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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0 12:44:16

공짜 점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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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여담4. 관련 문서

1. 개요

There ain't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어떠한 경제적 활동을 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대가 내지 기회비용이 반드시 발생한다는 의미를 가진 격언이다.[1] 비슷한 라틴어 경구로 Quid pro quo가 있는데 직역하면 '뭔가에 해당하는 뭔가(what for what)'지만 보통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라는 맥락으로 인용된다.

1938년 미국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경제학을 여덟 단어로 표현하면(Economics in Eight Words)'[2]이라는 글을 기고할 때 인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이것은 프리드먼의 가장 유명한 어록 중 하나지만, 그가 최초로 한 말은 아니다.

2. 유래

명확한 유래는 없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서부개척시대 미국 술집의 마케팅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당시 서부의 많은 술집들은 술을 어느 정도 시키면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3]를 시행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공짜 점심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머잖아 그 정도 술을 시킬 정도면 점주는 공짜 점심을 흔쾌히 내줄 정도로 이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 여기서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이 탄생했다는 이야기다.

3. 여담

4. 관련 문서


[1] 물론 그 기회비용의 발생이 최선의 결과에서 벗어나는 결과를 발생시킨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선의 선택을 한다고 할지라도 기회비용은 반드시 존재하게 된다.[2] There ain’t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는 아홉 단어인데, 원문에는 a가 빠져서 여덟 단어이다.[3] 여기에도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단순히 밤에 술을 마시면 다음날 점심이 공짜였다부터, 점심에 술을 시키면 점심이 딸려와서 광부들이 일석이조라며 시켰다가 대낮부터 술에 취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 혹은 점심이 너무 짜거나 퍽퍽해서 술 같은 음료수를 시켜야 했다 등으로 다양하다.[4] 일례로 노르웨이의 의료 시스템은 생각보다 형편없는 수준이다. 한국에서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서 약을 바로 처방해 주지만, 노르웨이에서 감기 정도로는 병원에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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