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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메리카(라틴아메리카)의 타악기.2. 상세
콜롬비아 지방의 원주민들이 쓰던 악기에서 파생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며, 모양은 여러가지이지만 흔히 빨래방망이 혹은 호리병박 모양으로 되어 있다. 본래 나무로 많이 만들지만, 파이버글라스나 플라스틱 등 내마모성이 강한 신소재로 만든 제품도 나오고 있다.악기의 몸통을 긁어서 소리내는 특이한 연주법이 사용되며, 이 때문에 '체명악기(이디오폰)' 계열에 놓고 분류한다. 물론 정확한 음정은 없고, 소음악기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긁는 부분은 빨래판처럼 자잘하게 톱니 처리가 되어 있고, 작은 나무막대로 그 톱니를 긁으면 경쾌한 마찰음이 나온다.
손에 쥐고 연주할 정도로 크기도 작고, 연주법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 라틴 음악에서는 상당히 자주 쓰이며, 맘보, 차차차, 룸바 등의 민속 춤곡에서도 소리를 곧잘 들을 수 있다. 이런 음악의 영향을 받은 다른 문화권의 음악에도 중용되고 있으며, 타악기가 대단히 광범위하게 쓰이는 현대음악 쪽에서도 사용 빈도가 높은 편.
연주 방법만 따져보면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 등 정악에서 쓰이는 어와 비슷하다. 하지만 이 악기는 귀로보다 훨씬 커서 절대 손에 들고 연주할 수도 없고,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사용 영역이 훨씬 한정되어 있다.
또한 비슷한 악기인 워시보드(washboard) 역시 상세와 배경(진짜 빨래판(...)), 연주법은 조금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