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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8 20:01:29

군화도덕교

君火道德敎
military boots morality c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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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와 기묘한 행적들3. 주요 교리와 계명4. 특징5. 근황

1. 개요

대한민국의 사이비 종교. 대부분 홍보할 때 군화한울이니 군화엄마[엄마][2] 이니 하는 문구를 쓰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은 '군화'라는 말 빼고는 이 종교의 진짜 이름을 잘 모른다. 오히려 '군화'란 단어를 전투화로 알고 '탕탕탕' 하면 누구나 총 쏘는 소리를 떠올려서, '군화엄마 탕탕탕'이란 문구를 두고 사람들은 처음에 아들내미를 군대에 보낸 엄마들의 교류 단체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할 정도다.

심플하게 종말론을 내세운 종교로,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2011년 세계가 멸망한다고 한다. 멸망하는 해가 계속해서 바뀌어왔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2002년에 난리가 난다고 했다가 2004년이 괴질이 오는 해라고 말을 바꿨다. 근데 역시 별 일 없자 은근슬쩍 수정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한 2011년도 지나고, 세계적으로 지구가 망한다고 떠들던 2012년도 지났는데, 멸망은커녕 세상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게다가 군화도덕교를 열심히 믿다가 진짜 그만둔 사람들도 말짱히 잘 살고 있다.

2. 역사와 기묘한 행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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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해괴한 전단지의 이미지 속 불상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보물 제93호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이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산8, 9에 소재하고 있다.

초창기부터 기독교에서 나온 사이비 종교천부교에다가 불교도교의 수많은 부분을 제멋대로 혼합해서 기독교적 색채가 꽤나 희석되었기에 겉만 봐서는 그냥 무속계열 사이비종교처럼 보일 정도다. 하지만 이들의 역사를 보면 꽤나 해괴하다.

천부교 박태선 밑에 영생교 조희성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영생교주 조희성 밑에 있던 김창규가 만든 곳이 군화도덕이라고 한다. 도망쳐 나온 쌍둥이 중 형은 이현석의 한국기독교 승리제단 광주삼성교회 (약칭 삼천성)에 잠시 있다가 사이비 종교 기법을 배워서 영업(?)을 개시했다. 월간 현대종교에서 당시 축적한 자료와 증언을 수집한 내용이다. 이건 확실히 사이비 종교가 맞다. 이런 곳을 박멸하려면 피해자들의 증언과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 기독교를 모티브로 해서 다른 종교의 교리를 섞어 위장한 모티브라서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는 어디가 출처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해괴한 사이비 종교다. 그래서 '탕탕도'라도고 부른다. [3]

교주가에 삼천성에 있으면서 배운 것이 바로 아래 기도문이다.
“나 라는 존재 마귀 뿌리채 뽑아서 박멸소탕, 의심마귀 뿌리채 뽑아 박멸소탕, 음란마귀 뿌리채 뽑아 박멸소탕, 혈기 살인마귀 뿌리채 뽑아 박멸소탕, 인간의 생각 판단 의심마귀 뿌리채 뽑아 박멸소탕, 맡기지 못하게 하는 의심마귀 뿌리채 뽑아 박멸소탕, 진탕 만탕 마귀 뿌리채 뽑아 박멸소탕 “
이들 삼천성의 영업대상은 주로 영생교 교주가 사망하자 흩어진 영생교나 천부교, 그리고 기독교인들 대상이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에게 약발이 안 먹히자 그 뒤로 영업대상을 일반인들로 바꾼 것이다. 그렇게 삼천 성에 있던 김 X규가 독립해서 차릴 때 위의 기도문을 도용해서 써먹게 된다. 줄여서 '탕탕탕'이다. 이걸 읽으면 불로불사 한다고 한다. 이런 탕탕탕 쏴 죽일... 이들은 전부 재판정에 세워서 탕탕탕 유죄 판결을 받아야 한다. 탕탕탕 외에도 마음방이라고도 부른다. '군화엄마 탕탕탕'을 봤다면 그게 이거다.

이들이 제일 문제가 된 것 중 하나는 2000년대 초 2004년 세계 종말설을 떠들었다는 것. 2004년에 세계 종말이 닥쳐오고 144명의 신선이 되는 자리가 있는데 이 자리가 곧 다 찬다는 것이다.

교리 부분에서 일부 후술 하겠지만, 죄다 어긋나 버린 군화엄마 측의 예언은 이렇다.
가) 2004년까지 종말이 오며 대병겁이 일어난다. 군화도덕만이 살아남는다.
나) 2001년부터 3년간 세계적인 대가뭄이 발생한다. 돈을 많이 벌어봤자 쌀 한 되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군화천부경 88p)
다) 2003년에 천하의 대괴병이 발발하고 군화도덕만이 피난처이다 [군화대개벽과 생명재창조 완성 80p]
라) 2003년 안에 러시아가 공산주의로 변화되며 중국에서는 티벳독립, 대만과 통일한다.
삼천성에 있을 때는 천부교와 영생교 잔당을 대상으로 영업했으나 영업이 잘 되지 않자 이제는 기독교 성경의 교리에다 천도교, 증산도, 단전호흡 계열에서 이것 저것 끌어다 교리를 또 땜빵했다.

군화마음방이라고 바꿨다. 2010년경에 '미래 세계 대예언' 이라는 전단을 뿌림. 특징은 돈 적게 드는 영업을 한다. 주로 전단지를 붙이러 다닌다.

3. 주요 교리와 계명

당연히 군화도덕교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니 참고만 하자.
1. 2011년부터는 세계가 3년간 괴질 운수에 접어든다.
2. 이 괴질은 어떤 병인가 하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사람을 죽이게 되며 또한 산과 바다에서 사악한 기운이 일어나서 사람을 죽이고 전에 없던 대지진과 화산폭발과 홍수가 세계를 덮친다.
3. 모든 사람들이 붕당을 짓고, 전쟁을 하고, 종교가 당파를 짓고 각 종교가 서로 반목하고 싸움으로 인하여 사악한 기운이 일어나 사람이 죽게 된다.
4. 선천으로부터 내려온 모든 잡귀들이 사람을 통하여 온갖 죄를 짓게 하여 그 몸에서 사특한 기운이 일어나 창생을 멸절시키게 된다.
5. 사람들이 건강을 빌미로 자연 환경을 해치고 산과 바다로 다니며 갖은 살생과 자연을 훼손하므로 인해 푸르고 붉은 기운이 자연에서 일어나 모든 창생이 죽게 된다.
6. 신과 사람이 서로 반목하여 신은 사람을 죽이고 사람은 신을 죽임으로 그 사이에서 요악한 기운이 일어나 모든 생명을 진멸지경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7. 천지인물 사계가 자축인묘의 이치에 응하여 제일 끝인 물로 인하여 모든 살육이 행해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8. 한국이 세계의 수도가 된다.
9. 경제, 금융, 문화, 풍습의 중심이 된다.
10. 이와 같은 내용은 옛 성현들이나 경서에 서술되어 있다.

4. 특징

종말론을 주장하는 모든 종교가 다 그렇듯이 주장이 매우 추상적이다. 어차피 세계가 멸망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지진·해일·화산 폭발 등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걸 막으려면 탕탕탕(蕩蕩蕩)FINGERTIP 엄마(唵嘛)를 겨눌게 이라는 주문을 열심히 외워야 한다고 말한다.[4]

교리나 신앙이나 내용을 보면 전형적인 기복신앙+종말론+민족주의+비뚤어진 애국심+영생+왜곡지식+시대 역행을 뒤섞은 잡탕 종교다. 그네들의 경전 ≪군화도덕경≫에 천부교 교주 박태선과 영생교 교주 조희성, 그리고 영생교에서 독립한 삼성교회 이현석 등을 성인이라고 언급함을 감안하면, 천부교 계통에서 파생된 종교일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말한 저 '탕탕탕' 주문도 사실 이현석의 삼성교회에서 쓰던 기도문에서 따온 것이다. 군화도덕교는 여기에 증산도대순진리회 쪽 교리를 섞은 듯하다.

반드시 구세주는 쌍둥이여야 하고, 이러한 증표로 정읍에서 김 씨로 군화와 미륵이 탄생했다고 주장하므로 교주가 2명인 듯한데, 일단 겉으로 드러난 교주는 한 명이다.[5] 그 밑으로는 전국에 대군자가 20명 가량, 그 아래로 군자가 200명 남짓, 군인(=신도)이 1만 5천 명 정도 있다고 하니, 교단의 주장을 따르더라도 신자 수가 2만 명도 안 되는 완전 소수 종교다. 그런 주제에 전국 각지에 신자가 퍼졌는지 광고물은 열심히 뿌려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주된 포교대상은 박태선 교단 쪽 이탈신도들이나 증산도 또는 대순진리회에서 이탈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성경에도, 동양 철학에도 이해가 얕은 사람들이 많아 의외로 걸려들 사람은 걸려드는 듯하다.

입교 과정이 상당히 까다롭다. 일단 교주가 쓴 16만 원짜리 책(군화천부경)을 먼저 사서 읽고, 일대일로 교리 교육 등을 받으면 '마음회'라고 불리는 집회에 참가할 수 있다. 특별한 강제성은 없는 듯하다. 집회 때는 군자들이 옛 성현이나 경서 등 내용을 육성으로 읽고 풀이한다. 교주는 매일매일 전국을 순회한다고 한다.

이 종교의 성지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있으며 전라도는 온전(全)하게 도(道)가 펼쳐지는(羅) 곳이라는 뜻이라며[6] 전주도 이름에 전(全)자가 들어간다는 게 이유라고. 실제로도 전주에는 "군화엄마 全라도 全주 강림"이라는 식의 현수막이 걸린 모습을 볼 수 있다.

5. 근황

전주에서 다용도 오피스텔 건물을 지으려고 계획하였으나 접은 듯하다. 교주를 접견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교육 과정을 밟아야 하는데, 교육비가 몇만원씩이나 한다고 한다. 신도들 몇몇이 수년전 제품 사업을 자체적으로 하였다가 접은 것으로 보아 자본주의적 성향도 있는 모양이다[7]. 그리고 새생명대선으로 명칭변경했고 이제는 새 마음 엄마교로 변경했다.


종교 명칭이 수년전 바뀌면서 군화천부경이 라는 책이 대선천부경으로 이름을 바뀌었으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혹여 가족 중에 누군가 성지에 다녀온다면서 몇만원씩이나 하는 부적을 사온다던지, 처음 듣는 지인들과 식사모임 카페모임등을 갖는 다고 하는 조짐이 보인다면 눈 여겨 살펴야 할것으로 보인다.

여타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믿음을 통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헌데 썩어가는 육신을 통한 영생은 또 없다고 하는데 그냥 흘려듣자.

2022년 3월 19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다루었다. 여기서는 '새마음 엄마교'라는 가명으로 처리되었다.

2024년 4월 기준, 전국 각지에서 길거리나 상점가에 들어와선 행인들에게 '약구만장천불사약대선군엄마'[엄마]라는 글을 대뜸 보여주며 받아적거나 사진찍으라고 강요하며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행동이 목격되고있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이므로 무시로 일관하고 계속 귀찮게 굴 경우 경찰에 신고하거나 강경하고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엄마] 어머니의 의미(母)가 아니라 엄마(唵嘛). 원래 唵자는 발음이 '암'이지만, 불교에서 산스크리트어 진언을 음차할 때엔 '옴'이라고 읽는다. 여기에서는 육자대명왕진언 옴 마니 반메 훔(唵嘛抳鉢銘吽)의 첫 두 글자인 '옴마'이다. 하지만 唵자의 우변에 奄(가릴 엄)자가 있어서 암도 아니고 옴도 아닌 '엄'이라고 잘못 읽는 사례가 은근히 있다. 예를 들어 증산도 교단도 태을주를 읽을 때 唵을 '엄'이라고 읽는다.[2] 이쪽이 가장 유명하다.[3] 군화도덕에 있다가 나온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전재산을 교주에게 바친다는 서류와 함께 기증용으로 인감증명서를 떼가면 뭐라도 기증할 수 있나 해서 하려다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4] 엄청 웃기는 주문인데 소탕소탕 탕탕 탕탕탕 하는 괴이한 주문이다.[5] '창조주한울님 엄마'라고 불리는 김창규. 쌍둥이 동생 이름은 김재규라고 한다. 교단 측은 김재규가 현재 섬에서 거주 중이라고 주장한다.[6] 실제로는 전주시나주시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그냥 끼워맞춘 주장이다.[7] 그런다기보다는 대부분의 사이비 종교들이 이런 식으로 장사에 열을 올리는 일이 많아서 일어나는 일이다. 당장 가톨릭계 사이비 종교인 마리아의 구원방주성모 마리아의 축복을 받은 성물이라는 등의 해괴한 물건들을 신도들에게 팔아먹는 것으로 유명하다.[엄마] 어머니의 의미(母)가 아니라 엄마(唵嘛). 원래 唵자는 발음이 '암'이지만, 불교에서 산스크리트어 진언을 음차할 때엔 '옴'이라고 읽는다. 여기에서는 육자대명왕진언 옴 마니 반메 훔(唵嘛抳鉢銘吽)의 첫 두 글자인 '옴마'이다. 하지만 唵자의 우변에 奄(가릴 엄)자가 있어서 암도 아니고 옴도 아닌 '엄'이라고 잘못 읽는 사례가 은근히 있다. 예를 들어 증산도 교단도 태을주를 읽을 때 唵을 '엄'이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