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 세계의 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헤드폰 중 하나이며, 특히 한국에서는 수십년간 꾸준히 사용해온 스튜디오가 많고, 엔지니어와 뮤지션들에게도 가장 표준화 된 장비이다 보니[1] 일반인들 또한 방송 및 유튜브에서 자주 접하여 인지도가 매우 높다. 가히 '모니터링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헤드폰이다.[주의]오버이어 형태의 인조가죽 이어패드를 가지고 있으며, 스튜디오에서 선 정리가 간편한 긴 길이의 코일형 케이블[3]을 가지고 있다. 특징으로는 헤드밴드에 큼지막하게 적힌 STUDIO MONITOR 글자와 좌우를 구분하는 L(파랑), R(빨강)표기에 색이 들어가있다. 180도 돌아가는 이어컵으로 한쪽귀로는 외부소리를 직접 들을때 편리하다.
선 정리에 편한 넉넉한 길이의 코일형 케이블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으로는 프로 장비의 표준인 6.3mm 플러그[4]를 사용하지만 젠더를 분리하면 3.5mm 플러그(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일반적인 이어폰의 플러그가 이것이다.)가 내제되어있어 PC나 스마트폰등 소비자 대상 장비에 연결하기에도 편리하다.
2. 상세
1991년에 소니에서 발매한 밀폐형 모니터링 헤드폰이며, 이 헤드폰의 전신은 1985년에 발매했던 MDR-V6기반이다. 한국에서는 초기에는 KOSS PRO4AA 같은 헤드폰을 녹음시에 사용했지만 무거운 무게와 불편한 착용감으로 인하여 가격도 저렴하고, 착용감이 좋으면서 편안하고, 해상력도 좋은 MDR-7506이 선호되기 시작하였다.1991년 출시 이후 소니의 효자 상품으로써 지금 이 순간에도 스튜디오의 사실상 표준으로써 사용되고 있다. 차음성이 좋은 밀폐형으로써 헤드폰의 소리가 마이크에 수음되는것을 방지하기때문에 사운드 엔지니어보다는 세션이나 보컬의 녹음시 많이 사용하며, 출시한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스튜디오에 보급되고, 표준화되어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많은 뮤지션들이 선호한다.[5]
그러나 다이렉트 모니터링 외에 일반적인 음악 감상이나 마스터링에는 명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음색이 플랫하다고 보기 힘든데, 중, 고음이 강조되어 있다 보니 해상력은 좋지만 지나치게 밝아 치찰음이 강조되는 성향이 있다. [6]
중음과 저음은 적절한 해상력을 갖고 있다. 단점으로는 인조가죽 이어패드[7]의 내구성이 좋은편은 아니며, 재질의 특성상 땀이 차기 쉽다. 귀 주변의 머리카락이 길거나 안경다리 위에 쓸 경우 다른 헤드폰에 비해 패드가 밀폐를 제대로 해주지 못하여 저음이 빠져나가 볼륨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고음만 더욱 강조되게 들리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고음역대 강조로 음량이 작게 느껴진다고 볼륨을 올려서 귀가 피로해져 긴 시간 청음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이어컵이 180도 돌아가는 디자인으로 인해 90년대~00년대 초반에는 DJ들이 자주 사용하기도 하였다.[8]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레퍼런스 헤드폰으로서도 사용되며, 스튜디오 및 동시녹음, 1인 미디어에도 사용된다.
MDR-V6 의 후속이지만 일본 내수시장에는 7506이 아닌 MDR-CD900ST만이 판매되고 있다. 7506은 해외 전용 모델이지만 내수차별(?)스러운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접이식 구조, 180도로 회전이 가능한 유닛 모두 CD900ST에는 전부 적용되지 않았다. 심지어 나사식 3.5mm-6.3mm젠더또한 6.3mm플러그로 고정되어있다!
소리성향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7506을 생각하고 직구를 하는 경우에 주의하는것이 좋다
3. 가품 주의
출처 및 자세한 설명
22년 현재 유명한 제품들의 숙명인 중국산 짝퉁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피해는 주로 오픈마켓 등지에서의 병행수입품(혹은 판매명만 정품으로 위장한 수입품)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판매자 정보가 중국이거나 상품페이지가 비정상적으로 잘려있다던지, 고객센터에 연결을 할 수 없는 등의 문제를 확인하며 조심하는것이 좋다.
[1] 특히 오랜시간 포장을 제외한 본품은 리뉴얼 한번 된 적이 없다보니 엔지니어와 뮤지션 모두에게 십수년 간 익숙한 점이 사실상 표준의 역할 톡톡히 하게 되었다.[주의] 다만 이 헤드폰은 ‘보컬 전용’ 모니터링 헤드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고음 대역이 매우 강조되어 있고, 극저음은 어느정도 나오지만 중저음역대가 다소내려가 있어 저음의 양 자체가 적다보니 보컬의 디테일한 모니터링에는 뛰어나지만 믹스 모니터링에는 부적합하다. 특히 하술하고 있는 패드의 단점 덕분에 이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3] 일명 전화선[4] 55 혹은 폰 플러그라고도 부른다. 흔히 기타 케이블의 단자를 생각하면 편하다.[5] 음악, 음향을 조금이라도 해 본다면 공감하는 내용으로써, 같은 스피커를 사용하더라도 공간의 특성에따라 소리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이런 점은 협업이나 이동이 잦은 뮤지션들에게 매우 곤란한 일이 되는데 헤드폰의 특성상 스피커 대비 손해를 보더라도 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어느 스튜디오를 가더라도 7506은 구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동일한 사운드를 들을수 있다는점은 음향적, 심리적 이점이 매우 크다.[6] 다만 이렇게 튜닝된 이유는 마이크로 들어오는 자신의 소리를 다시 듣는 다이랙트 모니터링의 특성상 밀폐형 헤드폰을 사용하더라도 목소리나 악기의 저음성분은 몸을 통과하여 귀로 전달되어 일반적으로 플랫한 헤드폰을 사용하면 저음이 과다하게 들리기 때문에 헤드폰으로 차단되는 중고음 성분을 증폭하여 청감상 플랫함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즉 음악감상의 플랫과 다른 의미다.[7] 초저가 헤드폰의 비닐느낌이 난다[8] DJ 컨셉의 헤드폰들이 180도 회전하는 유닛을 채용하는데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믿거나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