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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and Pr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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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and Pretty
파일:external/fanart.tv/young-and-pretty-5269464ee8e86.jpg
발매일 파일:일본 국기.svg 1987년 11월 21일
장르 펑크 록
재생 시간 43:53
곡 수 12곡
프로듀서 블루 하츠
레이블 멜닥 레코드

시계방향으로, 히로토(甲本ヒロト), 카지와라 테츠야(梶原徹也), 카와구치 준노스케(河口純之助), 마시(真島昌利).

1. 개요2. 상세3. 트랙
3.1. キスしてほしい(키스해줬으면)3.2. ロクデナシII(로쿠데나시II)3.3. スクラップ(고철쓰레기)3.4. ロクデナシ(로쿠데나시)3.5. ロマンチック(로맨틱)3.6. ラインを超えて(선을 넘어서)3.7. チューインガムをかみなが(풍선껌을 씹으며)3.8. 遠くまで(멀리까지)3.9. 星をください(별을 주세요)3.10. レストラン(레스토랑)3.11. 英雄にあこがれて(영웅을 동경하여)3.12. チェインギャング(체인 갱)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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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7년 11월 21일 발매된 블루 하츠의 2집 앨범.

2. 상세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지 6달만에 발매된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멤버 4명의 얼굴이 배치되어 있는 흑백 사진 사이에 박혀있는 빨간색의 앨범 제목이 있는 앨범 커버는 비틀즈의 10집 앨범인 화이트 앨범의 속지를 오마주한 것인데, 이는 멤버 모두가(특히 베이시스트인 카와구치 준노스케가) 학창 시절부터 비틀즈를 듣고 락 음악에 심취한 비틀매니아라서 그렇다.

혹은 마찬가지로 해당 앨범의 오마주를 한 핫피 엔도風街ろまん를 오마주한 걸 수도 있다.

3. 트랙

3.1. キスしてほしい(키스해줬으면)




공식 뮤직비디오.
살아있다는 그 사실이 너무 대단해

앨범을 시작하는 첫 곡. 블루 하츠의 으뜸가는 러브송이다. 공식 뮤직비디오에는 실의에 빠진 한 소녀와 함께 다니며 행복을 안겨주는 블루하츠 멤버들이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80년대 후반 일본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평이 많다. 멤버들을 각각 동물로 변신시킨 후반부가 백미.

3.2. ロクデナシII(로쿠데나시II)



어딘가의 높은 사람이 TV에서 말하네
요즘 젊은이들은 개성이 너무 없어
우리들은 그걸 듣고 일동 대폭소
개성이 있으면 짓눌러버리는 주제에

후에 나오는 ロクデナシ의 예고편격인 곡. '기타쟁이에게 빌려줄 방은 없음(ギター弾きに貸す部屋は無し)'이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다. 제목으로도 쓰인 'ロクデナシ(로쿠데나시)'는 '되먹지 못한 놈'이라는 의미이다.

3.3. スクラップ(고철쓰레기)



라이브 버전. 잡음이 살짝 있다.
고철쓰레기가 되고 싶지 않아
고철쓰레기처럼 당하고 싶지 않아
그저 자기 자신으로 있고싶을 뿐

강렬하고 중후한 베이스 리프로 시작하는 곡. 블루 하츠 초기의 날선 느낌을 가지고 있는 곡이며, 고철쓰레기에 빗대며 자기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는 곡이다.

3.4. ロクデナシ(로쿠데나시)




1987년 라이브 버전.
누군가의 사이즈에 맞춰
자신을 바꿀 필요는 없어
자신을 죽일 필요는 없어
있는 그대로라도 괜찮아

두번째 트랙인 'ロクデナシII'가 '되먹지 않은 놈인 자신'에 대한 위로라면, 이 트랙은 '되먹지 않은 놈인 모두'에 대한 위로라고 볼 수 있는 곡이다. 귀에 쏙쏙 박히는 후렴구의 기타리프가 별미이다. 이 곡은 후에 만화 로쿠데나시 블루스에도 영향을 주었다.

3.5. ロマンチック(로맨틱)




라이브 버전. 중간에 히로토가 가사를 전다.
떨어트린 눈물의 수는
밤하늘의 별조차도
아아 비할 수 없구나

원래는 히로토가 블루하츠 전에 몸담았던 밴드인 The Coats에서 부르던 노래였다. 히로토 스타일의 직관적이고 아름다운 표현이 잘 드러나는 곡으로, 고통 끝에 사랑을 찾은 화자의 감정을 여러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해 드러냈다. 중간의 기타 솔로가 일품인 곡.

여담으로, 이 곡이 시작할 때 나오는 '샤라라' 라는 추임새는 블루하츠 뿐만 아니라, 이후 히로토와 마시가 활동하는 '더 하이로우즈', '더 크로마뇽즈'의 곡에도 쓰인다. 주로 감성적인 곡에 자주 쓰이기에 히로토-마시의 팬이라면 귀에 익는 추임새.

3.6. ラインを超えて(선을 넘어서)




라이브 버전.
내가 장난감 전차로
전쟁놀이를 하고 있을 때
저 멀리 베트남의 하늘에선
눈물이 말라가고 있었어

처음으로 마시가 메인 보컬을 맡아 부른 곡. 원래 보컬을 맡는 히로토가 연주하는 강렬한 하모니카 소리가 인상적이다. '선을 넘어서라도 확인해야할 것'들에 대한 노래이다. 팬들은 이것이 인간의 양심 혹은 이면적인 감정이라고 추측하는데, 실제로 가사에 일본인 특유의 인간성이라는 혼네와 다테마에가 직접 언급된다는 점에서 얼추 비슷한 의미라고는 알 수 있다.

3.7. チューインガムをかみなが(풍선껌을 씹으며)




라이브 버전. 잡음이 살짝 있다.
선생님 제 교과서에 누군가
먹물을 엎질렀습니다
선생님 삼각자만 가지고는
잴 수 없는게 있습니다

블루 하츠의 펑크 정신이 드러나는 곡. 1집 수록곡인 소년의 시(少年の詩)와 일맥상통하는 곡인데, 껌을 씹는 모습으로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인 '반항적인 소년'의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어쿠스틱으로 얌전하게 시작하는 도입부에 대비되는, 달려가는 펑크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3.8. 遠くまで(멀리까지)



말이라는 건 언제나
애매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
나를 감싸거나
내던지거나 하네

위 트랙과 마찬가지로 펑크 정신을 드러내는 곡이다. 다만 위 곡이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이라면, 이 곡은 누구나가 경험하는 '사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울퉁불퉁한 청년 시절의 갈등과 고뇌를 잘 나타낸 곡이다. 이전 트랙에서도 보여주었던 히로토의 하모니카 연주가 백미.

3.9. 星をください(별을 주세요)



도시의 하늘에 별을 주세요
구름의 틈새에 별을 주세요

별이 보이지 않는 현대 사회를 겨냥한 곡. 오카야마에서 자라 별을 잔뜩 볼 수 있었던 히로토의 경험과 낭만이 담긴 곡이다. 이전 곡들과 대비되는 서정적인 가사가 포인트.

3.10. レストラン(레스토랑)



내일 보건소가 온다면
버려질지도 몰라 우리들
레스토랑, 레스토랑에 가고 싶어

얼핏 보면 레스토랑에 가서 배불리 먹는다는 내용의 밝은 노래지만, 사실 이 노래는 하루를 겨우겨우 살아가는 들개들의 이뤄질 수 없는 희망을 담은 슬픈 노래이다. 일본에서는 보건소에 떠돌이 개를 신고하면 안락사를 시켜주며 처리하는데, 이 노래에 보건소, 뺑소니 등의 단어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사의 비참함을 증폭시켜주는 찰진 멜로디가 감상 포인트.

3.11. 英雄にあこがれて(영웅을 동경하여)



라이브 버전.
그래요 이것이 젊은이들의...

앨범에서 가장 파워풀한 곡. 영화 속에 나오는 히어로들을 동경해 스스로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어설픈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이다. '영웅'이라는 누구나가 품는 우상을 소재로, 헛된 우상을 위해 달려가며 점점 스스로를 일그러트리는 인간을 표현했다. 참고로 나를 위해 남을 희생한다는 사상은 후에 7집 앨범 첫 수록곡인 'すてごま(버림패)'에서도 드러난다.

3.12. チェインギャング(체인 갱)



라이브 버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피터 팬조차 되지 못하고
혼자가 되는게 무서워서
어중간하게 성장해왔어

한 죄인의 고해성사가 담긴 곡이다. 제목인 '체인 갱(Chain Gang)'은 쇠사슬(chain)에 묶인 죄인(Gangster)이라는 뜻으로, 곡을 작사한 마시가 스스로 만든 합성어이다. 마시는 곡을 연주하기 전 "기독교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라고 한 적이 있고, 실제로 가사에도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보면 기독교인이 쓴 가사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마시 본인이 무신론에 가까운 인물이라는 걸 감안하면 가사에 나오는 그리스도는 기독교에서 칭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화자가 기대려는 어떤 미지의 존재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앨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곡이자 앨범에서 가장 어둡고 서정적인 곡인데, 마시가 자기 혐오에 빠져있을 때 만든 곡이라 가사 자체도 어둡고, 분위기도 이전의 곡들과는 온도차가 매우 크다. 하지만 마시의 명곡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곡이며, 또한 바로 위 트랙인 '英雄にあこがれて'와 함께 2집 최고의 명곡으로 꼽는 경우가 많다.

4. 여담

해당 앨범또한 블루하츠 입문 시에 자주 추천되는 명반이지만, 앞뒤 앨범들이 매우 뛰어난 명반이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앨범이다. 대중적으로 따져도 오리콘 차트에 48주동안 올랐으나 최고순위는 10위에 그쳐 큰 성공을 한 앨범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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