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국전쟁 시기에는 군용 수송기, 폭격기 등의 용도로 투입하였던 이력이 있다. 군용 수송기 버전의 경우 25명의 공수부대원 또는 18명의 들것 환자 또는 2톤 가량의 화물, 폭격기 버전의 경우 1~2톤의 폭탄을 적재할 수 있었다.
여객기 내부
의무후송용 수송기 내부
전후에는 70년대까지 여객기로 사용하다가 퇴역되었다. 워낙 생산량이 많았던데다 전쟁에서도 쓰였기 때문에 모스크바 전승 공원 등 해당 기체가 전시된 곳이 많고, 일부 운행 가능한 상태로 보존된 기체도 있다. 러시아가 미국과 해상에서 직접 접경하는 곳인다이오메드 제도의 러시아 쪽에 한 대가 추락해 방치되어 있다.
피스톤프로펠러 항공기 기술이 발전한 시대였지만 러시아 최초의 제트 여객기인 Tu-104에 비해 당연히 프로펠러 비행기라서 느렸고, 이 항공기들은 인원수도 적었지만, 프로펠러기라 엄청난 소음과 더불어 더 높이 올라가지도 못했고 또 빠르지도 못했다. 따라서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갈 경우 경유를 적어도 6번을 해야 했었고 무려 수십시간을 비행해야 했으며, 소련 항공기들은 이 때 크기가 작은 항공기들 때문에 이 시간은 충분히 더 늘어날 수 있었다.
2004년 6월에는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비행 가능한 상태로 개인이 소장 중이던 LI-2가 모스크바주에서 비행 중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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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사진
당시 비행기에는 승무원 3명(조종사, 부조종사, 항공정비사)과 승객 2명의 총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조종사와 항공정비사는 즉사, 부조종사와 승객 1명은 병원에서 사망하여 4명이 사망하였고 승객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추락 원인은 연료 공급 문제였으며, 항공정비사가 비행 전 술에 취한 상태였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