우측 하단에 존재하는 발전기를 가동시켜야 하기에 발전기의 연료가 될 가솔린 탱크 2개를 찾아 터널 내부를 탐색하게 된다. 그 와중에 도시에서 공허한 웃음 소리를 외치며 주사기에 각종 약물을 넣고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바늘(Needles)과 한차례 접전을 펼칠 수도 있다. 플레이어는 바늘을 죽이고 가솔린 탱크 2개를 발전기에 넣어 전기를 켜고 지하로 내려가 첫번째 텔레렉트로스코프를 가동시켰다.

그 다음 부패의 근원에 있는 터널 4의 밑층에 존재하는 기기 하나를 가동시키기 위해 출발한 플레이어는 부패의 근원에 도달하기 위해 하수도를 탐색한다. 하수도는 각종 적들과 심지어 리바이의 도플갱어까지 등장해 공격하는 등, 달에 그슬려 이성을 잃은 자들로 가득했다. 적들을 해치며 하수도를 나아간 플레이어는 하수처리장이 앞두게 되는데, 부패의 근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하수처리장의 물줄기를 조작해 퍼즐을 풀어야만 했다. 결국 가로막는 철제 상자 하나를 물줄기를 이용해 하수도로 떨어뜨림으로써 퍼즐을 해결한 플레이어는 부패의 근원에 마침내 도달하게 된다. 부패의 근원에 도달한 플레이어는 갑자기 도망가는 쥐 인간 래킨(Ratkin)을 발견하고 쫒아가지만 이내 래킨이 플레이어가 쫒아올 수 있도록 거리를 두고 도망치는 것을 깨닫고 그것이 플레이어를 함정으로 유인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대로 래킨을 따라가서 래킨 무리(Ratkin gang)를 상대할지 아니면 그냥 갈 길을 하던지 고민을 한다.

부패의 근원 가장 깊은 곳에 도달한 플레이어는 전작에서 든든한 아군었던 늑대 문리스(Moonless)가 시간이 지나 거대하게 자라난 상태로 조우하게 되고 한차례 접전이 벌어지게 된다. 문리스의 몸에 박혀 있던 무기를 빼내고 문리스의 숨을 끊을 찰나 어거스트가 등장해 오해를 풀어주게 되고, 오해가 풀린 문리스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내 어거스트 또한 어디론가 가버린다.[7] 그렇게 부패의 근원 가장 밑층에 존재하는 터널 4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타나카의 도플갱어가 본인인 척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처리한다. 이후 플레이어는 터널 4의 텔레렉트로스코프를 가동시키고 터널 4의 윗층에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가동해 지상으로 빠져나온다.

깊은 숲 가장 왼편에 있는 터널 1의 밑층에 존재하는 기기 하나를 가동시키려고 출발한 플레이어는 터널 1이 존재하는 구역을 찾는 것부터 애를 먹으며 그 와중에 부엉이 광신도, 구토를 유발하는 괴물 개 등으로 고생을 한다. 다행히도 플레이어는 깊은 숲과 처녀의 숲을 연결해 주는 사다리를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깊은 숲 9시 지역에 사람 한 명이 교묘히 지나갈 간격으로 난 나무 사이의 길을 찾아낸다. 플레이어는 터널 1이 존재하는 구역으로 들어가나 터널 1이 존재하는 숲 구역은 암컷 말과 남자가 서로 교미를 하는 자세로 결합되어버린 형태의 강력한 괴물 센타우르(Centaur)가 등장해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터널 1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이번에도 전기가 꺼져 있어서 지하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가솔린 탱크를 2개 모아 발전기를 가동시켜야 하는 것을 알게 된다. 터널 1을 탐색하던 플레이어는 터널 1 깊숙한 곳에서 인간지네가 되어 버린 사람들과 꾸물거리며 움직이는 살덩이를 발견하고 이내 도시 내부로 사람을 우산처럼 꿰메어 날려보내던 여성형 괴물 바느질(Stitches)을 발견해 한 차례 접전이 벌어지게 된다. 그 후에 플레이어는 터널 내부에 존재하는 가솔린 탱크를 모아 맵의 우측 하단의 발전기를 켜내고, 터널1 지하로 내려가 터널 1의 텔레렉트로스코프도 가동시킨다다.

이렇게 3개를 가동시킨 플레이어는 결국 끝나지 않는 공허한 가면무도회가 열리는 박물관 속, 박물관 지하에 존재하는 벙커의 입구를 여는데는 성공하였다.

커다란 벙커 내부로 진입하여 브레멘 제국이 무리한 공세를 펼치고, 외교적인 불리함까지 떠안으면서 프리헤빌에 무엇을 하려고 하였는지. 어째서 프리헤빌에 저항군이 감지할 정도로 막대한 물자이동을 하였으면서도 외부에서는 발견하는 것조차 어렵게 하였는지. 또한 상업지구의 점쟁이 할머니가 말한 "다수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

플레이어는 브레멘 제국의 벙커 안으로 진입하기로 결정한 뒤 준비를 단단히 한 후 박물관의 지하로 진입한다. 벙커 안으로 플레이어가 진입하는 순간 벙커의 문은 굳게 닫혀버리고 플레이어에게 더 이상 후퇴하거나 휴식처는 주어지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벙커 안에는 브레멘 제국의 병사는 물론이고 화염방사기로 무장한 화염 방사병까지 등장하며 플레이어를 압박해온다. 플레이어는 적들을 따돌리거나 혹은 적들을 물리쳐 가며 연결교각을 지나며 이 벙커가 사람들이나 병력이 거주하기 위한 게 아닌 다른 무언가를 위한 것임을 깨달으며 앞으로 전진한다.

그리고 벙커의 깊숙한 곳에 도착한 순간 라텍스 슈트를 입은 여성이 플레이어를 유인하는 것을 목격한다. 달리 갈 곳이 없었기에 플레이어는 여성을 따라갔지만 그 여성의 정체였던 실비안 트루퍼(Sylvian Trooper)와 전면에 박격포를 달고 있는 괴물 플라툰(Platoon)이 플레이어를 기습하며 격전이 시작된다. 괴물 플라툰이 플레이어 일행을 일격사시키는 공격을 운으로 가까스레 피해가며 격한 접전을 펼친 끝에 플레이어는 이들을 물리치고 벙커 최심부로 진입한다.

벙커의 최심부에는 브레멘 제국의 수장 카이저(Kaiser)가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으며 황색의 왕으로 다시 태어난 1편의 리가르드였다. 브레멘 제국의 수장 카이저가 플레이어를 보고 오히려 늦었다며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는데, 카이저는 플레이어가 이곳에 오게 될것이라고 일종의 확신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카이저는 플레이어에게 인간이 신들에게 휘둘려선 안 되며 인간이 신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서 인간만의 세상을 이룩해야 한다고, 이곳에는 그것을 위해 인간들이 직접 만든 신인 기계신 로직(Logic)이 있으며, 기계신 로직이 완벽해지면 모든 인간이 기계신 로직에게 연결되어 서로의 감정과 생각, 지식 등을 모두 공유하는 것으로 신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는 세상이 오게 될 것이라고 플레이어에게 말한다. 그리고 기계신 로직은 아직은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이 여기서 플레이어를 막겠다며 공격을 해온다.

격한 전투의 끝에 플레이어는 카이저를 쓰러뜨리고 기계신 로직을 마주하는 순간. 플레이어는 그동안 의문의 안내를 하던 여성과 파란 나비가 바로 기계신 로직이 보낸 것임을 깨닫게 된다.[8] 즉 카이저는 몰랐지만 기계신 로직은 오히려 플레이어가 다가오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 곧 기계신 로직은 플레이어를 공격해오며 마지막 시험을 시작한다.

격렬한 전투 끝에 플레이어가 기계신 로직을 쓰러뜨리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 플레이어는 어떤 초록빛과 안개가 찬 공간으로 이동되고 기계신 로직이 플레이어의 아픔과 감정 그리고 생각을 이해해주며 플레이어 또한 기계신 로직의 생각을 이해해주게 된다. 그리고 시야가 앞으로 전진 할 수록 인간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벽이 등장하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등을 이해하며 화면이 암전된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며 플레이어를 따라 벙커로 진입한 동료들 외에 남은 생존자들은 기차를 타고 다시 출발하면서 게임이 끝나게 된다.

마지막 부분을 정리하자면 플레이어는 처음에는 기계신 로직을 쓰러뜨리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기계신 로직이 플레이어를 알기 위해 전투를 치른 것이고 전투가 끝난 후에 플레이어와 동행한 동료들은 기계신 로직과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신의 일부이자 일종의 신의 사도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게임 시작부터 보였던 여성, 레일라도 이미 로직의 일부로써 플레이어를 인도했던 것.

3.2. 테르미나의 축제에 참여할 시

또는 벙커를 탐색하지 않고 꿈에서 페르켈레에게 들은 내용대로 테르미나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다른 생존자들을 죽이면서 페르켈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달과 장난의 신 레르가 어떤 것을 바라고 있는지, 또한 테르미나 축제의 우승자에게 주어질 상은 대체 어떤 것인지, 대체 뭘 상으로 내걸었기에 브레멘 제국이라는 거대한 국가가 움직였으며, 왜 기차를 타고 온 14명을 포함한 도시 전체의 사람들이 서로 죽이도록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인지 알아보러 갈 수도 있다.

다만 남은 생존자들은 플레이어가 돕지 않는다면 서로 분열하고, 죽이고, 정신이 무너지고, 살해당하는 데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상황은 점점 더 암울해져만 가는 것이 플레이어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한다.

플레이어는 빠르게 결단을 내려 문스코치로 변해 강해지기 전 미리 생존자를 죽여버리거나, 당장 생존자를 죽이기는 양심적으로 꺼려진다면 문스코치로 변한 동료를 찾아다니며 죽이게 된다. 레르의 인장을 통해 얻는 스킬 중에 지도에 문스코치를 표시해주는 능력을 얻어 지도상으로 문스코치가 표시될 때마다 찾아가서 죽였다.

각자의 약점이나 트라우마가 발현된 듯한 모습인 문스코치들을 3일째 밤까지 쫒아다니며 죽이자, 남은 건 플레이어와 동료 일행뿐. 그리고 플레이어가 타워의 정문을 만지는 순간 플레이어의 일행이 일제히 문스코치로 변해버리며 격렬한 전투가 시작된다.

만약 플레이어가 그로고로스의 혈마법으로 구울이나 나무꾼의 집 지하를 통해 레르의 공간으로 들어간 후 염소를 동료로 맞이하지 않았다면 홀로 모든 문스코치들과 격전을 펼치게 된다. 격한 전투가 끝난 후 타워의 문이 열리고 플레이어는 타워의 옥상으로 향하게 된다. 옥상에는 페르켈레가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축제의 우승자가 된 주인공에게 페르켈레는 뜻밖의 진실을 알려주는데 사실 레르는 다른 고대 신들처럼 지구를 떠난 지 오래였으며 페르켈레가 등진 밤하늘에 떠있는 레르의 모습은 진짜 레르가 아니라 레르가 떠나고 남은 흔적이자 그저 껍데기일 뿐이었다.[9] 게다가 따라서 페르켈레는 더 이상 레르의 하인이 아니라 유황 신을 섬기는 자였고 테르미나 축제는 사실 페르켈레가 유황 신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페르켈레는 주인공에게 희생을 통해 새로운 것으로 승천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테르미나는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기 위해 벌어졌음을 말해주게 된다.

플레이어는 희생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고민하고 선택에 따라서 페르켈레와의 전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페르켈레와의 전투가 끝이 나는 순간 하늘에서 가만히 떠있기만 하던 레르가 그 전까지 보이지 않던 쇠사슬을 풀고 플레이어가 서있는 타워가 위치한 땅을 향해 내려오기 시작하며 플레이어와 레르 간의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플레이어를 상대하던 레르는 어느 순간 플레이어에게 흥미를 잃고 떠나버리며 플레이어는 선택 여부에 따라 새로운 것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밟게 되던가 혹은 4일째 밤을 맞이하여 홀로 기차를 타고 떠나게 된다.

4. 엔딩

4.1. A엔딩

벙커에 들어가 로직을 마주한 주인공 파티는 인공 신 로직과 하나가 되며, 벙커에 들어가지 않고 생존한 참가자들은 그대로 살아남아 프레헤빌을 떠나는 열차에 탄다. 회차에서 살린 인원수가 집계되며, 참가자 13인을 모두 살리는 플레이는 아벨라, 오사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해외 유저로 인해 모든 캐릭터로 이러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알려졌다.[10]

4.2. B엔딩

테르미나 축제에서 승리한 주인공은 혼자 4일차 아침을 맞으며, 프레헤빌을 떠나 가려던 길을 간다. 주인공별 엔딩은 플레이어 캐릭터 단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작에서 한 명만을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의 개인별 S엔딩과 공통 A엔딩이 합쳐진 것처럼, 플레이어의 로직 승천으로 A엔딩이 일어난 이후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각자 B엔딩에 묘사된 삶을 살게 된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는 마리나 B 엔딩에 등장하는 사마리와 단이 대놓고 후대 포켓캣처럼 묘사된 것도 조금 더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다. 로직과 합일한 참가자는 모체가 된 레일라와 관련성이 깊은 올리비아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으며 후속작이 나온다면 단이 포켓캣으로 등장할 확률이 높다.

4.3. C엔딩

페르켈레의 제안에 따라 주인공은 유황 신의 사도가 된다.[11]화면이 암전된 뒤 온몸이 어두운 고깃덩이같은 실에 뒤덮이고 눈에 구멍이 뚫린 인간형의 고치가 비춰진다. 그리고 눈구멍에서 혀가 나와 주변을 마구 핥는다.[12]
페르켈레는 이 고치를 유황이 흘러넘치는 감옥이라 부르며, 주인공이 다시 일어날 때 이 유황 신 종교의 진정한 대표자가 될 것이라고 한다.

[1] 어느 순간 브레멘 제국을 장악한 노란 옷을 입은 정체불명의 지도자로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카리스마와 연설과 선동 실력으로 계층에 상관없이 사람들을 통합하였다. 그의 지도로 브레멘 제국은 순식간에 팽창했으며 현재는 브레멘인이 사는 중부 유로파 전역을 통합하고 동부 유로파 일부를 점령하여 서부 유로파 국가들과는 사이가 대단히 안좋다. 현실과는 다르게 총통직이 아닌 비스마르크와 같은 수상직으로 있으며 타이틀은 제국이지만 황제가 있는 사전적인 의미의 제국보단 라이히에 가까운 개념인지 딱히 왕이 있다는 묘사는 없다.[2] 2차 세계대전 시절 나치 독일에 대응한 나라, 누가 나치 아니랄까봐 일회성으로 이용하는 걸 제외하면 거의 모든 국가와의 외교관계가 박살나있고 광신적인 세계관에서는 독특하게도 전략적 무기로 활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종교색이 거의 없으며 대신 브레멘 민족주의에 심취해있다. 국가 상징도 라이히스아들러이나 브레멘군 장교가 아닌 이상 의외로 프리헤빌에서 볼일은 없다. 프리헤빌에선 메스암페타민을 각성제 정도로 여기며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펩 알약이라고 적혀있는 페르비틴의 패러디이다. 현실과 같이 여기서도 브레멘군이 매일같이 사용하는 듯 하다.[3] 현재의 체코를 바탕으로 한 나라인만큼 프라하가 모티브.[4] 실제 역사에선 1939년 뮌헨 협정 이후 독일이 전략적 거점과 우호국 모두를 잃은 체코 전역을 점령하였다. 무대의 배경이 되는 1942년은 체코의 저항이 극심할 때로 유인원 작전이 실행된 년도다. 본작에서도 조직적인 대의, 개인적인 원한 등으로 고위직 암살을 위해 프리헤빌로 향하는 참가자들이 있다. 어느 정도 모티브로 삼은 듯 하다.[5] 브레멘 제국은 프리헤빌을 점령한 후 동부연합연합공격하여 단 며칠만에 무너뜨린다.[6] 텔레렉트로스코프는 19세기에 컨셉트로서 제안되었던 화상통신 기계로서, 벙커 내부에서 외부를 감시하기 위한 장비로 보인다. 이후 전개를 암시하는 복선.[7] 어거스트를 미리 죽였을 경우 문리스 역시 그대로 죽인 뒤 진행하게 된다.[8] 만약 플레이어가 올리비아라면 그 여성이 자신의 쌍둥이인 레일라인 것과, 파란 나비가 레일라와 어린 시절 자주 봐 왔던 것임을 알 수 있다.[9] 전작에서도 고대 신 그로고로스 본체는 떠났지만 그로고로스가 남긴 껍데기가 등장하며 B엔딩에서 싸울 수가 있다. 그로고로스의 껍데기는 의사소통까지 할 정도로 자아가 확연히 있었지만 레르의 껍데기는 눈앞에서 수족인 페르켈레가 유황신을 추종해 테르미나 축제를 이용하는 명백한 이적행위를 벌이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자아가 있는지는 미지수다.[10] 헨릭을 구하고 문스코치가 된 아벨라가 나오는 터널7의 지하에 있는 텔렉트로스코프를 레르의 헥센인 황금 문으로 아벨라를 보지않고 킬 수가 있다. 이 경우 아벨라는 생존한 것으로 판정난다.[11] 동시에 죽은 참가자들의 영혼이 유황 신에게 보내져 끝없는 유황 불 안에서 불타게 된다고 한다.[12] 이해하기 어려운 기괴한 이미지과 좌우반전 깜빡깜빡으로 끝나는 허접한 연출 때문에 허무하다며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엔딩. 추후 보강이 있을 예정이라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