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이벤트보다도, 메인이벤트의 전경기인 커트 앵글과 셰인 맥맨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가 아직까지도 하드코어 매치의 명경기로 평가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나온 명장면으로, 앵글이 2020년에 레딧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는 장외 난투중 앵글이 엔트런스 근처에서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로 셰인을 던져 한번에 유리벽이 깨져야했지만 깨지지 않았고, 놀란 앵글이 콘크리트 바닥에 수직으로 처박힌 셰인의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뭔놈의 슈가글라스가 이렇게 단단하냐.'고 내뱉었다. 이에 셰인은 깨질 때까지 던지라고 대답했고 앵글은 정말 깨질 때까지 던졌다. 이런 두 선수의 살벌한 스턴트 덕분에 셰인은 뒷머리가 깨지고, 꼬리뼈도 다쳤다. 앵글 역시 유리에 팔이 베이고, 척추도 손상을 어느 정도 입었다. 3년 전 킹 오브 더 링에서의 헬 인 어 셀 매치와 더불어 일반인에게 레슬링 기술을 따라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당부 영상에도 자주 나올만큼 유명한 장면. 원래 설탕으로 만든 잘 깨지는 가짜 유리벽에 던져저 한번에 깨졌어야 하는데 진짜 아크릴 벽이 오는 바람에 저런 상황이 펼쳐졌다. 경기 마무리 상황에 두 사람을 보면 앵글은 고통을 못 견뎌 우는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셰인은 눈이 완전히 풀리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