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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2:29:13

그란 투리스모 7

그란투리스모 7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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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 투리스모 7
GRAN TURISMO 7
파일:3mjMyRiJaq8lw1EFWiTCUJRV.webp
<colbgcolor=#270315><colcolor=#fff> 개발 폴리포니 디지털
유통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장르 레이싱
게임 엔진 자체 제작 엔진
발매일 2022년 3월 4일
플랫폼 PlayStation 4[1] | PlayStation 5[2]
ESD PlayStation Network
한국어 지원 자막 한국어화
심의 등급 ESRB E
PEGI 파일:PEGI 3.svg 3
GRAC 파일:게관위_전체이용가.svg 전체 이용가
CERO 파일:CERO A.svg A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게임 요소
2.1. 캠페인2.2. 차량 구매2.3. 튜닝2.4. 사진과 리플레이2.5. 멀티플레이
3. 주요 변경점
3.1. 그란 투리스모 소피
4. 평가
4.1. 총평
5. 흥행6. 업데이트7. 여담

[clearfix]

1. 개요

오프닝[3]
SPEC II 오프닝[4]
Find your line
당신의 길을 찾아라[5]
2022년 3월 4일 PlayStation 5PlayStation 4에서 발매된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14번째 작품이자 7번째 정규 넘버링 작품. 폴리포니 디지털이 2013년의 그란 투리스모 6 이후 9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정식 넘버링 게임이며,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이후 5년 만에 출시된 작품이다. 시리즈의 25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기도 하며, 시리즈 최초로 크로스젠으로 출시된 최초의 작품이다.

표지 커버 차량은 포르쉐 비전 그란 투리스모마쓰다 RX-비전이며, 25주년 기념작답게 그란 투리스모를 상징하는 색상들인 붉은색과 푸른색이 표지를 수놓았다.

2. 게임 요소

출시 전 State of Play를 통해 공개된 소개 영상[6]

2.1. 캠페인

2.2. 차량 구매

그란 투리스모 7에는 약 500대에 달하는 차종들이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체급, 다양한 용도, 다양한 시대의 차량들이 폭넓게 수록되어 있는 관계로, 그란 투리스모 7은 카 콜렉팅 게임으로서 총 세 가지의 차량 구매 루트를 제공한다. 꼭 차량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GT 카페나 미션 챌린지, 라이선스 테스트의 보상으로도 선물 차량을 무료로 입수할 수 있고, 룰렛 티켓에서도 운이 좋다면 차량을 얻을 수 있다.

2.3. 튜닝

2.4. 사진과 리플레이

2.5. 멀티플레이

3. 주요 변경점

3.1. 그란 투리스모 소피

Race Together 이벤트 쇼케이스 영상
2022년 월드 파이널 도중 진행된 AI와 사람 간의 친선전
그란 투리스모 소피 메이킹 영상

그란 투리스모 소피는 소니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문 조직 소니 AI와 폴리포니 디지털, 그리고 SIE가 협력하여 개발한 레이싱 AI로, 궁극의 레이싱 AI를 표방한다.[31] 그란 투리스모 소피는 SIE의 클라우드 게이밍 인프라과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되었으며,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정상급 그란투리스모 플레이어들의 데이터를 적용하였다. 그란 투리스모 소피의 공개 후, 그에 대한 정보가 2022년 2월 10일자 네이처에 권두로 게재되기도 했다.#

그란 투리스모 7의 출시 전부터 개발 과정에서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를 이용해 월드 시리즈 드라이버들과 소피 AI가 맞대결을 펼치는 기술 시연 행사가 여러 차례 성사되었는데, 일찍이 현역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 왔으며 GT 스포트의 DLC로 발매되었던 루이스 해밀턴 챌린지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의 세계 기록도 갈아치웠다. 레이싱 도중에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적절한 주행 라인을 선택해 상대를 추월하고 방어하는 복잡하고 전술적인 판단이 필요한데, 소피는 상당히 공격적인 방식으로 이를 달성했긴 하나 최고의 드라이버들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기동을 보여 주었다.

물론 소피의 궁극적인 목적은 플레이어를 이기는 AI가 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에게 참된 재미를 줌은 물론 좋은 배틀을 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수단으로서 게임의 질을 올려 주는 AI가 되는 것. 발표된 각종 내용을 보면, AI가 플레이어 하나하나의 실력과 성향에 직접 맞추어 간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폴리포니 디지털은 언젠가 소피를 게임에 전방위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로드맵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유저들에게도 여러 차례 소피를 경험할 기회가 제공되었는데, 우선 2023년 2월 유저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기술 시연 이벤트 'Race Together'가 약 한 달간 기간 한정으로 업데이트되었다. 총 세 가지 난이도의 5인 레이스가 있으며, 1 대 1 레이스 또한 존재했다. AI들을 플레이어보다 더 좋은 차량에 태우는 식으로 난이도를 맞춰 온 그동안의 그란 투리스모의 행보와는 정반대로, 소피가 플레이어보다 더 느린 차량을 타고 레이스를 벌이게 하였다. 1 대 1 매치는 소피와 완전히 동일한 차량을 타고 벌이는 결전이었는데, 날것의 난이도가 적용되어 굉장히 빠른데 런오프를 이용하면서까지 플레이어를 공격적으로 추월하려고 시도하는 AI로 인해 실로 엄청난 난이도로 유명했다.[32] 1 대 1 모드는 사실상 순위를 지키는 게임이었고 순위를 뺏긴 다음 재추월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레이스 투게더 이벤트는 3월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사라졌고, 한동안 소식이 잠잠하다가 2023년 11월 스펙 II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서킷의 퀵 레이스에서 '소피 2.0'과 달릴 수 있게 되었다. 19대의 소피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것으로, 뒤에서 시작해 1등을 따라잡는 기존의 '토끼 쫓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 레이스이기 때문에 AI의 난이도가 크게 낮아졌다.[33] 소피는 차량을 모는 법을 한 대 한 대 배워 나가야 하기 때문에 학습이 느린 것으로 보이는데, 소피 2.0의 출시 시점에서 소피는 70% 이상의 차량을 상당히 많은 트랙에서 운전할 수 있었다. 다만, PP에 기반해 순정 차량만을 랜덤으로 그리드에 배치시키는 퀵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작 제대로 된 레이스를 즐기기가 힘들다는 점이 혹평받는다. 전기차를 타고 퀵 레이스를 시작하면 원메이크 레이스를 펼칠 수 있으니 플레이할 때 참고하면 좋다.

==# 트레일러 #==
2020 PS5 퓨처 게이밍 디지털 쇼케이스 티저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2021 트레일러
Starting Line 트레일러
Collector 트레일러
Racer 트레일러
Livery 트레일러
Scapes 트레일러
Tracks 트레일러
Powered by PS5 트레일러
Ready Set 트레일러

4.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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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5/gran-turismo-7|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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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5/gran-turismo-7/user-reviews|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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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margin: 0px -10px;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13791; font-size: 0.75em"
PS4}}}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4/gran-turismo-7|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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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4/gran-turismo-7/user-reviews|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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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4-03-11
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
[[https://opencritic.com/game/12715/gran-turismo-7| '''평론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https://opencritic.com/game/12715/gran-turismo-7| '''평론가 추천도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파일:GT7평점개선.jpg
Mixing the original GT's trendsetting format with GT Sport's stern but very successful focus on competitive online racing, Gran Turismo 7 makes a few errors but is a potent podium performance from developer Polyphony Digital.

오리지널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가 레이싱 게임 계에서 주도해온 기본 틀과, 온라인 레이싱 게임들의 난제들에 대해 GT 스포트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제시한 해결책들이 결합되었다. 일부 문제점은 있지만 폴리포니 디지털이 만들어낸 훌륭한 수상 후보.
IGN, 9/10
더 게임 어워드 2022 스포츠/레이싱 게임상 수상
D.I.C.E. 어워드 2023 올해의 레이싱 게임상 수상

그란 투리스모 5부터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까지 이어진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침체기[34] 속에서, 그리고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장르 자체의 침체기 속에서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위상을 제대로 부활시킨 작품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한편, 전반적인 게임 설계의 미스로 팬들을 배신했다는 혹평도 존재한다. 그란 투리스모답게 명확한 장점과 명확한 단점이 공존하는 게임으로, 근본적인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비록 그란 투리스모 4처럼 '그란 투리스모 완전판'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볼륨으로는 혹평을 받았을지언정 기술적으로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었던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에서 호평받았던 그래픽 및 유저 편의성 등의 요소들은 그대로 계승하고, 여기에 오리지널 그란 투리스모만의 방대한 볼륨의 즐길거리를 접목시킴으로써 적어도 현세대 그란 투리스모 중에서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 호평 #===
전반적으로 싱글 플레이 컨텐츠의 볼륨은 호평받고 있다. 정작 메인 퀘스트를 제공하는 GT 카페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는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대표하는 컨텐츠인 라이선스 테스트 및 미션 챌린지의 화려한 복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35] 또한 전작에서 극찬을 받았던 리버리 에디터 등의 요소를 개선하여 가지고 옴과 동시에, 세분화된 차량 튜닝 및 커스터마이즈 시스템을 새로이 도입함으로써 시리즈 내에서는 역대 최고의 개조품 볼륨을 확보하게 되었다.[36]

레이싱 게임과 자동차 문화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작품이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특징은 플레이어에게 자동차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게임의 형태로 알려 주고자 하는 것이고, 그란 투리스모 7에서는 그런 이념이 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간단한 과제부터 시작하여 점점 어려운 난이도의 시험으로 변모하는 라이선스 테스트는 스포츠 드라이빙에 입문하기에 최적이고, 무엇보다 게임에 내재된 텍스트의 양이 매우 방대하다. GT 카페의 퀘스트와 엑스트라 메뉴에서도 모아온 차량들에 대한 다량의 정보를 제공하고, 레이스에서의 경쟁자들, 딜러십 담당원 등의 NPC들에게서도 차량에 대해 많은 대화를 들을 수 있으며, 심지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디자인했던 다수의 디자이너들이 게임에 직접 등장해 게임에 구현된 차량에 대해 평론하기도 한다. 차량 도감에서 각 차량마다의 상세한 설명을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작에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라했던 브랜드 센트럴의 뮤지엄 컨텐츠도 내용을 보강해 들고 왔다. 이 많은 텍스트를 읽다 보면 초심자라도 확실히 자동차 문화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픽 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업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PS4로 발매되었던 전작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에서 그래픽은 이미 무르익었다는 평을 받았고, 이번 그란 투리스모 7에서는 그것을 기반으로 광원 효과 위주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자연스러움과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광원 효과가 좋아진 만큼 텍스처를 이용한 눈속임도 줄어들어 변화하는 레이스 환경에서도 일관적인 그래픽 효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레이 트레이싱까지 접목시켜 일구어 낸 반사 효과는 특기할 만한 수준. 차량 자체의 광택과 반사 효과에 더불어 헤드램프, 테일램프에 드리우는 그림자나 운전석 시점에서 창문에 비치는 인테리어 대시보드 등의 효과들은 게임의 현실성을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는다. 차량뿐만 아니라 배경 및 관중들에게까지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되어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했을 때에는 매우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광원 효과와 관련하여 전작에서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들을 크게 개선했는데, 대표적으로 구름, 아스팔트, 잔디 등의 배경 요소에 대한 광원 효과를 전격 적용하여 잔디와 도로가 빛을 머금거나 반사시키고, 구름 속에서 광선과 노을진 햇빛이 새어 나오는 등의 사실적인 묘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역시나 가장 호평받는 부분은 전작이 보여 주었던 가공할 만한 수준의 차량 모델링 퀄리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차량의 볼륨을 상당히 확장했다는 것.[37] 그란 투리스모 6와 스포트에서 뼈를 깎아 가며 모델링 퀄리티에 투자한 것이 드디어 결실을 맺기 시작한 셈. 특히 그란 투리스모가 시도 중인 어댑티브 테셀레이션[38] 덕에 실현된 일관적인 모델링 퀄리티는 그란 투리스모 7의 발전된 광원 효과와 최고의 시너지를 낸다.

더 호평받을 만한 부분은 그래픽에 관해서 아직도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확실히 보이고 개발사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며 폴리포니가 유지하고 있는 이러한 기조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해 보인다는 것이다. 포르자 모터스포츠(2023)이 시리즈의 고질병인 차량 모델링을 제대로 일신하지 못한 것으로 비판받았던 것 때문에 경쟁작으로 취급되는 그란 투리스모가 이에 대해 의도치 않은 반사이익을 보기도 했다.

유저들의 요청이 쇄도했던 동적 날씨 시스템이 드디어 적용되었는데, 이 또한 굉장히 우수한 수준으로 제작되어 칭찬받고 있다. 이 다이내믹 웨더 기능은 레이스의 전략 및 운 요소를 극적으로 심화시켜 희비가 교차하는 레이스의 재미를 확실하게 구현했다는 평을 듣는다. 게임 내의 싱글플레이 컨텐츠들도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편이라 날씨 구현에 대해서는 확실히 평가가 좋은 편. 단점이라면 이를 게임의 형태로 구현하다 보니 비구름의 이동 속도와 빗물이 마르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현실과 무시할 수 없는 정도의 괴리가 생긴다는 것. 온라인 레이스에서도 이 때문에 비가 마르는 노면에서 예선을 진행하면 가장 늦게 달리는 드라이버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실제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맞지만 현실에 비해서도 굉장히 과장되어 일어난다고 할 만하다.

전작 스포트에서 ACC 등 기타 시뮬레이션 게임들에 비해 밋밋하다고 평가받았던 언더스티어 성향의 물리 효과 또한 개선되어 차량의 거동 전달이 더욱 생동감 있게 변했고 그에 따라 세팅에 따른 변화도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화면을 통한 하중이동의 전달은 스포트보다는 덜해졌지만, 시각적인 것 이외의 부분에서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 확실히 개선된 하중감과 타이어의 그립 레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초기 버전은 물리가 오버스티어에 대한 관용이 없는 성향에다가 타이어와 서스펜션이 너무 딱딱해서 아예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기에 현실과는 동떨어진 형태의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혹평을 받기도 했는데, 몇 번의 대수선을 거쳤고 지금도 소규모의 잠수함 패치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업데이트들이 진행된 후 주행 난이도는 확실히 쉬워졌고 타이어 또한 드라이버와 잘 교감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타이어 온도 관련의 업데이트 후에는 내구도 말고도 타이어의 온도 관리가 주된 요점으로 떠올랐다. 덕분에 우천 타이어는 살살 녹는다 물리 자체도 여전히 스포트 시절보다 다루기 훨 어려워졌고, 온도에 따른 그립 차이와 바람 및 기온의 효과도 크게 대두되었음은 물론 튜닝 시스템의 전격적인 도입으로 타기에 알맞은 차량을 잘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레이스를 준비하면서도, 달리면서도 생각할 것이 많아 까다롭고 흥미로운 주행 경험이 제공되고 있다.

음향 효과의 경우 사운드로 호평받는 작품들에 비하면 배기음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여전히 그 정도가 밋밋한 편이지만, 풍절음[39]이라든지 젖은 노면을 밟아 타이어에서 물이 튀는 소리나, 트랙에서 이탈했을 때 포장도로에 복귀하고도 한동안 휠하우스 안에서 모래가 튀기는 소리 등 웬만한 사운드 디테일들은 일단 구현 자체는 전부 되어 있다. 잘 들리지 않을 뿐. 차량별로 배기음에 적용된 디테일[40]에 관해서는 호평할 만하며, 주변 차량의 음향 처리나 배기, 캠 샤프트 등을 교환하면 배기음 또한 크게 변동된다는 점도 호평받았다.

PS4와 PS5간의 눈에 띄는 그래픽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도 호평받는다. 자세한 디테일을 확인하면 PS5 쪽이 명백한 우위에 있지만, 얼핏 보기에는 PS4 버전도 별로 차이가 없고 프레임도 유지가 잘 되어 플레이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크로스젠 타이틀로서는 상당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그래픽이 개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역체감을 하는 순간 얘기가 달라진다 다만 PS5에서조차 특정 상황에서는 갑작스러운 프레임 드롭이 나타나곤 하는데, PS4에서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조금 더 불편해지기는 한다. 오래 플레이하다 보면 몇 가지 불편함이 발견되는 편.

PSVR2 발매 후 VR 지원이 전격 지원되기 시작했다. PSVR2의 높은 가격과 멀미 문제로 인해 단지 그란 투리스모를 즐기기 위해 PSVR2를 소유해야 하는가에 관한 문제와는 별개로, 그란 투리스모 7의 VR 모드는 역대 최고의 VR 레이싱 게임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간감과 고저차가 실제로 크게 느껴지는 것이 주된 장점. 트랙이 평면 모니터에서 보는 것보다 더욱 크고 넓게 보이며, 실제로 차량에 탑승해서 서킷을 주행하는 것과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매우 비슷하다. 시선 추적을 통해 보고 있는 부분의 해상도를 높이고 시선이 닿지 않는 부분의 화질은 크게 열화시킴으로써 최적화를 가해서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그래픽은 그리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업데이트 사항의 품질에 대해서도 왈가왈부가 있는 편이지만, 가끔씩 핀트가 제대로 나간 업데이트 리스트를 보여 주는 것을 빼면 대체로 좋은 업데이트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차량이 추가되는 것과 그것들을 게임 내에서 컨텐츠로서 이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지만, 차량 로스터는 대체로 괜찮으며 유저들의 예상을 깰 정도로 새로운 경우도 많다. 폐쇄적인 운영으로 유명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을 나름대로 시찰하고는 다니는 폴리포니답게 룰렛 티켓의 양심화, 중고차 매장을 통한 소유 차량 판매, 엔진 스왑의 구매 가능화, 주간 싱글플레이 숙제 컨텐츠 및 크레딧 수급 루트의 주기적인 추가 등 필요했던 기능들을 잊을 만하면 업데이트해 주고 있고 최소한 작품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도는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이래로 서킷의 추가가 매우 뜸한 것이 흠.

===# 혹평 #===
한 가지 이념에 뚜렷하게 집중하지 못하면 누구도 만족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그거야말로 최악의 행동입니다.
이런 실력 넘치는 팀이 만들었는데도 그란 투리스모 7이 이렇게 결합되지 못한 채 망가져 버린 것은 단순한 매니지먼트의 문제입니다.

Roflwaffle - GT Critique[41]
호평할 점이 많은 게임이지만 비판할 점도 많은 게임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비판점들이 게임의 설계 사상 자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업데이트 따위로 고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된 논점은 '폴리포니는 그란 투리스모 7을 도대체 무슨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는가?'이다. 기본적으로 살펴보자면, 그란 투리스모 7은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실험적인 요소를 섞어 내려고 시도한 게임이다. 그러나 게임플레이의 설계는 왜인지 뚜렷한 목적성 없이 진행되어 버렸고,[42] 이 때문에 중구난방이 되어 새롭고 실험적인 요소들을 게임에 제대로 끼워 맞추지 못해 게임 자체가 모순 덩어리가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그래서, 좋은 식재료를 가지고도 정확히 무엇을 만들지 정하지 못해 나쁜 요리를 만드는 것처럼 그란 투리스모 7의 이 멋진 요소들을 가지고도 그 포텐셜을 하나도 활용하지 못하는 괴작을 만들어 버렸다.

그란 투리스모 7의 탄생 배경을 볼 때, 구세대의 근본과 신세대의 창의성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하고 싶었다면 게임은 PS1, PS2 시절에 사용되었던 GT 모드의 기둥을 남겨 두면서 그것을 색다르게 꾸미거나, 그것을 지나는 플레이 동선 사이사이에 다채로운 시도를 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했을 것이다.[43] 그러나 실상은 GT 모드 자체를 새로 만든 무언가들로 대체시켜 버렸고 그것들을 게임의 생태에 제대로 적용해 놓지도 못했기 때문에 싱글플레이어 자체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고, 고전적인 그란 투리스모의 것은 더더욱 아니게 되었다.

이 문제가 큰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그란 투리스모 7은 '클래식 그란 투리스모의 완벽한 재림'으로서 홍보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진짜 클래식 그란 투리스모가 무엇인지 아는 그란 투리스모의 팬덤을 중심으로 그동안 쌓아 왔던 희망에 대한 배신이자 모욕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그란 투리스모의 전통적인 게임플레이 구조는 매우 고전적인 1990년대 스타일에서 그 규모를 확장한 형태이기 때문에 2020년대의 현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기본적인 틀을 건드리지 않고도 이것저것 손볼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다. 싱글플레이어 디자인이 감각적으로 잘 되었다면, 가장 기본이 되는 기틀을 그대로 남겨 두면서 납득 가능한 개량을 가하는 식으로만 진행되었어도 지금처럼 욕을 들어먹는 것이 아니라 되려 유저들의 매우 큰 호응을 샀을 것이다. 즉 그란 투리스모 7의 게임 설계는 내부적인 사정이 어땠든간에 게임 디자인에 관한 폴리포니 디지털의 감이 떨어졌다는 걸 증명한 꼴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싱글플레이에 즐길거리가 전보다 많아졌다는 것 자체는 호평받는 한편, GT 카페에 더불어 싱글플레이 레이스 이벤트 자체에 대한 접근법이 크게 혹평받고 있다. GT 카페는 그란 투리스모 7에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요소로, 기존까지, 특히 PS2 시절의 작품들까지는 플레이어 본인이 알아서 길을 개척해야 했던 싱글플레이 모드와 다르게 플레이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탄생하였다.[44] 그러나 단순히 게임에 대해 가이드를 해 주는 수준이 아니라, 게임플레이 루트를 강제함으로써 그란 투리스모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란 투리스모란 본래 자신이 원하는 이벤트에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골라 자유롭게 출전하는 자유도의 상징과도 같은 게임이었기 때문에 카페 메뉴는 이 방향을 살리는 방식으로 개발되어야 했겠지만, 그것을 정반대의 방향으로 풀어 내 싱글플레이 자체를 크게 망쳐 버린 것이다.[45] 그렇다고 카페 메뉴의 완성도가 높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이를 구성하는 메뉴들의 내용이 하나같이 레이스 3개를 뛰어서 차 3대를 구해 오는 반복적이고 지겨운 패턴이다. 가끔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데, 라이선스 테스트를 한 번 해 본다거나 세차를 한다거나 튜닝 부품을 하나 끼운다거나 하는 굉장히 기본적인 행위들만이 퀘스트랍시고 나온다.

이것이 게임의 곁다리 기능이었거나, 또는 최소한 분량이 확실히 짧게 끝나거나 다양한 방향의 퀘스트와 보상을 주었다면 그래도 괜찮았겠지만, 카페 메뉴가 사실상의 튜토리얼이면서도 싱글플레이 캠페인 그 자체가 되어 버린 것이 큰 문제가 되었다. 게임 대부분의 컨텐츠가 카페 북의 진행도와 콜렉터 레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46] 게임의 모든 컨텐츠를 이용하려면 이를 이탈하지 않고 계속 밀어야 하며, 엔딩을 보려면 이런 걸 39번이나 반복해야 한다는 점이 플레이어를 더욱 지겹게 한다. GT 카페는 싱글플레이어에 대한 길잡이가 되었어야 했지만, 반대로 유저가 마음대로 걸어가고자 하는 길을 막아서면서 게임의 기능을 이용하고 싶다면 지겹더라도 끝까지 밀어야만 하는 지나치게 긴 튜토리얼이 되어 버렸다는 게 요점.

싱글플레이 이벤트들의 구성에 대해서도 비판이 인다. 폴리포니는 계속 업데이트해 가는 것을 목표로 이벤트들을 구성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초기 버전에는 아예 주요 이벤트들 자체가 등장을 하지 않아 싱글플레이 경험은 물론 게임의 재화 가치까지 박살을 내 버렸다. 많은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음에도 여전히 이벤트 리스트는 넘버링 작품이라기엔 초라하다. 정확히 하자면, 이벤트 개수에 대한 문제라기보단 다양성이 매우 줄어들었다는 것에 대한 문제이다.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가 더 다채로운 이벤트 라인업을 가지고 있을 정도.[47]

이벤트 로스터에는 선데이 컵과 클럽맨 컵 등의 초심자용 이벤트들을 무한복제해 놨으며 고급 레이스에서는 출전 자격 요건에 라이선스를 대부분 부여하지 않아 국내 라이선스 A만 가지고도 게임 안의 모든 레이스를 죄다 플레이할 수 있다.[48] 그래서 기껏 잘 만들어 놓은 라이선스 테스트의 존재 의미 자체가 퇴색되었기 때문에 헛것을 애써 만든 꼴이 되었다. 챔피언십 이벤트 또한 레이스 2개 짜리의 캐주얼한 분위기의 챔피언십이 대부분이다.[49] 호평받는 부분은 고추 이모지가 붙은 하드코어 레이스들이지만, 이마저도 초심자들 사이에서는 인위적으로 어렵다고 욕을 먹는 중이라 폴리포니 입장에서도 장단 맞추기가 쉽지 않은 편.

월드 서킷 또한 이벤트 접근을 어렵게 한다. 기존까지의 그란 투리스모 작품들은 개인 주행을 위한 메뉴와 싱글플레이 이벤트 주행을 위한 메뉴가 별개의 것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란 투리스모 7은 서킷을 지구본에서 찾아서 기능들에 액세스하는 형태로 이 둘을 통합하였는데, 일단 서킷에 접근하고 나면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편리하지만 정작 하나의 전체적인 이벤트 시리즈를 플레이하고 싶을 때에는 원하는 시리즈의 원하는 레이스를 찾기 위해 지구본에서 서킷을 하나하나 뒤져야 한다는 점에서 플레이의 진입장벽 자체를 높여 버리는 악수가 되었다. 다행히 이는 스펙 II 업데이트에서 이벤트 모아보기 기능이 생기며 개선되었지만, 말 그대로 모아보기일 뿐 전작들처럼 전용 디자인을 통해 잘 정리해서 게임에 전격 적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쪽짜리 느낌은 지우지 못했다. 이처럼 그란 투리스모 7은 그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가히 최고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정작 그것들을 하나로 엮어 게임으로서 만들어 내는 것에 실패해서 게임이 가진 잠재력을 끌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그래픽 효과는 극찬을 받고 있지만 정작 레이 트레이싱이 플레이 도중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혹평받는 점이다. 물론 일반적인 큐브맵 광원 효과 또한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에 비교해서도 크게 발전하였고, 그란 투리스모 7의 레이 트레이싱은 어디까지나 이를 보조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 중에는 레이 트레이싱 없이도 그래픽이 자연스러워 보여 유저의 입장에서는 잘 체감이 되지는 않지만, 레이 트레이싱을 특정 상황에만 적용한다는 것은 그란 투리스모 5부터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가 들어 온 조롱인 '사진 모드와 레이스 모드의 그래픽이 다른 게임'이라는 점이 기술적으로 보자면 대단히 심화됐다는 것이다. 또 그래픽에 관련한 최적화도 그리 성공적이지 못해 프레임 레이트 모드에서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문제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레이 트레이싱 위주 모드를 사용하는 순간 엄청난 수준의 프레임 드롭이 걸려 버린다. 프레임 레이트 모드에서도 일부 맵의 일부 지점에서 해가 뜨거나 지는 등의 기상 변화가 나타날 경우 순간적인 프레임 드롭이 나타나며, 프롭들의 간단한 팝업 현상부터 시작해서 빗길 등에서 배경 전체가 어두워지는 버그도 목격되고 있다.

꾸준히 지적받아 왔던 차량 하부 등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용량을 많이 절감한 것과, 텍스처, 특히 반사된 물체의 해상도가 매우 낮은 것은 그대로고 배경과 차량이 따로 노는 느낌도 여전히 지우지 못했다. 이러한 결점들은 플레이 도중에도 확실하게 인식되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해야 할 대표적인 과제로 꼽힌다.

기상 상황에 따른 그래픽의 기복이 크지 않다는 점도 호평할 만한 점이지만 대체로 배경에서 많은 빛이 들어올수록 그래픽이 좋게 느껴지는 편이고 반대로 해가 저물어 어두워질수록 그래픽상의 허점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특히 완전히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그래픽 품질이 끔찍하리만치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글레어가 심하게 세팅되어 있어 현실성과는 별개로 플레이 중 눈이 과하게 피로해진다는 점도 흔하게 느낄 수 있는 불편한 점.

PS5와 PS4의 크로스젠으로 출시된 만큼 PS4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은 상당한 불만을 낳고 있다. 그래픽에는 플레이를 가로막는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로딩 시간. PS5에서는 0.1초만에 로딩이 완료되는 것을 PS4 프로에서조차 30초 이상을 잡아먹는 기적의 로딩 성능을 보여 준다(...). 문제는 이것이 레이스 로딩뿐만 아니라 월드 서킷으로 이동할 때, GT 오토로 이동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잔로딩에도 전부 적용되는 사안이다 보니 플레이를 대단히 늘어지게 만든다. 다행히 PS4를 대상으로도 그래픽 및 최적화 업데이트를 꾸준히 해 주며 상황은 나아지고 있는 편.

OST에 관해서도 말이 꽤 있다. 새로운 음악들이 많이 들어와서 여기저기 잘 쓰이기는 했는데 정작 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공간인 메인 메뉴 음악들을 거의 전부 다 그란 투리스모 5에서 그대로 들여 와 우려먹는 바람에(...) 그란 투리스모를 나름 오래 즐겼다면 반가운 것도 잠시, 하도 듣던 노래이기도 하고 음악의 가짓수가 그렇게 많지도 않아서 금방 지겨워진다. PSP 이외 작품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가 있겠다만 PSP판에 있던 유저 BGM 사용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반응이 많다.[50]

물리 엔진에도 허점이 많다. 물리의 필링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꼼수로 비틀어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즉 '운전의 감만 알기 위해 즐기는 게임'으로서는 문제가 전혀 없지만, 게임 내에서 최고로 빨라지기 위해 깊게 파고 들어가는 순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뜯어고친 사양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방식의 주행 스타일이 대세가 되고 있다. 특히 과급 형식을 불문하고 스로틀 페달의 어느 지점까지는 반응이 거의 없다가 후반부의 어느 지점부터 반응이 폭발하는 특유의 반응성으로 인해 부드러운 액셀 컨트롤은 대세에서 밀리고, 냅다 기어를 올려 버린 뒤 액셀의 최고 지점 즈음에서 살짝씩 밟았다 떼는 행동을 빠르게 반복하며 평균치를 풀 스로틀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더 빠른 주행이 되어 버려서 이것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자자하다. GT 스포트부터 문제가 되었던 다운시프트에서 오는 무적의 엔진 브레이킹과 그것을 허용하는 기어박스로 인한 기괴한 다운시프팅 같은 꼼수들도 그 문제가 더욱 심화되었다. 스포트에서는 그래도 비교적 부드러운 스로틀 조작과 낮은 기어에서의 가속을 이용할 수 있었다. 물론 전작 GT 스포트는 물론이고 다른 심레이싱 및 현실의 드라이빙에서도 그렇게 타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뒤틀린 물리라는 것이 여러 플레이어들의 중론.

듀얼센스의 신기능인 햅틱 진동의 활용은 가속 중의 트랙션 손실이나 제동 중의 브레이크 페이드 등의 사항을 진동으로 전달해 주기 때문에 꽤 유용한 편이다. 다만 적응형 트리거의 장력조절 기능은 차량이나 노면의 피드백 없이 단순하게 압력만 높아지는 세팅이라 장시간 플레이의 피로도만 높인다. 햅틱 진동의 경우에도 일단 구현이 잘 됐기는 하나 장력을 낮게 하면 그냥 덜덜거리기만 해서 고급감과는 거리가 멀고 높게 써도 진동의 퀄리티가 높아지지 않고 압력만 높아져 손가락만 아프기에 서드 파티 게임인 WRC 시리즈에서 ABS 피드백과 엔진상태의 저항감이 구현된 것, 그리고 트러스트마스터 T-GT의 T-DFB를 통해 보여 주었던 다양한 상황에서의 우수한 진동 전달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구현이라고 볼 수도 있다.

발매 직후에는 과금 요소가 논란이 되었다. 게임 내에서 크레딧을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인데, 게임 자체에 별다른 과금 유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현질 크레딧의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된 데다 초창기에는 게임 내에서 돈을 벌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실제로 크레딧을 지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에서는 크레딧이 아닌 차량을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비싸지는 않았고 크레딧을 버는 난이도가 쉬웠기 때문에 별 탈이 없었다.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비교적 높은 보상을 가진 이벤트들이 등장하면서 문제는 일단락되었지만, 어쨌건 초창기에는 유저들의 대표적인 불만 표출 대상이었고 후술될 장기점검 이슈에 팬덤이 크게 분노하는 도화선 중 하나가 되었다.

소니와 폴리포니는 공격적인 배틀과 똑똑한 전술 행동을 할 수 있고, 원한다면 선수들보다도 빠르게 달릴 수 있는 AI인 GT 소피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 주었지만 정작 이 AI를 게임 내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는 대대로 느린 AI에게 빠른 차량을 부여해서 난이도를 맞추는 방식을 사용해 왔고 이 과정에서 정립된 게임 모드가 맨 뒤에서 출발해서 멀리 떨어져 있는 1위를 따라잡는 '토끼 쫓기' 식의 레이스이다. GT6부터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해졌다지만 이전의 그란 투리스모 작품들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묻어 나온다.[51] 소피라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AI를 전격 적용하면 기존의 이런 경향성을 버릴 수 있게 되지만, 25년간이나 지속된 이 경향성을 폴리포니가 과연 소피의 도입으로 뒤집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주된 화두이다. 전술되어 있듯이 폴리포니는 그란 투리스모 7의 게임 디자인 참패로 인해 이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를 잃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운영 면에서는 온라인 강제 정책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PS+ 구독이 필요한 컨텐츠는 멀티플레이뿐이지만, 싱글플레이어 세이브파일도 서버에 연동되기 때문에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유저들은 온라인 게임 4대 명검의 직격탄을 맞을까 우려가 많았고, 결국 장기 점검이라는 대검을 맞고 말았다.[52] 그래도 일단 온라인 강제는 PS4 시절부터 이어져 온 것이기 때문에 팬덤이 대체로 적응한 편이기도 하고, 2023년 꽤 자주 발생했던 로컬 세이브파일이 손상되는 버그를 로컬 파일을 지우고 클라우드 파일을 받아 오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다. 한편 PS+의 구독료가 인상되면서 멀티플레이어를 플레이할 경우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iRacing에 버금가는 수준(...)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 최근 진부해진 스포트 모드의 부진과 연달아 터지는 사설 로비 서버 문제에 엮여서 스포트 모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점점 다른 게임으로 이탈하고 있다는 점도 장기적 관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스포트 모드 이용자 수가 적다는 것에 대한 논란거리는 항상 나오고 있지만, 절대적인 수치로 확인해 보면 그렇게 적은 것은 아니다. 확실히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와 그란 투리스모 7의 유저가 양분되기는 했기 때문에 전작에서의 활성화되었던 멀티플레이에 비하면 유저가 줄기는 했으나, 타임 트라이얼의 리더보드를 보면 여전히 수만 명의 플레이어들이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GT7 역사상 가장 많은 유저들이 참가했던 행사인 2023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선발전에서는 홍보의 성공으로 무려 16만 명이 타임 트라이얼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을 정도이니 확실히 적지는 않은 수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GT 스포트보다도 퇴화한 로비의 서버 수준이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쭉 욕을 들어먹고 있는데, 개선되기는 했어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난제이다. GT 스포트의 서비스 종료 이후의 상황에 대해 기대를 걸어 봐야 하는 상황.

4.1. 총평

굉장히 복합적인 평가가 공존하지만, 그렇더라도 중요한 것은 드디어 그란 투리스모라고 부를 수 있는 그란 투리스모가 나왔다는 것이며 그란 투리스모 7을 통해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가 레이싱 게임계 빅 네임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전술된 문제점들을 보면 수작으로 치기에는 애매해 보이지만, 평작 수준으로만 뽑아도 그란 팬덤에게는 수작인 데다가 지겨워지기 쉽게 설계된 GT 카페를 제외하면 그란 투리스모 7의 문제들은 게임플레이 자체를 가로막는 문제라기보단 게임에 깊게 몰입해야 비로소 보이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가볍게 즐기기엔 문제가 거의 없다. 동시에 소소한 정도이긴 해도 나름대로의 주기적인 컨텐츠 공급 덕에 올드비 플레이어들도 꽤나 잘 붙잡고 있다.

수집의 재미와 스토리텔링, 뛰어난 차량 그래픽과 리플레이 연출,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구체적인 튜닝 시스템과 입문자들에게 친절한 게임의 방향성 등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만이 가진, 타 경쟁작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를 잘 살려냈다는 것이 요점이다. 특히, 레이싱 게임 필드가 색채를 점점 잃어가고 있던 2020년대 초에 그란 투리스모만이 가진 개성과 스타일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도 한동안 아이콘으로 여겨질 만하다. 때로는 깔끔하고 모던하며, 때로는 풍성하고 정감 있는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업데이트 쇼케이스 비디오들이 가진 특유의 영상미는 현재 레이싱 게임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이다.

5. 흥행

비록 공식적으로 정확한 전체 판매량은 발표된 적이 없지만, 그란 투리스모로서는 유례가 없는 수준의 광범위한 홍보가 이루어지기도 했고 출시 전부터 그란 투리스모의 팬 유저들은 물론 그란 투리스모를 플레이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게이머들의 열띤 관심을 받은 덕에, 또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내에서는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덕에 그란 투리스모 7의 흥행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접근할 수 있는 항목들은 가끔씩 발표되는 CD 판매량인데, 출시 첫 주 일본, 영국, 스위스 등지에서 CD 판매 1위를 차지했고 미국에서도 엘든 링 밑의 2순위를 차지했다. 소니는 2022년 말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이 9,0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으므로 GTPlanet은 시기상으로 따져 볼 때 못해도 첫 해에 5~600만 장은 팔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GT7의 출시 시점은 PS5가 아직도 귀했던 시절이기 때문에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와 유저층이 양분되어 GT7으로 바로 넘어오지 않은 유저들도 생각보다 많았던 관계로 기존 유저들을 전부 끌어오는 데에는 실패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신규 플레이어를 유치하는 데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판매량을 확보했다. 또, 가끔씩 진행되는 대형 행사에는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기도 하고, 야마우치에 따르면 스펙 II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을 때 일시적으로 동접자 수가 2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하니# 그란 투리스모 7을 주기적으로 플레이하지 않고 있더라도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는 플레이어들의 수 또한 많은 것으로 사료된다.

6.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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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담


[1] PS4 Pro 대응, PS5 업그레이드 지원[2] 적응형 트리거, 햅틱 피드백, PlayStation VR2 지원[3] 자동차의 역사를 20세기의 문화 발전 및 세계 정세와 엮어 보여 주는 전반부의 삽입곡으로는 폴 모리아의 야상곡(Nocturne)가 사용되었으며, 그란 투리스모 7이 무슨 게임인지 보여 주는 후반부에는 간만에 돌아온 테마곡인 안도 마사히로의 Moon Over The Castle의 새로운 버전을 사용했다. 게임을 처음 실행했을 땐 전부 시청해야 하며 이후부터 건너뛰기가 가능하다.[4] 전반부는 완전히 동일하고, 후반부 영상이 발매 후 업데이트된 차량들과 트랙들 위주의 장면들로 교체되었다. Moon Over The Castle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2절 부분이 잘려 영상 길이가 짧아졌다. 참고로 마지막에 나오는 차량은 영화 그란 투리스모에 나온 닛산 GT-R 니스모 GT3.[5] 발매 이전부터 사용 중인 캐치프레이즈. 자신만이 원하는 다양한 방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그란 투리스모 7의 개발 이념을 레이싱 라인과 엮은 문구이다.[6]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는 영상이다. 약간의 오역들이 존재하니 감안하여 시청할 것.[7] 본래 '아케이드 레이스'라고 불렸다. 2023년 11월 스펙 2 업데이트를 통해 GT 소피가 참전하면서 명칭도 수정.[8] 레이스의 길이는 24시간 또는 200랩까지, 소모량은 50배까지 설정할 수 있다.[9] 다만 상대 차량들의 경우 타이어가 순정 타이어로 고정되는 버그가 있고 지금도 고쳐지지 않았다.[10] 애스턴 마틴 One-77, 벌칸, 포르쉐 카레라 GT, 페라리 라페라리, 엔초 페라리, FXX-K, 람보르기니 베네노, 파가니 와이라, 부가티 베이론 16.4, GT 바이 시트로엥으로 총 10대이며, 초대장 시스템이 큰 혹평을 받자 업데이트 차량들은 초대장을 요구하지 않는 상태로 등장하게 되어 앞으로 이 목록이 더 늘어날 일은 없어 보인다.[11] 재고 없음이라고 표기되어도 구매가 가능하다. 영문판에서 'Limited Stock'이라고 표기되므로 '재고 부족' 정도로 표기하는 게 맞으나 유저 입장에서 구매가 불가능한 것으로 오해하기 쉽게 번역되었다. 구매가 불가능할 경우 품절이라고 표기되며 차량 사진이 흑백 처리가 되어 어두워지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다.[12] Hagerty. 미국의 회원제 카 라이프스타일 및 세계 최대의 클래식 카 전문 보험업체. 해거티 회원에게는 오리지널 리버리의 레전드 카 DLC 코드가 제공된다.#[13] 가격의 변동폭이 근본이 없다고 느껴질 만큼 큰 경우가 종종 있어서 상당히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기능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시는 한번에 300만에서 900만 크레딧으로(...) 점프해 버린 911 GT1 슈트라센베르지온.[14]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 제외.[15] 엔진 스왑의 경우 컬렉터 레벨 50부터 지원된다. 단, 룰렛 티켓을 통해 획득한 엔진은 레벨 50이 되지 않아도 스왑할 수 있다.[16] 1973년식 BMW 3.0 CSL처럼 제대로 된 와이드 바디를 달아 주는 경우도 있다.[17] 다만 이쪽은 기존의 스피드웨이 레이아웃이 아니라 지도상의 레이아웃만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완전히 별개의 서킷인 하이웨이 1 레이아웃으로서 등장한다.[18] 이 슬롯에도 랜덤 날씨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지정된 날씨로 시작해서 랜덤하게 끝내거나 반대로 랜덤한 날씨로 시작해서 지정된 날씨로 끝내는 식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지정된 날씨 사이사이에 랜덤 날씨를 끼워 넣을 수도 있다.[19] 트랙 온도에 영향을 받는 것인지 해가 쨍쨍하게 비치거나 달리고 있는 차량이 많으면 마르는 속도도 빨라지는 것으로 보인다.[20] PS3 시절에도 비나 눈이 오는 날씨 속에서 콕핏 뷰로 달릴 수 있었는데, 이 시기에는 빗방울과 눈보라가 앞유리에 꽤나 매섭게 몰아쳤다. 그란 투리스모 7에서 빗물이 윈드실드에 공격적으로 맺히지 않는 것은 당장의 그래픽보다는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우선시하여 고의적으로 그렇게 구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온라인 레이스가 주류 컨텐츠가 된 현재에는 VR 및 콕핏 뷰를 사용하는 유저와 다른 시점을 사용하는 유저간에 불합리한 격차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21] 즉 비 오는 날씨가 지원되지 않는 서킷에서도 맑은 날씨에서 흐린 날씨로 변하게 하거나 구름의 양을 조절하는 정도는 가능하다. 하단 목록 이외의 트랙들에서도 기술적으로는 빗길의 구현이 충분히 가능함이 확인되어 있지만, 동적 날씨로 인한 강수량에 따른 노면 변화와 안정적인 그래픽 구현이 발목을 잡는 듯하다. 텍스처를 이용한 눈속임 등의 기법은 지금도 널리 이용되는 것이지만 날씨와 시간에 큰 변동이 있을 경우 이런 트릭이 들통나 그래픽이 부자연스러워지기 쉽다.[22] 왜인지 아메리카의 트랙 중에서는 우천 날씨를 지원하는 곳이 하나도 없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미국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라는 농담이 생겼다(...). 북미 트랙에서도 현실에서 생각보다 빗길 레이스가 자주 펼쳐지는 편이고 변화무쌍한 날씨로 유명한 인터라고스가 있는데도, 그리고 북미 내구 레이스 주관 협회인 IMSA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인데도 우천 지원 서킷이 없다. 또 업데이트로 추가된 서킷들 중에서도 우천이 지원되는 트랙이 없다.[23] 시사이드 레이아웃에서는 우천 날씨가 지원되지 않는데, 아무래도 악명 높은 데스 시케인에서의 사고를 우려한 듯하다(...).[24] 이는 기능상의 문제라기보다는 각 트랙의 목적에 맞는 시간대를 차용했다고 봐야 한다. 가로등 하나 없는 윌로 스프링스 레이스웨이에서 한밤에 달린다고 생각해 보라. 이미 게임 내에서 저녁 시간대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 정도만 되어도 깜깜해서 앞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25] Gr.4 차량들에게서도 고속의 난코스에서는 순풍과 역풍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어려운 구간에서 순풍을 맞고 있다면 다운포스가 줄어드니 특히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26] 참고로 데일리 레이스의 타임 트라이얼이나 싱글플레이 타임 트라이얼에서는 이 때문에 좋은 바람이 나올 때까지 가챠를 하기도 한다(...). 당연히 보통은 가장 긴 스트레이트에서 순풍이 불고 풍속이 약한 바람이 가장 좋다. 폴리포니도 이를 인지해서 최근의 데일리 레이스 타임 트라이얼에서는 풍향과 풍속을 통일하여 제공하기 시작하는 추세.[27] 참고로 이 게임에서는 현실과 달리 LMP1이 LMH/LMDh보다 크게 비싸지 않거나 일부는 더 싸다.[28] 대표적인 사례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차량들 중 일부가 Gr.1 사양의 별도 모델을 통해 Gr.1 카테고리에 포함되었고, CLK-LM과 F1 GTR 등 구세대 GT1 카들은 연식에 따라 Gr.2나 Gr.3로, 알파 로메오 155 DTM 레이스카는 Gr.4 카테고리에서 등장하였다. Gr.3 카테고리의 경우 GT3급 차량들 외에도 1990년대 GT500과 2000년대 GT1, GTE 레이스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수동변속기의 슈퍼 실루엣 카 등 여러 분야의 차량들이 모여 있다.[29] 다만 당연히도 스플릿 스크린을 통한 다인 대전 모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30] 게임 플레이 중에는 사용되지 않으며, 차고 및 리플레이 모드, 컷신 등에서만 옵션이 적용된다. 부하가 심한 우천시 리플레이에서는 20fps 대까지 떨어진다.[31] #[32] 그리고 소피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이모지로 감정 표현을 하는데, 플레이어를 막아 내거나 추월할 때마다 웃는 이모지로 인성질(...)을 해서 유저들을 열받게 하기도 한다.[33] 플레이어에 대한 공격성은 그대로이지만 페이스 자체도 낮아졌고 레이스 운영 자체도 상당히 멍청해진 모습을 보인다. 앞의 차량이 느리면 제때 피해 가지 못하고 그대로 페이스에 휘말리는 편.[34] 그란 투리스모 4까지의 전반기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는 순서대로 96점, 93점, 95점, 89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명작 게임들이었으나 그란 투리스모 5부터 5는 84점, 6는 81점, 스포트는 75점으로 암흑기를 겪고 있었다. 대단히 잘못된 시기에 태어났던 그란 투리스모 6를 제외하면 판매량 면에서는 모두 성공하였으나,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명성의 큰 하락세가 본론이었다.[35] PS2 시절까지는 독립되어 있었던 이 컨텐츠들이 그란 투리스모 6부터는 축소되어 싱글플레이에 편입된 것이 침체기 시절 작품들이 혹평받았던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36] 범퍼와 디퓨저, 윙은 물론 롤 케이지, 번호판 형식, 레이스용 견인 고리 및 보닛 핀 등 다양한 외관 개조를 가할 수 있으며 레이스카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차량에 이를 적용할 수 있다. 와이드 보디 또한 지원된다.[37]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는 160대 정도에서 시작했지만 그란 투리스모 7은 400대 이상의 차량과 함께 서비스에 들어갔다. 전략적으로 업데이트 폭격을 쏟아부었던 스포트만큼은 아니지만 7 또한 거의 매달 3대 정도의 차량을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에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게임이 단명하더라도 500대는 확실히 넘을 것으로 여겨진다.[38] 간단히 말하자면 실시간으로 물체의 폴리곤 수를 가감하며 조절하는 기능이다. 가깝고 잘 보이는 부분에서는 폴리곤을 늘리고, 멀고 잘 안 보이는 부분에서는 폴리곤을 줄여 그래픽 효과와 최적화를 동시에 잡는 것. 그란 투리스모 5에서 욕을 먹을 대로 먹었던 폴리포니는 원본 모델을 정말 빡세게 만든 뒤 게임 내에서는 열화시키고 어댑티브 테셀레이션을 적용하는 식으로 대응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그란 투리스모 7의 모델링 퀄리티이다. 비록 야마우치의 말대로라면 차량 하나 만드는 데에 보통 270일이나 소요되어 너무 오래 걸리지만, 적어도 그만한 퀄리티는 확보하고 있다. 실제 제조사에서 사용하는 CAD의 다음가는 수준이라고 직접 밝혔으니. 그란 투리스모 6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스포트에서 이 기능이 미적용된 차량들을 거의 다 숙청하면서 전격 적용한 덕분에, 그란 투리스모 7은 우수한 모델의 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직도 100% 적용된 것은 아니라서 차량과 휠에 따라 일부만 적용됐거나 적용되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39] 전기차를 타고 슬립스트림을 타다가 바깥으로 나오면 바람이 훅 부는 게 잘 느껴진다.[40] 6000RPM 위로 작동하는 VTEC 차량이라면 실제로 6000RPM 이후로 엔진 소리가 변화한다.[41] 개인적인 비평 영상이라 주관적인 견해가 많아 비판적 시선으로 보아야 하는 영상이지만, 그란 투리스모 7가 비판받았던 주요 쟁점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비평하는 영상이고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확실히 안 좋긴 했기 때문에 조회수도 그만큼 높다.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의 초창기 버전 시절에 만들어진 영상인 관계로 지금은 해결된 문제들도 상당수 존재.[42] 예를 들어, 그란 투리스모 4의 싱글플레이어 디자인은 기존 그란 투리스모 작품들의 기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볼륨을 최대한으로 확장하고, 그것을 즐기기 좋게 가지런히 정리한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의 경우, 싱글플레이어를 포기하면서도 멀티플레이어에 집중하겠다는 목적성이 있었으며, 나중에 생긴 싱글플레이 모드인 'GT 리그'의 경우에는 급하게 떼운 임시방편일지라도 클래식한 스타일의 재미있고 다채로운 이벤트 리스트를 구성해서 플레이할 이유를 만들겠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 반면 그란 투리스모 7은 목적이 자동차 수집에 있는지, 우수한 싱글 레이스 경험에 있는지, 멀티플레이에 있는지 명확히 정의되지 못했으며 모든 요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 하나에도 뚜렷한 포커스를 맞추지 못했고 결국 그 많은 식재료를 가지고도 게임플레이의 색채가 그만큼 혼탁해져 버렸다.[43] 이런 시선으로만 보자면, 그란 투리스모 6의 사례를 모범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그란 투리스모 6는 굉장히 축소된 싱글플레이 볼륨으로 인해 큰 비판에 직면했었지만, 본질을 뜯어 보면 정규 캠페인 이벤트에 라이선스, 원메이크 레이스, 커피 브레이크, 미션 등의 거의 모든 싱글플레이 요소를 가져 와서 섞은 뒤 하나의 통일된 경로로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구상 자체는 좋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벤트들의 수가 너무 적어서 즐길거리가 되려 적어졌던 게 문제.[44] 그란 투리스모는 1990년대 스타일에 뿌리를 두는 오래된 시리즈인 만큼 초기의 작품들은 플레이어를 말 그대로 야생에 내던지고 알아서 살아남도록 하는 방식을 보였다. 그란 투리스모 4부터 소정의 도움말이 제공되기 시작했고 그 연장선이 GT 카페가 된 것.[45] 예를 들어, 플레이어 본인은 자신이 원하는 한국제 차량으로 레이스에 출전하고 싶은데 게임은 유럽의 컴팩트 카 3대를 모아 오라고 강제하며 이 과정에서는 어쩔 수 없이 게임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런 식으로 게임플레이의 자유성을 가로막는 것은 플레이어를 굉장히 피곤하게 한다. 스타터 카로는 무조건 일본의 이코노미 카를 이용해야 한다. 그란 투리스모 4에서는 많고 많은 중고차 중에서 일정 금액 내에서는 아무 차량이나 구매해서 참가하면 됐고 그래서 'GT4 최고의 스타터 카는 무엇인가?' 하는 논의까지 등장할 정도였다.[46] 일례로 엔진 스왑은 콜렉터 레벨 50, 즉 만렙까지 이용을 못한다(...). 정말 열심히 플레이해도 50레벨을 찍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47]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는 초기 버전의 악몽이 있어서 그렇지, 업데이트들이 진행된 후의 싱글플레이 이벤트 리스트는 매우 괜찮은 편이다. 그란 투리스모는 대대로 차량 대수가 적은 작품에서 유독 차량과 트랙의 볼륨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스포트 또한 그런 케이스. 다만 이쪽은 라이선스 테스트도 없었고, 이 레이스들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도 크레딧 외에는 없었을 뿐더러 여러 싱글플레이 컨텐츠간의 연계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커리어 모드'라기 보다는 이벤트들을 말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던져만 준 수준이라 좋은 평을 못 들었을 뿐이다.[48] 전작들에서는 고급 레이스를 플레이하려면 당연히도 높은 등급의 라이선스가 필요했다.[49] 참고로 챔피언십 도중에 레이스에서 퇴장하는 것도 안 된다. 전작들에선 기권하지 않고 레이스에서 잠시 퇴장하는 것이 가능했다.[50] 유저의 게임기에 음악을 넣어두면 랜덤하게 인게임에서 틀어 주는 것. PSP판에서 호평받은 기능이나 어째서인지 후속작엔 한번도 적용되지 않았다.[51] 반면 그란 투리스모 2는 작위적이라고 느껴질 만큼의 치열한 레이스로 유명하다. 아주 좋은 차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아무리 앞서 나가도 상대 차량들이 꽁무니로 바로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 준다.[52] 위의 메타스코어에 비해 유저 평점이 1/4로 줄어든 것도 이 때부터이다.[53] 원작에서는 '00 캐스트롤 탐스 수프라에 들어간 3S-GTE 엔진이였으나 트레일러에서 등장한 엔진 및 차종은 불명. 타이틀 카 2대는 각각 전기차와 로터리 엔진을 사용하므로 정확한 차종은 알 수 없다.[54] 같은 이유로 센트럴선의 랭카스터 게이트 역은 라쳇 & 클랭카스터 게이트 역, 마일 엔드 역은 마일즈 엔드 역, 디스트릭트선웨스트 햄 역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햄 역으로 개명됐다.[55] 갓 오브 워, 언차티드, 스파이더맨 등은 이미 PC로 쏠쏠한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56] 화면 분할 대전은 플레이할 수 없다. 실내가 구현되지 않은 차량은 보닛 시점에서 운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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