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폴아웃: 뉴 베가스의 카이사르의 군단 소속 NPC.2. 설명
카이사르의 군단(=시저의 군단) 소속 병사들. 로마군 코스프레를 하고 있어서 우스꽝스럽지만, NCR조차도 밀어내지 못하고 겨우겨우 맞상대 하고 있는 강성한 세력이니 만큼[1] 의외로 체계적인 병종과 물량빨을 자랑한다. 심지어 군기도 제대로 잡혀 있는 병사들이라서, 적대적이지 않을 때는 야만인처럼 만나자마자 배달부를 향해 총을 갈기지도 않는다.설정상으로는 본국인 애리조나에서 14살 때부터 징집되어 전사로서 교육 받은 철저한 전사 사회의 구성원들이다. 강력한 야만부족의 전사들과 신체가 건강한 노예들에게 총기를 주고 '군단화' 하여 승격시켜주기도 하는 등, 모든 병사들은 군단의 이념에 맞는 '건강한 육체를 지닌 전사'들이다. 따라서 고작 몇 개월 훈련하고 투입되고 있는 NCR 군인들보다 질적으로도 훨씬 뛰어나다.[2] 군단은 먼미래의 군인이면서 고대의 편제를 사용하는 굉장히 특이한 형태의 군사 집단이다.[3]
군단은 약물 사용을 금지하는데, 심지어 대표적인 응급의약품인 스팀팩 등의 가공 약물들을 일절 소유하지 않는다. 잡아보면 회복용으로 사용하는 힐링 파우더와 음식 종류들을 잔뜩 루팅할 수 있다. 여성의 노예화[4], 민간인 학살을 태연하게 저지르는 놈들이라서, NCR과 달리 선한 카르마는 없고 오히려 카르마가 악인 놈들이라서 잡다보면 선한 카르마가 많이 올라간다.
신병들의 기본 무장은 근접전에서 마체테, 원거리는 투창 등의 냉병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총기도 많이 사용하는데, 일반 군단병들도 카우보이 리피터 정도의 위협적인 총기는 흔히 들고 다니며, 레벨이 높아질수록 헌팅 샷건이나 폭동 진압용 샷건 같은 무서운 폭딜무기도 가지고 다닌다. 특히 군단 암살자 같은 특수병과는 대물 저격총이나 브러시 건 등등 후덜덜한 총기들을 들고 다녀서 상당히 골치 아프다.
3. 군단 병과
3.1. 일반병
3.1.1. Recruit Legionary
신병. 주무기는 투창과 마체테로 총기를 장비할 때는 각 총기의 규격 중에서 제일 약한 것을 들고 나온다. 싱글 샷건이나 카우보이 리피터, .357 매그넘 등. 드랍하는 아이템은 깨끗한 물, 힐링 파우더, 군단 은화 정도. 신병이라서 그런 지 전투력과 맷집은 형편없어서 적절히 총알 몇 방 먹여주면 바로 눕는다. 사실 핀드와 별로 차이도 없는 수준. 오히려 무장은 핀드보다 더 딸린다.(...)
3.1.2. Prime Legionary
정규병. 신병에 비해서 체력이 약 1.5배이며 무장도 급수가 올라서 .44 매그넘, 사냥용 소총등 꽤나 강한 화기를 지니고 있다. 가끔 레버액션 샷건이나 소드오프 샷건을 든 경우도 있다. 그러나 군단 아머가 전반적으로 DT가 낮기 때문에 강함이 부각되지는 않는다. 근접용으로는 변함없이 마체테를 갖고 있다. 후버 댐 전투에서는 약간 다른 무장들을 가지고 오는데 파워 피스트, 슬레지해머, 컴뱃 나이프, 유탄 소총 등을 가져온다.
3.1.3. Veteran Legionary
말 그대로 베테랑 병사. Prime Legionary에 비해서 살짝 강한 수준이지만 약간이라도 DT가 올라서 상대하기 껄끄러운 점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군단 갑옷들의 DT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닌지라. 사냥용 소총이나 브러시건 등의 고화력 라이플로 헤드샷을 날리면 금방 눕는다. 게임상에선 군단 본진인 더 포트로 가면 많이 볼 수 있다. 군단 병사들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이 들은 무기 수준이 중구난방인데, 전기톱을 든 녀석이 있는가 하면 마체테, 캐러밴 샷건, 심지어 경찰봉을 들고있는 녀석도 있다. 참고로 NCR 보병은 이들과 1:1로 싸워도 간단하게 이긴다(...)
NCR 레인저 총대장인 핸론의 말에 의하면 군단병으로서 10년 이상 살아남아 강인함을 입증한 이들이 베테랑의 자격을 인정받는다고 한다. 마셰티 하나 꼬나쥐고 빗발치는 총탄 사이로 돌격해서 살아남는 일을 10년간이나 계속해왔다는 점에서 확실히 비범하긴 비범한 녀석들(...) 또 군단에 속한 백인대 중에서도 일종의 '정예부대'가 있는지, 핸론이 전원 베테랑으로 이뤄진 어떤 백인대(군단에 합병되기 전에 어떤 부족이었다는)를 언급한다.
3.2. 지휘관
3.2.1. Legionary Decanus
십인대장. 모하비 황무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간간히 눈에 띄며 카이사르의 군단 모하비 황무지 총본진인 더 포트에서도 볼 수 있다. 무장은 왠지 10미리 기관단총을 쓰는 경우가 많고 십인대장용 헬멧을 따로 쓰고 다닌다. 포트에서 볼 수 있는 베테랑 십인대장들은 12.7mm 기관단총을 사용한다!
3.2.2. Centurion
백인대장. 상급 지휘관들이라 꽤나 보기 힘들다. NCR 베테랑 레인저들 조차 중 후반부에 들면 NCR 주둔지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들은 군단의 총본진인 더 포트에서 조차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그 이유는 시저가 제 2차 후버 댐 전투에 대비해서 최정예 백인대장들을 아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보이는 네임드로는 NCR의 모하비 황무지 총본진이라 할수있는 캠프 맥캐런에 포로로 잡혀있는 실루스와 미루나무 만의 책임자인 아우렐리우스 오브 피닉스가 백인대장에 해당되고 나중에 제 2차 후버 댐 전투에서야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다만 배달부의 레벨이 아주 낮을 경우 군단 암살대에 백인대장 옷을 입은 병사가 섞여있다.
일반 군단 병사들보다 강력하며, NCR 레인저에 비하면 DT와 체력이 낮지만 무장은 강력하다. 대물 저격총과 저격용 카빈, 슈퍼 슬렛지 같은 강력한 무기들을 들고 나오기에 주의해야 한다. NCR 중보병이나 레인저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군단병들 중 상태가 좋은 갑옷을 입기에 주의를 요한다.
참고로 이들 갑옷은 중갑취급하며 자세히보면 여러 옷들의 조각을 붙여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우측 어깨에 T-45d 파워 아머 어깨조각이 붙어있고, 슈퍼 뮤턴트 브루트의 헬멧이 장식으로 붙어 있고, 옷의 가슴 부분은 슈퍼 뮤턴트 옷의 가슴 부분이며, 왼쪽 어깨와 장갑과 엉덩이 부분이고 NCR 레인저 정찰 아머 부분이며, 정강이 부분은 컴뱃 아머 조각이다.
재미있는 건 군단 루트로 후버 댐 전투를 벌이면 지휘관으로 딱 1명만 나오는 반면, 군단과 적대하는 다른 루트에서는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온다.
3.2.3. Legate
군단장. 무력으로나 그에 따른 실권으로나 명실상부 군단의 2인자이다. 시저와 더불어 단 둘밖에 존재하지 않는 '오로지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자리'이다. 이들에게 명령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시저 뿐이다. 당연히 보통은 뵐 일이 없고 이들을 뵙는 건 전쟁 때만 가능. 뉴 베가스 본편에서는 라니우스가 여기에 해당되며, 그 전엔 말파이스가 여기에 있었다.3.2.4. Caesar
말 그대로 시저(카이사르). 물론 이 이름은 군단의 수장 에드워드 샐로우를 일컫는 개인의 이름이지만, 시저를 죽이면 '라니우스가 새로운 시저가 되었다'라는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군단의 절대자의 자리 그 자체를 일컫는 말이기도 함을 알 수 있다[5].3.3. 특수 병과
3.3.1. Legionary Scout
척후병. 임무 때문인지 기본적으로 사냥용 소총을 지니고 있으며 군견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탐색과 경계를 담당하며 가끔식 염탐을 위하여 NCR 영토로 파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보통 NCR 레인저 등에게 걸려서 끔살 당한다는 듯.
율리시스와 그의 부족이 군단 시절 뛰어난 프루멘타리였다고 한다. 이들은 배달부로 위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율리시스 문서를 보면 스토리상으로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보직인 듯.
3.3.2. Legion Explorer
위대한 칸에 사절로 보내진 칼(Karl)이 이쪽 소속으로 추정된다.
3.3.3. Legionary Assassin
군단 암살대. 사실 영어의 assassinate는 암살만이 아니라 특정 목표를 전문가가 전문가답게 제거한다는 의미도 가지니 우르르 몰려다니는 암살대는 후자의 뜻에 가까울 것이다. 배달부가 군단원들을 죽이면서 카이사르의 어그로를 끌면 시저가 선물로 보내 주는 것. 대충 카이사르님이 네놈의 죽음을 원한다며 덤벼드는데 레벨이 높을 때는 브러시 건이나 어설트 카빈 같은 무기를 들고 쏴대기 때문에 힘든 상대다.
물론 레벨 좀 높아지고 경험도 쌓이고 옆에 동료들도 있으면 그저 누군가처럼 경험치와 무기와 갑옷, 군단 화폐를 상납하러 오는 셔틀일 뿐이다.
특이하게 배달부 하나를 암살하기 위해서 상급 지휘관 격인 백인대장이나 프레토리언 가드, 즉 자신의 근위병 중 하나까지 할당해준다. 정작 암살자 리더는 그냥 십인대장 갑옷만 입는다.
NCR 레인저 타격대는 카르마가 중립~선 인 반면, 이 놈들은 카르마가 중립~악으로 대체적으로 악한편이다. 사실 모하비 황무지에서 카이사르의 군단은 그야말로 악의 세력이고, NCR 레인저는 노예상을 처단하고 소규모 주거지를 보호해 주는 등 황무지 질서를 지키는 일을 하니 군단 쪽이 악하게 나올 수 밖에 없다.
3.3.4. Legion Vexillarius
군단 기수. 갑옷에 군단의 깃발이 걸려 있으며, 군단의 사기를 고취하는 역할을 맡는다. 물론 실제로 싸워보면 그런 거 없고 그냥 군단 잡졸 A 수준이다.
참고로 이 놈들 갑옷은 DT도 백인대장 다음가는 수준으로 높은 편이고 중갑이므로 컴뱃 아머 수리용으로 갈아 넣을 수 있다. 저 갑옷에 달린 냄비뚜껑은 로마 공화정 시절 군인이 훈장을 받으면 저렇게 갑옷에 매달곤 했는데, 그 훈장의 크기가 원형 접시만한 사이즈였다. 센스가 좀 이상해서 그렇지 나름 역사고증이다.
역시나 군단 병사답게 다양한(그러니까 통일되지 않은) 무기들을 사용하는데 9mm 권총, 9mm 기관단총, 어설트 카빈 등등. 심지어 NCR이 쓰는 제식 소총을 들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6].
3.3.5. Praetorian Guard
근위대. 자세한 건 프레토리언 가드 문서 참고.[1] 우수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서부 BoS를 우월한 물량과 민주 행정으로 짓눌렀으므로 강하다고 볼 수 있다.[2] 다만 게임상에서는 게임의 한계인지 동급의 NCR 병사들에게 대부분 쳐발린다.[3] 여담으로 시리즈의 전통 팩션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현대적인 군대와 중세 기사단 체계를 섞은듯한 모습이다.[4] 다시말해 카이사르의 군단에는 여군이 존재하지 않는다.[5] 현실의 로마 제국도 황제를 종종 '황제'란 의미로 '카이사르'라고 부르기도 했다. '네로 카이사르' 등이 대표적.[6] 크레이그 부운의 개인 퀘스트 막바지에서 비터 스프링스를 습격한 병력 중 일부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