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主赫
1953년 ~
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2. 생애
1953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용산고등학교(22회)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임산가공학과[1]를 졸업하고 파푸아뉴기니 불로로(Bulolo) 국립 열대삼림대학 및 파푸아뉴기니 캐비엥(Kavieng) 국립수산대학을 수료한 뒤 어선 선장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에서 2011년 2월 외교안보학 석사 학위[2], 2014년 8월 외교안보학 박사 학위[3]를 각각 취득했다.서울대학교 졸업 후 1978년 목재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이건산업(이건태평양조림)에 입사해 근속기간 34년 중 25년 이상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제도 및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벌목 및 목재가공 사업에 종사했다. 이후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초빙교수 및 전북대학교 외래교수로 7년간 재직했고, 대한민국 육군본부 군사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3년간 재직하기도 했다. 또한 이건태평양조림 사장을 지내다가 퇴직하고 수산전문기업인 동원산업에 상임고문을 5년간 역임했다. 이후 일선에서 물러나 남태평양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해외자원개발 공로로 1997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남태평양 군도에서의 사업 경험담과 전공인 목재가공 관련 책을 내었다.
하지만 사업가로서의 면모보다는 밀덕후로서 대중들에게 더 알려져 있다. 밀덕들에게는 태평양 전쟁과[4] 한국전쟁 관련 서적을 펴내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태평양 전쟁 서적으로 과달카날 전투를 다룬 <핸더슨 비행장>[5] (2001년)을 시작으로 <베시오 비행장>(2005년), <나잡 비행장>(2009년), 펠렐리우 전투를 다룬 <펠렐리우 비행장>[6] (2021년)을 비롯한 '비행장 시리즈'와[7] 태평양 전쟁 관련 서적이
특히 일빠 논쟁 이후 태평양 전쟁 관련 서적과 연구가 드문 한국에서 수많은 자료 조사와 태평양의 전적지들을 직접 찾아가는 열성을 보인 것도 대단하지만, 작가처럼 한 개 전투에 책 한 권씩 내는 사람이 없으니 그 내용이 무척 상세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밀덕들에게 호평받고 있으나……
한 가지 단점이라면 극렬 기독교 신자 라는 것. 미드웨이 해전과 과달카날 전투를 다룬 <핸더슨 비행장>에서 그는 일본군 장군들과 제독들이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오판을 해 상황을 그르치게 한 배경에는 하나님의 도움이 계셨다로 결론을 내리고 후기에 군생활 중 예배를 드리기 위해 육군사관학교 입학을 포기하고 ROTC도 중퇴하고 일반병으로 입대했다는
심지어 자신이 괜찮게 생각하는 일본 육해군 장교들이 알고 보니
또한 핸더슨 비행장의 경우 비행기 그림은 전부 손으로 그린 핸드 프린팅으로 대체했던 위업을 보이기도 했다.
책 내용이 수시로 삼천포로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책의 주 내용과 관계 없는 잡설 또는 토막상식이 대단히 많다. 본문에서 새로운 무기가 언급되면 그 무기의 후신이 현대의 무슨 전투에서 어떻게 쓰였다니, 새로운 부대가 나오면 그 부대의 창설시기로 돌아가 설명하고, 어떤 지휘관이 등장하면 그의 최후와 후손들의 삶까지 내용이 늘어진다. 이때문에 책 내용에 집중하기 힘들기도 하고, 매우 풍부한 토막 상식에 지식욕을 채워줌으로 신나기도 하니 어떻게 보면 양날의 검.
후속작에서는 독자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인 것인지 종교적 이야기는 모두 없애고, 핸드 프린팅도 인터넷에서 구할수 있는 기록영상이나 비행기 사진으로 대체했으며, 한국전쟁 관련 서적들은 공저 내지는 실제 인터뷰를 넣어서 퀄러티는 훨씬 좋지만, 이전에 비해서 인기는 없는 편.[8] 다만 매 페이지마다 삼천포로 빠지는 건 그만의 서술 방식의 특징이라 개선이 안된다.
어찌 되었건 태평양 전쟁 관련해 열성을 잃지 않고 꾸준히 책을 내서
2019년 1월 1일 유튜브에 개인 채널 권박사 지구촌TV[9]를 개설했다.
3. 기타
- 그의 아들 권순도는 대한민국 육군으로 병역을 마쳤다. 지난 1999년 동티모르에 평화유지군으로 파병된 상록수 부대에서 복무했으며, 현재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주로 20세기 개신교 계열의 현대사 인물(예: 주기철 목사)을 주인공으로 하는 극영화 및 다큐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기적의 시작>을 제작하였다.
- 출생 이후 2020년 2월까지 배낭여행을 가며 거쳐 간 60개국을 포함해 총 18개월, 136개국을 방문했다.
[1] 現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환경재료과학전공.[2] 석사 학위 논문 : 韓國戰爭 機甲戰의 戰鬪패턴 分析(한국전쟁 기갑전의 전투패턴 분석, 2011. 2).[3] 박사 학위 논문 : 현대 기갑전의 비교전투사적 연구(2014. 8).[4]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태평양 전쟁 서적을 집필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70년대만 올라가더라도 일본 서적 복사기 한국에서 태평양 전쟁 서적이 다수 출판되었고(2차세계대전 관련도서는 오히려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출간되었다)) 90년대 초반 종군위안부 문제가 불거졌을때 관련 서적도 일본을 공격한다 수준의 불쏘시개부터 잊혀진 걸작 수준으로 많이 나왔었다. 권주혁씨의 업적은 밀덕으로서 상업적인 명성을 얻은 최초의 작품을 내었다는 것.[5] 책 전반부는 태평양 전쟁 개전을 다루고 후반부에만 과달카날 전투가 나온다.[6] 펠렐리우 전투는 초반에만 나오고, 동시기의 태평양전쟁사가 책의 주된 내용이다.[7] 작가의 말로는 사이판 전투, 오키나와 전투를 다룬 것으로 비행장 시리즈를 종료한다고.[8] 한국전쟁 관련 서적에는 당연한 일이지만 촛불 시위나 북한 미사일 문제등등의 일로 정치적인 발언을 좀 하는 편이라서 민망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9] 2023년 1월 7일 현재 구독자는 2.61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