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7-23 13:37:01

급성 장간막 허혈

진료과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관련증상 복통, 혈변, 식욕부진, 구토

Acute Mesenteric Ischemia

1. 개요 및 원인2. 증상 및 진단3. 치료4. 만성 장간막 허혈(chronic mesenteric ischemia)

1. 개요 및 원인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위장관(gastrointestinal)에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발생하는 질환. 이론상, 아무 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십이지장(duodenum), 췌장(pancreas) 및 횡행결장(transverse colon)에 혈액을 공급하는 상장간동맥(superior mesenteric artery)에 장애가 생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인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하게 된다.
약 50% 이상의 급성 장간막 허혈이 색전증에 의해 발생한다. 대부분의 색전은 심방세동(Afib), 심근경색심장판막증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다른 원인으로 인한 허혈에 비해, 복통이 급작스럽고 상당이 고통스럽다고 한다.
약 25% 정도가 혈전에 의해 발생한다[1]. 동맥 내에 혈전이 발생하고 동맥경화가 생겨 혈액공급에 장애가 생긴 가운데, 심장박출량(cardiac output)이 심부전이나 심근경색으로 인해 급하게 줄게 되면서, 급성으로 장간막 허혈이 발생하게 된다. 색전증과는 다르게, 복통이 서서히 일어나게 된다.
약 20%정도의 장간막 허혈이, 비폐색적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심장박출량이 줄어들게 되면, 내장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담당하는 내장신경(splanchnic)이 활성화 되어 혈관을 수축하게 되면서 허혈이 일어나게 된다. 주로 위독한 환자에게서 보여지는 질환
감염, 응고항진상태(hypercoagulable state), 경구피임약 복용, 췌장염 등으로 인해 정맥에 혈전이 생겨면서 장간막에 허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전이 발생한 후 며칠-몇주 후에 서서히 증상이 발생한다.

전체적으로 사망률이 60-70%이상 되는 무서운 병이며, 특히 위장관에 경색(infarction)이 발생하게 될 경우 사망률이 90% 이상까지 치솟게 된다.

2. 증상 및 진단

이학적인 소견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환자가 엄청난 복통을 호소하며, 식욕부진, 구토 및 위장관 출혈이 보여지기도 한다. 경색(infarction)에 이르게 되면, 저혈압, 빈호흡(tachypnea), 발열, 의식 이상, 유산산증(lactic acidosis) 등이 발견되며 결국 쇼크사로 이어지게 된다. 그 외, 복막염, 패혈증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급성 장간막 허혈이 의심될 경우 장간막혈관 조영술(mesenteric angiography)을 통해 진단하며, 복부단순촬영(abdominal plain film)[2]을 통해 다른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장 괴사가 바로 이 병을 말한다.

3. 치료

진단 후, 수액공급(IV fluid)과 항생제등을 통해 수분보충을 하게 된다. 그 후, 동맥의 장애[3]로 인한 허혈일 경우, 혈관확장제인 파파베린(papaverine)을 장간막혈관 조영술을 시술하는 동안 투여하게 된다. 이때, 색전으로 인한 급성 장간막 허혈이 의심될 경우엔 혈전용해제(thrombolytic) 및 색전적제술(embolectomy)을 통해 색전을 제거할수 있다. 정맥혈전증으로 인한 허혈이 의심될 경우 헤파린을 투여한다.

원인이 어찌됐건간에, 복막염으로 발전될 경우 수술을 통해 이미 죽은 창자를 들어내야 한다.

4. 만성 장간막 허혈(chronic mesenteric ischemia)

소화기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액공급에 장애가 생겨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급성 장간막 허혈과는 다르게, 심작박출량(cardiac output)이 줄지 않아 급작스러운 증상은 생기지 않으나, 언제든지 급성으로 이어질수 있는 상태라 볼수있다.

주로 밥을 먹고 난후(postprandial) 배에 둔통(dull pain)이 발생하며[4], 이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기도 한다. 장막간혈관 조영술(mesenteric angiography)을 통해 진단하게 되며, 외과적 혈관재건술(revascularization)으로 치료하게 된다.

[1] 혈전(thrombus)은 혈관에서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지혈되어 피떡이 된것을 말한다. 이에 비해 색전(emboli)은, 대부분 혈전에서 떨어져 나간 덩어리가 혈관 안에 붙어있지 않고 흘러다니는 경우를 의미한다.[2] 조영제(contrast)를 사용하지 않는 검사 방법[3] 동맥성색전과 혈전으로 인한 경우 모두를 포함한[4] 식후엔 내장에 혈액이 평소 이상으로 공급되어야 하는데, 동맥경화로 인해 필요한 양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복통이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