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월드 KUMHO WORLD | ||
<colbgcolor=#0D1140><colcolor=#fff> 용도 | 판매시설(전자상가) 업무시설(오피스텔) | |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화정동) | |
개장 | 1998년 8월 24일 | |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8시 | |
휴무일 | 매달 2·4·5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명절 연휴기간(설, 추석) | |
층수 | 지하 5층 / 지상 15층 | |
높이 | 77.3m | |
시공사 | ||
외부링크 | ||
고객센터 | 062-350-8114 |
금호월드 전경[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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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전자 상가이자 쇼핑몰이다.광주 교통의 중심지이자 번화가인 광천동 유스퀘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2. 상세
1998년 10월 개장한 금호월드는 전자제품 전문매장으로 광주판 용산전자상가다.금호월드(KUMHO WORLD)라는 이름은 이 건물의 시공과 분양을 맡았던 금호건설에서 따온 것으로,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주변기기, 콘솔, 게임 소프트 등등 전자관련 제품 외에도 휴대폰, 카메라, 백색 가전, 가구, 악기, 혼수용품, 인테리어소품도 취급하고 있다.
전라도는 물론이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도 이정도 규모를 갖춘 전자상가는 찾아보기 힘들고[2] 지리상 유스퀘어 근처라서 광주 사람들은 물론, 전남/북 사람들도 방문하기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2000년대 중반까지 엄청나게 성장했다. 때문에 금호월드가 생기기 전 1990년대까지 광주에서 가장 잘나가던 전자상가였던 동구 대인동에 반도전자상가와 금남전자랜드는 상인들이 바닷물이 빠져나가듯 전부 금호월드로 갈아타면서 지금은 중년 나이트클럽, 콜라텍, 카바레 같은 음지에 가까운 것들만 영업중이고 매장 대부분은 창고용도로 사용되고 있어서 유령이라도 나올거같은 분위기로 변해버렸다.
겉에서 보면 평범한 백화점처럼 생겼고 내부 매장도 층마다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있고 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있는 등 전형적인 백화점이지만 각 매장마다 전자상가 특유의 빼곡히 진열된 제품 전시 덕에 여느 전자상가와 똑같은 분위기이다. 다만 이쪽은 전자백화점같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매장이다보니 인터넷 최저가에 비하면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이 때문에 일부매장에서는 바가지를 씌운다고 하는데 조립과 소프트웨어 설치, A/S까지 가까운 곳에서 처리해주고 서울 용산까지 올라가는 비용과 발품 파는데 소모되는 시간을 생각하면 수긍할만한 정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컴퓨터 관련 제품을 제외하고도 가구나 세탁기, 냉장고같은 가전, 카메라, 스마트폰 등등 많은 종류들도 함께 입점하고 있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 혼수는 무조건 금호월드로 통했던 시절도 있었을 정도로 2000년대 후반까지는 매우 잘 나갔던 전성기도 있었으나 온라인에서 최저가로 주문하면 추가금 없이도 배송에 조립까지 전부 해주는 세상이라 굳이 이 곳에서 구매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랜 경력과 수많은 경험으로 쌓인 전문가의 직접적인 설명은 인터넷에서 살 수 없는 것이므로 방문하기에 좋다.
금호월드에서 가구나 가전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바로 옆 광주신세계백화점에서 대규모 복합시설을 진행하려고 할때 강력히 반대했었다.
2020년대 들어서는 외노자들을 상대로 한 휴대폰 개통으로 휴대폰 매장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그나마 상권이 살아나는 중이다. CCTV 관련 매장도 경쟁에 참여하여 도청장치나 펜 등으로 위장한 카메라, 녹취장비를 취급하는 곳은 덤이다.
3. 쇼핑 시 유의점
판매자도 정직한 전문가와 상술적인 전문가를 구분지어야 한다.어느 전자상가가 그렇듯 아래 사항만 주의하면 지혜로운 쇼핑을 하고 나올 수 있다.
- 견적을 모두 낸 후 "지금 해당 제품이 없어서 다른곳에서 가져와야 한다", "배송비 2500원씩 추가로 붙는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 매장에서 처음 말하는 가격은 카드가격 혹은 현금가격이다. 카드 가격은 본질적으로 세금이 붙으니 카드 가격을 먼저 물어보면 된다.
- 음향,영상기기를 구매할 계획이면 2층으로 가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 컴퓨터 부품을 개별로 구매할 계획이라면, 4, 5층에서 간판에 도매란 단어가 들어간 매장에 문의하도록 하자. 최소한 주변 매장보단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4. 층별 안내
<colbgcolor=#0D1140><colcolor=#fff> 15~9F | 오피스텔[3] |
8F | 다목적홀, 옥상정원[4] |
7F | 가구, 침대, 소파, 식탁, 흙·돌침대, 책상, 의자 |
6F | 귀금속, 한복, 커튼, 혼수이불, 카페트, 그릇, 여행사 |
5F | 컴퓨터, 노트북,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프린터 |
4F | 컴퓨터, 노트북,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애플A/S(사설), 프린터 |
3F | 악기, 인테리어소품, 게임기, 비데, 조명, 문구, 공예, 신발, 압력밥솥A/S |
2F | 가전, 음향, 통신, 전자부품, 전기매트, CCTV, 안마의자, 스마트폰케이스, 비데, 정수기 |
1F | 가전, 음향, 통신, 카메라, 전기매트, 네비게이션, 안마의자, CCTV, 스마트폰A/S |
B1F | 뷔페[5]·분식, 커피숍, 조명, 영상제작, 난방필름, 마트, 소형가전A/S |
B2~B5F | 지하주차장 |
5. 교통
5.1. 주차
위치상 차가 없어도 충분히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올 수 있지만 자가용이 있다면 주차 걱정없이 타고가도 된다.1시간은 무료주차이고 각 매장에서 주차권을 받으면 최대5시간까지 무료주차할 수 있다.
5.2. 도시철도
- 농성역 - 도보 10분
5.3. 시내버스
신세계백화점이마트 (광주 2276 | 화정중흥파크 방면) |
신세계백화점 (광주 2274 |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방면) |
신세계백화점(북) (광주 2275 | 광천치안센터 방면) |
6. 논란
6.1.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 반대
광주신세계 신관(Art&Culture Park) 조감도 |
현재 광주신세계백화점 본관은 유스퀘어의 부속 건물로, 소유주가 신세계가 아닌 금호고속이기 때문에 광주신세계가 독단적으로 건물을 증축하거나 신축하는데 제약이 있다. 그래서 신관을 그 옆에 이마트 광주점 부지와 광주신세계 소유의 야외 주차장 부지에 걸쳐 신관을 짓기로 하였는데, 문제는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 부지 사이에 도로(군분2로60번길)가 가로지르고 있다.
이마트 광주점 및 금호월드 일대 현황 및 신세계 신관 건립 계획도 |
그러나 이 도로는 광주시 소유의 땅이며 공공 용도로 사용 중이기 때문에 함부로 팔 수 없다. 그래서 금호월드상가총연합회 측은 “도로 편입은 특혜다.”라는 입장으로 신세계 부지에 군분2로60번길 편입을 반대하고 있다.
사실 2015년에 광주신세계가 이 자리에 특급호텔 건립 계획을 발표했을때도 똑같이 군분2로60번길의 도로 편입과 선형 변경을 광주시에 요구했었고 논란이 되었었다. 당시에는 특혜논란이 불거지자 광주신세계가 한발 물러서면서 도로는 존치하기로 했었으나, 이번에는 특혜논란에도 물러서지 않고 있으며 마침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광주지역에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내걸면서 ‘대통령이 약속한 복합쇼핑몰 건립’이라는 명분도 어느정도 생겨났다.
그리고 반대 측 입장은 “군분2로60번길은 금호월드 이용자들의 주요 통로이자 시민들이 애용하는 도로로서 편입을 반대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금호월드는 해당 도로를 통해서 차량 진출입이 불가능하고 비교적 이용객이 적은 오피스텔 출입구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자가용을 통해 금호월드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도보로 찾아오는 이용객들을 위해서 신세계 신관 1층 기존 도로 위치에 공공보행로를 조성해서 상시 개방할 예정이기 때문에 약간 억측인 부분이 있다.
금호월드 관리단은 광주신세계에 공문을 보내 3가지의 제안을 해왔는데, 과거 신세계가 서울 신세계 본점 옆 메사빌딩을 매입했던 사례를 들어 광주신세계가 ‘금호월드를 매입’하거나 ‘함께 재개발’하는 것을 제안했는데, “이왕 개발하는거 우리 것도 가져가라”라는 속내[6]가 너무 뻔히 보이는지라 당연히 광주신세계는 매입 의사가 없다며 거절했고 남은 선택지인 ‘신세계·금호월드·광주시 3자 협의체 구성’에 동의했다.
그러자 금호월드는 신세계 확장 시 동종업계로 타격이 큰 세정아울렛과 가까운 거리의 서부시장 상인들과 손을 잡고 신세계를 협공하고 있다.
2023년 11월 27일, 광주신세계가 이마트 및 야외주차장 부지에 백화점 신축 계획을 폐기하고 대신 금호고속과 손을 잡고 유스퀘어 문화관 부지에 백화점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금호월드가 요구했던 3자 협의체가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지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1] 2000년대 초중반으로 추정된다[2] 그나마 부산 동래구에 부산컴퓨터상가와, 사상구에 르네시떼가 비교할 만 하다.[3] 상가와 동선이 분리되어서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비상계단을 따로 사용한다.[4] 오피스텔과 마찬가지로 상가와 동선이 분리되어 있어서 상가 쪽에서는 진입할 수가 없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및 비상계단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5] 한식뷔페인 '월드밥'과 '정가네' 두 곳이 성업 중인데, 여기가 금호월드 전체를 통틀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년 현재 기준 인당 7,000원에 원하는 만큼 식사가 가능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6]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신관 건립 계획 발표와 동시에 금호월드 옆에 붙은 국밥집 건물을 매입했는데, 100평이 조금 넘는 땅에 무려 56억원을 질렀다. 알박기 방지 차원에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평당 가격으로 나눠보면 평당 5,000만원 이상 가격을 써낸 것으로, 당연히 바로 옆에 있는 금호월드의 시세에도 비슷하게 적용이 될 것이다. 금호월드의 용적률 산정 연면적(지하, 공용부분 제외)은 약 9770평으로 여기에 평당 5천을 단순 대입해보면 4,885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온다. 하지만 모든 소유주가 신세계가 제시한 금액에 OK 하지도 않을거고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실제 매입금액은 여기서 더 올라가도 이상할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