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12:59:36

구인 사가

역대 성운상 수상자 및 수상작
파일:seiunprize.jpg
일본 장편 부문
제40회
(2009년)
제41회
(2010년)
제42회
(2011년)
이토 케이카쿠
세기말 하모니
쿠리모토 카오루
《구인 사가 시리즈》
야마모토 히로시
《去年はいい年になるだろう》
구인 사가
グイン・サーガ / Guin Saga
파일:external/www.joysf.com/GUIN_SAGA_001.jpg
장르 판타지
작가 쿠리모토 카오루(栗本薫)[1]
고다이 유우(五代ゆう)[2]
요이노 유메(宵野ゆめ)
삽화가 카토 나오유키, 아마노 요시타카,
스에미 쥰, 탄노 시노부
번역가 김현숙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하야카와 쇼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하야카와 문고 J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NT노벨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1979. 09. 29. ~ 발매 중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9. 09. 03. ~ 발매 중단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47권 + 외전 26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6권

1. 개요2. 발매 현황
2.1. 국내 정발
3. 세계관
3.1. 지역3.2. 언어3.3. 종교
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4.2. 그 외 인물
5. 미디어 믹스
5.1. 코믹스5.2. 애니메이션
5.2.1. 음악
5.2.1.1. 주제가5.2.1.2. 삽입곡
5.2.2. 회차 목록
6. 기타

[clearfix]

1. 개요

쿠리모토 카오루(栗本薫)[3]판타지 소설. 표두인신(豹頭人身), 그러니까 표범 머리에 사람 몸뚱이를 가진 수인 전사 구인의 활약상을 그린 대하소설이다.

비범한 전투력과 통솔력을 갖춘 전사지만 '아우라' 한 단어 외에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구인이, 멸망한 파로국의 적통 린다와 레무스를 만나면서 열국의 전쟁통에 휘말려 고군분투하는 내용. 작가 자신은 수호전의 영향을 받아서 쓴 소설이라 밝혔다.

2010년 제 41회 성운상 일본 장편 부문을 수상하였다.

2. 발매 현황

파일:external/blog-imgs-32.fc2.com/BK20090527161122052L0.jpg
구인 사가를 쌓아놓은 위엄
본디 100권을 목표로 했지만 "100권에서 이야기가 정리되지 않았으므로 200권을 목표로 쓰겠습니다"라는 작가의 말과 함께, 2007년 시점에서 이미 외전까지 합해서 120권을 넘겼으며 2009년 4월에 사실상 마지막 권인 본편 126권(+외전 22권)이 출간되었다. 참고로 1권은 1979년에 출시. 마지막 권까지 석달 한 권 수준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 중이었다고 한다.
파일:external/www.famitsu.com/YOS_4901.jpg
2009년 4월 5일 구인 사가 애니메이션 시사회장에서. 건강해 보이시는 저분이 한 달 반 뒤에 돌아가시리란 사실은 누구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원작자 쿠리모토 카오루씨는 09년 5월 26일 50대의 한창이던 젊은 나이에 암으로 급사하였다. 결국 자동적으로 연중 리스트에 등재. 이후의 이야기를 그릴 후계자도 선정하지 않아서 앞으로 이후의 이야기를 보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작가가 구상했던 나머지 부분을 다른 작가들이 이어서 쓴다고 한다. 노트에 따르면 5~6권 분량이 남아있었다고. 그걸로 끝날 리가 없는데? 쿠리모토도 자신의 사후에도 누군가가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 줄 것을 희망하였다고 한다.

결국 후속권이 두 작가의 손에 의해 재개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11월 8일에 고다이 유우가 쓴 131권 「파로의 암흑」이, 12월에 요시노 유메가 쓴 132권 「사일런의 만가」가 발매된다. 특히 요시노 유메는 쿠리모토 카오루의 제자로, 올해 구인 사가 외전인 '숙명의 보관(宝冠)'으로 데뷔했다. 다만 2017년부터는 유메 쪽은 하차하고 고다이 유우가 이어가고 있는 중

2.1. 국내 정발

NT노벨에서 소설판을 발간하기로 하고 한번에 1,2,3권을 동시 발매한 뒤 이후 꾸준히 발매해 2010년 7월 31일 6권까지 정발되었다. 발매텀이 대략 6개월당 1권씩인데, 원작의 볼륨인 126권-그나마 외전을 기대하기는 무리일 듯-를 전부 정발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약 60년[4]이 걸린다. 물론 그 이전에 회사가 망하거나, 발매를 중단할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발매 텀이 점점 길어지다가 6권 이후로 발매하지 않고 있다. 정식으로 공지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발매중지와 마찬가지이다.

국내 정발 목록

3. 세계관

3.1. 지역

인종, 생물, 기후 등 대부분이 지구와 유사한 행성에 있는 키레노아 대륙을 중심으로 한다.

특히 대륙 서쪽 끝 근방에 있는 비교적 온난한 기후로 알려진 지역(중원이라 작중에서 불린다.)이 이야기의 무대로 북쪽을 케일로니아, 동쪽을 고라[5], 남쪽을 파로라는 강대국이 각각 지배하며 이들은 세계 문명 및 문화의 일대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각 나라의 경계에는 국가 간의 끊임없는 충돌을 피하기 위한 완충지대로서 자유국경지대라고 불리는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이 존재한다.

남쪽에는 초원이라 불리는 스텝을 연상하게 하는 광대한 지역이 있다. 이 지역은 문화적으로는 중원과 완전히 다르며 수많은 부족으로 이루어진 유목민족이 살고 있다. 북쪽은 카우로스 공국(본편 시점 군주는 지라르 대공), 남쪽은 아르고스 왕국이라는 두 강대국이 지배하며 동쪽에 다소 작은 나라인 토루스 왕국(군주는 칼 한)이 있다. 아르고스와 카우로스가 비교적 대립관계에 있는 반면, 아르고스와 토루스는 좋은 관계에 있다.

중원의 남동쪽, 초원의 동쪽에는 연해주라 불리는 지역이 있다. 남쪽이 렌트 해에 접해있으며 중원의 어느 한 나라의 면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의 크기이다. 대체로 아그라야, 바라키아, 이프리키아, 트라키아, 라이골, 렌티아 등 6개국이 지배하는 지역을 가리키지만 이들 국가의 서쪽으로 이어지는 자치도시나 북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탈리아 자치령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소국이 경계를 맞대고 밀집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상기 6개국은 안보를 위해 완만한 동맹을 맺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의 전쟁 참전 여부와 같은 의사결정 시에는 각국의 원수급이 모이는 연해주 회의가 개최되며, 그 논의와 투표 결과에 따라 연해주 전체로서의 의지를 통일하는 시스템이 있다.

연해주와 초원 중간에는 미록교라는 신흥종교[6]의 성지인 연안 도시 야가가 있다.

중원 동쪽으로 펼쳐진 지극히 광대한 사막 지역으로 중원을 케스 강에서 접하고 동쪽은 동쪽의 강대국인 키타이에 접하는 지역이 노스페라스로 지역 전체에 방사능을 연상시키는 기운이 돌고 있으며, 그게 원인이 됬는지 매우 특이한 식물과 동물이 많다. 인간의 1.5배-2배 정도되는 키의 라곤족과 꼬리가 있고 인간의 절반 정도의 키이며 여러 부족으로 나뉜 셈족이 여기에서 산다.

중원에서 노스페라스를 사이에 두고 아득한 동쪽으로 펼쳐진 지역은 동방으로 불린다. 거의 대부분이 강대국 키타이(수도는 호탄)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페라라 등 몇몇 주변국도 키타이의 속국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중원이나 그 인근에서는 파로를 제외하고 중시되지 않게 된 마도가 아직 생활이나 정치에 깊게 스며든 지역이다. 인종적으로는 황인종이 대부분이다.

중원 북쪽 지역은 한 해의 대부분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는 한랭지로 가장 큰 나라는 상(上) 나탈 강에서 케일로니아와 접하는 탈루안이며, 그 밖에 퀸즐랜드, 반하임, 요툰헤임 등의 나라가 있다고 한다. 탈루안인은 적발벽안의 백인종으로 남녀 불문하고 몸집이 크며, 때로는 해적으로 활동하는 해양민족으로 유명하다.

연해주 남쪽에 펼쳐진 렌트 해, 코세어 해에 있는 제도와 그보다 남쪽에 위치한 남방 대륙을 포함하는 지역에는 고아, 테라니아 등의 섬 나라, 란다기아 등의 강대국이 포함된다. 흑인종이 많다. 지리적 여건상 중원과의 교역은 거의 연해주를 통한 것에 한정되기 때문에 중원과의 직접적인 교류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중원 서쪽에는 파로와 같은 시기에 건국된 것으로 알려진 독특한 뱀신교를 믿는다고 하는 하이남이란 국가가 있다. 과거에는 여러 나라와도 교류가 있었으나 현재는 각국 왕의 즉위식 등에 파견되는 사자를 제외하면 거의 쇄국 상태에 있어 그 실태는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백마도사로 도르에게 쫓기는 남자로 불리는 예라이샤의 출신지로도 알려져 있다.

3.2. 언어

중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는 파로스어이다. 고대 카난어의 흐름을 이어가는 말로 중원 각지에 다양한 방언이 있지만 초원, 연해주 등에서도 모두 사용하여 기본적으로 어느 나라에서나 통한다. 동방의 키타이나 남방 등에서는 다른 언어가 사용되는 것 같지만 출신지가 다른 인물들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사실상 이 파로스어가 공용어로 보인다.

또 특수한 언어로 룬어가 있다. 역시 고대 카난어에서 파생된 언어인데, 주로 마도사에 의해 일반인에게는 통하지 않는 언어로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한다. 룬어에는 초급 룬어와 상급 룬어, 나아가 그 상위에 있는 룬 제너릿이라는 종류가 있다. 초급 룬어가 사용되는 것은 마도, 신학 등의 학문과 지배 계급의 공식 문서 등이다. 상급 룬어 및 룬 제너릿이 사용되는 경우는 마도사 간의 대화나 주문 등 마도와 관련된 것에 한정된다고 한다.

노스페라스의 셈족, 라곤족도 각각 셈어, 라곤어로 불리는 독자적인 언어를 갖고 있으며 두 언어에 거의 차이가 없어 두 종족 간 의사소통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3.3. 종교

중원의 경우, 야누스교가 보편적이다. 쌍면신 야누스를 중심으로 운명신 얀, 태양신 루아, 달의 신 이리스, 싸움의 여신 이라나, 사랑의 신 사리아, 해신 드라이든 등을 포함한 야누스 12신을 비롯한 신들을 믿는 다신교이다. 중원의 주요 도시에는 각 신들의 신전이 세워져 있어 저마다 신자들을 모으고 있다. 총본산은 파로의 수도 크리스탈 교외에 있는 제뉴아. 악마신은 도르이며 이를 숭상하는 자는 거의 없지만 케일로니아 사일론에 도르 신전이 존재한다. 이는 케일로니아에서 도르 신앙이 번성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케일로니아의 깊은 덕을 의미한다. 실제로 케일로니아의 도르 신전은 악마 숭배가 아니라 이른바 액막이 신이라고 하는 입지를 차지한다.

중원에서도 문화적, 민족적으로 특수한 쿠무에서는 야누스교와는 별개로 쾌락과 사랑의 여신 사류토바나를 주신으로 하는 다신교도 신앙이 중심이다.

초원에서는 하늘과 땅의 신 모스를 모신다. 일신교이며 일몰 시 태양을 향해 영창(모스의 영창)을 외운다.

연해주는 기본적으로 야누스교의 영향이 강하지만 주신으로 여겨지는 것은 야누스가 아니라 해신 드라이든이다. 북방에는 얼음신 이미르를 주신으로 하는 다신교가 있다. 키타이에도 여러 종교가 있는데, 수도 호탄에서 주로 유행하는 것은 호탄을 만들었다고 여겨지는 토지신 제드를 중심으로 하는 다신교 제드교이다. 남방에는 부즈라 불리는 주술적 종교를 볼 수 있으며 란다기아 출신 마녀 타미야[7]가 믿는 란 테고스[8] 신이 나온다.

노스페라스에는 원시적인 형태의 종교가 있으며 셈족의 주신은 알페투라 불리는 개구리의 모습을 한 신, 라곤족의 주신은 아쿠라라고 불리는 신[9]이다.

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

이후 행적 스포일러
레무스와 린다를 당시 유랑 용병이었던 이슈트반과 함께 파로의 우방국인 아르고스에 보낸 뒤 자신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단신으로 방랑길을 떠난다. 그 여행 중에 마리우스와 만나며 이슈트반과 재회한 뒤 케일로니아로 간 구인은 꿈에 등장한 얀의 전갈에 따라 당시 흑룡 장군 다르시우스 아레스의 용병이 된다.

그때 벌어진 황제 아킬레우스 케일로니우스의 암살 시도를 막아 사건의 배후를 밝힌 일이 그의 명성을 중원에 떨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천룡장으로서 다르시우스를 따라 유라니아 대공국과의 싸움에 나선다.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군대를 이탈해 칙명을 어기게 된다. 하지만 1만 군사를 이끌고 유라니아의 수도 아르세이스를 급습한다. 이 일로 유라니아와의 사이에서 협정을 하여 귀국한 구인은 칙명을 어겼다고 구속되지만, 그 직전 죽어가던 다르시우스의 유지에 의한 진언도 있어 죄를 용서받고 반대로 다르시우스의 뒤를 이어 흑룡 장군으로 임명된다.

이후 추방된 케일로니아 대공 다리우스[13]에 의한 황녀 실비아 유괴사건이 일어나자 다리우스에게 협력한 유라니아에 대군을 이끌고 공격, 순식간에 아르세이스를 함락시킨다. 이때 구출한 마도사 예라이샤로부터 실비아 유괴의 진정한 배후인 그라티우스의 소재를 들은 구인은 홀로 실비아를 찾아 조르디아, 더 나아가 키타이로 긴 탐색 여정을 떠난다.

키타이의 마도룡왕 얀다르 족그에 의해 마도가 된 수도 호탄에서의 가혹한 모험 끝에, 실비아와 함께 유폐되어 있던 마리우스를 구한 그는 케일로니아로 귀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비아와 결혼해, 황제 밑에서 치정을 행하는 케일로니아 왕으로 즉위한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발발한 파로 내전에 즈음하여 그 이면에 얀다르 족그의 야망이 있고, 이 내전이 머지않아 중원 전체의 위기가 될 것이라고 감지한 구인은 오랜 기간 동안 케일로니아의 국시였던 타국 내정 불간섭을 깨고 스스로 대군을 이끌고 출병한다. 얀다르 족그의 꼭두각시로 변한 파로 국왕 레무스가 이끄는 용기병과 싸운 그는 얀다르 족그 등의 강력한 마도에 시달리면서도 이를 격파해 파로의 수도 크리스탈을 함락시킨다. 그때 파로를 사실상 좌지우지하던 정신생명체 아몬과의 대결에서 아몬을 파로에서 추방하기 위해 책략을 부리다 아몬과 함께 고대 기계에 의해 노스페라스로 날아간다.

이어지는 구르 누 지하에 잠든 성선[14]를 무대로 한 아몬과의 싸움에서 스스로 성선이 기동하게 하여 아몬과 함께 우주공간으로 뛰쳐나간다. 이때도 책략을 부린 구인은 성선을 조종하는 인공지능에 아몬을 가둔 채 자폭을 지시, 본인은 카이저 전송기로 노스페라스로 귀환한다.하지만 그 대가는 커서, 구인은 또다시 모든 기억을 잃고 만다.

셈족, 라곤족의 도움을 받은 그는 서서히 건강을 되찾으나 기억이 없는 채 다시 중원으로 돌아간다. 루드 숲에서 몽골 반군을 토벌하기 위해 고라군을 이끌고 가던 고라왕 이슈트반과 만나게 되고, 이때 잠시 구속되었다가 가까스로 탈출, 계속 유랑하던 아르고스의 흑태자 스칼에 의해 구출된다. 더욱이 집요하게 그를 노리는 그라티우스의 손에서 예라이샤의 도움을 받아 달아난 그는 기억을 되찾기 위해 파로 여왕 린다와 만나기로 결심, 재회한 마리우스와 함께 파로로 향한다.

그 와중에 우연히 만난 이슈트반의 알려지지 않은 아들 스티와 그의 어머니 프로리, 전 파로 성 기사백 리기아(파로 내전에서는 나리스 측 무장 중 한 명으로 참전해 활약했으나 나리스가 자신의 계획을 알리지 않은 것에 충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군을 이탈해 이슈트반의 마르가 공격 직전 군에 복귀했지만 나리스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군을 떠나 방랑하던 중에 만났다. 떠돌이 광대로 분장하면서 쓴 이름은 리나), 프로리 모자를 보호하던 브란 등과 길동무가 되어 표범 머리의 거구라는 눈에 띄는 외모를 속이기 위해 떠돌이 광대로 가장한다. 일행의 공연이 뜻밖에 명성을 얻으면서 쾌락의 도읍 타이스의 지배자 타이 손 백작의 눈에 띄게 된다. 군도라는 가명을 쓴 구인은 리기아와 함께 검투사로 싸우게 되는데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둘은 순식간에 두각을 나타낸다.(리기아는 여투왕이란 칭호를 얻었다) 특히 구인은 쿠무의 불패의 대투왕 간달에게 도전하게 된다. 격투 끝에 구인은 가까스로 간달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그 역시 중상을 입어 타이스 탈출은 매우 어려운 일로 여겨졌다. 궁지에 빠진 일행 앞에 나타난 것은 파로의 마도사 재상 발레리우스였다. 그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 일행은 여러 가지 생각을 간직한 채 다시 파로로 향한다.

도착한 파로에서 구인은 린다와 재회하지만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다. 기억상실과 어깨의 상처 치료를 받던 중 요나의 권유로 고대 기계에 접촉했을 때 고대 기계가 자동으로 작동해 구인의 기억을 불완전하게 수정해 버린다. 그와 동시에 간달과의 싸움에서 부상당한 어깨의 상처도 완치된다. 그 결과 구인은 루드 숲에 출현했을 때부터 케일로니아군을 이끌고 파로 내란에 개입하기 위해 떠났던 기억을 떠올렸지만 그 이후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고 아몬과의 싸움에서 귀환한 뒤의 기억도 잃어버렸다. 그 후 파로 왕궁 마당에서 프로리와 스티를 만나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지만 스티에게선 무언가를 감지한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 후 데리러 온 하조스 안타이오스와 함께 케일로니아로 돌아간다. 참고로 프로리와 스티는 야가, 리기아는 스칼을 찾아 다시 방랑길에 나선다.

케일로니아로 돌아온 구인은 자신이 없는 사이에 아내 실비아가 벌인 난교를 알고 고뇌한다. 그래도 실비아와의 사이를 회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실비아의 마음은 이미 그를 떠나 있었다. 고민 끝에 구인은 실비아와의 결별을 결심하고 이를 실비아에게 고한다.그 후 장인 아킬레우스에게 이 사실을 모호하게 알렸더니 아킬레우스는 자신은 케일로니아 황제 자리에 그대로 있되, 케일로니아의 통치권을 구인에게 주고 자신은 은거하기로 결정했고, 구인은 케일로니아의 실질적인 최고 통치자로서 정무에 힘쓰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후 수도 사일론에서 흑사병이 대유행하고, 구인과 하조스는 그 대응에 고심하게 된다. 그러던 중 괴이가 발생했고, 구인은 단신으로 사일론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사일론 뒤에서 암약하는 마도사들과 대결하게 되었고, 그 싸움 도중 쿠무의 무희 바르사와 인연을 맺는 동시에 사일론의 괴이의 흑막인 얀다르 족그와 만나 격투 끝에 마도사들과 얀다르 족그를 격퇴하며 괴이를 잠재웠다.[15] 그리고 이 싸움을 거쳐 마음이 통한 바르사를 자신의 애첩으로 삼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사가 구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후 행적 스포일러
이후 냉철한 지성과 판단력을 발휘해 아그라야 왕 보르고 발렌을 감복시키고 그 딸 알미나와의 약혼을 요구할 정도가 된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린다와 함께 아르고스에 입성한 레무스는 아르고스군을 이끌고 파로를 탈환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키지만 몽골의 편에 선 카우로스 공국군과의 싸움에 시간이 걸려 파로 탈환에 성공하지 못하고 파로는 알드 나리스를 중심으로 한 사람들의 활약으로 탈환되고 만다. 그것이 나리스에 대한 열등감을 더욱 강화시켜 그 직후 즉위하여 성왕이 된 레무스와 섭정재상으로서 그를 보좌하게 된 나리스 사이에 큰 균열을 만들어 가는 원인이 된다.

그 열등감과 빨리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조바심 때문인지 왕으로서 실시한 레무스의 정책은 오히려 사람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면서 백성들 사이에서 점점 나리스의 인기가 높아진다. 알미나가 곁에 온 뒤로는 그 초조함도 조금 진정되는 듯 보였지만, 나리스와 린다의 결혼으로 인해 다시 사람들의 지지가 나리스와 린다에게 집중되기 시작하자 더욱 나리스를 꺼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사람들 사이에서 나리스의 즉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일부 국왕파가 폭주하여 나리스를 납치하여 감금, 고문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실 그 사건의 배후에는 레무스에게 빙의한 칼 몰의 망령을 통해 그를 조종하려는 키타이가 있었다. 곧 그 음모가 드러나고 주모자였던 키타이 출신 학자 칼 판이 사망하자 칼 몰의 그림자는 레무스에게서 소멸하고 그는 제정신을 차린 듯했다.

그런데 키타이에 의한 레무스의 세뇌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직접 레무스를 조종하게 된 마도룡왕 얀다르 족그에 의해 점차 수도 크리스탈은 마도로 변모해 간다. 이를 눈치챈 나리스는 재상 발레리우스와 함께 반란을 일으켜 신성 파로 왕국 설립을 선언한다. 이에 레무스는 얀다르 족그의 마도인 마의 포자에 의해 세뇌된 무장들을 이끌어 맞서면서 파로에는 내전이 일어나게 된다.

그 무렵 레무스와 알미나 사이에서 탄생한 장남 아몬은 사실 얀다르 족그가 레무스를 통해 알미나의 태내로 보낸 강력한 마력을 지닌 정신생명체였다. 얀다르 족그와 아몬에게 조종당한 레무스에게는 이제 자아라고 부를 수 있는 것도 부족해져 완전히 키타이의 꼭두각시가 되고 만다.

내전은 레무스 쪽이 우세해보였으나 이후 참전한 구인이 이끄는 케일로니아군의 활약으로 형세는 역전, 크리스탈은 함락되고 키타이 세력은 파로에서 철수하기에 이른다.

레무스는 비로소 키타이에 의한 세뇌와 빙의에서 해방되지만 신성 파로 측에 붙잡혀 왕위 및 왕위 계승권을 박탈당한다. 현재는 왕궁 크리스탈 팰리스 안에서 감금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의 복위를 암시하는 듯한 린다의 예언도 있어 앞으로의 그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후 행적 스포일러
파로로 귀환한 후에 그녀를 몰래 자기 취향의 여자로 키우려던(…) 나리스의 속셈을 모르던 린다는 이슈트반에 대한 애틋한 연정을 순진하게 밝힌다. 나리스는 이에 화를 내고 이후 린다에게 차갑게 대하게 된다. 그런 나리스의 행동은 린다의 숭배자 중 한 명인 아우렐리아스 백작의 분노를 샀고 마침내 나리스와 아우렐리아스의 결투로 발전하고 만다.

자신을 사이에 둔 두 남자가 결투에까지 이른 것, 그리고 그 결투에서 나리스가 중상을 입은 것에 충격을 받은 린다에게 예지가 덮치면서 그녀는 인사불성에 빠진다. 하지만 그곳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는 스스로가 나리스와의 혼인을 숙명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리스를 찾아가 그 사실을 알린 린다는 곧 나리스와 결혼하게 된다. 결혼생활은 행복하기는 했지만 사실 남편과 육체 관계는 맺지 않았다. 그녀가 가진 예지 능력은 처녀성을 잃으면 현저하게 감퇴한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나리스가 그것을 피하려고 했기 때문.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는데 결혼 반년쯤 되었을 무렵 국왕 레무스파와 재상 나리스파의 대립이 심화되고, 그 여파로 나리스가 국왕파에 납치 감금되어 손발이 불편해질 정도의 중상을 입고 만 것. 그 후 그녀는 재상직에서 물러나 마르가에서 은둔 생활을 하게 된 나리스를 간호하게 된다.

그런 그녀의 운명은 키타이의 꼭두각시로 변한 레무스에 대해 나리스가 일으킨 반란으로 또다시 변한다. 반란의 움직임을 재빨리 알아차린 레무스에 의해 구속된 린다는 얀다르 족그의 마도에 의해 남편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실제로는 나리스의 계략에 의한 환상), 이후 오랫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런 그녀를 구한 것은 혼자 크리스탈 팰리스에 온 구인이었다. 구인의 이상한 힘에 의해 깨어난 그녀는 그녀의 숭배자인 아드리안 자작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구인과 함께 서둘러 남편 나리스에게로 향한 린다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남편과의 영원한 이별이었다. 병든 몸으로 무리하게 일으킨 반란이 나리스로부터 최후의 체력을 빼앗아 버린 것이다. 남편의 죽음에 린다는 신성 파로 왕국의 해산을 선언했지만 남편의 유지를 이어받아 파로를 키타이의 손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을 다짐한다.

구인의 활약으로 키타이의 손에서 해방된 크리스탈로 들어간 린다는 레무스를 성왕위에서 퇴위시키고 스스로 성여왕으로 즉위한다. 군주로서의 그녀의 첫 번째 일은 내란으로 인해 피폐해지고 많은 인재들도 잃어버린 파로의 재건이었다. 그리고 케일로니아의 원조와 재상 발레리우스, 재상대리 요나의 보조를 받으며 이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후 파로에 찾아와 기억의 일부를 되찾은 구인이 케일로니아로 귀환하고 이어 요나가 야가로 떠난 뒤 1천명의 고라 병사들을 이끌고 크리스탈에 입성한 이슈트반을 맞는다. 이슈트반을 환영하는 잔치 도중 린다는 이슈트반에게 구혼받지만 자신이 극비리에 나리스의 동생인 알 딘과 약혼했다는 거짓말을 하며 거절한다. 이후 마르가에 있는 나리스의 무덤 참배를 원하는 이슈트반, 발레리우스와 함께 마르가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참배를 마치고 크리스탈 팰리스에서의 이슈트반과의 연회 중에 구인이 사일론에서의 흑사병 대유행을 진정시킨 후 애첩을 두었고, 그 애첩이 구인의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이슈트반으로부터 들었을 때는 놀랐다.
이후 행적 스포일러
레무스와 린다를 아르고스에 보낸 뒤 북방에서의 모험으로 자금을 마련한 그는 사일론 교외에서 추악한 점쟁이 아리스토토스와 만난다. 왕이 될 그릇의 주인을 찾고 있었다는 아리스토토스의 말에 흥미를 느낀 그는 몽골을 발판으로 고라의 왕좌를 차지하겠다는 아리스토토스의 계책을 듣고 그를 군사로 삼아 이후 같이 행동하게 된다.

이후 도적의 수령이 된 그는 노스페라스에서 돌아오던 아르고스의 흑태자 스칼 일행을 습격했다가 반격을 당해 빈사의 중상을 입는다. 이때 리 화를 죽였기 때문에 스칼로부터 평생 원수로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그는 다시 도적을 이끌고 쿠무에 유폐돼 있던 몽골 공녀 암네리스에게 접근한다. 성공적으로 암네리스를 구출한 그는 그녀에게 몰려든 몽골 잔당과 함께 싸워 수도 토라스 탈환에 성공한다.

몽골 구국의 영웅으로 장군이 된 이슈트반이었지만 그 지위는 오히려 자유를 사랑하던 그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그를 찾아 몽골을 찾아온 카메론과의 재회로 인해 그의 마음은 적잖이 치유되지만 그것이 이슈트반에 집착하는 아리스토토스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질투심은 제2차 케일로니아-유라니아 전역에 참전했을 때 이슈트반이 아르세이스에서 만나 동생처럼 생각하기 시작했던 소년 리로의 암살을 일으키는 등 이슈트반의 마음에 깊은 어둠을 가져다 주게 된다.

이윽고 암네리스와 결혼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르세이스에서 일어난 유라니아 세 공녀와 쿠무 세 공자의 합동결혼식에서의 쿠데타에 휘말린다. 이를 계기로 벌어진 고라 3공국의 삼파전에서는 도중에 유라니아 측에서 쿠무 쪽으로 돌아서는 변신을 보여 당시 쿠무 대공 타리오를 쳐 쿠무를 약화시킴과 동시에 유라니아를 멸망에 이르게 한다. 또한 아리스토토스가 질투심부터 그동안 몰래 해왔던 여러 악행을 알게 되자 격분해 스스로 아리스토토스를 살해한다.

이후 고라의 마지막 황제 사울의 계시를 받았다며 이슈트반은 옛 유라니아를 판도로 한 고라 왕국 건국을 선언, 스스로 초대 고라 왕을 자처한다. 그러나 그 직후, 노스페라스 전역에서의 그의 간첩 행위가 들통나게 된다. 토라스에서 재판에 넘겨진 그는 그 증인에 빙의한 아리스토토스의 망령에 의한 고발에 두려워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만다. 힘들게 그 자리를 탈출한 이슈트반은 미리 심어둔 고라군에 의해 토라스를 제압하고 아내인 몽골 대공 암네리스를 신생 고라의 수도 이슈타르로 연행해 유폐한다. 당시 만삭이었던 암네리스는 남편에 대한 증오를 품으며 아들 도리안을 낳고 자살한다.

이윽고 발발한 파로 내전에 밀약을 맺은 나리스의 편을 들기 위해 이슈트반은 스스로 군을 이끌고 참전한다. 하지만 중간에 그를 원수로 노리는 스칼의 기습을 받고 고립된 그의 앞에 레무스에게 빙의한 얀다르 족그가 건 최면술에 걸린다. 최면술에 걸린 그는 갑자기 나리스군을 공격, 그 거점인 마르가를 순식간에 함락시키고 나리스를 포로로 잡는다. 이어진 구인과의 싸움에서 패하고 발레리우스에 의해 최면술이 풀린 이슈트반은 이어진 나리스의 죽음에 동요하며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파로 내전은 종결되고 이슈트반은 고라로 귀국한다.

귀국한 이슈트반은 몽골에서 발발한 반란 진압에 스스로 나선다. 이때 루드 숲에서 우연히 구인을 만나 일시적으로 포로로 잡는다. 하지만 스칼의 도움을 받아 도망간 구인을 쫓다가 구인과의 대결에서 패해 중상을 입고 생사의 기로를 헤매게 된다. 그 후 힘들게 이슈타르로 귀환하여 한동안 요양과 내정에 전념하다가도 새로운 전장과 야망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았다.

브란이 이슈타르로 귀환하기 직전 카메론으로부터 자신이 결혼하기 전에 사귄 프로리와 그의 아들(스티)에 대해 듣고 두 사람이 파로로 향했다는 걸 알게 된다. 이슈트반은 이에 흥미를 느끼고 린다와 결혼해 파로를 병합하고 싶다는 야망도 있어 독단적으로 1천 명의 고라 군을 이끌고 파로로 향한다. 그리고 국경에서의 발레리우스와의 협의 끝에, 200명만 데리고 크리스탈에 입성해 린다와 면회한다. 그리고 개최된 잔치 도중 단둘이 있을 때 린다에게 구혼하지만 린다는 나리스의 이복동생 알 딘과 은밀히 약혼했다고 말해 구혼을 거절당한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크리스탈에 계속 머물며 발레리우스와 단둘이 이야기할 때 프로리와 그 아들(스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두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발레리우스는 둘이 파로를 떠났다고만 말하고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이때 이슈트반은 프로리와의 사이에 생긴 아들의 이름이 자신과 같은 이슈트반임을 알게 됐다. 이후 이슈트반은 프로리 모자와 요나가 미록교 성지 야가로 향하고 있을 거라 추측하고, 오래 전부터 제의했던 마르가에 있는 나리스의 무덤에 참배를 한 뒤에는 그대로 야가로 향할 뜻임을 발레리우스에게 알린다.

그리고 마르가 참배를 마친 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의 작별 연회에서 린다에게 그의 근황을 알린다. 그 뒤에 고라군을 이끌고 크리스탈을 출발해, 그대로 야가로 향하는가 싶었으나 도중에 진로를 변경하여 북쪽으로 올라간다.
이후 행적 스포일러
파로 해방의 최대의 일등공신으로서 국민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게 된 나리스의 절대적인 인기가, 레무스의 질투를 불러, 후에 국내가 국왕파와 재상파로 양분되어 가는 요인이 되었다.

린다와 결혼해 잠시 행복한 생활을 맛보지만 그 결혼으로 인기가 더 높아져 그가 왕으로 즉위하길 원하는 움직임이 일어나 일부 국왕파의 폭주를 초래하게 된다. 나리스는 납치, 감금되고 폭행을 당해 오른쪽 다리를 절단, 남은 손발의 자유도 거의 잃고 만다. 그것을 계기로 나리스는 재상 자리를 그만두고 후임으로 마도사 발레리우스를 지명하고 고향이라고도 할 마르가에서 아내 린다와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그에게 다시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는데 당시 재건된 몽골의 장군 이슈트반의 극비 방문이었다. 그와의 회담으로 마음이 움직인 나리스는 이제 둘도 없는 측근이 된 발레리우스에게 레무스에 대한 반란 결의를 알린다. 레무스의 배후에 키타이가 있는 걸 알았기 때문.

크리스탈로 돌아온 나리스는 병든 몸을 채찍질해 은밀히 지지자를 모집하며 반란 준비를 다져간다. 하지만, 그 움직임은 모두 레무스에게 간파당해 고전을 면치 못한다. 크리스탈에서 패배해 도망치던 중에 스칼이 이끄는 원군에 의해 전멸을 면했지만 그 직전에 전군에 나리스의 죽음이 전해진다.

하지만 그것은 발레리우스가 도움을 청한 대마도사 예라이샤의 비약을 이용한 음사였다. 그 책략으로 레무스측과의 휴전에 돌입, 나리스는 군과 함께 마르가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아군도 속인 책략을 비열하게 여기며 스칼은 분노하고 나리스와 갈라진다. 마르가에 도착한 나리스는 마르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영역으로 하는 신성 파로 왕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그 초대 국왕으로 즉위한다.

덧붙여 내전에서의 고전은 계속되었지만, 이슈트반이 이끄는 고라군의 참전에 의해, 일단은 전황은 호전된 것 같았다. 하지만 얀다르 족그의 최면술에 걸린 이슈트반은 자기 군대에게 마르가를 공격하라고 지시, 압도적인 병력을 자랑하는 고라군에게 마르가는 순식간에 함락되고 나리스는 이슈트반의 포로가 되고 만다.

그 후 발레리우스와 구인의 활약으로 이슈트반의 최면은 풀리고 고라군과의 사이에 다시 동맹을 맺는다. 그러나 그 포로 생활은 오랜 싸움 속에서 악화되었던 나리스의 병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되었다. 이제 자신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은 걸 깨달은 나리스는 구인과 만나길 원하고, 그와 만난 자리에서 나리스는 구인에게 자신이 아는 고대 기계의 비밀을 맡겼고, 그 직후에 발레리우스의 품안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이후 146권에서 부활을 해 구인을 만나게된다. 147권엔 아예 그가 표지다.
이후 행적 스포일러
이후 구인, 이슈트반과 만나 몇 가지 모험을 함께 한 뒤 케일로니아의 수도 사일론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도 악기와 노래와 미모와 애교로 순식간에 인기인이 된 그는 미청년 일리스와 만난다. 때마침 벌어졌던 아킬레우스제의 후계자를 둘러싼 음모에 자신도 모르게 연루된 마리우스는 그 음모의 열쇠를 쥐고 있던 일리스와 몇 번인가 말을 주고받으면서 점차 그에게 매료되어 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사실 일리스는 아킬레우스제의 애첩 율리아 유페미아의 딸 옥타비아가 남장한 모습이었다. 이윽고 사랑에 빠진 둘은 맺어져 함께 사일론을 떠난다.

곧 여행 도중 옥타비아가 임신한다. 당분간 토라스에 머물기로 정한 마리우스는, 연기와 파이프정에 위탁한다. 주인 단과 어떤 이야기를 나눈 마리우스는 고민 끝에 구인의 도움을 구할 생각을 하고 사일론으로 떠난다. 하지만 도중에 마도사 그라티우스의 덫에 걸려 키타이로 납치되어 학대에 시달린다.

이윽고 역시 그라티우스에게 납치됐던 케일로니아 공주 실비아와 함께 구인에 의해 구출되어 토라스로 돌아가 옥타비아와 태어난 딸 마리니아의 대면한다. 이때 두 사람의 정체를 아는 구인이 이대로 토라스에 있으면 위험하다고 조언하여 일가는 케일로니아 황제 아킬레우스 밑에서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유를 빼앗기고 의무를 부과받는 것을 꺼리는 마리우스에게는 견딜 수 없는 나날이었다.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마리우스는 파로의 내전으로 나리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사실 위장)에 대해 놀라기도 해 사일론을 뛰쳐나와 파로로 향한다. 마도사 예라이샤의 도움으로 나리스의 죽음 직전 마르가에 도착한 마리우스였지만, 아주 사소한 망설임으로 인해 나리스와 다시 만날 기회를 영원히 잃고 말았다.

내란이 종결된 뒤 피폐해진 조국 파로의 모습을 보며 마리우스도 일단은 파로에 머물며 린다를 도와나가자고 결의를 다진다.하지만 그 결의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다시 궁정 생활에 지쳐 자유를 탐내기 시작한 그는 실종된 구인을 찾기 위한 수색대가 파견되는 것을 계기로 파로를 나와 수색대와 동행해 사일론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재회한 아내 옥타비아와의 대화 끝에 더 이상 궁정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며 이혼을 결정한 그는 그대로 수색대와 함께 고라의 변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마리우스는 예라이샤의 도움을 받아 유라 산중에서 구인과 재회하고 자신의 기억을 찾아 몰래 파로로 향한다는 그와 동행한다.

구인들과 함께 타이스에 들렀을 때 타이스 백작 타이 손의 마음에 들어 애인이 된다. 이윽고 타이 손의 잔학함이 자신들에게 미칠까봐 무투대회장에 몰려든 대중 앞에서 마롤이 타이 손을 고발했을 때 타이 손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증인으로 나섰다. 이 증언이 결정타가 되면서 타이 손은 타이스 백작 자리를 박탈당했다. 이후 마롤에게 구출돼 구인들과 합류한 뒤 파로로 향한다.

파로에 도착한 후 한동안 린다들을 돕기 위해 크리스탈에 머물렀으나 이슈트반이 1천 명의 고라병을 이끌고 크리스탈 입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슈트반과 마주하고 싶지 않은 마리우스는 린다, 발레리우스와의 협의 끝에 이슈트반이 크리스탈에 머무는 동안 마르가의 베크 공의 별저로 피신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슈트반이 나리스의 묘비가 있는 마르가에 참배하러 왔을 때는 재빨리 마르 공작령의 중심도시 마리아로 피신해 마르 공작의 곁에 머물렀다.
이후 행적 스포일러
쿠무의 수도 루안의 인근 도시 바이아에 유폐된 암네리스는 나리스를 본떠 쿠무 대공 타리오를 농락하여 그의 첩이 되어 방심하게 하고 기회를 엿보며 나날을 보낸다. 그런 그녀에게 기회를 가져다 준 것은 당시 도적단의 두목이었던 이슈트반이었다. 이슈트반의 도움으로 쿠무를 탈출한 그는 옛 몽골 세력과 합류해 몽골 탈환을 위한 군사를 일으킨다. 이슈트반 등의 활약으로 멋지게 토라스를 점령하고 있던 쿠무군을 이긴 그는 몽골의 부활을 선언, 돌아가신 아버지를 이어 몽골 대공의 자리에 오른다.

이윽고 이슈트반과의 사랑에 빠진 암네리스는 전공을 거듭해 몽골의 장군이 된 이슈트반과 결혼, 임신을 하면서 행복의 절정을 이룬 듯했지만, 그 행복감이 그녀를 맹목적으로 만들고 있었는지 이슈트반이 점차 자신에게서 멀어지고 있음을 깨닫지 못했다.

유라니아의 수도 아르세이스를 무대로 한 쿠데타와 그 뒤를 이은 전역에 의한 유라니아 멸망을 거쳐 유라니아에 머문 이슈트반이 스스로 고라의 왕위에 오를 것을 선언하자 그를 찾던 암네리스는 몽골 대공으로서 이를 승인하고 스스로 고라 왕비가 된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몽골 정부가 인정하도록 하기 위해 돌아온 토라스에서 뜻밖의 사태가 벌어진다. 과거 노스페라스 전역에서 그녀가 이끌던 군이 패한 것은 당시 용병이었던 이슈트반의 배신 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슈트반이 고발된 것이다.

반신반의한 채 이슈트반을 토라스에서 맞이한 암네리스는 이슈트반의 말 한 마디에서 그 고발이 진실임을 알게 된다. 이후 열린 재판에서 이슈트반의 자백을 듣고 그녀는 망연자실한다. 그때 이슈트반이 숨겨둔 고라군이 급습해와 몽골은 어이없이 패하고 또다시 멸망하게 된다.

속수무책으로 이슈트반에 투항한 암네리스는 그에 대한 극심한 증오를 품은 채 고라의 새로운 수도가 된 이슈타르의 탑에 유폐당하게 된다. 그리고 옥중에서 그녀는 이슈트반의 아들을 낳는다. 남편에 대한 증오를 담아 그 아이에게 악마신 도르의 자식을 뜻하는 도리안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그녀는 아들을 고라 재상 카메론에게 맡기고 숨겨둔 칼을 자신의 가슴에 찔러 자살한다.

죽음 직전 암네리스는 자신이 이슈트반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했던 이유는 이슈트반이 몽골을 다시 멸망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시녀로 동성 연인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였던 프로리를 품었기 때문이었음을 카메론에게 알렸다.
이후 행적 스포일러
이 때에 그가 토라스에서 우연히 얻은 문서가 그의 운명을 크게 바꾸게 된다. 그 문서에는 실패로 끝난 몽골의 노스페라스 침공 동기가 된 구르 누에 대해 적혀 있었다. 그 구르 누의 비밀을 찾기 위해 그는 수천 명의 구루족만을 이끌고 토라스를 몰래 탈출해 케스강을 건너 노스페라스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만난 셈족의 도움을 받아 구르 누를 목표로 한 스칼이었지만 노스페라스의 혹독한 기후와 그곳에 사는 괴물들로 인해 고생한다. 쓰러지기 직전에 그의 앞에 나타난 로칸드라스의 권유로 그는 구루족과 헤어져 구르 누에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구르 누 지하에 잠든 성선의 비밀을 보게 된다. 이를 통해 그는 세계에 대한 야망을 불태우는 다양한 인물들과 마도사의 관심 대상인 중심 인물 중 한 명이 되어 간다.

로칸드라스의 배리어의 효과로 살아있는 인간으로서는 처음으로 스칼은 구르 누에서 살아서 돌아온다. 하지만, 아마도 방사선으로 생각되는 구르 누의 장기는, 로칸드라스의 힘으로도 완전히 막을 수 없었기에 스칼의 건강은 현저하게 나빠지고 만다.

몇 안 되는 부하들에게 지켜지면서 스칼은 병든 몸으로 고향으로 향하지만, 그 도중에 이슈트반이 이끄는 붉은 가도의 도적들에게 습격당해 리 화가 스칼을 대신해 목숨을 잃는다. 스칼은 최후의 힘을 다해 이슈트반에게 중상을 입히며 그 후에 달려온 파로의 국경경비대의 보호를 받는다.

경비대에 의해 파로의 수도 크리스탈로 끌려온 스칼은 그곳에서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이때 리기아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파로의 뛰어난 의학 기술로 다소 건강을 회복하지만 노스페라스에서 얻은 스칼의 지식을 노리는 마도사 칼 몰의 망령과 나리스로부터 비밀을 지키기 위해 크리스탈을 탈출해 아르고스로 귀국해 왕태자 자리에서 물러나 구르족과 요양 생활을 한다. 이제 그의 목숨도 끝났다고 생각되었지만, 그의 앞에 나타난 마도사 그라티우스의 흑마도에 의해 치료를 받아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예전의 늠름함을 되찾기에 이른다.

이윽고 마르가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나리스의 요청에 따라 그를 몰래 찾아간다. 거기서 키타이에 의한 중원 침략의 위기와, 그것을 막기 위해 반란을 일으키려고 하는 나리스의 결의를 알게 된다. 그 결의에 마음이 움직인 그는 나리스에게 노스페라스에서 그가 알게 된 비밀을 알려준다. 나리스가 리 화의 원수인 이슈트반과 뜻을 같이 한다는 것을 알고 격분했으나 마지막에는 나리스를 돕겠다고 약속하며 마르가를 떠난다.

파로 내전이 발발하자 스칼은 약속대로 기마 민족 군대를 이끌고 위기에 빠진 나리스의 원군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때 나리스가 벌인 간계(자기 자신의 죽음 위장)에 아군까지 속인다며 격분해 그대로 자신의 군대를 정리해 떠난다.

이후 파로 내전에 참전한 이슈트반이 이끄는 고라군을 급습한 그는 원수 이슈트반과의 일 대 일 대결에서 승리하지만 한 발짝도 더 버티지 못하고 놓친다. 그리고 이 무렵부터 다시 병이 도지면서 그의 몸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돼 간다.

그럼에도 집념을 보이며 이슈트반을 노리던 그는 루드 숲에서 이슈트반에게서 도망쳐 나온 구인을 구출한다. 사실 이는 구르 누의 비밀을 아는 스칼과 세계의 수수께끼의 중심인 구인이 만나면 세계의 비밀의 일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 그라티우스의 책모에 의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구인이 기억을 잃고 있었기 때문인지, 그때는 아무것도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집요하게 스칼과 구인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그라티우스의 손에서 마도사 예라이샤 등의 도움을 받아 둘은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그의 병을 치료하자는 예라이샤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치료가 효과가 있어 몸 상태도 어느 정도 회복되어 초원 지방으로 돌아온 스칼은 어느 날 도적에게 습격당하던 요나를 구한다. 야가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과 구인이 자신과 만난 것을 잊어버렸다는 말을 들은 스칼은 이전부터 싸우는 미록교도의 출현에 위기감을 느끼기도 했고, 미록교의 성지 야가의 실상을 조사하기 위해 부하들과 함께 요나를 대동하여 야가로 향한다.

그리고 부하들을 야가 외곽에 대기시키고 요나와 둘이서 야가에 잠입한 그는 요나의 권유로 '엘슈 하우'라는 가명을 쓰게 된다. 그리고 야가에서 숙소를 찾던 중 야가 상인 이오 하이온과 만나게 되고, 이오의 권유로 그의 저택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이오의 저택 하인인 에루란이라는 아이로부터 하루라도 빨리 이 저택에서 떠나는 것이 좋다는 충고를 받고 이오를 불신하게 된다. 이 때에 에루란이 남장한 여자아이가 아닌가 의심한다. 그리고 예감은 적중해 숙소를 찾아 이오의 저택에서 떠나려고 방에서 짐을 제압하던 중 이오가 나타나 미록교의 가르침을 이유로 요나와 함께 이오의 저택의 '포로'가 되고 만다.

그러나 행선지를 말하면 외출은 허가되었기 때문에 스칼들은 야가를 계속 탐색하는데, 갑자기 발레리우스의 명령으로 파견되어 온 일급 마도사 바란과 조우하여 크리스탈의 현 상황을 알게 된다. 이오가 요나를 찾던 지인을 만나게 하기 위해 어느 예배소로 데려갔기 때문에 스칼은 몰래 뒤따라가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요나가 필사적으로 도망치자 바로 합류해 둘이서 야가 탈출을 꾀한다.

그리고 요나와 함께 야가 외곽으로 탈출해 요나를 부하에게 맡긴 다음 프로리 모자를 탈출시키기 위해 야가로 돌아간다. 그리고 모자의 셋집에서 둘을 만나 사정을 설명하고 함께 탈출하려 하지만 중간에 만나 동행하던 하급 마도사 사리우로부터 요나가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여성에게 붙잡히고, 게다가 요나와 함께 있던 부하들이 몰살당했다는 말을 들은 직후에, 부하를 이끌고 온 이오와 마주쳤다. 기회를 봐서 이오의 몸통을 베었지만, 이오는 죽지 않고 추격해온다. 이윽고 프로리가 땅속에서 나타난 이끼투성이 괴물에게 붙잡혀 버렸고, 움직이지 못하던 차에 갑자기 브란이 나타나 함께 그 자리에서 도망쳤지만, 프로리를 구해내지 못하고 브란, 스티와 함께 야가 외곽으로 탈출한다.

앞으로의 일을 브란과 이야기하는 자리에, 갑자기 그라티우스가 나타나 새로운 미록의 배후에는 키타이의 용왕 얀다르 족그가 있다고 하면서, 조력해달라고 청한다. 전부터 그라티우스를 불신하던 스칼은 그 제의를 거절한다. 그 후 예라이샤가 나타나 그라티우스를 쫓아내며 어떤 제안을 한다.

4.2. 그 외 인물

이후 행적 스포일러
무인으로서는 해상전을 전문으로 하면서도 육지전도 문제없이 수행하였으며, 고라의 동란 때에는 육군을 이끌고 쿠무 대공 타리오를 치기도 하였다. 지성이 풍부하고 언변이 뛰어나 이슈트반이 반역 혐의로 고발돼 토라스에서 재판을 받았을 때는 그 변호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 변호도 사이덴에게 빙의한 아리스토토스의 망령으로 인해 이슈트반이 광란했기 때문에 무의미해지고, 카메론은 이슈트반을 구하기 위해 사이덴을 베어 죽인다. 그것이 발단이 되어 토라스 동란이 발발해 몽골은 다시 멸망했다.
이슈트반에 대한 애정은 여전한 것 같지만 이슈트반이 가끔 보여주는 냉혹함을 씁쓸하게 여기기도 하고 그것이 그의 가장 큰 고민이 되고 있다. 이후 고라 재상으로서 이슈트반을 대체하는 실질적인 시정자가 되어 내정, 외정에 바쁜 나날을 보낸다.
이슈트반의 아들 스티와 그 어머니인 프로리의 존재가 밝혀졌을 때는 브란에게 둘을 찾아내 이슈타르로 데려오라고 명령했다. 브란은 이를 완수하지 못하고 귀환했지만, 그 직전에 이슈트반에게 프로리와 스티에 대해 이야기하고, 두 사람이 파로로 향했음을 알린다. 이윽고 파로로 보낸 스파이로부터 모자가 야가로 향했다는 것을 알고 브란에게 다시 모자를 데려오라고 명령하고 야가로 보냈다. 그 직후 이슈트반이 몰래 파로로 출발했을 때는 이슈트반으로부터 고라를 버리고 함께 오지 않겠느냐고 권유받아 적지 않게 마음이 움직였으나 그때 케일로니아 특사단이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뇌 끝에 이슈타르에 남게 됐다.
이슈트반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계속 눌러앉자 돌아오라고 설득하기 위해 크리스탈로 찾아가지만 이슈트반은 카메론의 말을 듣지 않고 반대로 이슈트반에 의해 칼부림을 당한다.
이후 행적 스포일러
그 악행들을 고라의 동란 속에서 마침내 알게 된 이슈트반은 비밀재판을 열어 그를 참살한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슈트반이 반역 혐의로 고발되었을 때 망령으로 증인 사이덴에게 빙의해 이슈트반을 광분시키고 그의 변호를 하던 카메론을 격앙시키는 등 이슈트반을 계속 괴롭히는 존재가 되었다.
이후 행적 스포일러
몽골 부활 후에는 암네리스의 연인이 된 이슈트반에 대한 연정에 시달리다가 뜻밖에 이슈트반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당시 궁정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이슈트반과 도망칠 결심을 굳힌다. 그런데 약속한 날 밤에 이슈트반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것에 절망하며, 또 주군 암네리스를 배신한 것에 대한 가책에서 실종되고 만다.
이후 호수에 몸을 던져 자살하려다가 도움을 받았고, 이때 이슈트반의 아이를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몰래 그 아이 스티[35]를 출산해 로라라는 가명으로 몽골 산 속에 있는 작은 미록교도 마을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다. 이후 마리우스와 구인을 만나 아들 스티와 함께 파로로 향한다.
파로 여행길에 들른 타이스의 궁전에서 타리크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 타이 손 부녀의 분노를 사서 궁전의 한 방에 감금된다. 이후 타이 손과 마리우스에 의해 지하수로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마리우스가 사전에 구인들과 협의한 것으로 곧 마롤에 게 구조되어 검투사 도카스 도르엔[36]의 집에 숨는다. 수신축제가 끝날 즈음에 구인들과 합류해 타이스를 탈출한다.
파로에 도착한 후에는 여왕 린다에게 따뜻한 대우를 받고 같은 남자를 좋아하게 된 사람끼리 사이좋게 지내자는 말을 듣는다. 이때 프로리는 정중히 사양했지만, 야가로 출발하는 날 당일 린다의 은 펜던트와 자신의 미록 목걸이를 서로 교환했다. 이후 파로의 고대 기계에 의해 기억이 수정된 구인과 이별하고 스티를 데리고 미록교 성지 야가로 떠났다.
그리고 요나들이 야가에 도착하기 보름 전에 야가에 도착하여 과자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살았는데, 야가의 신흥세력 '새로운 미록'과는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요나와 재회한 지 며칠 만에 포장마차를 찾은 하급 마도사 사리우로부터 크리스탈과 이슈트반의 현황을 듣고, 사태가 급변하면서 데리러 온 스칼들과 함께 야가를 탈출하려다 도중에 새로운 미록의 진흙 괴물을 만나게 되고, 스티를 스칼과 브란에게 맡긴 뒤, 새로운 미록에게 붙잡혔다.

5. 미디어 믹스

5.1. 코믹스

외전 7인의 마도사를 베이스로 야나기사와 카즈아키가 작화를 맡은 구인 사가 7인의 마도사가 3권까지 연재되었다. 국내에도 정발이 되었으나 2권까지만 발매되고 멈추었다. 참고로 야나기사와 카즈아키는 진 여신전생 칸 코믹스를 그린 만화가이다.

이후 사와다 하지메가 그린 구인 사가가 6권까지 코믹 러쉬에서 연재되었다.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5.2. 애니메이션

구인 사가 (2009)
グイン・サーガ
파일:external/www.guinsaga.net/i02.jpg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작품 정보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원작 쿠리모토 카오루(栗本 薫)
캐릭터 디자인 원안 스메라기 나츠키
감독 와카바야시 아츠시
조감독 야마토 나오미치(ヤマトナオミチ)
시리즈 구성 요네무라 쇼지
캐릭터 디자인 무라타 토시하루
총 작화감독
컨셉 디자인 타이가 히로유키
설정 디자인 마츠모토 히로키(松本浩樹)
타카하시 타케유키(高橋武之)
미술 감독 히가시 준이치(東 潤一)
히라야나기 사토루(平柳 悟)
색채 설계 카이 케이코(甲斐けいこ)
시노하라 아이코(篠原愛子)
촬영 감독 쿠보타 준(久保田 淳)
편집 오카 유지(岡 祐司)
음향 감독 아케타가와 스스무(明田川 進)
녹음 조정 타나카 카즈나리(田中和成)
음향 효과 무라카미 다이스케(村上大輔)
음향 제작 매직 캡슐(マジックカプセル)
음향 제작 담당 야기하시 마사즈미(八木橋正純)
음악 우에마츠 노부오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우에다 마스오
프로듀서 고토 히데키(後藤秀樹)
나루케 요시노리(成毛克憲)
카완도 켄지로(川人憲治郎)
애니메이션 제작 SATELIGHT
제작 Project Guin
방영 기간 2009. 04. 05. ~ 2009. 09. 27.
방송국 파일:일본 국기.svg NHK BS2 / (일) 23:29
편당 러닝타임 24분
화수 26화
시청 등급 정보 없음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

2009년 4월부터 총 26화로 SATELIGHT에서 TV 애니메이션을 제작·방영하였다. 감독은 와카바야시 아츠시, 방송국은 NHK. 물론 그 방대한 양을 전부 다룰 수 없어서였는지 원작 16권 부근에서 끊었다.

2007년 버전 티져도 있는데 레무스와 린다등 일부 캐릭터의 디자인이 다르나 대다수의 장면들은 애니메이션에 비슷하게 재현됐다.

5.2.1. 음악

5.2.1.1. 주제가
5.2.1.1.1. OP
OP
グインのテーマ
구인의 테마
TV ver.
Full ver.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작곡 우에마츠 노부오
편곡 나리타 츠토무
나카야마 히로유키(中山博之)
5.2.1.1.2. ED
ED
Saga〜This is my road
TV ver.
Full ver.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카논(カノン)
작사
작곡
편곡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가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 ||
5.2.1.2. 삽입곡
23화 삽입곡
Where'er you go〜Cavalleria Rusticana〜
Full ver.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카논(カノン)
가사 번역
작곡 마스카니(マスカーニ)
편곡 카논(カノン)
아베 준(安部 潤)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가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 ||

5.2.2.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제목 연출 작화감독 방영일
제1화 豹頭の仮面
표범 머리의 가면
와카바야시 아츠시 핫토리 켄지 2009.04.05.
제2화 黒伯爵の砦
흑백작의 요새
야마토 나오미치
(ヤマトナオミチ)
코이즈카 마사시 2009.04.12.
제3화 紅の傭兵
붉은 용병
이와타 요시히코
(岩田義彦)
김기두
(金紀杜)
2009.04.19.
제4화 死の河を越えて
죽음의 강을 넘어서
미하라 타케노리 소가 아츠시
(曾我篤史)
2009.04.26.
제5화 宿命の出会い
숙명의 만남
우메모토 유이 마치다 신이치
(町田真一)
2009.05.03.
제6화 セム族の集結
셈족의 집결
사사키 신야
(佐々木真哉)
코타니 쿄코
(小谷杏子)
2009.05.10.
제7화 ノスフェラスの戦い
노스페라스의 싸움
야마토 나오미치 미즈노 토모미
(水野知己)
2009.05.17.
제8화 狼王との出会い
원숭이 왕과의 만남
히가시데 후토시
(東出 太)
시미즈 히로아키
(清水博明)
2009.05.24.
제9화 ラゴンの虜囚
라곤의 포로
야마자키 시게루
(山崎 茂)
모리타 미노루
(森田 実)
2009.05.31.
제10화 辺境の王者
변경의 왕자
하타 요시토
(秦 義人)
소가 아츠시 2009.06.07.
제11화 戦士たち
전사들
야마토 나오미치 코타니 쿄코 2009.06.14.
제12화 新たなる運命
새로운 운명
사사키 신야 핫토리 켄지 2009.06.21.
제13화 海へ
바다로
우메모토 유이 마치다 신이치 2009.06.28.
제14화 光の船、光の公女
빛의 배, 빛의 공녀
하부 나오야스
(羽生尚靖)
시미즈 히로아키 2009.07.05.
제15화 再会
재회
하야시 에이스케
(林 瑛介)
미즈노 토모미 2009.07.12.
제16화 胎動
태동
야마자키 시게루 모리타 미노루 2009.07.19.
제17화 さらば愛しきひとよ (前編)
안녕 사랑스런 그대여 (전편)
아오야기 히로노리
(青柳宏宣)
이정관
(李政灌)
2009.07.26.
제18화 さらば愛しきひとよ (後編)
안녕 사랑스런 그대여 (후편)
야마토 나오미치 소가 아츠시
핫토리 켄지
2009.08.02.
제19화 蜃気楼
신기루
우메모토 유이 마치다 신이치 2009.08.09.
제20화 紅の密使
붉은 비사
하부 나오야스 쿠보 사토시
(窪 敏)
츠쿠마 타케노리
(津熊健徳)
2009.08.16.
제21화 クリスタルの反乱
크리스탈의 반란
사사키 신야 코타니 쿄코 2009.08.23.
제22화 復讐の女神
복수의 여신
야마자키 시게루 모리타 미노루 2009.08.30.
제23화 如何なる星の下に
얄궂은 운명으로
야마토 나오미치 미즈노 토모미 2009.09.06.
제24화 モンゴール最後の日
몽골 최후의 날
하야시 에이스케 이정관 2009.09.13.
제25화 宿命との戦い
숙명과의 싸움
야마자키 시게루 모리타 미노루 2009.09.20.
제26화 旅立ち
여행길
와카바야시 아츠시 무라타 토시하루 2009.09.27.

6. 기타



[1] 원작자. 구인 사가 완결 전에 사망하여 다른 작가들이 후속권을 이어나가게 되었다.[2] 게임 업계에서는 DIGITAL DEVIL SAGA 아바탈 튜너의 원작자이자 소설판 퀀텀 데빌 사가의 작가로도 유명하다.[3] 1953. 02. 13. ~ 2009. 05. 26. 대한민국에 SF 수호지란 제목으로 일부 번역되어 나온 마계수호전(魔界水滸伝) 시리즈나 이쥬인 다이스케(伊集院大介) 시리즈 등도 썼다.[4] 한국 저작권법(일본에서도 마찬가지)에서는 저작인접권의 소멸시효를 작가 사후 50년으로 정하고 있다. 중국식 계산법으로는 마지막 권 나오기 전에 판권 계약이 끝난다는 소리.[5] 본편 당시에는 상징화한 황제를 중심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면서 쇠퇴한 문화가 지배하는 유라니아, 동방으로부터 이주한 자들에 의해 건국되어 중원에 있어서는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특수한 나라인 쿠무, 건국된 지 수십 년인 신흥국으로서 지극히 야심찬 몽골이라는 3개의 대공국으로 분할되어 있었다. 이후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3개 대공국은 붕괴하고 황제의 핏줄도 단절되며 멸망한 유라니아를 중심으로 하여 새로이 고라 왕국으로 재건된다.[6] 엄격한 계율에 의한 비폭력, 절제를 설파하는 일신교로 중원에서도 고라를 중심으로 신자를 늘려가고 있는 것 같다. 상징물은 타원형 고리 밑에 십자가가 달린 미록십자가. S-F 매거진 1982년 12월 증간호 소장 작가의 에세이 '구인이 젊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豹(グイン)より若き友への手紙)'에 따르면, 미록교도들 사이에서 미록신이란 '56억 7천 년 후(원문 그대로)에 나타나 세상을 구하는 부처'라고 한다. 이는 이 미록신이 적어도 그 성질의 일부에 대해 현실세계의 미륵보살을 모델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7] 외전 7인의 마도사에 등장. 야가에서는 자밀라란 이름으로 등장한다.[8] 크툴루 신화란 테고스에서 따온 걸로 보인다.[9] 구르 누라고 생각되는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10] 셈족 언어로 표범이라는 의미.[11] 다만 노스페루스의 왕이 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고 마음이 흔들렸었다. 분명히 노스페루스도 고향처럼 느껴지고 셈족과 라곤족에게도 애정을 느꼈다.[12] 정확히는 초반에는 표범 머리 가면이었다가 후반에 완전히 표범 머리가 된 것.[13] 영명한 형에 대해 강한 질투심을 품고 형을 대신해 황제 자리에 오를 야망을 늘 품고 있었다. 형의 아내이자 자신의 작은 조카 실비아 케일로니아스의 어머니 머라이어 탈 크라딘과 불륜을 저지르고 또 형의 애첩이자 큰 조카 옥타비아 케일로니아스의 어머니 율리아 유페미아를 연모하다 결국 죽게 한 것도, 결국 형에 대한 콤플렉스를 표현한 방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암시된다. 아킬레우스 황제의 즉위 30주년 기념식 때 큰 조카 옥타비아 케일로니아스[47]에게 황태자를 참칭시켜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들통나 실패. 대공위를 박탈당하고 국외로 추방당한다. 아내 안토니아가 유라니아 공작 막스 린의 동생이란 사실에 의지해 유라니아에 은신한 뒤 마도사 그라티우스가 꾸민 케일로니아 황녀 실비아 유괴 사건에 가담한다. 이후 벌어진 제2차 케일로니아-유라니아 전역 때 바르비나의 성에서 스스로 불 속에 뛰어들어 죽었다.[14] 원본에서 星船이라 쓴다. 별의 배, 한 마디로 말해 우주선을 가리킨다. 모두 소설의 배경이 되는 행성의 밖에서 날아왔다. 특히 유명한 것은 과거에 존재했던 거대 국가인 카난 제국에 추락해 이 제국을 하루 만에 멸망시키고 그대로 노스페라스의 구르 누를 만든 생체 우주선. 그 외에 이후에 구르 누에 떨어져 그 지하에서 계속 잠이 들었던 작은 우주선들이 있다. 그 장기(잔류 방사능 같은 것) 때문에 구르 누에는 보통 사람들이 접근하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 존재를 직접 확인한 것은 극히 일부 마도사, 흑태자 스칼 등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 중 한 척인 란도시아는 구인과 아몬이 싸움을 벌인 장소이다. 이 배는 구인이 이전에 선장으로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암시된다. 즉 구인의 정체가 외계인일수도 있다는 것.[15] 후술하겠지만 이 에피소드가 코믹스로 발매되기도 했다. 사실 구인사가는 원작의 방대한 양을 생각하면 이상할 정도로 미디어화가 적게된 작품이다.[16] 예를 들어 '나의 수호신 도르의 이름으로 너를 언젠가 죽이겠다.', '바다의 신의 수염을 걸고 말하는데 정말 대단하군.' 하는 식이다.[17] 구인과 린다, 레무스 남매와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몽골 측에 고용되어 있었다. 하지만 성주에게 밉보여 감옥에 갇혔는데 거기에서 셋과 만난 것.[18] 린다도 무의식적으로 예언하다가 이슈트반을 가리켜 재앙을 부르는 자라고 불렀다.[19] 첩자로 들어온 이슈트반을 아들과 겹쳐보고 신뢰해 곁에 두던 마르스, 아르고스로 건너가기 위해 승선했던 배의 해적들, 나리스 진영에 합류하기 직전 같이 지냈던 여성 등 모두 뒤끝이 좋지 않다.[20] 이로 인해 그는 은근히 주위 사람들, 특히 그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듯한 사람들을 깔보고 경멸하게 된 동시에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삶에 대한 집착이 희박해졌다.[21] 참고로 이 외에도 펠리시아란 여인을 사이에 두고 둘이 삼각관계이기도 했다. 이는 펠리시아가 자신은 케일로니아 대사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끝났다. 펠리시아는 이후 무려 10번 정도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으며 알드 나리스와도 사귀어 그의 육체 경험 상대가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펠리시아에게 붙은 별명이 경국의 미녀.[22] 크리스탈에 잠입했다가 밀고에 의해 붙잡혀 몽골 공녀 암네리스와의 정략결혼을 강요받던 걸 좋은 기회로 삼았다.[23] 진짜 신은 아니고 삼라만상 모든 것의 이치를 깨닫는 전지한 존재를 의미한다.[24] 어린 몽골의 공자 미아일의 암살. 마리우스가 미아일의 측근으로 고용되었기 때문이다. 누나에 대한 존경심과 열등감을 느끼는 미아일에게서 마리우스는 자신을 보았으며, 또한 미아일이 매우 마음씨 고운 아이인 걸 알고 진심으로 애정을 쏟았다.[25] 이 과정에서 마리우스는 그 범인으로 꾸며져, 발끈하여 덤벼든 유나스를 본의 아니게도 죽이고 만다.[26] 학자 기질에 영명한 명군으로 명성이 자자하고 파로의 문명과 문화를 도입하는 등 나라를 근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정책은 자국의 일부 기마민족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27] 린다와 레무스의 막내 고모.[28] 이름은 26권에선 엘시우스, 63권에선 스틴이라고 나온다.[29] 마리우스와 알드 나리스의 젖남매이자 소꿉친구인 여성. 나리스에게 충성을 맹세해 그를 위해 말 그대로 자기 몸을 쓰는 것도 상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리스가 자신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여러 사람과 연애한 경험이 있으나 스칼과의 관계처럼 진지한 건 아니었다.[30] 스칼을 지키다가 이슈트반의 칼에 맞아 사망하여 이 사건은 이슈트반과 스칼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준다.[31] 애니에서는 구인이 라곤족 마을에 가기전에 이슈트반한테 지시한대로 세무족이 살던 곳으로 유인해 기름 뿌리고 불질러서 타죽음[32] 애니에서는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인 스타폴로스 성의 검호 넴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고 사망한다.[33] 목수 집안 출신으로 3명의 형제와 함께 자랐다. 제2차 케일로니아-유라니아 전역 때 아르세이스를 강타한 대화재에 가족과 떨어져 있다가 이슈트반에게 구출되어 그와 형제처럼 친해졌고 전역 후에는 함께 가족으로 토라스로 돌아갈 것을 약속했었다.[34] 동료 시녀 루시아와 헤어졌기 때문[35] 본명은 아버지와 같은 이슈트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의 소유자로 제법 기가 세고 아직 어리지만 발군의 침착성과 판단력을 갖추고 있어 장래의 거물을 예감케 하는 존재이다. 그 성격과 운명 때문에 구인에게 자식처럼 사랑받았고, 스티 또한 구인을 '표범 아찌(豹のおいちゃん)'라 부르며 잘 따랐다. 어머니와 함께 우연히 만난 마리우스, 구인 등과 함께 파로로 향하면서 온갖 일을 겪다가 이후 프로리와 함께 야가로 떠났다. 그리고 야가에서 어머니의 제안으로 '티티'라는 애칭으로 살다가 사태가 급변함에 따라 어머니와 스칼들과 함께 야가를 탈출하려 하지만 도중에 어머니가 진흙 괴물에게 붙잡혀 떨어져 버린다. 그리고 스칼, 재회한 브란과 함께 야가 교외로 탈출해 현재는 이들에게 보호받고 있다. 덧붙여 야가 탈출 후에 갑자기 나타난 그라티우스가 말하길, 무서운 에너지를 가진 운명의 아이.[36] 푸른 도카스. 정직한 성격으로 군도라고 칭하던 구인과 검투장에서 장창을 무기로 첫 대결을 벌여 패한 뒤 구인을 칭찬했고, 그 정직한 성격을 간파한 구인으로부터 그 정체를 통보받고 경악했다. 이후에는 구인에게 감탄하여 타이스를 탈출하려는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유한 경기를 신청하며, 구인과의 두 번째 대결을 한다. 이때는 장검을 무기로 존경하는 구인과 맞섰고, 이 역시 예상대로 패하지만 상쾌하게 받아들인다. 이 승리로 인해 경비가 허술해져 그들은 첫 번째 타이스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때는 스이란의 행동으로 실패로 끝난다. 나중에 구인들이 두 번째 탈출을 했을 때도 스티와 프로리를 집에 숨겨서 구인들을 돕는다. 이때 구인은 도카스에게 함께 오지 않겠느냐고 권유하지만, 도카스는 타이스에 남아 검투사로 새로운 대투왕이 될 때까지 계속 도전하기로 선택, 타이스를 탈출하는 구인들을 배웅했다.[37] 여동생 타이 메이 린처럼 아버지를 빼닮은 추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잔학하고 제멋대로인 성격.[38] 그 중 하나인 "발굽이 있는" 이그 소그(염소머리, 발굽이 달린 다리가 특징.)는 스스로 강력한 마력을 익혀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품기에 이르게 된다.[39] 원래는 1급 마도사였으나 나중에 승격.[40] 수행을 시작하는 나이치고는 매우 늦은 부류에 속한다.[41] 뼈가 굵고 날씬하지만 장신에 남자처럼 투박한 얼굴과 큰 입을 가진 사람. 미인은 아니지만 매우 질투심 많은 성격으로 남편의 애첩 율리아 유페미아를 납치 감금한 주모자이기도 하다. 과거 처남 다리우스 케일로니우스와는 불륜 관계였다. 즉위 30주년 기념식에 즈음하여 유라니아의 군사 유디트 백 유디우스와 모의하여 남편 아킬레우스의 암살 계획을 실행하지만, 구인 등의 활약으로 계획이 드러나 실패. 잡혀서 재판에 회부되었을 때, 독을 먹고 자살했다.[42] 원래 친남매가 3남 1녀로 더 있었지만 모두 일찍 죽었다.[43] 과묵하지만 검 솜씨는 좋다. 궁녀들은 섬뜩해했지만 실비아에게는 충실하고 어떤 불합리한 명령이라도 따른다. 구인의 실종 이후에는 실비아의 정부가 되었다. 구인이 파로에서 귀환한 후 하조스에 의해 구속되어 고문을 당했지만, 그럼에도 실비아를 계속 변호했다.[44] 이전부터 맹목적이고 명철한 성격으로 아킬레우스들의 좋은 상담자였다.[45] 하조스의 친구. 케일로니아 궁정 제일의 미남으로 별명은 태양후. 실비아의 연모를 받기도 했지만 본인은 고지식하고 순박한데다가 자신의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라 고뇌했다. 참고로 그가 다스리는 왈스타트 선제후령은 파로와 가장 가까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왈스타트 후가에는 파로인의 피가 상당히 짙게 섞여 있다. 그래서 그의 단아한 외모는 미모로 유명한 파로인의 피의 영향이라고도 한다.[46] 호탄의 저항 그룹 청성당의 리더를 맡고 있는 청년. 몸집이 작고 한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지력, 담력, 통솔력이 지극히 뛰어나다. 원래는 마도룡왕 얀다르 족그의 지배 아래 마도가 된 호탄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년들이 결성한 무장단체 청상어단의 리더를 맡아 소년들의 신뢰를 받고 있었다. 구인이 실비아 구출을 위해 호탄을 찾았을 때 그와 만났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망성교단 교주 얀 게랄의 후원을 얻기에 이르렀다. 일단 호탄을 떠난 뒤 새롭게 청성당을 창당하고 얀 게랄과 함께 얀다르 족그에 대한 반란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