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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20:59:44

거북/반수생 거북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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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보급되는 종3. 사육환경
3.1. 수조3.2. 물3.3. 육지 공간3.4. 여과기3.5. 조명3.6. 온도3.7. 먹이3.8. 위생3.9. 합사 여부
4. 질병 및 관리5. 관련 커뮤니티

1. 개요

붉은귀거북을 위시한 반수생 거북은 가장 대중적으로 판매되는 반려파충류이다. 대부분 튼튼하고, 주위 수족관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다.[1] 대부분 종이 튼튼하며[2] 사실 사육 자체는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보다 훨씬 쉽다. 하지만 애완파충류 중 대중적인 만큼 한편으로 가장 많이 유기되는 파충류가 반수생거북이기도 하다. 그래서 반수생 거북이의 사육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고, 후술할 모든 것에 대해 책임질 수 있을 때만 키워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라.

늑대거북과 악어거북은 통상적인 거북이들과 사육 양식이 조금 달라서 타 문서로 분리해놓았다. 자세한 것은 늑대거북/사육 문서를 참조.

2. 보급되는 종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종은 많으나, 최대 크기에 따라 어항크기와 여과기 용량만이 달라질 정도로 사육방법은 대동소이하다.
현재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되어 합법적으로 구할수 없는 종의 경우에는 취소선 표시.

이 외에도 매우 많다.

3. 사육환경

3.1. 수조

수조는 물고기 어항을 자주 사용한다. 크기는 종의 최대 크기를 고려해서 선택하도록 하자. 일반 파충류용 유리장은 물의 압력을 못이고 터져버리므로 안된다. 기본적으로 거북이는 활동성이 풍부한 생물이므로 여건이 된다면 클수록 좋다.
수조 용량이 같다면 높이보다는 바닥면적을 더 고려하자. 유리어항이 무겁고 비싸다면 고무대야나 리빙박스 등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관상적인 효과는 포기해야한다.

의외로 악어거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수생거북들은 4자 광폭 어항에서 사육이 가능하다. 그 크기를 보면 어찌 가능할까 신기한 수준 사실 비용적인 문제도 많아서 이렇게 된거다 물론 더 넓으면 좋다.[5]

반수생 거북을 사육하는 사람들은 궁극적으로는 어항 형태의 작은 수조가 아니라 실내 연못 같은 환경을 꾸며주기를 소원하는 경우가 많다. 유튜브에 indoor turtle pond 등으로 검색해보면 서양 거북덕(...) 들의 실내 연못 꾸며주기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3.2.

물의 PH는 별 상관이 없지만, 수돗물을 쓴다면 어항용 중화제로 거북이에게 해로운 염소화합물등을 중화할 필요가 있다. 수생 파충류, 어류용이 둘다 있지만 사실 아무거나 써도 된다. 물높이는 체고의 2배 이상이 권장된다.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염소필터를 사용해 염화물을 제거하거나, 물받아 땡볕에 2~3일 놔두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

다이아몬드 테라핀과 같은 특정 종은 해수가 첨가되어야한다. 토종개체를 제외한 자라는 수질에 민감한 편이라 좀더 세심한 수질관리가 필요하다.[6]

3.3. 육지 공간

반수생 거북은 말 그대로 절반만 수생인 거북이라 완전 수생거북과는 달리 "올라가서 쉬거나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육지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만 가득 든 어항에 반수생 거북이를 넣어놓는 것은 거북이한테 빠져 죽으라는 얘기다. 농담이 아니라 반수생 거북을 육지 없이 키우면 헤엄치다 지쳐서 익사해 실제로 죽는다! 거북 종류나 성격에 따라 헤엄치거나 바닥에 멍하게 있는 것을 더 좋아해 물에서 잘 안나오는 경우도 있지만,[7] 이에 관계 없이 육지공간은 반드시 준비되어야 한다.

수족관에서 반수생 거북을 처음 데려올 때는 보통 무지개 다리처럼 생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거북이 쉼터를 같이 사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헤츨링 크기에 맞춰서 만든거라 거북이 성장하면 금방 좁아진다(...). 루바망이나 폼보드 등으로 거북이 쉼터를 자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평한 면을 만들고 그 옆에 경사로를 만들어서 붙이면 된다.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쉽다. 네이버 등에서 "거북 육지 자작" 혹은 "거북 쉼터 자작" 등을 검색하면 많은 자작후기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것저것 귀찮으면 그냥 거북이 기어올라갈 수 있는 넓적한 돌을 쌓으면 된다. 아니면 애초에 넓은 통을 준비해서 기울이던가(...)[8] 그러나 돌을 쌓는 방법은 안그래도 수조 무게가 무거운데 거북이 올라가있을 만한 큰 돌까지 쌓으면 무게가 답이 안나오므로 잘 안쓰이는 것이다. 다만 실내 연못 형태로 거북 수조를 꾸몄다면 돌을 쌓는 것이 오히려 좋은 방법이다.

3.4. 여과기

거북이는 물고기와 달리 폐 호흡을 하므로 공기펌프는 불필요하지만, 수질 유지를 위한 성능 좋은 강력한 여과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반수생 거북은 열대어 등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큰 덩어리로 배설을 하기 때문에 수질이 금방 나빠진다.[9] 거북이를 키울 때 여과기의 성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과력이 약한 종류의 여과기 하나로만 거북이를 기른다는 건 매일 물갈이를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며,[10] 외부 여과기를 많이 추천한다.[11] 정리하자면 거북이가 작을 때는 미니 외부, 측면, 단지 여과기 중 한둘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커질수록 제대로 된 외부 여과기가 절실해진다. 각 여과기별 비교를 해 보자면

결론적으로 외부여과기나 상면여과기를 메인 여과기로 쓰는 것이 답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여과기 중 거북이들의 어마어마한 똥을 감당하는 여과력을 보유한 여과기는 이 두종밖에 없다.

외부, 상면의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유튜브나 거북이 커뮤니티에 많이 나오는 대용량 박스 저면 여과기를 만들면 된다. 의외로 만들기 쉽고 만드는법까지 알려주며 제작비용도 비싸봤자 2만원선에 정리될 정도라 외부여과기의 7배정도는 아낄수 있다. 단점은 외관이 정말 폐급이라서 관상은 고사하고 대충 만들거나 원가 절감 한다고 싸구려 제품들로 만들면 나중에 여과제가 쏟아져 대참사가 날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자작 여과기의 출수구 베이스는 스펀지 여과기의 출수구 이기에 마찬가지로 기포기를 사서 설치 해줘야 한다. 그리고 부피가 커서 작은 어항에서는 쓸수 없는게 대부분. 사실 어항용품 중 돈 주고 파는 것은 대부분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손재주가 좋은 편이 아니라면 인터넷에서 이미 완조립된 시중품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

수조 양의 2~3배의 여과성능을 가지는 여과기를 추천한다. 여과기는 물리적 여과와 생물학적 여과를 돕는다. 물리적 여과는 말대로 물리적으로 오염원(주로 배설물)을 걸러내는 과정이고, 생물학적 여과는 각종 박테리아로 질소화합물 등의 분해를 촉진해 독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비록 상당수 거북이가 조금 탁한 수질에도 잘 버틴다고 하지만, 수질이 안 좋으면 건강에도 상당히 안 좋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특히 나쁜 수질에서는 등껍질에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또한 여과기만으로는 질소화합물의 독성이 줄어들 뿐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으므로 결국 물갈이를 해주어 감소시켜야 한다.

수초를 심어서 여과기를 보조하거나 미관향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17] 물론 거북이가 못먹거나, 먹어도 해가 안되는 종을 골라 심자. 최강자는 역시 고구마

3.5. 조명

반수생 거북이가 쉬는 육지공간 위에 스팟등과 UVB 등을 달아주어야 한다.[18] 스팟등은 열을 내서 거북이가 필요할때 따뜻하게 체온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UVB 등은 비타민 D 합성에 필수적인 자외선(Ultraviolet-B)를 제공하는 특수 램프이다. 대부분의 거북이 사육 전문가들은 UVB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하고 있다. 램프는 낮 시간에 하루 8시간~10시간 정도 켜놓으면 된다. UVB램프의 자외선량은 햇빛에 비하면 일반적으로 매우 적다. 따라서 봄~가을 같은 때는 햇볕에 데려가서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을 추천한다.[19] 참고로 자외선은 일반적인 유리를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즉 거북이 일광욕은 유리를 통과한 햇볕이 아니라 그냥 자연 상태 그대로의 햇볕을 쐬어줘야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또한 이러한 UVB 램프는 수명이 고작 6개월이다. 6개월 후에는 빛 자체는 켜지겠지만 가시광선일뿐 UVB는 공급되지 않는다. 다만 거북종들중에서는 UVB가 필요 없는종이 여럿 있는데 주로 늑대거북, 마타마타거북, 사향거북, 레이저백사향거북같은 종들은 UVB가 없어도 사료나 먹이로 필요한 영양분을 얻고 흡수율이 좋기 때문에 의존도가 낮다. 하지만 사향거북과 레이저백사향거북은 어릴때는 UVB설치가 필수이나 성체때부터는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뀌는것이라 없어도 상관 없지만 있을때보다는 좋지 않다.

3.6. 온도

종에 따라 다르지만 수중히터를 설치해 온도를 '섭씨 25-30'로 유지하도록 하자. 해츨링 때에는 30도 가량으로 높여주어도 된다. 히터의 자동센서에만 의지하지 말고 수중온도계를 설치해 온도를 모니터링하자. 온도계는 신뢰 가능한 걸로 구매하자. 온도는 변온동물파충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3.7. 먹이

반수생 거북이들은 기본적으로 거의 다 잡식성이라 사료를 비롯한 먹이를 골고루 주어야 한다.[20] 거북을 키울 때는 종마다 다른 특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체적으로 성장할 수록 채식의 비율이 높아지지만, 종마다 육식과 채식의 비율이 다르다. 붉은귀거북이나 대한민국내 대체종인 리버쿠터, 페닌슐라쿠터 등은 헤츨링(유아기)나 아성체 때는 육식을 많이 하지만, 성체에 다가갈 수록 채식에 가까워진다.[21] 반면 사향거북이나 진흙거북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육식 비율이 높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반수생 거북이를 사육할 때에는 거북 전용 사료를 기본으로 하고, 타 사료도 골고루 주는 것이 좋다.

간혹 밖에서 주워온 벌레, 자연에서 채집해온 물고기 등의 생물을 바로 주는 경우도 있는데, 야생생물에 균은 물론 기생충이 있을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주지 않는게 좋다. 굳이 먹이고 싶다면 구충을 해준뒤에 급여 하도록 해야 한다. 구충제도 따로 사야하고 하다가 야생동물이 죽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귀찮으니 그냥 파는거 먹이자

3.8. 위생

반수생 거북이들은 파충류답게 각종 세균의 매개체가 되며 대표적 세균이 살모넬라 균. 이 때문에 어항 물갈이를 할 때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거북이를 주기적으로 잘 씻기고[25][26] 물만 잘 갈아줘도 위생 부담은 적다.

거북이를 핸들링한[27]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꼭 씻어야 한다. 핸들링 할 때 거북이 입장에서 거북이가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지만[28] 가정에서 키우는 거북 중에 그렇게 사나운 거북은 없으니[29] 핸들링 할 때 떨어뜨리지 않고 거북이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만 주의하면 큰 문제는 없다.

3.9. 합사 여부

미리 말해두자면 합사를 하기 이전에 거북이들은 사회성이라는 개념이 없어 단독생활을 하므로 혼자 키우더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못한다는것을 알아두자.

합사를 하고싶다면 위에서 설명한대로 크기는 대등하게 거북의 수 만큼 어항 크기, 육지 공간,여과기,은신처 등 여러가지를 준비해야한다. 또한 합사의 경험이 있는 거북을 데려오거나 온순한 개체들만으로 합사를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 입수 했을때는 서로 따라다니며 입질을 해댈수도 있다. 다만 이는 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호기심이 많은 거북은 손으로 뭘 만지는것이 불가능 하니 입으로 물어보기라도 하는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발가락 혹은 발톱에 부절이 생길수도 있다. 애시당초 합사를 하는것은 개체들의 부절을 감안하고서 하는것이니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 이때 개체가 공격하는줄 알고 분리사육을 하거나 떨어뜨려 놓을 공격 받은 개체가 트라우마만 생겨버려 결국 그 개체들은 서로 합사가 불가능 하게 되니 주의하자. 처음 합사를 진행했을때에는 경과를 지켜봐주자 서로에게 익숙해질 시간과 교류를 통해 서로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것을 알때까지 지켜봐주기만 하자 섯불리 행동하면 개체들에게도 좋지 않은 기억만을 세겨주는 꼴이다. 하지만 다른 거북을 공격적으로 물어 뜯거나 하는등의 뚜렷한 행동을 보인다면 그때는 그냥 합사를 포기하는게 개체들에게 좋은 선택이다.[35]

만약 물고기와 합사를 한다면 쿠터나 슬라이더, 테라핀, 박스터틀류는 초식성 잡식이기에 물고기와 합사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늑대거북, 악어거북, 자라같은 스내퍼들은 육식성 잡식을 선호하는데다 성질도 사납기 때문에 물고기와 합사하는 것은 사실상 식사 제공과 같으므로 합사하면 안된다.

4. 질병 및 관리

거북이가 탈피 할때는 등갑이 허예지면서 탈피하는데, 이때는 자연적으로 떼어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다만 허물이 심하게 허옇거나(밑의 등갑 부분의 색이 안 비칠 정도로) 혹은 지나치게 많이 벗겨지면 병에 걸린 것이니 파충류를 전문으로 다루는 특수 동물병원에 가보자.

흔히 발병하는 질병은 다음과 같다.

당연한 말 이지만 초보자의 경우 겨울잠절대 시도하지 말자. 동물에게 동면은 목숨이 위태로운 수준까지 가는 매우 위험한 행위며, 야생에서 동물은 본능에 따라 음식량과 종류를 달리하고 동면하는 장소를 고르며 언제 얼어 죽을지 모르는 환경에 모든것을 걸고 동면을 준비한다. 준비해도 중간에 죽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니 야생 거북이도 아닌 초보자가 기르는 사육장의 거북이는 높은 확률로 죽는다.

사실 위의 대략적인 증상과 치료법은 시중 약품과 환경개선을 통한 대증요법에 가깝다. 베스트는 동물병원에 가는 것이지만 파충류를 진료할 수 있는 병원과 의사가 국내에 몇 없기도 하고, 있다 해도 병원마다 일주일에 몇 번씩 왕진을 다니는 방식이거나 병원비가 너무 비싸서 심각한 상태가 아닌 이상 가정에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거북이가 아프지도 않은데 심심풀이로 지금 이 문서를 보는 여러분은 화면 끄고 열심히 공부해 파충류 수의사가 돼서 직접 진료하거나 돈이라도 많이 벌어 병원비 걱정이 없게 하자. 적절한 사육환경을 갖추어 거북이의 면역력을 길러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돈도 아끼고 거북이도 건강하고 일석이조인 셈.

5. 관련 커뮤니티


[1] 파충류샵에서 반수생 거북이를 잘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쨌거나 반려동물시장에서는 악어거북과 마타마타거북같은 예외를 빼면 파충류보다 물고기에 더 가깝게 취급된다.[2] 테라핀이나 돼지코거북, 마타마타거북같은 예민한 종이 있긴 하지만 싸고 흔한 종은 아니라 함부로 키우는 경우는 없다.[3] 단 멕시코늑대거북은 아직도 합법적인 사육이 가능하다.[4] 90_75_45.[5] 마타마타거북은 4자가 가장 좋은 선택지이다. 이유는 개체 자체가 심할 수준으로 활동성이 없기도 하고 사냥 방식 특성상 너무 넓으면 물고기들이 도망다녀 굶을수도 있기 때문[6] 토종에 경우 그냥 수돗물에도 멀쩡할 정도로 튼튼하지만 되도록 수돗물을 하루이틀 받아놔서 염소를 빼주는게 좋다.[7] 특히 성격이 소심한 커먼머스크나 레이저백이 자주 그런다.[8] 충분히 넓다면 고려해볼 만하다.[9] 그 똥 많이 싼다는 플레코금붕어도 거북이에게는 상대가 못 된다.[10] 다만 새끼 때는 괜찮다.[11] 외부 여과기는 많이 비싸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 여과기 성능이 낮으면 자주 환수를 해주어야 한다. 물론 보조여과기로 측면이나 단지 여과기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12] 사실 상면여과기를 그렇게 크게 만들면 조명을 가릴 뿐더러 효율도 매우 떨어진다. 섬프의 경우도 사실상 외부여과기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고 아로와나 같은 초대형어나 해수어를 키우지 않는 한 사용하는 일도 별로 없으니 그냥 외부여과기를 최고로 본다.[13] 보통 구매하면 여과통 내에 스폰지나 여과솜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구성 그대로 사용하면 여과력은 측면 여과기랑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외부 여과기 내에 들어가는 여과재 구매는 필수이다. 그리고 간혹 가다가 여과재까지 세트로 주는곳도 있긴 한데 동봉된 여과재는 이름도 안알려진 싸구려 여과재가 대부분이므로 사용하지 않는걸 권장한다.[14] 만약 쓰려면 안될 것도 없다만 모터에 무리가 많이 가서 수명이 줄어든다.[15] 물론 측면여과기 하나로 키우는 것 보다는 훨씬 낫지만 효율만 본다면 외부 여과기가 훨씬 우위다.[16] 요즘에는 여과조를 크게 만들어 생물학적 여과기능도 보충하는 제품도 있지만 사실 애초에 물리여과기인 측면여과기에 억지로 생물학적 여과 기능을 끼어넣는 것이다 보니 그냥 측면여과기는 물리적 여과기로 남겨 놓는것이 더 좋다.[17] 가장 대표적인 비료인 인공 질소 비료의 원리는 공기 중 질소를 압축해 암모니아로 만드는 것이다. 즉 그 암모니아가 거북항에는 질소 압축같은 거 안 해도 널려 있으므로 암모니아도 없애고 수초도 키울 수 있다. 물론 과하면 수초가 썩으니 조심.[18] 늑대거북을 비롯한 완전수생거북도 일광욕은 해야 살기에 스팟은 선택이지만 UVB는 필수다.[19] 한여름에는 너무 오래 놔두면 거북이가 타 죽을 수 있다. 평균 자연 일광욕은 1~2시간 내외로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일광욕을 시켜준다.[20] 육식으로 생각하기 쉬운 악어거북, 늑대거북들도 실은 잡식성이다.[21] 그러므로 어릴 때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이고 크면서 섬유나 회분 비율이 높은 사료를 먹이면 된다, 쿠터류의 아성체때의 입맛은 동물성 사료를 선호하지만 성체로 자랄수록 식물성 사료의 비중을 높여야 질병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22] 그리고 쿠터류는 부상성 사료, 육식종은 침강성 사료가 더 종의 특성에 알맞기 때문에 형편이 된다면 사료 급여 특성도 고려하자. 예를 들어 위에서 예시로 든 테트라 렙토민이나 타비아짱, 비지떡은 부상성이다.[23] 수족관에서 '시클리드 용 전용사료' 등을 찾으면 된다. 대표적으로 'JBL 노보스틱'이 있고, 좀더 신경쓰고 싶은 사람은 아로와나 전용 사료를 먹이면 된다.[24] 거북이는 신체구조상 등갑이 몸통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백질만 과도하게 먹이면 등갑과 몸의 비율이 깨진다. 등갑을 이루는 칼슘이 중요한 이유도 이것이다.[25] 사실 칫솔로 문질러 '청소한다'가 맞을지도 모른다. 안쓰는 칫솔을 사용하여 등껍질과 배껍질을 살살 문질러서 청소해주면 된다. 단, 자라, 돼지코거북은 등갑이 뼈가 아닌 가죽으로 덮혀있어 칫솔로 문지르면 상처가 나므로 일광욕을 시켜주거나 수질관리를 잘 해야 한다.[26] 거북이를 씻길 때 거북이가 시원해 할 줄 알고 무슨 설거지 하듯이 화장실 청소솔과 스펀지 같은 걸로 빡빡 닦는 사람이 있는데(유튜브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칫솔로만 살살 닦아줘도 충분하다.[27] 전 또한 중요한데, 바로 반대로 인간이 거북이에게 치명적인 병을 옮길수도 있기 때문.[28] 헤츨링 제외. 헤츨링의 경우 꼭 필요한 게 아니면 핸들링 하지 말자. 거북이가 어린 나이에 돌연사 하는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이 부적절한 핸들링이다. 첫번째는 사육환경 미흡.[29] 늑대거북, 악어거북, 자라, 이 밖의 스내핑 거북, 발톱이 날카로운 일부 수컷 대형종 제외.[30] 물론 완전히 똑같을 필요는 없고 그렇다고 해츨링이랑 합사 하면 안되고 최소한 1.5배 이상 차이나진 않아야 한다.[31] 만약 운이 좋다면 좀 더 가서 번식까지 도전해볼수 있다.[32] 기본적으로는 쿠터류, 슬라이더류의 합사 난이도가 가장 낮고 테라핀은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상대 거북한테 입질할 확률이 높아 신중하게 합사시켜야 하고 머스크, 머드류는 개체 성격에 따라 케바케이며 스내퍼류는 합사를 시킨 뒤 시간이 지나고 어항을 보면 둘중 하나는 개박살이 나 있을것이다. 이렇게 난이도를 다 따지고 보더라도 결론적으로는 거북이의 성격과 공간의 문제이다. 당연하겠지만은 단독사육이 가장 좋은 사육법이다.[33] 중형 시클리드과나 숏핀 플레코류를 추천한다. 플레코들은 이끼를 먹어치워 수조 위생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클래시컬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잉어도 괜찮다. 반대로 대형어항에 거북이를 합사하는 경우도 있다.[34] ex)제브라다니오, 로즈라인바브.[35] 서로 혹은 한마리가 다른 거북을 천천히 쫒아다니며 쳐다보거나 툭툭 치다가 가끔씩 살살 입질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에서 서술 했듯 호기심 탓에 그런것이다. 이 과정을 거쳐가며 서로 친해지는 과정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거북에게 공격 의사가 있다면 합사종은 이미 너덜너덜 해졌거나 피가 날 테니 바로 알아볼수 있으며 바로 분리사육을 결심해야 한다.[36] 에초에 좋은 수질은 무엇이든지 낫게 해주는 만병통치약이다.[37] 탈피와의 차이점은 탈피의 경우 떨어져나간 피부 아래가 색이 진하고 매끄럽지만 피부병은 그 반대다.[38] 이쯤 되면 알겠지만 수질만 깨끗히 유지해도 웬만한 질병은 거북이의 면역력이 알아서 처리한다.[39] 물고기의 간은 비타민 a 덩어리이다. 물론 그냥 사료만 다양하게 먹여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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