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언플러그드 앨범[1]으로, 컨셉에 맞추기 위해 실력파 음악인들을 모아 밴드 '리쌍 유랑 극단'을 꾸려서 앨범의 연주를 맡겼다. 3년동안 준비한 앨범이라 하며, 해외에서 악기를 공수해 오는 등 상당히 공을 들였다. 2012년5월 18일, 리쌍의 8집인 'Unplugged'의 첫 번째 선공개곡인 '겸손은 힘들어'가 발표되었다. 보이스코리아 출신 2명이 피처링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 막상 피처링에 적혀있지 않아서 K팝스타 갤러리에서는 길통수로 불렸다.
전체적으로 전작들에 비해 힙합색이 많이 빠지고 밴드 사운드가 짙어졌다. 그리고 타이틀 곡은 '너에게 배운다 (My Love)', 'Someday', '겸손은 힘들어' 3곡이나 된다. 정작 이 앨범에서 제일 인지도 있는 곡은 타이틀 곡이 아닌 수록곡 '행복을 찾아서'. 그외에 봄여름가을겨울의 곡을 리메이크한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와 '개리와 기리... 세번째 이야기'가 유명하다. 수록곡 대부분이 차트를 점령하는 등 굉장히 성공하였으며[2], 앨범 자체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다는게 중론이다.
이후 2014년 9집이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발매 직전 길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취소되었고, 이후 활동이 전무하다가 2022년 3월 26일 개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리쌍의 해체를 공식 선언하면서 결국 이 앨범이 리쌍의 마지막 앨범이 됐다.
너에게 난 사랑이자 때로는 아픈 가시다 불안한 확신과 외로운 상실감 그 모든 걸 견디며 살아온 삶이다 나 몰래 뒤돌아 눈물 삼키다 떠나지 못하고 또다시 사랑에 갇힌다 네 모든 생각 네 모든 생활 중심은 항상 나에게 맞춰있다 어느샌가 또 날 위해서만 벗겨지는 너의 옷 하얀 몸 날 감싸 안는 너의 손 부드러운 입술 거친 숨 아낌없이 내 몸을 지배하고 땀에 젖는 깊은 밤의 춤 사랑일 뿐 니가 원하는 것은 나의 사랑일 뿐 험난한 삶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 된 꿈 너에게 배운다 사랑을 너로 인해 채운다 이 마음을 네 마음은 내 잘못된 생각을 깨운다 태양보다 뜨거운 시간보다 영원한 네 사랑은 언제나 나를 태운다
밤이 깊어도 너는 내 꿈에 살아 숨 쉬네 (살아 숨 쉬네) 삶이 깊어도 너는 내 품에 늘 함께 해 (늘 함께 해) My Love My Love My Love My Love
정해진 규칙 세상의 순리 그대로 살아온 너를 훔친 나는 마치 행복한 도둑놈 내 심장을 파고드는 너의 뿌린 고삐 풀린 나를 채우고 너는 내 품에 안겨 있다 너는 내 음악을 사랑한다 너는 내 상처를 사랑한다 흉터 난 내 등에 아낌없이 사랑을 바른다 너의 몸 마음은 날 위해 꾸며지고 내 삶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그려진다 떠나지 마라 내가 늙어도 때로는 헛된 모험에 내가 늦어도 모든 게 무너져 버려 때론 굶어도 변할 건 없으니 날 버리지 마라 나에게 넌 마지막까지 믿을 사람 세월 흘러도 지금처럼 날 불러줘 걷지 못해도 뒤에서 나를 밀어줘 언제나 손에 잡혀줘 내 볼에 입 맞춰줘 내 노래처럼만 끝없이 곁에 있어줘
밤이 깊어도 너는 내 꿈에 살아 숨 쉬네 (살아 숨 쉬네) 삶이 깊어도 너는 내 품에 늘 함께 해 (늘 함께 해) My Love My Love My Love My Love
너에게 사랑을 배우네 모든 게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넌 내게 사랑을 채우네 모든 게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밤이 깊어도 너는 내 꿈에 살아 숨 쉬네 (살아 숨 쉬네) 삶이 깊어도 너는 내 품에 늘 함께 해 (늘 함께 해) My Love My Love My Love My Love
모든 것이 멈춘 채 시간은 또 조용히 흐르네 가라앉던 가슴이 또다시 숨이 꽉 막히네 나 홀로 버려진 채
사라지는 아픔마저도 미치도록 아쉬운데 너 없이 견디는 이 시간도 끝나겠지 언젠가는
Someday 다 잊혀져갈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힘들게만 한 그대여 Someday 가엾은 내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행복해야 해 날 떠나서
언제나 불안했던 사랑의 계단 그 어떤 순간에도 내 손을 놓지 않았던 네가 항상 너무 고맙다 이젠 날 떠나서 행복해라 제발 나와 찍은 사진처럼 웃어라 맨날 슬프고 힘든 시간의 연속 타들어가는 맘속 불안한 두 손 혹독한 이별의 구속 아프고 아물고 또다시 아파오는 고통의 반복 힘들다 정말 미치도록
사라지는 아픔마저도 미치도록 아쉬운데 너 없이 견디는 이 시간도 끝나겠지 언젠가는
Someday 다 잊혀져갈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힘들게만 한 그대여 Someday 가엾은 내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행복해야 해 날 떠나서 날 떠나서 날 떠나서 날 떠나서
Someday 다 잊혀져갈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힘들게만 한 그대여 Someday 내 가엾은 내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행복해야 해 날 떠나서 날 떠나서 날 떠나서 날 떠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니가 행복하길 바라는 것 이대로 시간이 흘러 상처들이 아무는 것 널 부르고 싶어도 그저 입을 다무는 것 끝없는 후회들과 계속 싸우는 것 억지로 써 내려가는 이별의 말들 하나씩 지워가는 내 지난날들 이렇게 멍하니 이겨내 보는 하루하루 내 전부 내 희망 내 사랑 너 너 너
음악 위에 비틀비틀 오 정신없이 예 취해가도 상관없어 저 구름처럼 가는 대로 흔들흔들 춤을 춰봐 흔들흔들 춤을 춰봐 멈추지 마 놓치지 마 이 밤의 끝을
끝이 보이지 않는 축제 아무리 더워도 필요 없어 부채 일단은 노는 것이 첫째 다 미쳐버려 밤새 핫 춤을 출래 청춘을 불태워볼래 태양이 다시 뜰 때까진 집에 못 가 확 저려오는 손발 오늘은 나는 품바 음악을 동냥해 볼까 아직 멈추면 안 돼 드럼 앤 베이스 위에 기타와 키보드 두드리는 깐돌 밥스터스켓은 춤을 추고 바람을 따라가는 나는 날아가는 새가 되고 까만 하늘 위에 사랑 하나 찾고 참고 버틸 사람은 남고 가고 남은 사람은 뛰고 하늘 향해 소리 질러 모두 같이 하하하하하
오후 3시 잠에서 깬 내 몸은 천근만근 어제 좀 달렸어 스무 시간의 녹음 밥도 제대로 못 먹어 내 속은 쓰리지만 괜찮아 잘 나왔어 곡은 열 평 남짓 좁은 공간에서 쏟은 내 열정은 이제 곧 명예와 많은 돈을 만들어 줄 테니까 지금껏 그랬으니까 쉴 수 없어 단 하루도 일분도 멋진 작품 하나 나온다면 내 몸이 망가져도 상관없어 정신병에 걸려도 좋은 작품이 된다면 미쳐가도 난 상관없어 이 시대의 전설 모두의 인정 음악계 큰 형 그 말들은 나와 거리가 멀어 하지만 쭈그리고 밤새 가사를 적어 나만의 행복이란 문을 열어
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날았어 움츠린 모든 게 웃음질 수 있도록 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참았어 언젠가 모든 게 빛이 날 수 있도록
때론 모든 것이 다시 처음처럼 사라져가도 사라져가도 나의 모든 것이 때론 한심하게 보여진대도 그 언젠가는
나보다 먼저 예능에 나온 길이 보시면서 왜 너는 같이 안 하니 내심 부러워하시던 어머니 혹시 이러다 내가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하던 눈빛이 아직도 선해 서른 넘은 난데 엄마 앞엔 아직도 난 어린애 어쩌면 그 이유가 가장 컸네 예능이란 선택 이젠 맘이 편해 사람들은 말해 개리 많이 컸네 그래 누군가는 욕해 하지만 내 부모 맘은 행복해 그거면 됐지 뭘 무엇이 더 필요해 언제나 난 집 밖을 떠돌던 섬 난 부모의 자랑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 집에 갈 때마다 내가 사드린 신발은 아직도 새 거 아끼지 말고 제발 좀 신어 말하며 행복의 문을 열어
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날았어 움츠린 모든 게 웃음질 수 있도록 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참았어 언젠가 모든 게 빛이 날 수 있도록
때론 모든 것이 다시 처음처럼 사라져가도 사라져가도 나의 모든 것이 때론 한심하게 보여진대도 그 언젠가는
인생이란 마라톤 가는 길은 달라도 언젠간 결국 하나로 부족하게 살아도 채우는 재미에 살고 시련들이 많아도 견디는 맛을 알고 한 걸음 더 나가고 내 인생은 왜 이래 그 말은 다 핑계 인생이란 게임에 포기하지 마 쉽게 이 세상 눈을 감을 때 미련 없이 마지막 행복의 문을 열 수 있게
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날았어 움츠린 모든 게 웃음질 수 있도록 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참았어 언젠가 모든 게 빛이 날 수 있도록
4.8.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피쳐링. 정인, 쌈디 Of 슈프림팀, 바비킴 Of 부가킹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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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그래 나도 변했으니까 모두 변해가는 모습에 나도 따라 변하겠지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그래 너도 변했으니까 너의 변해가는 모습에 나도 따라 변한 거야
이리로 가는 걸까 저리로 가는 걸까 어디로 향해가는 건지 난 알 수 없지만
세월 흘러가면 변해가는 건 어리기 때문이야 그래 그렇게 변해들 가는 건 자기만 아는 이유
부정하고 싶어도 이제는 청춘의 마지막 문 앞 들어가는 나이에 쿨한 척 하지만 솔직히 아주 멀리뛰기엔 이제는 숨차 마치 삐걱대는 풍차 짧아지는 잠 하늘엔 매일 같은 모양의 달 시간 참 빠르고 빨라 어느 후배의 마음도 예 전관 달라 이젠 결혼하니 해야 한대 돈 버는 음악 내 마음속에 남은 첫사랑 이제는 그저 정이 많은 여자 사람 개리와 기린 이제 웃기며 살아
I Love My Woman, Yeah 오늘 밤 나는 카사노바 하하하 I Need Hot Woman, Yeah 불같은 나의 사랑 찾아 하하하하하하
적응 안 돼 보이기 싫거든 술 좀 줘 독한 걸로 세잔 쭉 마셔야지 흔들어지는 춤 나는 이젠 눈 풀린 취객꾼 비틀비틀거려도 나 볼 건 다 봐 새끈한 님들 걱정 마 깨끗해 뒤끝 사랑해 줄게 발끝부터 머리끝 날개를 달 거야 마치 레드 불처럼 불처럼 화끈하고 성격은 좀 급해 5882가 내 뒷번호 오늘 밤 듣고 싶어 오빠 빨리 오빠 빨리
I Love My Woman, Yeah 오늘 밤 나는 카사노바 하하하 I Need Hot Woman, Yeah 불같은 나의 사랑 찾아 하하하하하하
솔직하게 나 말을 한번 해볼까 오늘 당신과 너무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나 자신 있게 말을 한번 해볼까 오늘 당신과 정말이지 너무 하고 싶다고
오늘은 금요일 밤 홍대 팔자막창 이미 난 알딸딸한 상황에 길 건너 리얼 힙합 클럽 Q-vo는 You Know 핫 뜨거 목표 발견 그녀 뒤에 서서 거친 숨소리로 말을 걸어 쇼트 컷트가 잘 어울리는 걸 But 바지는 짝퉁 트루릴리젼 I Don't Care 어차피 One Night Stand 손목을 잡고 나가려는데 그때 그녀가 말하길 어디 가는데요 오빠가 급해 제일 가까운 모텔로 가자고 빨리
I Love My Woman, Yeah 오늘 밤 나는 카사노바 하하하 I Need A Woman, Yeah 불같은 나의 사랑 찾아 하하하하하하
솔직하게 나 말을 한번 해볼까 (Say What?) 오늘 당신과 너무 하고 싶다고 (Oh Yeah) 솔직하게 나 자신 있게 말을 한번 해볼까 (Say What?) 오늘 당신과 정말이지 너무 하고 싶다고 (Oh Yeah)
정신 차려 개리와 기리 리가 두 개 지나면 다 한때 정신 차려 개리와 기리 리가 두 개 스치면 다 한때 정신 차려 개리와 기리 리가 두 개 지나면 다 한때 정신 차려 개리와 기리 리가 두 개 LSG
자고 나니 스타 그 말과 비슷한 삶을 살아 어리숙한 내 모습이 방송을 타 유행처럼 번져 강개리 갖고 싶다 농담이지만 막상 주면 안 가질 거면서 말만 음악 예능 식당 하면 다 대박 꽃이 피는 봄처럼 아름다운 내 삶 그냥 놔둬 내가 할게 계산 괜찮아 저번 달에 저축했어 2억 뉴욕 방콕 유럽 어디든지 갈 수 있어 비행기에 누워 친구들 좀 불러 심심한데 오늘은 필 충전 재끼자 룸 빌려
정신 차려 시간 흘러가면 모두 한때야 정신 차려 바람처럼 가면 모두 한때야 잠시만 멈추고 흐트러진 마음 갖추고 정신 차려 세월 흘러가면 모두 알 거야
내 트윗 친구들은 이제 곧 사십만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아이돌 못지않아 사진과 짧은 글만 써도 바로 기사와 네이버 검색에 제목이 올라와 어김없이 또 모르지 이 노래 역시 오를지 제목은 허세 개리 뭐 어쨌건 작년 한 해는 미쳤어 TV를 껐네는 28일간 지켜냈어 제일 꼭대기 칸 바쁘니까 가지 못한 시상식도 많아 얼마 남지 않았어 블링블링할 날 적어도 벤틀리는 타야 인정해 주잖아 100억 정도 돼야 좀 있어 보이잖아
우리가 원한 것의 전부는 이런 게 아니야 우리가 원한 것은 아직도 남았어 더 더 더
정신 차려 시간 흘러가면 모두 한때야 정신 차려 바람처럼 가면 모두 한때야 잠시만 멈추고 흐트러진 마음 갖추고 정신 차려 세월 흘러가면 모두 알 거야
내가 벌써 얘기했잖아 오르락내리락 삶은 희노애락 모든 게 다 엎치락뒤치락 요즘 들어 제일 많은 생각 정신 차리자 부풀어 오른 거품은 다 말리자 십 년 전 나의 스타들의 안 좋은 소식을 들으면 가슴 아프다 자꾸만 먼 훗날 내 얘기 같아 내 아들이 저기 아빠 정말 유명한 거 맞아 친구들이 잘 모른대 답답한 마음에 난 동네 슈퍼에 앉아 술에 취하겠지 이래 봬도 내가 왕년에 히트곡 열 개 그리고 누구누구누구랑 친했었는데
개리와 기리 시리즈의 세 번째 곡. 신나고 밝은 분위기를 띠었던 전작들과는 다르게 서정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으며, 개리와 기리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길이 벌스 및 후렴구에서 랩을 하지 않는 곡이다. 인트로에서 잠깐 하는 것이 전부. 가사 내용도 리쌍으로서의 이야기보다는 개리의 자전적 이야기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힘들었기에 간절했던 성공 내 젊은 날의 실패는 다 털고 나만의 약속들을 적었어 노틀 펴고 친구들과 사랑 모두 다 끊기 하루에 오천 원 이하로 쓰기 음악 듣기 살아가는 느낌 가사로 쓰기 일어나서 한강을 뛰는 게 내 유일한 취미 지독하게 살았어 그 모든 유혹을 참고 집구석은 먼지와 구겨진 종이로 가득 찬 창고 수많은 시행착오 그 속에 살다 보니 쌓여만 갔던 외로움 바람과 시간처럼 검게 칠한 어둠처럼 내 모든 것이 다 내 삶에서 멀어져 갔어 바뀌어버린 성격 때문에 사람들과 섞여 지내지 못해 답답했어 매번 또 사랑에는 젬병 떠나갔어 밤이 새면 언제나 쓸쓸했어 해가 질 때면
울고 싶어라 울고 싶어라 이 마음 사랑은 가고 친구도 가고 모두가
외로운 꽃이 피는 삭막한 도시 욕심 때문에 포기하는 욕심 독신자들의 궁금한 사람들 소식 손 시려워도 잡을 곳이 없는 현실 밤은 더 어두운 밤이 되고 혼자 먹는 라면이 밥이 되고 모든 게 한이 되고 혼잣말이 되고 더 슬픈 건 그 모든 것이 내가 택한 것 그 모든 것을 내가 택한 것
부르리 부르리 부르리 부르리 널 위해 부르리 부르리 부르리 노래 (Singing) 불러 (Feeling) 너만을 위해서 이 노랠 불러줄게 뭐를 해도 되지 않는 천하에 재수도 없는 네게 언젠가는 니 꿈대로 모든 게 이루어지도록
주식으로 날린 돈 마치 아침에 싼 똥 너무 허무해 내 머리는 마치 돌고 도는 지구본 어지러 삶이 허기져 이미 다 엎질러진 물이지만 난 가슴이 아퍼 남은 건 비참한 각오와 상처 펀드니 뭐니 바람만 잔뜩 넣은 세상이 너무 나뻐 (인생은 한방 생각 땜에 날려버린 돈다발) 거울 속에 비친 얼굴 별루 그래서 옷이라도 좀 비싼 걸루 월급 다 써버려 생활은 언제나 절뚝 사람들은 사람의 눈을 안 봐 옷을 봐 지갑을 봐 차를 봐 그것들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들의 말투 그 사람들이 너무나도 나빠 9너만이 가진 모습대로 자신 있게 살아봐)
차라리 웃어 모든 걸 잊고서 춤을 추는 광대처럼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그래도 웃어
부르리 부르리 부르리 부르리 널 위해 부르리 부르리 부르리 노래 (Singing) 불러 (Feeling) 너만을 위해서 이 노랠 불러줄게 뭐를 해도 되지 않는 천하에 재수도 없는 네게 언젠가는 니 꿈대로 모든 게 이루어지도록
넘치는 열정 그에 반해 부족한 학벌 때문에 마지막은 언제나 불합격 아무리 두드려도 취직의 문이 잠겨 장가는 꿈도 못 꿔 불안해하는 그녀의 마음을 달래주기만 바뻐 가도 가도 막혀 마치 높은 장벽 갈 곳 없는 학벌 위주의 세상 이 세상이 너무 나뻐 (십 년을 넘게 공부해도 남을 것이 없는데) 갈수록 서민은 살기 힘들어지고 밥벌이는 줄어들고 어린 자식 바라보는 어미는 온종일 비틀거리는 세상에 몸을 던지고 높아만 보이는 하늘은 파란데 현실은 까맣고 정신은 닳았고 아무리 참아도 바뀌지 않는 세상 이 세상이 너무 나뻐 (아무리 말을 해도 항상 혼자만의 넋두리)
차라리 웃어 모든 걸 잊고서 춤을 추는 광대처럼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그래도 웃어
[1] 전자 악기를 배제하고 리얼 사운드로만 구성된 앨범. 일렉 기타와 같은 전기 악기를 배제한다는 건 아니다.[2] 단 순위가 빨리 빠져서 연간 차트에 진입한 곡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