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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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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
3.1. WPS(WorkPlace Shell)
4. 실패5. 버전
5.1. OS/2 1.x5.2. OS/2 2.x5.3. OS/2 Warp 3.x5.4. OS/2 Warp 4.x5.5. eComStation5.6. ArcaOS 5.0
6. 기타

1. 개요

IBM에서 1987년 12월에 발매했던 운영체제로 정식 명칭은 'IBM Operating System/2', 혹은 'Microsoft Operating System/2'이며, 뒤에 붙은 '/2'는 '차세대'를 뜻한다.[1] IBM PC DOS와 MS DOS의 관계처럼, IBM이 공급할 때는 'IBM OS/2'. 마이크로소프트가 OEM으로 공급할 때는 'MS OS/2'라는 명칭을 썼다. 버전 2 이상은 IBM판만 존재하며, 버전 3부터 'OS/2 Warp'라고 불리게 된다.

2. 역사

IBM PC를 통해 PC의 구조를 완전히 개방한 IBM의 정책은 이전까지 난립하던 온갖 잡다한 컴퓨터들을 모조리 멸종시켜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통일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IBM에게는 이득이 별로 돌아오지 않았다. IBM은 기업에 팔 때처럼 장비+운영 체제+프로그래밍 개발 환경+소프트웨어+사후지원 패키지 등을 팔던 감각에 젖어서 PC 산업의 미래는 소프트웨어에 달렸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고 결국 하드웨어 판매 이익은 컴팩같은 호환기종 회사들에게 잠식당하고, 소프트웨어 판매 이익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모두 빼앗기고 말았다. 그래서 IBM은 예전처럼 더 좋은 차세대기를 내놓고 그 생태계를 우리가 장악하면 다음 세대부터는 우리 이득으로 돌아오겠지 라는 판단을 내리고 IBM PS/2(Personal System/2)라는 온갖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컴퓨터를 만들었다.

그러나 IBM은 자신들의 IBM PC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운영체제를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 위기 의식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체제 개발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맡겼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찝찝해보이는 거래에 응했는데, 훗날 스티브 발머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It was what we used to call at the time 'Riding the Bear.' You just had to try to stay on the bear's back, and the bear would twist and turn and try to throw you off, but we were going to stay on the bear, because the bear was the biggest, the most important… you just had to be with the bear, otherwise you would be under the bear.

그 때 우리들끼리는 '곰을 탄다'고 했습니다. 이쪽(=마이크로소프트)은 계속 곰(=IBM)의 등에 매달려야 하고, 그 곰은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서 우리를 멀리 던져 버리려고 하겠지만 어떻게든 곰 위에 매달려야 했죠. 왜냐하면 그 덩치 큰 곰의 등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우린 그 녀석의 발밑에 깔려 버릴테니까요.
반쪽짜리 운영 체제: OS/2의 업적과 비극, Ars Technica#

그 결과 IBM은 CPU(PowerPC)부터 운영 체제, 응용 프로그램 등 컴퓨터 개발 기술을 전부 갖춘 몇 안 되는 기업이 되었다. 그외에는 기업 시장의 경쟁자인 오라클과 개인 소비 시장의 애플 정도.

사실 단순히 마이크로소프트가 다 해먹는 것만 불안하게 여긴 것이 아니라, 당시 매킨토시 등에서 GUI 운영 체제가 떠오르면서 IBM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것도 있다. 아무리 초기 버전이라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를 개발한 경험이 있었으니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버전 1.x 대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IBM의 속셈을 꿰뚫고 있었고[2], 그래서 OS/2개발에 협력하는 한편으로는 윈도우 개발에 힘을 쏟았다.

이렇게 서로 딴생각을 품고 있던 두 회사의 계약은 결국 1990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3.0을 크게 성공시키면서 깨졌다. IBM은 OS/2 2.0이후 독자적으로 개발을 이어갔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에 전념하여 윈도우 3.1, 윈도우 95윈도우 NT를 만든다. 이 사건 때문에 IBM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사이가 매우 나빠졌었는데, IBM이 PC 사업을 완전히 처분하고 중국레노버에 넘길 때까지 결코 IBM 노트북이나 키보드에 윈도우 키를 넣지 않았던 이유가 이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을 정도였다.

그럴만도 한 것이 당시 IBM이 이미 역사와 전통의 거대 기업이었던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긴 했을망정 설립자였던 빌 게이츠가 엔지니어로 현역인 한창 젊은 회사였고 OS/2에게 점유율을 빼앗기면 회사의 기둥뿌리가 흔들릴 상황이었다. IBM은 너무 거대하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사업을 하다 보니 오히려 OS/2에 역량을 그다지 집중하지 못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OS/2의 싹을 자르기 위해 그야말로 사력을 다하는데, 기존 지위를 이용해 IBM과 OEM의 계약에 초를 치는[3] 방해 공작부터 시작해서 MS-DOS 6.0 설치 노트에 OS/2에서 업그레이드한다고 써 놓지를 않나, 심지어는 OS/2의 WIN-OS/2 실행 환경에 대항하기 위해 윈도우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일부러 호환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코드를 집어넣는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있었다.

3. 특징

기능 면에서 보자면 가히 '당대 최강'이라고 부를 만하다.

1992년에 나온 OS/2 2.0부터는 32비트 운영 체제로 만들었다. 당시 주 경쟁자였던 윈도 3.x에 비해 32비트 CPU를 완벽하게 지원했고, 선점형 멀티태스킹 등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자랑했으며, 강력하면서도 이용하기 편한 객체지향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으로 크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6년에 나온 OS/2 4.0은 기술적으로 수년 후에 나온 Windows 2000보다도 앞섰다는 평가를 내린 사람도 있다. 하지만 여러 삽질 및 고사양 때문에 시장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았고,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널리 퍼진 윈도 응용 프로그램만 죽어라 만들고 팔았으므로 응용 프로그램 부족에 시달리게 됐다. 결국 OS의 품질이 대중성을 이기지 못한다는 사실만 재확인해준 셈이다. 게다가 x86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 점 때문에 오늘날 에뮬레이터에서 구동시키기 어려운 운영 체제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부팅/종료

3.1. WPS(WorkPlace Shell)

OS/2에서는 WPS라는 GUI를 사용했는데 직관적이고 좋은 점이 많았다. 폴더 창에 메뉴바가 없는데 화면을 조금이라도 넓게 쓰기 위한 것으로 대신 마우스 우클릭시 콘텍스트 메뉴가 있다. 마우스 사용에도 왼쪽과 오른쪽이 확실히 구분돼서 왼쪽은 선택, 오른쪽은 이동이다. 왼쪽 버튼으로 드래그하면 아이콘이 옮겨지는게 아니고 커서가 지나가는 아이콘이 전부 선택되는 식.

바로가기 아이콘도 윈도는 alias라 원본 파일이 옮겨지면 찾을 수 없었지만 WPS는 link방식이라 원본이 옮겨져도 문제없다.

4. 실패

OS/2는 결국 상업적으로 실패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OS/2의 요구 사양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었다. OS/2 1.0은 텍스트 기반 선점형 멀티태스킹 운영 체제였지만 권장 메모리가 3MB였는데 1987년에는 너무 높은 사양이었다. 비슷한 시기의 GUI 운영 체제를 탑재한 컴퓨터들이었던 아미가아타리 ST, 매킨토시의 사양과 비교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리고 IBM PC 호환 기종 유저들은 성능은 좀 뒤떨어졌어도 MS-DOSWindows 2.x 정도에 만족했다. 그러다가 문제의 Windows 3.x가 등장했는데 OS/2 1.3까지는 윈도 3.0의 UI를 갖다썼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둘이 서로 비슷해 보였고 윈도 3.0은 OS/2보다 더 가벼웠고, 더 저렴했다.

IBM은 세계 최초의 32비트 운영체제 OS/2 2.0을 내놓았지만 OS/2 2.0의 권장 메모리는 무려 16MB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MS-DOS와 윈도 3.1정도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32비트 선점형 멀티태스킹 운영체제인 Windows 95를 내놓아서 치명타를 먹였다. 물론 IBM도 손놓고 있지 않아서 OS/2 Warp 3.0을 내놓았지만, 윈도 95에 비하면 여전히 훨씬 높은 사양을 요구했던 무거운 운영체제였다.

또한 전문가용으로서는 또 다른 32비트 운영체제였으며 OS/2보다 더 많은 프로세서를 지원하면서도 훨씬 안정적이었던 윈도 NT도 등장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서드파티 응용 프로그램 부족도 문제였다. IBM도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분야별로 경쟁 기업들이었던 코렐, 로터스, 볼랜드 등에 많은 비용을 투자했고, 이 회사들이 인기 응용 프로그램들, 코렐 드로우스프레드시트 1-2-3, 통합 개발 환경(IDE) C++을 이식해 내놓았다. 게다가 MVDM이나 WIN-OS/2 실행 환경으로 기존의 16비트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도 만들었다. 이덕에 마이크로소프트의 MS-DOS나 윈도보다 16비트 MS-DOS와 윈도 응용 프로그램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점이 오히려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OS/2 전용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이유를 없애버려서 OS/2 전용 응용 프로그램은 IBM이 OS/2를 포기할 때까지 내내 품귀현상을 겪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3.1부터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32비트 이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WIN32 API의 하위 API 세트였던 WIN32s를 보급했고, 그 덕에 윈도 95 발매 이후 응용 프로그램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32비트로 옮겨갔다.

5. 버전

5.1. OS/2 1.x

파일:os2_10_boot.png 파일:os2_10_init.png
OS/2 1.0의 부팅 화면 OS/2 1.0의 초기 화면
파일:os2_11_init.png 파일:os2_12_init.png
OS/2 1.1의 초기 화면 OS/2 1.2~1.3의 초기 화면

하드웨어 사양이 높고, 지원되는 하드웨어가 좀 적고 서드 파티 드라이버 지원도 없어서 망했다. 또한 16비트 호환성 때문에 OS/2용 드라이버는 작성하기가 무지막지하게 어려웠다고 한다.

게다가 실제로는 아니었지만 일반인들은 IBM PS/2만 OS/2를 돌릴 수 있을 거라고 믿어서 더 안 팔렸다.[5] 이 자체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지만 당시 IBM의 권위적인 행보를 보면 후세에도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다고 평가할 정도.

1.3 발매 이후, IBM은 OS/2 2.0을 개발하게 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OS/2 3.0을 주로 개발하게 되었다. 당시 개발하던 OS/2 3.0은 이후 Windows NT[6]로 개명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Windows 3.0을 출시하고 이것이 크게 성공을 거두면서 IBM과 긴장이 발생하여 IBM이 독자 개발로 선회했다.

5.2. OS/2 2.x

파일:os2_20_boot.png 파일:os2_20_init.png
OS/2 2.0의 부팅 화면 OS/2 2.0의 초기 화면

1993년 9월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간 소스 코드 상호 공개 계약이 만료되어 이후 OS/2 및 Windows NT는 완전히 차별화되어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

1994년 10월, IBM은 모토로라와 함께 PowerPC를 사용한 플랫폼, PowerPC Reference Platform(PReP)을 발표했다. IBM은 PReP에 사용할 운영 체제로 마이크로 커널 위에서 여러 운영 체제를 동작시키는 Workplace OS를 개발하기로 했으나, OS/2 for PowerPC를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또한 이 때부터 애플 컴퓨터, 노벨과 함께 OpenDoc(마이크로소프트의 OLE보다 더 많은 기능 및 멀티 플랫폼 지원) 개발을 시작하여 Warp 4에 탑재했지만 이후 Java에 밀려 대중화에는 이르지 않았다.

5.3. OS/2 Warp 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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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2 Warp 3.0의 부팅 화면 OS/2 Warp 3.0의 초기 화면
1995년 등장한 OS/2 Warp 3.0은 Windows 95와 같은 시기에 등장해서 윈도의 유력한 라이벌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IBM의 생각보다 빠르게 32비트 윈도 응용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몰락했다.

워프는 최소 4MB, 권장 8MB는 있어야 쓸만했다. 최소 8MB, 권장 16MB이던 OS/2 2.1에 비하면 최적화가 잘된 편.

한국 발매 시 베타 버전을 잡지사에 번들로 제공하기도 했으며, 정품 버전은 번들 소프트웨어를 빵빵하게 끼워주기도 했다. 예로 Stardock사의 게임 Galactic Civilizations의 이전 버전이라 불릴만한 Star Emperor도 디스켓 2장으로 동봉되어 있었다. Warp 3의 소비자 가격은 약 10만 원 초반대였다. 하지만 영어를 일본어로 번역하고, 이걸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7]에서 번역의 질이 발번역 수준이 되고 말았다.[8]

5.4. OS/2 Warp 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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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2 Warp 4.0의 부팅 화면 OS/2 Warp 4.0의 초기 화면
1996년 10월에 발매되었다. 멀린이라는 코드명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고 사실상 사장되었다.[9]

이것을 기반으로 1999년 4월에 OS/2 Warp Server for e-Business(버전 4.5)를 발매했으며, 2000년 11월 Convenience Pack 1(버전 4.51)을 거쳐 2001년 11월에 Convenience Pack 2(버전 4.52)를 공개했다. 이 버전을 마지막으로 IBM은 OS/2의 개발을 접는다.

실제 설치 및 구동 영상

5.5. eComStation

파일:ecs_logo.png

개인 컴퓨터 운영 체제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95에 밀리게 되자 IBM은 내부 검토 끝에 결국 OS/2의 개발을 포기하기로 한다. 하지만 Serenity Systems라는 회사에서 OS/2 개발을 이어서 하겠다고 밝혔으며 eComStation의 프로토타입을 2000년 9월에 공개한다.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본 IBM는 2001년에 OS/2의 지적재산권을 Serenity Systems에 넘기게 된다.[10]

eComStation은 기존 OS/2 기반으로 설계된 장비들, 특히 그 중에서도 교체 비용이 막대한 산업 현장의 생산 장비, 각종 계측 기기 및 자동 제어 장치를 비롯해 유통망에 사용되는 POS, 금융권에서 사용되는 ATM 등의 호환성을 필요로 하는 곳을 주 수요처로 삼아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응하는 업데이트를 해왔다.

그러나 이들 역시 대부분은 Windows Embedded리눅스로 전환했으며, 미쉐린, 존슨앤드존슨, 후지쯔 등의 몇몇 회사에 B2B로 공급되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수요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Serenity Systems도 소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오다가 2011년에 공개된 2.1 버전부터는 Mensys에 지적재산권을 넘겼으며, 2013년 이후로는 XEU.com에서 eComStation의 개발 및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파일:ecs_10_init.png 파일:ecs_21_init.png
eComStation 1.x의 초기 화면 eComStation 2.x의 초기 화면
현재까지 출시된 내역은 아래와 같다.

5.6. ArcaOS 5.0

파일:arcaos_logo.png

IBM의 OS/2 최종 릴리스인 OS/2 Warp 4.52 Merlin Convenience Pack 2를 기반으로 일부 기능 개선이 이루어진 운영 체제이다. x86 아키텍처에서 실행되는 32비트 운영 체제이며 클로즈드 소스로 개발되고 있다. OS/2 Warp 4.x를 계승하는 의미에서 버전이 5.0으로 정해져 2017년 5월 15일에 공개되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기존 WIN-OS/2 실행 환경을 개선해 OS/2 및 윈도 3.1, DOS 응용 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Qt를 통해 이식한 리눅스 응용 프로그램 실행을 도모했으며 Wine을 이용해 만든 Odin으로 일부 윈도 32비트 응용 프로그램 실행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외에 Java 기반 응용 프로그램 실행 또한 지원한다.

현재 USB 2.0 드라이버를 지원하며 USB 3.0 연결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기본 파일 시스템은 JFS이며, 기존 OS/2에서 지원하던 HPFS도 지원한다. IFS(Installable File System) 드라이버를 통해 FAT 지원도 가능하다.
파일:arcaos_50_boot.png 파일:arcaos_50_init.jpg
ArcaOS 5.0의 부팅 화면 ArcaOS 5.0의 초기 화면
기본적인 UI는 전통적인 워크플레이스 셸 기반으로 설계되어 기존의 eComStation와도 거의 동일하다.

현재 상용과 개인용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상용 버전의 경우 라이선스당 229달러, 개인용 버전은 라이선스당 129달러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6. 기타

현재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OS/2 관련 자료는 ecomstationNaver의 컴퓨터 (DOS, win3.1)활용하기 까페로 한국의 개인 사용자는 과거 OS/2가 현역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극히 적다.

[1] 이는 PS/2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 와서는 많은 이들이 키보드나 마우스의 포트 규격쯤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본래는 IBM의 컴퓨터를 일컫는 Personal System/2의 약자이다. 기존의 PC(Personal Computer)와의 차별화를 위한 IBM 고유의 브랜딩이었다.[2] 여기에 두 회사 사이의 사내문화와 개발 방향이 크게 달랐던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3] 이 때문에 IBM은 자사 컴퓨터 이외에 OS/2를 OEM에 판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심지어 자사 컴퓨터조차도 특허료 문제로 쉽지 않았다고 한다. 아직 OEM이 큰 위치를 차지하던 당시에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 이건 마치 구멍가게 주인이 길 건너편 슈퍼에 가서 정문을 시멘트로 발라놓는 것에 비유할 만한 해코지였다. 괜히 젋은 시절의 빌 게이츠가 실리콘 밸리의 악마라고 불렸던게 아니다.[4] 당시 운영 체제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CD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었다.사진 윈도보다 1년 빠르다[5] 이전부터 IBM PC는 IBM PC 호환 기종보다 훨씬 비쌌다.[6] 해당 Windows는 Windows 2000를 거쳐 Windows XP부터 개인용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의 커널로 채택된다.[7] 당시 평균 인터넷 속도는 9.6Kbps로 지금과 달리 소스코드를 서버에서 받아온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시절이였기에 근처 일본 지사에서 소스코드를 공수해와서 번역할 수밖에 없었다.[8] 대표적인 예로 윈도우에서 "바로가기" 정도로 번역되었던 기능이 무려 "음영"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영어 Shadow를 그대로 직역해 버린것.[9] 사실 엄밀히 말해 코어 유저들은 남아있었다. 실제로 발매 전 베타 버전을 근성의 근성으로 전화선을 통해 (다만 그때는 모뎀이 일반적이긴 했다) 다운받은 베타 유저가 PC통신 동호회상에서 유명했고 컴퓨터잡지 기사로도 실렸을 정도다. 그런 사람들이 정식발매 후 짜게 식은 걸 생각하면...[10] IBM은 OS/2 판매를 중단한지 3년 뒤인 2004년 12월 PC 사업부를 레노버에 매각함으로써 23년 개인용 컴퓨터 판매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11] eCS용 파이어폭스는 2019년 7월 현재 ESR 45 버전까지 나와 있다.# 심지어 1996년 발매된 Warp 4에서도 구동 가능하다# 참고로 Warp 3의 경우 2008년에 나온 2.0 버전까지 구동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