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Killed Captain Alex (2010) | |
감독 | 아이작 나브와나 |
제작 | 아이작 나브와나 앨런 살리 호프마니스 |
각본 | 아이작 나브와나 |
출연 | Kakule William Sseruyna Ernest Bukenya Charlse Nakyambadde Prossy |
내레이터 | VJ Emmie |
음악 | Kizito Vicent |
촬영 및 편집 | 아이작 나브와나 |
제작 및 배급 | 라몬 필름 프로덕션 |
개봉 | 2010년 |
상영 시간 | 68분 |
국가 | 우간다 |
언어 | 영어 |
제작비 | 85달러 |
1. 개요
라몬 필름 프로덕션에서 만든 우간다 최초의 액션 영화. 팬메이드 한글 자막판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오프닝에서 나오길 원본은 정전으로 유실되었다고 한다.[1]
내레이터의 과장된 목소리와 진지한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대사, 배우들의 발연기 + 엉뚱한 행동들, 누가 봐도 합성한 티가 팍팍 나는 헬리콥터, 헬기 창문 열고 조종석에서 총질을 하는 파일럿(...), 총을 들고 싸우던 병사들이 탄약이 떨어지자 주먹과 발로 싸우며 쿵푸 드립을 치는 등, 밑도 끝도 없이 기승전 병맛으로 흘러가는 영화. 일단 장르는 코믹 액션 영화이며, 감독이 의도적으로 영화를 망가뜨려 빵빵 터지는 병맛 덕분에 인터넷 상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인진 몰라도 IMDb에서는 8.2/10이라는 명작급 평가를 받았다.
작중에서 나오는 무기들은 대부분 직접 만든 조잡한 소품들이다. AK도 나오긴 하지만 영화 내에선 대부분 직접 만들어진 무기들이 비중을 차지한다.[2] 여담으로 영화의 제작 비용은 약 200달러라고 한다.
북미 AGFA에서 2019년 5월 14일 블루레이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 무려 40개의 자막을 제공하고 배드 블랙이랑 같이 수록. Volume 1이라는 걸 봐서는 추후에 또 라몬 필름 프로덕션의 또 다른 작품도 발매 될 듯.
영화 내내 VJ Emmie 라는 Video Joker[3]가 나레이션과 추임새를 넣는다. 애초에 배우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거의 이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보면 된다. 비디오 조커가 없는 버전 역시 존재한다.
여러모로 부실한 영화이긴 하지만 이런 점들을 제쳐두고 본다면 병맛에 충실한 준수한 코미디 영화다. 이말년의 만화, 주성치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병맛 전개로, 그 특유의 말도 안되는 상황에 허탈해서 웃음이 나오는 식. 개그코드가 맞다면 감상 내내 웃으면서 볼 수 있다.
2. 줄거리
우간다 최고의 군인인 "알렉스 대위". 우간다 최악의 범죄 조직인 "타이거 마피아"를 소탕하기 위해, 작전명 호랑이 거세를 실행하는데...!
3. 명대사
나레이션 모음집성술하였듯 작중 내내 나오는 나레이션은 VJ Emmie의 대사로, 우리가 흔히 아는 후시녹음이라 보면 편하다. 물론 배우들이 하지 않은 대사들을 이 사람이 중간중간 첨가하기도 하며, 이게 배우들 대사들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 특유의 걸쭉한 아프리카 억양의 영어 발음과 헛웃음 나오는 대사들이 일품으로, 이미 북미에선 그 병맛을 인정받아 밈의 하나로서 이미 여러 합성에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양권 밈을 주력으로 쓰는 몇몇 유튜버들이 적극적으로 사용중이다. 유튜브에 영화 제목을 검색하거나 영어로 우간다 영화만 쳐도 아래 대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개자식. 감히 아직도 살아 있어?
Bitch. How dare you still live?
Know Your Memes에도 등재된 대사. 최근 밈으로 재발굴되어 영어권 인터넷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
Bitch. How dare you still live?
Know Your Memes에도 등재된 대사. 최근 밈으로 재발굴되어 영어권 인터넷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
독일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독일 음식?
네. 독일 관광객들을 좀 찾았습니다. 그들로 요리하고 있습니다.
오... 아주 아주 좋지! 맛있겠군! 머리는 내게 남겨줘. 프레데터처럼.
초반부에 등장하는 베이스캠프 요리 장면. 겉보기엔 취사병이 평범하게 국 끓이는 씬인데 이 내레이션 때문에 졸지에 개그가 되었다...
독일 음식?
네. 독일 관광객들을 좀 찾았습니다. 그들로 요리하고 있습니다.
오... 아주 아주 좋지! 맛있겠군! 머리는 내게 남겨줘. 프레데터처럼.
초반부에 등장하는 베이스캠프 요리 장면. 겉보기엔 취사병이 평범하게 국 끓이는 씬인데 이 내레이션 때문에 졸지에 개그가 되었다...
당신 미쳤어?! 저건 내 아내야! 내 아내한테서 떨어져!
아내라고? 난 저게 염소인 줄 알았는데!
초반부 파티장 싸움 장면에서
아내라고? 난 저게 염소인 줄 알았는데!
초반부 파티장 싸움 장면에서
슈퍼 마피아! 민첩한 액션! 빠른 총질!
그들은 느리게 걷습니다. 그만큼 느리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타이거 마피아 첫 등장 씬에서
타이거 마피아 첫 등장 씬에서
(매복해 있던 코만도들이 타이거 마피아를 급습한다)코만도들, 무서운 코만도들!
더 이상 도망갈 곳은 없다.
(타이거 마피아가 코만도들을 제압한다)타이거 마피아, 슈퍼 키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여보세요!
더 이상 도망갈 곳은 없다.
(타이거 마피아가 코만도들을 제압한다)타이거 마피아, 슈퍼 키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여보세요!
(총을 내던지고 맨손 격투를 시작하는 사람들) 우간다에서는 모두가 쿵푸를 할 줄 알죠!
마누라는 너 말고도 많아! 하지만 형님은! 단 한명 뿐이라고!
알렉스의 부대는 잘 훈련받았고, 저희는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럼 형님은?
돈가방은 챙길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사모님도요.
뭐 임마? 우리 형님 말고 저 창년을 구했다고?
누굴 보고 창녀라는거야?
(아내에게 총을 쏜 후) 너.(You.)
그럼 형님은?
돈가방은 챙길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사모님도요.
뭐 임마? 우리 형님 말고 저 창년을 구했다고?
누굴 보고 창녀라는거야?
(아내에게 총을 쏜 후) 너.(You.)
악어인가? 공룡인가?
이게 뭐지?
난 태어나서 한번도... 난 태어나서 한번도 여자를 본 적이 없어.
이게 뭐지?
난 태어나서 한번도... 난 태어나서 한번도 여자를 본 적이 없어.
그는 마약과 싸우고,
마약을 사용합니다
마약을 사용합니다
먀악 딜러들, 난 걔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알아.
최대한 일찍 공격해야 해.
왜냐면 난 지금 휴가중이고 일 끝내고 춤추러 가려고 하거든.
최대한 일찍 공격해야 해.
왜냐면 난 지금 휴가중이고 일 끝내고 춤추러 가려고 하거든.
Chopper, chopper, where are you?
초퍼, 초퍼, 어디 있나?
The forest is two damn thick. I can't see you.
숲이 너무 무성해. 네가 잘 안 보여.
Man, The man is killing us, man! Over!
이봐, 놈들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오버!
Press the bomb, over!
폭탄 눌러라 오버!
Drop the bomb, man!
폭탄 떨구라고!
초퍼, 초퍼, 어디 있나?
The forest is two damn thick. I can't see you.
숲이 너무 무성해. 네가 잘 안 보여.
Man, The man is killing us, man! Over!
이봐, 놈들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오버!
Press the bomb, over!
폭탄 눌러라 오버!
Drop the bomb, man!
폭탄 떨구라고!
(수류탄을 던지며) 코만도! 코만도!!
너네 다 죽여버릴 꺼야.
...속편에서.
...속편에서.
4. 여담
작중 중후반부에 나레이터 VJ EMMIE가 라몬 필름 프로덕션의 영화중 하나인 "Bad Black"의 개봉을 언급한다. 하지만 정작 Who Killed Captain Alex는 2010년, Bad Black은 2016년 개봉한 영화로 무려 6년이나 차이가 난다. 이로써 Bad Black는 최소 2010년 부터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5. 같이 보기
[1] 우간다는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 이런 적이 많다고 한다. 이 영화 전에 제작했던 작품도 정전으로 유실되어 예고편만 남은 상태.[2] 주로 나무막대나 종이등을 이어 붙여 만들었다. 영화에서도 탄창 같은 부분은 조잡하게 붙여 쏠때마다 흔들거린다.[3] 이 영화에서 도입된 개념인 듯. 작중 우간다에서 영화 보는 법이라고 언급된다. 과거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변사와도 유사하지만, 극장에서 스크린 옆에 서서 대사를 읊는 변사와 달리 이 양반은 영화 프레임 속에 들어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극장 시설이 변변찮은 우간다에서 일반 비디오로도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장치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