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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15
서머 이후 스폰 회사에서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리빌딩을 선언했음에도 아직도 아무런 영입이 없다. 영입이 없던 와중에 오히려 이그나가 12월 2일 kt로 이적하면서 서포터가 공석이 되었다. 이어 5일 투신마저 탈퇴했다. 상술한 대로 모기업에서 거액의 자금을 앞세워 선수를 섭외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마타와 스피릿 영입 소문이 있었으나 마타는 RNG로 이적하면서 중국에 1년 더 잔류하게 되었다. 대신 투신이 떠나 공석이 된 정글러 포지션에는 2015 시즌 LCK 최고의 정글러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체이서를 영입했고, 미드에 프로즌의 경쟁자로 CJ의 에이스였던 미드 코코를 영입하면서 확실하게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제 공석인 서포터 자리만 보강한다면 확실히 지난 시즌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전력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코의 영입에 대해서는 훌륭한 영입이 맞지만서도 이미 팀에는 나쁘지 않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미드인 프로즌이 있기 때문에 팀의 약점으로 분류되던 탑솔러나 현재 공석인 서포터 포지션의 영입이 더 급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올 수 있을 듯.12월 10일 TSM 소속이었던 러보를 코치로 영입했다. IM 입장에선 창단 후 3년만에 영입한 프로게이머 출신 코치다. 이로써 늘 지적받던 선수출신 코치 영입 문제는 해결된 셈
매드라이프와 함께 현역 최고참인 라일락의 행보 또한 주목해볼만한 상황이다. 라일락의 피지컬은 프로 레벨에서는 못 써먹을 수준인것과 달리, 오더 능력은 오랜 경험 덕분에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다가 팀과 역사를 함께한 유일한 순혈 최고참이라는 점 때문에 쉽게 방출하기는 애매한지라 플래잉 코치나 확실하게 은퇴 후 코치 전향의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30일 플레임과 캡틴잭의 영입을 알렸다. 여담으로 코치, 탑, 미드, 원딜을 모두 CJ 출신을 영입했다. 역대 최강의 롱주라는 평가와 미드 정글을 빼면 이름값에 비해 실속이 꽝이라는 평가가 대조를 이루는 상황. 일단 캡틴잭은 출전한 경기에서는 2015 시즌에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1] 출전 기회 자체를 많이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 본인이 대회에 비해 솔랭과 스크림에서 꾸준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좀 더 솔리드한 플레이가 필요할듯. 플레임 역시 에이콘에게 주전경쟁에서 밀려 자주 선을 보이지 못했으나 롤드컵에서 썸데이와 소아즈를 상대로 메카닉은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여전히 텔포 메타 부적응이라 코치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퓨어 역시 운영이 없는 나진에 고통받은 면이 있어서 시즌이 개막해야 정확한 견적이 나온다는 평가가 많은데 일단 체이서가 초중반, 플레임이 후반 오더의 중심이 되어준다면 나진급 운영은 면할 수 있을지도? 다만 개인기량이 모두 쓸만해보인다고 평가하는 팬들 중에도 퓨어를 제외한 선수 전원이 골드를 많이 요하는 캐리형 선수들이라는 점 때문에 팀 밸런스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팬들이 있는 만큼 팀워크가 의외의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
31일 기나긴 루머의 주인공이었던 퓨리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어갔다. 퓨어가 비시즌 내내 퓨리와만 듀오를 돌렸던 만큼, 캡틴잭은 정황상 퓨리 징계 기간을 메꾸기 위해 영입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그러나 1월 20일, 그 압도적인 기세에도 불구하고 다음 상대인 삼성에게 일격을 맞았다. 1세트는 갱플랭크와 룰루라는 OP픽을 다 넘겨주고도 환상적인 카운터를 쳐서 승리했으나, 2세트에서 일이 꼬였다. 후반 45분이 넘어가도록 제대로 된 한타를 안 하고 삼성 입장에서 욕이 나올 만큼 치밀한 스플릿으로 억제기 타워 세 개를 다 밀고 탑 바텀 억제기를 밀었으나 우월한 라인 클리어를 바탕으로 미친듯이 버텨낸 삼성이 5용을 챙기고 우르르 돌진하자 게임 끝. 3세트에서는 3인갱으로 초반에 2킬을 먹고 시작했으나 앰비션의 엘리스가 미쳐 날뛰기 시작하면서 한타에서 참패를 당하면서 1:2 패배를 당했다.
이어 ROX와의 경기에서 플레임을 출전시켰으나 0:2 패배. 너무나 깔끔하게 져 버려서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 물론 ROX가 현재 SKT를 제치고 LCK 최강이 아니냐는 평을 받을 만큼 폼이 올라와 있는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 롱주의 팀 플레이는 완성도가 크게 떨어지기에 3강으로 꼽히는 SKT, kt, ROX를 상대하기엔 부족하다는 점이다.
심지어 2월 3일에 약팀으로 분류된 CJ와의 경기에서 조차 라인전에서의 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시즌 중반기부터 퓨리가 출전하게 되지만 운영도, 한타도 엉성한 이 상황에서 원딜 하나 바뀐다고 얼마나 바뀔지는 알 길이 없다. 현재의 문제는 캡잭의 원딜 보다 솔랭을 하고 있는 탑과 미드가 더 문제이기 때문.
이 영상에서 롱주의 문제를 어느 정도 짚어볼 수 있다. 1만 골드 차이로 뒤진 걸 감안하더라도, 명확한 오더 없이 각자 하려는 대로 하는 바람에 4:5 한타를 열었는데도 대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 정리를 통해 오더를 내리는 사람을 일원화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2월 5일 E-mFire와의 경기에서는 지난 CJ전 승자 조합인 플레임 - 크래쉬 - 프로즌 이 출전했으며, 1세트에서는 50분이 넘는 지루한 대치와 바론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어 경기를 끝냈고, 2세트에서는 프로즌의 럭스를 필두로 빠른 승리를 거두었다.
2월 11일 스베누 전 에서는 1세트에서는 다시 엑스페션 - 체이서 - 코코가 출전했다. 그러나 밴픽에서 플로리스의 리 신이 풀렸고, 그 리신에 의해 경기가 터져버렸다. 2세트에서는 탑 정글 미드를 교체 출전시켜 승리를 얻었고, 3세트에서는 1세트 멤버가 다시 나와 라인전부터 터트리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스프링 1라운드 5주차 시점, A, B팀 을 번갈아 출전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 (A:엑스페션 - 체이서 - 코코) (B:플레임 - 크래쉬 - 프로즌) 프로즌의 승자 인터뷰에 의하면 현재 다른 조합들도 준비중이며, 각 조합의 특성이 크게 다르지 않아 팬들이 우려하는 바텀 듀오와의 손발 맞추기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한다.
2월 24일 kt전에서는 새로운 멤버 조합을 출전시켰으나 2:1 역전패를 당하며 1라운드를 5위로 마무리지었다. 이름값에 맞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전문가들의 걱정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를 받아냈다.
3월 9일에는 신인 서포터 쭈스를 출전시키며 콩두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왔다. 그러나 상태가 불안정하다던 kt에게 0:2로, 그것도 2세트에서는 초반에 경기 다 잡아놓고 라이너들이 전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완패하며 운영이나 팀 단위의 호흡이 여전히 불안정함만 입증했다. 일단 2라운드 들어 멤버 조합을 다인큐와 스크림을 통해, 엑스페션 - 체이서 - 코코 - 퓨리 - 퓨어 와 플레임 - 크래쉬 - 프로즌 - 캡틴잭 - 쭈스 두 팀으로 확립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용준 기자가 3월 14일 라디오 롤챔스 쇼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아직 베스트 5를 추려내지는 못했으며, 스프링 내에는 추려낼 것이지만 2라운드 내에서도 쭉 경쟁시킬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3월 24일 SKT에게 0:2로 패배했다. 이 날은 10명 전원이 출전했으나 전부 패배, 순위가 어느새 8위까지 추락했다.
그리고 4월 1일, 스베누에게 0:2로 패배하며 완전히 리빌딩이 망해버린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만약 서머까지 이런 상황이라면 먹튀/e스포츠의 리그 오브 레전드 문서가 아주 풍성하게 변하는 비참한 상황이 나올 것이다.
스베누전 패배로 포스트시즌 탈락은 시간 문제였지만 4월 6일 아프리카전에서 1:2로 패해 완벽하게 호흡기를 떼고 말았다. 4월 9일 포스트시즌 직행 확정이었던 진에어를 2:1로 잡아내며 다행히 유종의 미를 거두긴 했다.
3.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3.1. 1라운드
[3]개막전에서 아프리카를 상대로 1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치는 아프리카에게 전체적으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고 좁은 구역에서의 난전에서 여러번 패배하며 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에서는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중반 한타 승리 이후로 분위기를 크게 가져왔고, 그 유리함을 바탕으로 두 번의 바론을 대지 드래곤과 장로 드래곤과 바꾸며 강하게 몰아쳤다. 하지만 그 유리함을 승리로 가져오지 못하고 아프리카는 끈질기게 돈을 긁어모아 아이템의 격차를 줄였고 각자 바론 버프와 장로 드래곤 버프를 나눠가진 상태에서의 전투에서 진형이 갈리며 한타에서 패배를 하게 되었다. 이후 아프리카의 바론 낚시로 시작된 한타에서 승리한 아프리카가 무리하다가 게임을 끝내지 못했고, 이것을 바탕으로 장로드래곤을 챙겼지만 아프리카가 억제기만 챙기는 데에 그쳤다. 이후 퇴각하는 것을 따라오는 아프리카를 급습했지만 아프리카의 한타력에 밀려 한타에서 또 다시 패배하게 된다. 이 승리를 바탕으로 바론을 챙긴 아프리카가 조합의 돌파력을 앞세운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고 결국 승리를 내주며 시즌을 0:2 패배로 시작하게 되었다.
진에어와의 1주차 마지막 경기에서도 0:2로 패배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미드에서는 진에어의 신예 블랑의 캐리를 막지 못했으며, 체이서는 윙드와의 강타 싸움에서 밀리며 운영의 주도권을 내주는 그림이 지속되었다. 유럽에서 돌아온 엠퍼러는 MSI 때의 포지셔닝이 고쳐지지 않은 모습으로, 퓨리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폼을 보였다.
2주차 kt와의 경기에서는 모처럼 엠퍼러의 캐리로 1세트를 따냈지만 여전히 포지셔닝이 발목을 잡아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역전패를 당하며 3패의 수렁에 빠졌다. CJ가 세트 연패를 끊지 못하고 전패하면서 꼴지는 아니게 됐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는 전망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참담한 부진에 빠져있다.
CJ와의 꼴지 결정전에서 마저 패배했다. 마지막 3세트 엠페러는 Bdd의 바루스가 날리는 꿰뚫는 화살을 계속 맞으면서 게임을 역캐리했다. 그래도 ESC와의 경기는 이겨 기나긴 4연패를 끊어냈다. 다만 ESC가 승강전을 거쳐 막 올라온 팀이고 이 당시 ESC가 완전 의아한 하드 쓰로잉만 반복해서 사실 지는게 더 이상한 수준인지라 이게 반등의 지표가 될지에 대해선 좀 더 지켜보자는 여론이 많은 편.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2위였던 삼성을 초장기전을 통해 1경기를 가져간 다음 전라인을 터뜨리며 2경기도 승리하며 반등의 시작이 될지도 모를 만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2연승 이후 3연패를 기록했고, 처음에는 천적 락스를 상대로 분전하며 기대를 하게 했지만 MVP와의 중위권 올라가기 대전에서 부족한 팀 플레이를 다시 드러내며 완패, 여전히 하위권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2. 2라운드
결국 강동훈 감독도 체이서 - 코코 조합으론 답이 없다고 판단한건지 CJ전부턴 크래쉬 - 프로즌 조합을 가동시켰고, 이 둘은 모처럼 부여받은 기회에 제대로 응답해줬다. CJ전 5년 무승 징크스를 2:0으로 깔끔히 박살낸데 이어 승강전 경쟁자였던 ESC도 사실상 크래쉬 - 프로즌의 캐리로 2:1 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ROX전에서 0:2로 완패하며 상대 전적이 0:16이 되었다. 그래도 최근 경기력이 좋았던 것이 단지 하위권끼리 맞붙어서 그런게 아님을 보여주었고 패배했어도 좋은 평을 받았다.
진에어전에서 2:1로 승리하였다. 코치진이 자신있어 했다는 언급이 경기 해설 중 나왔는데, 과연 자신있어 할만했다. 1세트에선 트레이스에게 나르를 쥐어주는 밴 카드 활용 후 탑 야스오로 카운터 치고, 엑스페션은 상대 블루쪽 정글 2캠프를 독점하며 글골을 벌렸다. 크래쉬의 헤카림은 프로즌의 말자하와 야스오를 성장시켜 주고, 퓨어는 최근 주가가 오르는 탐 켄치를 활용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 2세트는 프로즌이 오랜만에 신드라를 꺼냈다, 진에어의 갱킹에 완전히 망하며 어렵게 흘러갔으나 어떻게든 역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에어식 운영과 맞물려 잠시 유리하긴 했으나 상대 딜러진과의 차이를 극복하진 못했다. 3세트에선 초반에 힘을 받는 코르키를 픽하면서, 한번의 실수로 위태로웠으나 상대 드래곤 트라이를 탑 정글 미드가 잘 방해하다, 추격 구도를 만들고 퓨어와 퓨리가 다시 도착해서 역으로 4킬을 낸 뒤 햇바론과 함께 쉽게 승리하였다. 전반적으로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많은 준비를 해왔음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kt를 만나 0:2로 완패했다. kt의 운영과 인원 배치가 롱주보다 효율적이었기에 이 부분의 보완이 필요한 상황.
아프리카를 만나 2:1로 승리하였다. 1세트에선 코그모를 2픽으로 빠르게 가져가면서 아프리카의 밴픽 구상을 박살난게 유효했다는 평이며, 이어진 2세트에서도 포킹 조합을 상대로 돌진 조합을 꺼내 좋은 흐름이었으나 상대의 기막힌 바론 버스트로 흐름이 역전되었다. 3세트는 상대가 트페를 뽑으며 바텀 갱킹[4]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패색이 짙은 줄 알았으나, 바텀 지원 없이 성장만 한 크래쉬 덕에 글골 차이는 킬 스코어 만큼 차이는 나지 않았고, 이윽고 성장한 크래쉬가 이곳 저곳 다니며 흐름을 바꾸었고, 아프리카의 공격성을 롱주가 빠르고 정확한 합류전 판단하에 받아치면서 조급해진 아프리카가 실수를 남발하며 경기에 승리 하였다.
이 승리로 롱주를 근 5년간 물먹인 CJ가 승강전 행이 확정되었고, 이후 펼쳐진 ESC와 kt의 경기에서 ESC가 1:2로 패배하며 다시 8위로 오르게 되었다.
또한 롱주는 크래쉬 - 프로즌 조합 투입 후 7경기 중 5경기를 잡고 소위 3강이라 불리는 ROX, kt에게만 패배했다.이쯤 되면 달라진 경기력은 일시적인 혹은 하위권끼리 맞붙었기 때문이라 보기엔 어려워 보인다. 코치진 또한 선수 기용면에선 아쉬운 평을 받을 수 밖에 없겠으나,밴픽전략이나 피드백 부분은 강등권 끝자락에 걸친 팀 치고는 괜찮은 상황이다. 휴식기가 길었던 미드 정글이 최근 메타에 잘 적응하는 챔프폭을 가진 덕분에 단조롭지 않은 밴픽전락을 짤 수 있는 덕분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SKT를 2:0으로 완파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 내용도 2세트는 20:3 으로 압살하였고, 1세트는 엑스페션 크래쉬가 듀크 벵기를 압살하면서 스노우볼링을 실수없이 제대로 굴렸다. 다만 이 멤버가 모두 잔류할지는 의문.
이쯤되면 크래쉬 - 프로즌이 1라운드에 안 나온것이 천추의 한일 정도.[5] 머니 게임에 쓴 돈이 아깝게 되었다. 비싼 돈 주고 사온 선수들이 팀워크가 안맞고 운영이 안되고 한타가 안되고 결국 쓰로잉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벌어지며 악순환을 낳아 팀의 순위를 추락시킨 원인이 되었고, 사람 구실하는 멤버는 엑스페션, 크래쉬, 프로즌이 되었는데 이들은 롱주가 비싼 돈 들여 머니게임으로 지른 선수들이 아닌 오랜만에 컴백한 올드비와 강동훈 감독이 발굴한 신예, 그리고 머니게임 체제 이전의 에이스다.
여담이지만 2016 시즌은 승강전 도입 이후 롱주가 처음으로 한번도 승강전에 가지않은 한 해였다. 거금을 쓴 기대치에는 한참 못 미치기는 했지만 승강전으로 떨어진 팀들의 기대치 역시 낮은 팀들은 아니긴 했기에 위안을 삼을 수 있다.
4. 2016 LoL KeSPA Cup
공개된 팀 로스터에 따르면 신예 미드 윤석준과 서머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던 쭈스의 합류가 확정되었고 반대로 엠퍼러와 스포티비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캡잭은 로스터에서 빠지게 되었다.12강에서 만나게 된 상대 팀은 진에어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같은 상대팀과 한번 더 대결하게 되었지만 1:2로 아쉽게 패배를 하였다.
그런데 아프리카가 MVP를 상대로 패배를 하게 되면서 IEM 오클랜드 출전 자격을 얻게 되었지만 불참 의사를 밝혀 시드권이 롱주에게 넘어오게 되었고 추후에 올라온 기사와 러보의 트위터를 통해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롱주의 IEM 오클랜드 출전이 확정되었다.
5. IEM Season XI - Oakland
8팀이 모여서 치를 예정인 대회였으나 오프시즌 계약 관계로 출전팀이 줄어들면서, 6팀 토너먼트로 치르어진 대회였다. 첫 날 와일드카드 팀을 상대로 첫 세트엔 고생했으나 두번째 세트에 초체정 체이서가 게임을 터트리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사실 체이서가 아니었으면 프로즌의 똥을 막을수 없었을 것이고, 삼성 시절부터 해설진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솔랭 원딜 고수 퓨리의 알 수 없는 포지셔닝 또한 큰 문제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퓨리는 늘 이렇게 던졌었고, 체이서가 웬일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프로즌만 한국에서 하던만큼 해주면 FW는 박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또한 존재했다.
하지만 다음날 자타공인 LCK 킬러인 FW에게 0:2로 썰리면서, 4강에서 완패하고 말았다. 체이서는 상대가 와일드카드라서 잘한 것임만 드러내고 크래쉬와 교체되었고, 2세트는 잘못된 밴픽과 함께 그대로 폭발했다. 롤드컵에서 케스파컵으로 이어지면서 LCK에 대한 외국의 평가가 손닿을수 없는 리그라는 평을 듣고있던 와중에 롱주가 보여준 경기력은 심각하게 실망적인 모습이었으며 어느라인 할 것 없이 박살이 나버렸다.
롱주의 단점인 막장 밴픽, 구색을 갖춘 것 같은데 중요한 순간마다 없다시피한 오더, 강하다곤 하는데 기복이 극심한 개인 기량의 삼위일체가 전부 드러난 FW전이었다. 일단 니달리를 두 번 다 풀었는데 1세트는 대체정 카사가 가져가서 초반을 터뜨리고 폭풍 성장을 해버렸고, 2세트는 크래쉬가 성장할 동안 카사와 메이플이 게임을 터뜨렸다. 카사의 니달리 실력과 FW 특유의 극 공격적인 초반 운영을 감안하면 결과론적으로는 우리가 가져가든 저쪽에 주든 그냥 밴하는 것보다 못했다. 1세트에 밴한 솔을 2세트에 풀고 대책이 없던 것도 문제였는데, 솔은 메이플과 같은 아웃복서에게는 그리고 솔의 로밍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반 운영 능력과 팀원들이 받쳐주는 팀에게는 OP급 픽인 것을 쿠로와 플라이 그리고 와ROX kt가 보여준 바 있다. 프로즌의 라인전 폼이 저점이라 차라리 솔을 내주고 반반을 가는게 낫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팀적으로 로밍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 퓨리의 2연 진도 코미디였는데 진을 저평가했고 못하기로 유명한 퓨리에게 진을 주고 상대 신인원딜을 찍어누르는데 실패한 것도 약점 없는 팀이 아닌 FW를 공략할 무기 하나를 스스로 내다버린 셈이 되고 말았다.
잡을 수 있는 초장기전도 놓치고 와일드카드 팀과 비빈 것만 봐도 운영은 부실했고, 엑스페션만 고고하게 고통받다 마지막에 이렐리아로 망했을 뿐 나머지 팀원들은 볼 것이 없었다. 이번 대회 워스트로 꼽히고 있는 팀과 함께 얼어붙어버린 심장 프로즌에, 이미 늘 아주 꾸준하게 던지던 퓨리와 늘 1인분 한다고 옹호를 받지만 정작 팀 전체는 고사하고 바로 옆 파트너의 쓰로잉 하나 커버할 힘이 없는 퓨어, 어디까지나 와일드카드 양학만 잘한 체이서와 팀이 폭발할 동안 니달리로 성장만 멍하니 하던 크래쉬까지 엑페를 제외한 팀원 전원의 기량이 국제 대회에 내세울만한 기량이 아니었다.
다른 사이드의 4강에선 TSM이 UOL에게 1:2로 패배했는데 TSM의 경우 멤버가 교체 되어 아직 팀워크가 제대로 안 이루어졌다는 변명을 할 수 있지만, 롱주는 롤드컵도 나가지 않았고 선발전도 플레이오프도 심지어 치르지 않았던 팀이다.[6]
어찌보면 롱주에겐 이번 대회를 나간 것이 흠이 될 것으로 보이는게 주된 예상이다. 나가지도 않았으면 롱주 정도면 국제 대회에 성과를 낼 것이라는 몇몇 팬의 주장이 박살난 대회였기에, 앞으로 크랙이 되어줄 크래쉬를 잡는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크래쉬 역시 케스파컵과 IEM을 거치며 과대평가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크래쉬의 모습, 즉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엄청난 장점을 의아한 쓰로잉이라는 단점이 확 덮어버리는 양상은 15시즌 말기 피넛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유능한 코치진이 케어를 하면 터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아니면 걍 이대로 흘러갈 것이 유력하다.
현상태 유지를 할 것이 아니라면 강감독은 스폰서와 선수의 멘탈케어만 신경쓰고 선수 기용과 인 게임 전략의 전권을 부여할 코치와 선수진의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이것이 아니라면 프로 스포츠에서 패배 징조 역할을 하는 올해는 다르다를 또 다시 부르짖을 것이다.
6. LCK 스토브리그/2016
LCK 컴백 최대어 중 하나인 데프트는 롱주가 IEM에서 박살난 이후 안간다고 개인 방송에서 천명하였다.[7]2016년 말 중국 최고 규모의 기업인 쑤닝 그룹[8]이 롱주TV를 인수하고 e스포츠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듦에 따라 롱주의 스폰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훈 감독에 의하면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커리어는 부족해도 개인의 평가가 좋았던 선수들, 당장은 폼이 떨어져 있어도 과거에 클래스를 보여주고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 그리고 신인 유망주를 다양하게 영입했지만 완벽하게 멸망한[9] 2016 시즌을 감안하면 투자를 통한 선수 영입만으로는 곤란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다수다. 롱주의 밴픽 능력은 가끔 좋아도 대부분 한국 각종 커뮤니티는 물론 먼나라 레딧에서까지 혹평할 정도로 평균적으로 나사가 빠져 있으며, 이는 당장 성적을 내는데 굉장한 마이너스 요소이다. 이미 위의 데프트를 포함해 S급 매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롱주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탈 IM 효과라는 말이 나올만큼 선수의 잠재력을 1%도 터트리지 못 하는 코치진은 특급 유망주들의 입단 또한 주저하게 만들고 있어 더더욱 선수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롱주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능한 코치진과 멤버를 꾸릴 권한을 감독이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다. 팬들은 이정도 투자를 받았으면 코치를 새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인게임적인 역량이 검증된 코치진, 즉 ROX를 떠난 노페나 쏭과 같은 거물을 영입해 SKT의 김정균 코치와 같은 권한을 부여하고 강동훈 감독은 최병훈 감독처럼 자신의 영역을 명확하게 제한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물론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개인기량과 화려한 퍼포먼스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팀적인 유기성을 반드시 고려하고 오더 분담을 감안해야 한다.
2016년 12월 1일 크래시와 커즈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 코칭스태프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마린과 벵기가 팀을 나오게되어 일부 롤팬들은 kt처럼 실력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롱주가 천명한 슈퍼팀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팬덤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들은 마린, 벵기, 쿠로, 프레이, 고릴라.
그리고 12월 5일, 팬들의 많은 기대속에 프레이와 고릴라를 영입했다.
12월 6일, 미드 포지션에 비디디와 플라이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발표됨과 동시에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롱주가 의외의 인물들을 데리고 왔다는 반응과 코코, 프로즌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해보이진 않는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그렇지만 플라이는 2016 시즌에 다전제의 페이커를 이겨본 유일한 미드이기에 충분한 전력이 되는 상황이다.
또 12월 6일, 'Longzhu Shy' 라는 계정이 확인되었다. 전적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레벨이 30에, 룬페이지가 20개나 있다는 사실로 보아 슈퍼 계정이 확실해보인다. 이 때문에, 팬들은 샤이의 영입이 확실시 됐다고 보는중.
반면, 아직 소식이 나오지 않았으니 설레발보단 기다려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엑스페션과 다시 접촉을 했다는 이야기가 떠돌더니, 결국 엑스페션 구본택과 다시 재계약 했다. 아직도 쓸만한 라인전 능력을 고평가 한듯하고, 현재 시장에 있는 탑 라이너들이 엑스페션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보기는 힘든데다가, 롱주의 자금사정이 그렇게까지는 좋지만은 않은 점과, 선수들이 기피하는 점까지 맞물려서 엑스페션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추가로 선수 영입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주전급 보다는 후보 선수 영입일것이다.
일단 리빌딩이 끝난 시점에서의 대체적인 평가는 하다가 만 듯한 리빌딩이라는 평가가 많다. 바텀 듀오의 포스는 설명이 필요 없지만, 크래시가 케스파컵을 기점으로 평가가 급락한데다가, 플라이는 애로우의 구멍화 전까지는 특이한 픽을 못 잡으면 kt의 구멍 아니냐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평가가 애매한 상황이다. 그리고 Bdd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는 잘하는 솔랭전사. 다만 롱주 강등전 탈출의 1등 공신인 크래쉬의 포텐은 여전히 평가가 높고, 플라이는 서머 후반부터는 스코어를 제외한 kt 멤버들 중 가장 잘했다고 평가되기도 하며, 비디디는 흔하다고 하기에는 순위가 너무 높은 솔랭전사기에 여기까지는 반론을 제기하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엑페와의 재계약은 마린의 영입을 기대하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었다. 엑페 자체의 개인 폼은 최근 최고조지만 운영에서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3강에 대항하려면 마린을 잡고 엑페를 보험으로 두는 정도의 과감함은 필요하지 않았냐는 의견. 하지만 마린이 아프리카로 가면서 이것도 무산되었다. 엑페가 좋은 팀원을 만났을 때 전 시즌을 능가하는 기량을 만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뒤이어 많은 팬들의 염원대로 쏭 코치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5포지션을 능가하는 최대 약점인 코치진을 마침내 보완했고, 내년 LCK에선 정말 일을 내는게 아니냐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년 전의 실속없던 머니 게임에 비해 돈은 비슷하거나 덜 썼을지 몰라도 훨씬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실행했다고 봐야 한다. 이로써 롱주 롤스터 엔투스 타이거즈라는 유사 슈퍼팀이 탄생하였다.
한국에서는 많은 팬들이 팀 순위와 커리어를 중심으로 선수를 평가하기에 롱주의 탑 정글 심지어 미드까지 의문부호를 던지지만, 어떻게 보면 전력을 온존한 삼성이라면 모를까, 해외 생활로 폼 떨어진 선수들을 꽤 영입한 또다른 슈퍼팀 kt/아프리카나, 기존 전력은 모두 건제하고 막강한 정글러도 영입했지만 탑 라이너의 불안요소가 계산이 불가능한 수준인 SKT와 비교하면, 롱주야말로 기존의 원투펀치를[10][11] 온존하고 빈자리는 딱딱 필요했던 선수들로 메운 안정적인 리빌딩이라고 볼 여지도 충분하다. 정말로 그놈의 입쥐효과만 없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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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016 시즌 팀별 | |||||
ROX | SKT | [[삼성 갤럭시(프로게임단)/리그 오브 레전드/2016 시즌|'''SSG''']] | KT | AFs | JAG |
MVP | LZ | ESC | CJE | SSB | KDM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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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K | EEW | SD | IGS |
[1] 블레이즈 탓에 잭선장의 라인전 수행 능력이 약하다는 인식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진에어의 캡틴잭 - 체이 듀오는 LCK에서 정글 개입 없이 라인전이 터진 경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2] 그렇다고 골드를 적게 필요로 하는 라일락은 2016 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형 미드인 프로즌은 코코에게 밀릴 가능성이 높다.[3] 결과적으로 원딜만 두 명을 보유한 채 시즌을 시작한 게 되었는데, 현재 메타가 원딜의 활약이 극히 제한되는 메타다 보니 우려가 많았다.[4] 이날 3세트 모두 맞라인전이었다.[5] 그러나 프로즌은 1라운드에 개인 건강 문제로 쉬고 있어서 그렇다쳐도 크래쉬가 1라운드 엔트리에 있음에도 한세트 출전에 그친것이 의문. 체이서 문서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정말 롱주가 비싸게 주고 산 체이서가 아까워서 계속 쓰는 게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6] 다만 TSM도 고작 원딜을 바꿨는데 운영이 붕괴되어서 많이 까이고 있다. 롱주가 더 심각할 뿐.[7] 이 발언은 팀의 운영에 날개를 달아주는 서포터인 마타도 가지 않을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8] 중국 슈퍼 리그 최고의 큰 손 중 하나인 축구 클럽 장쑤 쑤닝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명문 축구 클럽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지분을 대규모 인수한 기업으로도 알려져있다.[9] 2016 서머 2라운드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그 가능성은 비시즌에 다시 말아먹었다. 풀시즌이 아닌 하프시즌을 잘한 것은 결과론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10] 물론 다른 팀의 원투펀치에 비해 매우 약한 것은 사실이다. 엑페는 1인분 이상 기대하긴 힘들고, 크래쉬는 게임 체인저의 능력이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11] 그래서 그 투펀치를 좀더 강하게 만들기위해 영입한 것이 플라이다. 지난 서머 kt가 게임을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 밴픽 단계에서 플라이가 2~3밴 먹음 > 견제 덜받은 썸데이/스코어가 주력픽을 잡고 캐리하는 형식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