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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yal Never Give Up의 2016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프리시즌
한편 NESO에서 롤드컵 진출 팀들이 주전 안 내보내고 다 패망한 틈을 타 우승했다. 확실히 비시즌에는 팀 킹 시절부터 WE와 함께 2대 강팀이다.15년 12월, '마타' 조세형을 영입했다. OMG와 더불어 중국 순혈팀의 대표였던 것을 감안하면 의외. 하지만 이 팀의 정글러인 Mlxg는 팀 킹 시절부터 호평을 받아왔고 라이너들도 King과 Gamtee에서 검증된 선수들만 모인 올스타 팀이기에 넷이서 마타를 따라주기만 한다면 중위권 팀이 확 우승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는 팀이다.
우지 영입설도 있지만 우지의 멘탈 문제 및 과도한 스타성이 문제가 될테고 wuxx가 제법 잘하는 원딜인 것을 감안하면 굳이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탑솔에 대한 눈높이가 높은 한국에서는 Skye나 LetMe나 다 쓰레기라는 평가가 있는데 오히려 이쪽을 어찌 할지가 관건. 메카닉 자체가 안 되던 Carry와 달리 이들은 메카닉은 괜찮다는 평가도 있어서 키워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 안 되면 한국 용병 쿼터도 비어 있다. 반면 정글과 두 딜러는 확실하게 믿고 쓸 수 있다는 평가다.
거기에 루퍼 장형석도 영입했다. 비록 2015 시즌 폼은 다데만큼은 아니어도 저조했지만, 폼만 회복한다면 큰 보강인 셈. 결론적으로 전망은 꽤 좋아졌다. 루퍼가 부활해주든 마타가 중국인 탑솔을 교육해서 쓰든 셋 중 한 명만 밥값해서 탑솔 문제가 해결되면 굉장히 높은 곳을 바라봐도 좋은 팀이다. 마타가 애초에 새 팀을 선택할 때부터 성적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듯.
NESO에 이어 WCA도 우승, 과연 NEST를 우승한 WE와 함께 비시즌을 양분하는 중이다.
그리고 갑자기 팀 킹에서 인섹, 나메이를 데려오더니 2부 리그 스타 혼 로얄 클럽에서 Sask[1]까지 데려와 더블 스쿼드를 채워버렸다. 그나마 Skye는 팀 킹으로 다시 돌아갔다. 여러 팀 마구 굴리던 구단주가 마음이 바뀌어서 LPL 수준에서 쓸만한 선수는 모조리 이 팀으로 모아버린 모양 인섹은 앞에 언급한 세 명이 다 망했을 때 탑으로도 쓸 수 있는 선수이고, Sask 역시 개인기는 괜찮은 미드 라이너이고, 나메이는 Wuxx와 플레이 스타일이 상반되는 원딜러다. 하지만 다들 지난 시즌 팀 성적이 망한 선수들인데다 한국의 식스맨 제도가 주로 시즌 5에 처참하게 실패했던 것을 감안하면 리빌딩의 방향이 옳은 것인지는 불명.
1.2. Tencent LoL Pro League 2016 Spring
루퍼의 하드 캐리에 힘입어 EDG를 2:0으로 셧아웃시켰다! EDG의 정글러인 클리어러브의 의아한 결장이 승리에 도움을 주었고, 1세트에서 수없는 던지기로 비비고 비빈 것은 문제였지만 첫 단추는 산뜻하게 끊었다. 특히 2015 시즌 내내 고통받던 루퍼가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MVP에 선정되었다. Team King의 원투펀치였던 Mlxg와 wuxx, Gamtee의 에이스였던 Xiaohu까지 개인기량은 구멍이 없기 때문에 마타를 중심으로 운영만 발전시키면 QG도 잡아먹고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만큼 기대가 되는 팀이다.그리고 팔자에 없던 정규시즌 4연승을 달리고 있다. A조의 QG와 함께 경기력으로 보나 포텐으로 보나 실적으로 보나 가장 빛나는 상황. EDG와 LGD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각 조 모두 1강체제가 고착화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곧바로 2패를 당하며 제동이 걸렸고 EDG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물론 EDG가 IG에 방송 사고로 미뤄뒀던 경기에서 깨지고 RNG는 승점 자판기인 LGD를 잡으면서 금방 1위를 되찾긴 했다. 허나 이미 A조의 QG와 같은 압도적인 강자의 위치는 상실한 상태. 마타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정적인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시즌 초반에는 일단 조금 무리였다. 그래도 비시즌에 잘하다 정규시즌 되면 바닥을 치던 과거에 비하면 마타 영입 효과를 아주 톡톡히 보고 있다.[2] 이후 A조에서 무패를 달리며 1강으로 평가받던 QG를 좋은 운영으로 잡아내며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에서 QG를 만나더라도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IEM에서 LPL의 명예를 걸고 QG와 함께 나왔고 조별 리그에서 깔끔한 탈수기 운영으로 2승을 거두며 마타의 부활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지만 정작 4강에서 만난 프나틱에게 3세트에서 밴픽과 운영에서 압살당하며 1:2로 패배, 결국 4강에서 떨어졌다. 프나틱이 현재 LCS EU에서 부진하고 있는 것과 LPL은 1위 경쟁을 하는 팀들을 보내고도 유럽에게 깨지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였다. LPL의 수준이 여전히 떨어진다고까지 얘기될정도로 체면을 구겼다.
사실 오리젠전에서 일단 싸워서 이득을 본 뒤의 중후반 운영은 좋았지만 초반에 서포터 미시를 앞세운 오리젠의 날카로운 움직임에 무상 오브젝트를 마구 헌납했는데, 균형의 수호자 소아즈가 없는 프나틱을 상대로도 이런 모습을 반복했더니 패승패를 당하고 말았다. 일단 우위를 잡으면 마타의 탈수기가 무섭지만 우위를 잡는 능력에 있어서 피드백이 필요하다.
EPA전에선 다데처럼 백수아닌 백수 생활을 할 줄 알았던 인섹이 오랜만에 마이 정글로 돌아왔다. 인섹만 출전한 것이 아니라 Letme, Sask, 나메이, 레이까지 2군 팀 전원이 출전했고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IEM 뜬금 탈락으로 멘붕했을 주전들에게 힐링 타임을 제공했다. 사실 오더 능력이 없어서 그렇지 2팀도 개인 기량은 약한 로스터가 아니다. 마타만 투입하면 15 로얄 및 팀 킹보다는 확실하게 강한 팀이다.
그리고 주전들이 출전해 A조 강팀인 스네이크를 2:0으로 격파하며 여전히 QG와 함께 잘 나가고 있다.
다만 루퍼의 친정이자 루퍼와 콘디를 잃고 LPL 4대약팀이 된 M3에게 1세트를 내준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 1세트와 3세트는 그냥 터뜨렸으나 2세트에 wuxx가 진을 꼴픽했고 루퍼가 트런들로 M3의 구멍인 탑솔러 xy를 압도하지 못하자 M3의 원투펀치인 정글러 Scenary와 원딜러 PentaQ의 활약에 무너졌다.
그리고 VG전은 특이하게 1세트를 내주고 나서 wuxx 대신 나메이가 교체출전해서 패승승으로 이겼다. 멸망한 3경기에서 나메이의 펜타킬로 역전한 것은 덤.
하지만 EDG전에서는 나메이가 3세트 내내 출전해 승패패로 털렸다. 사실 VG전 2, 3세트도 펜타 킬에 묻혔지만 나메이가 잘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였는데 VG의 구멍인 엔드리스 대신 요즘 클리어러브와 함께 EDG의 양대 소년가장인 데프트를 만나자 참교육을 당해버렸다. 3세트에 요상한 운영으로 EDG의 능숙한 의사소통에 발린건 덤.
1위 경쟁 팀 EDG에게 패배하긴 했으나 이후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13승 3패 득실 +18, B조 1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였다. 2위인 EDG가 12승 4패 득실 +15로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후 준결승에 직행해 8강 2라운드에서 VG를 꺾은 WE와 4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WE 상대론 이번 시즌 0:2 패배를 한 터라 긴장해야 할 듯.
준결승에서 만난 WE를 3: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출전할 미드가 없어 몰수패한 QG 때문에 경기없이 올라온 EDG이다. B조 1위 자리를 두고 막판까지 경합하던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결승에서는 EDG를 만나 치열한 경기 끝에 3:1로 승리하며 스프링의 우승팀이 되었다. 1,3세트 wuxx의 맹활약과 4세트 샤오후 르블랑의 하드 캐리로 최종 승리. 정규시즌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적던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대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그리고 중국인 선수들의 맹활약 덕분에 마타와 루퍼도 폰, 임프의 뒤를 이어 LPL 우승컵을 들었다. 결과적으로 삼화 멤버들 중 댄디만 커리어가 시궁창이다. 사실 댄디도 시즌 초중반에 많이 부진하기는 했지만 VG의 경우 바텀 듀오의 거침없는 버스 폭행으로 이지훈과 댄디가 개고생 중인 것을 감안하면 VG를 탈출한 마타의 선택이 정답이었다.
1.3. 2016 Mid-Season Invitational
마타와 루퍼, 뛰어난 중국인들을 보유했음에도 IEM의 부진 때문에 분석가들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2~4위에서 심지어 북미 밑의 5위라는 전망도 나왔다. 라인 스왑 후 운영이 QG와 더불어 상당히 모자라다는 것이 해외 분석가들의 의견. 한국 팬들이 마타가 있는데 설마 북미보다 운영을 못할 리는 없다고 보는 것과 시각차가 존재한다.그러나 1주차에서 미드 샤오후와 정글 Mlxg의 대활약에 힘입어 SKT라는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특히 초중반부터 한타에서 한번도 지지않아 약간 부족한 운영속에서도 LPL의 한타력은 건재하다는 걸 증명하는 데 성공. 2015 롤드컵 결승 3경기를 연상케하던 SKT의 뒷심이 매서웠으나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에이스를 띄우며 절대 강자로 평가받던 SKT를 한번 주저앉혔다. 기세를 이어 연습 부족 논란에 시달리며 나락으로 떨어진 G2까지 연파하며 1라운드 단독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4강에서 다시 만난 SKT에게 1:3으로 패배하여 탈락하고 만다. 욱스와 샤오후의 애매한 챔프 폭 문제가 컨디션을 회복한 세체미, 세체원인 페이커 - 뱅 조합을 상대로 여기저기서 조금씩 드러났다는 평가. 또 유리할 때 강력한 전투력을 축으로 이를 나름대로 매끄럽게 굳히는 운영은 자국 리그에서 EDG를 격파하는 모습이나 조별 리그 FW, SKT전 승리를 보면 매우 뛰어나지만 대등하거나 불리할 때의 정교한 의사소통에 아쉬움이 있는데 이 또한 극복해야 LCK 팀을 꺾고 롤드컵 패권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이라고 볼 수 있으나 첫날 SKT전 승리의 기대감과 4강 마지막 4세트 퍼펙트게임 패배의 여파인지 감정적으로는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아보인다.
1.4. Tencent LoL Pro League 2016 Summer
그리고 MSI 이후 마타의 인터뷰 덕분인지 고속으로 우지 영입이 확정되었다. 트위치, 루시안을 밴하면 힘이 많이 빠지고 토너먼트에서 뱅 울프를 상대로 라인전을 많이 밀렸던 wuxx 대신 메카닉이 강력하고 저니맨 생활 속에 챔프폭을 많이 넓힌 우지가 힘이 되어줄 수 있을지 화젯거리. 여전히 마타와의 인성갑들의 만남을 기대하는 여론이 있지만 우지가 스위프트, 도인비, 톰 사이에서 순한 양처럼 한시즌 지내다 온 것을 감안하면 과거만큼의 기대는 되지 않는다.개막전에서는 LPL의 조용한 강자이자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3:2 접전의 상대였던 WE를 꺾고 힘든 첫 승을 따냈다. 첫 세트는 빅토르를 픽한 샤오후의 미묘한 폼[3]과 Mlxg의 스로잉, 노틸 렉사이 2탱커를 상대로 이즈리얼을 뽑아든 미묘한 밴픽 등이 겹쳐 후반 한타에서 밀리며 패배했다. 하지만 2세트에 샤오후의 스웨인 픽이 먹히고 시비르를 픽한 우지를 중심으로 한타력이 살아나며 역전승, 그리고 3세트에도 이즈리얼을 다시 꺼내든 우지가 신들린 카이팅으로 상대 딜러들의 혼을 빼놓으며 승리했다.
깔끔하지 못한 2:1 승리라고도 볼 수 있지만 우지가 3세트 KDA 총합 26/5/16, 이긴 2,3세트만 합치면 23/2/10의 신들린 하드 캐리를 보여주며 화끈한 친정 복귀 신고식을 치른 것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특히 욱스가 잘 못하는 시비르와 좀 애매했던 이즈리얼을 아주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샤오후가 얼마나 챔프폭을 넓히느냐, 그리고 의사소통 문제를 얼마나 개선하냐에 따라 롤드컵이 기대된다 하겠다.
그리고 VG와의 2차전은 완벽히 양학을 하며 WE가 강한 것이지 RNG가 약한 것은 아님을 증명했다. 1세트는 잔인한 학살이었고 2세트 역시 무난히 털던 경기를 이지훈의 입롤급 아지르 3인궁에 바론 앞 에이스를 당하며 비벼지나 싶었으나 다시 한타마다 탈탈 털며 승리했다. 특히 Mlxg가 댄디를 털어버리고 Uzi 또한 VG의 새 원딜 Xuan을 참교육하는 것이 압권. 다만 만 골드 가까이 벌렸던 2세트를 다소 비비는 모습은 첫날 WE와도 접전을 펼친 원인인데 후반 오더를 좀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MSI에서도 FW전은 완승이었으나 CLG전에서 2번 모두 무난히 털어버리다가 CLG의 북미잼에 빨려들어가 1승 1패를 기록하고 말았는데, 2부리그의 지위를 유지하고 LCK와 승부하려면 남은 것은 역시 후반 운영이다. 그러나 우지가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미래가 밝다.
3R OMG와의 우지 더비에선 의욕이 앞선 우지가 벽점멸로 킬을 헌납하는 등 1주차에 비해 부진했지만 Mlxg가 대활약하고 1세트에 블라디로 부진하던 샤오후도 2세트에 새친구 스웨인 잡고 살아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3주차 LGD전에서도 초반부터 Mlxg의 대활약에 힘입어 LGD를 완파했다. 루퍼가 2세트에 마린과 교체되어 들어온 백업 탑솔러 지누에게 솔킬을 따인 것이 옥의 티였지만 마타가 바텀 듀오에게 우주의 결속 스턴을 적중시켜 우지에게 맞라인 킬을 먹여주고 샤오후가 장인 챔프 아지르로 대활약, 우지 역시 신들린 무빙으로 상대 이니시를 다 피하고 임프에게 완승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였다.
이후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데마시아컵에서도 3위 후보 중 하나이자 개막전 고전의 상대였던 WE를 3:0으로 격파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순항했다. 하지만 인터 리그가 끝나고 2라운드에 그 WE를 상대로 패승패로 2세트는 압도적이었지만 1, 3세트를 아깝게 지면서 매치 1패를 더 추가하고 말았다. 어쨌든 한국에서나 레딧에서나 다소 과대평가 여론이 있는 편인데, 루퍼와 주챔프를 잡지 못한 샤오후의 개인기량은 생각만큼 압도적이지 못하고 Mlxg와 우지도 던질 때는 던지는 편. 이걸 (의사소통도 완벽해보이지 않는) 마타 혼자 다 케어하지는 못한다.
포스트시즌 4강에서도 정규시즌에 강팀에게는 귀신같이 털려온 I May를 만나 낙승할 줄 알았지만 3:2로 천신만고 끝에 진출했다. 1세트는 터뜨렸지만 2세트부터 IM이 배미를 내리고 아테나를 올렸고, 샤오후가 아테나에게 말리면서 게임이 꼬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Mlxg의 힘으로 꾸준히 3개 세트 내내 2~3천 골드를 벌리는 모습이었지만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IM이 RNG를 능가하는 운영과 한타를 보여주며 번번이 역전당했다. 아테나와 진쟈오가 대활약했고, 롤드컵 때문에 한국에서 무시당하던 어메이징J까지 탑 블라디로 인생경기를 선보이며 RNG가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 그나마 3세트는 Mlxg의 인생 선방과 우지의 케이틀린을 앞세워 다시 역전했지만 2세트와 4세트를 내주었다. 그리고 5세트에서는 다행히 이전 3개 세트와 달리 굴린 스노우볼을 끝까지 밀어붙이며 승리, 2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전체적으로 다른 팀원들이 아쉬웠지만 Mlxg와 우지 원투펀치가 확실한 LPL 최고 메카닉의 위엄을 뽐내며 꾸준히 이득을 벌어왔다.
이날 1세트 완승, 2, 3, 4세트 모두 털리다가 3세트만 역전승, 5세트 승리라는 패턴이 옆조의 EDG와 판박이 수준이라 평행이론설이 활발히 제기되었다. 그러나 IM의 평가가 WE보다 낮은 편이었고 EDG는 클리어러브 개인의 문제가 심각했던 반면 RNG는 팀적인 문제를 많이 노출했기에 RNG 입장에서 고민거리가 더 많을 듯하다.
그러나 Mlxg 캐리는 없었고 정작 샤오후가 4강에서 시예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던 스카웃에게 완파당하고 Mlxg마저 미드와 함께 무너지면서 셧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니까 순구를 기대했는데 마라샹구가 되었다.
EDG는 미드 제드에 원딜 바루스를 꺼내며 결승전에서 실험픽으로 RNG를 농락해버렸다. 샤오후의 약점인 좁은 챔프폭이 드러난 동시에 Mlxg의 기복 또한 답이 없다는 평. 오히려 중국인들에게 탑승한다는 평가를 받던 루퍼가 이날만큼은 혼자 한타마다 3인분을 하며 분전했으나 미드정글이 무너지자 답이 없었다. 덤으로 우지는 자기 커리어에 준우승을 또 하나 추가했다.
1.5.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에서는 마타 알리스타의 하드 캐리에 힘입어 TSM전을 잡아내는 등 2승 1패 공동 1위로 1주차를 마감했으며, 2주차에는 Splyce에 패하는 등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 8강행이 무산되나 했지만 마지막 TSM과의 경기를 잡아내며 3승 3패. TSM과 같은 승패를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에 의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더블리프트의 던지기가 문제였지 지는 경기에서도 한 방 먹이는 모습을 보여준 TSM과 달리 RNG는 무너질 때 와르르 무너지고 최약체인 Splyce에게도 1승을 적선한지라 4강 진출 전망은 어둡다는 의견이 다수다.
MSI 당시에는 Mlxg - 샤오후 듀오의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운 미드 정글 캐리 팀이라는 평가였지만 이번 롤드컵에서는 정작 샤오후가 메타에 적응하지 못해 심각한 부진에 빠지고 루퍼도 폼이 애매한 상황이라 신입 멤버인 우지와 부활한 마타를 앞세운 바텀 캐리 팀에 가깝게 변했다. 우지와 마타의 기량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Mlxg도 좀 던지지만 번뜩이는 개인 기량이 살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MSI 당시 SKT와 세체팀을 겨루던 팀이 아무리 죽음의 조라도 3패나 기록한 것은 문제가 있다. 다른 조 1위를 8강 다전제에서 이기려면 루퍼와 샤오후의 부활 및 좀 더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8강 상대는 SKT. 1세트 듀크를 상대로 루퍼가 압살하고, 봇싸움에서도 유리하게 흘러가면서 승리하지만, 그 이후 교체 출전한 블랭크가 자크로 활약하면서 2세트를 내주고 만다. 3세트에서는 탑, 미드, 바텀 모두 터져나가면서 2만 글골 차이 패배를 당한다. 4세트에서는 이전 세트에서 터질뻔한 멘탈을 잡고 퍼블을 내고 분위기를 끌어가는가 싶었지만,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SKT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하게 된다. 결국 잘 큰 SKT의 챔피언들을 꺾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RNG의 2016 롤드컵은 막을 내렸다.
2. 팀별 둘러보기
LPL 2016 시즌 팀별 | |||
EDG | RNG | IM | WE |
SS | VG | IG | NB |
GT | LGD | OMG | SAT |
M3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