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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006aa6><colcolor=#fff> 아바타 시리즈의 등장인물 그레이스 어거스틴 Grace Augusti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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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그레이스 어거스틴 Grace Augustine |
| 나비식 이름 | 키레이시 Kìreysì |
| 종족 | 인간 ↔ 아바타 |
| 성별 | 여성 |
| 출생 | 2104년 |
| 직업 | 식물학자 |
| 소속 | RDA |
| 등장 영화 | 〈아바타〉 〈아바타: 물의 길〉 |
| 담당 배우 | 시고니 위버 |
| 더빙판 성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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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바타 시리즈의 등장인물.아바타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과학자인데, 본 전공은 식물학자다. 영화상에선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이드북 설정에 따르면 나비족과 RDA 간의 갈등이 시작되기 약 30년 전에 판도라에 도착하였고, 아주 젊은 시절부터 파괴된 지구의 환경에 절망하여 원초적인 자연이 잘 보존된 판도라 행성의 생태계 연구에 진력했다. 스탠퍼드 대학교 셔츠를 입고 있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그곳 출신인 듯.[2]
2. 작중 행적
2.1. 아바타
그래, 네가 누군지는 아는데, 난 너 필요없어. 난 네 형이 필요해. 여기 오려고 5년간 훈련받았다는 그 형 말이야.
주인공 제이크 설리에게는 해병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쌀쌀맞게 굴면서도 도와주긴 했다.[3]이후 같이 활동하면서 동료애를 쌓은 후엔 아바타 링크하기 전에 밥부터 먹으라고 챙겨주고 목욕 좀 하라고 타박하는 엄마 같은 모습도 보여준다. 설리가 오기 전에는 나비족과의 교류와 융화를 목적으로 학교를 세우고 나비족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으나, 나비족 아이들이 용병들의 어그로를 끌고 학교로 도망쳐 사살당한 일 때문에 실패해 버렸다.[4] 네이티리나 쯔테이도 그녀에게 영어를 배운 모양이다.[5]확장판에서 상세히 밝히기로는, 그레이스는 원래 나비족에서 유일하게 일원으로 받아주다시피 했던 존재였다.[6] 그레이스가 가르치던 아이들도 모두 그녀를 존경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문제가 터진 것인데, 발단은 2152년 경, 네이티리의 언니 실와닌이 갑자기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이었다. 사연인즉, 인간들이 마음대로 숲에 들어와 나무를 벌목했기 때문에 분노한 것이다.[7] 그리고 얼마 후, 실와닌과 나비족 학생 2명이 전사의 차림을 하고 숲 안에 있던 인간들을 습격해 불도저를 전소시키는 사건이 벌어진다. 당연히 현장 RDA 대원들이 눈 뜨고 놔둘 리 없었고, 그 길로 그 3명을 학교까지 쫓아가서 막 문 앞에 다다른 실와닌 일행을 네이티리의 눈 앞에서 사살해버렸다. 그레이스의 말로는 실와닌 일행은 '그레이스가 우릴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은 것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레이스는 전사가 아니라 그저 과학자 선생님이었을 뿐,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남은 아이들을 급히 대피시키는 것 뿐이었고, 부족으로 돌아간 아이들은 두 번 다시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에이투칸은 모앗과 의논하여 오마티카야와 인간의 접촉을 아예 규율로 금지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그레이스는 남은 학생들 몇을 몰래 가르쳐야 했다.
"과학자는 이성적이어야 하는 법이지. 감정에 휘둘려선 안 돼.
하지만 난 내 삶의 10년을 그 학교에 바쳤어. 그 아이들은 날 '마 사녹(Ma Sa' nok)'이라고 불렀지."[8]
(제이크: '어머니'.)
"그래. '어머니'야. 링크를 할 때마다 매번 그 고통이 다시 찾아왔어."
하지만 난 내 삶의 10년을 그 학교에 바쳤어. 그 아이들은 날 '마 사녹(Ma Sa' nok)'이라고 불렀지."[8]
(제이크: '어머니'.)
"그래. '어머니'야. 링크를 할 때마다 매번 그 고통이 다시 찾아왔어."
설리를 통해서 나비족이 가진 가장 위대한 유산은 바로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네트워크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파괴하려 하는 RDA와 쿼리치 대령에게 맞선다.[9]
후에 제이크 설리, 놈 스펠먼과 함께 감금되지만 트루디 차콘과 맥스 파텔의 도움으로 탈출하던 중 트루디의 헬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쿼리치 대령의 총을 맞아 중상을 입는다.[10] 제이크가 모앗에게 데려가 에이와의 가호로 살려보려 했지만, 결국 죽어버리고 만다. 그레이스를 인간의 몸 그대로 소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나비족 아바타로 죽어가는 육신으로부터 영혼을 이동시켜 소생 시키듯이 살려보려고 했지만 부상을 입고 너무 긴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너무 몸이 약해져서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고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 때 그녀(에이와)가 보인다면서 에이와의 존재를 실체험하고 무언가에 링크되는 연출로 보아서, 그녀의 혼은 나비족으로서 인정 받아 나비족 조상들의 영혼과 함께 있게 된 것 같다. 사실 영혼이라고 표현했긴 했는데 영화 내에서 좀 더 과학적으로 설명된다. 판도라에 있는 숲들은 나무들이 각각 인간의 뇌 속 뉴런과 비슷한 역할을, 그리고 뿌리들이 시냅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일종의 거대한 신경조직으로 볼 수 있는데,[11] 이는 네트워크처럼 광범위하게 존재해서 데이터와 메모리를 주고받는게 가능하다. 즉 이 숲들이 있는 한 행성 자체가 의식을 가지고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라고 볼 수 있다. 그레이스의 뇌는 판도라의 숲과 연결되어 그녀의 뇌에 있던 모든 기억이 의식 속에 저장된 것으로 보인다. 후반부에 제이크가 기도를 할때 그녀의 기억 속에 있는 정보로 인간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말한다.
2.2. 아바타: 물의 길
영화 초반,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양딸 키리의 생물학적 어머니가 그레이스의 아바타임이 밝혀진다. 인간 그레이스는 1편에서 사망했기에 양액 탱크에서 의식이 없는 아바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12]이후 키리가 바다의 영혼의 나무와 교감할 때 영적 공간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현미경으로 뭔가를 관찰하다 뒤에 다가온 키리를 보고 크게 기뻐하며[13], 처음으로 딸과의 해후를 나눈다. 이후 아바타의 모습으로 대화를 나눈다.
그레이스: 어쩐 일이니, 아가?
키리: 왜 저만 다른 거죠? 위대한 어머니는 저에게 뭘 원하시나요? 제 아버지는 누구고요?
그레이스: 오, 내... 딸아...!!
키리: 왜 저만 다른 거죠? 위대한 어머니는 저에게 뭘 원하시나요? 제 아버지는 누구고요?
그레이스: 오, 내... 딸아...!!
그런데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그레이스가 버벅거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뒤에서 잡아끌듯이 사라지면서 갑작스레 교감이 끊어지고, 키리가 물 속에서 발작을 일으킨다.
3. 기타
- 흡연자이다. 영화 초반에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아바타일때는 피우지않는다. 여담으로 촬영시에는 이쑤시개를 사용하고, CG로 담배를 덧 입혔다고 한다.
- 배우 시고니 위버는 후속작에서 그레이스 박사가 "어떻게든 악역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1편에서는 사망했기 때문에 2편에서는 전작과 다른 모습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것인데, 그녀는 인터뷰에서 "내 역할이 1편과는 달라질 것"이라며 2편과 3편을 지나 4편까지 조금씩 변형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으며, 엠파이어지 2022년 8월호 커버를 통해 시고니 위버가 2편인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입양한 키리(Kiri)라는 이름의 딸을 연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작 2편에서 등장한 그레이스 박사는 영혼의 나무의 일부로 받아들여졌으며 딸을 아끼고 보듬는데다가, 키리 또한 에이와의 화신같은 느낌으로 온전한 선역으로 나와 이 설정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불명.
[1] 야나가가 타계 후 교체됨.[2] 실제로 시고니 위버는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이다.[3] 정작 꼴통 취급하는 제이크가 더 많은 것을 해냈다. 모앗이 '이미 차있는 그릇은 채울 수 없다'는 발언을 생각해 보면...[4] 이 사건은 작중에도 "(나비족을 대할 때) 기관총을 들이대니까 관계가 안 좋은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언급된다. DVD판에서는 학교의 잔해에 직접 가 보고, 이후 제이크에게 설명하는 장면이 나온다.[5] 에이투칸과 달리 모앗도 영어를 말할 줄 아는 것을 보면 그레이스가 처음에 오마티카야 부족과 교류할 때 부족의 정신적 지주인 모앗한테 먼저 접촉하여 우호 관계를 쌓는 과정에서 그녀에게 영어를 가르쳐줬고 오마티카야의 일원으로 인정받은 다음 부족의 아이들한테도 친분을 쌓으면서 영어를 전파해준 것으로 보인다.[6] 이 덕분인지 부족원으로 되어가는 제이크의 요청으로 인간들 중에서 그레이스 박사까지만 오마티카야의 홈트리에 출입이 다시 허락될 수 있게 되었다.[7] 나비족에게 있어서 동물이든, 식물이든 모두가 형제이며 자연의 일부이니 분노할 만도 하다.[8] 마(ma)는 나비어로 영어의 'my'에 해당한다.[9] 실제론 판도라 행성의 생태라는 책에 의하면 판도라의 식물이 더 금전적인 가치가 있다.[10] 앞부분에서 제이크가 나비의 몸으로 불도저를 막았다가 들통나서 제이크와 그레이스가 쿼리치와 빚는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둘이 다투다가 그레이스가 날 쏘기라도 할 거냐고 묻자 쿼리치는 내가 못 쏠 것 같냐며 살벌하게 쳐다보는데 그가 이 부분의 복선이라고 볼 수도 있다.[11] 나무 하나당 1만 개의 다른 나무들과 교감한다.[12] 잘 보면 배가 불룩하다[13] 이 때 영적 공간이라 그런지 처음 돌아봤을 때는 앉은 키를 감안해도 키리보다 월등히 작았지만 다음 컷에서 일어설 때는 부모자식에 걸맞은 크기로 변해있다. 참고로 키리의 키는 약 2.3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