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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20:52:55

Jack of all trades

다재무능에서 넘어옴
1. 개요2. 유래3. 현실의 예시4. 창작물 예시

1. 개요

영미권의 속담 혹은 관용어.

Jack철수와 비슷하게 일반인을 가리키는 표현이고 trade에는 '일'이라는 뜻도 있으니 불러만 주면 뭐든 한다, 즉 척척박사팔방미인이라는 뜻의 관용어다. 영미권에선 줄여서 JOAT라고도 하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의미가 잘 와닿지 않기도 하거니와 어감이 좀 거시기하다 보니 잘 쓰이지 않는다.

반대되는 표현으로는 'One trick pony'라는 관용어가 있는데 Jack of all trades와는 반대로 '한 가지만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연관된 고사성어로는 팔방미인이 굶어죽는다, 박이부정[1], 열두 가지 재주에 저녁거리 없다[2], 날다람쥐 문서에도 나온 오서지기[3]가 있다.

2. 유래

이 표현은 'Jack of all trades is a master of none'에서 앞부분을 따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사용한 관용구로, 뭐든 할 수 있지만 숙달한 건 하나도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현대에는 'Jack of all trades is a master of none, but oftentimes better than a master of one.'처럼 가끔은 하나만 숙달된 것보다는 낫다는 식으로 주석을 붙여 인용하는 형태도 있다. 이것이 원문 전체라는 말도 있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

의미가 다르긴 한데 요즘은 여러 분야에 잠재성을 보유했다는 뜻으로 multipotential 또는 multipotentialite라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3. 현실의 예시

일부 천재들은 여러 학문에 통달하고 새로운 학문을 창조하기도 했다.

4. 창작물 예시

게임에서는 복합 클래스가 주로 이런 특성을 지닌다. 다재다능하다는 특성은 살짝 비틀어 말하면 다른 애들 전부 합친 게 얘라는 완벽한 사기 캐릭터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 심히 어려운데, 이 때문에 과거에는 그냥 어느 하나 특출난 분야 없이, 어정쩡하게 능력치가 남는 어중이떠중이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대다수였다. 이 때문에 아무리 이것저것 다재다능하게 하더라도 특화된 건 아무 것도 없어서, 결국은 순식간에 딜도 애매하고 탱도 애매한 똥망캐로 전락하는 일이 일상다반사이다.

다른 경우로는 모든 클래스의 역할군을 해당 클래스와 비견될 정도의 완벽한 성능으로 구사 가능하지만 그게 이론상으로만 가능할 만큼 굉장히 어려운 초고난이도 캐릭터로 만들어 밸런스를 맞추는 유형의 올라운더 역시 존재한다.

종족에서는 주로 인간이나 혼혈이 이 특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엘프가 의외로 이 특성을 가진 종족으로 다뤄지는 작품들도 있다. 주로 민첩함을 살리는 무기(검, 활)와 마법을 동시에 잘 다루지만, 역으로 어느 한쪽에 대한 전문성은 떨어진다.

의외로 주인공이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쪽에 특화되지는 못해도 다재다능한 재주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해 가며, 한쪽에 특화된 다른 동료들의 약점을 보완한다. 이 경우 설정으로만 애매하다고 할 뿐 실제로는 먼치킨일 때가 많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용사로 대표되는 JRPG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키워도 엔딩까지는 볼 수 있게 혼자 해먹는 만능형 캐릭터가 대부분이다.

[1] 博而不精. 여러 방면으로 널리 알지만 정통하지 못하다.[2] 여러 가지 재주를 지녔음에도 그날 저녁거리를 마련하지 못한다는 의미.[3] 鼯鼠之技. 순자(荀子) 권학(勸學)에 나온 말이다. 이는 날다람쥐가 날기, 기어오르기, 헤엄치기, 달리기, 구멍파기를 모두 할 수 있지만 어느 쪽도 뛰어나지 못하다는 데에서 따와 '여러 가지 재주를 가진 듯하지만 실상은 하나도 변변하지 못하여 쓸모가 없는 것'을 뜻하는 말.[4] 다재다능해 보이지만 까보면 뭐든지 애매한 클래스의 원조. 다만 5판에서는 균형을 잡는 데 실패해서 뭐든지 잘하는 만능 클래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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