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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6:09:30

가메라: 대괴수 공중결전

역대 성운상 수상작
파일:seiunprize.jpg
미디어 부문
제26회
(1995년)
제27회
(1996년)
제28회
(1997년)
제이람 2 가메라: 대괴수 공중 결전 가메라 2: 레기온 내습
가메라: 대괴수 공중결전 (1995)
ガメラ [ruby(大怪獣空中決戦, ruby=だいかいじゅくうちゅうけっせん)]
Gamera: Guardian of the Universe
파일:가메라 1 한국어 포스터.jpg
일본 포스터
파일:mv27666_60278b3bb50bcc76bc026204431437eea22b8.jpg
장르 괴수, 특촬물
감독 가네코 슈스케
각본 이토 카즈노리
제작 타나카 토모유키
출연 이하라 츠요시
나카야마 시노부
후지타니 아야코
호타루 유키지로
오노데라 아키라 외
촬영 히구치 신지
음악 오오타니 코우
제작사 다이에이
배급사 도호
개봉일 1995년 3월 11일
상영 시간 95분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4. 등장 괴수5. 줄거리6. 평가7. 한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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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쇼와 가메라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대괴수공중전: 가메라 대 갸오스의 리메이크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아동층을 의식한 구작과 다르게 평성 시리즈는 현실감 넘치는 하드한 설정과 생물학적 요소가 첨가된 괴수의 디자인 등, 쇼와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철저히 추구한 연출이 특징으로, 이러한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성향은 이후의 후속작들에도 계승되었다. 특덕들에게는 반가운 배우들도 나오는데 조연으로 울트라맨 선생님[1], ZECT 총지휘관[2]도 등장한다.

흥행은 관객 90만명, 배급 수입 5억 2천만엔이다. 원래 다이에이의 목표치는 10억엔이었지만, 2차 판권으로 간신히 흑자를 확보했다. 다이에이는 가메라의 캐릭터가 세상에 먹힐 것이라 생각하고 이후 시리즈화를 강행했다. 그러나 시리즈 모두 목표치인 10억엔을 넘기는 것에는 실패했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등장 괴수

5. 줄거리

가메라 문서의 헤이세이(평성: 平成) 시리즈 문단 참고.

6. 평가

다이에이가 도쿠마쇼텐에 인수되어 부활하고, 가메라 시리즈 또한 재시동에 들어가게 된다. 다이에이는 카네코 슈스케, 히구치 신지, 이토 카즈노리를 영입해 첫 영화를 준비한다. 감독을 맡은 카네코 슈스케는 당초 제작 예산이 5억엔[16]이라는 사실에 낙담했고, 개그나 코미디 영화화를 각오했다고 한다. 다행히 히구치 신지를 비롯한 특촬팀의 노력과 자위대의 협조 덕분에 크게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 카네코 슈스케는 어린 시절에 본 쇼와 가메라 시리즈는 유치하다고 생각해 어른들을 위한 영화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쇼와 시리즈의 가메라는 어린이들과 교감하고 함께 모험한다는 설정인데, 카네코는 어린이와 교감한다는 건 유치하다고 생각해 어린이 대신에 소녀와 교감한다는 설정으로 바꾼다. 그는 이를 괴수와 소녀의 에로티시즘이라고 표현했다. 이 성향은 3편에 과하게 나타난다. 카네코 슈스케의 이런 여성 편애 성향은 나중에 3편 제작 당시에는 프로듀서와 이토 카즈노리와의 갈등을 만들게 되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다.

이 영화에서 육상자위대가 등장하는 장면은 육자대가 민간인과 협동하는 훈련의 일환으로 받아들여 돈을 한 푼도 안 들이고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항공자위대는 갸오스의 공격을 받은 항자대 전투기가 시가지로 추락해 사태가 더 커진다는 시나리오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미군이 당한다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현실적이지 않다고 반대했다. 결국 몇 차례의 절충 결과 이 장면은 전투기가 출동하지만 시가지이기 때문에 교전할 수 없다라고 시나리오를 고쳐 항공자위대의 협조도 받아냈다. 이 방침은 이후 속편들에도 이어져 74식 전차90식 전차 부대가 레기온에게 한순간에 전멸하는 장면은 나와도 항공 자위대의 전투기(미쓰비시 F-1)는 1대도 추락하지 않는다.[17] 어찌됐든 자위대의 협력으로 이 영화는 괴수가 등장했을 때의 자위대의 현실적인 대응을 묘사할 수 있었다. 물론 여기에는 상대방이 괴수라도 먼저 공격해 오지 않으면 자위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같은 자위대의 제약도 포함되었다.

또한 히구치 신지를 필두로 한 특촬팀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쳐, 괴수들을 멀리서 바라보는게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시점을 적극 활용하여 가메라와 갸오스의 거대함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이렇게 최대한 현실적으로 만들어진 대괴수 공중 결전은 괴수물 팬들에게는 그동안 고지라 VS 시리즈에서 느끼지 못한 거대 괴수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큰 호평을 받았다. 당시에 만들어진 고지라 시리즈는 VS 스페이스 고지라와 VS 디스트로이어로 흥행에는 성공을 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한 작품들이다. 대괴수 공중 결전은 제27회 성운상, 제17회 요코하마 영화제 등에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키네마 순보 베스트 10에 괴수 영화로는 사상 처음으로 뽑혔다. 그 뒤에도 이러한 사례가 없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이런 평가와는 반대로 흥행은 저조했다. 제작비를 6억엔 가량 들인 것에 비해 관객 90만명, 흥행 수입 5억 2천만엔이라는 참담한 결과였다. 그나마 비디오나 TV 방영들을 통해 어떻게든 추가로 수입을 확보할 수 있었고, 당시 다이에이는 가메라 시리즈를 고지라 시리즈와 같은 시리즈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욕이 있어 2편 제작이 결정되었다.[18]

주제곡 폭풍 슬럼프(爆風スランプ)의 신화「神話」 또한 특촬 역사상 명곡으로 꼽히는 노래다.

7. 한국 개봉

사실 2000년에 국내 개봉을 염두에 뒀다고 한다. 개봉명은 거북왕 가메라. 그러나 어째서인지 2년 뒤로 연기되다 단관 개봉으로 끝나버린데다 홍보도 안해, 똑같이 망한 고질라 2000과는 다르게 아예 개봉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당시 관람한 팬의 후기 이때 옆동네의 GMK와 기룡 2부작도 개봉 예정에 있었는데 판권만 따고 그 이후로 소식이 없어지는 등 당시 한국에서 괴수물이 어떤 위치였는지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2010년대 들어 원제를 그대로 옮긴 '가메라 대괴수 공중결전'으로 재개봉했다.

DVD는 비트윈(Bitwin)이라는 업체를 통해 '가메라'라는 제목으로 2000년대 초에 발매했다. 한글 자막/더빙 둘다 수록되었는데 당시 더빙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입모양이 안 맞는 문제가 있다. 성우는 김영선, 안장혁, 우정신, 시영준 등 지금 기준으로는 초호화 캐스팅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수가 단역이긴 하지만. 크레딧에 성우 목록이 없어 확신할 수는 없다. 자막도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1] 자위대 간부(장교)로 등장한다.[2] 환경청(지금은 환경성) 심의관으로 출연한다.[3] 재일 한국인 배우(일본인 귀화). 이후 한오치의 사세 모리오 지검 검사 역,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니시 타케이치 중좌 역, 후지 테레비 드라마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극장판 시그널의 아오키 준키 역, NHK 드라마 하나코와 앤의 안도 킷페이 역을 맡았다.[4] 이후 1997년 사카이 해상보안부에 옳겨져 '오키(おき)'로 개칭했다. 2017년 1월 24일에 퇴역했다. 이후 말레이시아 해상 법률 집행부(Malaysian Maritime Enforcement Agency / Agenci Penguatkuasaan Maritim Malaysia)에게 공여되어 '아라우함'(KM Arau 8704)이라는 다른 모습으로 활용한다.[5] 계급은 '삼등해상보안정'(하복 견장). 한국으로 치면 해경 경위.[6] 러브레터로 유명한 나카야마 미호의 여동생. 이연걸정무문 (정무영웅) 진진의 애인인 미츠코 역, 수리검전대 닌닌저 이가사키 타카하루의 어머니 역을 맡았다.[스포일러] 의문의 전화를 남기면서 갸오스의 밥이 되었다. 그 증거가 커다란 하얀 펠릿 덩어리에서 그의 만년필과 안경이 나왔다.[8] 스티븐 시걸의 친딸.[9] GARO 시리즈에서의 쿠라하시 곤자역이나 제이람의 주역배우로 유명하다.[10] 고토 열도는 실존하지만, 히메가미 섬은 가상의 섬이다.[11] 한국에서 치면 육군 대령.[12] 쇼와 가메라 시리즈대괴수결투: 가메라 대 바루곤 (1966년) 히라타 케이스케 역, 대괴수공중전: 가메라 대 갸오스 (1967년) 츠츠이 시로 역, 가메라 대 우주괴수 바이라스 ガメラ対宇宙怪獣バイラス (1968년) 시마다 노부히코 역 외 사극(챤바라),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13] 한국으로 치면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경무관.[14] 슈트 액터는 마나베 쇼코(真鍋尚晃) • 스즈키 준(鈴木 潤).[15] 슈트 액터는 카메야마 유우미(亀山ゆうみ), 여성이다.[16] 마지막에는 6억엔으로 증액이 되었다.[17] 사실 여기에는 예산상 리얼한 추락 장면을 찍는 것에 한계가 있었고 그렇다고 모형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건 너무 싸구려 같다. 그냥 안 찍고 말지라는 제작진의 의도도 있었다.[18] 한편, 도호는 이미 고지라 시리즈를 종결한 상태였고, 모스라 3부작을 대신 삼아 명줄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