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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9:59:42

교동시장(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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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동시장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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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동시장의 위치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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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광역시 중구에 있는 시장. 대구광역시의 중심에 있어 대구 도시철도 1호선과 버스 등 시장 접근성이 편리한 덕분인지 대구경북 및 일부 부울경지역 고객들까지 유동인구가 꽤 많은 편.

인근엔 교동귀금속골목, 교동전자상가 같은 전문성 높은 업종부터 구제 의류가게, 수입식품, 식당, 오디오, 조명 상가 등도 있다. 교동시장+인근 상권까지 함께 교동시장으로 묶어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2. 상세

교동이라는 명칭은 과거 이 주변에 설치한 향교가 있다고 해서 불려진 명칭인데, 대구향교는 1932년 일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중구 남산동으로 옮겨지고 명칭만 그대로 남게 되었다.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들어 양키시장이라고 해서 미제 군복, 수입과자 등을 파는 곳으로 이름을 떨치다 1956년 3월 교동시장으로 정식 허가를 냈고, 보따리 무역을 통한 수입품과 미군부대 등에서 흘러나오는 군수품을 기반으로 1970~80년대 호황을 누렸다. 상점 가판대를 보면 MRE(전투식량)나 미제 장비 파는 곳에선 탄창을 볼 수도 있었다.
MRE는 현재도 여기저기 파는 곳이 있고 군복 파는 곳이 상당히 많다.

허나 상가 자체의 노후화와 협소함 등으로 지금은 꽤 쇠락한 편이긴 하다. 이를 만회하려는지 2010년대 이후부턴 매일 밤마다 교동길 일대에 '교동도깨비야시장'이 열린다. 서문시장의 야시장처럼 먹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다만 규모는 서문시장에 비해 많이 작은 편.

3. 여담

대구를 무대로 한 김원일의 소설 <마당 깊은 집>에서는 주인공 길남이의 눈으로 본 피난 시절의 대구 교동시장이 그려져 있다.

도보 5분 거리 인근에 동성로번개시장이 있고, 좀 더 걸어가면 칠성시장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