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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2:48:52

YouTube Shorts/저질·도용 콘텐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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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실태
2.1. 수익만을 위한 콘텐츠의 하향평준화2.2. 외국 영상 도용의 이유
3. 대응법4. 제작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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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튜브스낵 컬쳐 단편 영상 서비스인 YouTube Shorts의 저질 콘텐츠 및 도용 콘텐츠 투고 문제를 다루는 하위 문서.

2. 실태

취재대행소 왱의 취재 영상
"여기 한 OO가[1] OO를 하고 있습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멘트
에펨코리아
초창기에는 그 수가 다소 적어서 딱히 신경쓰이지 않을 수준이였으나, 2023년 말을 기준으로 알고리즘을 제대로 탔는지, 아니면 해당 방식이 잘 먹히는 것을 알고 범람하기 시작한 것인지 외국 영상이나 인기있는 커뮤니티 글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더빙을 박아놓고 감상평만 줄줄 늘어놓거나, 커뮤니티 글을 읽기만 하는 소위 "날먹"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다. 사실상 이들은 몰락 이전 불펌으로 유명했던 티비플 클리퍼, 병신TV가 금전적인 수익을 노리며 진화한 형태라는 것.

구성부터 참 단순하고 조악하기 짝이 없는데, 영상 제작에 자신이 공을 들인 것이라고는 자막 입히기와 더빙, 그리고 전체적인 영상 감상평만 마지막에 읊으면 되는 참 간단하기 짝이 없는 구성을 띄고 있다. 그나마 본인 육성으로 더빙을 하는건 정말 양반중의 양반이고, 십중팔구는 TTS를 사용해 더빙조차 하지 않는 무성의함을 보여준다. 막말로 유치원생도 기본적인 기능 사용법만 조금 알려주면 바로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2.1. 수익만을 위한 콘텐츠의 하향평준화

또한 이런 식의 영상을 제작하는 제작자들 대부분이 전문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인 경우가 태반인지라, 영상 내에서 사용된 소재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예시[주의]로 해당 영상에 나온 권총은 M1911A1으로, 영상에서는 1차대전기에 사용된 권총이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1차대전 종전 후인 1924년에 개발되어 2차대전기에 사용된 권총이다.[3] 물론 밀덕이 아닌 일반인들은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다르게 말하면 얄팍한 지식으로 접근했다는 소리가 된다. 참고로 해당 영상의 원본 저작자는 무기 복원을 주 콘텐츠로 삼는 미국의 유튜버인 The Kinzler Bros의 영상이다. 또다른 예시로 애완용 도마뱀을 새끼 악어라고 부르는 영상도 있다. 사실 이들이 진지하게 멍청해서 이런 영상을 올린다기보단, 노이즈 마케팅의 일종으로 일부러 틀린 정보를 흘려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으면서 역으로 조회수를 끌어올리려는 목적도 있다. 단순히 댓글만 달아줘도 답글끼리 분쟁이 일어나면 댓글 확인하려고 영상 여러 번 들어올 테니 이득이고 "아예 유튜버의 틀린 정보를 지적하는 나"라는 심리를 이용하는 것 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용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아예 반응을 해 주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1탄 2탄 3탄 같은 수식어를 붙이며 영상을 쪼개놓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원본 영상을 아는 사람이나 쇼츠의 실상을 잘 아는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만든 양 넘버를 매기는 것에 어이없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요즘에는 이미 이렇게 만들어진 날먹 쇼츠를 가져다가 소개하는 식의 영상을 만들어 문자 그대로 날먹을 날먹하려 드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진다.

가장 문제가 되는 이유는 수익 창출인데 사실상 원본 영상 제작자의 수익을 갈취하는 도둑질이라고 봐도 할 말이 없다. 이런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들이 "링크를 달아뒀으니 문제가 없다"라고 하지만, 해당 영상으로 창출한 수익을 자신이 조금이라도 가져가 금전적인 이득을 본다면 링크를 달더라도 문제가 된다. 심지어는 자기들도 날로먹는 걸 아는지, 링크를 달아뒀다고 하더라도 직접 이동이 가능한 링크가 아닌 영상의 한 구석탱이에 텍스트로 링크를 박아넣거나 이름만 넣어놓는 등의 치밀한 모습도 볼 수 있다.

2.2. 외국 영상 도용의 이유

왜 하필 외국 영상인가?에 대한 답변은, 해외 영상을 사용하는 것이 물리적, 언어적 장벽 때문에 당사자의 인지도 늦고 고소 등 법적 조치의 위험을 피하기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인물이 자국도 아닌 한국판 유튜브 쇼츠 하나하나에 반응해서 대응할 만한 여력도 없거니와, 정말 꼭지가 돌아서 고소까지 간다 하더라도 국제 재판까지 가야 하는데, 이러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게 되므로 그냥 중간에 포기하는 편이 낫기 때문. 국내 유튜브 영상을 도용한 영상이 거의 보이지 않는 이유[4]도 국내의 인물을 고소하는 것과 해외의 인물을 고소하는 것, 그리고 정보 확산의 속도가 국내-국내와 국내-해외는 천지 차이이기 때문에 그렇다. 또한 해외, 특히 미국은 넓은 부지와 어마어마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하는 양덕후들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취미생활 등이 한국 내에서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것들이라서 조회수 빨아먹기 좋은지라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이는 유튜브 측에서 조치를 취하기 이전까지는 절대 나아지지 않는다.

유튜브 초창기 일명 "자막 제작러" 들이 문제로 화두되지 않았던 이유는 초기에는 자체 자막 서비스가 없었고, 대체로 금전적인 이득을 보기 위해서가 아닌 개인 작업 겸 사람들과 보기 위해서 수익 창출을 하지 않거나, 창출된 수익을 해당 영상 제작자에게 보냈기 때문에, 좋지 못하게 보는 사람들에게도 어느정도 필요악 소리를 들으면서 가능한 일이였다. 하지만 최근 범람하는 쇼츠들은 일단 기본 목적부터가 수익 창출인지라, 대부분 이런 제작하기 쉽고 관심을 끌 수 있는 "날먹" 영상들로 조회수와 구독자를 끌어올려 인지도를 확보한 후 비즈니스 메일 문의를 통해 광고를 받으며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 하는 전형적인 돈미새 형태를 띠고 있다.

3. 대응법

일반 네티즌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싫어요채널 추천 안 함습관화 하는 것이다. 우선 싫어요를 누르면 알고리즘을 통해 비슷한 영상이 추천되는 것을 유튜브에서 막아주며, 채널 추천 안 함을 누르면 실행 취소를 누르지 않는 이상 해당 유튜버의 영상이 쇼츠에서 아예 제외된다. 단순한 저질 콘텐츠가 아닌 명백한 도용 영상의 경우 댓글로 다른 이용자에게 해당 영상이 도용된 것임을 알리는 것(원래 유튜브의 링크 첨부 등) 역시 건전한 쇼츠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5]

이보다 더 적극적인 방법은 원저작자에게 자신의 영상이 타 채널에서 도용되고 있음을 알리고, 원저작자가 유튜브의 신고 기능을 통해 지적재산권 침해 신고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저작권법상 영리적 목적의 저작권 침해는 제3자도 고발이 가능하므로, 특히 악질적이고 규모가 큰 채널은 직접 수사기관에 진정서의 형태로 고발장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4. 제작 양상



[1] 남자, 여자, 유튜버, 댕댕이 등 영상 소재의 주요 인물/동물들이 여기에 기재된다.[주의] 시청 후 비슷한 영상이 알고리즘에 뜰 수 있으므로, 싫어요를 누른 후 "채널 추천 안 함" 을 누르는 것이 좋다.어치피 안 봐도 곧 알고리즘 어딘가에 뜰 수 있다[3] 진짜 1차대전기에 사용된 모델은 원본인 M1911이다.[4] 이런 류는 보통 영어나 외국어 입력이 어려워 국내 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는 저연령층에 의해 일어난다.[5] 허나 최근에는 "도용인지 뭔지는 모르겠고 재미만 있으면 장땡" 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댓글도 결국에는 보이기 시작하고 말았다.[6] 게다가 그 참교육이라는 것도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느니 파산해 거지가 됐다느니 하는 비 인과적 내용들밖에 없다.[7] 아무렇지도 않은 정상적인 영상들이 신고테러 누적으로 삭제되거나 채널까지 정지되는 일이 많고 은근 흔한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기현상이다.[8] 실제로 해당 매장 알바생은 차에 들이박아 중상을 입은 심각한 사고이다.[9] 비슷한 유형으로 리액션 비디오가 있다.[10] 대표적인 유튜버로 군림보, 똘킹, 김블루, 하우카우, 이상길이 있다.[11] 헷갈리면 안되는것이 시청자와 매니저가 작성한 게시물이 아니라 이들이 딴 사이트에서 퍼온 게시물이 문제이지만 당연히 본인들의 썰이나 이야기를 올리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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