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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16:44:10

MyHouse.w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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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2.1. 지역2.2. 신규 몬스터2.3. 아이템2.4. 엔딩2.5. 기타

1. 개요

파일:Myhousepk3_title.png
#
2023년 출시된 둠 2비공식 모드 맵. 개발자인 스티브 넬슨이 2022년에 둠 모드 개발에 관심이 있던 토마스라는 친구를 잃고, 유품을 정리하던 중 찾은 플로피 디스크 속 맵을 일부 수정하여 낸 맵으로 소개하고 있다.

파일:둠2_Myhouse_Wad_방1.png
Myhouse라는 이름에 맞게 실제 미국식 주택을 본뜬 맵이며, 각종 숨어있는 가구들이나 아이템을 찾는 것도 하나의 묘미. 그리고 간단한 맵 같아 보이지만 일반적인 둠 엔진으로 구현하기 힘든 2층[1] 등이 구현된 것도 특징이다.

개발자의 소개로는 플레이타임 약 10분 가량의 간단한 맵이며, 1레벨만이 구현되어 있어 모두 마치면 원래 둠의 2레벨인 Underhalls로 진입하게 된다.

단순히 집 곳곳을 돌아다니며 적을 죽이고 키를 찾고, 마당의 문으로 나가면 되는 맵.

GZDoom이 필요하며, 소개글 속 파일 속 Myhouse.pk3 파일을 사용하면 플레이할 수 있다. Myhouse.wad도 파일 속에 존재하며, 간단한 일기장과 실제 집의 사진들도 몇장 담겨 있다.

2023년 출시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브루탈 둠을 위한 전기톱 스크립트를 제거한 맵도 있다. #

이하 내용은 심각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므로, 플레이해볼 생각이 있다면 열람시 주의할 것.

2. 플레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Myhouse.wad 파일은 실제로 집만을 구현한 모드지만, Myhouse.pk3 파일은 실제로는 플레이타임이 수 시간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모드. 사실 이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 둠 2의 파일크기를 훨씬 뛰어넘는 66Mb크기의 파일과 긴 로딩 시간 등에서 단순히 집만을 구현한 모드가 아님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그냥 키 3개를 모아 나가면 맵의 비밀이 0/1로 채워지지 않는 것도 복선.

클래식 둠 시리즈를 비롯한 초기 FPS 게임들은 사실 3D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2D 게임과 마찬가지인데, 비슷한 시기의 FPS 게임 엔진이었던 빌드 엔진에서는 실제 맵에는 층 개념이 없지만 특정 통로를 지나쳤을 때 다른 장소로 순간이동하는 것으로 유사 층 개념을 구현했었고 둠 모드계에서도 비슷한 방식을 빌려 층 개념을 구현하곤 했다. 일반적으론 기술적으로 구현 불가능한 요소를 눈속임으로 때운 것이지만 이 맵에서는 오히려 이를 트릭용으로 백분 활용했다. 예를 들면 똑같은 곳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맵으로 순간이동되거나, 계속 순간이동을 반복해서 같은 장소를 빙빙 돌게 만들거나, 공간 안에 또 다른 공간이 겹쳐있거나, 들어가면 순간이동 돼서 안에서 보이는 것과 밖에서 보이는 게 다른 공간을 만든다거나 하는 식.[2]

집 안의 몬스터를 모두 정리하고 지하실로 들어가면 창밖으로 마당에 슈퍼차지가 놓여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주우려 다시 나가면 슈퍼차지는 간데없고 창문으로 집안에 몬스터들이 다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와 몬스터를 정리하고[3] 키 3개를 다시 모으면 현관문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부터 각종 루트와 아이템을 통해 탐험할 수 있다.

탐험은 게임 자체만으로는 어렵고, 파일속 개발자의 일지 속에 묘사된 내용들로부터 힌트를 얻어 진행해야 한다.

둠과 비슷하지만 갑자기 그래픽이 더 부드럽게 바뀌는 모드가 적용되고, 플레이어의 키가 살짝 더 큰 등 미묘한 차이가 있어 미묘하게 불쾌한 느낌을 주는 것도 특징. 기괴한 분위기와 각종 리미널 스페이스의 개념들이 모범적으로 적용되는 점 덕에 팬층에서는 공포게임으로 분류되고 있다. 여담으로 노클립으로 탐험하려 할시 백룸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공간으로 이동된다.

모드의 궁극적 목표는 탐험을 통해 모든 아이템 16개를 모으고,[4] 그러면 열리는 담장속 구멍으로 나가 주유소에서 악마 떼거지를 전부 해치우고[5] 다시 거울을 건너 진짜 세계로 돌아온후 다시 주유소뒤 나무로 가 엔딩을 보는 것.

참고로 주유소에서 등장하는 최종전투 악마들은 약한 적들만 나오던 이전까지와 달리 헬 나이트, 바론 오브 헬,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같은 까다로운 놈들이 수백마리씩 등장해서 우글거리기 때문에 엄청나게 어렵다. 주유소 입구 근처에서 깔짝깔짝거리다가 돌아다니며 서로 공격을 맞게 유도하는 것으로 몬스터 내분을 이용해 수를 줄이는 전략이 유효하다.

2.1. 지역

게임 상에서 등장하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여담으로 브루탈리즘 집, 공항 등은 원래 집과 유사한 구조를 찾을 수 있다.

2.2. 신규 몬스터

2.3. 아이템

2.4. 엔딩

엔딩은 여러 가지가 있다. 비밀 1개가 드디어 채워지게 되는 진 엔딩에서는 플레이중 마주하게 되는 개[8]를 죽이지 않았을 시 개가 함께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2.5. 기타

참고로 출구로 나가는데 성공하면 원래 둠2의 두번째 맵인 지하전당(Underhalls)으로 이동하는데, 이것도 페이크다. 이 맵을 클리어하면 다시 Myhouse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지하전당 맵에서 얻은 아이템들을 전부 가지고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은 해보는 것도 좋다. 지하전당 맵에는 메가 아머슈퍼 샷건이 있어서 앞으로 게임 진행이 편안해지기 때문. 거울 세계에서 탈출에 성공했을때는 당전하지(sllahrednU)[9]라는 좌우 반전된 지하전당 맵으로 이동하는 깨알같은 요소도 있다.

탐험이 주 요소이지만 전투 요소도 존재하기에, 여기저기서 각종 전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여러 방법으로 로켓 발사기와 샷건, 플라즈마 라이플, 전기톱 등을 얻을 수 있으며, 숨겨져 있지만 공항 맵에서 BFG도 얻을 수 있다.

진행중 등장하는 사고가 난 차량의 라디오로 한 음악이 나오는데, 이 음악은 1982년에서 84년 사이 북부독일방송 라디오 채널에서 나오는 것이 잠시 녹음된 후 인터넷이 이 곡의 원곡이나 제목을 찾기 위해 애썼지만 아직도 찾지 못한 곡이다.[10] The Most Mysterious Song on the Internet 문서 참조.

모드의 개발 등에서 초현실주의 소설 <House of leaves>를 오마주한 것을 알 수 있다. 네이비슨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점, 일지에서 House라는 단어가 모두 파란색으로 되어있는 점 등을 소설의 오마주로 유추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상술된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와 거기에 리미널 스페이스, 백룸, 드림코어 등 현대적인 괴담에 일부 ARG 요소까지 섞은 명작 공포 모드이다. 특히 초차원적 공간을 괴리감 없이 만들어 내는것은 요즘의 게임 엔진들로도 힘든데, 둠 맵 에디터로 이런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 개발자, 혹은 개발자들이 왠만한 실력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11] 현재도 해당 모드를 기술적/네러티브적으로 해석해보는 영상이 종종 올라오므로 흥미가 있다면 참고가 가능하다.


[1] 일반적 둠 엔진은 2차원 맵을 3차원으로 변환한 식이기 때문에, 층의 높낮이는 있어도 한 층 위에 다른층이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적 제약은 2000년 Boom 소스 포트를 개량한 RORDoom이 나오고 나서야 해결되었다.[2] 플레이어는 같은 집을 계속 들락거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맵에 조금씩 모습이 다른 집 맵만 19개나 있다. 참고로 게임 내에서는 미니맵이 보이지 않는다.[3] 이 시점부터는 원래는 일반적인 둠의 문처럼 위아래로 열리던 문이 여닫이문처럼 열리기 시작한다. 또한 거울이 진짜 거울처럼 비추기 시작하고 지붕이 생기며 전체적 퀄리티가 확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4] 거실의 그림 8개와 거울로 진입할 수 있는 집 속 그림 8개를 모두 채워야 한다.[5] 거울 속에서 그냥 나가면 가짜 바다에 도달하게 되는데, 여기서 Myhouse.wad의 슬레이트를 닫고 나가는 페이크 엔딩이 있다. 진 엔딩은 악마를 전부 해치우는 것. 일지 속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는 말이 힌트였다.[6] 1회차 집이나 지하전당에서 쓰는 것은 예외.[7] 지하주차장은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는데 무한계단과 마찬가지로 계속 같은 층이 반복되기 때문에 아무 의미 없다.[8] 머리가 두개 달리고 커다란 공격적 개와 평범한 개 크기의 비공격적 개 2마리가 등장하는데, 이중 하나라도 죽이면 다른 개도 죽는다.[9] 맵 숫자는 20PAM이므로 치트로도 갈 수 있기는 하다.[10] 각고의 노력 끝에 링크의 제목처럼 풀 버전으로 추정되는 음반 자체는 찾았으나, 이를 제작한 밴드와 제목 등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11] 상술했듯 비현실적이고 초차원적인 공간을 보여주기 위해 특정 구간을 지날때 다른 곳으로 순간이동 시키는 방법을 택했는데, 플레이어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과하리만큼 맵을 쪼개놔서 같은 맵을 수십개씩 만들어놨을 정도로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를 자신도 모르게 특정 장소로 유도하게 만든다던가 하는 레벨 디자인적 요소도 굉장히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