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2. 페넌트 레이스
2.1. 5월
5월 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11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시즌 1호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수비에서는 평범한 뜬공에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2루타로 둔갑시켰다.그리고 10일 경기에서는 3-6으로 앞선 6회에 대타로 나서 또다시 홈런을 쳐냈다. 이번에는 솔로 홈런.[1] 하지만 이 홈런으로 스코어를 3-7까지 벌리고도 불펜진이 8회에만 7실점을 하면서 10-8로 역전패를 당했다.
13일 kt wiz전에서는 4-4 동점이던 10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이대은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이렇게 되면서 20시즌 3타수 3안타로 타율 1.000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OPS는 오히려 3.833으로 내려가 버렸다.
14일 경기에서는 9번 1루수로 출전하며 시즌 첫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하며 10할이 무너졌지만 7회에는 아쉽게 펜스를 넘기지 못하고 담장 최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쳐냈다. 팀은 0-1로 승리.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1-2로 뒤지고 있던 3회 2사 1, 3루에서는 제대로 넘어가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희생플라이까지 추가하며 총 3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격 뿐만 아니라 1루 수비에서도 몇 차례나 호수비를 펼치며 자신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팀은 11-5로 승리.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7번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활약 속에 오히려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모창민의 돌아올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농담도 나오고 있다. 팀은 5-4로 승리.
21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12-6으로 승리.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안타 두 개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2-2 동점이던 4회 2사 1루에서 평범한 파울 플라이를 놓치더니 그 직후 상대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지고 말았다. 결국 팀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5-3으로 패배했다.
23일 경기에서는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지난 실수를 만회했고 팀 역시 0-3으로 승리했다.
24일 경기에서는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부터 맞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후에는 3안타에 솔로 홈런까지 쳐내며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5-10으로 승리. 이 시점에서 강진성의 슬래시 라인은 무려 타출장 .500/.533/.895 OPS 1.428. 아직 규정타석에서는 7타석 정도가 모자라지만 진입하는 순간 바로 타격왕 경쟁에 뛰어들 기세다.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무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얻는데 그쳤고, 오히려 4번과는 어울리지 않게 희생번트 하나를 성공시켰다. 팀은 2-7로 승리.
27일 경기에서는 어제와 달리 선발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2-4로 앞선 5회 대타로 나서 김재웅을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5호 홈런이자 대타로만 세 번째로 쳐낸 홈런. 이 홈런 덕에 팀은 3-10으로 승리했다.
시즌을 앞두고 레그킥을 버린 타격폼으로 바꿨는데, 이동욱 감독의 조언이라고 한다.#
28일 경기에서는 6번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멀티 히트를 치고도 모두 단타에 그친지라 OPS는 1.425에서 1.389로 소폭 하락했다.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2회 선취 적시타를 때려냈고, 외야 수비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4-3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점프 캐치로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나 이런 활약이 무색하게 9회 원종현이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팀은 4-5로 패배했다.
31일 경기에서는 5번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18-7로 승리. 하지만 1사 만루에서 2루 주자로 있다가 팀의 외야 뜬공이 나왔을 때에는 3루 주자가 어디에 있는지도 확인도 하지 않고 냅다 3루로 뛰다가 아웃을 당하는 뇌주루를 선보였다.
5월 성적은 57타수 27안타 5홈런 19타점 2도루 6볼넷 7삼진 타출장 474/.522/.825. wRC+가 230에 달할 정도의 엄청난 타격을 자랑하며 단 한 달 만에 자신의 커리어 누적 스탯만큼의 기록을 쌓아올렸다. 모창민이 부상으로 빠질 때만 하더라도 1루 자리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데, 강진성이 에릭 테임즈가 되어 그 자리를 메웠다.
2.2. 6월
3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번 1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6-8로 승리.4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팀은 0-10으로 승리했으며 이제 규정타석 진입까지 -1이 남게 되었다.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쳐냈고, 4-0으로 앞선 5회에는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총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팀은 13-2로 승리했다. 이날 4타석을 소화하며 드디어 규정타석에 들어섰고, 타출장 .443/.500/.786으로 타율 1위, 출루율 1위, 장타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OPS는 1.286으로 1위.
6일 경기에서는 2회초 내야안타로 가볍게 출루에 성공했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채드 벨로부터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7호 홈런. 치고 난 뒤 이종욱 코치가 왜 2루까지 전력으로 안 뛰냐고 다급하게 이야기했다가 펜스를 보고 나서야 '뭐야?' 하고 놀랬을 정도로[2] 간결한 스윙으로 쳐낸 홈런이었다. 강진성의 계속된 활약 덕에 팬들 사이에서만 유행했던 1일1깡 드립을 이제 방송사에서도 써먹기 시작하면서 4회 이닝 교대 BGM으로 깡이 깔렸다. 그리고 5회초에는 무사 1, 3루에서 이태양에게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3루타 하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이후에는 뜬공과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기록을 세우진 못했다. 총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유지하기도 힘들어 보이는 슬래시 라인이 .459/.517/.838까지 상승했고 팀은 14-2로 승리했다.
매우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다보니 7일 경기에서는 4번 타자로 출전했다. 부담감 때문에 4번 자리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는데, 3회 2사 1, 3루에서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더니 5회와 7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8-2로 승리.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컨디션이 너무 좋았는지 몸쪽 깊에 오는 공에도 배트가 나가며 범타로 물러나다가 8-10으로 쫒긴 6회 무사 2, 3루에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총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팀은 8-12로 승리했다.
10일 경기 역시 4번으로 나섰으나 여유 없이 덤비기만 하다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모든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고, 4타석 총합 단 8구 밖에 보지 않았다. 강진성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은 개막 이후 처음이며 팀 역시 9-1로 패배했다.
11일 경기에서는 5번 1루수로 출전했다. 이날은 절치부심한 것인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냈고, 2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쳐낸 뒤 득점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1-3으로 앞선 5회에는 달아나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8호 홈런. 3루타만 기록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으나, 4번째 타석 때 삼진을 기록하며 아쉽게 실패했다. 팀은 5-7로 승리했다.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루타 하나와 1득점을 올리며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3-2로 패배.
13일 경기에는 양의지와 함께 휴식을 취하다 투수진의 붕괴로 인해 18-4까지 벌어진 9회초부터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쳐냈다. 이후 득점에도 성공하며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대패의 충격 속에서 그나마 '강진성은 강진성이다' 라는 안도감을 주었다. 팀은 18-5로 대패.
14일 경기에서는 5번 1루수로 나서 펜스 직격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5-9로 승리.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6-7로 패배했다.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시즌 들어 처음으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1회부터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이 때 타격음 진짜 깡 소리였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쳐내지 못했지만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되면서 팀은 1-3으로 승리했다.
홈런 이후 타격감이 주춤하면서 장타도 나오지 않았으나 23일 kt wiz전에서는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하나 쳐냈다. 하지만 이 외의 출루는 없었고, 4할 중반에 달했던 타율도 .407까지 떨어졌다.
25일 KT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나 도합 8타수 무안타 그치고 말았다. 4할 타율도 깨지면서 .382까지 내려앉았고, 8할대에 달했던 장타율도 .687까지 떨어졌다. 결국 타율, 출루율, 장타율 1위 자리를 모두 다른 선수들에게 반납. 결국은 4~5번 타순이 부담이 되는 듯 하다.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다가 28일 경기에서는 다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두 차례나 강습 타구 처리에 실패하는 등 수비에서도 실책 하나를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팀은 5-0으로 승리.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8번까지 타순이 밀려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8-7로 뒤진 8회 1사 3루에서는 가볍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으나 여전히 동점이던 10회말 1사 만루에서는 강진성의 2루 땅볼 타구가 홈 아웃으로 연결되면서 결국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팀은 11회 이대호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패배했다. 마지막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한 6월 14일 이후 2주 동안의 타율이 단 .186에 그치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강진성의 2020 시즌은 그저 아름다운 한 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6월 기록은 86타수 26안타 4홈런 17타점 2도루 타출장 .302/.333/.535. 물론 아무도 그런 비정상적인 고타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빠르게 타격감이 식어버리면서 초반의 기세를 쉽게 잃어버렸다. 또한 극단적인 배드볼 히팅으로 스스로 투수와의 싸움을 어렵게 가져간 것도 문제 중 하나.
2.3. 7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8번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약 20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7-9로 승리.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2-9로 승리.
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5회 선취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5-4로 승리.
8일 경기에서는 1사 1, 3루에서 땅볼로 타점 하나를 올리긴 했지만 2-3으로 뒤진 9회 2사 1, 3루에서 평범한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고타율이긴 하나 시즌 타율은 .355까지 떨어졌고 OPS 1.0 라인이 붕괴되었다. 타율은 BABIP가 평균으로 회귀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최근 30일동안 2루타는 7개를 기록했으나 홈런이 2개에 그치며 리그 홈런 순위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팀 내에서도 애런 알테어와 권희동, 박석민에게 장타 지분을 내줬다. 최근 30일 동안 OPS가 0.658에 그칠 정도로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동료들의 활약 덕에 팀은 여전히 순항 중.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9번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월 4일 이후 11일 만에 멀티 히트. 하지만 팀은 4-7로 패배했다.
16일 경기에서도 9번 1루수로 나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6월 11일 이후 첫 3안타 경기. 팀도 9-1로 승리했다.
17일 kt wiz전에서는 8번 1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 안타를 친 후 대주자 이상호와 교체됐다. 팀은 3-3 무승부.
18일 경기에서 6번 1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3일만에 멀티히트. 8회초 지석훈과 교체됐다. 팀은 1-6으로 승리.
19일 경기에서도 6번 1루수로 나섰다. 이 날 5회 선발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마침내 10호 홈런을 날리면서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시즌이 되었다.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이틀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2-8로 승리.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회 1타점 적시타에 10회말 2루타를 쳐낸 나성범이 출루하고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이 날 홈런을 친 박석민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병살타 유도를 위해 전진수비 시프트까지 한 허삼영 감독을 상대로 단 2구만에 끝내기 안타를 쳐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3경기 연속 멀티히트.
24일 kt wiz전에는 8회 2사만루 상황에서 주권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어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회 2타점 적시타와 8회 6득점의 시작을 여는 안타로 1득점해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7월 기록은 타출장 308/333/385 OPS 718, 78타수 24안타 12타점 12득점 1홈런 2볼넷 1도루로 5~6월만 반짝했다는 일부 팬들의 기억과는 달리 7월까지는 엄연히 팀의 주축이었다. 8월부터가 문제라서 그렇지...
2.4. 8월
8월 2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8회말에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8월 6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엄지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고 이후 1군에서 말소되었다.
8월 18일 1군에 다시 등록되었다.
8월 20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희생플라이 1타점을 기록했다.
8월 25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 서폴드를 상대로 5회에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8월 기록은 0.282 39타수 11안타 6타점 5득점 2홈런 1볼넷으로 8월 2일 두산전 스리런 홈런 이후로는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6타점 중 5타점이 2홈런이며 1타점마저 희생플라이로, 부상 복귀 이후로는 득점권에서 적시타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었다. 8월 초에는 이명기가, 중순부터는 나성범이 각성해서 겨우 승률 반타작 근처까지 갔지만 팀의 부진에는 부상 복귀 이후 작년으로 돌아간 듯한 강진성의 부진도 한 몫 했다.
2.5. 9월
9월 1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 멀티 히트 1득점을 기록했다.2일에는 2루타 하나와 1득점을 기록했다.
9월 4일 LG 트윈스 전은 3안타 1타점 1득점 경기로 오랜만에 활약했다. 6번타자가 전원 무안타라 묘하게 타점을 쌓을 기회가 없었다.
9월 8일 롯데 자이언츠 전부터 9월 15일 두산 베어스 전까지 기아전 1경기를 제외하고 1타점씩을 기록했다. 10일 kt wiz전은 멀티 히트.
9월 11일 kt wiz 전에는 2020 KBO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 나눔 올스타 1루수 트로피를 받았다. 감격했는지 올스타 트로피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잡히면서 팬들을 짠하게 했다. 이 경기에서는 5회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9월 20일 롯데 자이언츠 더블헤더 1차전에 멀티 히트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부진한 모습에 9월 23일부터 29일까지는 이원재가 주전 1루수로 출전했고 이 기간 동안은 대타로 출장했다.
9월 30일 SK 와이번스 전에 오랜만에 주전 1루수로 출전하여 2타점 적시타 하나를 기록했다.
9월 기록은 0.262 65타수 17안타 7타점 8득점 3도루 3볼넷으로 17~19 시즌의 평균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20경기 출장에 타점을 생산한 경기가 6경기밖에 되지 않아서, 이원재가 서서히 기용되기 시작되었고 9월 23일 이후로는 실제로도 이원재가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6. 10월
9월 이후로도 현저히 저조한 타격감을 보이면서 5~7월까지의 성적은 플루크라는 의견이 주가 되고 있다.9월 30일 SK 와이번스전 마지막 2타점 적시타 이후로 10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 마지막 타석 이전까지 1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이 날 5회초 2사 2,3루 득점기회를 말아먹고 9회초에야 안타를 기록하면서 왜 득점권에서 대타를 기용하지 않았냐는 팬들의 원성을 많이 들었다. 10월 8일까지의 타율은 18타수 1안타로 0.056에 불과하며 10월초의 부진으로 타율 3할 1푼대도 붕괴되어 0.309이다.
부진하다보니 LG와의 원정 4연전에서 1차전, 더블헤더 1차전은 이원재가 선발로 출전하였으나 이원재 역시 삽을 푸는 바람에 대타로 1타석씩 기용되었으나 강진성이라고 뭘 치진 못했다. 더블헤더 2차전부터 선발로 출전하여 오랜만에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였으나 나머지 타선이 무기력하여 팀은 패배. 4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점수는 냈으나 팀이 LG에게 스윕당하는 건 막지 못했다.
13일 기아 홈경기에서 4회 무사 1,2루 상황에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욕을 먹었다. 하지만 6연패를 하는 동안 팀 타선 상태가 말이 아니었기 때문에 멀티히트를 때린 시점에선 그나마 낫다는 소리도 들었다.
이후 이틀동안(14일 경기는 미출장) 대타로 기용된 뒤 17일 롯데전부터 다시 선발출장했으나 17일은 5타수 1안타, 18일은 2타수 1안타 1볼넷 1몸에맞는공으로 타율 유지만 했다.
10월 20일 기아 원정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23일 한화전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하긴 했으나 이날 경기가 전대미문의 바빕신 폭발 경기로 대패하는 바람에 루친스키의 번트 송구 실책때 덩달아서 까였다.
10월 24일 LG와의 경기, 3-3으로 맞선 연장 12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면서 졸지에 리그 우승 확정 타자가 되고 말았다(...). 사실 12회초에 LG가 점수를 못 낸 시점에서 NC의 우승은 확정 상태였지만 12회말에 나온 본인이 직접 이닝을 끝내 주면서 삼진 당하고 리그 우승 확정이라는 뭔가 기묘한 상황을 만들게 됐다.
10월 27일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 28일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마침내 3할 1푼대가 붕괴되어 타율은 0.306까지 왔다. 남은 3경기동안 선발출장하여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한다면 3할 붕괴도 현실이 될 수 있다.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극단적인 배드볼 히팅을 하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기용되며 이동욱 감독의 용병술에 관한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으나, 그렇다고 모창민, 이원재[3]가 강진성보다 나은 것도 아니라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29일 롯데전에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최종전까지 3할 붕괴는 간신히 막았다. 여러모로 감독이 강진성을 믿고 있고 타격감을 찾아 한국시리즈에 살아나길 바라면서 기회를 계속 주는 모양새이다.
30일 삼성전에 박민우의 대타로 들어갔으나 깽판 전문가가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가는 바람에 얼떨결에 타석이 늘어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 날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모창민이 평범한 땅볼을 포구하는데 실패하고 에러를 내면서 강진성의 한국시리즈 선발 가능성은 더욱 올라갔다. 31일 기아전에는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여 시즌 타율은 0.309로 끝을 맺었다.
17타수 무안타가 치명적이었던지 10월 한달 간 .243/.321/.300의 충격적인 슬래시라인을 보여줬다.
2.7. 2020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9번타자로 출장하여 선발 알칸타라를 상대로 2회에는 2사 상황에 1루타를 때려놓고도 도루 실패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런데 4회에 알칸타라와 11구 승부 끝에 아웃되었고 7회에 박치국을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아웃되는 등 극단적인 배드볼 히팅 성향을 드디어 버리고 공을 보는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 투수진 공을 혼자서 23구 빼며 9번타자로서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노진혁의 불안한 송구를 특유의 뛰어오르는 모션야수들의 5병살로 NC팬들을 환장하게 만들었던 2차전에는 이 날 유일한 병살타를 첫 타석부터 기록해서 뭘 믿고 한국시리즈에 선발로 내보냈냐는 불만이 쏟아져나왔으나 9회말에 이영하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격에 불씨를 지피고 대주자 김성욱으로 교체되었다.
3차전에는 7번타자로 출장하여 3안타 1득점 경기로 날아다녔지만 5회 김영규의 견제구 실책으로 덩달아 욕을 먹었다. 3차전까지 한국시리즈 타율 0.444로 믿기지 않게도 타격감이 돌아온 상태이다.
4차전에는 타격감이 돌아왔다고 판단했는지 5번 클린업 타순까지 올라갔고 6회초 3번째 타석에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내어 팀의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리는데 기여했다. 이래놓고 8회에 병살타를 쳐서 욕을 얻어먹었지만...
5차전에는 첫 타석에서 번트모션을 하다가 뜬공아웃당하는 추태를 보이고 두번째 타석은 삼진아웃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타격에선 부진했으나 9회초 김재호가 쳐낸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잡아내어 하이점프캐치 잠재력 있냐는 소리를 들으며 왜 주전 1루수인지를 증명했다. 5차전까지 경기마다 욕먹을 짓을 하나는 하지만 그걸 만회해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6차전에는 8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로 1깡은 했지만 결국 팬들이 바라던 오늘의 깡[4]은 수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2020년 통합우승에 확실하게 기여하면서 한국시리즈 선발에 의문을 제기했던 팬들을 반성하게 했다.
최종 성적은 0.304 23타수 7안타 3타점 1득점.
3. 총평
시즌 전체 .309/.351/.463 OPS 0.815전반기 .341/.377/.552 OPS 0.929
후반기 .264/.315/.337 OPS 0.652
5월 .474/.522/.825 OPS 1.347
10월 .243/.321/.300 OPS 0.621
5월 성적은 KBO 리그 역대급 플루크로 남을 미친 활약상이었다. 나머지 기간에 그렇게 꼴아박았는데도 시즌 최종전에 이동욱 감독이 우승 요인을 이야기할 때 모창민이 부상으로 제외되자 강진성 선수가 맹활약을 해준 것을 꼽았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상대로 3할 이상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어서[6], 2타수 1안타 두산을 제외하면 미진출팀 기아/삼성/SK만을 상대로 강하고 언더핸드 저격수로만 기용이 가능할 이원재보다는 한국시리즈 선발 가능성이 높다. 모창민은 노쇠화로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불안감을 보이고 있어 주전 1루수 자리에 강진성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시리즈 주전으로 예상되는 이상, 시즌 전반기 활약상을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위 분석대로 두산에도 충분히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선발출장했으며, 4차전에 쐐기를 박는 1타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기여했고 모창민과 이원재라면 수비해내지 못했을 호수비도 여럿 보였다.
4. 시즌 후
전반기에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주었으나,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선수 대부분이 그렇듯이 타격폼이 흐트러지는 등 후반기에 체력적인 한계가 나타났으며 여러모로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긴 시즌이 되었다. 이후 한국시리즈에선 체력을 어느 정도 회복했는지 좋은 컨텍과 출루를 보여주며 우승에 기여했다.[1] 이로써 타율 1.000, OPS 4.800을 달성했다.[2] 이승엽 해설위원은 '뭐야?'를 듣고 '이종욱 코치는 현역 시절에 저런 스윙으로 넘겨본 적이 없기 때문에 홈런이라 생각을 못했을 겁니다...' 라 디스했다.[3] 이원재는 LG전에서 부진하자 바로 대타로 밀려났다.[4] 결승타를 치면 농심 후원으로 과자 옥수수깡과 상금 100만원을 준다.[5] 사실 큰 경기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짠 후 이를 바꾸는 감독들은 종목을 막론하고 많지 않다. 김응룡, 김성근 등 수많은 명장들도 큰 경기에서 주전 타자들을 함부로 빼지 않고 끝까지 밀고 가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 팀 김태형 감독도 김재환이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었지만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라는 이유로 라인업에서 빼지 않았다.[6] kt 14경기 46타수 14안타(1홈런) 0.304 / LG 11경기 32타수 10안타(2홈런) 0.313 / 키움 16경기 46타수 16안타(1홈런) 0.348 / 두산 15경기 60타수 19안타(2홈런) 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