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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3:22:38

SSG 랜더스 구단 운영 비선실세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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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제점3. 사건의 경과
3.1. 12월 12일: 류선규 단장의 사임3.2. 12월 13일: 비선실세 의혹 폭로3.3. 12월 14일: 김성용 신임 단장 임명3.4. 12월 15일: 트럭 시위 시작3.5. 12월 16일
3.5.1. 팬 응원단장의 해명3.5.2. 비선실세 L씨에 관한 추가적인 폭로
3.6. 이후3.7. 2023시즌 종료 후
4. 반응
4.1. 정용진 구단주4.2. SSG 랜더스 팬덤4.3. 타 팀 팬덤
4.3.1. 비판론 : 문제가 있다4.3.2. 옹호론 : 문제가 없다
4.4. 기타
5.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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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SG 팬 커뮤니티 내에서 류선규 단장 자진 사퇴 이후 SSG 랜더스 구단 내 비선실세의 운영 개입 의혹이 포착하면서 확대된 사건.

2. 문제점

사실 거액의 돈을 주고 팀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SK 시절 임명됐었던 인사들을 자신의 인사로 교체하는 것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커진 이유는 아무런 정규 직책도 없는 사람에게 전권을 맡기면서 가만히 있던 단장을 바지 단장 취급하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부분 이번 사건을 고작 단장 교체에 반발하여 일어난 사건이라고 판단해버리지만, 이는 섣부른 억측이다.

커뮤니티에서는 구단 내 아무 직책도 없는 특정 인물의 월권행위가 의심되는 정황이 많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제시한다.
* 10여 년 전, 이 인물의 지인이 큰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며, 프로 야구 경력이 매우 짧은 이 지인2023시즌부터 SSG 단장자리에 임명되도록 이 인물이 도움을 줌.[1]
* 실재하지 않은 ‘자문’이라는 직함을 명목으로 KBO ID카드를 받아냄.[2]
* 류선규 단장 몰래 포수 FA 영입 시도와 트레이드 시도를 함.
* 일반인의 자격으로는 출입하기 힘든 페스티벌 맨 앞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물론, 선수단과 사장/단장급 고위직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우승 뒷풀이 파티에 이 인물 또한 참여함.
* 창단 때부터 클럽하우스라는 소셜미디어 어플에서 구단 관계자가 아니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정보들을 풀어놓기도 하며, 해당 어플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스카이박스 좌석을 초청하기도 함.


이외에도 2022년 한국시리즈 당시 팬 응원단장을 맡은 사람 중 한 명이 이 사람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이 있음.
* 정규시즌 중 일반인으로선 불가능한 응원지정석 한 줄을 전부 예매함[3]
* 경기장 내에 앰프를 반입하게끔 도와줌. 이는 'KBO B SAFE'에 위배되는 행동이기에 반입이 불가능함.
* 구단에게 한국시리즈 경기 티켓을 블럭별로 제공받았으며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는 판매하지 않았던 선수지급용 유니폼을 지급받음.
* 구단 SNS 이벤트를 통해 회당 3만원씩 총 3회 9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받음.

3. 사건의 경과

3.1. 12월 12일: 류선규 단장의 사임

2022년 12월 12일, 류선규 단장이 갑작스러운 사임을 발표하였다. 류선규 단장은 사퇴한 12일 '2년 안에 팀을 재건하는 것이 목표였다. 우승했으니까 내가 할 일은 다 했다' 고 말했다. # 그러나 한국시리즈 종료 후 코치진들이 물갈이 되는 때 발표한 것도 아니고 전날 우승 기념 팬 페스티벌에 참석도 하였던 류 단장이었기에 팬들은 당혹스러워하였다.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임을 표하는 단장은 있어도 우승, 그것도 KBO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까지 한 직후라 여론이 매우 좋았던 류선규 단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낙하산 인사와 달리 류선규 단장은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2001년 입사하어 현재까지 홍보, 운영, 마케팅 등 구단 운영의 수많은 핵심 부서를 거쳤고 세이버메트릭스에도 정통한 단장이다. 일부 야구인들은 이런 류선규 단장의 사퇴가 SSG 야구단의 모기업인 신세계 그룹이 본격적으로 야구단 운영을 맡겠다는 의지로 풀이하기도 한다. #

류선규 단장의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 배경을 찾아보던 팬들은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였다. 먼저, SSG 랜더스 담당 기자인 김태우 기자가 올린 기사에 따르면 구단 직원들은 '시즌 중반 부터 류 단장이 교체될 것이라는 루머는 있었으나 통합우승을 하였으니 최소 1년 정도는 재신임을 받을것이다' 라고 생각하였다. 이 때문에 여유롭게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고 김원형 감독과 같이 내년 전력구상을 하고 있었으나 류 단장이 갑자기 사임을 발표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할 때 언젠가는 프런트가 상당수 교체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SK 와이번스가 인수 직전의 시즌에 9위라는 성적을 기록한 상황이라, 팀을 재건할 때까지는 우선 기존 인사들을 놔두고 점차 정용진이 모기업 측 인사들을 투입할 것이라는 건 팬들도, 기자들도 예상한 일이다. 그러나 바로 전날까지도 멀쩡하게 활동하고 있던 단장이 다음날 사퇴를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일이다. 이 점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진 사퇴를 가장한 사실상 강제 사퇴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SSG에 정통한 야구 관계자들도 자진 사퇴가 아니었다는 증언을 하였다. # 무엇보다 SSG 구단은 단장이 물러났는데도 하루가 지나도록 사퇴 사실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4]

3.2. 12월 13일: 비선실세 의혹 폭로

다음날인 13일 새벽에 SSG 랜더스 갤러리를 통해 팬들이 전혀 모르는 한 인물[5]이 땡큐 페스티벌 맨 앞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물론 선수단과 사•단장급 인사 이상만이 참여할 수 있는 우승 뒷풀이 파티에 참여하고, 몇몇 선수들과 SNS 소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더해 문화일보의 SSG 랜더스 담당 정세영 기자가 다음 단장은 김성용 R&D 센터장이며 류 단장을 허수아비로 내세운 채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실세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 같은 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그 실세가 정용진 구단주의 지인이며 야구는 물론 신세계 그룹과도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는 썰을 풀었다.

실세로 불리는 사람은 선수들과 SNS를 통해 소통함[6]은 물론 팬 페스티벌이나 우승 기념 축승회 등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으며, 허울 뿐인 야구단 고문의 자격으로 KBO ID를 받아 구장에도 자주 드나들었다고 한다. 여기에 단장 몰래 포수 FA 영입 시도와 트레이드 시도를 하는 등[7]의 월권 행위를 하였다고 한다.

이후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는데, 한국시리즈에 응원을 주도한 팬 응원단의 응원단장 중 한 명이 비선실세로 추측되는 L씨(1969년 8월생)의 지인이며, 본래 KBO B SAFE에 위배되지만 지연을 통해 경기장 내에 앰프를 반입했으며, 이것도 모자라 구단에게 한국시리즈 경기 티켓을 블럭별로 제공받았으며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는 판매하지 않았던 선수지급용 유니폼을 지급받았다는 폭로가 나왔다.[8]

3.3. 12월 14일: 김성용 신임 단장 임명

구단은 당연한 수순이었던 듯 하루 뒤인 14일[9] 오전에 김성용 센터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하였다. # 또한 오후에는 비선실세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 펼치기 · 접기 ]
>지난 12월12일 류선규 단장이 사의를 표했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 빠르게 후임 단장을 선임하였습니다.

구단은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신임 단장으로 김성용 SSG 랜더스 퓨처스 R&D센터장을 임명했습니다.

류선규 단장은 올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일궈내는데 역할을 하였기에, "2년간 팀 재건의 목표를 이뤄 소임을 다했다"는 완강한 뜻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보도자료에서 밝힌 바, 구단은 정상적인 의사결정 과정과 의견 수렴을 거쳐 미래를 위한 적임자를 선임했습니다.

그렇기에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닙니다.

SSG랜더스는 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선수단과 프런트가 일치 단결해 통합 우승을 이루었습니다.

법인으로서 그리고 위계와 자율이 공존하는 야구단의 특성상 비정상적인 운영으로는 좋은 성적은 물론 운영 자체가 불가했을 것입니다.

구단은 짧은 시간에 인수 및 창단을 하였습니다.

이에 야구 원로, 관련 종사자, 미디어 관계자, 경영인, 공공기관 등 야구계 내외의 많은 분들에게 자문을 받고 운영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구단도 법인으로서 인사 및 운영의 주체는 분명히 명시되고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합니다.

일부에서 거론하는 분 또한 자문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 중 한 분일 뿐, 구단의 인사나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도 있지 않습니다.

더 나은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결과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야구단을 재정비하여 내년에도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SSG랜더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SG랜더스 대표이사 민경삼

전일 폭로됐던 팬 응원단장의 비선실세 연루 의혹의 증거가 등장했다. 응원단장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선수용 유니폼을 지급받았다는 사진을 게시한 것이 SSG 랜더스 갤러리에 그대로 올라왔다.#[10] 해당 스토리에 따르면 댄스타임 우승 경품으로 증정 받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댄스타임 같은 건 열린 적이 없었다는 반박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나오고 있다.

오후 11시경, 또 하나의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정규시즌에도 구단선발권 티켓으로 지인들과 응원지정석 관람을 동행했다는 것이 팬 응원단장 지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확인되었다. 해당 스토리에는 응원석 한 줄을 다 먹었지롱!이라고 적혀있었으며 최초 업로드 역시 팬 응원단장 본인이었다.[11]

3.4. 12월 15일: 트럭 시위 시작

예고했던 대로 트럭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언론사들이 밀집해 기사가 나기 쉬운 상암동을 시작으로 광화문과 명동을 거쳐 신세계 본점으로 향했다. 신세계 본점은 현재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서 건물을 화려하게 장식해놓았다 보니 사람들의 사진 명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그렇다 보니 유동인구를 통해 트럭시위를 효과적으로 더 알릴 수 있다.

정용진 구단주는 창단 당시만 해도 '클럽하우스' 라는 앱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말할 정도로 소통을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인스타그램에 사실상 소통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줌으로서 구단주와 팬 간의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 #

이 와중에 SSG 랜더스는 코치진 개편을 발표하며[12] 이번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 또한, 이번 코치진 개편을 통해서 코치진 개편 전에 이미 두산으로 이적한 세리자와 유지 코치를 제외하고 스캇 플레처, 브랜든 나이트 등 모든 외국인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말이 나왔다.

한편, 트럭시위가 벌어진 15일 저녁 지상파인 MBC가 비선실세 관련 뉴스를 내보내면서 비선실세로 알려진 이 인물이 2군 선수들에게 타격을 지도를 하고 타 팀의 내야수를 추천까지 해 구단이 영입시도를 했다는 익명의 야구 관계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13]

MBC의 충격적인 보도 직후, SSG 랜더스 갤러리에서 더 충격적인 루머가 올라왔다. 단장 교체가 조용히 진행되면 지난 이틀간 구단 비선실세와 연루되어있다는 의혹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팬 응원단장을 구단 공식 응원단에 소속된 '부 응원단장' 으로 위촉할 예정이었고, 동시에 2023시즌 개막전의 시구자로 낙점해두었지만 의혹이 터지며 백지화되었다는 믿지 못할 소식이었다. 관련링크링크2

이후, 구단 비선실세 의혹 인물의 과거 트위터 내역이 발굴되면서[14] 그 인물이 10여년전부터 천하무적 야구단 활동을 하면서 야구계는 물론 연예계 인물들과도 트윗을 주고받은 것이 밝혀졌다. 동시에, 영입썰이 나온 유명 내야수에게 타격 선생이다는 식의 농담성 게시글도 올린 것도 밝혀졌다.

3.5. 12월 16일

3.5.1. 팬 응원단장의 해명

12월 16일 12시 20분, 팬 응원단장 본인이 해명글을 게시했다. 해명글 해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팬 응원단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던 사람이[15] 증거 없이 글만 적은 반면 본인은 여러 증거와 함께 해명을 하였기에 팬들은 해명글을 신뢰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팬 응원단장의 해명이 있고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팬 응원단장이 다른것은 모두 억측일지 몰라도 구단으로부터 신세계상품권을 제공받은 사실에 대해 해명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전날에 이어 트럭시위 주최측은 다시 한 번 트럭 시위를 시작했으며, 추후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3.5.2. 비선실세 L씨에 관한 추가적인 폭로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16일, 또다른 증언을 다룬 뉴스가 보도되었다. #

SSG 구단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L씨가 선수단은 물론 구단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고 1년 전 FA 시장뿐만 아니라 이번 스토브리그에 FA로 나온 박동원을 영입하는 데 직접 나섰고 타구단의 B 선수를 영입할 것을 강언했다고 전했다.[16] L씨는 자문이라는 직함을 받고 구단 내부 운영에 관여할 수 있었는데, 이는 앞전에 나왔던 구단의 입장[17]과 상반된 내용이다. 그리고 L씨는 KBO를 통해 AD 카드를 발급받고 수시로 경기장과 클럽하우스 등을 출입하기도 했다.

익명의 한 SSG 선수에 따르면, L이 클럽 하우스에 들어와서 본인을 구단주의 절친이라고 소개하기에 처음엔 거리감을 느꼈는데, L이 먼저 다가와 자기를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살갑게 말을 걸었으며,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언제나 L이 등장했으며, 때론 본인의 지인을 데리고 와 선수들에게 인사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일 경우 클럽 하우스는 일반인은 일체 출입금지인 곳인데 이 곳을 마치 본인네 집 안방인양 마음대로 들락 거리고, 심지어 본인의 지인들까지 데리고 와 인사를 시켰다는 것은 이 인물이 야구단과 선수들을 어찌 생각하는지, 이 L이라는 자의 권력이 그만큼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언이다.

3.6. 이후

류선규 전 단장은 2023년 1월 11일 개인 블로그를 시작했다.https://m.blog.naver.com/skryu70

정용진 구단주는 시즌 전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개막전 시작 전 우승 반지를 손수 나눠주는 등 여전히 구단주로써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처음 의혹이 제기되었던 시점과 비교하면 이 논란에 대해 언급하는 팬층도 거의 없고 팀은 4월을 2위로 마치는 등 순항하고 있어 한 때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정규 시즌이 6위까지 내려가다 3위로 마쳤고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NC에게 스윕을 당하는 업보로 돌아오면서 김성용 단장 1년차는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야구잡썰의 출연진들이 정용진 구단주의 초청을 받아 8월 17일날 식사 자리를 가졌을 때, 정용진 구단주는 '구단의 셀러리캡이 다 찬 상태에서, 돈을 더 써서 영입하기가 힘들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육성에 초점을 두고서 구단을 운영하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교체한 것이다' 라는 해명을 했다고 한다.

정작 류선규는 이재원의 무옵션 69억 FA 계약, 문승원 5년 55억, 박종훈 5년 65억, 한유섬 5년 60억 비FA 다년계약 등이 전부 실패하고 오태곤 18억으로 샐러리캡을 날려먹어 그동안의 업적은 전부 묻히고 욕받이 신세가 되었다. 다만, 상기 선수들의 계약도 발표 당시에는 긍정적인 분위기였던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2018년 우승 후 2021년 초까지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 충분히 역할을 해냈던 문승원과 박종훈은 오히려 그 때 당시에는 싸게 잘 잘 잡았다는 여론이 중론이었다.

3.7. 2023시즌 종료 후

2022년 한국시리즈 기간 중 이례적으로 3년 재계약에 성공한 김원형 감독은 2023시즌도 팀 전력에 비해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나 준PO에서 스윕패 당하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프런트에서 김원형 감독을 전격 경질하며 그 이유에 대해 팀 체질 개선을 들었으나, 실제로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시선은 적다. 오히려 그룹 차원에서 전임 SK의 색상을 최대한 걷어내기 위해 김원형 감독을 내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SSG의 팬덤 절대다수는 전신 SK 시절부터 응원했던 팬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팬덤 내에서 팀 유니폼의 색깔과 SK 프랜차이즈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던만큼 이러한 행보가 단순 성적 향상의 이유라고 생각하는 시선은 극히 드물다.

정용진 구단주는 구단 운영에 면밀히 관여하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은 바도 있지만, 반대로 구단주 주도의 야구단 운영이 구단에 얼마나 해악을 끼치는지는 롯데 자이언츠에 의해서 팬들에게 깊게 각인되어 있는 현 시점에서 정용진 구단주에 행보에 의구심을 품는 시선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즉 싫어한다는 유통 라이벌팀이랑 똑같이 운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후 김성용은 김강민 2차 드래프트 이적 파동으로 인한 스노우볼이 만들어지자 R&D 센터장으로 좌천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리마저 사퇴하면서 SSG를 떠나게 되었다.

2024년 3월 17일 류선규 전 단장의 "프로야구의 절대적 존재, 구단주(오너) 야구" 칼럼이 월간중앙에 올라왔는데 본문에서 류단장은 정용진 구단주에 대해서 이전의 구단주들과는 판이했으며 야구를 본업인 유통과 연결시키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고 청라 돔 야구장 건설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며 정 구단주만큼 야구장을 자주 찾는 구단주는 아마도 전무후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자신의 가장 보람된 일 중 하나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구단에 견줘도 손색없는 클럽하우스를 2022년 리뉴얼한 것이라며 애초 야구단에서는 10억원 수준의 예산을 생각했으며 정 구단주의 강한 의지로 40억 중반의 거액을 투자했다며 야구단에서 40억원 FA 선수 영입은 흔하지만 40억원 시설 투자는 극히 드문데 그걸 해낸 것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조금씩 클럽하우스를 리뉴얼해 나가고 있었는데 구단주 의지로 한 방에 해결된 것이다라며 덧붙혔다.

이어 자신의 프런트 경력동안 경험한 여러 구단주 중 구본무 LG 트윈스 구단주는 "소탈함", 최창원 SK 와이번스 구단주는 "디테일", 정용진 구단주는 "파격"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으며 이들의 공통점은 역시 "야구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석연치 않은 과정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으나 정용진과는 별다른 트러블이 없었는지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김원형을 경질하고 그렇게 데려온 감독이 이숭용이였는데, 인천 야구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만들며 정용진까지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숭용진이라는 멸칭은 덤.

4. 반응

4.1. 정용진 구단주

논란이 퍼지자 팬들은 정용진 구단주의 인스타그램에 가서 항의를 하였으나, 평소 소통왕을 자처하며 소셜네트워크 활동으로 팬들과 활발히 교류해왔던 정용진 구단주는 해당 논란에 대해서 해명은 커녕 되려 평소와는 전혀 다른 태도로 아무런 반응없이 조용히 피드에 올라온 비판 댓글 삭제 및 일부 사용자 차단, 최신 게시 피드 삭제 및 보관처리 복구 등, 팬들과 소통 대신 일방적인 차단을 선택했다.

심지어 SSG 랜더스의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던 게시글까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정용진 구단주의 감정적 대응에 대해 많은 SSG팬들은 '이때까지의 소통은 가식이었느냐?' 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후 15일 정용진은 인스타 소개글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관련기사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임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길 바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편한 포스팅 있으면 알려주기 바람
-영원히 안보이게 해드리겠슴-[18][19] 이 계정이 안보이게끔 도울것임[관련사진]

이후 논란이 커지자 마지막 부분은 지웠다가 다시 저런내용으로 바꿨고, 현재는 아래와 같이 바뀐 상태.
불가능한 것은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님
~이 아님을 증명하라!
주장하는 사람이 -임을 증명해야 하는 것
증명하기 전까지는 상대의 말을 믿는것
나도 지금 그러는 중

4.2. SSG 랜더스 팬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나 이마트 본사 앞에서 트럭시위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는 곧 실행에 옮겨졌다. 이들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신세계 본사를 비롯해 상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었다. #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는 형식적인 수준의 구단 측 공식입장 발표는 오히려 끓어오르는 팬심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어 그야말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설령 비선실세가 자리에서 내려간다고 해도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단 인수 후부터 SK 와이번스 색채 지우기가 알게 모르게 지속되어[21] 이에 대한 반발도 있었는데, 비선실세의 존재로 인해 결국 구단의 근본이 무너졌다며 분개하는 의견도 있다.

선수단도 비선실세로 지목된 인물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 드러나면서, 이 사건으로 내년 성적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왔고 정규 시즌 3위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준플레이오프에서 스윕을 당하면서 최악의 결말을 맞이했다.

4.3. 타 팀 팬덤

관심이 없다는 의견과 이 문제에 관심 있는 팬들은 정용진에 개한 비판론과 옹호론으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

4.3.1. 비판론 : 문제가 있다

비판론에선 김성용 신임 단장을 임명하는 과정이나 비선실세의 존재로 인해 망가진 구단 내부 시스템 등 전반적으로 SSG 팬들의 주장에 공감하는 입장을 취한다. 후속적인 정용진 구단주의 대응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MBC가 비선실세의 타격 지도 개입 의혹을 보도한 이후에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4.3.2. 옹호론 : 문제가 없다

반면 옹호론에선 굳이 이 정도로 문제를 삼거나 논란 거리로 키울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국가의 주인은 국민이지만, 비상장 프로 구단의 주인은 구단주와 모기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선출직 공직자 관련 사건에 쓰는 '비선실세'라는 식의 표현은 진상을 왜곡하는 것이며, 이 사건은 아무리 부정적으로 해석해도 SSG 랜더스와 신세계 그룹의 사내 정치 문제, 회사 내부의 권력 관계와 부당 특혜의 문제이지, '비선실세 사건'이 아니라는 논리다.

또한 비싼 돈을 주고 구단을 매입한 정용진 구단주가 단장을 교체하고 프런트에 자신과 소통할 사람을 앉히는 것은 충분히 자신의 권한 내에 있는 업무 처리이며, 이러한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팀의 통합우승을 가져왔고, 사건 전까지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기에 트럭시위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다.

엠엘비파크의 경우 다른 커뮤니티와는 달리 트럭시위는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예시 게시물 12월 15일 MBC의 보도가 나온 이후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인 게시물들도 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정용진에게 우호적인 글들도 있다.[22]

4.4. 기타

일부 관심이 없거나 이 사건이 문제없다는 팬들의 경우, 사건 초기에 사건의 초점을 아무런 권한도 없는 인물의 구단 운영 관여가 아니라 단순히 단장 교체 때문에 SSG 팬들이 트럭 시위를 준비하거나 구단주의 인스타를 항의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었다.

사건의 특성상 정떡과 얽힌 반응도 많다. 트럭 시위가 단기간에 진행될 리 없다며 혹시 좌파세력이라도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비약적인 음모론도 있으며, 야구 관련 글은 전혀 쓰지 않고 정치글만 쓴 사람의 게시글이나 물타기성 게시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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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성용은 2022년에 구단이 새로 만든 2군 R&D 센터장에 부임하였고 프로구단의 프런트에 들어온 지 1년만에 단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하였다. 전 단장인 류선규가 이 팀에서 20년 동안 여러 보직을 거치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마침내 단장으로 올라온 것과 명확히 대비되는 모습이다.[2] '자문'이라는 명칭이나 자격으로 KBO ID 카드를 받아낸 사람은 이 사람밖에 없다고 한다. KBO에서는 구단에서 신청한 ID카드는 필요에 의한 경우가 보통이라 가급적 승인하는 편이라고 밝혔다.[3] 당시 경기는 키움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는데 경기 차가 1~2경기 차 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던 경기이다.[4] 류 단장의 자진 사퇴는 SSG 랜더스가 공식 발표한 것이 아니라 야구계를 통해 전해온 소식이다.[5] 후술할 L씨와 동일 인물이다.[6] 심지어 선수뿐만이 아니라 치어리더, 구단과 관련없는 야구 캐스터와도 소통했다.[7] 아무리 SSG가 주전 포수에 문제가 있는 팀이지만, 2023년부터 시행되는 샐러리 캡 상한선과 구단 내의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독으로 박동원강민호에게 접근했다는 소문이 있다.[8] 한국시리즈 티켓은 일반석 기준 3만원, 응원지정석 기준 3만 5천원으로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다 예매시 1회 1구역만 가능한데, 이것도 경쟁이 치열해서 한 구역 예매에 성공하는 것도 기적에 가깝다. 또한 KBO가 주관하는 한국시리즈의 특성상 소지품 검사가 이뤄지는데 문학, 고척에서 모두 이 검사를 통과해 앰프를 반입하는 것은 구단과 아무런 접점이 없는 일반인이라면 매우 어렵다.[9] 원래는 13일 발표 예정이었다.[10] 해당 유니폼은 2022시즌 7월 5일~7월 7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입었던 특별 유니폼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어센틱 제품의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았다.[11] 유료 멤버십 회원의 경우에도 좌석 예매는 최대 4매이며, 특히 응원석의 경우 단체관람 신청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열한 예매 경쟁을 뚫고 7~8석이나 되는 한 줄을 통째로 예매하기는 어렵다.[12] 이미 류선규 단장이 재직하던 때에 코칭스태프 1명의 재계약 건만 남았기 때문에 모두 정해진 상태였다.# 우승 축하 땡큐 페스티벌 기간이 끝나는 시점(12월 11일)을 전후로 발표할 예정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13] 선수들을 지도하는건 비 야구인인 프런트가 개입할 수 없는 코치진의 고유 권한인데, 이를 침범했다는 것은 해당 비선실세가 구단 내에서 꽤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14] 정확히는 구단 비선실세 의혹 인물 계정이 삭제되었지만, RT가 남아있었다.[15] 동일인물로 보이는 똑같은 아이피의 이용자가 꾸준히 의혹을 제기했다. 반응은 당연히 '일반인 함부로 건드리지 마라'였다.[16] 이에 대해 SSG 팬들은 팀의 리빙 레전드 최정과 같은 포지션인 kt의 3루수 황재균을 영입하려 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며 분개하고 있다.[17] "일부에서 거론하는 분 또한 자문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 중 한 분일뿐, 구단의 인사나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도 있지 않습니다."[18] 원래는 이 문장이 적혀있었으나 논란이 되자 지우고 뒷 문장으로 바꾸었다.[19] 영원히 안 보이게 해드리겠음이 어문 규범에 맞는 문장이다.[관련사진] 파일:정용진 인스타.jpg[21] 구단 이벤트 참여 시 SK 유니폼을 입은 참여자에게 유니폼 벗고 참여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SK 역사를 기념한 박물관을 밀어버리고 스타벅스로 바꾼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다.[22] 물론 엠엘비파크가 정용진 부회장과 같은 정치적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이긴 하나, 마찬가지로 정치성향에서 큰 차이가 없는 디시인사이드의 SSG 랜더스 갤러리나 에펨코리아 야구게시판은 정용진에 대한 여론이 크게 악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