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black> 자동차 튜닝 | |
<colcolor=white> 영미권 및 유럽 | <colbgcolor=white,#1f2023>머슬카, 핫로드, 로우라이더, 몬스터 트럭 |
아시아 | JDM, 데코토라, 이타샤 |
공통 | 리스토어, 카오디오 튜닝, 개조전기차, 스탠스, 슬리퍼, 와이드 바디 킷, 레스토모드 |
기타 | 양카, 불법 튜닝, 이륜자동차 튜닝, 튜닝의 끝은 순정 |
전기차로 개조된 재규어 XJ X300 |
1. 개요
改造電氣車, Electric vehicle conversion내연기관에서 전기로 추진 방식을 개조한 전기자동차.
2. 특징
내연기관 자동차에 동력을 발생시키는 엔진과 연료통을 제거하고 모터와 배터리로 동력원을 교체한다. 그 이외에 변속기 등 엔진을 제외한 파워트레인과 차체, 타이어 등 기존의 부품들은 그대로 활용한다.[1] 이는 기존에 존재하던 자동차 튜닝 종류 중 하나인 엔진 스왑과 비슷하며, 숙련된 기술자와 설비를 갖춘 상태라면 6시간 정도의 작업시간으로 개조할 수 있다고 한다.3. 장단점
3.1. 장점
- 전기차가 가진 대부분의 장점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강한 초기 출력과 낮은 떨림, 적은 소음 등 연료를 사용한 폭발 행정이 모터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인데, 특히 구형 내연기관 자동차들을 개조전기차로 만들었을 때 그 이점이 크다. 기존 차량의 대부분의 부품을 활용하기 때문에[2] 신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개조 가격이 더 저렴하다.[3]
- 기존 내연기관 대비 차량 유지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개조전기차로 전환 시 기존 내연기관 대비 평균 운영비용을 1/7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과 더불어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자동차세의 존재와 매우 높은 유류세율로 인헤 이러한 이점이 더욱 크게 작용하며, 특히 이러한 이점은 화물차와 택시 같은 생계형 차종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4]
- 올드카를 전기차로 개조하면 차량의 성능은 크게 높이면서 외형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자동차를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의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5]
- 사륜이나 후륜으로 뜯어고치는 난이도가 매우 낮다. 드라이브 샤프트가 들어갈 공간이 필요가 없어서, 구부리기도 좋고 배치하기도 좋은 케이블만 있으면 되기 때문. 이를 뒤집어 말하면 일반 세단도 스포츠카로 고치는데 매우 용이하다라는 의미.
3.2. 단점
- 기존의 차량의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 불리하며, 개조 전 테스트 등을 거쳐 안정성을 평가해야하기 때문에 개조가 가능한 내연기관 자동차 모델이나 방식 등이 제한된다. 자동차 개조에 관대한 미국 같은 나라라면 모를까 한국같이 자동차 관련 법규가 엄격한 나라에서는 차종과 연식, 개조 가능한 범위가 크게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 배터리를 충격에 안전한 바닥쪽에 깔 수 없어서, 사고나는순간 화재 직빵이다.
- 모터와 배터리가 무겁기 때문에 개조전기차는 일반적으로 개조 전보다 차량 무게가 200kg에서 400kg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차량의 안정성에 불리하고[6] 전성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단순히 파워트레인만 손봐서 될 것이 아니라, 하체나 프레임 보강까지 전부 이루어져야 한다.
- 아무래도 내연기관에 맞춰져 설계된 자동차의 엔진만 모터로 교체하다 보니 처음부터 전기차로서 설계된 차량에 비해서는 주행 성능과 항속거리 등의 면에서 뒤처진다. 변속기도 모터의 특성에 맞춰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지 않는다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 모터 드라이브의 전기잡음이 카오디오로 유입되기도 하는데 주로 땅덩어리가 넓어서 중파 청취율이 그럭저럭 나오는 국가들에서 문제가 된다.
일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현재 배터리 기술의 한계로 인한 성능의 제약이 크며, 향후 기술의 발전으로 순수 전기차와의 성능 격차가 줄어들고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의 성능 차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개조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면 보다 적극적인 개조가 가능해짐에 따라 상단의 단점들도 점차 해소될 것이다.
4. 여담
- 차량 개조 문화가 활발한 미국에서는 이미 개조전기차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개조 키트만 판매하고 개인이 본인의 차를 개조하는 DIY 방식의 개조전기차도 등장하고 있다. 컨버전 보조금도 대략 700만원 지원된다.
- 대한민국에서는 2022년 8월, 전라남도 영암, 목포, 해남을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 했다. 이르면 2025년부터 본격적인 개조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증 대상 차종은 승용차 중에서는 현대 엑센트, 현대 아반떼, 기아 K3, 현대 쏘나타, 기아 K5, 현대 그랜저, 기아 K7 등이다. 상용차 중에서는 현대 포터, 기아 봉고 등이 있다.
- 초기 시험적인 전기차는 대부분 개조전기차 혹은 그와 비슷한 수준의 물건에 가깝다. 당시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전 엑스포에서 전기차를 시연했는데 이 또한 내연기관차에 엔진을 제거하고 모터로 바꾼 것이다. 현재에도 내연기관이 강세를 보이는 상용차 분야의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된 모델을 찾기 어렵고 개조전기차나 내연기관 플랫폼 기반 전기차가 더 많다. 오히려 어느정도 검증된 성능을 갖춘 현재의 개조 부품과는 다르게 예전의 전기차는 실험적인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말 그대로 전기로 움직이는 장난감과 구조적으로 딱히 다를 게 없었다.
5. 관련 문서
[1] 전기차 중에서는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모터가 바퀴에 직결되고 변속기가 없는 경우도 있으나, 내연기관 차량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엔진 대신 모터가 들어갔을 뿐인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 개조전기차와 특성상 유사하다. 2000~2010년대 출시된 초기 전기차와 전기 상용차의 경우 대부분이 후자의 경우에 해당한다.[2] 아예 미션을 그대로 쓰도록 개조하는 경우도 있다[3] 2022년 기준 1,8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조금 지급 여하에 따라 실부담금은 달라질 수 있다.[4] 당장, 최근 들어 급등한 경윳값과 요소수 비용만 절약한다 해도 큰 이득이다.[5] 다만 원형을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가치가 낮아진다.[6] 최초 차량의 설계 당시의 무게보다 무거워지기 때문에 차체 강성이나 무게 중심 등이 크게 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