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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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 / 조류 인플루엔자 |
1. 개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H1N1)은 1918년(스페인 독감)과 2009년(인플루엔자 범유행)에 가장 흔하게 발생한 독감의 원인자이며,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하위 유형이다.[1] 한국 병원 내의 통칭은 보통 '유행 인플루엔자'라고 한다.[2] 그 밖의 통용명칭으로는 SI(Swine Influenza), MI(Mexico Influenza), NAI(North America Influenza), 신종 플루(국내 한정) 등이 있다.독감 바이러스 독감이 '독한 감기'의 준말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인 감기와는 차이가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2. 상세
2.1. 전염
사람과 사람끼리 공기 중으로 전염된다.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발생 후 이틀까지의 전염력이 가장 강하며 증상이 호전되어도 완치될 때까지 전염력은 존재한다.2.1.1. 전염방식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이 인플루엔자는 공기 중에 있는 재채기, 콧물 성분이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형태의 비말전염성 바이러스로, 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 1만여명의 외국인이 멕시코를 방문해 다른 국가에도 퍼지게 되었다. 따라서 일단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그리고 이 인플루엔자는 계절이 서늘하고 추울 때 활성화가 잘 되기 때문에 2009년 7~8월 경에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남반구 국가에서 대유행했으나 8월 이후가 되면 북반구의 날씨가 서늘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북반구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었으며, 그 사이에 변종 등이 나타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바짝 긴장했다.
한편 아서 레인골드 UC버클리대 교수는 손씻기가 신종플루 예방에 전혀 도움이 없으며 감염자가 내뱉는 극소량의 숨으로 전염되는 공기전염성 바이러스라는 주장을 벌여, 미국 내 과학자들간에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만약 진짜 공기감염(airborne infection)이라면, 전염 관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뭐, 어차피 백신을 맞거나, 이미 한번 걸렸던 사람에게야 별 상관 없지만...자세한 내용
2.2. 증세
일반적인 감기와 독감의 가장 큰 증세 차이는 갑작스런 고열이다. 독감은 38.5도 이상의 고열을 일으키며 증상 초반엔 37.5도 이상의 비교적 미미한 열로 나타날 수 있다. 독감의 전염력은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높아지기 때문에 주변에 독감 발병자가 있다면 발열 시 독감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독감 발병 시 사람에 따라 대표적으로 인후통(목 아픔, 목감기와 유사하게 느낄 수 있음.),구토 또는 울렁거림, 두통, 근육통, 뼈의 통증, 무기력함,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2.3. 위험성
2009년 4월 말, 제대로 알려진 것 하나 없는 상황에서 신문들이 대충 인터넷에 나온 속설들만 가지고 사실인 양 기사로 찍어내면서 두서 없이 그냥 익혀먹으면 안전하다는 대목만 강조한 탓에 돼지 독감이 식중독이랑 다를 게 뭐가 있느냐며 안심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2.4. 치사율
감염되면 최악의 경우 감염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식으로 방송에서야 마치 죽음의 병인양 떠들어 댔지만, 이는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통용되지 않는다. 실제로는 일반적인 감기와 별다를 것 없이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예 무증상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고위험군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에는 대부분 감기약을 먹고 휴식만 충분히 취해도 완치된다.다만 59개월 미만, 임산부, 65세 이상, 폐질환, 만성 심혈관 질환, 당뇨, 신장질환, 만성 간질환, 악성종양, 면역저하자, 정신지체 등의 뇌신경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만은 요주의.
흔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특히 고위험군들)이 독감으로 죽어나가는데, 신종플루의 사망률은 독감보다 약간 낮거나 유사한 정도로 생각되고 있다. 다만 초반에 멕시코에서 미칠듯한 사망률을 자랑하기는 했는데 도대체 그 동네에서는 왜 그랬는지는 아직도 불명. 의견만이 분분하다. 과거 사상 최악의 독감이었던 스페인 독감이 치사율 5%~10%를 기록했는데, 2009년에 유행했던 신종 플루는 치사율이 0.3% 가량(확진자 약 700만 명/사망자 19,633, 2010년 8월기준)으로 판단되고 있다.(일반 독감은 0.1%수준.) 사실 이 인플루엔자 계열은 다른 전염병에 비해서 치사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악명 높은 14세기 흑사병은 치사율 50%~90%를 찍은 적도 있다. 그야말로 걸리면 죽는 수준. 초창기 멕시코에서 발생한 대량의 사망자로 인해 초기 치사율이 3~5%,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5% 정도 치사율 로 평가된 것에 비해 병의 전염 과정 동안 전체 발병율은 떨어졌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5. 변종
기존 인플루엔자의 변종이 바로 신종플루이며 이는 돼지 독감이라고도 불러진다. 또 다른 말로 A형 독감이라고도 하며 이 역시 치료제는 존재하기에 변종이 발생했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 학계에서 우려하는 건 이 바이러스의 변종이 탄생해 인플루엔자 치료제 자체가 안 먹힐 경우인데 2009년 8월을 기준으로 거기까지엔 이르지 않았다. 하지만 대다수의 변종 바이러스는 짧게는 반년에서 길게는 2~3년의 시간을 들여 2차, 3차 변종이 나타나기에 경각심을 늦출 수는 없다.2009년 6월 브라질에서 변종이 발견되었지만, 병리학적으로 볼 때 변종이 나타날 시기에 나타난지라 그리 큰 이슈화는 되지 못하고 있으나 변종은 기존의 치료제에 내성이 있어 듣지 않는다는 루머를 타고 이런저런 소문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그리고 변종을 통해 항체의 추출이 용이해질 수도 있으므로 무턱대고 비관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
2009년 9월 12일 기준으로 전체 감염자 중 21명 이상에게서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한다.
2009년 말에는 전세계에서 타미플루 내성 변종 바이러스가 조금씩 보고되고 있다.
2020년 G4 EA H1N1이 발견되었다.
2.6. 치료제
인플루엔자 A를 포함한 인플루엔자의 대표적인 치료약으로 타미플루가 존재하는데, 이게 로슈사에 2016년까지 특허권이 있어서 2016년까지 독감이 발생하면 로슈만 돈벼락을 맞는 상황이다. 게다가 로슈 혼자서만 약을 만드니 약이 부족하기도 하다. 타미플루가 신종플루에 대하여 새로이 개발된 신약인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옛날부터 인플루엔자 A에 대하여 사용된 약이다. 그래서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들이 창궐하는 것. H1N1에서는 7~8%의 내성을 보인다 (이것도 결코 낮은건 아니지만) 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타미플루 문서 참고.타미플루 말고 리렌자 로타디스크라는 약 또한 존재하는데 타미플루에 비해 광고빨을 덜 받았다. 스프레이 형식으로밖에 존재하지 않아 쓰기도 힘들다. 리렌자 전용 흡입기를 통해 흡입해야 하며, 투약 시간도 길다. 감염자가 창궐하는데 이 감염자들한테 복용법을 다 가르칠 수 없는 상황. 타미플루가 신종플루가 아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의 저항력에 50% 이상의 내성을 지니고 있는데에 반해 계속된 연구에도 불구하고 리렌자에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내성이 생겨 타미플루가 안 듣는 상황이 발생하면 대체약으로 리렌자도 써야 하기 때문에 당장은 타미플루가 먹히는 상황에서 리렌자 투여는 자제하는 게 낫다는 이야기도 있다.퍼라미비어(Peramivir)라는 치료제도 있다. 특이하게 정맥 주사형 약이다. 2009년 10월 23일에 미국 FDA에서 중증 신종플루 환자에 한해 제한된 사용 허가를 내주었다. 2010년 가을에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3상 임상 실험에 들어갔다.
2.7. 예방법
일반적인 위생법(손 씻기, 양치질 등)만 잘 지켜도 어느 정도 예방은 가능하므로, 평범한 사람들은 일반적인 독감과 유사하게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을 잘 관리하여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다.국내의 충남대학교 수의대 연구팀에서 인플루엔자 A에 대한 인체백신을 개발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만약 전세계 연구 기관이나 제약 회사의 요청이 있으면 아무 조건 없이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2009년 10월에는 GC녹십자가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했는데 이게 두 번 맞을 것을 예상하고 만들었다 한번만 맞아도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와서 수급보다 공급량의 초과분으로 비롯되어 녹십자에 손해를 남긴 선례가 존재한다 이 때 남는 백신은 2010년 겨울까지도 남을 정도였다.
2010년부터는 해마다 접종하는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에 H1N1 백신이 포함되었다.
위에서 언급된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3. 유행 사례
3.1. 1918년 스페인 독감
자세한 내용은 스페인 독감 문서 참고하십시오.가장 유명한 H1N1 발병 예시이다.
3.2.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자세한 내용은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문서 참고하십시오.3.3. 2019년 일본 인플루엔자 유행
자세한 내용은 2019년 일본 인플루엔자 유행 문서 참고하십시오.[1] WHO 명명, 보건복지부 사용[2] 신종이라는 어감이 너무 강하고 이 병이 유명해지면서 다양한 루머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기존 독감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하여 '신종'이라는 이름을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 이는 2016년 초 재유행이 예고되면서 권고문이 나왔고, 사실 신종플루사태가 일어난 2009년 6월 이전에도 이미 인간에게 잘 걸리는 독감에 A(H1N1)가 있음이 발견되었고 이에 대한 예방접종을 제도권 언론이나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다뤘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