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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정리한 문서.2. 주인공
3. 코스프레 관련 인물
- 히메노 아마네(姫野 あまね / Amane Himeno)
드라마판 배우는 시오자키 다이치.
원작 6권 40화에서 수족관 주최로 열린 코스프레 행사에 참여한 고죠 와카나와 키타가와 마린이 만나게 된 코스플레이어. 치마 후크가 끊어져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는데, 두사람이 도움을 줘서 안면을 텄다.[1] 유명 아이돌물 게임에 나온 여성 캐릭터를 상당히 퀄리티 높게 재현한데다 행동이나 말투도 엄청 여성스러워 마린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사실은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감도는 미청년[2]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즉, 여장남자 전문 코스플레이어였던 것.[3]
처음엔 둘을 경계했지만, 고죠가 여장남자 메이크업은 한번도 안해봤기 때문에 흥미가 있다며 순수하게 눈을 반짝여오자 선배 코스플레이어로서[4] 이런저런 노하우나 팁을 자세히 알려준다. 이를 계기로 고죠 & 마린과 친해져서 자신이 여장남자 코스플레이어가 된 이유를 솔직하게 알려준다.
그의 본명은 아마노 치토세(天野 千歳)로, 나이 20세의 대학생이다. 고등학교 2학년때 남자 신인 개그맨들이 여장을 하는 방송을 보고 있던 누나가 재미있어 보이니 한번 해보자고 제안해 여장을 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 신선함을 느끼고 흥미가 생겨 본격적으로 이쪽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남자답지 않은 외모 덕분에[5] 주변의 편견이나 쓴소리를 들어와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코스프레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다른 가족들도 오픈 마인드라 이상하게 보지 않고 오히려 품평이나 응원을 아끼지 않아 현재는 진심으로 여장을 즐기고 있다. 자신감도 생겨 대학 진학 후 사귄 여자친구에게 코스프레 취미를 들키고 심한 소리를 들었을때도[6] 이를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은 필요 없다며 쿨하게 차버릴 정도로 신념이 확고하고 선입견을 싫어하는 마린과 비슷한 느낌의 인물이다. 참고로 여장남자 코스플레이어를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을 걸 염두에 두고 사진촬영을 요청 받으면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꼭 사전공지하는데, 전부 편견 없이 좋게 봐주는 편. 오히려 질좋은 여장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시주하게 해달라는 전문가들이 대부분.[7]
이야기를 들은 고죠와 마린이 그의 과거사와 남장여자 코스플레이어로서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진심으로 공감을 표시해주자[8] 기뻐하며 마린과 고죠가 앞으로도 건전하게 코스프레를 즐기면 좋겠다고 속으로 응원한다. 이후 마린과는 서로 트위터 맞팔을 하고 연락처까지 주고 받아서 그런지 자주 연락하며 지내는 듯.
71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고죠와 마린이 참가한 코스플레이어 뒷풀이 모임에 참가하고 여자저차 말이 잘 진행돼서 다음번에 합동 코스프레를 하기로 약속한다.
여담으로 다른 코스플레이어들처럼 오타쿠 취미에서 코스프레 테크를 탄게 아니라, 여장 취미에서 코스프레 테크를 탄 쪽이다 보니 와카나와 마찬가지로 서브컬쳐 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듯. 콘텐츠나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으나 달리 서브컬쳐 커뮤니티 같은것엔 속한 적이 없기 때문에 주변 인물이 특유의 슬랭을 쓰거나 오타쿠적인 반응을 보일때 영문을 몰라하는 경우가 많다.[9]
작가가 세세한 디테일에 신경쓰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얼굴을 철저하게 여자처럼 그리고 남자모습도 엄청난 미청년으로 그려서 여자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손의 골격 만큼은 확실하게 남자손 느낌이 나게 그리고 있다.
- 스즈카 - 성우: 미야케 마리에 / 셀레스트 페레즈
마린이 처음으로 참여한 코스프레 행사에서 안면을 트고 친해진 코스프레 포토그래퍼. 아래의 미야코와 아키라와는 친구 사이다. 코스프레를 감상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며[10], 각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또한 높은 편. 마린을 촬영하다 우연히 치마 속 허벅지에 正자가 여러개 써있는 걸 보고 당황했지만[11], 나중에 설명을 듣고 직접 게임을 권유받아 열심히 플레이까지 해본 끝에 오해가 풀린다. 이후 마린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을만큼 친해졌으며, 고급 디지털 카메라 구입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특정 기종을 추천해줬다고 한다.
마린과 재회하며 재등장한 시작은 아마네 에피소드인 40화였지만 이때 고죠가 편의실에서 아마네의 의상을 고치고 있었기에 고죠가 남학생이란 사실과 아마네의 여장 모습을 접하게 된 건 훨씬 이후인 68화 히츠기 에피소드 이후이다.
- 미야코
코스플레이어. 최애캐로 남장한 모습으로 첫 등장. 스즈카의 친구다. 최애캐 인형을 소지하고 다니며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고죠에게 큰 동질감을 불러일으킨다. 사실, 최애캐와는 다른 작은 키 때문에 처음으로 코스프레를 하였을 때 위화감이 어마어마해서 슬퍼했던 적이 있었지만, 자신이 이 코스프레를 좋아하고 최애캐를 좋아한다는 마음의 진심을 받아들여서 메이크업과 코스프레 기술을 무려 10년 동안 연마해서 키는 지금도 커버는 어렵지만, 스즈카의 도움으로 카메라 조절로 꽤 멋진 남장 전문 코스플레이어로 성장했음을 사쥬나에게 알려준다.
- 오가타 아키라
와카나가 코스프레 상점 아코스에서 본 코스프레 소품 조형에 대해 상담해준 사람으로, 트위터에서 소품 제작하는 짧은 글만 올린다. 와카나는 아키라의 이름이 중성적이고 말투도 쿨한 데다 다루고 있는 조형이며 사진도 남성풍이라 성별을 남성으로 착각하고 있었고, 아키라 역시 와카나의 이름과 제작하는 의상들을 보고서 여고생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실제로 만날 때 둘 다 크게 놀란다. 와카나가 역시 성별을 착각했다며 마주 사과하는 아키라에게 자신이 답장할 때 오레란 1인칭을 쓰지 않았냐며 의아해하자, 이에 아키라는 인터넷 세상에 흔한 오레온인 줄 알았다고 한다.[12] 실제로 만난 아키라는 스카잔을 입은 데다 담배까지 피는 야성미를 뽐내는 미녀.
묘하게 정체에 대한 떡밥이 뿌려지는데, 와카나가 '어디선가 본 듯한 인상이다.'고 생각하며 이전에 스쳐 지나가듯 나온 적이 인물일 가능성이 높게 제기된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츠키요노 컴퍼니의 루나 사장 코스프레를 한 코스플레이어. 중국풍 용이 그려진 배경에서 루나 코스프레를 한 성숙한 성인 여성이라는 점이 용 무늬 스카잔을 좋아하는 성인 미녀라는 점과 통하는 면이 있다. 한편 마린을 보고서는 크게 당황하고 노래방에 가서 애프터 모임을 할 때도 마린 쪽을 계속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마린이 바니걸 코스프레를 했을 때 이용한 스즈카의 스튜디오 자료 사진으로 등장했던 루나 사장 코스어[13]였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마린이 있을 때는 전혀 얘기를 하지 않고 뭔가를 참는듯한 반응을 보이다가도 마린이 나간 뒤에 적극적으로 얘기를 하는 등 마린을 상당히 의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마네가 그런 아키라의 행동에 위화감을 느끼고 돌래 흡연실로 따라가 추궁하다 지나가던 고죠도 함께 듣게되어 함께 있고싶지않다, 얘기하고싶지도 않다, 가까이 다가오지 말았으면 한다라면서 마린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음을 밝힌다. 허나 후에 이때의 대화는 마린 본인도 그 직후에 지나가면서 전해듣게되었다.(...)후새드
그러나 이후 아키라가 마린을 거부하는건 마린이 싫어서가 아니라[14] 반대로 마린이 너무 좋아서 역으로 밀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15][16] 자신감이 매우 부족하다보니 "이런 추하고 부끄러운 '자신'이라는 존재를 동경하는 사람에게 드러내서 불쾌하게 만들고싶지 않다", "일방적으로 응원할 수 있으면 족하다"라는 타입의 오타쿠라 마린처럼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타입의 오타쿠와는 기질이랄까 상성이 절대적으로 안맞는다는것을 깨달은 아마네와 고죠는 이를 알리지 않기 위해 입단속을 다짐하기로 했다.[17]
그런데 때마침 마린과 아키라가 코스프레한 캐릭터만의 단 둘만의 샷을 찍는 걸 깜박했다는 걸 알게 된 멤버들로 인해어서 단 둘만의 샷을 찍게 되었는데, 결국 아키라는 마린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폭주하다시피 드러내고야 만다.[18] 이런 모습을 내비친 아키라는 당연히 멘붕했지만, 마린은 마린답게(...) 도리어 너무 좋아하며, 전 또 아키라 씨가 저를 싫어한 줄 알았어요!라며 아키라를 위로해주며, 해피 엔딩.
겨울때도 마린 사랑은 여전해서 코미코에서 마린이 하니엘을 코스한다고하자 떨려서 며칠째 잠을 제대로 못잔대다 직접 목격하니 못참고 주접부릴뻔한걸 미야코가 겨우 막았다. 하지만 그후 마린짱의 팬서비스를 받고 마린을 '공주'라 부르며 샤우팅을 질렀는데, 이는 마린이 대중들에게 '공주'라는 명칭의 레이어로서 널리 알려지게 되는 스노우볼링의 단초가 된다
4. 주인공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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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죠 카오루(五条薫 / Kaoru Gojo[19]) - 성우: 오노 아츠시 / R. 브루스 엘리엇 / 배우: 야마다 메이쿄
고죠 와카나의 할아버지이자 스승. 히나마츠리 인형 장인으로[20] 『고죠 인형점(五条人形店)』이란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21] 손자인 와카나가 자신이 만드는 히나 인형을 좋아하고, 인형 장인의 길을 잇기 위해 노력해 주는 것은 기쁘지만, 너무 히나 인형에만 열중해 인생에 단 한번뿐인 소중한 학창 시절을 친구 하나 없이 외롭게 보내는 건 아닌지 걱정한다.
와카나가 여자 스타킹을 구입하고 꽤나 노출도가 심한 여자옷을 만든 걸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나중에 친구 마린의 코스프레 의상 제작을 맡게 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납득한다.[22] 오히려 이에 대해 전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다보면 히나마츠리 인형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무언가를 깨우칠 수 있을거라며 다독여주는 등 여러모로 손자의 인생에 크나큰 도움을 주는 조력자 포지션. 고죠 가에 자주 찾아오는 마린에게도 손녀처럼 잘 대해주며, 마린의 처참한 평소 식생활이 엿보이는 음식 사진을 보고 앞으로는 저녁식사를 얻어먹고 가도록 조치한 바 있다.[23]
참고로 머리색은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백발이 된 것으로, 가끔씩 나오는 손자의 과거회상을 보면 중년시절엔 검은색이였다.
와카나가 여자 스타킹을 구입하고 꽤나 노출도가 심한 여자옷을 만든 걸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나중에 친구 마린의 코스프레 의상 제작을 맡게 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납득한다.[22] 오히려 이에 대해 전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다보면 히나마츠리 인형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무언가를 깨우칠 수 있을거라며 다독여주는 등 여러모로 손자의 인생에 크나큰 도움을 주는 조력자 포지션. 고죠 가에 자주 찾아오는 마린에게도 손녀처럼 잘 대해주며, 마린의 처참한 평소 식생활이 엿보이는 음식 사진을 보고 앞으로는 저녁식사를 얻어먹고 가도록 조치한 바 있다.[23]
참고로 머리색은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백발이 된 것으로, 가끔씩 나오는 손자의 과거회상을 보면 중년시절엔 검은색이였다.
- 고죠 미오리(五条美織) - 성우: 토미오카 미사코 / 케이틀린 글래스
와카나의 사촌누나. 나이는 25~26세. 운전면허가 있다. 와카나를 '왓짱'이란 애칭으로 부르는 걸 보면 상당히 막역한 사이로 보인다.
- 키타가와 마스미(喜多川真澄)
마린의 아버지. 전근으로 인해 딸과 별거중이며, 가끔식 딸이 잘 사는지 확인 및 단속한다. 겉으로는 성실해 보이나, 딸의 대책없이 태평한 태도를 보고 '누굴 닮은 건지... 나를 닮았구나' 라고 생각한 걸 보면 왕년에 좀 놀았던 한량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 어른들이 고죠의 할아버지 정도로 노인이 아닌 이상 대부분 동안이다보니 이분도 고등학생 딸이 있는 아저씨로 안보일 정도로 동안이다.[24] 딸이 또래 남자와 노는 걸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 팔불출 속성도 보유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장면이 전화 통화로 변경되면서 모습이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새해 초,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하니엘 코스플레이어의 정체가 자기 딸임을 알자 감탄하고, 마린이 가고 싶은 길을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이나, 의상의 출처가 친구에게 주문제작 의뢰란 걸 알게 되자 패닉에 빠진다. 곧바로 마린과 함께 고죠 인형점에 찾아가 딸이 폐를 끼쳤다며 사죄하는데, 심지어 고죠 가에서 저녁밥도 얻어먹는단 사실에 마린에게 폭풍 잔소리를 퍼붓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와카나와 카오루를 경악시킨 그 요리 사진을 보고 상당히 충격받은 뒤 마린이 고죠 가에 신세지는 걸 받아들인다. 와카나와 직접 대화도 해보고 점심식사도 대접받으면서 와카나에게 좋은 인상을 품고 앞으로도 마린을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건네나, 영양소는 특히나 신경 쓰겠다는 와카나의 대답에 어리둥절해하한다.
마린의 어머니는 마린이 어릴 적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언급되었다. 그렇기에 10권의 과거 장면 및 보너스 일러스트에선 아버지 혼자 마린을 돌본 묘사가 나온다. 그래도 마린이 종종 외가에 방문하는 듯.
5. 학교 인물
모두 고죠와 키타가와랑 같은 반인 1학년 5반에 속해있다. 반 친구들은 마린의 코스프레 취미에 대해 편견이 없고, 고죠와 마린 사이를 응원하고 있다. 여러모로 착한 인물들이라 할 수 있다.- 스가야 노와(菅谷乃羽) - 성우: 타케다 라리사 타고 / 대니 체임버스
빨간색과 검은색 투톤에 트윈 테일을 한 여학생. 마린이 자주 어울리는 친구들 중 하나이며 가장 비중이 높고,[25] 사촌 누나인 미오리를 제외하고 마린 다음으로 고죠에게 가장 스스럼 없이 대하는 여성이다. 눈썰미가 좋은지 친구들 중에 마린이 살 찐 것을 가장 먼저 눈치챘고,[26] 할로윈 전에 마린과 같이 있던 고죠를 유심히 보다가 할로윈 뒷풀이로 간 노래방에서 샤우팅 중에 뜬금없이 둘이 사귀냐고 묻기도 했다.[27] 나중에는 마린에게서 남사친, 여사친이 고백하는 것에 대해 상담해준다.
같은 반 친한 남학생 일부는 그녀를 '가스(ガースー)'란 애칭으로 부르는데 정발판에선 오기라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굳이 살릴 필요가 없다고 느꼈는지 이 부분을 모두 '스가'라고 바꾸어 버렸다.
작중 노래방에서 부른 노래는 THE PINBALL의 片目のウィリー와, Ellegarden의 ジターバグ다.
초반 연재 과정에서 와카나군을 의미심장하게 보는 연출 등의 이유로 ‘노와양이 논짱이 아닐까’하는 추측성 발언이 오고갔던 적이 있었으나, 103화에서 노바라양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래 사라졌다.
- 다이아(大空) - 성우: 아메미야 유우카/매들린 모리스
마린이 자주 어울리는 친구 중 자갈치머리[28]에 큰 링 귀걸이를 한 여학생. 반에서는 마린의 뒷자리에 앉는다. 작중 루네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 루네(瑠音) - 성우: 세키네 아키라 / 나탈리 후버
마린이 자주 어울리는 친구 중 5대5 가르마에 장발을 한 여학생. 문화제 편에서 키타가와가 코스프레 한 '코가미 레이' 캐릭터를 무척 좋아하여 문화제 준비 중에 틈틈히 고죠와 키타가와의 의상 작업을 구경한다.
- 모리타 켄세이
긴 머리를 가진 남학생. 좋게 말하면 단순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피상적이라 고죠에게 남자면서 왜 화장할 줄 아냐고 물어봐서 트라우마를 건드릴뻔 하거나, 문화제를 준비하기 전에 고죠가 (힘들어도) 옷 만들기와 인테리어 작업을 겸업할 수 있을거라고 말하자 곧이곧대로 믿었다. 다행히 매번 카시와기가 적절하게 잘라내고 정리해주어 별 다른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1화에서 고죠에게 교실 청소를 독박시킨 반 친구들 중 1명이 헤어 스타일이나[29] 언행이 모리타와 매우 비슷해서 그 친구를 모리타로 여기고 안좋게 보는 팬들이 많다.[30] 그래도 고죠가 정신적으로 한층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모리타의 언행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있어 그저 싫어만 할 수는 없는 캐릭터다. 일례로 모리타가 고죠에게 왜 화장을 할 줄 아냐고 묻자 다같이 남성이 화장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누구도 고죠에게 기분 나쁘다고 말하지 않아 고죠가 의아해 하다가 그런 말은 논짱한테서만 들었고 자신의 두려움은 그저 한 사람의 의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문화제 준비 때도 겸업할 수 있다는 고죠의 말을 모리타가 덜컥 믿는 바람에 카시와기가 나서서 정리하는데, 고죠가 제대로 된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서로가 믿으며 각자 맡은 일을 해나자고 하자 다른 친구들이 의상에 관해서는 고죠만 믿는다는 말이 이어져 고죠 스스로가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이렇듯 직접적으로 고죠를 이끌어주지는 않지만 계기가 되는 사건은 모리타의 단순함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초등학생 때 히나 인형 공방을 견학한 덕분인지 하나 인형 작업의 고됨을 아는 유일한 인물이다.[31] 그래서 가끔 가다가 고죠 보고 초인이라고 부른다.[32] 그리고 이상형은 귀염상을 한 연상의 누님인데, 아마네의 코스프레 사진을 보고는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가 남자라는 것을 알게되어 크게 상심한다.
마린이 '생각에 없던 친한 친구가 고백하면 어떻겠냐'의 예시로 노와에게 묻자 망설임 없이 무리라고 답변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 카시와기 시키
날카로운 눈매에 안경을 쓰는 남학생. 작중 반 전체가 나누는 이야기를 정리하거나[33] 모리타의 단순함에서 나온 말이 고죠에게 피해가 가기 전에 잘라내고 정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그런데 팩폭 기질이 있어서 모리타의 말을 잘라내는 중에 모리타는 멍청이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문화제 중에 1위를 노리면서도 반 출품작(러시안 룰렛 타코야끼)만으로는 3반(카레)에게 이기기 힘들거라고 객관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모리타의 말에 따르면 예전부터 그랬다고 한다. 고쵸를 마중나온 아키라한테 첫눈에 반하나 아키라의 마린사랑을 목격하고 순식간에 차였다(...)
- 무라카미
짧은 머리에 마스크를 쓰는 남학생. 작중 이누이 신쥬 다음으로 고죠의 말에 용기를 얻은 인물.
여동생이 틀어놓은 '학생회장은 No.1 호스트' 드라마판을 옆에서 같이 보다가 '코가미 레이' 캐릭터에 푹 빠졌다. 하지만 부끄러워서 반 친구들에게서 숨기고 있었는데, 키타가와가 미스콘에서 '학생회장은 No.1 호스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는 도시락 편의 레이를 코스프레 하겠다는 말에 큰 소리로 반응해서 반 전체에 들켜 버린다. 문화제 준비 중에는 키타가와와 고죠가 작업 중인 옷을 보고 싶어하지만 너무 빠돌이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키타가와와 고죠를 찾아가지 않는다. 결국 코가에게 이끌려 둘을 만나게 되면서 남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는게 부끄럽다고 실토하는데, 고죠가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말을 해준다. 이게 큰 격려가 된 것인지 친구가 만든 레이 님의 정장을 여동생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완성된 옷을 시착한 키타가와를 핸드폰으로 찍기로 하는데 머리는 자르고 옷만 찍는 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고죠에게 친근감이 생긴 것인지 문화제 뒷풀이 때 고죠를 찾아가 '학생회장은 No.1 호스트'의 다른 캐릭터에 대한 감상을 말하는데, 어쩌면 고죠를 가장 처음 친구라 부른 최초의 동성친구일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키타가와의 상상에서는[34] 자신의 얼굴을 자른 원한(...)에 더해 고죠를 방과후 맥도날드 가자고 꾀어내는 방해꾼(?)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 코가 타케루
펌을 한듯한 머리에 왼쪽 귀에 못 피어싱을 한 남학생. 문화제를 준비하기 전에 반 회의를 이끌던 중에 갑작스레 찾아온 고죠를 보고 인테리어 작업은 신경쓰지 말고 옷을 만드는데 집중하라고 먼저 나서서 말해주고, 캐릭터 덕질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무라카미를 계속해서 불러서 고죠와 키타가와가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끔 도와준다던가, 아싸 기질에 자신이 한건 별로 없다고 여겨 뒤풀이를 빠지려던 고죠를 보고 주역이 빠져서는 안되지라며 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쉽게 말해 카시와기가 정리역이라면 코가는 친구들을 이끄는 역할이다.[35]
여담으로 심부름을 시키면 쓸데 없는 것만 사오는 마린의 성향을 알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마린과 다른 애들이랑 잘 어울려 노는 모양인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할로윈 때는 함께하지 않았다.[36]
- 세이라
단발에 브릿지 염색을 한 여학생. 반에서는 노와 옆에 앉는다. 미스콘 의상을 시착한 모습을 보러 고죠와 키타가와를 찾아왔다가 둘이 만들다 실패한 레인보우 로즈를 보고서는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37] 고죠는 조화를 하나 더 사서 잎 하나 하나 색칠할 생각인데다가 만든 옷의 사이즈를 줄여야 해서 일이 쌓일뻔 했는데, 세이라 덕분에 매우 손쉽게 일 끝나게 된다. 세이라는 자신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어 의지를 해주니깐 기분 좋다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고죠가 이를 보고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민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은 그저 자기가 생각한 타인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하나오카 선생님
고죠와 마린이 소속된 사이타마 고등학교 1학년 5반의 담임. 작품내에서 거의 없는 통통한 체형[38]이며 학생들에게 하나쨩이란 애칭으로 불리지만 딱히 불만을 가지거나 제재를 하지않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인다. 애초에 학생들이 염색, 피어싱, 교복 개량등 스타일링에 자유롭고 학교의 비품을 자유롭게 쓰는걸 보면 학교자체가 교칙에 그렇게 빡빡하지 않은듯하다.
6. 기타 인물
- 아오야기 노바라 - 성우: 칸노 마이 / 리라 브리튼
1화 때 고죠의 꿈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에 나왔던 소녀. 본명이 밝혀지기 전에는 '논짱'이라는 애칭과 애니메이션 캐스팅 목록에서 먼저 밝혀진 이름의 정보만 있었다. 와카나에게 "남자아이가 인형을 좋아하는 게 기분 나쁘다."는 말을 해 트라우마를 안긴 인물로, 와카나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가 낮고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없는 소심한 성격을 가지게 된 원흉이다.
103화에서 고죠에게 사촌누나 미오리의 전화가 걸려오고, 그녀는 논쨩이 돌아왔다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고죠가 마린과 함께 도착하자 그곳에 이미 미오리와 함께 와 있었다. 하지만 고죠는 굉장히 껄끄러워하며 적정거리의 선을 유지하는 데면데면한 태도로 대했으며 노바라 역시 쉽사리 말을 못붙이며 시선을 피하는 소심한 모습을 보이며 마치 죄인과 같은 태도로 고죠에게 우물쭈물해한다. 심지어 미오리가 인형을 만드는 일은 잘 되가냐고 질문하자 히나 인형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한다는 답변을 꺼내는 걸 듣고 패닉이 온 듯 이도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릴 적 고죠의 사촌집의 이웃집에 살았었으며 고죠가 사촌집에 방문할 때 자주 같이 놀았는지 사촌의 이웃인데도 와카나를 왓짱이란 애칭으로 부르고 있었다.
당시 고죠의 트라우마의 원인이 된 말을 하게 된 이유가 그녀의 회상을 통해 언급되는데, 고죠의 부모님이 사고로 사망한 뒤 고죠가 사촌집에서 잠시 살고 있었을 때 이불에 틀어박혀 아무 말도 안 하고 밤에 울기만 하던 고죠를 위로하기 위해 계속 옆에서 책을 읽어주었다. 그에 대해 고죠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지만, 분명 기뻐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장기간 계속 옆에서 책을 읽어줬다.
그러나 고죠를 움직이게 하고 웃게 만든 것이 히나 인형이었고 그것 때문에 할아버지의 집에 살고 싶다는 말을 들은 노바라는 히나 인형만을 보고 자신에게 눈길도 안 주는 고죠를 보며 자신의 노력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에 화가 나 돌연 그런 말을 한 것이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고죠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고죠가 자신이 하는 일을 힘겹다고 말하자 자신의 말 때문에 상처를 크게 받아 힘들어한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을 크게 드러내고 있다.
결국 106화에서 고죠를 찾아가 사죄하려 하나 딱 맞춰 집에 도착한 고죠와 만나게 된다. 그러나 고죠과 이전과는 달리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당당해진 모습을 드러내며 히나 인형을 만드는 게 즐겁다고 하자 자신 때문에 무리한다고 생각해 눈물을 쏟으며 90도로 허리를 숙이면서까지 자신의 죄를 고해하며 사과한다. 이후, 진정된 뒤에 고죠와의 대화를 통해 응어리를 풀어내며 고죠가 사과를 받아주는 것으로 10여년 이상의 마음의 짐을 겨우 내려놓을 수 있게 된다.
등장은 1화의 고죠의 꿈과 스토리가 중후반에 접어들 시점 직접 등장 2번으로 단 3번 뿐이지만 스토리 적으로 보면 스토리 구성의 시작부터 끝에 지대하게 기여한 캐릭터다. 노바라가 안겨준 고죠의 트라우마가 마린과의 코스프레 의상 만들기로 극복해 가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끌어올리는 발단이 되었고 하니엘 이후 질투심을 느끼던 고죠와 고죠의 질투한 표정을 불만스러운 표정이라고 받아들이고 노바라와 만나면서 나눈 대화에서 본인이 고죠의 꿈에 방해가 된다고 오해하게 만드는 갈등마저 제공했다. 그 뒤 서로 오해가 쌓여 마린이 코스프레 의뢰를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것을 우사미와 노바라와의 대화를 통해 혼란스러운 본인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완전히 성장한 고죠가 본인의 마음을 제대로 고백하고[39] 진실된 대화를 하면서 결국 오해를 풀고 서로 이어지게 만드는 계기까지 만들어버리는 말그대로 발단-전개-갈등-절정-결말 구성의 거의 모든 파트에 기여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 우사미(宇佐見)
와카나가 단골로 찾는 이케부쿠로쪽 원단 가게의 점원 아저씨. 코스프레 의상 제작 초보인 와카나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는 조력자다. 특히 코스프레를 위해 천을 구입해가는 손님들이 많다보니 관련 지식이 꽤나 풍부해 이 방면에서 도움을 많이 주는 편.[40] 참고로 처음엔 와카나가 여장남자 코스프레를 하는 걸로 착각했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오해가 풀린 게 개그.[41]
- 시바 토키오
여덟 번째 코스프레, '하니엘'이 등장하는 천명(天命)을 연재하는 만화가. 본작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코스프레 작품의 작가이기도 하다.
안경을 쓴 중년 남성이며, 미디어 노출에 관심이 없지만 신비주의는 아닌지 사진과 여러 인터뷰 대담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다. 다크판타지 장르로 6000만 부 판매고를 올릴 만큼 만화가로서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수준이고 만화 단행본 표지를 까만 바탕에 제목만 넣어도 '토키오라서 가능한 일'이라고 언급될 만큼 어나더 클래스이면서, 스스로의 작품에 자부심이 높고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천명 전작은 애니화가 됐었는데, 매우 고퀄리티로 제작됐고 시청자들에게도 압도적인 호평을 들었으나 정작 본인은 그 깐깐한 성격 탓에 애니의 완성도에 납득하지 못하며 애니화를 허락해준 일을 매우 후회한다며 혹평했다. 다만 친구인 미조우에 쇼고의 발언에 따르면 시바 토키오가 애니에 대해 혹평한 이유 중 하나는 (제작위 측에서)작중 인물들의 감정이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채 애니를 전개했다고 느꼈기 때문이고, 애니 자체의 퀄리티는 상술한 문제를 느낀 시점에서 이미 신경쓸 바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자신의 작품에 대한 완벽주의적 성향 탓에 '과연 이 사람 입에서 호평이라는 게 나올 수 있을까'라며 언급되지만, 마린의 코스프레 사진을 친구인 미조우에로부터 전달받고는 '훌륭하다(見事だ)'라고 소셜미디어 공식계정으로 리트윗하면서 짧은 호평을 남겼고, 이는 가뜩이나 화제의 대상이던 하니엘 코스프레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만들었다.
7. 극중극 등장인물
7.1. 성♡미끈미끈 여학원 아가씨는 치욕 클럽 파렴치 미러클 라이프 2[42]
마린이 좋아하는 19금 에로게 남성향 미연시로 2편까지 나왔다. 19금 에로게인 만큼 수위가 제법 높으며 마린은 순애물이라고 주장하지만 상류층 여학생만 다니는 아가씨 학교에 학원장의 손자인 남자 주인공이 입학하여 작중 등장하는 히로인들을 성노예로 만드는 상당히 하드한 내용이다. 코스프레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는 마린에게 와카나가 감동받았을 때, 이 정신나간 제목을 듣고서 와카나의 시그니처인 정색하는 표정이 처음 나왔다.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중작.
- 쿠로에 시즈쿠(통칭 시즈쿠땅)
마린의 최애캐[43]로 고스로리 쿨뷰티 계열의 흑발 미소녀이다. 이미지 컬러는 보라색이며, 평소의 마린과 정반대의 쿨하고 무심한 캐릭터였는데 이벤트가 쌓여가며 다른 표정을 보게 되면서 그 갭 모에에 완전히 반해버렸다고 한다. 에로게 출신인만큼 만화적 연출의 거유 설정이라 의상을 시착하고 아쉬움을 느낀 마린이 독단으로 누브라를 겹겹이 착용해서 보완을 했을 정도.
이후에도 간간히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주로 티셔츠나 가면. 애니 속편 제작 축하 일러에도 등장.
물이 많다는 설정인지 생일파티때 마린이 가면을 물병에 걸어놓고, 그걸 본 고죠가 경악하기도 했다.
7.2. 플라워 프린세스 열!!
마린과 고죠가 두번째로 코스프레하게 된 작품. 프리큐어 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마법소녀물이다.[44] 무려 126화 분량의 여아 애니메이션으로 본편 시점에선 완결된지 꽤 된[45] 작품인 듯 하지만 마린은 DVD 전권을 소지하고 있을 정도로 팬이다. 기본 베이스는 프리큐어 시리즈를 기반으로 꼬마마법사 레미, 세일러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카드캡터 사쿠라 등 마법소녀 장르의 큰 자리를 차지하는 작품들을 오마쥬 했다. 주연 인물들 간 연애 관계가 꼬여있다던가[46] 주인공의 오빠가 동성애를 한다는 설정은 카드캡터 사쿠라, 작품 테마가 꽃이라는 점이나 시온의 변신 포즈나 자매 간의 싸움[47] 등은 하트캐치 프리큐어, 두 주역 마법소녀의 대표컬러가 분홍색과 보라색인 점은 마법사 프리큐어, 변신 후의 이름은 애천사전설 웨딩피치의 오마주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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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릴리 |
블랙 릴리 |
- 니카이도 네온 - 성우: 쿠와시마 호우코[52] / 제이미 마키
시온의 언니로 작중에선 마린이 코스프레를 하게 된다. 여주인공 오빠 소우마를 짝사랑했으나 그가 사실 사쿠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아 블랙 로벨리아로 흑화한다.[53] 흑화 시 외견이 꽤나 바뀌어 흑화 전엔 네온과 같은 보라색 머리였으나 흑화 후엔 백발에 빨강X파랑 오드아이가 된다.
- 소우마
여주인공 미라이의 오빠로 흑발적안의 미소년. 작중에선 신쥬가 코스프레하게 된다. 네온이 그를 짝사랑하고 있으나 그의 소꿉친구 소년 사쿠야와 사귀는 사이라는 암시가 있다.[55]
- 사쿠야
소우마, 네온의 소꿉친구로 연한 갈색 머리의 미소년. 캐릭터 관계도를 보면 두 주인공 미라이와 시온이 모두 그를 짝사랑하고 있으나 사실 소우마랑 사귀는 사이라는 암시가 있다.
7.3. KILLING GIGS
마린이 하는 격투게임. 범죄자들을 긁어모아 배틀시킨다는 설정으로 등장 캐릭터들도 야쿠자니 죄수니 죄다 반사회적 인물들이다. 설정면에서 킬링바이츠와 유사한 점이 보인다.- 베로니카[56]
해당 게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하나이며 형무소의 죄수로, 징역 6만년을 구형받았다. 마린은 '베로니카 띵'[57]이라고 부른다. 외형상 특징은 탄 피부에 백금발 단발, 상어 이빨에 가릴 곳만 가린 노출도 높은 의상을 입고 있다. 특히 마린은 베로니카의 언더붑에 매료당했다고. 천의 면적이 적고 단순한 복장인 만큼 고죠가 의상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나 너무 노출도가 높아 직접 촬영해주지는 못했다.
7.4. 완전 잘나가는 고교생 라노벨 작가인 내가 매일 밤 서큐버스에게 쫓겨 힘듭니다
마린과 고죠가 네번째로 코스프레하게 된 작품으로, 일상물 코미디 4컷 만화다. 약칭은 "사바코마"(サバコマ). 인기 라노벨 작가인 남주 카나메 군에게 서큐버스 리즈큥이 들러붙어 정기를 뜯어내기 위해 잠재우려고 여러 계략을 펼치는 이야기지만, 카나메는 글 쓰느라 바빠 절대 자지 않는데다 리즈큥도 허당 캐릭터인지라 계략은 다 실패하고, 도리어 리즈큥이 카나메에게 길들여지는 일상치유물이다. 악마 메무메무짱의 패러디일 가능성이 높다.
- 리즈큥 - 성우: 쿠노 미사키 / 브리태니 라우다
붉은색 투사이드업 머리를 한 서큐버스 악마로 작중에서 마린이 코스프레하게 된다. 서큐버스답게 뿔과 악마 날개, 꼬리 등이 있으며 사실상 비키니나 다름없는 노출도가 높은 의상을 입고 있다. 남주 카나메에게 자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서큐버스의 이미지와는 달리 남주에게 조련당하는 펫 포지션. 작품이 SD 형태로 그려지는 4컷 만화다 보니 리즈큥의 복장이 너무 간소화하게 그려져 있어서 고죠가 한창 고뇌하며 나름대로의 재해석을 첨가해 의상을 완성한다. 고죠가 완성한 의상에선 간소화되어 묘사된 원작에 비해 프릴이 상당히 추가된 형태의 복장이다.
- 카나메 - 성우: 시라이 유스케 / 맷 시프먼
본작의 남주인공. 흑발의 소년으로 인기 라노벨 작가이다. 라노벨 작가 특성 상 밤에 제대로 자지 않을 때가 많아 리즈큥이 늘 그를 자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말은 대개 카나메가 리즈큥을 조련하는 것으로 끝나는 듯하다.
7.5. 여기는 츠키요노♡컴퍼니~
약칭 코치칸. 츠키요노 컴퍼니는 루나라는 미인 여사장이 운영하는 살인청부 대행업체로, 휘하에 3명의 바니걸을 착취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야쿠자 조직을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고 난입하지만 전부 덜렁이라 항상 계획은 실패하고 그 와중 야쿠자측 인물과도 교감을 나눈다. 마린에 따르면 어느 하나 미운 인물이 없는 코미디물이라고 한다. 마린은 이 작품의 바니걸 제복이 마음에 든 건지 찬양을 늘어놓는데, 바니걸들의 코스튬이 색도 다양하고 라인이 드러나는 게 성숙해 보이는 데다, 위에 입는 연미복은 멋져서 좋다고 한다. 이르기를 바니걸을 싫어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 카미카게 루나
금발의 미인 여사장. 스즈카가 사진을 찍어준 코스플레이어[58]가 고퀄리티 코스를 해서 마린의 의욕을 자극한다. - 바니걸들
살인청부업자인데 띨띨한 터라 항상 실패해서[59] 실적이 없어서인지 콩나물만 먹으며 일하는 중이며 루나에게 착취당한다. - 이자요이 아리사
센터의 흑발. 마린의 최애캐이며 '아~리샤'라고 부른다. 그래서 마린이 코스프레를 한다. 마린의 표현을 빌리자면 '얼핏 보면 쿨하지만 좀 덜렁대고 착한 녀석'이라 완전 호감형'이라고. 특히 1화에서 바니걸 수트를 다 입고 나서 이게 뭐냐고 소리치며, 입기 전부터 알았어야지 입어 놓고서 난리를 피우는 덜렁대는 모습에 빠지게 됐다고.[60] - 미카구라 코마리
좌측 인물. - 아마기 쿠레하
우측 인물. 힘이 부족해서 일본도를 제대로 못 든다.
- 젊은 대장
야쿠자 측인 아카츠키파의 젊은 중간보스. 하극상을 꿈꾸는지 바니걸이 난입할때면 오야붕을 데려가라고 던져주거나 자기가 자꾸 죽이려고 하며, 경찰이 돌입할때면 바니걸들의 도주를 돕는 등 이쪽과 커뮤니케이션을 가진다. 성우도 좋고 캐릭터성도 좋아서 인기캐라고 한다.
7.6. 학생회장은 No.1 호스트
드라마화까지 되고 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아는 초인기 순정만화이다. 누계 발행부수는 1000만부 이상. 오란고교 호스트부[61], 꽃보다 남자[62] 등의 작품들의 여러 요소가 섞여있다.[63] 여주인공이 역하렘물을 찍는 작품인데, 정작 본작의 타이틀 캐릭터인 학생회장은 남장을 하고 호스트클럽에서 일하는 여학생인 '코가미 레이'이며, 드라마에서도 'MICO'라는 유명 여배우가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과 명연기를 선보였던 레이 역의 인기가 가장 대단했다고 한다. 제목을 감안하면 여주와 레이가 이어지는 본격 백합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코가미 레이
여주인공이 다니는 여고의 인기 넘치는 학생회장으로, 껑충 큰 키에 숏컷의 멋진 미모를 자랑하는 여학생이다. 용모 수려, 공부 및 운동도 만능이라 학교 내에서 동경의 대상. 그런데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인해 방과후 호스트클럽 '레인보우 로즈'에서 남장을 하고 일하며[64], 호스트 레이는 No.1의 지명도를 자랑한다. 레이의 손님은 물론 레이가 여성임을 알고 오는 것이지만, 꿈같은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레이에게 빠져들어버린 상태. 마린이 레이를 코스프레하며 작중 처음으로 남장 코스프레를 한다.
- 미시마 코요미
본작의 여주인공. 전형적인 아방한 순정만화 여주로, 전학온 지 얼마 안되어 팬클럽까지 있는 학생회장 코가미 레이도 모르는 상태이서, 아침 등굣길에 공원 벤치에 앉아 허기에 괴로워하던 호스트 레이에게 도시락을 내주며 첫만남을 갖고, 이후 학생회실로 호출되어 도시락통을 돌려받으며 레이의 이중생활을 알게 된다. 이후로 레이가 다니는 레인보우 로즈의 여러 호스트들과 알게되어 역하렘을 찍는다. 코요미는 레이를 연모하여 그를 위해 도시락을 계속 싸오는데, 레이는 마치 어릴적 잃어버린 엄마의 도시락처럼 느껴진다며 항상 자신을 편하게 해주는 코요미와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곁에 머무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기는데, 코요미는 레이는 모두에게 다정하니까 자신만이 특별하다고 착각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레이는 이 마음은 진실된 것이지만 거짓으로 위장하여 이중 생활을 하는 자신의 마음을 코요미가 믿어주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 애절한 감정의 엇갈림이 연출이 잘 되었는지, 도시락 에피소드가 엄청난 갓에피로 여겨지며 학생들도 다들 명장면으로 꼽고 와카나도 보고서 명작이라면서 오열한다.
- 츠무기 토키코
레이의 에이스 손님[65]이며 기업 사장인 돈 많은 미녀. 자신이 애정을 바치는 레이에게 사랑받고 있는 코요미를 질투한다. 하지만 그뿐만은 아니라서 츠무기 역시 냉정하면서 멋진 모습을 드러내는데, 레이의 실적을 질투해 코요미를 해코지하려던 엑스트라 호스트[66]들에게서 지켜주기도 하여 인기 캐릭터로 등극했다.
- 서브남주들
미시마 코요미를 둘러싸고 역하렘을 찍는 서브남주들. 모두 레이와 같이 일하는 호스트이며, 결국 레이에게 패배한 듯.
7.7. 관
비주얼 노벨 게임. 도입부부턴 수녀들의 일상물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식인, 성폭행등 별의별 고어요소들이 난무하는 호러게임이다. 세이브파일 조작이나 초반부의 일상물의 탈을쓴 고어물이라는 낚시요소로 보아 두근두근 문예부!를, 모든 히로인들이 주인공의 망상이었다거나 진정한 현실의 배경이 병원이었다는 곳에선 사요나라를 가르쳐줘를 모티브로 한듯하다.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지닌 주인공이며 사건전개 등에서 2003년작 모 할리우드 영화와 기본 얼개가 상당히 흡사하다. 또 성당이 무대이며 근친강간, 학대 등의 어두운 요소가 나온다는 점에서 다락방의 꽃들같은 고딕 소설의 분위기도 강하게 띠고 있다.
원제인 "히츠기"는 시신을 넣는 관(棺)을 보통의 음독 "칸"[67] 대신 훈독한 것인데 이는 히츠기(日次)와 동음이의어이다. 히츠기(日次)의 의미는 매일 또는 매일의 일, 매일 바치는 공물,조공 등인데, 성당에 기거하는 수녀들이 매일 모여 함께 식사하며 감사 기도를 올리는 평온한 일상이 사실 공포스런 죽음과 맞닿아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대신 한국 독자 입장에선 "관"이란 제목에서 "건물"과 "죽음"의 양쪽 이미지 모두를 어렴풋하게나마 떠올릴 수 있을지 모른다.
관의 주요 테마 중 하나는 "가족"인데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각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에 고르게 퍼져 연관되어 있다. 마린과 와카나는 함께 밤을 지새던 도중 가족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결손가정으로서 서로의 배경을 좀더 알아가게 된다. 와카나에게 관 게임이 힘들었던 부분 역시 고어적인 것이 아니라 부모며 가정에 대한 심리적인 묘사였다. 아키라 역시 이해가 부족한 가정에서 성장하며 숨막혀 하던 중 코스프레며 새로 사귄 친구들을 통해 심리적 돌파구를 찾아내게 된다. 하지만 가장 직접적으로 테마와 연관된 인물들은 이누이 자매라고 할 수 있는데, 사쥬나는 공포 게임을 꺼리지만 단지 동생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이는 자신 뿐이라는 생각에 참가하게 된다.[68] 무엇보다 양친 모두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에 물질적으로도 풍족해 얼핏 결핍된 요소 없이 완벽한 가정을 이루고 있기에 딱히 주인공인 미라에게 공감하며 게임을 즐겼던 입장이 아닌 신쥬에게도 새로운 깨달음을 던져주는 계기가 되었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없이 언니와 외로이 코스프레 취미를 즐겨오다 그간 알게 된 코스프레 친구들과 화기애애한 모임을 가지는 즐거움을 맛보면서 이것이 꿈꿔오던 "일상"일 수 있겠구나 감동하게 된다. 이는 사실상 관에서 제시된 주제를 함축하여 정리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에피소드인 천명과 공유하는 요소가 꽤 있다. 서양 기독교 배경, 고어한 묘사, 화면이 지워지는 등의 혼란스러운 심리 연출 등. 주요 신캐릭터 중 하나인 아키라 역시 조형 부문에 있어서 고죠의 멘토 및 코스프레 세계에서 마린의 카리스마며 영향력이 커져감을 암시하는 존재로서 역할을 했다.[69] 호스트를 다룬 순정만화에서 다크 판타지로 보다 부드럽게 넘어가기 위한 가교로서의 역할인 셈. 보다 극적인 요소가 두드러지는 두 에피소드 사이에서 완급조절을 하며 쉬어가는 느낌도 준다.
7.8. 천명
작중 최상위권의 인기를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다크 판타지 만화. 판매량 6000만 부를 돌파했으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입고 즉시 완판된다. 인기작이지만 애니화는 작가의 완강한 거부로 인해 이뤄지지 않았다. 포지션은 현실의 베르세르크 급(누계 5천만부)으로 보인다.스토리는 어느날 신이 천사들에게 인간계를 멸망시킬 것을 명령했고, 인간들이 천사들에게 대응하며 싸운다는 스토리다. 스즈카와 미야코가 '중학생 때 천명을 봤냐'고 놀라워한 걸 보면 19금까지는 아니어도[70] 수위나 잔혹도, 처절한 묘사들이 상당히 높은 편인 것으로 보인다.
- 하니엘
천명의 등장인물. 사랑과 미, 12월을 관장하는 대천사로, 곁에 하얀 고대어 2마리를 데리고 다닌다. 여성처럼 보이지만 일단은 무성이다. 과거 악마를 마주한 후 그 모습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신을 향한 복종심을 잃고 계속해서 악마를 따라한 탓에 신의 분노를 사 천계에서 추방당했다. '천계에서 인간계로 떨어졌다'는 설정을 반영해 만화와 현실의 차원을 넘어 만화를 읽는 독자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계속 만화 밖을 바라보는, 제4의 벽을 깨는 연출이 나온다. 13권 한 권에만 등장하는 단역이지만 인기가 매우 많다고 한다.
'하니엘'은 실제로 존재하는 대천사로, 사랑과 미를 상징하는 금성(비너스)을 지배하며 12월을 관장한다. 7대 천사 중 한 명으로 사랑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며, 때론 인간의 마음이 사랑으로 차오르게 하며 젊은 남녀 사이를 이어준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천명 에피소드를 통해 고죠와 마린이 기나긴 삽질을 끝내고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뒤 사귀게 되면서 전승 그대로 서로 사랑하는 연인을 도와준 수호의 천사가 되었다.
작품 외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은 캐릭터다. 우선 캐릭터 설정부터 여러모로 여주인공 키타가와 마린을 연상시킨다. 하니엘은 악마를 사랑하고 그 모습이 되기를 바라며 악마처럼 외형을 꾸몄지만, 검은 하오리는 어떻게 봐도 악마의 날개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는 사랑하는 캐릭터가 되고 싶어 코스프레를 시도했지만 실력이 부족해 실패하고 좌절했던 초반부 마린의 상황과 비슷하다.[71] 또 하니엘은 마린에게 있어서 첫번째 코스프레 시도 대상이기도 하다. 중학교 시절 흑단발이었던 마린이 본격적으로 허리에 닿을 만큼 머리를 길게 기른 계기가 바로 하니엘에게 첫눈에 반해서였기 때문이다. 정확히 언급하진 않지만 머리색 또한 금발로 염색해 캐릭터와 비슷하게 맞췄다.[72]
남주인공 고죠 와카나에게도 전환점이 되어준 캐릭터로,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 '인형 장인'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줬다. 시바 토키오라는 장인에 대한 도전 정신과 하니엘에 마린을 투영한 사랑으로 완전히 의욕이 충만해져서 하니엘 코스프레를 제안한 마린이 당황할 정도로 코스프레 준비에 열의를 보이는 상황. 거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수준의 의상을 만들기 위해 납득이 가능할 때까지 파고드는, 굉장히 깐깐한 모습을 보여준다.[73] 또한 하니엘 메이크업 컨셉을 와카나의 주분야인 '인형'으로 잡고,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작품 제목인 '비스크 돌'이 언급된다.
그동안 본작에서 다뤄온 '코스프레'와 여기서 뻗어나온 '인형', '장인', '사랑' 등의 주요 소재가 전부 총집합된, 그야말로 작품의 주제를 최종적으로 관통하는 캐릭터인 셈.
- 주인공
92화에 짤막하게 등장한다. 소년 만화 클리셰대로 흑발 숏컷의 청년 캐릭터로 보인다. 신이 갑자기 심심하다며 인간계 멸망을 명령한 현시창스러운 상황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다. 멘탈도 불안한 모양인지 동료들이 소중하지만 다 죽어도 나만은 살아남고 싶다고 무심코 독백하거나, 피칠갑이 된 채로 천사들에게 나도 너희 같은 괴물이 되어 다 먹어치워 주겠다고 분노하는 등의 장면이 나온다.
아키라는 작가 성격상 어차피 주인공도 죽을 거라고 예측했고 와카나 또한 주인공 측의 승산은 없다고 판단했다. 반대로 마린은 심플하게 신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알게 모르게 천명 에피소드의 고죠의 행적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 캐릭터이다. 우선 신과 대적하는 것은 고죠가 장인으로서 이미 대성한 만화작가인 시바 토키오에게 도전하는 것에 대응하고, 괴물이 되어 천사들을 다 먹어치워 주겠다고 하는 것은 고죠가 스스로를 갉아 먹어가며 의상 제작에 매달리는 것에 대응한다.[74] 또한 고죠는 주인공이 결국 죽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인간이 천계에 갈 수는 없으니 신을 쓰러뜨리려면 천사를 끌어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도달하는데, 이는 주인공이 신을 쓰러뜨릴 것이라 믿었던 마린과의 협업으로 시바 토키오가 고집을 꺾고 이례적으로 자신들에게 반응을 보이게 만듬으로서 성공하게 된다. 아울러 마냥 정의롭지 않고 때때로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주인공처럼, 고죠 역시 천명 에피소드에서 스스로의 어두운 감정(질투)을 자각하게 된다.
[1] 땅에 떨어진 후크를 찾아주고, 고죠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반짇고리 세트로 고쳐줬다.[2] 나이가 20살이기 때문에 엄연한 성인이다.[3] 재등장했을 때는 미청년 이미지가 아닌 준수한 외모의 성인 남성으로 그림체를 살짝 바꿨다.[4] 이전까진 온라인 활동만 주로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나왔다.[5] 갸름한 얼굴에 작중 주요 여성진보다 키도 좀 작은 호리호리한 체격이라 코스프레를 안한 평소에도 '보이쉬한 분위기의 여자'라고 착각할만한 수준이다. 그래도 남자이긴 남자인지 수염자국이 있어서 그걸 가려주는 분장도 한다.[6] 그의 방에 걸려있는 많은 여성용 옷을 보고 역겹다느니, 당장 버리라는 등의 말을 했다.[7] 만화적 과장이 있긴 해도 고퀄리티의 여장 코스플레이어는 오타쿠 입장에서 부정적으로 볼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아마네 정도의 결과물이라면 극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 무지한 부분이 아마네의 비오타쿠적 요소 중 하나라 볼 수 있다.[8] 마린은 막말을 한 전 여자친구의 행동에 분노해 눈물까지 흘렸다.[9] 또 혼자 코스프레를 해왔기 때문에 현장 초보자인 마린과 마찬가지로 스즈카가 유용한 팁을 알려주면 이런 게 있었냐며 감탄하며 받아들인다.[10] 자신과 친구들이 주축이 된 히츠기 6인 모임에서 미야코 외 조형 전문인 아키라는 물론이고 아마네, 마린, 쥬쥬 자매 등 외부인까지 죄다 끌어모으는 과정에서도 자신은 촬영을 담당하기 위해 빠졌다. 본인이 코스프레를 즐기는 타입은 아닌 듯.[11] 참고로 이건 질척녀2 설정에 따르면 다른 남자와 몇번 성관계를 맺었는지 표시한 숫자라고 한다. 해당 작품이 수위가 매우 높기로 유명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장치로, 시즈쿠를 너무나 좋아한 마린이 좀 과하게 재현한 것.(...) 국내 방영시 검열이 예고된 부분이었으나 넷플릭스 방영본에서는 수영복까지 검열되는 와중에 이 부분은 검열되지 않았다.[12] 정발본에서는 와카나의 말이 “말투가 무뚝뚝하시던데...”로 번역되면서 와카나가 아닌 아키라의 말투를 얘기하는 장면이 되었고 이에 따라 아키라의 말은 본인이 오레온이라는 뜻의 해석되게 되었다. 아무래도 성별에 따른 일인칭을 적절히 번역하기 어려워서 그런 듯 싶지만 내용이 정반대가 되어버려 아쉽다.[13] 공개 이벤트가 아닌 스즈카가 개인적으로 마린에게 추천까지 했던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점에서 스즈카의 지인이나 친구일 가능성이 높다. 문화제 편에서 레이의 가발을 만들며 다시 한 번 루나 사장의 사진이 언급되는데 역시 본인 머리와 다른 가발일 것이라 추정하는 점도 미심쩍다. 이처럼 고죠가 몇 번이나 사진을 주의깊게 들여다 봤으니 기시감을 느낀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14] 사실 와카나와 소품을 만들면서 와카나가 마린이 하는 말은 전부 이뤄줄 것이라는 본인의 각오를 얘기할 때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는데 이를 통해 마린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복선을 깔아뒀다.[15] 스즈카가 보내 준 마린의 블랙 로벨리아 코스프레 사진을 보고 뻑 가버린 것으로 표현된다. 오죽하면 마린을 공주라고 부를정도. 과거사와 마린을 보고 힘을 얻었다는 감동적인 내용을 아마네와 고죠에게 털어놨으나 둘은 공주란 애칭때문에 내용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16] 부족한 자신감에 비해 행동력은 마린이랑 크게 다르지않을정도라 마린은 사진촬영할때랑 평소랑 분위기가 엄청 다른데 잘도 알아봤다고 놀라니 수백수천번을 매일같이 봐서 당연히 알아본다고 정색하고 대답하거나, 마린이 프로 모델이고 표지촬영까지 한다는 사실에 아마네가 놀라는 사이 지난 1년치 잡지를 그자리에서 주문하고, 독자앙케이트가 있다는 사실에 모임끝나고 당장 가서 10권만 사가자고 예정잡는 등의 기행을 벌인다. 맘같아서는 더사고 싶지만 전매는 민폐니까 10권만으로 참는다고 아, 네, 죄송[17] 사실 친구들도 아키라의 성격과 팬심을 안지라 걱정했지만 그래도 최애를 가까이서 볼수있다는 점에서 느끼는 기쁨도 있지 않겠냐고 마린과의 만남을 조용히 주선한것. 그리고 결과는 아래에 나오듯이...[18] 원래부터 흥분하면 이러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지 스즈카와 미야코는 "이 드러운 목소리는!?"하면서 바로 아키라가 마린과 단 둘이 남아서 폭주했단걸 알아차린다.[19] = Gojō, Gojou[20] 정확히는 머리쪽을 전문으로 만드는 카시라시(頭師). 히나마츠리 인형은 각 파츠를 여러 장인들이 분할로 만들어서 합치는 공동 작업 형태라 장인 한명이 전체를 다 만들지 않는다.[21]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북동부에 위치한 이와츠키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작중에 나오는 건물 외견은 실존하는 인형 공방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22] 할아버지는 와카나가 여장을 하는 것으로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23] 마린도 친할아버지 대하듯 부담없이 잘 따르는데, 알바해서 산 카메라로 처음 찍으려고 한 게 고죠네 할아버지였을 정도.[24] 다만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서 눈 근처에 약간씩 주름이 보이는 정도로 나이 표현은 된다.[25] 친구들 모두가 나온다고 해도 노와는 다른 애들이 나오기 전에 먼저 원샷이나 마린과 투샷을 받는 경우가 많다.[26]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아무 말이 없길래 착각인가 싶어 마린에게 말해주지 않았다.[27] 다른 친구들도 지레 짐작했지만 노와처럼 노빠꾸로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28] 일본에서는 바깥으로 뻗친 날개머리(外ハネ:소토하네)로 불린다. 1화 시작때만 해도 아직 스타일이 고정되지 않았던지 첫 등장시는 보다 자연스레 웨이브진 헤어였다. 하지만 이후 5화때 마린과 복도에서 만난 뒤, 마린이 오늘 끝에 컬을 넣어봤다고 말하자 자신도 오늘 소토하네를 해봤다며 헤어스타일에 관한 잡담을 나눈다. 이후론 줄곧 이 머리로 등장. 애니에서는 이런 자잘한 대화과정을 전부 생략하고 첫 등장시부터 바로 날개머리.[29] 애니에서는 켄세이와는 다른 외모의 인물들로 그려졌다.[30] 작가도 이를 의식했는지 문화제 준비 중에 반 친구들이 고죠를 미스콘 준비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 가게 준비를 돕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와중에 켄세이는 나쁜 사람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고죠의 괜찮다라는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바보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언급이 되긴 하지만 여전히 독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오히려 1화에 나온 반 친구가 켄세이일 가능성이 더욱 올라갔다.[31] 고죠나 그의 할아버지는 계속 해왔던 일이라 힘든 일이라는 자각이 없다. 나중에 다른 캐릭터도 알게되지만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은 모리타가 유일하다.[32] 앞서 언급한 문화제 편에서 고죠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은 단순히 성향 때문만이 아니라 히나 인형 작업에 대한 약간 내지 어설픈 지식이 있는 탓으로 보인다.[33] 문화제 1등을 노리기 위해 미스콘에 나갈 인물로 마린을 내보내자고 해서 반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문화제가 끝나고 마린의 코스프레에 관해 반 전체가 왁자지껄할 때도 뒤풀이가 있으니 나가자고 자리를 정리한다.[34] 고죠에게 고백하자고 결심하고는 고죠가 답을 미루고 자신을 피하는 상상을 한다.[35] 사근사근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인지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활짝 웃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36] 이때 노래방에서 카시와기가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할로윈 인파 때문에 다른 애들은 아직 못 온다고 한 것으로 보면 늘 모인다는 '고정 멤버'가 몇 명 더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또 마린이 고죠에게 자신의 다이어트가 끝나면 애들과 같이 몬자야키 먹으러 가자고 말할 때 고등학생 9명이 갑자기 몰려가면 민폐일지 모르니 먼저 예약해야겠다고 말하는데, 당시 노래방에 있던 7명 외에 나머지 2명의 후보로 바로 코가와 무라카미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37] 초등학생 때 자유연구로 만들어봐서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있었다.[38] 여담으로 이 작품에서 최초로 대사가 주어진 이런 체형의 인물은 마린이 이벤트에서 시즈쿠 의상으로 코스 데뷔했을 때 가장 먼저 사진촬영을 제의한 카메라맨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이 소위 말하는 오타쿠의 전형적인 이미지와 흡사해 애니 방영전 어떻게 묘사될까 궁금해 하는 이들도 있었다. 여자인 마린을 어려워해 기념촬영을 위해 그녀가 바짝 붙으라고 할 때 얼굴을 붉히는 대목까지는 동일했다. 다만 헤어질 때 원작에선 허둥대며 머리를 조아리는 느낌이었다면 애니에선 그저 가벼운 웃음과 함께 손을 흔들며 떠나가는 것으로 딱히 저자세 느낌은 들지 않도록 살짝 변경되었다.[39] 논짱의 말에서 상처입은 경험이 반면교사가 되어 아이러니하게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자 한동안 번민하게 만들기도 했다. 즉 자신에게 히나 인형이 소중하듯 키타가와 마린에게 코스플레이가 어떤 의미인지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 것. 하지만 마지막 순간 미움받을 각오도 한 채 질투와 독점욕의 바탕에 깔린 근본적인 동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최선의 결과로 보답받을 수 있었다.[40] 고죠에게 바니걸 복장 관련 팁을 알려줄 때 문화제에서 바니걸 차림으로 공연하는 애니메이션 유행해 관련 손님이 많았던 적이 있었다는 언급을 한 걸 보면 최소 10년 이상은 원단가게를 운영했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이 작품의 배경시간대는 대략 2020년대 초반이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및 케이온 TVA가 방영된 건 2000년대 중후반이라 12~15년의 차이가 있기 때문.[41] 마린이 뒤에서 불쑥 튀어나왔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요즘 시대는 누구나 입고싶은 옷을 입을 수 있다며 두둔(?)해 준다.[42] 약칭 미끈녀 2, 마린의 언급에 따르면 그래도 순애물이라고 한다.[43] 물론 최애캐가 50명 이상 있다고 자신하는 마린이지만, 작중 유일하게 시즈쿠는 생일 파티까지 하는 장면이 나와 사실상 최애캐가 맞다.[44] 애니에서 격투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관련 지식이 없었던 고죠는 마법소녀물인데 왠지 격투 장면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의아해했다.[45] 작중 인물들이 어린 시절에 재밌게 봤다는 묘사가 있으며, 애니에서는 해당 극의 영상은 4:3 비율로 나온다.[46] 작중에서 나오는 캐릭터 관계도를 보면 아주 가관이다(...) 두 주인공이 한 남자를 좋아하는 연적 사이인데 사실 그 남자는 여주인공 오빠와 사귀고 있는 게이고, 시온의 언니는 짝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충격에 흑화한다. 주변 인물들을 보면 프린세스가 다른 프린세스를 짝사랑하는 백합이나 담임 선생님과 사귀는 멤버도 있다(...) 심지어 플라워 펫이 프린세스를 세뇌하기도 했다.[47] 다만 하츠캐치 프리큐어의 유리와 다크 프리큐어는 친자매는 아니다.[48] 카드캡터 사쿠라의 키노모토 사쿠라[49] 오자마녀 도레미의 세가와 온푸. 이미지 컬러가 똑같은 보라색이다.[50] 클리어카드 편 한정이지만 탄게 사쿠라와 모니카 리얼은 둘 다 키노모토 사쿠라를 맡았다.[51]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포프리. 똑같은 마스코트 역할이다.[52] 신풍괴도 잔느의 잔느,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큐어 선샤인[53] 그 이전에도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애정결핍도 이유 중 하나인 듯 하다.[54] 스타☆트윙클 프리큐어의 오리피오[55] 작품 자체가 여아물인 만큼 노골적인 언급은 없지만 작중 암시를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수준. 카드캡터 사쿠라의 토우야, 유키토의 오마주인 듯 하며 대놓고 카캡사에 나오는 나무 벽쿵씬이 그대로 나온다(...).[56] 길티기어 시리즈의 램리썰 밸런타인이 모티브이다. 갈색 피부, 상어 이빨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의상 특징도 겉옷을 제외한 램리썰과 매우 유사하다.[57] 정발판 기준. 원작과 애니에서는 '베로니카땨(ベロニカたや)'라고 부른다.[58] 그 코스플레이어는 바로 오가타 아키라였다.[59] 작중 등장하기로는 다이너마이트를 던져 야쿠자를 암살하려다 도화선이 다 타서 자기들이 터진다. 하지만 개그 작품이라 죽지 않는다.[60]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마린이 묘사하는 아리사의 모습이 은근히 마린 본인과 싱크로율이 높다는 것. 특히 마린이 저렇게 아리사의 멍청함을 디스해놓고서 나중에 코스프레를 할 때 역시 딱 봐도 속옷이 삐져나올 하이레그 바니 슈트를 다 입고 나서야 팬티가 그냥 밖으로 나와 있는데 어쩌면 좋냐고 당황하는 건 둘이 판박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진지하게 노 팬티로 입어야 하는 건 아닐지 고민한다. 마린은 시즈쿠에게는 자신에게 없는 쿨함을 동경했다면, 아리사에게는 자신의 덜렁대는 부분과 닮은 점을 좋아하게 됐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61] 가난한 남장 호스트가 주인공/주역이다.[62] 드라마화된 초인기 역하렘 순정만화라는 점에서.[63] 여주인공과 레이가 다니는 학교는 학생회장을 숭앙하는 팬클럽까지 있는 여고로, 교복 모양이 아주 고전적인 세일러복인 점도 그렇고 마리미떼적 요소도 살짝 있다. 마침 여기의 레이도 숏컷으로 세일러복을 멋지게 소화하는 캐릭터이다. 제목은 묘하게 회장님은 메이드 사마!를 따온 듯한 느낌이다. 이 작품 역시 완고한 학생회장이 가난한 집안때문에 방과후엔 메이드 카페에서 알바를 한다는 설정이다.[64] 오빠도 호빠에서 일하는데, 오빠가 두고 간 도시락을 전해주러 갔다가 얼결에 가발을 쓰고 일하게 되었다.[65] 가장 매출을 많이 올려주는 우량손님.[66] 여자면서 거짓말을 하며 No.1 호스트가 된 거라며 소리치는 엑스트라들에게 츠무기는 레이는 거짓이 아니라 꿈을 보여줄 뿐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남자가 별의 수만큼 있어도 레이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낸다.[67] 이는 저택을 의미하는 관(館)과 음독이 같다. 음산한 대저택, 성당, 고성 등은 고딕 소설의 주요 무대인데 애초 고딕이란 용어 자체가 성당 축조 양식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일본에선 이에 영향을 받아 서양식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을 이른바 저택물(館もの)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관 시리즈를 들 수 있다.[68] 모임 직후 덧붙여 가족이라 해도 꼭 취향을 일치시킬 이유는 없으며 동생이 자신을 신경쓰느라 좋아하는 것을 드러내놓고 즐기지 못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자 사쥬나의 언니 그 자체인 속깊은 배려에 감명받은 미야코와 스즈카가 자신들이 퍽 연상인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여동생 되기를 자처하여 웃음을 주었다.[69] 아키라가 마린을 최애로 여기며 "공주"라고 부른 애칭은 겨울 코미케 현장에서 코스네임처럼 알려지며 어느새 즉흥적인 별칭으로 굳어졌다.[70] 서점의 코믹스 주간 판매대에 당당하게 진열돼있고, 다른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고죠도 무리 없이 구매했다.[71] 고죠 또한 하니엘의 설정을 들으며 머릿속으로 코스프레 준비에 실패해 의기소침해하던 마린을 떠올렸다. 시바 토키오의 지인이자 하니엘의 캐릭터성을 잘 이해하는 인물인 동료 작가 미조우에 쇼고 역시 마린이 동경하는 것에 다다르지 못한 좌절을 겪어봤기에 하니엘의 표정을 완벽히 재현할 수 있었음을 눈치채고 마린을 동정했다.[72] 하니엘은 상아빛에 가까운 창백한 백금발이고, 마린은 보다 따뜻한 색감의 허니 블론드이며 끝을 분홍색으로 물들였다. 사실 하니엘 정도의 새하얀 백금발은 누구나 현실적으로 시도하기 어려운데, 저만큼 색을 빼려면 탈색 과정을 4~6번은 거쳐야 하기 때문에 머릿결이 매우 심하게 손상되며, 마린의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닿는 길이인 걸 생각하면 전체 탈색약 비용 문제도 만만찮다.[73] 이때 만화 작가인 시바 토키오와 인형 장인 스승인 할아버지의 모습이 겹쳐진다. 두 사람 모두 장르는 다르지만 자신의 경지에서 '장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인데, 와카나 또한 그들을 따라가고 있다는 연출인 셈.[74] 해당 독백이 나오는 부분에서 고죠는 에너지 드링크를 대량으로 사와 마셔대며, 이후 이어지는 장면에선 의상 제작에 매달리느라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