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14:36:01

He is ○○

▲ 2017년 5월자 영상으로 채팅창에 He is 드립이 난무하고 있다.

1. 개요2. 유래3. 문제점4. 변형

1. 개요

2018년 후반에 들어 유튜브 댓글창이나 트위치 채팅창 등지에서 보이는 일종의 국적 드립이다.

한국인 유튜버 댓글에 주로 달리는데, 유튜버의 행동을 외국인이 보면 한국의 이미지가 안 좋아질 정도라고 판단되면 영어로 'He/She is Japanese/Chinese'를 써서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둔갑시키는 드립이다. 보통 이 드립이 쓰이는 곳은 외국인 유입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곳들이다. 즉, 진짜 떠넘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스트리머의 행동이 나라 망신급이라고 유쾌하게 비꼬는 용으로 쓰이는 것. '그건 니가~'를 '그건 쟤가~'로 바꾼 것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SNS는 나라간의 소통이 더 활발한지라 떠넘기는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2020년 유튜버 뒷광고 사건 이후 He is 드립이 다시금 자주 사용되기 시작했다.

2. 유래

공혁준 방송이 원조이다. 외국인들[1]이 공혁준의 먹방을 보고 충격을 받자 시청자들이 He is 드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공혁준 유튜브 인기 댓글트위치 밈으로 자리 잡으면서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 #

2018년 7월 이환의 논란으로 He is 드립을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유튜브 댓글 밈으로 자리잡았다. 유튜브에서 115만의 구독자를 가지고 굉장히 착한 동네 오빠 컨셉으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던 이환의 더러운 과거와 범죄들, 실제 인성과 실체가 밝혀지면서 유튜브계에서 뜨거운 논란이 있었다. 그때 이환은 교묘한 이미지 메이킹과 가짜 해명으로 더욱 논란을 키웠는데 이때 사람들이 댓글에 'He is Chinese', 'He is Japanese'라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배리나의 BBC 인터뷰의 댓글에 득달같이 달려가 'She is Chinese'를 연호하기도 하였다. 그러자 발끈한 중국인들이 'She is Korean'을 연호한 것은 덤. # 경국지색 중국은 유튜브가 막혀있는데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묻지말자

이후 브베처럼 기이한 인물, 이환처럼 인성 문제나 과거 행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의 유튜브 영상 댓글에 'He is Chinese'가 달리기 시작했다.

3. 문제점

이 드립이 본격적으로 유행하자 유튜브에 한국인이 나오는 영상마다(심지어 철지난 수년 전 영상에까지) 어울리지도 않게 'He is Chinese'란 댓글만 덜렁 적어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인이 만들어 한국인만 보는 영상이면 모를까, 외국인이 주로 보는 영상에 영어 아이디로 달랑 저 세 단어만 적어놓으면 이 드립을 모르는 대다수의 외국인들에게 오해와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

외국인들 보라고 이 밈을 다는 행동은[2] 결코 좋은 행동이 아니고 오히려 이 밈의 대상들보다 더한 나라 망신이다.

물론 이런 국가 망신을 시키는 행동들이 그 나라의 극히 일부이고 실제로는 어딜 가나 사람들 사는 것이 다 비슷비슷하다는 걸 알거나 설사 모르더라도 이해한다. 문화상대주의라는 게 있기에 이해를 하는 사람들이 정상이고 못하는 사람들이 멍청한 거다. 이 밈을 다는 것은 타국인을 기만하는 행위인 것. 그것도 한 명이 아니고 여러명이면 "한국인은 거짓말쟁이"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쓰는 것이다. 특히 상술한 배리나 보도 사건 때는 보도 자체가 배리나의 논란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의 피해자로만 서술되어 있는 상황이였기에 저 상황에서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고 저 댓글을 달았다는 건 스스로 거짓말쟁이 뿐만 아니라 성차별주의자 이미지마저도 쓰는 게 되는 거다.

이런 상황의 모범 답안은 "얘네들 한국인인 거는 맞는데 이거는 아주 극소수고 대다수는 안 이럼" 정도가 되겠다. 일부 이단이 연상될 수도 있지만 명백히 다른 게 일부 이단 드립의 비판 요지는 분명히 최소 전반적, 최대 전체적으로 사실에 가까운 상황을 단지 일부의 문제일 뿐이라고 사실보다 축소하는 기만 행위에 있다. 이런 나라 망신의 주체들은 정말로 일부가 맞기에 문제될 것이 전무하다.

최근에 와서는 뇌절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이미 단물이 빠질대로 빠져버린 밈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댓글에서 끝도 없이 뇌절을 치는 사람들로 인해 해당 밈 자체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직도 인기 동영상란의 댓글에는 재미도 의미도 없는 He is 드립이 난무하고 있으며, 이쯤이면 뇌절이라는 단어로도 표현하기 부족할 정도이다. 외국인들이 볼까봐 쓴다는 원래의 의미는 사라져버린지 오래이고, 그저 좋아요를 받기 위한 억지 밈으로 전락해버렸다.[3] 유튜버 김재원도 이 문제에 대해 호소하는 영상을 올렸을 정도.

4. 변형


[1] 공혁준이 방송하는 플랫폼인 트위치는 해외 플랫폼이여서 공혁준 방송에는 외국인들이 간간히 들어오는 편이다.[2] 대표적으로 상술한 CNN배리나 보도 사건.[3] 사실 이는 He is 드립이라면 무조건 좋아요를 누르고 보는 유저들의 탓도 있다고 할 수 있다. 베플에 올라가기 쉬우니까 재미도 없는 드립을 계속해서 치는 것.[4] 참고로 여기서는 He is 뒤에 a를 붙여야 문법이 맞게 된다.[5] 주로 가창력이 상당히 회복되어 나름 괜찮게 노래를 부르는 최근 영상들에 가끔씩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