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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0-13 16:24:03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줄거리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keepall> 줄거리 · 등장인물 · 설정괴담어둠 · 재난 · 백일몽 주식회사 · 초자연재난관리국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현실 세계3. 백일몽 주식회사
3.1. 심연교통공사에 어서오세요3.2. 선택해 줘3.3. 화요 퀴즈쇼3.4. 산제물의 합창가3.5. 친절한 씨앗 키트3.6. 삐에로는 널 싫어해3.7. 유쾌 테마파크!3.8. 내가 죽은 날3.9. 山君님3.10. 눈먼 자들의 저택3.11. 양자택일3.12. 그리고 누군가 있었다3.13. 공실입니다3.14. 달빛 타투샵3.15. 헝그리 행맨3.16. 모르는 게 정답3.17. 검은 그늘 속에서3.18. 여우 상담실3.19. ■■■ 16로3.20. 지옥할증 택시3.21. 도깨비 공방3.22. 거울을 보지 마세요3.23. 이야기 찬탈자3.24. 탐라행 고속열차 사태
4. 브라운의 심야토크쇼5. 초자연재난관리국
5.1. 재난관리국 정기채용5.2. 룩키마트5.3. 얼굴 없는 장터5.4. 꿈 배양실5.5. 조수석의 귀신5.6. 무서운 이야기 알려드립니다5.7. 반짝반짝 용궁5.8. 인어 무덤5.9. 4번 출구의 빨간 옷5.10. 사거리 세탁소5.11. 플라워 골든 리조트5.12. 우주 쇼핑몰5.13. 당근이 할 수 있는 모든 것5.14. 지산소 공양의식5.15. 대청봉 범장군님5.16. 유리 감옥
6. 소원권 수령7. 백일몽 주식회사
7.1. 신입 오리엔테이션7.2. 빗물 메아리7.3. 빨간 손가락7.4. 화면 속의 남자7.5. 별관 프론트 업무7.6. 유쾌연구소
8. 무명찬란교
8.1. 최후의 의식소8.2. 상자 속 구도자
9. 세광특별시
9.1. 세광역 (임종의 숲길)
10. 초자연재난관리국
10.1. 재난관리국 본부10.2. 이제 신부에게 키스하세요
11. 세광특별시
11.1. 세광역 (임종의 숲길) 탈출11.2. 자정역 (신체 카지노)
12. 백일몽 주식회사
12.1. 여우 상담실 귀환12.2. 별관 지하 2층 진입12.3. 유쾌연구소의 장난감 메이커12.4. 카노푸스의 황금 단지 / 제사를 드리오니
13. 세광특별시
13.1. 한밤역 (한빛도서관)13.2. 세광공업고등학교

1. 개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의 줄거리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현실 세계

직장인 김솔음은 최근 핫한 집단 지성 오픈 소스 인터넷 괴담 <어둠탐사기록>에 빠져 연차까지 써 가며 이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팝업스토어에 방문한다. 생각보다 어린 주변 팬들의 나이대에 부끄러워 하지만 꿋꿋하게 굿즈를 구매하던 김솔음은 지난 방문 때 차마 하지 못했던 룰렛이벤트를 할지 고민한다. 다행히 직원의 권유로 룰렛을 돌릴 수 있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1등 리얼굿즈박스에 당첨된다. 이어 현장 제작 굿즈인 사원증 제작도 권유받는데, 이름을 알려주자 즉석에서 김솔음의 이름이 적힌 현장탐사팀 사원증이 만들어진다. 직원은 이 사원증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냐 묻는데, 김솔음이 그렇다고 하자 직원이 "거짓말." 이라고 대답하며 현기증이 찾아온다. 김솔음은 이후 백일몽 주식회사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에서 눈을 뜬다.

3. 백일몽 주식회사

3.1. 심연교통공사에 어서오세요[1~4화]

'백일몽 주식회사'와 '현장탐사팀'이라는 낯익은 단어를 말하는 오리엔테이션 사회자의 말에 김솔음은 위키의 한 페이지를 떠올린다. 그리고 여기가 자신이 방금 전까지 있었던 팝업스토어의 원작 괴담 속이라는 걸 깨닫는다.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지만 사회자는 정식채용에 앞서 짧은 수습기간 평가를 진행하며 무임승차는 다 적발하겠다고 말한다. 강연실의 문이 연달아 닫히고, 불이 꺼지자 갑작스럽게 주변 풍경이 스산한 지하철 열차 안으로 바뀐다.

생전 들어본 적 없는 낯선 이름을 단 안내 멘트가 나오자 사람들은 당황하지만 김솔음은 무슨 괴담인지 눈치챈다. 이 괴담으로 신입사원들을 '걸러낼' 것임을 알아채고, 자신이 알고 있는대로 괴담이 시작된다. 그러자 이유는 모르지만 자신이 괴담 속 회사의 사망률이 굉장히 높은 팀에 신입사원이 되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도 놀림당할 정도의 쫄보인 자신이 괴담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을 깨닫고 차라리 그냥 죽는 게 호상이겠다고 생각하던 그때, 팝업스토어에서 받았던 리얼굿즈박스가 자신이 구매했던 메모리얼 그립톡을 뱉어낸다.
[심연교통공사에 어서오세요]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D-16.
초기에 작성된 어스름(D) 등급 어둠 중 홀로 압도적인 탈출난이도를 자랑하는 미친 괴담. 그리고 영원히 고통받는 현장탐사팀
탐사는 총 56회까지 기록되었다.
그립톡을 스마트폰에 부착하자 김솔음은 자신이 읽었던 위키의 페이지를 글로 볼 수 있게 된다. 자신이 산 굿즈가 실제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뒤 괴담의 지난 탈출 사례를 읽고 빠르게 추론한 끝에 어느 역에서 내리면 되는지 나름의 정답을 찾아낸다.
하지만 정답 역에서 모두가 같이 내리도록 열차 안의 사람들을 설득하기로 결심하는데 혼자 내렸다간 중간에 졸도해 탈출을 못 할 것 같다며 김솔음은 신뢰를 쌓기로 한다. 이후 탈출하지 못하면 책임지겠다며 자신의 추리를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함께 탈출한다.

3.2. 선택해 줘[7~8화]

김솔음은 수석으로 입사하게 되며, D조에 배정받는다. 그리고 D조 소속의 은하제 대리와 박민성 주임을 만나 현장탐사팀의 업무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바로 어둠 탐사를 시작한다. 박민성이 내민 태블릿 PC 속에는 [이거 하고 2000만원 받기 vs 그냥 살기] 같은 밸런스 게임이 적혀 있었고, 괴담임을 자각한 순간 홀로 어둠에 떨어진다.
[선택해 줘]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F-243.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공포체험하고 돈 받기 VS 그냥 살기' 류의 밸런스 게임 선택지에서 파생된 어둠.
특정 숫자가 포함된 URL에 접속할 시 비정기적으로 발생한다.
주로 살인마에게 쫓기건 귀신에게 쫓기게 되며, 잡힐 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해당 괴담은 정신적인 충격과 비명을 뽑아내는 것에 특화된 것으로, 귀신이랑 술래잡기는 못하겠다고 판단한 김솔음은 숨어서 버티기로 한다. 하지만 물은 필요했기에 음료 냉장고에서 물을 발견하지만, 냉장고 유리문에 귀신이 비쳐 있었고 등에 귀신의 손이 닿자 그대로 암전. 술래잡기가 끝나며 시작점으로 되돌아온다. 그동안의 탐사기록을 떠올리다 이레귤러 기록을 생각해내고, 시간적 변칙성을 이용해 1시간 24분만에 탈출에 성공한다.

3.3. 화요 퀴즈쇼[10~11화]

김솔음은 은하제 대리와 박민성 주임과 함께 D등급 어둠인 화요 퀴즈쇼에 참여하게 된다. 진입 방식은 모종의 잡지에 동봉 된 퀴즈쇼 신청서에 서명을 작성해서 진입한다.

1990년대의 미국 퀴즈쇼 코너를 연상캐하는 어둠, 사람의 머리 대신 구형 TV가 머리에 위치한 사회자가 주최하는 퀴즈쇼 코너이다. 사회자가 내는 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생존, 맞추지 못하면 사회자에 의해 소각되는 어둠.

처음 김솔음은 해당 어둠의 내용을 떠올리는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해당 괴담에 진입 후, 단순한 D등급 어둠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된다.

이어지는 산제물의 합창가 참조.

3.4. 산제물의 합창가[12~13화]

김솔음과 은하제 대리, 박민성 주임은 D등급 어둠 화요 퀴즈쇼에 진입하여 순조롭게 퀴즈의 정답을 맞춰내어 전원 연승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상품 수여 이후, 갑작스럽게 4명의 사원들이 추가 투입되며 방송사고가 난다.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실수를 한 4명 중 하나가 소각 처리된다. 이후 퀴즈쇼는 막을 내리지만 이상하게도 괴담은 계속 이어진다. 잠시후, 화요 퀴즈쇼가 폐지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갑작스럽게 퀴즈 코너가 교체 되며, 산제물의 합창가라는 코너로 변경 된다.
[산제물의 합창가]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A-104.
암흑(A) 등급 어둠.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등급 재조정 사태의 시발점.
현재 공식적인 생존자 기록 없음.

D등급 어둠인 화요 퀴즈쇼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한 A등급의 어둠. 작중에서 처음 등장한 고등급 어둠이다. 무대 위에서는 은쟁반이 내려오며, 그 위에는 비명을 지르는 사람의 머리가 올려져있다. 이전과 동일하게 문제를 맞추는 형식은 일치하지만, 문제를 맞출 시에는 죽은 돼지 머리를 한 지휘자에 의해 머리가 뜯기며 은쟁반 위에 올려진다. 은쟁반 위에 올려진 머리는 죽기 전의 말을 반복하는, 합창가의 일원이 된다. 문제를 맞추면 기괴한 합창가의 일원이 되고, 틀릴 시에는 사회자에 의해 소각되는 절망적인 상황.

사회자가 박민성 주임에게 퀴즈를 내려던 찰나에 김솔음이 엘리스 피크닉 세트의 효과를 받은 스마일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후 머리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서 30분의 휴식시간을 얻어내는데에 성공한다.

김솔음은 이후 대기실에서 은하제 대리가 건내 준 전용 아이템을 이용하여 D조의 조장인 이자헌 과장에게 연락을 취한다.

이후 무대에 오르기 전, 김솔음은 갑작스러운 퀴즈 코너 교체를 주제 삼아 사회자와 대화를 진행하여 우호적인 입지를 쌓는다.

이후 코너가 다시 재개되고서, 박민성 주임이 퀴즈 맞추는 차례가 오게 된다. 퀴즈를 맞춘 직후, 이자헌 과장의 특수 장비를 통해 갈라진 공간 사이로 AAA 건전지가 날아오며 은쟁반을 크게 타격하게 된다. 장비의 손상에 의해 지휘자가 코너에 지장을 일으키자, 사회자가 지휘자를 소각시키며 괴담이 클리어된다.

3.5. 친절한 씨앗 키트[15화]

변이된 화요퀴즈쇼를 A등급으로 클리어한 D조는 이자헌을 통해 추가 포인트 지급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클리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솔음에게는 인센티브로 1만 포인트가 추가되어 단숨에 소원권까지 8%에 달하는 포인트를 얻게된다. 4만 포인트를 저금할 거냐는 이자헌의 물음에 당연하다는 듯 대답하던 김솔음은 포인트를 사용할 만한 다른 유용한 방법이 있는지 되묻는다. 그러자 이자헌은 커스텀 장비를 언급하고, 세 번 되물은 끝에 자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회사 옆의 별관에는 비교적 안전하고 쓸모 있는 괴담을 격리 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황혼 등급이라고 부른다. 별관 1층의 안내데스크를 통해 출입 허가를 받은 네 사람은 무수한 문이 늘어선 복도에서 '99'가 붙은 문을 열고 들어간다. 잡초가 무성한 온실에 달빛이 쏟아지고 정 가운데, 녹슨 기기 하나가 달빛을 받으며 서 있다.
[친절한 씨앗 키트]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E-99.
물건을 식물로 취급하여 유전 정보를 뽑아 교배 및 파종 해주는 괴담.
달빛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작동된다.
물건 두 개를 넣으면 두 특성을 섞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주는 괴담으로, 일반 사원은 1회 사용 시 천 포인트를 사용해야 한다. 주임이 되면 연 2회 무료이기에 고민하던 김솔음은 이자헌이 포인트를 사용함에도 '유용하다'라고 판단한 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지금 사용하기로 한다. 이자헌의 버터나이프 장비와 외계인 상점에서 구입한 은화 뱀을 넣자 회색 동전이 기기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사택으로 돌아와 엄지로 코인을 튕기자 코인 앞면에 양각되어 있던 장갑 그림이 실제로 튀어나오며 허공에 나타난다. 장갑은 마임을 하듯 움직여 허공에 [Insert coin]이라는 글자를 그려내고, 오백 원을 내밀자 장갑이 손에 다가와 착용되듯 합체된다. 반경 3m쯤의 범위를 자신의 의사대로 5초 동안 움직일 수 있었는데 이 정도면 뽑기 성공이라고 여긴다.

3.6. 삐에로는 널 싫어해[16~17화]

입사 3일차, 화요 퀴즈쇼 특이사태를 해결한 D조에게 매뉴얼이 완성되지 않은 어둠 위주로 들어가라는 새로운 직무가 주어진다.
동급의 어둠과 비교했을 때 서너 배의 추가 포인트가 책정된다는 말에 D조는 새 어둠을 몰색하는 연구 1팀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곽제강 연구원에게 삐에로 광고를 보면 끌려 들어간다는 내용이 기록된 서류를 받게 된다.
[삐에로는 널 싫어해]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D-210.
각종 광대 초상화가 걸린 복도가 끝없이 이어지는 곳에서 영원히 떠도는 괴담.
자세히 보면 진짜 광대 분장이 아니라 광대처럼 보이도록 기괴하게 뒤틀린 사람들이 억지로 웃는 얼굴이다.
괴담에 진입한 뒤, 낡은 벽에 온갖 기괴한 표정의 광대 초상화가 붙은 복도를 보며 자신이 아니어도 누구나 무서워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보이는 모든 초상화를 찌르라는 이자헌의 지시에 접근조차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느끼자 김솔음은 탈출법을 알아낸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둠에 들어간지 26분 경과 후, D조는 해당 괴담을 클리어한다.

김솔음은 연구팀에게 자신이 탈출한 방법을 설명하고, 다른 변인 요인을 고려한 임시 매뉴얼을 작성했다며 노트를 건넨다.
말없이 노트를 넘기던 곽제강은 혹시 명함 같은 거 받지 않았냐고 묻고, 포인트를 더 빨리 벌고 싶으면 그쪽으로 연락하라는 말을 남긴다.
하지만 더 무서운 이벤트는 사양이라며 거절한 김솔음은 포인트 세 배 이벤트에 안주하기로 마음먹는다.

3.7. 유쾌 테마파크![18~25화]

입사 한달차, 백일몽 주식회사에 빠르게 적응하며 저등급 위주로 빠르게 실적을 쌓지만, 그것이 도화선이 되었는지 10명 이상의 진입 조건이 있는 어둠과 관련된 서류를 살피던 곽제강에 의해 A조, D조, Y조와 함께 배정받게 된다.
며칠 후, 김솔음은 연구 1팀에서 A조와 Y조와 함께 해당 어둠과 관련된 설명을 들으며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총 3개의 팀으로 조원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이때 운없는 연구원 1명도 타의로 같이 어둠에 간다.

김솔음은 팀을 배정받는 과정에서 곽제강이 A조만 빼고 다 죽일 셈으로 자신이 속한 D조와 Y조를 함께 넣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대로 보드게임 형식의 어둠에 진입하자 들려오는 경쾌한 멜로디언과 오케스트라의 소리. 전형적인 테마파크의 BGM 속에서 눈을 뜬 김솔음은 손목에 있는 놀이공원 탑승권의 빈칸 세 개를 보며 이곳이 놀이공원 괴담 중에서도 기괴함과 특이함, 집요한 공포 때문에 더 유명해진 <어둠탐사기록> 중 하나임을 떠올린다.
[유쾌 테마파크!]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B-11.
각종 판타지 랜드를 테마로 하는 보드게임 속 놀이공원.
이 괴담에 진입한 이후 세 가지 대형 어트랙션을 이용하면 귀가할 수 있다.
해당 보드게임을 플레이한 사람들이 착란상태에서 작성한 '유쾌 테마파크 이용 지침서'라는 부록으로 더 유명해진 괴담.
해당 괴담을 원작으로 하는 게임을 찾는다면 이 링크로.
김솔음은 빨간 말을 뽑은 A조의 진나솔, Y조의 장허운, 연구 1팀의 연구원과 함께 움직이게 된다. 선민의식에 찌든 상사, 쫄보 덤앤더머, 덤으로 딸려온 타부서 직원까지 객관적으로 자신의 팀을 바라보며 개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인원으로도 살아남을 방법을 떠올리며 조금 덜 무섭게 클리어할 방법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어트랙션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이래귤러가 발생하고, 마스코트의 요구대로 팀원을 죽여보라는 진나솔의 요구에 김솔음은 이대로 가다간 전멸이라며 설득한다.

설득에 성공하지만 마스코트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괴담은 이들을 놀이공원의 이용객으로 대우하지 않았고 김솔음은 빨간 구역이 아닌 다른 구역으로 넘어가고자 한다. 쫓아오는 마스코트들을 피해 파란 구역으로 넘어가자 D조를 비롯한 다른 직원들을 만나지만, Y조의 세 사람은 A조 대리에 의해, A조 대리는 팀원 간의 살상 행위를 극도로 싫어했던 파란 마스코트에 의해 사망한 상태였다. 이후 파란 구역에서 세 가지 어트랙션을 모두 이용하고 다들 게이트를 통해 탈출한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나가려던 김솔음을 '착한 아이'라고 칭한 파란 마스코트는 선물이라며 탑승권 팔찌를 회원권으로 바꿔버리고, 더 놀라면서 게이트 기기를 꺼버린다.

김솔음은 락커룸에 들어가 주저앉으며 고민하던 중 머리 위에서 굿즈 박스가 반짝이고 손바닥에 들어올 정도로 작고 복슬복슬한 봉제 인형이 떨어진다. 테마파크의 기념품숍에서 판매 중인 이면 세계의 누군가를 초대해 친구로 만들어주는 '착한 친구' 인형에 김솔음은 은화 뱀과 자신의 넥타이를 이용해 누군가를 초대한다. 쾌활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가 울리며 화요퀴즈쇼의 사회자가 초대되고, 작은 봉제 인형이 움직이자 착한 친구를 초대하는 것에 성공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을 '브라운'이라고 소개한 사회자에게 자신에게 현재 일어난 일을 설명한다. 그러자 브라운은 어트랙션에서만 언급된 노란 마스코트에 대해 언급하고, 그 이야기를 듣고 잠시 생각하던 김솔음은 정장 앞 포켓에 봉제 인형을 넣은 뒤 함께 이동한다.

과거에는 있었을 노란 구역을 찾아낸 뒤, 리조트 입구의 게이트를 발견한다. 비상조작반을 열어 작동시킨 뒤 게이트가 회원권을 읽어냈을 때 파란 마스코트가 빠르게 쫓아온다. 훌쩍이는 파란 마스코트에게 김솔음은 괴담 속 존재에게 원한을 사서 좋을 건 없다고 생각하며 앨리스 피크닉 세트의 쿠키를 가볍게 던지고, 마스코트가 쿠키를 손에 받는 것을 확인하는 동시에 게이트를 넘는다. 탈출에 성공하자 회원권이 불타오르고 그 자리에 'Socius'라는 글자의 문신이 남는다.

3.8. 내가 죽은 날[28화]

테마파크에서 탈출한 후, 엘리베이터에서 조원들과 만난 김솔음은 손목에 새겨진 문신이 보이도록 들어 올리며 뒷목을 주물러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다른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택으로 돌아와 브라운에게 문신이 보이냐고 묻자, 자신에게는 무척 잘 보인다고 대답하며 자격을 주는 표식이라고 말한다. 이후 브라운은 옆방에 있는 자가 누군지 묻고, 백사헌을 떠올린 김솔음은 직장 동료라고 답한다. 이어진 친밀한 관계냐는 물음에 부정하자 옆방에 사는 회사 동료는 살인마의 물건을 주웠고, 곧 죽을 거라는 소식을 전한다.

다음 날, A조의 진나솔 대리가 '유쾌 테마파크!' 괴담 클리어 주요 기여자로 자신을 추천해 2만 포인트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달받는다. 오전이 끝나기 전, 사내망으로 진나솔에게 A조 결원으로 인한 어둠 투입 요청을 받는다. A조가 있는 15층으로 올라간 김솔음은 진나솔과 A조 백석주 과장을 마주하게 된다. 준비품 체크 브리핑을 마치자 백석주는 매뉴얼 없이 추리하는 게 특기라고 들었다며 위험해보이면 바로 매뉴얼을 주겠다고 말한다. 자신만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괴담에 진입한다는 이야기에 사내 괴롭힘이라고 생각한 김솔음은 어제 처음 본 타 팀 과장님이 그럴 이유를 생각하다가 어제 괴담에서 백석주와 언쟁이 있었던 이자헌을 떠올리고, 같은 조 신입인 자신까지 같이 찍혔다고 판단한 김솔음은 A조와 함께 괴담에 진입하게 된다.

기름 냄새가 나는 어두운 폐공장의 녹슨 철문을 열자 가동이 중지됐는지 먼지 쌓인 통조림과 박스가 가득했고, 깨진 소고기 통조림 사이로 썩은 내용물이 흐른다. 코를 찌르는 철 냄새와 바닥에 쓰러진 시체 한 구. 백석주는 시체를 뒤져보라고 말하고, 속으로 소리를 지른 김솔음은 정장을 입은 채 레일 위로 엎어진 채 후두부에서 피를 흘리는 성인 남성 시체에 접근한다. 전용 장비를 불러내 시체를 확인하고, 지름 10cm 이상의 무언가에게 강타당함을 파악한다. 시체를 뒤집어 보라는 말에 김솔음은 구역질을 참은 채 시체를 돌리자 피를 흘리고 있는 자신의 얼굴을 발견한다. 백석주는 여기는 이야기 속이니 소설이나 영화에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이동하라고 말한다. 동시에 자신의 시체를 본 순간 무슨 어둠인지 깨달은 김솔음은 괴담의 이름을 떠올린다.
[내가 죽은 날]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C-402.
흥행하지 못한 스릴러·미스터리 이야기 속에 끌려 들어와 희생자가 되는 괴담.
첫 목격자는 반드시 이미 희생당한 자신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탐사는 총 25회까지 기록되었다.
전용 장비를 쓰지 말고 직접 확인해보라는 백석주의 말에 무심코 안 된다고 대답하고선 이를 수습하기 위해 더 빨리 탈출할 방법이 있다는 말을 덧붙인다. 해당 괴담의 정석 공략법은 시간에 쫓기며 한나절은 추리하고 분석해야 하지만, 김솔음은 이상하고 변칙적인 탐사기록을 찾아내 이를 바탕으로 괴담이 직접 내보내도록 만든다. 이후 A조에게 괴담의 클리어 과정을 설명하자, 백석주는 통과라고 이야기하며 A조의 남은 빈 자리를 정식으로 채워보라며 스카웃 제의를 한다.

3.9. 山君님[32~38화]

A조 스카웃 제의와 더불어 오늘 진입했던 괴담의 매뉴얼 개정 포상금으로 5천만 원을 받게 된 김솔음은 계속 벌 기회를 놓치고 싶냐는 백석주의 물음에 A조에서 일하다간 자신이 겁쟁이임을 숨길 수 없을 확률이 9할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거절한다. 이후 우주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던 중 브라운이 혈욕조를 사달라고 부탁하자 매뉴얼 개정 추가 수당이 들어오면 사주겠다고 약속하지만 담당자가 일주일째 실종 중이라 무기한 연기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브라운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정지원팀에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기로 한 김솔음은 매뉴얼 담당자인 이병진이 수상쩍은 족자를 사서 금전운이 트였다고 자랑하다가 회사 내에서 실종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전형적인 중고품 괴담 클리셰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으려 했지만, A조와 같은 라인이라 이병진이 아니면 매뉴얼 개정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할 거란 이야기를 듣고선 사내 CCTV를 확인해보기로 한다.

CCTV 기록을 관리하는 경비팀으로 가게 된 김솔음은 안전관리실에서 경비 3팀의 반장 J3과 마주한다. 지하 2층의 남자화장실에서 이병진이 일주일째 나오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J3에게 설득 당해 경비팀 일반요원의 제복을 입은 채로 함께 가게 된다. 검붉은 잉크 범벅인 화장실에서 J3이 검지로 잉크를 찍은 순간 검붉은 액체가 파도처럼 휘몰아치며 발을 집어삼켜 당겼고, 화장실 거울 가운데에 난도질당한 족자로 빨려 들어간다.

낡아빠진 부적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폐가에서 눈을 뜬 김솔음은 교복을 입은 중학생들을 마주한다. 아이들에게 어른이 있지만 혼자 소리를 지르고 있어서 무섭다는 말을 듣고, 어두운 폐가 벽 너머의 모퉁이를 돌자 실종된 이병진을 발견한다. 자신을 경비팀으로 오해하는 이병진에게 소원을 들어준다는 귀띔을 듣고 수상한 족자봉을 구매했지만, 이후에 이상한 속삭임이 들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때,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리고 어린애가 훌쩍이며 흐느끼는 소리가 문 너머로부터 들려온다. 이병진이 목소리에 반응하자 문에서 부적이 타들어가며 부서질듯 흔들리고, 부적이 우수수 떨어진다. 김솔음이 전용 장비를 사용해 바닥에 떨어진 부적 중 온전한 모양새의 것들을 어떻게든 잡아올려 문고리에 부적들을 덧댔지만 다시 떨어지고, 문소리가 멈춘다. 아깝다는 말과 함께 길 걷는 소리가 문 너머에서 서서히 사라지자 이게 장산범류 괴담임을 알게 된다.
[山君님]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C-51.
창귀를 소재로 그린 수묵화의 음산한 어둠.
탐사는 총 17회까지 기록되었다.
가장 음산하고 기분이 이상해지는 <어둠탐사기록> 중 하나. 김솔음은 이미 창귀에게 홀려서 끌려온 상황, 부르는 소리에 몇 번 대답한 정황, 거의 떨어진 부적을 보며 긴 탐사 기록의 끝에 절망적인 상황에야 나올 법한 묘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자본주의적 이유로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자 결심하고 폐가의 다락방에서 '活路' 라고 적힌 낡은 서적을 발견한다.

서책에는 희생물을 공양하며 오솔길을 따라가 발견하는 작은 뱀굴만이 유일한 활로라고 나와있으며, 맨 마지막 장에는 '고선하'라는 이름이 적힌 작은 종이 명함이 끼워져 있었다. 희생물에 관한 이야기를 이병진과 나누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낮은 남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자 J3과 그가 실종자로 착각해 데려온 고선하가 함께 있었다. 통곡하던 고선하는 다 소용없다며 자신이 시험해 본 의식을 설명한다. 괜찮은 대안이 떠오른 김솔음은 준비물을 구하기 위해 혼자 폐가 밖으로 나서게 되고, 손목에 있는 'Socius' 문신으로 인해 출입이 허락된 농원에서 산삼을 희생양 대용으로 가져온다.

신당에서 의식을 진행하지만, 뱀굴은 나오지 않고 거대한 저수지가 나타난다. 최소한 이유라도 알아야겠다고 생각한 김솔음은 유독 복숭아 나뭇가지로 만든 향 타는 냄새를 불편해하고, 매실에 반응하던 고선하를 바라보며 창귀가 말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들켰다고 말하는 고선하의 입이 찢어지며, 공격하려 한다. 김솔음은 나이프를 J3에게 던지며 진압을 요청하고 경비팀이 그토록 괴담을 잘 제압함에도 불구하고, 현장탐사팀이 아닌 이유가 눈앞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 진압에 성공했지만, 언제든 창귀가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에 고선하에게 우주 쇼핑몰에서 구매한 사과를 먹인다. 그리고 해가 뜨기 직전 뱀굴에 손을 집어 넣어 탈출하게 된다.

3.10. 눈먼 자들의 저택[40~47화]

평소와 같이 출근을 하려던 김솔음. 출근 15분전 직속상사로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연락을 받게 되어 이유를 물어본다. 어떤 어둠인지 확인하려 했으나 '아는 것만으로 문제가 되는 류'=정보오염식 괴담으로 순순히 사택에 있었지만 얼마 안가 이자헌 조장으로부터 다시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아 2시 31층 대회의실에 출근하게 된다. 31층에서 만난 은하제 대리의 말에 의하면 이미 30명 이상 투입되었고, 메뉴얼을 읽는것만으로도 어둠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김솔음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단숨에 읽어 내렸다.
안녕하세요.
저희 전시회의 기존 관람객들에 대해 정리한 매뉴얼 문서를 열람 중이시군요.
다음 내용을 읽으시기에 앞서서, 당신이 아주 멋진 전시회에 초대되셨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눈먼 자들의 저택]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한 괴담으로,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 코드는 Qterw-B-666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님. 오늘은 당신을 멋진 전시회에 초대하기 위해 이 글을 적어봅니다.
찾아오시는 길이 번거롭지 않도록, 이 글을 읽으신 후에는 어디로 향하시든 저희 전시외에 도착하시게 될 겁니다.
이전분들의 방문 기록은 해당 문서에 106회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 괴담에 대하여 기록하려는 모든 시도에서, 전시회에서 보낸 안내문의 형태로 글이 변형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초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메뉴얼을 다 읽음과 동시에 김솔음이 있던 장소는 백일몽 주식회사 31층이 아닌 광택의 대리석 바닥, 촛불이 타오르는 소리가 들릴만큼 고요한 대저택. 수많은 진열품들 사이에서 김솔음은 사라진 은하제 대리를 부르는게 아닌 소파뒤에 몸을 숨기고 매뉴얼은 다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주)백일몽에서 임시 수집한 본 전시회 관람객 아홉 분의 공통된 관람 후기를 안내하겠습니다.
1.어디서도 본 적 없던 진귀하고 다양한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음.
2. 전시회 홀에서의 취식은 금지 되어있음.
3. 통상적인 관람 매너를 지킬 것이 권장됨.
4. 출구를 찾기 매우 힘듦.
해당 진술에 대하여 본 전시회는 강력히 수정을 요청합니다. 전시회장은 모든 비상문이 적합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원할 때 관람을 멈추고 퇴장하실 수 있습니다.

매뉴얼식 괴담인 만큼 적혀있는 모든 말은 진실이기 때문에 김솔음은 괴담을 탈출하기 위해 자리를 옮겨 환풍구 안에 숨어 <어둠탐사기록>을 빠르게 확인하며 파훼법을 알아내기 위해 생각했다.

열일곱 번째 관람 기록으로,(주)백일몽이랑 기업에서 현장탐사팀 직원 서른네 분께 전시회를 권유한 결과 입니다.
일곱 분께서 무사히 귀가하셨다고 합니다.

서른 넷. 김솔음이 들어감으로써 35명이 된 백일몽 주식회사의 직원중 탈출에 성공한 한명이 되기 위해 머리를 굴리던 김솔음은 환풍기 밖에서 안내원에 의해 요금을 '징수'당하기 직전의 사람들을 발견하고, 빠르게 한명을 구해낸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백사헌이 김솔음에 의해 위기를 벗어날수 있었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했지만 아직 앞에서 요금을 징수하고 있었기에 조용히 사태를 파악했다.

다수의 관람객이 안내원에게 인간의 신체 부위를 상실했다고 증언 했으며, 그중 보편적으로 먼저 상실하는 부위는 '안구'라고 합니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감각 보정 기기가 언제나 무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현재 지원기기 :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전각, 화각)

밖이 조용해지자 환풍구 안에서 김솔음은 혼자 돌아다니는것이 무서워 인성이 문제가 있더라도 백사헌과 함께 다니기로 했다. 이후 백사헌의 시점에서 보이는 김솔음과 둘의 신경전이 오가는데 백사헌이 아주 우습고 김솔음이 어이없으니 꼭 본편을 확인하시길 역시나 <어둠탐사기록>을 확인한 김솔음은 탈출법을 생각해내고 1층으로 향하다 백일몽 주식회사의 동기인 고영은을 마주하게 되어 함께 다니기로 하고 김솔음은 관람객용 라운지에 도착해 이전에 구입한 [쉽고 빠른 양초 제작 키트]를 사용한다. 하지만 채 마무리 되기 전에 요금 징수용 안내원이 들어오고 쫓기다 백사헌을 대신해 본인이 미끼가 되어 고영은과 백사헌을 도망가게 한다.

요금이 징수되기 직전, 김솔음은 안내원에게 탈출을 위한 질문을 하며 출구의 위치를 찾는다. 그리고 요금 징수를 받아들이던 순간 본인의 전용 장비를 통해 안내원의 외양을 흉내낸 박민성 주임이 구해내어 함께 D조가 숨어있는 곳으로 향하고, 그 장소에서 이자헌 조장과 은하제 대리를 만난다. 이대로 밖을 통해 탈출하려던 이자헌 조장에게 김솔음은 동기들에게 탈출용 아이템이 있다고 얘기하며 안전한 탈출법이 있다는 것을 어필한다. 이자헌 조장의 허락을 받아 동기들을 찾아온 김솔음이 관람객용 라운지에서 [쉽고 빠른 양초 제작 키트]를 사용해 제작한 양초에 불을 붙이려고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완구는 현대 지구인의 피로를 풀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안전을 위해 외계인, 타계인, 비지성체, 신, 그 외의 모든 인간이 아닌 지성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김솔음은 엄밀히 따지자면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니였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3.11. 양자택일[50화]

눈먼 자들의 저택의 대단위 탈출을 크게 도운 공로로, 김솔음은 현장탐사팀 설립 이래 최단 기간에 주임으로 승진한다. 그리고 자신이 쫄보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원래 유능하고 특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도록 캐릭터를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캐릭터 특성에 쓸 수 있는 패를 늘리기 위해 전시회에서 탈출한 이후, 새로운 굿즈의 사용 권한이 해금된 리얼굿즈 박스를 건드리자 재난관리국에서 생산해 배부했던 아이템 '은심장'을 얻게 된다.

이자헌은 주임부터 접근 권한이 개방되는 제한 구역을 설명하며, 담당 어둠이 한 점 배정된다고 전한다.
원래는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없지만, D조 전원이 상해 없이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한 사례라며 자신의 권한으로 김솔음에게 담당 어둠 선택권을 만들었다고 한다. 낡은 테디베어, 검은 카드 두 장, 비행기 모형 중 셋 다 아는 물건이 나옴에 잭팟을 외치며 검은 카드 두 장을 선택한다.
[양자택일]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F-2073.
가로 60mm, 세로 110mm의 무늬 없는 검정 카드 2장.
그러나 소유자가 자정에 해당 카드들을 뒤집을 시, 앞면의 그림이 드러난다. 그 주제는 타로(Tarot) 메이저 아르카나 중 무작위로 선정됨.
해당 점은 실제로 미래에 실현된다.
며칠 후, 회사 별관으로 담당 어둠을 관리하기 위해 방문한 김솔음은 카드 두 장을 뒤집는다. 악마와 달이 모습을 드러내고, 카드가 올라간 테이블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카드가 거꾸로 보이게 한 뒤, 노르스름한 보름달이 거꾸로 매달린 달 카드를 집어든다. 본래 달은 미스터리와 불확실성의 상징이라는 브라운의 말에 김솔음은 역방향이니 뭔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거라고 생각한다.

방을 나서려는 순간, 밖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현관으로 뛰어가 입구로 나가려고 했으나 바닥이 이미 반파되어 있었다.
하지만 부서진 현관 바닥 가운데에서 박살 난 무언가를 발로 꽉 누르고 있는 프론트에 앉아있던 검은 직원을 발견한다.
도울 일이 있는지 묻는 김솔음에게 고개를 저은 직원은 데스크에서 좋은 밤 보내세요 라는 포스트잇을 들어올린다.

직원의 필담을 보며, 이전 연어 마켓의 거래 경험을 떠올린 김솔음은 이틀 후 주말, 한번 더 거래를 하게 된다. 구매자는 김솔음에게 혹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연락하라며 재난관리국으로 직통되는 긴급구호요청 콜을 남긴다. 김솔음은 구매자가 재난관리국 관계자임을 알게 되고, 백일몽 주식회사와 정부가 사이가 안 좋음을 떠올리며 엮일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3.12. 그리고 누군가 있었다[51~56화]

그날 저녁, 추가 수익 사천을 떠올리고 브라운과 시덥지 않은 잡담을 나누면서 저녁을 보낼 생각이었지만 백사헌이 패닉 상태로 갑자기 방으로 들어온다. 자신을 어디에 끌어들인 거냐며 스마트폰이 들려 있는 손에는 '연쇄살인마 조심해' 라는 김솔음이 보낸 메시지가 떠 있었다. 그때, 백사헌에게서 허밍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가지면 안 되는 걸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주머니에 손을 넣은 백사헌은 카세트테이프를 꺼낸다. 테이프에서 울려 퍼지는 허밍이 점점 더 커지며, 김솔음이 사택을 뛰쳐나오자 백사헌도 함께 따라 나온다. 하지만 브라운은 늦었다며 물건을 봐버렸으니 스토리에 엮여버렸다고 말한다.

물리적으로 멀어지자고 생각한 김솔음은 오는 버스를 바로 잡아탔고, 백사헌도 함께 탑승한다. 카세트테이프가 집에 있던 물건이라며 친척에게 물려받은 거라고 말하는 백사헌을 보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종점까지 가서 내리고 회사 보안팀에 연락하려고 했으나 버스가 정류장에서 서지 않고 계속 달리고 있음에 이상함을 느낀다. 창밖이 비포장도로로 바뀌고, 앞자리의 승객들이 사라지고, 운전기사는 어느새 낡은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 기사가 라디오를 켜자, 카세트테이프의 허밍이 들려온다. 그리고 고풍스러운 필체의 간판이 붙어 있는 고급 산장형 저택에서 내리게 된다. 백사헌의 외투 주머니에는 아까 던져 버렸던 낡은 카세트테이프가 들어있었고, 김솔음은 이렇게까지 왔다면 도망은 소용없다며 '지평선 산장'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그리고 누군가 있었다]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초자연재난관리국의 등록번호는 1489PSYA.1991.라84.
외부와 고립된 수상쩍은 장소에서 연쇄살인마에게 하나씩 살해당하는 괴담. 전형적인 클로즈드 서클식 추리 소설과 B급 슬래셔 무비의 변주.
9인의 인간으로 봉인할 수 있는 뇌형(櫴形)급 재난으로, 재난관리국에서는 4년에 한 번씩 지원 혹은 징발을 통해 인원을 모집해야 한다.
이 괴담은 백일몽 주식회사의 어둠이 아닌, 정부에서 격리한 혹은 미래에 격리할 괴담. 일명 '재난'으로, 재난관리국에서는 민간에 있으면 절대 안 되는 것부터 우선 순위로 격리했기에 클리어를 위해서는 누군가 무조건 죽는다. 산장의 정문을 두드리려는 순간, 뒤에서 자전거 벨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도착한다. 그리고 어두운 옷을 입고 마스크에 모자까지 눌러쓴 오늘 오전에 중고 거래를 했던 사람이 자전거에서 내리고 있었다.

산장으로 들어서자 내비가 고장 나서 여기로 왔다는 부부로 보이는 남녀, 조난 당한 등산 동아리 대학생 3명, 대리 기사 일을 마치고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을 찾던 중년 한 사람까지 여섯 명이 있었다. 백사헌과 자신, 공무원까지 합치면 9인이 충족되었고 부엌 뒤에서 소리가 들리며 낡은 후드를 뒤집어쓰고 몸을 잔뜩 굽히며 얼굴을 가린 산장지기가 등장한다. 산장지기는 산장의 주인어른이 카세트테이프를 가지고 산장에 방문하면 어떤 것이든 교환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사흘 뒤에 원하는 걸 가지고 떠날 수 있다고 말한다. 카세트테이프를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부터 교환 우선권을 주겠다고 하자 사람들 사이에서 의미심장한 긴장감이 스친다.

이후, 자신이 정부 요원임을 밝힌 공무원은 이 중에 살인마가 있음을 김솔음에게 말해준다. 생각보다 더 선량한 민간인으로 자신을 취급해줌을 눈치채고,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공무원의 대답에 김솔음은 상대에 대한 몇 가지 사실과 이 괴담에 관해 파악한다. 그리고 방의 벽장에서 장식으로 달린 큰 한손도끼를 뽑아 들며 자신이 직접 연쇄살인마가 되기로 한다.

산장지기가 약속한 사흘이 되는 날, 공무원은 근무를 위해 준비된 작업복과 장비, 도구를 들고 방 밖으로 나왔지만 거실은 피범벅이었다. 그리고 재난관리국에서 자신이 연쇄살인마 역할로 배정되도록 미리 해당 카세트테이프를 입수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 평소보다도 더 피곤함을 느낀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수행하려던 공무원에게 김솔음은 죽이지 않아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며 산장 지하에 있던 방부 처리된 신체 토막과 장기를 이용해 자신이 살인이 일어난 것처럼 꾸몄다고 전달한다.

김솔음은 산장지기에게 카세트테이프 하나를 산장지기의 고용 권한과 교환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정부에서는 괴담을 가능한 제거하는 편을 지향하며, 성공적으로 없어지기도 한다. 해당 괴담은 위키에 종결된 기록이 있기에 산장지기의 고용 권한을 받아내면서 계약기간을 끝내 마지막 탐사기록과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려고 하는데, 산장지기는 자신의 고용주에게는 태생적, 존재적 고결함이 필요하다며 거절한다.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는 문서로만 남는 계약일 수도 있다는 말에 김솔음은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며 산장 지기의 고용 권한과 카세트테이프를 교환한다. 그리고 계약서 원본을 받아든 순간, 팔뚝에 가까운 위치에 : 恩主 : 문신이 세로로 자리 잡게 된다.

산장지기는 사라지고, 피투성이의 산장에는 김솔음과 공무원만이 서있다. 공무원은 재난관리국으로의 이직을 제안하고, 이를 거절한 김솔음에게 고민이나 문제가 생길 때 연락하라며 '류재관'이라고 적힌 자신의 업무용 연락처를 남긴다. 그리고 백사헌은 포인트도, 돈도 되지 않는데 이번 일에 휘말린 것에 억울해하지만 할 말이 있지 않냐는 김솔음의 물음에 이런 일로 무언가를 지불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말과 무단결근을 언급하자, 급여 사흘 치를 입금한다. 김솔음은 정부가 카세트테이프를 악인들의 손에만 들어가게 했던 것을 떠올린다. 최소한 백사헌의 입수 루트 중에 악인이 있으며, 친척에게 물려받았다는 말에 사연이 있을 법도 하다고 생각한다.

3.13. 공실입니다[57~59화]

현장탐사팀은 한 조당 정원이 3명으로, 신입사원 교육용으로 해당 사원이 승진하기 전까지는 정원 외 인원으로 붙어있지만 주임으로 승진하게 되면서 다른 조로 이동할 수도 있음을 알게된다. 그러자 은하제는 포인트를 거의 모아 곧 퇴사한다며 다음 정기인사 발령까지만 이자헌에게 말해서 어떻게든 이곳에 있게 해보자고 이야기한다. D조에게 전담처럼 쏟아지던 새로운 어둠 매뉴얼 완성용 탐사도 많이 줄어들었고, 이번에 D조에서 진입하게 될 어둠은 C등급 괴담이었다. 그러나 매뉴얼을 읽고 백일몽 주식회사가 착각해서 등급을 잘못 분류한 착각계 괴담에 진입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 날 점심시간 이후, 서울 근교에 있는 어느 베드타운의 상가 밀집 골목에 도착한다. 꽤 끔찍한 기록이 많으니 주의하면서 다니자는 박민성의 말에 김솔음은 위키의 탐사기록을 떠올리며 이 어둠은 예전에 있던 가게들이 평범하게 정상 영업하는 게 최대 이상한 점인 공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D조는 효율적인 탐사를 위해 연락책을 배부하고 개인별로 움직이기로 한다. 김솔음은 방문하고자 하는 가게에 접근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해 왼쪽으로 세 번 돌자 보이지 않던 주차장의 새로운 구역번호를 발견하고 주차 구역 옆의 상가에 '달빛 타투샵'이라고 적힌 가게로 들어간다.

3.14. 달빛 타투샵[58~59화]

[달빛 타투샵]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없음.
현재 해당 장소에 대한 백일몽 주식회사의 공식 탐사 기록은 '공실입니다(Qterw-C-818)'를 통한 단발성 기록뿐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할 시, 문서-#818-15623(민간인 인터뷰 기록)을 열람할 수 있으나 그 신빙성은 보장할 수 없음.
가게에 들어서자, 빼곡한 한글 타투가 목에 새겨진 민소매 차림의 여성이 보인다. 이곳은 타투의 가격을 주인의 마음에 드는 여러 물건으로 지불받고 있으며, 바다와 관련된 물건을 우대한다. 김솔음은 우대조건을 맞추기 위해 진주 비드를 가져왔고, 로얄 스페셜 프리미엄 1번 도안을 받게 된다. 이곳에서 받은 타투는 사람에게 흡수되며, 타투 도안에 따라 특수한 능력이 부여된다.

김솔음은 용기, 혹은 겁 없이 나서는 대담함과 관련된 상징의 타투가 있는지 묻는다. 그러자 토마토가 달린 나무 도안을 추천하는데, 타투를 받기 위해 왼팔을 걷어 올리지만 이미 팔에 있는 문자들 때문에 시술을 할 수 없다며 거부당한다. 대신 기존 타투의 커버업을 제안하고, 두 개 모두 가능하다고 하지만 하나만 고르는 편이 더 제대로 해줄 거라는 판단에 산장에서 받았던 恩主 문신을 강화하기로 한다.

커버업된 恩主 문신엔 인벤토리 기능이 생겨 아이템을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시술 거부로 포기해야 했던 토마토 나무 도안은 같은 효과가 있다는 타투 스티커 3매를 서비스로 받아 문신에 수납한다.

3.15. 헝그리 행맨[61~65화]

3.16. 모르는 게 정답[68~69화]

3.17. 검은 그늘 속에서[72~81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괴담. 김솔음이 처음으로 탐사기록을 덧붙여본 괴담이다. 이걸 계기로 김솔음 오리지널의 괴담을 지어올리기도 했지만 아직 에피소드로 다뤄지진 않았다.
진입 방법 : 보름달이 뜨는 밤에 특정 도서를 읽고 잠들면 야간의 학교에 랜덤으로 진입. 도서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txt.파일을 전달받았다.

최초 시도 : 실패.
하지만 김솔음은 탐사기록을 알고 있기 때문에 확정 진입 조건을 알고 있었다. 확정 진입 조건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 백일몽 회사에 얼마나 정보가 퍼져 있을지 모르는 상황. 김솔음은 룸메인 백사헌을 통해 확인해보기로 한다. 확인결과 회사에 알려진 정보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 정확히 어떤 괴담인지는 파악되어 있지 않지만 '일단 들어가면 이득'인 괴담정도로 알고 있다.정보를 얻은 김솔음은 백사헌에게 확정 진입 조건을 알려준다.

확정 진입 조건 : 본인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에 몇 학년 몇 반인지와 졸업앨범 같은 프로필을 작성(예시 : 이름/친구들에게 한마디)
또한 이 괴담은 베게 아래에 필요한 것들을 넣고 잠에 들면 함께 가지고 갈 수 있다고 한다.

재시도 : 진입성공

학교 종 소리와 함께 진입하자 전등하나 켜지지 않은 어슴푸레한 어둠 속 교실이 보였다. ■■고등학교. 백일몽 주식회사의 직원들 뿐 만 아니라 우연찮게 '확정진입조건'을 갖춘 민간인과 함께 교실에 남겨진 김솔음은 사람들을 관찰한다.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속 유일하게 미동하나 없이 움직이지 않는 학생한명. 아주 정교한 밀랍 인형 같아 보이는 그 남학생은, 온전한 명찰을 달고 있었다.
[세광공업고등학교]

띵-동- 댕-동
세광공업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졸업식이 곧 시작합니다. 강당으로 모여주세요.

어두운 교실안에서 장난삼에 그 인형을 찔러보던 남자가 소리를 지른다. 마네킹같던 남학생이 어느새 뒷문앞으로 이동했다. 당황스러움에 소란스러워지는 교실. 그 남학생은 어쩐지 뒷문을 걸어잠그려는 것처럼 보인다.

"학생 여러분, 이제 난방과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커튼을 닫고 점등하겠습니다"

창문 커튼이 닫혔다. 교실은 순식간에 암흑속으로 가라앉았다가, 깜박. 전등이 켜졌다. 찰나의 안심속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사람하나가 목이 기괴할정도로 꺾인채 죽어있었다. 시작됐다.
[검은 그늘 속에서]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62, 재난관리국의 등록번호는 2845PSYA.2016.하53.
인터넷에 떠도는 텍본을 읽고 잠이 들면, 야간의 세광공업고등학교에서 깨어나 죽을 때까지 인간이 아닌 무언가에게 쫓기는 괴담. 해당 고등학교를 현실에서 찾으려는 모든 민간 시도는 실패했으며, 현재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장소로 파악됨

남은 사람들의 비명속에 첫번째로 죽은 사람의 범인이 확정된다. 세광공업고등학교의 명찰을 제대로 달고 있는 남학생. 움직이지 못 할거라고 생각했던 그 밀랍 인형. 순식간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고, 그 순간. 깜박. 불이 깜박인다.

세광공업고등학교의 학생은 누군가가 쳐다보는 동안에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선이 없어지는 순간 비인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인다.

의미없는 탈출시도 중에도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다. 김솔음과 같은 반에 있던 사람들중 절반은 이미 없는 사람이였다. 개중 눈치가 조금 빠른 사람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법을 알아채고 세광공업고등학교 학생을 죽이려 하자 김솔음이 그 행동을 저지하려 했으나 누군가 입을 막았다. 산장에서 만났던 류재관 요원과 함께 진입한것이다. (류재관은 여전히 김솔음이 백일몽 주식회사의 직원인걸 모른다.)

학생들은 비명, 욕성, 고함 등 소리를 지르는 사람을 쫓는 뚜렷한 경향성을 보인다. 이 세광공업고등학교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학생 인형의 명찰을 소지한채 죽어야만 '정상적으로'깨어난다. 해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시 탐사자는 '검은 그늘속에서'에 귀속된다.

그렇게 김솔음이 류재관과 이야기하며 정보를 교환할때(물론 류재관은 김솔음의 유도 질문에 진실되게 대답해줄 뿐이였다.) 민간인들은 기어코 학생 인형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학생 개체 중 하나가 생물학적 죽음과 유사한 이동 불능 상태에 빠질 시. 근처의 모든 학생이 그 자리에 호출된다.

띵-동- 댕-동
[1학년 5반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죽은 학생은 1학년 이원율 입니다. 모두 5초간 묵념합시다.]

모든 전등이 꺼지고 5초간 비명과 장송곡이 흐른다.

[묵념을 마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깜박

끔찍한 교실안에서 류재관은 김솔음을 정말 선량한 시민으로 생각하고 도와 교실밖을 탈출한다. 교실 안에서 살아있던 사람에게 힘겹게 습득한 명찰을 넘긴 김솔음은 류재관의 탈출법을 거절한다.

탐사기록 #13
김솔음은 처음부터 정상의 파훼법으로는 탈출할 생각이 없었다. 본인이 작성한 탐사기록 #13은 명찰을 얻지 못한 탐사자의 기록이였다. 그 방법을 통해 탈출하려는 이유는...명찰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행위'를 성공하면 물리적 죽음 없이 탈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쫄보다운 생각이다. 하지만 여기서 류재관은 김솔음의 유려한 화술에 홀딱 넘어가 재난관리국으로써 탈출을 도와주려 한다.

3.18. 여우 상담실[84~85화]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자헌 과장은 김솔음에게 호출이 있다며 25층으로 이동한다. 이자헌을 따라 도착한 곳은 여우 상담실 명패가 달린 문 앞이었고 이자헌은 "당신은 오염되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김솔음을 상담실로 던져넣는다.
[여우상담실]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E-925.
따스한 햇살이 드는 창가, 푹신한 파스텔톤 소파, 그리고 맑은 소리의 작은 은 종 모양 도어벨로 구성된 상담 공간.
백일몽 주식회사의 E레벨 직원 복지 중 하나로, 정신 안정 및 오염 회복에 다소 효과가 있다.
여우상담실의 이용 기록 전문은 해당 문서를 참고.
야외정원을 보여주는 거대한 창문에 김솔음의 모습을 한 상담사가 나타나 상담을 진행한다. :恩主:문신 속에 있는 것들을 모두 꺼내보라는 상담사의 요청에 교육서[19]를 제외한 물건들을 모두 꺼낸 김솔음에게 상담사는 손을 내밀어 달라고 말하고 문신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교육서를 꺼낸다.

상담사는 교육서를 정원 바닥에 묻고 김솔음에게 화분의 열매[20]를 따오도록 한다. 상담사가 열매와 함께 김솔음의 손을 잡자 열매가 빨갛게 익고 이를 복용한 김솔음은 평온함을 느낀다.

이후 평범한 정신과 상담이 이어지다가 상담이 끝나기 직전, 상담사는 김솔음에게 좋은 지인과 가족, 친구가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는데 가족이라는 말에 김솔음이 의문을 가지고 반문하자 상담사는 :Socius:문신을 지목하며 "그분이요."라고 말하고 상담이 종료되어 버린다.

3.19. ■■■ 16로[88~95화]

김솔음은 청 이사를 통해 Qterw-C-1603 내에서 본인의 모습[22]이 그려진 제품[23]이 광고 전단을 통해 광고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자헌과 김솔음, 그리고 지원 인력으로 장허운과 강이학이 투입되어 어둠을 탐사하게 된다.
[■■■ 16로]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백일몽 주식회사의 식별코드는 Qterw-C-1603.
인간이 아닌 무언가들이 호객행위를 하는 상점들이 늘어선 골목길.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이 골목에 진입한 탐사자는 절대로 어플을 종료해선 안 된다.

3.20. 지옥할증 택시[96화]

3.21. 도깨비 공방[98~99화]

3.22. 거울을 보지 마세요[100~102화]

3.23. 이야기 찬탈자[104~107화]

3.24. 탐라행 고속열차 사태[110~118화]

4. 브라운의 심야토크쇼[120~127화]

5. 초자연재난관리국

5.1. 재난관리국 정기채용[130~132화]

브라운의 심야토크쇼에서 한달만에 귀환한 김솔음은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던 중 호 이사의 프로젝트팀으로의 합류를 결정한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임무로서 초자연재난관리국에 스파이로 잠입하게 된다.

5.2. 룩키마트[133~142화]

갑작스레 들어온 구조 요청으로 인해 김솔음은 청동 요원(류재관)과 함께 평범한 미국 마트의 형상을 한 재난 룩키 마트에 진입한다.

5.3. 얼굴 없는 장터[146~147화]

5.4. 꿈 배양실[148화]

5.5. 조수석의 귀신[149~150화]

5.6. 무서운 이야기 알려드립니다[152화]

5.7. 반짝반짝 용궁[154~162화]

5.8. 인어 무덤[155~162화]

5.9. 4번 출구의 빨간 옷[167~168화]

5.10. 사거리 세탁소[169화]

5.11. 플라워 골든 리조트[170~185화]

5.12. 우주 쇼핑몰[188~189화]

5.13. 당근이 할 수 있는 모든 것[191~192화]

5.14. 지산소 공양의식[195~200화]

5.15. 대청봉 범장군님[201화]

5.16. 유리 감옥[202~204화]

6. 소원권 수령[205~208화(1부완결)]

7. 백일몽 주식회사[2부]

7.1. 신입 오리엔테이션[209~212화]

7.2. 빗물 메아리[214~216화]

7.3. 빨간 손가락[217화]

7.4. 화면 속의 남자[218~223화]

7.5. 별관 프론트 업무[225~228화]

7.6. 유쾌연구소[229~233화]

8. 무명찬란교

8.1. 최후의 의식소[234화~240화]

8.2. 상자 속 구도자[241화]

9. 세광특별시

상자 속 구도자를 파훼시키고 해금 요원에게 받았던 방울이 부서진 여파로 다시 자아와 인간성을 잃은 김솔음을 간이 유리 감옥에 포획하여 데려가기 위해 최 요원이 우물 안으로 들어가 유인한다. 그 순간 최 요원의 도깨비 등불과 김솔음이 가지고 있던 이허운의 유쾌연구소 사원증에서 빛이 나며 우물에 들어온 최 요원, 김솔음, 류재관, 이성해, 은하제[56] 모두 세광특별시의 지하철로 전이된다.

9.1. 세광역 (임종의 숲길)[243화~248화]

10. 초자연재난관리국[2부]

10.1. 재난관리국 본부[249~251화]

10.2. 이제 신부에게 키스하세요[253~257화]

11. 세광특별시[2차탐사]

11.1. 세광역 (임종의 숲길) 탈출[260~261화]

11.2. 자정역 (신체 카지노)[262~268화]

12. 백일몽 주식회사

12.1. 여우 상담실 귀환[269화]

12.2. 별관 지하 2층 진입[270화]

12.3. 유쾌연구소의 장난감 메이커[271화]

12.4. 카노푸스의 황금 단지 / 제사를 드리오니[272화]

13. 세광특별시[3차탐사]

13.1. 한밤역 (한빛도서관)[275화~277화]

13.2. 세광공업고등학교[277화~]

김솔음은 한빛도서관에서 찾은 <2000년대 명작 호러소설 모음> 텍본 모음집의 원본인 <2000년대 명작 호러 단편선> 중 '검은 그늘 속에서'를 B조 조장과 함께 읽고 세광공업고등학교의 정문 앞 운동장으로 전이된다. 그리고 책에서 떨어진 봉투 안에서 재난관리국 출동구조반 청룡팀의 숨겨진 메모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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