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작들이 그러하듯 이번 7단에도 보스곡으로 Lionheart가 등장하였다. 불규칙한 박자, 손꼬임 등으로 처절하게 라이프를 깎아가지만, 앞에 3곡이 6단에 비해서 딱히 어려운 편도 아니거니와, 이 곡 자체도 짧은 편이라 견디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이번 6단을 200~300 라이프 정도 남기고 통과했으면 7단도 해볼만한 정도.
6단과 7단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데 비해, 7단과 8단의 격차는 생각보다 크다. 12+레벨인 초반 두 곡도 슬라이드 사이에 노트를 자주 끼우는 방식으로 가독성을 낮췄기에 6-7단의 12+렙 곡과는 상당한 난이도 차이를 보이며, 특히 마지막 곡인 Revive The Rave는 8단에 막 도전하기 시작한 유저 입장에선 손이 안따라가는 빠른 연타로 13+의 레벨값을 보여주며 라이프를 처절하게 깎아간다. 전반적으로 노트 수가 이전 단들에 비해 꽤 많은데다 회복량도 곡당 20으로 크게 줄어들어 버티기가 어렵다. maimai 특유의 슬라이드 패턴 방식을 제대로 알고 정확히 쳐야 되는 시작점이라 하겠다.
전체적으로 동 레벨대에서 피지컬보다는 테크닉 요구가 큰[2] 4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적으로는 1튠과 4튠의 스탠다드 보면이 혼을 쏙 빼놓는 난이도를 자랑함에 따라, 2튠과 3튠에서 체력을 최대한 아끼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수월하다.
이 단위의 핵심 포인트는 마지막 곡인 LANCE에서 나오는데, 난해한 박자와 각종 손 꼬임 패턴들로 중무장한 괴채보다 보니 진6단 도전자들은 대부분 여기서 격침당한다. 특히 진6단을 도전할 만한 사람들에게는 1~3튠이 그리 어렵지 않은 난이도기에[3] 진6단은 소위 "랜스 원툴 단위인정"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독특한 구성 때문에, LANCE의 숙련도가 높은 사람들은 진5단보다 진6단을 먼저 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과제곡의 표기 난이도는 진7단과 같으나 체감 난이도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1트랙에서 라이프를 많이 가져가더라도 2트랙의 Sun Dance는 특유의 슬라이드 패턴과 엇박, 변박 탭 패턴으로 진8단에 도전하는 많은 유저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버렸다. 어찌저찌 버텨서 3트랙으로 넘어가더라도 First Dance의 후살 패턴에 당해 라이프가 모두 사라져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1] 물론 마이마이라는 게임의 특성 상 개인차가 심하게 갈릴 수도 있다. 당장 3튠의 Jörger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으니.[2] 다만 2튠의 컬러풀 논픽션의 경우는 일정량의 회전 처리력을 필요로 한다.[3] 다만 이는 살짝 개인차가 갈리는 것이, 1튠의 난해한 박자와 2튠의 잔삑 유도 패턴 때문에 마냥 날먹은 아니라고도 한다. 하지만 마지막 곡에서 라이프가 가장 많이 까인다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