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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2:14:47

빌드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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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소스포트 개발사4. 기타5. 빌드 엔진이 사용된 게임들
5.1. 빌드 엔진으로 직접 개발된 게임들5.2. 듀크 뉴켐 3D의 Total Conversion 형식으로 개발된 상용 게임들5.3. 듀크 뉴켐 3D의 Total Conversion 형식으로 개발된 비상용 모드들5.4. 미출시 게임
6. 관련 문서 및 링크

1. 개요

파일:tekwar.jpg 파일:dukenukem3.jpg
테크워 듀크 뉴켐 3D
파일:redneckrampage.jpg 파일:ionfury.jpg
레드넥 렘페이지 아이언 퓨리
[1]

초창기 3D FPS 게임용으로 개발된 게임 엔진. 3D 렐름켄 실버먼이 개발했다. 빌드 엔진을 사용한 대표작으로는 듀크 뉴켐 3D, 쉐도우 워리어, 블러드가 있다.

2. 특징

맵은 텍스처가 적용된 3D이며 캐릭터는 2D 스프라이트 그래픽으로 표현한다. 레벨은 크게 '섹터', '이펙터', '스프라이트'의 세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섹터는 전체적인 맵을 구성하고, 이펙터는 일종의 트리거와 라이팅의 역할, 스프라이트는 아이템이나 적과 같은 요소들을 이룬다. 맵의 높낮이나 물속에서의 움직임, 점프처럼 Z축으로 움직이는 입체적인 모션을 지원하였으며 크로스헤어와 마우스룩의 경우에는 최초로 지원한 것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시리즈로 대표되던 대부분의 기존 FPS들은 마우스룩이나 맵의 높낮이 설정, 수영, 점프 같은 것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빌드 엔진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의 반응은 꽤나 신선했다.[2]

둠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사다리 오르내리기 기능은 물론, 건물마다 있는 층의 개념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사실 이건 제대로 된 구현이 아니라 일종의 눈속임. 1층과 2층을 다른 맵에 구현해놓고 층을 오르내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1층맵의 특정 지점에서 2층맵의 특정 지점으로 순간이동하는 식이다.[3] 수중맵 또한 마찬가지다. 수면 위에서 아래로 잠수하면 같은 수평 축의 미리 만들어진 수중맵으로 순간이동한다. 엔진의 한계상 물 속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4] 둠과 달리 위/아래 보기를 지원하나 정상적인 원근투영이 아니라 세로 스캔라인 기반 렌더링을 사용하는 2.5D 엔진의 특성상 위/아래로 멀리 쳐다볼수록 화면이 심하게 왜곡되는 문제가 있었다.

최적화가 잘 되었고 캐릭터를 비롯한 모든 오브젝트가 모두 2D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속도도 빨라서 풀 3D 그래픽을 구현한 엔진들이 등장한 이후인 1999년에 출시된 게임에까지도 사용되었다.

3. 소스포트 개발사

빌드 엔진의 소스 코드는 2000년에, 듀크 뉴켐 3D와 쉐도우 워리어의 소스 코드는 각각 2003년, 2005년에 공개되었다. 그리고 머지 않아 이들 게임을 윈도우 환경에서 쉽게 구동할 수 있는 소스 포트가 나왔다. 빌드 엔진을 DirectX 또는 OpenGL을 이용하여 3D 가속을 지원하려는 시도 또한 있었으나 빌드 엔진의 소스 코드가 지나치게 난해한 관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결국 2005년경 빌드 엔진의 원개발자 켄 실버먼이 직접 OpenGL을 이용하는 Polymost 렌더러를 개발하여 공개하였고 jfduke3d 소스 포트에 통합되었다. 이후 다른 개발자들이 Polymost를 개조하여 좀 더 다양한 고급 효과를 지원하는 Polymer 렌더러를 개발하였고, 이후 나온 대부분의 포트들은 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소스 포트로는 EDuke32와 SWP가 있다. 반면 소스 코드가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게임은 오랫동안 도스박스에서 구동하거나 불완전한 호환성으로 플레이해야 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러시아의 프로그래머 m210이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테크워, 블러드, 레드넥 램페이지의 소스 포트를 개발했고, 2019년에는 Java 기반의 통합형 소스 포트 BuildGDX를 공개해 듀크 뉴켐 3D, 쉐도우 워리어 뿐 아니라 블러드, 레드넥 램페이지, 파워슬레이브, 위치헤븐, 테크워 등 다양한 빌드 엔진 게임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2018년에는 역시 러시아의 프로그래머인 알렉세이 호콜로프(a.k.a. Nuke.YKT)[5]가 eduke32의 포크판? 소스포트인 Rednukem을 개발했다. 당연히 듀크뉴켐 3D는 호환되며, 제목에 'RED'가 들어가서인지 레드넥 램페이지도 추가호환된다. eduke32, raze, GDX에 비하면 인지도는 낮으나 타 포트와 차별화되는 특징점중 하나로 듀크뉴켐 3D 닌텐도 64 이식판을 PC로 즐길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개발자는 이와 별개로 블러드 전용 포트인 Nblood, 파워슬레이브/익줌드 전용포트인 PCExhumed를 개발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유명 둠 소스 포트인 GZDoom의 개발자가 빌드 엔진 통합 소스 포트인 Raze를 공개했다. Raze는 GZDoom 백엔드를 사용해 여러 빌드 엔진 게임 소스 포트를 하나의 패키지로 모은 것으로 수직동기화, 마우스 움직임 등 기존 소스 포트로는 해결이 어려웠던 여러 문제점을 수정했다. 어지간한 주요게임들을 지원하지만[6], 캡스톤 계통 게임이나 그외 군소게임들은 미지원이다.(따라서 위치헤븐과 테크워를 현대 PC환경에서 즐길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GDX 소스포트가 유일) 그리고 이 Raze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모바일 포트인 Zeta touch APK도 나왔다. 여러모로 안드로이드용 둠 소스포트인 Delta touch를 의식한 모양.

4. 기타

독자적인 시연용 테크 데모가 존재하는데, ken-build라는 가칭이 있다. 그래픽 타일들은 켄 실버먼이 전에 개발한 게임인 켄의 미궁(Ken's Labyrinth, 에픽 게임스에서 발매)에 쓰인 것들을 재탕한 게 많고 어째서인지 적은 웜즈 시리즈에 나오는 웜즈가 보라색으로 나온다. 테크 데모에서는 숨겨진 맵으로 둠의 첫번째 맵을 패러디한 맵도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게임은 듀크 뉴켐 3D지만, 동 엔진으로 제작된 Shadow Warrior의 확인가능한 최초의 개발 프로토타입이 1993년 9월판이고(단, 이 빌드는 엄밀히 말해서 빌드 엔진이 아닌, 별개의 자체개발 엔진이었다), 지금의 빌드 엔진 형태로 갖춘 두번째 프로토타입이 1994년 5월에 나온 등, 알려진 것과 달리 듀크 뉴켐이나 그 이전에 나온 다른 서드 파티 게임을 위해서가 아닌, 처음에는 3D Realms 내부에서 Shadow Warrior의 개발과 함께 동고동락해온 엔진으로 보인다. 상세는 Shadow Warrior 문서 참조.[7]

5. 빌드 엔진이 사용된 게임들

5.1. 빌드 엔진으로 직접 개발된 게임들

빌드 엔진으로 직접 개발된 게임들이다. 빌드 엔진은 기본적으로 그래픽 엔진이다. 네트워크, 사운드 관련 몇가지 기능과 유틸리티가 딸려 있긴 하나, 게임플레이 구현에 필요한 요소들인 AI, 객체 정의, 게임플레이 스크립팅 시스템 등은 전혀 없기 때문에 빌드 엔진 데모에서나 볼 수 있는 간단한 움직임 외에는 기본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빌드 엔진으로 직접 개발된 게임들은 빌드 엔진이라는 그래픽 엔진이 바탕이 되나, 해당 게임들의 고유한 프로그래밍 요소들이 포함되어 개발된 것들이다. 예로, 듀크 뉴켐 3D는 게임플레이의 다양한 스크립팅 요소들이 정의되어 있는 고유의 CON 파일 포맷을 사용하지만, 같은 3D 렐름의 작품인 쉐도우 워리어는 전혀 다른 포맷을 사용한다. 모노리스에서 개발한 블러드는 빌드 엔진의 그래픽 요소인 art 파일[8] 등을 제외하고는 아예 파일의 기본 구성조차 완전히 다르다.

5.2. 듀크 뉴켐 3D의 Total Conversion 형식으로 개발된 상용 게임들

빌드 엔진으로 직접 개발하려면 게임에 대한 모든 프로그래밍을 해야하지만, 듀크 뉴켐 3D를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을 만든다면 듀크 뉴켐 3D에 만들어진 모든 게임 프로그램에서 그래픽, 사운드, 레벨, 게임 시퀀스 등만 바꿔주면 되기에 프로그래머가 할 일이 거의 없고 개발기간도 훨씬 단축된다.

예를 들자면, 위에 언급된 "빌드 엔진으로 직접 개발된 게임들"은 언리얼 엔진으로 처음부터 게임을 새로 만드는 것이고, "듀크 뉴켐 3D의 토탈 컨버전[15] 형식으로 개발된 상용 게임들"은 언리얼 엔진으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게임을 바탕으로 MOD를 만드는 수준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미 개발이 모두 완료된 게임의 고유 스크립트 시스템 등을 사용해서 외형만 바꾸는 수준이므로 프로그래머가 새롭게 구현할 요소가 거의 없다.

빌드 엔진은 3D 렐름의 소유이기 때문에 빌드 엔진을 라이선스한 개발사들은 듀크 뉴켐 3D보다 더 나중에 출시한 쉐도우 워리어의 코드를 기반으로 개발할 수도 있었으나, 레드넥 렘페이지 및 빌드 엔진을 라이선스하여 개발된 몇 가지의 게임들이 듀크 뉴켐 3D를 기반으로 한 이유는, 듀크 뉴켐 3D가 그만큼 인기를 끌었기 때문인 이유도 있지만, 쉐도우 워리어보다 듀크 뉴켐 3D의 게임 프로그래밍 구조가 확장성이 더 뛰어나게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의 각종 요소들을 스크립팅 시스템처럼 정의한 CON 파일 포맷을 사용하면 쉐도우 워리어에서 사용한 방식보다 훨씬 다루기가 쉽고 확장성도 좋다. 쉐도우 워리어 게임 프로그램은 어포지 소프트웨어에서 몬스터 배쉬[16]를 개발했던 프로그래머 "프랭크 마딘"이 개발했고, 듀크 뉴켐 3D 게임 프로그램은 어포지에서 듀크 뉴켐 시리즈 횡스크롤 구작(1, 2편)을 개발했던 프로그래머 "토드 레프로글"이 개발했다.

아래 목록에 있는 게임들은 듀크 뉴켐 3D를 기반으로 Total Conversion 되어 상용 게임으로 출시한 것이다. 레드넥 램페이지만 해봐도 이미 메뉴에서부터 듀크 뉴켐 3D를 그래픽과 사운드 애셋만 바꿨다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5.3. 듀크 뉴켐 3D의 Total Conversion 형식으로 개발된 비상용 모드들

5.4. 미출시 게임

6. 관련 문서 및 링크



[1] 다른 게임 스크린샷들을 확인하고 싶다면 밑의 BuildEnginePics 트위터에 올라오는 미디어를 참조해도 좋다.[2] 물론 이보다 더 전에 발매되었던 울티마 언더월드 시리즈나 시스템 쇼크에서 이미 제대로 된 3D 던전 체험을 제공했지만, 이 작품들은 던전 탐험 액션 RPG에 가까웠기 때문에 FPS 액션게임과는 조금 차이를 보인다. 특히 시점변환은 존재했지만 크로스헤어나 마우스룩을 사용하지 않았고, 발사무기의 경우에는 마우스를 따라 움직이는 타게팅 커서를 사용하는 방식이었다.[3] 사실 단순히 '층' 개념을 만드는 것은 네이티브로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섹터 위에 섹터를 겹치는' 것. BUILD2 엔진에서 개선점으로 제시됐던 것도 'Native Sector on Sector'였다. 물론 복잡한 구조의 다층 레벨을 디자인하는 것은 층 개념을 구현가능한 것과는 별개로 엔진상의 한계가 명확하다.[4] Shadow Warrior에 이르러서는 엔진의 개량이 상당부분 이루어져, 수중 맵을 관찰하고 총격으로 수중을 공격하는 것까지 가능해졌다(기존의 경우에는 로켓이나 폭탄류같이 탄환 자체가 순간이동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경우 외에는 공격이 불가능).[5] 빌드엔진 소스포트 이외에는 SC-55의 에뮬레이트 포트인 SC-55 Nuked도 개발했다.[6] 안드로이드판 Zeta touch 기준 비공식적으로는 AWOL이나 아이언 퓨리도 대응가능[7] 단 '듀크 뉴켐 2의 후속작' 기획이 FPS로 방향을 전환한 시점(원래는 횡스크롤 액션으로 기획되고 있었다. 상세는 듀크 뉴켐 시리즈 문서 참조)과 섀도우 워리어가 본격적으로 개발 엔진을 빌드 엔진으로 전환한 시기가 얼추 비슷하다.[8] 실제 게임 파일에서는 그룹 파일인 blood.rtf에 담겨 있어서 해당 파일을 열어보는 툴로 안의 내용을 보지 않는 이상 빌드 엔진의 포맷인 art 파일 등을 직접 볼 수는 없다. 듀크 뉴켐 3D는 duke3d.grp, 쉐도우 워리어는 sw.grp라는 그룹 파일로 되어 있다.[9] Rock'n'Shaolin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짐.[10] 해외에서는 '파워슬레이브'라고만 하면 아이언 메이든동명의 음반에 인지도로 밀려서, Exhumed까지 부제처럼 붙여서 쓰는 일이 많다.[11] 유럽과 일본시장의 퍼블리셔는 BMG 인터랙티브인데, 예전에 클래식 등지에서 유명했던 음반사 BMG의 게임사업부였다. 그리고 이 BMG 인터랙티브의 후신은 다름아닌 락스타 게임즈.[12] 1997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출시됨[13] 당시 콘솔의 CPU 성능으로 빌드 엔진을 제대로 쓰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이루어진 결정이었다. 플레이스테이션 1용 듀크 뉴켐 3D가 빌드 엔진을 그대로 이식했다가 처참한 프레임레이트의 발적화를 보여준걸 보면 정확한 판단이었다.[14] 이것도 메트로배니아식 탐험으로 분류하는 의견이 있는데, 만일 이렇게 친다면 '1인칭 메트로바니아'로서는 메트로이드 프라임보다 앞선다. 메트로이드 프라임은 완전한 1인칭이라고 보기에는 진행에 따라 시점이 바뀌는 하이브리드이지만.[15] 약칭 TC, 미리 만들어진 게임 기반으로 그래픽 요소만 바꿔서 새로 게임을 짠 것. 물론 맵은 바뀐 그래픽 요소를 기반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16] 동물 인형 잠옷을 입은 아이가 좀비같은 몬스터를 때려잡는 플랫포머 액션 게임.[17] Duke Hard라는 맵팩과는 별개인듯 하다.[18] 실질적으로는 듀크 뉴켐 시리즈 이후 몇십년이 지난 미래이다.[19] 심지어 설정 정리용 위키아도 존재한다![20] 참고로 캐릭터중에는 듀크 뉴켐 의상을 입은 잭스터라는 수인(?) 캐릭터도 있다.[21] 다만 이쪽은 오리지널 스프라이트보단 Realm667에서 만든 커스텀 스프라이트가 많으며 심지어 사이버데몬까지 등장하기도 한다.[22] 이 로렘 입숨 브리핑은 초기 핫픽스로 수정되었다는듯.[23] 위의 테크워를 유통하기도 했다.[24] 그조차 제작사인 캡스톤이 전에 만들던 게임 리소스들의 재탕이 좀 보인다.[25] 단, 영상 중간에 미구현 공간에서 번쩍이는 효과는 눈이 피로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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