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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7:10:00

OAC

고등군사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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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교육 과정
신임장교지휘참모과정 대위지휘참모과정 합동군사대학교 국방대학교
소위 대위 소령 중령~준장

1. 개요

Officer Advanced Course (OAC)

초급장교가 중위로서의 임무 수행을 마치고 입소하는 교육과정. 주로 중대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분야와 이 외에도 참모 업무를 할 때 필요한 분야도 병행해서 24주간 훈련받는다. 정식 명칭은 대위 지휘참모과정이지만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과거의 명칭인 고등군사반 즉 고군반으로 통칭하며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병대에서 부르는 명칭은 고등군사반, 대한민국 공군은 없다.[1]

2. 상세

2.1. 대한민국 육군

대위 지휘참모과정은 소대장 또는 1차 참모[2]를 완료한 대위(진) 또는 대위들이 훈련받는 과정이다. 공군의 경우에는 소령이 되기 직전에 대위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으러 가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포대장이나 정비대장 임명을 앞둔 공군 방공포병이 그렇다. 전군 공통으로 소령이 중대장을 하는 병과이거나, 대대장이 되기 전에 받는 과정[3]의 경우 역시 소령이 되기 직전에 대위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으러 가기도 한다. 대위 지휘참모과정은 소위 과정과는 달리 주로 장기복무 자원 위주로 훈련을 받는다.[4] 군의관, 수의사관, 군법무관군종장교[5] 및 복무연장자[6] 그리고 예비역 진급자를 제외한 2~3년 정도의 단기복무 자원에게는 대위 계급을 부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육군 장교가 대위 지휘참모과정을 이수한 다음에 받는 보직은 기본적으로 중대장이다. 물론, 1차 참모나 학교부대의 교관을 역임할 수도 있지만 그 이후에는 중대장 보직을 맡아야 한다.[7] 소위로 임관하면 거의 대부분 바로 직행하는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과는 달리 부대 인력 사정, 당사자 장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심지어는 1차 중대장을 마치고 대위 지휘참모과정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며, 위의 예처럼 일부 직책[8]에 한해 소령이 되기 전에 대위 지휘참모과정에 가는 경우도 있고, 공군의 경우 장기복무에 합격했음에도 전역할 때까지, 심지어 장군이 될 때까지도 대위 지휘참모과정에 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2.2.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병대에서는 고등군사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22주간 훈련받는다. 해군장교들은 해상전 고등군사반, 줄여서 해고반이라고 하며, 해병대 장교들은 상륙전 고등군사반, 줄여서 상고반이라고 한다. 해고반에 입교하는 병과는 함정, 항공, 정보, 정보통신 병과가 입교하게 되며, 이 외 비전투병과로 분류되는 해군 군사경찰, 해군 병기, 해군 보급 등은[9] 병과 특색에 맞춰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개설한 군수관리 고등군사반, 줄여서 군고반에 입교하여 교육을 받는다. 전대, 전단급 참모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설하며 규정상 대위(진)부터 대위 3년차까지 입교하게 되어있으며, 각 부대 인력사정, 근무지[10] 등을 고려하여 입교하게 된다. 그래서 보통 군생활 5~8년차 사이에 입교하는 편. 해병대는 대위(진) 혹은 대위 1년차가 상고반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육군처럼 1/2차 중대장 없이 한 번만 중대장을 하기 때문에 상고반 다녀오고 중대장 딱 한 번만 하면 필수보직 완료로 소령 진급이 가능해진다.

일부 병과[11] 해병 장교는 상고반 입교 전 육군의 병과학교에 위탁되어 육군 장교와 동일한 대위 지휘참모과정을 이수한다.

2.3. 대한민국 공군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소령으로써 중대급 이상의 독립부대의 지휘관이 될 수 있는 특기(방공포병, 항공무기정비)에 한해 OAC와 유사한 과정이 있다. 바로 방공포병 포·정비대장 보임전이라고 부르며, 성격상 사실상 "소령 지휘참모과정"이라 불릴 만하다. 공군에서는 조종사와 일부 직접배속[12] 제외한 전 장교 특기학교에서 받는 특기별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과는 달리 따로 대위 지휘참모과정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방공포병의 경우 공군방공포병학교 내 포/정비대장 과정 (2주)이라는 이름으로 있다. 그 외 특기학교에서는 OAC에 가깝다는 느낌보다는 1~2주의 짧은 단발적인 교육들이 각 특기별로 있으며, 해당 과정들은 대게 장기복무가 되고 달려나가다가 잠깐 쉼이 필요한 사람들이 교육을 받으러 간다. 타군과는 다르게, 방공포병 포·정비대장 보임전 과정을 제외하고는 필수교육이 아니다보니 각 특기에서도, 사람들도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크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정책 자원들은 OAC 교육을 받지 않고 진급 상한선인 대령 ~ 준장까지 달다가 집에 간다는 이야기이며, 각 특기학교에서 실시되는 OBC와 방공포병 포/정비대장 보임전 과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수교육들도 준장까지 달고 나갈 사람들이 놀고 먹는 데라는 이야기인데, 해당 과정 특성상 몇몇 지휘관들은 피교육생이 교육 파견 전 신고할 때 은근히 놀고 먹다 돌아오라는 식으로 훈시를 하기도 한다.

3. 기타

성적 구분은 상대평가를 통해 탁월[13], 우수 이하(절대평가) 로 나뉘며, 평정 구분은 上 [14], 中上[15], 中[16]으로 나눈다. 이곳에서의 성적은 소령으로의 진급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나쁜 성적을 받으면 직업군인을 계속 할 수 있을지 결정하는 소령 진급도 어려우므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다만 성적이 나쁘면 진급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성적이 좋다고 무조건 진급하다고 볼 수는 없다. 평정 및 진급 당해 진급/지휘추천, 각종 고과(상, 벌, 지휘간의 사고이력 등.) 기타 질적평가 요소를 따져서 진급하기 때문이다.

'中' 성적은 교육과정에서 하위권이라는 뜻이다. 다만 이 역시 무조건적으로 하위 성적이 지역방위사단이나 동원사단으로 분류된다고 볼 수 없으나, 보직 배치를 받을 때 대대장들이 中 성적을 받은 사람은 선호하지 않는다. 한 기수에 30여 명이 훈련받는다면 성적우수상을 3명 정도, 기타 상[17]을 2명 정도 준다. 때문에 라인을 타고 족보가 돌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OAC가 연간 5기로 편성되고 1기, 2기, 3기 등 다양한 기수에서 훈련받은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시험 본 내용을 기억해서 일명 고춧가루라 불리는 족보를 만드는 등(...) 육사 출신들끼리 돌려먹기한다. 또다른 가능성은 전술 과목의 점수를 발표로 정한다는 것이다.

단, 중령에 진급한 이후에는 초기화되는데 문제는 여기서 성적이 나쁘면 아예 중령에 입성조차 못하게 되기 때문에 여기서 목숨걸고 공부해야 한다. 보통 8~12명의 소령 당 1명의 중령이 나오는 수준으로 중령 진급은 장난 아니게 치열한데 OAC 성적으로 이걸 거르기 때문에 중령 이상 올라간 장교들 치고 OAC 성적이 하위권인 사람은 없다.

그냥 6~7년 대충 때우고 전역하는 자원[18] 에게는 놀고 먹는 곳이지만 장기복무가 목표라면 제대로 피똥을 싸는 곳이기도 하다. 교육목표가 단순히 중대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위라는 계급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보직[19]에 대한 훈련과 교육을 전반적으로 실시한다. 이 때문에 엄청난 학업강도와 학업량에 시달리게 된다. 이 와중에 교육기간에 군인커플이 생기는 흠좀무한 일이 생기는 모습도 있다. 장교들은 밖에선 연애가 불가능하다시피하기 때문에[20] 동급생 여군 장교와 만나거나 간호장교를 만나서 같은 장교끼리 혹은 어떻게 하다가 여군 부사관과 연애 후 결혼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물론 군장학생으로 6-7년 때우다 집에 갈 경우 육군은 동원사단 중대장이나 사단 실무장교, 해군(해병대)은 해군사관학교해군교육사령부 등에 알아서 남아버린다. 해군은 장교 수가 많아서 그렇게 중단기 자원을 쳐박아도 전혀 부대 운용에 문제가 없다. 공군의 경우는 애초 전투원은 전투조종사 하나뿐이다.

또한 교육생이 대위 계급이기 때문에 병영생활을 하지 않고 매 수업마다 OAC 교육생 BOQ에서 출퇴근을 하며 OBC와 마찬가지로 주말은 외박이다. 영내자가 아니기 때문에 금요일 수업이 끝나자마자 외박을 시작한다.

교육생의 계급이 계급이다 보니 OAC의 조교는 거의 교육생의 노예 수준. 아무리 교육생과 조교 사이라지만 계급의 차이가 심해도 너무나 심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더군다나 짬으로 따져도 조교가 1년 남짓인데 교육생은 최하 3년 이상. 아주 철저하게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게다가 소위는 윗선에서 군기라도 잡지만 대위는 그럴 수도 없다.[21] 말 그대로 조교가 조교당하는 곳이다. 하지만 OAC 교육생의 무리한 요구나 월권을 다 받아주는 건 아니고 심하다 싶으면 조교도 발끈한다. 교관에게 보고하고 교관도 상황이 심각하다 판단하면 교육생에게 각종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자대에서 했던 것처럼 조교를 함부로 부리다가 털리는 경우 종종 있다. 한 예로 무선상으로 조교에게 "왜 존댓말 안 쓰냐?"고 흥분하다가 안드로메다로 떠난 대위가 있었다.[22]

전술했듯이 대위라고 교관들이 군기 안 잡는 거 아니다. 어느 정도 짬이 찬 위관급 장교이니 품위를 봐서 봐줄 뿐 대위들이 도가 넘게 삐딱선을 타면 담임교관이 소령인지라 마음만 먹으면 대위들을 영혼까지 털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 담임교관들은 대위들의 미래를 판가름할 생살 여탈권을 쥐고 있다. 찍히면 아주 곤란해진다. 사람에 따라 대위들에게도 거리낌없이 군기훈련을 부여하는 빡센 교관도 있다. 여기서 찍히면 장기복무가 잘리고 자대 대대장에게 관심장교 취급받을 수도 있어 아주 곤란해진다. 알아서 조심하자. 열심히 하고 비행 저지른 적 없으면 찍힐 일 없다.

과거에는 OBC의 경우 담임교관이 소령, 대위 지휘참모과정은 중령이었으나 바뀌었다. 중령이 고군반 담임교관을 맡던 시기에는 담임교관의 위세가 더 높았다. 생각보다 중령들 중 강성 인물들이 많으며, 교육기관에 있는 중령들은 대부분이 사회에 있던 시간들보다 군에 있었던 시간이 훨씬 많은 짬중령들이다. 부대이동이 많은 장교 특성상 짬중령정도면 한 다리 건너면 대부분 아는 사이들이 많은지라 교육생에 대한 평가는 고스란히 해당 부대 지휘관에게 전달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분들이면 대대장도 오래 해보고 잔뼈가 굵어 대위 나부랭이 따위는 짬밥에서 그냥 압살하는 수준이다.

과거 육군에서는 OAC 수료생 중 매년 성적우수자 2명을 미국 대위 지휘참모과정에 보내 교육시켰다. 이종섭 국방장관이 이 케이스다. 이 코스를 밟게 되면 국방어학원 군사영어반 6개월 교육을 받고 미군 OAC 6개월 과정에 갔다오게 된다. 이와 비슷하게 대한민국 해병대는 우수 장교에게 스페인어를 교육시킨 뒤 스페인 해군의 OAC 및 상륙전 고등군사반에 보낸다. 미합중국 육군 보병/포병/기갑 OAC로도 위탁교육을 보낸다. 2010년대에는 별도의 공고와 선발과정을 통과한 사람을 보낸다.

예비역 진급 제도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예비역 장교용 OAC도 따로 운영된다. 예비역 간부 진급은 지원하면 다 붙는데 예비군으로 동원가능한 연령을 연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육군보병학교에서 예비군 진급자용 대위 지휘참모과정을 운영하며 해병대는 해병대교육훈련단, 해군은 해군사관학교에서 집체교육을 한다. 그러나 예비역 OAC의 경우 9박 10일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이다. 한편 이 경우 동대장[23] 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예비군 지휘관은 예비역 소령들이 맡는 경우가 많으니, OAC 훈련을 이수했든 이수하지 못했든 대위 끗발로는 동대장 되기 힘들다. 애초 동대장 시험 자격이 소령 전역 이상으로 못박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위 계급으로 동원훈련을 안 하고 싶으면 동대 소대장이 되면 된다.[24]


[1] 후술할 포대장/정비대장 보임전 과정은 OAC에 가장 가까운 과정이지만, 방공포와 무기정비 특기의 극소수의 일부만 받기 때문에 OAC가 따로 없으며, SOC는 고등군사라고 보기는 애매하며 합동작전교육 등 다른 목적으로 시행되어 SOC과정을 대위 지휘참모과정이나 고등군사반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초 대부분 특기학교에서 장기복무 선발 후 실시되는 과정들은 자대에서 달려나가다가 쉼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는 만큼 대부분 준장까지 달고 나갈 사람들이 놀고 먹는데다.[2] 대대 인사장교나 군수장교 같은 최하위 참모들[3] 공군 방공포병학교의 포/정비대장 과정 등이 해당된다.[4] 대위 진급 이후 복무기간이 6개월 이상인 연장복무 자원도 입교 대상이다.[5] 천주교 군종 신부, 원불교 군종 교무 한정. 군종 목사군종 법사중위로 임관 후 대위로 전역한다. 군종 신부가톨릭 신학교 특성 상 군복무를 이미 마치고 오기 때문에 대위로 바로 임관하며 전역 시에도 소령이 된다.[6] 장기복무 선발은 안 됐지만 전체 복무기간이 3년을 초과한 경우 대위로 진급이 가능하다. 단기복무 예비역 대위가 나올 수 있는 이유.[7] TV러셀소대장 시절 전방에서 너무 모질게 굴렀기에 그걸 다시 경험하기 싫어서 대위 지휘참모과정을 신청하지 않았다. 덕분에 중대장을 하지 않고 그 대신 사단 본부대에 소속되어 행정보급관과의 차이점이라고는 신분이 장교라는 것밖에 없는 행정 실무장교를 역임하다 전역했다. 단 이는 본인이 대위 지휘참모과정 교육훈련 입교를 신청하지 않았을 뿐이지 고의로 불참한 건 아니다. 아니 고의로 불참해도 어차피 본인 의사가 중요하니까 처벌받거나 그딴 거 없다.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은 임관 후 필수 이수 대상이지만 대위 지휘참모과정은 장기복무자가 아닌 경우 본인이 희망하지 않으면 굳이 안 해도 된다. 당연히 장기복무 할거면 중대장이 필수보직이라 받아야 한다만 이 경우는 장기에 관심없는 경우라 해당사항이 없다. TV러셀 같은 경우는 해군이었으면 어차피 더 이상 함정근무 안 시키고 알아서 교육기관으로 보내서 남겨버린다. 해군은 장교 숫자가 많고 병이 아닌 간부 위주 군이라서 중단기 장교들은 이렇게 인사태워 야전에서 쫓아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본인들도 어차피 군생활 뜻도 없어 기분 좋다고 알아서 맘 편하게 내려가는 편이다. 해병대도 중단기 장교들은 중대장 안시키고 교육기관이나 해군 함대 지휘통제실 등으로 내려보낸다.[8] 사관학교 교수들과 같은 경우[9] 해군과 해병은 병기, 군사경찰, 보급 등을 공유하며 해군군사경찰/해병군사경찰, 해군병기/해병병기, 해군보급/해병보급 등으로 구분한다[10] 해상 함상근무 시에는 대체자 없이는 갈 수 없다[11] 보병 등[12] 특기교육을 받지 않는 일부 특수보직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교수사관학사장교 출신 간호장교.[13] 상위 20%(2020년까지) → 30%(2021년부터)[14] 상위 0~40% 정도.[15] 41~80% 정도[16] 81~100% 정도.[25] 이 정도면 장기복무 선발에서 제외되며 설령 이미 장기복무가 되었다 하더라도 5년차 전역의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물론 끝까지 개겨봤자 대위 15호봉이 되고 이러면 동기가 중령인데 본인이 대위인 아주 비참한 신세가 된다.[17] 봉사상 등 자잘한 상이 있다.[18] 사람마다 다른데 6-7년 있다가 전역하더라도 제대로 피똥싸고 전역하는 이도 있다.[19] 중대장 외 연대/대대 참모, 사단 과장급 참모장교, 교육기관 훈육관 등이 대위 계급이다. 사단본부로 가게 되면 과장이 되어 사단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되는 계급이 대위이며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20] 딱히 금지하는 건 아닌데 밖에서 군인 특성상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리고 간호장교와 결혼할 경우 여자 쪽이 6년 의무복무만 하고 전역하는 게 대부분이라 교육 등 문제로 주말부부가 되기도 한다. 강원도 전방 군 지역이나 해병대의 서해 5도는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 당장 백령도에 근무하는 해병대 장교들은 가족들을 서울시내와 가까워 교육 여건이 좋은 인천에 살게 하고 본인은 휴가 때 인천 집에 간다. 물론 수도권 상비사단인 제1군단, 수도군단 예하부대 등은 서울 생활권이라 아무 해당사항 없다.[21] 물론 대위라고 윗선에서 군기 안 잡는 건 아니다. 담임교관이 소령, 과거에는 일부 중령이기 때문에 작정하고 군기 잡으면 대위들을 확실하게 족쳐버릴 수 있다. 소령 정도면 당장 멀리 안 봐도 작전과장급이다. 사단 참모, 군단의 실무자급이며 복무 경력만 학생장교의 2배을 넘는다. 무엇보다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성적, 평정으로 찍어버리면 땡이다. 그러나 대개 귀찮아서 특별한 잘못이 없으면 잘 잡지 않는 편이다.[22] 군대에서는 도감청에 의한 정보유출을 막기위해 무선통신에서 사용하는 어체가 따로있는데 대위가 될 때까지 그걸 모른다는건 자기가 야전 경력이 없다고 광고하는거나 마찬가지다.[23] 예비군 지휘관(동대장) 대한민국 군무원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기본 자격이 OAC를 이수한 대위소령. 상근예비역으로 각 지역 예비군 동대에서 근무할 경우 많은 예비역 중위, 대위들이 이 교육훈련을 이수하지 못하고 전역해 후회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러나 예비군 동대장은 군대에서 잘 나갔지만 현역 생활에 실패한 사람들이 주로 지원한다.[24] 물론 소령이라고 해서 같은 소령 대우를 받는 건 아니다. 처음부터 소령으로 전역한 사람이 대위로 전역한 후 예비역 진급심사로 소령이 된 인원보다 우선권이 주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역하는 순간 계급이 소령인 인원은 동대장이 되고 나서 중령으로 예비역 진급심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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