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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01:08:43

김남윤(상속자들)

제국고등학교
김탄 차은상 최영도 유라헬
윤찬영 이보나 이효신 조명수
강예솔 문준영
제국그룹
김원 김남윤 한기애 정지숙
박희남 윤재호
파일:22000088886i_47.jpg
이름 김남윤
나이 62세
직업 기업인
소속 제국그룹
현직 제국그룹 회장
가족 김탄(아들), 김원(아들), 한기애(아내)[1], 정지숙(아내)
담당
배우 정동환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clearfix]

1. 개요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의 등장인물.

2. 상세

탄과 원의 아버지이자, 제국그룹을 이끄는 수장. 정 많고 카리스마 있는 경영으로 존경받는 CEO 1위로 꼽히지만, 속내는 한 침대 쓰는 기애도 알지 못한다.

움직임이 치밀하고 필요시엔 가차 없는 사람이다. 그런 그도 호적에 오르지 못한 채 동거녀로 사는 기애에겐 애틋함이 있다. 안내데스크 직원과 회장의 불륜이라니, 이 바닥에선 이상할 일도 아니라 여겼다.

콤플렉스를 갉아먹고 자란 배다른 아들들을 겪기 전까진. 좀 더 아픈 손가락은 유학 아닌 유배 보낸 탄일지 몰라도,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얻은 원 또한 눈에 밟힌다.

은상에게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는 건 좀 더 가진 어른의 몫이라 말하지만, 김회장은 목적 없이 움직이지 않는 어른이다.
제국 그룹의 회장이자 김탄김원의 아버지. 평범한 서민 출신이던 첫번째 부인인 원의 친어머니가 사망한 뒤 재력가 출신의 정지숙과 재혼했고 현재는 불륜녀인 한기애와 10년간 동거하고 있다.[2] 슬하의 자녀로는 2남이 있는데 첫째 아들 김원은 사별한 첫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고, 둘째 아들 김탄은 불륜녀 한기애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지만 공식적으로는 현 부인 정지숙의 자식으로 되어있다.

2명의 부인과 1명의 첩에게서[3] 배다른 2명의 아들을 둔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큰아들은 동생을 적대하고 있으나 자신은 두 아들을 모두 자기 방식대로 챙기고 싶어한다. 일견 부드럽고 인자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제국 그룹의 모든 가족 구성원들에게 불행의 원흉. 기애와의 불륜으로 김탄을 낳았고 정지숙과 별거하게 된 뒤로 10년간 기애와 동거하며 김탄을 공식적으로 정지숙 소생의 둘째 아들로 두고 있음에도, 사회적 시선 때문에 정지숙과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로 인해 기애는 친아들을 아들이라 부를 수 없고 아예 공식적인 활동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민법상으로 김남윤에게 불륜 및 사생아라는 중대한 이혼 귀책사유가 있다보니 후반부까지 먼저 정지숙에게 이혼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4] 그렇기에 후술할 정지숙이 본색을 드러내는 행위로 인해 또다른 이혼사유가 생기면서 비로소 김남윤 측이 이혼을 요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5]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사생활을 비서들을 통해 감시하고 있으며, 두 아들 모두 가난한 집안 여자와 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 골치를 썩히고 있다. 내로남불[6] '왜 내 아들을 만나면 안 되는지 100명의 입을 통해 듣게 될 것'이라는 속셈으로 차은상을 제국고 학생으로 전학시키고,[7] 같은 일환으로 전현주는 제국고 선생으로 부임시킨다. 그러나 이게 통하지 않고 김탄과 차은상의 연애가 지속되자 윤재호 비서실장에게 차은상의 유학을 지시하는 등 은상의 앞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그리고 김탄을 경호원들을 동원하여 강제로 집에 감금시킨다. 그러나 김원의 측근이 될 가능성이 있는 윤실장을 해고한 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언론에 김탄이 서자라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김탄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차명 주식을 싹 끌어모아 하루만에 김탄을 대주주로 등극시킨다. 하지만 이로 인해 김원과 김탄은 완전히 갈라서게 되었다. 회장의 결정에 반발한 김탄으로부터 차은상을 완전히 떼어버렸으며 회장의 이사진을 정리해버린 김원 역시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안을 통과시켜놓고 부결시켜서 굴욕을 주는 등 사실상 이 드라마의 최종 보스. 아무리 아들들이 반항해봤자 결국은 김 회장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다. CEO로서도 아버지로서도 인간미가 전혀 없는 매우 냉혹하고 교활한 인물.

동거녀와 두 아들마저 집을 나가자 쓸쓸히 집에 남아있다가 뇌출혈로 쓰러진다. 이 틈을 타서 정지숙은 그동안 숨겨둔 발톱을 드러내어 그룹을 차지하려고 계략을 꾸미지만, 김탄과 김원의 활약으로 저지된다. 이후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찾아온 지숙에게 "조금만 더 참지, 왜 벌써부터 본모습을 드러냈냐"며 이혼을 통보하며, 그룹의 지분을 걸고 벌어질 기나긴 이혼 소송을 변호사에게 준비시킨다.

뒤이어 차은상이 용기를 내서 김탄과 함께 병문안을 오자 반응이 일품이다.
은상: 빚은 차차 갚겠습니다. 저 다 갚을 때까지 건강하셔야 해요.
남윤: (피식) 그 빚 다 받으려면 오래 살아야겠네.
은상: 그만 가보겠습니다.
남윤: 또 올 필요는 없다. (은상이 선물로 가져온) 책은 잘 보마.

빈정거리는 말투지만 온갖 폭언을 퍼부었던 예전보다는 정말 많이 누그러든 거라 은상은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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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1] 이쪽은 이다.[2] 처음에 한기애와의 아들인 김탄만 먼저 집에 들어와 살았는데 이로 인해 어머니가 들어올 때까지 김탄은 마음 둘 곳이 형 김원밖에 없는 생활을 했다.[3] 본처와는 사별하고 후처와 결혼한 이후 회사 안내직원과 속칭 눈이 맞아 극중 현재 시점까지 이혼도 하지않고 동거 중이다.[4] 현 대한민국 민법상 이혼 시에 중대한 귀책사유가 있는 쪽은 먼저 이혼을 신청하지 못한다.[5] 하루라도 빨리 정지숙과 이혼하고 싶었을 김남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상황인 것.[6] 심지어 지는 젊었을 때 평범한 서민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사랑만 보고 결혼했고 그 여자가 죽은 후에도 평생 마음에 담고 있다. 그게 원이 엄마. 사랑만 보고 하는 결혼과 정략결혼, 본인은 두 개 다 해봤는데, 심지어 아마 세번째도 탄이엄마랑 사랑만 보고 할거 같은데, 지는 사랑 포기 안 하고 할거 다 해봤으면서 아들 중 원이는 결국 사랑을 포기하고 정략결혼을 택하게 된다. 다만 원이는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고 자신이 선택한 일이긴 하다.[7] 전학만 시켰을 뿐 학비도 교복값도 일절 지원해주지 않았다. 전학을 주도했으면 당연히 학비를 지원해서 경제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이치에 맞고 김 회장 본인 역시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제국고로 보내버린 이유 자체가 은상을 보호하려는 게 아닌 지옥으로 떨궈 괴롭힘에 지쳐 떠나게 하려는 흉계였던 것. 실제로 후반부 은상을 납치 후 자퇴시키려고 했다.[8] 그리 단순히 볼 문제는 아니다. 김원의 어머니는 평범한 서민 출신으로 재벌가의 시집살이에 시달리다가 결국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언급이 나온다. 김남윤이 원의 어머니와 사별한 뒤 한참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녀를 잊지 못한 이유는 계속 "나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맘고생할 일 없이 계속 행복하게 살았을 텐데.."라고 아내의 죽음을 자신의 잘못으로 돌리며 자책했기 때문일지 모른다.[9] 아마 정지숙 여사가 회사를 통으로 먹을 기회를 오랫동안 노렸듯이, 김남윤도 정지숙 여사와의 이혼이 기업에 피해가 덜 되는 타이밍을 오랫동안 노렸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