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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1 19:24:48

고유성

<colbgcolor=#808080><colcolor=#fff> 대한민국의 만화가
고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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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고재훈
출생 1948년 7월 27일
사망 2023년 4월 9일 (향년 74세)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링크 공식 블로그[1]
1. 개요2. 활동3. 주요 등장인물4. 작품5. 사망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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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만화가.

2. 활동

1970년대 중반~90년대 초반까지 소년지 위주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했다.

데뷔작은 고박사가 주인공인 추리 만화인데 당시 심의에서 '우리나라에는 탐정이라는 직업이 없다'는 이유로 추리 만화를 허가하지 않아 SF물로 돌아섰다.[2]

비슷한 시기에 김형배가 주로 전쟁, 밀리터리 쪽에 관심을 보인데 반해, 고유성은 우주를 배경으로, 초능력과 명랑물 쪽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오너캐 비슷하게 "고박사"란 인물이 종종 작품에 등장하곤 하며 다른 만화가의 작품에도 찾아 볼 수 있는데 김철호의 만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고박사는 사실 고유성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3] 허영만의 대표작 중 하나인 무당거미에선 아예 고재훈이란 이름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타짜(만화)에 나오는 "고광열"이란 인물도 고유성 본인 내지 무당거미 등 허영만 만화 속에 나오는 고재훈 캐릭터에 대한 일종의 오마쥬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만화 연재는 하지 않고 과거에 그려놨던 작품을 스캔해서 보존하는 데 치중하는 듯. 과거에 미완이었던 작품들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듯 하다.

이글루스 블로그도 하고 있었다. 만화와 만화계, 그리고 자신의 전문분야인 SF라는 장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댓글은 사절한다고. 아예 막아놔서 댓글은 쓰지 못하게 되어있다. 여기에 가면 스스로 올린 과거에 잡지 연재 및 대본소용으로 제작한 일부 작품의 스캔본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 바사기의 만화기행은 해방이후 한국에서 만화와 만화가가 어떤 대접을 받았으며 그 당시의 만화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제작이 되었는지, 본인의 분신격인 바사기의 눈을 통해서 아주 재미있게 그려놓았으면서도, 한국 만화계의 현실과 한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

다작을 해서인지 표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디자인적으로 문제가 심한데 로보트 킹자이언트 로보의 GR2와 거의 동일하고 [4][5] 나간다 트론 초반에 격파되는 주인공측 메카들이 은하표류 바이팜에 등장하는 주인공 기체들이다. 혹성로봇 델타는 건담의 몸체에 머리는 달타니어스...에너지를 흡수하는 우주 괴물의 외형은 AD&D디스플레이서 비스트다.[6] 연재 당시부터 일본 만화를 동시에 접하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을 이제와서 부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스토리 또한 지금 기준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작품들이 있다. 걸작 SF소설인 아시모프의 강철도시는 제목까지 그대로 사용했고 로버트 셰클리의 "불사판매 주식회사"(영화 프리잭의 원작)나 알프레드 베스터의 "타이거 타이거"라든가, 에드먼드 해밀턴의 캡틴 퓨쳐라든가, 영화 "괴물 더 씽이라든지 "빛의 전사 마스크맨"[7]등을 표절도 아니고 그냥 무단 도용하여 만화한 경우가 있다.

아예 작품 전체를 통째로 표절한 경우도 있다. 미국 영화 조니 5 파괴 작전을 그대로 베껴 <무적로봇 콩>이라는 만화를 그려 청소년 신문에 연재한 적도 있으니...

다만, 고유성이 한창 활동했을 당시에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던 시절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린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눈곱만큼도 이런 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치 않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도용된 작품들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미 국내에는 일본어 중역판을 통해 어느 정도 소개된 뒤였으므로,(아예 아동문고로 출판되기도 했으니..) 어느 정도 사정을 아는 독자들이라면 이게 오리지널 스토리는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 있었다. 즉, 원전이 누군지는 정확히 몰라도 일단 원작이 있고 그림만 고유성이 그렸다는 식으로 인식하는 수준. 특히 해당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지 단순히 스토리를 베낀다거나 모로사와급 원작 파괴를 저지르기보다는 충분히 원작을 따르면서도 적절한 로컬라이징과 적절한 눈높이(혹은 정서)를 보여 준다. 본인의 블로그에서도 이러한 사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당시의 사정이 그랬다는 것일 뿐이고, 결국 표절에 대한 도의적인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부류인 김청기와 마찬가지로 과거와 같은 고평가는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3. 주요 등장인물

4. 작품

무적로봇콩은 1985년에서 1987년까지 소년중앙에 연재되었고 조니5 파괴작전은 1986년에 제작되었으며
조니5 파괴작전은 1973년 개봉된 영화 서커스의 로봇과 이름과 디자인이 유사하나 독립작품이며 연관성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해당작품은 조니5 파괴작전과는 무관하며 서커스와 연관성을 찾는 것이 맞지만 표절을 한 것인지 디자인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작가가 사망했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5. 사망

2023년 4월 9일에 숙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74세.[12]

6. 둘러보기


[1] 무려 사망 당일까지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게시글이 올라간 시각이 주로 자정 또는 자정을 아주 조금 넘은 시각이어서 한참 이전에 작성한 게시글이 자동 올리기 기능으로 올라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2] 하지만 1977년 부터 이미 이우정 작가의 모돌이 탐정과 그 스핀오프인 여탐정 장미가 인기리에 연재중이었다.[3] 김철호의 경우 자신의 만화에서 고유성만이 아니라 박동화, 김형배등 다른 동료 만화가(낚시터에서 땡땡이중인 만화가들을 잡으러 편집장이 출동해 뒤엎는다거나) 혹은 그들의 캐릭터를 단역으로(작중 게임 캐릭터로 고은애, 요정 핑크, 맹꽁이 서당팀등이 출연한다거나) 등장시키는 일이 잦았다. 물론 고박사급 레귤러는 없지만... 그리고, 고유성의 무적 로봇 콩에서 잠시 적으로 등장한 로봇 건달X의 개발자 이름은 '키무처로'[4] 자이언트 로보 원작에 나오는 GR-2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일부 뿔을 제외하면 어깨 주름까지 따오는 등 거의 트레이싱에 가깝다. 독창적인 디자인이라고는 절대 주장할 수 없고 또 디자인은 물론이고 자이언트 로보 원작에서 여러 장면을 갖다 베끼다시피 한 것도 사실이긴 하다.[5] 다른 단편작인 로봇 골리앗에서 나오는 주력기체인 골리앗도 GR-1 디자인을 표절 수준으로 베낀 것이 맞다.[6] 다만 이것도 디스플레이서 비스트보다는 스페이스 비글의 쿠알을 빌려왔을 가능성이 높다. 케알이 가진 초능력 가운데 에너지 흡수가 있기 때문.[7] 마스크맨은 당시 비디오를 내고 있던 대영팬더에서 코미컬라이즈를 맡긴 경우.[8] 방패의 경우 재미있게도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덤 처럼 빔 쉴드였다. 이건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 델타 로봇을 표절 했을지도...[9] 1994년 지상파에서 '인조인간 대소동'이란 제목으로 방영한 바 있다. 여담으로 속편 'Short circuit 2'는 그보다 먼저인 1993년 '천재로봇 쟈니 5'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10] 단 주인공 캡틴 퓨처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그럴만한 게 고유성 만화에서 많이 나오는 주인공 탄을 그대로 썼으니까. 조운 랜들 역시 서양판 호연이었으므로 문제가 되는 건 그랙과 오토.[11] 크러셔 죠 소설은 타카치호 하루카 원작이지만 고유성이 가져간 건 소설의 스토리가 아니라 요시카즈의 캐릭터 디자인이니까...[12] 소설가 이문영의 페이스북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