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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리그 2023-24 시즌 FA 시장을 정리한 문서.2. 남자부
남자부 2023-24 시즌 FA 명단 (총 16명) | |||||
<rowcolor=#000080> 등급 | 선수명 | 원 소속 | 이적 구단 | 계약 내용 | 보상 |
A | 임동혁 | 대한항공 | 잔류 | 연봉 3억 5000만원 + 옵션 1억 5000만원 | - |
조재영 | 잔류 | 연봉 3억 원 + 옵션 1억 6000만원 | - | ||
문성민 | 현대캐피탈 | 잔류 | 연봉 2억 1000만원 + 옵션 1억 4000만원 | - | |
박상하 | 잔류 | 연봉 1억 8000만원 + 옵션 1억 2000만원 | - | ||
허수봉 | 잔류 | 연봉 8억원 | - | ||
박철우 | 한국전력 | 잔류 | 연봉 1억 2000만원 + 옵션 3100만원 | - | |
나경복 | 우리카드 | KB손해보험 | 연봉 6억 원 + 옵션 2억 원 | 박진우 | |
황승빈 | 잔류[1] | 연봉 4억 5000만원+옵션 5200만원 | - | ||
오재성 | 잔류 | 연봉 4억+옵션 5200만원 | - | ||
진상헌 | OK금융그룹 | 잔류 | 연봉 1억 2000만원 + 옵션 8000만원 | - | |
박진우 | KB손해보험 | 잔류[2] | 연봉 2억 6000만원 + 옵션 1억원 | - | |
황경민 | 잔류 | 연봉 5억 원 + 옵션 1억 500만원 | - | ||
B | 유광우 | 대한항공 | 잔류 | 연봉 1억 7000만원 + 옵션 8200만원 | - |
조근호 | 한국전력 | 잔류 | 연봉 1억 5000만원 + 옵션 5400만원 | - | |
C | 우상조 | KB손해보험 | 잔류 | 연봉 7000만원 + 옵션 2000만원 | - |
신동광 | 삼성화재 | 잔류 | 연봉 7000만원+옵션 1000만원 | - |
4월 6일~19일까지 진행되었다. 임동혁, 허수봉 등이 풀려 이번에는 이적을 기대했으나 둘 다 잔류를 선택했으며 유일한 이적은 군 입대를 앞둔 나경복이 KB로 이적한 것. 이를 제외하면 작년처럼 전체적으로 조용하게 FA 시장이 진행되었다.
2.1. 타임라인
- 4월 10일, 황경민이 KB손해보험에 잔류했다.[3] #
- 4월 13일,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
- 4월 14일,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문성민, 박상하와 모두 재계약을 맺었다. #
- 4월 18일, 대한항공 또한 내부 FA인 임동혁, 조재영, 유광우와 재계약을 맺었다. #
- 4월 19일, 추가 이적 없이 나머지 선수들 또한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 4월 22일, 박진우가 나경복의 보상선수로 지명받아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이로써 박진우는 4년 만에 친정팀 우리카드로 돌아가게 되었다.
3. 여자부
3.1. 진행 과정
그야말로 6년 전 V-리그 여자부 2017년 오프시즌 선수 대이동을 방불케하는 역대급 FA시장이 되었다. 이는 여자부에서 가장 핫한 매물인 김연경과 박정아가 동시에 풀렸기 때문. 여기에 배유나까지 포함해 빅3라고 불렸는데[4], 배유나는 일찌감치 원소속구단 도로공사와 사인했지만[5] 협상 기간 중반이 접어들도록 김연경과 박정아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였다.3.1.1. 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가져왔음에도 역스윕으로 우승을 내준 김연경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시상식에서 "통합우승할 수 있는 팀을 고르겠다"라고 밝혔다. 우승할 수 있다면 최고 연봉[6]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을 정도니# 그만큼 우승이 간절했던 듯하다.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없던 시절 7팀 중 6위를 한 약체다. 통합우승이 가능한 전력인지를 고려한다고 말한 이상, 김연경이 흥국생명을 떠날 가능성은 높아보였다.
이렇게 판단한 다른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김연경 영입에 뛰어들었다. 은퇴까지 몇 년 남지 않기는 하나 정규리그 MVP를 수상할 정도의 실력, 체육관을 꽉 채우는 관중 동원력, 그리고 미디어 노출에 따른 홍보 등을 고려하면 '배구여제'를 탐낼 이유는 충분했다.
김연경은 방송 활동 등 때문에 지방 구단의 오퍼는 거절하고 협상 테이블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만 올렸다. 특히 현대건설은 김연경 몫의 샐러리캡을 비우기 위해 집토끼[7]도 뒷전으로 두는 의지를 보였다.
김연경의 마음이 거의 현대건설 쪽으로 기울었다는 소문이 나오는 가운데,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김연경을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아본단자는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을 약속하는 동시에 다음 시즌을 꾸려나갈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한다. 결국 김연경은 마음을 돌려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과 계약한다.
FA 자격을 얻은 또 다른 선수인 도수빈의 경우 무난하게 잔류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에게 약속한대로 포지션 보강을 위한 영입에 나섰고, IBK기업은행 소속이던 김수지를 3억 1000만원에 영입한다. 김수지의 원래 연봉이 3억이었기에, 연봉보다는 우승 가능성을 보고 선택한 이적으로 보인다.[8]
3.1.2. 한국도로공사
기적의 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에게 찾아온 것은 주전 5명의 FA 소식이었다. 주 공격수 박정아를 포함해 미들 블로커의 정대영과 배유나, 이들을 뒷받침해줄 전새얀과 프랜차이즈 선수인 문정원까지 풀린다. 샐러리캡의 한계 때문에 5명을 모두 잔류시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특히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박정아, 배유나, 정대영으로, 박정아는 주포가 필요한 페퍼가, 배유나와 정대영은 미들 블로커가 약점인 GS 등이 노리고 있다.이번 FA 시장의 가장 핫한 이슈는 김연경의 이적 여부였으나, 다음 시즌 순위 싸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이슈는 다름아닌 박정아에게서 나왔다. 김연경을 놓친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에게 7억 7500만원을 풀배팅했다. 도로공사도 7억 초반대까지 제시했으나, 결국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으로의 이적을 택했다.
도로공사의 협상 우선 순위는 박정아와 배유나였고, 이들에게 집중하는 동안 그간 짠돌이로 불리며 FA 영입이 없던 GS칼텍스가 나섰다. GS칼텍스는 몇년째 한수지의 대각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보상선수가 필요 없는 B등급 정대영에게 눈독을 들인 것이다. 결국 정대영은 친정팀 GS칼텍스로 이적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정대영을 연달아 잃으며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다행히도 배유나, 전새얀, 문정원은 잔류했으나 봄배구를 노릴 전력은 아니라는 게 중론. 다음 시즌은 용병픽도 꼴찌가 될 것이 유력해 더 희망이 없다. 캣벨의 재계약 여부도 불확실한 터라.
그러나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데리고 온 이고은을 다시 페퍼저축은행으로 보내면서 미들 블로커 정대영의 GS칼텍스 이적공백을 메우기 위해 같은 포지션의 젊은선수 최가은을 받고 1라운드 지명권을 같이 받아오면서 미래 준비에 희망을 얻게 됐다.
3.1.3.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황민경, 황연주, 김연견, 정시영이 풀린다. 흥국생명 문단에서 서술했듯, 김연경 영입에 사활을 걸었던 현대건설이지만, 만일 실패할 경우 과거 한수지를 노리다 김세영을 흥국생명에게 빼앗긴 전적이 살아날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백업이 다소 약한 팀이라 김연경 영입전에서 질 시 후폭풍이 꽤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황연주, 김연견, 정시영 등은 웬만하면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김연경 영입전에 참전해 집토끼를 소홀히 한 부분에서 황민경이 현대건설이 자신을 뒷전으로 둔 것에 섭섭함을 표했다.# 특히 황민경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적극적인 구애가 있던 상황. 결국 4억 5000만원이라는 초대박을 터뜨리며 기업은행으로 이적한다. 결국 우려대로 현대건설은 김연경도 놓치고 황민경도 놓친 셈.[9] 현대건설의 주 무기인 센터를 쓰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리시브가 필수적인데, 그 핵심인 황민경이 빠졌으니 상당히 타격이 크다. 보상선수의 경우 현재로써는 육서영-김주향-최수빈 등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지명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예상대로 김주향을 픽했다.
3.1.4. KGC인삼공사
한송이와 염혜선, 채선아가 풀린다. 이 중 염혜선을 지키는 것이 KGC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영입의 경우 올 시즌은 하지 않고 다음 시즌 이소영이 풀리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이소영 잔류에 힘을 둘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한송이와 염혜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비록 채선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지만, 이미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가 박혜민-이선우-고의정-이예솔 등으로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기에 큰 타격은 없는 편.
3.1.5. GS칼텍스
타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보급 선수들인 문명화와 한수진이 풀린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잔류할 것으로 보이며, 배유나, 정대영, 김수지 등이 풀려 그토록 바랐던 미들 블로커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GS의 경우 외부 영입을 거의 하지 않는 팀이라 그냥 이번 FA도 보내고 다음 시즌 이주아, 김채연, 박은진 등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다음 시즌에 강소휘, 한수지 등 주전들도 풀린다는 것.정대영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루머가 돌았고 결국 GS칼텍스는 1년 3억에 정대영을 영입한다. 정대영은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노장이므로 계약기간을 짧게 잡은 것. 정대영은 은퇴 전 고액의 연봉을 받아 좋고, GS칼텍스도 내후년 샐캡 걱정을 덜면서도 윈나우를 노릴 수 있게 되어 좋은 상황이 되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2011년 한송이 이후 무려 12년 만에 FA 영입을 성공시켰으며, 지난 시즌 블로킹 1위와 3위를 동시에 보유하게 되었다.
3.1.6. IBK기업은행
김희진과 김수지가 풀린다. 김희진의 경우 재활 중이며 유일한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라 재계약이 유력하고 김수지와의 계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별 소식이 없는 가운데 황민경 영입 루머와 김수지의 흥국생명 이적 루머가 돌고 있다.루머대로 황민경의 영입, 김수지는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보상선수의 경우 미들 블로커진에서 풀리는 선수를 지명하거나 역발상으로 흥국생명의 약점인 세터를 픽할 수도 있다. 흥국→IBK / IBK→현건으로 보상선수가 이동하기 때문에 잘하면 선수 이탈 없이 흥국 선수를 현건으로 보내는 합의를 할 수 있으나 이 기사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 결국 기업은행은 보상선수로 임혜림을 지명했다. 김채연의 경우 부상이 없다는 전제하에 다음 시즌을 마무리하면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김나희는 나이 때문에 키워볼만한 임혜림을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3.1.7. 페퍼저축은행
첫 내부 FA를 잔류시켜야 하는 페퍼저축은행. 주장 이한비와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한 오지영이 FA 시장에 나선다.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번에는 큰 돈을 쓴다는 소문이 있다. 가장 먼저 김연경을 노렸지만 김연경이 잔류한다는 입장을 보이자 박정아로 타깃을 선회했다. 그리고 기어이 박정아를 최고연봉으로 대우해 영입해냈다. 이한비와 오지영도 성공적으로 잔류시켰다.
문제랄 것이 있다면 박정아의 대표적인 약점이 리시브인데 이한비나 오지영은 박정아를 커버쳐줄만큼 수비 범위가 넓은 선수들이 아닌 점. 페퍼저축은행도 이 상황을 모르지 않기 때문에 인삼공사에서 수비형 레프트인 B등급 채선아를 추가로 영입했다.
이러한 투자로 페퍼저축은행은 드디어 탈꼴찌의 희망을 품게 됐다. 박정아, 이한비, 오지영, 이고은 조합이라면 다른 팀들에게 그리 밀리지 않은 전력이기에 운 좋으면 봄배구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모두가 생각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 프런트는 보상선수 보호명단 선정에서 희대의 뻘짓을 시전한다. 무려 주전 세터 이고은을 보호명단에 묶지 않은 것이다. 이고은의 연봉이 높은데다 도로공사에서 데려온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으니 설마 이고은을 다시 데려갈까 생각했던 것.#
하지만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내주면서 샐러리캡이 넉넉한 상태였다. 또한 이윤정 세터 혼자서 시즌을 운영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능력적으로나 불안 요소가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이고은이 풀렸으니 쾌재를 부르며 데리고 온 것이다.
덕분에 페퍼는 박정아를 얻고 주전세터를 잃었다(...) 이고은을 FA로 데려올 때 내준 보상금, 이번에 박정아를 데려오며 내게 될 보상금을 생각하면 도로공사에게 돈을 퍼다 주면서도 전력은 못 지킨 꼴이다. 일단 V-리그 여자부 FA 역사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오판인 것은 확실하다.
그런 가운데 이고은과 2023년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최가은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하면서 이고은을 다시 데려왔다. 구멍은 겨우 막았지만 주전 미들 블로커를 잃은 데 이어 2년 연속 1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면서 현재와 미래를 모두 날리고 말았다.
3.2. 타임라인
- 4월 16일
- 김연경이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과 1년 7억 7500만원에 계약했다. #
- 4월 17일
- 4월 18일
- 4월 19일
- 4월 20일: IBK기업은행이 김희진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
- 4월 22일: 현대건설이 김연견, 황연주, 정시영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
- 4월 26일: 세 명의 보상 선수(이고은, 김주향, 임혜림)가 공개되었다.
3.3. 계약 결과
여자부 2023-24 시즌 FA 명단 (총 20명) | |||||
<rowcolor=#ee82ee> 등급 | 선수명 | 원 소속 | 이적 구단 | 계약 내용 | 보상 |
A | 박정아 | 한국도로공사 | 페퍼저축은행 | 연봉 4억 7500만원 + 옵션 3억원 | 이고은 |
배유나 | 잔류 | 연봉 4억 4000만원 + 옵션 1억 1000만원 | - | ||
문정원 | 잔류 | 연봉 2억 2000만원 + 옵션 3000만원 | - | ||
전새얀 | 잔류 | 연봉 1억 8000만원 + 옵션 3000만원 | - | ||
김연경 | 흥국생명 | 잔류 | 연봉 4억 7500만원 + 옵션 3억원 | - | |
김연견 | 현대건설 | 잔류 | 3년 10억 5천만원[10] | - | |
황민경 | IBK기업은행 | 연봉 3억 2000만원 + 옵션 1억 3000만원 | 김주향 | ||
염혜선 | KGC인삼공사 | 잔류 | 연봉 3억 3000만원 + 옵션 2000만원 | - | |
한송이 | 잔류 | 연봉 2억원 + 옵션 1000만원 | - | ||
한수진 | GS칼텍스 | 잔류 | 연봉 7500만원 + 옵션 1500만원 | - | |
문명화 | 잔류 | 연봉 7500만원 + 옵션 1500만원 | - | ||
김희진 | IBK기업은행 | 잔류 | 연봉 1억 5000만원 + 옵션 2억원 | - | |
김수지 | 흥국생명 | 연봉 2억 7000만원 + 옵션 4000만원 | 임혜림 | ||
이한비 | 페퍼저축은행 | 잔류 | 연봉 3억원 + 옵션 2000만원 | - | |
오지영 | 잔류 | 연봉 2억 5000만원 + 옵션 1억원 | - | ||
B | 정대영 | 한국도로공사 | GS칼텍스 | 연봉 2억 5000만원 + 옵션 5000만원 | - |
도수빈 | 흥국생명 | 잔류 | 연봉 1억원 + 옵션 3000만원 | - | |
황연주 | 현대건설 | 잔류 | 연봉 8000만원 + 옵션 3200만원 | - | |
정시영 | 잔류 | 연봉 5500만원 + 옵션 1500만원 | - | ||
채선아 |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 연봉 9천만원 + 옵션 1000만원 | - |
이러한 대이동이 일어나다보니 구단들 사이에 경쟁이 붙으며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값이 뛰었다. 역시 FA는 타이밍이 따라줘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대목이다. 마지막 관문이었던 보호선수-보상선수 지명 단계에서, 보호될 줄 알았던 이고은 세터가 보상 선수로 지목되어 배구계에 파란을 불렀다.
4. 여담
- 여러모로 6년 전 FA 시장과 비슷하다. 6년 전에도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 선수만 이적했으며 보상선수는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발표한 선수였다.[11] 또한 여자부는 5명의 이적 선수가 있었다는 것이 비슷하다.
- 김수지, 박정아, 황민경은 6년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타 팀으로 이적했으며, 정대영과 김수지는 이번 FA 시장에서 각각 GS칼텍스와 흥국생명으로 이적함에 따라 같은 팀으로 두 번째 FA 이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현대건설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12]
- 김주향은 2019-20 FA 때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IBK로 이적했는데, 4년 만인 2023-24 FA 때 황민경의 보상선수로 현대건설에 복귀했다.
[1] 재계약 후 한성정과의 트레이드로 KB손해보험 이적[2] 재계약 직후 나경복의 보상 선수로 우리카드 이적[3] 공교롭게도 이 날은 황경민의 생일이기도 했다.[4] 배유나는 김연경, 박정아와 같이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리그가 센터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직전 시즌에 커리어하이급 활약을 펼쳐 몸값이 올라갔다.[5] 5억 5000만원으로 양효진을 뛰어넘어 센터 중 최고 대우를 받았다.[6] 7억 7500만원[7] 황민경, 김연견, 황연주[8]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김연경과 김수지는 초중고 동창이자 국가대표를 함께 뛴 절친이다. 절친과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른다.[9] 현대건설에게 이런 경우는 처음이 아닌데, 과거 한수지를 노리려다 김세영을 놓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짠돌이로 유명했던 인삼공사가 한수지와 3억원에 잔류하여 붕 뜬 것도 한 몫했다. GS칼텍스도 양효진을 노리다 배유나를 놓친 사례가 있었다. 다만 황민경은 고액 연봉자였던 데다 몸상태도 좋지 않은 30대 중반의 단신 아웃사이드 히터라 또다시 고액 연봉을 주는 건 위험하다는 시각도 있다.[10] 옵션 없이 매년 5천만원씩 연봉이 증가하는 계약이다. (3억-3억 5천만-4억)[11] 6년 전에는 박상하가 이적하여 유광우가 보상선수로 이적했고, 이번에는 나경복의 이적으로 박진우가 이적했다.[12] 정대영은 현대건설-GS칼텍스-한국도로공사를 거쳐 다시 GS칼텍스로 돌아왔으며, 김수지는 현대건설-흥국생명-IBK기업은행을 거쳐 다시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