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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1:22:10

Wirecard

파일:Wirecard.jpg

1. 개요2. 역사와 몰락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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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대 독일을 대표하던 핀테크 기업으나 여러 부정한 범죄 행각에 연루된 사실이 발각되어 2020년 파산했다.

한국에서는 와이어카드라고 부른다.

2. 역사와 몰락

1999년 1월 1일, 독일 뮌헨에서 창립되었다. 상점, 온라인, 모바일에서 Apple PayPayPal처럼 신용카드나 전자 결제를 중개하는 이른바 PG 사업을 하다가 KPMG 컨설턴트 출신 마르쿠스 브라운이 2002년부터 와이어카드 대표직을 맡고, 페덱스, 이케아 등 여러 유명 기업들과 계약하면서 기업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회계부정 및 불법 자금의 돈세탁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마침내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이를 본격적으로 탐사 보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독일 언론과 정부는 와이어카드 경영진의 거짓 해명을 옹호하며 영국 언론을 비난했다. 와이어카드를 옹호한 많은 정치인들 가운데는 메르켈 현직 총리도 있었다.

독일 언론과 정부가 파이낸셜 타임즈를 대대적으로 공격하여 잠잠해지자 와이어카드는 다시 계속해서 성장했고 주가도 계속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위를 달렸고 도이체방크을 능가할 정도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20년 6월 18일, Wirecard의 담당 회계감사법인의 감사 결과 필리핀 은행의 Wirecard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던 현금 19억 유로의 행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분식회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 이후 2020년 6월 23일 CEO 마르쿠스 브라운이 독일 경찰에 체포되었고, 이틀 뒤에 파산을 신청했다.

Wirecard의 파산 이후 독일 정치권의 유력 인사들이 Wirecard와 연결되어 연방정부 차원에서 특혜를 준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당시 독일 연방 재무부 장관이였던 올라프 숄츠는 이번 사태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 개혁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당시 COO 얀 마르살레크가 사내 유보금 19억 유로를 들고 러시아로 도주했다고 한다. 2023년 12월 WSJ 보도에 의하면 얀 마르살레크는 러시아의 스파이로 활동했다고 한다.

3.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