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즌 1 등장인물 ]
- ||<-4><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bgcolor=#ffb81e> ||서울북부검찰청낙원신용정보
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1. 개요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의 등장인물 김도기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이다.2. 시즌 1
2.1. 1회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조도철[1]을 태운 기사로 첫 등장. 그냥 평범한 택시가 손님을 태우러 온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무지개 운수의 조도철 납치 전략. 도기의 택시는 고은의 지시에 따라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급격한 드리프트를 활용하여 샛길로 들어서며, 그 후 박주임이 본인이 타고 온 차량으로 길을 막아서 기자들의 행렬을 일시적으로 저지한다.그러던 중, 이정표를 보고 택시가 다른 길로 가고 있음을 눈치챈 도철은 허리띠로 도기의 목을 조르려 들지만, 오히려 도기는 택시를 운전하며 도철을 한 손으로 손쉽게 제압해버리고 볼펜으로 발목 쪽을 찌른 뒤 전자발찌를 제거해버린다. 이후 도기는 터널로 들어서더니 무지개운수 장성철 대표에게 조도철의 가방과 전자발찌를 넘겨주고 택시 바꿔치기를 한 뒤, 대기하고 있던 최주임의 도움으로 일반 차량으로 멋지게 위장하고는 터널에서 유유히 빠져나오며 화려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납치한 도철은 이후 성미에게 넘겨버린다.
이후에는 무지개운수에 의뢰를 한 강마리아를 만나기 위해 모범택시를 타고 다시 등장하는데, 강마리아의 택시에 태우고 어디론가로 향하던 도기는 강마리아가 어디 가냐는 질문을 하자 "복수하러요."라는 대답을 함으로서 그가 복수 대행을 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도기가 강마리아에게 힘들겠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 지 알려줄 수 있겠냐고 묻는다. 이에 강마리아가 대답하는데 본래 강마리아는 보육원에서 자립하게 된 이후 컴퓨터 관련 업무를 하기 위해 공장으로 들어왔지만, 정작 그 공장은 알고 보니 젓갈 공장인 '창성젓갈'이란 곳이었다. 게다가 창성젓갈에 들어온 이후부터는 그곳의 사장인 박주찬으로부터 노동 착취와 끔찍한 학대를 당했으며, 주찬의 부하이자 작업반장인 조종근으로부터는 괴롭힘과 강간을 당해온 상태였다. 이처럼 주찬 일당의 끔찍한 만행에 시달리던 강마리아는 창성젓갈에서 빠져나와 도망치던 중 순찰을 나온 경찰인 김형욱 경감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지만, 하필이면 형욱 역시 주찬과 결탁한 부패 경찰이었던지라 되려 강마리아를 주찬에게 넘겨버린 뒤 그녀를 괴롭혔고,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강마리아는 숙소에서 칼로 손목을 그어 병원에 입원한 뒤 정신을 차리자마자 옆에서 졸고 있던 종근의 눈을 피해 병원에서 탈출하여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다 무지개운수의 연락처를 발견하고 의뢰를 하게 된 것이었다.
이러한 강마리아의 사연을 들은 도기는 어느 문방구 앞에서 강마리아를 내려주는데, 그 문방구 앞에 놓여져 있던 게임기들 중 하나는 바로 무지개운수에 복수를 의뢰하는 게임기였다. 게임기에 동전을 넣자 모범택시에 관한 간단한 설명[2]이 있은 후, 복수를 원한다면 왼 쪽을 선택하라 하고 강마리아가 주찬 일당에 대한 복수를 선택하자 도기는 무지개운수 멤버들과 함께 모범택시를 타고 복수 의뢰를 시작하기 위해 출동한다.[3] 이 때 모범택시가 지하에서 올라올 때 그의 모습은 폭풍간지.
택시를 타고 창성젓갈에 도착한 도기는 창성젓갈 공장에서 노예처럼 굴려지고있는 노동자들을 보며 공장 외부를 둘러보고, 밤이 된 이후 치킨 배달부로 위장한 최주임과 박주임이 종근에게 배달한 수면제가 든 치킨을 먹고 잠든 주찬과 종근이 잠든 틈을 타 이들의 집에 들어와 금고를 털려 했으나 금고 안에는 별 쓸데없는 잡지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후 도기가 종근의 휴대폰에서 종근이 강마리아를 도촬한 사진을 보고는 화분을 들고 주찬과 종근을 공격하려는 것으로 1회는 끝이 난다.
에필로그에서 그가 무지개 운수로 들어온 이유가 등장한다. 4년 전인 2017년 2월 성철이 한 골목가를 찾아갔는데, 거기서 도기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체포된 남규정을 발견하게 된다. 도기는 남규정을 본 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경찰들을 모조리 뿌리치고 규정에게 달려들다가 경찰의 테이저건으로 제압당한다. 이후 한강대교에서 뛰어내리려다 도기를 눈여겨본 성철이 도기를 달래기 위해[4] 술집에 데려왔으며 거기서 성철에게서 무지개 운수 입사 제안을 받는다.
2.2. 2회
에필로그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성철과 술을 마신 뒤 무지개 운수로 와 시설을 둘러봤고 성철의 집에서 성철과 독대한다. 그리고 성철의 계획을 들은 뒤 모범택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그리고 다시 현재 시점. 도기는 젓갈을 구매하려는 고객으로 위장하여 창성젓갈 내부를 둘러보던 중 박주찬과 마주치게 되고, 주찬이 소리를 치며 누구냐고 묻자 젓갈을 사러 왔다고 대답을 한 뒤, 주찬과 함께 젓갈 구매와 관련하여 대화를 나누며 서류 가방 안에 넣어온 수백만 원의 금액이 넘어가는 돈을 보여주며 젓갈 50드럼을 구매한다. 이후에는 중국산 젓갈을 국산으로 위장하려고 중국산 젓갈을 받아오던 조종근의 트럭을 가로막고, 하키 마스크를 착용해 정체를 감춘 채로 종근을 향해 자신을 '도적'[5]이라 소개한 뒤 종근을 업어치기 한 방으로 제압해버린 뒤 트럭에 실려 있던 젓갈들을 빼돌린다[6]. 다음날 다시 창성젓갈을 찾아간 도기는 "도적으로부터 젓갈을 도둑맞았다"는 종근의 해명을 들으며 사회적 기업인 창성젓갈에 위약금을 달라기 뭣하다고 능청스럽게 말하고, 종근이 사과를 하자 다시금 서류 가방에 든 거액의 금액을 주찬에게 넘겨주고는 다시 젓갈을 달라고 요구한다.
젓갈 공장에 갔다 온 뒤에는 주찬과 결탁한 부패 경찰 김형욱을 응징하러 가는데, 주찬의 연락을 받고 마리아를 잡으러 가기 위해 순찰차를 타고 이동하는 형욱을 발견한 도기는 그가 탄 순찰차를 추월해 앞질러 간 뒤 최주임과 박주임이 만든 특수 범퍼를 자신의 택시 앞에 장착한 채로 다시 형욱을 추격하고, 마침내 형욱의 뒤를 따라붙은 도기는 범퍼를 단 택시로 형욱의 순찰차를 수 차례 들이받더니 순찰차를 전복시켜 버리면서 형욱을 응징한다. 결국 순찰차가 박살나면서 형욱은 머리가 피투성이가 된 채로 의식을 잃게 되고, 도기는 박살난 형욱의 순찰차에 달려있던 블랙박스를 뜯어간 뒤 자리를 뜬다.
이후 도기는 종근을 응징하기 위해[7] 항구로 향한 도기는 트럭에 젓갈을 싣고 운전하던 종근과 다시금 마주하게 되고, 종근이 부하들을 데리고 오자 뛰어난 격투술을 선보이며 종근의 부하들을 전부 박살내 버린다. 이에 종근은 파이프 렌치를 들고 달려들지만 오히려 도기에 의해 손쉽게 얻어터진 뒤 제압당하고, 직후 도기는 "나한테 왜 그러냐"고 말하는 종근을 향해 "내가 묻고 싶은 말인데, 도대체 왜 그랬냐?"는 말로 응수한 뒤 파이프 렌치로 종근의 머리통을 후려갈겨 기절시킨다.
종근을 기절시킨 도기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그를 끌고 가 기둥에 포박하고, 깨어난 종근의 앞에 세워진 배팅머신이 종근을 향해 야구공을 발사하자 이를 야구 배트로 족족 쳐내는 식으로 종근을 위협한다. 포박당해 있던 종근은 도기를 향해 왜 여기 있냐며 의아해하다 그제서야 그가 젓갈을 훔친 범인임을 알아차리고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발악을 하지만, 이에 도기는 "아이고 무서워라~ 한번만 봐 주세요, 다신 안 그럴게요."라고 맞받아치고, 직후 주찬의 전화를 받은 도기는 어떻게든 젓갈들을 마련해 놓겠다는 주찬의 제안을 승낙한다.[8] 이후에는 배팅머신이 발사한 야구공을 쳐내려는 척을 하는가 싶더니만 야구공이 종근을 향해 그대로 날아가도록 내버려 두고, 결국 영 좋지 않은 곳에 야구공을 맞고 바지에 오줌을 싸 버린 채로 고통스러워하는 종근을 지켜보던 도기는 최주임, 박주임과 함께 자리를 뜨는 것을 끝으로 종근도 응징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주찬은 젓갈 판매원으로 위장한 최주임과 박주임이 트럭에 싣고 온 중국산 젓갈들이 그동안 무지개운수가 창성젓갈로부터 빼돌린 젓갈임을 모른 채 이를 전부 구매하게 되고, 그 틈에 창성젓갈에 잠입해 있던 도기는 젓갈 구매를 마치고 공장 안으로 들어오던 주찬과 대면하게 된다. 뒤이어 주찬이 대걸레 막대기를 들고 달려들자 도기는 기다렸다는 듯이 주찬을 두들겨 패기 시작하지만, 도중에 자신이 쓰고 있던 하키 마스크가 벗겨지면서 정체가 발각된다. 이에 주찬은 젓갈들을 훔친 범인이 도기임을 알고 분노하지만 도기는 오히려 주찬을 복날 개 패듯이 두들겨 팬 뒤 그를 향해 "장애인들 속여서 잔인하게 부려먹고, 게다가 임금까지 착취하고, 감금에 폭행까지 일삼는 너희들을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되냐?"는 일침을 날리고는 마리아가 주찬에게 당한 것과 똑같이 주찬의 얼굴을 생선 씻던 물에 처박아 버리며 물고문을 한 뒤 문 밖으로 내던져버린다. 직후 도기는 만신창이가 된 주찬을 젓갈 보관용 고무통에 넣어버리는 것을 끝으로 박주찬과 그 일당을 모조리 응징하는 데 성공하고, 주찬이 들어가 있는 젓갈통은 이후 성미 일당에게 보내버린다.
이렇게 마리아의 복수 의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시 무지개 운수로 돌아온 도기는 다시 일반 운행을 나가면서 사람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 거리를 듣고 미터기를 꺼두는 등 선행을 보이지만, 조도철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강하나 검사가 모범택시의 소재지가 무지개운수임을 파악한 뒤 무지개운수를 찾아오면서 작중 처음으로 강 검사와 만나게 되는데, 강 검사가 무례한 태도를 보이자 도기는 그녀와 말싸움을 벌이는 것을 마지막으로 2회가 끝난다.
에필로그에서는 마리아가 창성젓갈의 새로운 대표가 된 이후, 평소 강마리아와 친한 사이인 보육원의 아이들을 창성젓갈에 데려다 줌으로서 그녀와 만날 수 있게 도움을 준 뒤 자리를 뜬다.
2.3. 3회
파랑새 재단이 주최하는 김장 봉사활동에서 뒤늦게 도착해 고은과 하나랑 같이 김장김치를 배달을 간다. 거기서 하나가 무례하게 행동했던 것에 대해 도기와 사과를 하려 하지만 거절한다.[9]그렇게 하나를 내려준 뒤 같은 건물에 사는 고은과 함께 운치 좋은 옥상에서 보쌈으로 저녁 식사를 한다. 이 때 처음으로 단 둘이 식사하고 대화하며 둘의 러브라인 조짐이 보인다.[10]
다음 날 도기는 세정고등학교 학생인 박정민의 의뢰 전화를 받고 출동한다. 출동 전 최주임과 박주임이 사이드 미러로 랜턴을 만들다가 도기가 거추장스럽다고 하고 성철도 뭐라 하는 바람에 뻘짓이 되어 버렸다.(...) 세정고등학교에 전학을 온 정민은 같은 반 급우이자 총동문회장의 아들인 박승태와 그의 똘마니들인 장형식과 오학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상태로, 선생님에게도 승태 일당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을 알리지만 오히려 승태 일당에게 보복을 당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승태 일당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들에게 보상금을 뺏기는 등 끔찍한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결국 이를 견디다 못한 정민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다가 모범택시 광고를 보고 무지개운수에 승태 일당에 대한 복수 의뢰를 하게 되고, 무지개운수도 정민의 의뢰를 접수함에 따라 도기는 "황인성"이라는 가명으로 기간제 교사가 되어 세정고등학교에 잠입한다.[11] 이후 창성젓갈 사건의 종숙을 처리하기 위해 최주임과 박주임과 함께 종숙이 있는 통을 탑차에 실어버린다.
도기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승태는 도기를 무시한 채 밖으로 나가고, 도기는 승태와 그의 똘마니들로부터 담배를 달라는 요구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더니, 급기야는 지갑을 털리기에 이른다. 이후 도기는 승태 일당의 생활기록부를 보던 중 매번 다른 삼촌이 온다는 것을 눈치채고, 승태 일당이 클럽에 간 걸 알고 잠입한 도기는 그곳에서 매번 학교에 온다는 그 삼촌의 정체가 승태와 친분이 있는 조폭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렇게 정보를 입수한 도기는 클럽을 나가던 중 성미랑 마주치게 되고, 성미가 다시 한번 같이 영업하자는 제안을 하자 도기는 이를 거절하고 나간다.
이후 다시 학교로 돌아온 도기는 승태 일당이 화장실에서 정민의 짝꿍인 오수남을 괴롭힐 때 대변기칸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면서 바로 그 학생을 구출한다.[12] 하지만 도기를 고깝게 보고 있던 승태 일당은 도기를 성추행범으로 몰기로 작정하고, 승태의 똘마니인 학수가 도기를 도서관에 가게 만든 사이 또다른 똘마니인 형식이 도기의 가방에 성인 잡지를 넣어 함정에 빠뜨릴 준비를 마치고, 승태는 한 여학생을 협박하여 도기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처럼 행동할 것을 지시한다. 결국 그 여학생은 도서관을 나오는 도기에게로 다가가 도기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처럼 소리를 지르며 쓰러지고, 이를 목격한 학생들의 시선이 도기에게로 몰리게 되면서 3회가 끝난다.
2.4. 4회
결국 승태 일당의 함정에 빠진 도기는 교장 선생님에게로 끌려가는데, 정작 교장이 도기를 부른 이유는 승태의 가방에서 성인 잡지가 나왔기 때문이었다.사실 승태 일당이 이런 짓을 하는데 무지개운수가 이를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었다. 도기는 도서관에 가기 직전에 레이저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자리에 두고 갔으며, 고은은 도기가 두고 간 몰래카메라를 통해 승태의 똘마니 중 한 명인 형식이 도기의 가방에 성인 잡지를 넣는 것을 발견하고, 방역 업체 직원으로 위장한 최주임과 박주임이 승태가 여학생을 협박하는 것을 사진으로 찍어 도기에게 보고하면서 바로 전략을 알아냈다.
이후 고은이 여고생으로 위장해 학교에 잠입해[13] 도기의 가방에서 성인 잡지를 빼내 승태의 가방에 넣고 오히려 교장에게 전화했고, 승태에게 협박을 받은 여학생에게는 "네 잘못이 아닌 거 안다"며 휴대폰으로 승태가 여학생을 협박하는 광경이 찍힌 사진을 보여준 뒤 "이 시간 이후로도 계속 그러면 네 잘못도 되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결국 그 여학생은 말을 바꿔 학생 주임과 교장 선생님에게 사실 옷 안에 벌레가 들어가서 소리를 질렀던 것이라고 둘러대고, 승태 일당은 교장 선생님에게 혼이 나게 됨으로서 도기에 의해 엿을 먹게 되고, 이 때부터 승태 일당을 향한 도기의 참교육이 시작된다.
사건 이후 승태 일당은 길을 가던 중 자신들이 이전에 노인으로 변장해 있었던 장성철이 경찰로 변장한 최주임과 박주임에게 체포되는 광경[14]을 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자기네들이 성철로부터 산 담배가 대마초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다급히 뒷산으로 가 대마초를 파묻는다. 다음날, 승태는 교실에 있는 급우들에게 도기의 말에 대꾸하거나 수업에 참여하면 뒤진다고 협박을 가하고, 도기가 교실로 들어오자 수업이 듣기 싫다며 때려보라고 도발하지만, 오히려 도기는 실수를 가장하여 승태와 그의 똘마니들이 대마초를 뒷산에 묻는 동영상을 교실에 틀어버림으로서 승태 일당이 당황하게 만든다. 수업이 끝나고, 승태 일당이 자신들을 찍은 것에 대해 물어보자 도기는 "산에 대마초가 묻혀 있는 건 자신만 알고 있으니 그건 우리들만의 비밀로 하자"고 둘러대고, 이에 승태 일당은 다시 산으로 가 대마초를 파내려 하나 대마초는 사라진 상태. 뒤이어 멀리서 쌍안경으로 이를 지켜보던 도기는 승태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래도 마약은 신고하는 게 참된 시민의 의무인 것 같아서 대마초를 경찰에 갖다줬다"고 말해줌으로서 또다시 승태를 엿먹이고, 결국 승태는 가방까지 집어던지며 분노한다.
게다가 도기는 쪽지 시험을 보던 승태에게 대마초를 들먹이며 음료수와 햄버거를 좀 사와달라고 셔틀을 시키는가 하면, 승태의 집에 방문해[15] 승태와 그의 똘마니들에게 1인당 150만원씩 빌려달라고 하는 등 그동안 승태 일당이 정민에게 가했던 짓들을 이들에게 돌려주면서 엿을 먹여주고, 한편으로는 의뢰인인 정민을 찾아가 다음주부터 학교에 나오라는 지시를 함과 동시에 어머니와 함께 먹으라며 치킨도 선물한다.
어느 날, 승태가 돈을 준다며 주말에 학교 옥상으로 찾아오라고 했는데, 정작 거기서 기다리는 건 승태 일당 + 매번 승태의 삼촌을 가장하여 학교에 찾아왔던 조폭들. 사실 승태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그 조폭들에게 도기를 처리해달라고 의뢰를 넣은 것. 그러나 도기는 뛰어난 격투술을 선보이며 조폭들을 전부 제압해버리고, 조폭들을 제압한 도기가 다가오자 승태는 오지 말라고 기겁하며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하지만, 도기는 승태를 향해 "할 수 있겠어? 못 뛰어내리겠지? 정작 너는 못 뛰어내리면서 왜 다른 사람을 떠미냐?,내가 도와줄까?"라는 명대사를 남기고는 승태를 발로 차 옥상 밑으로 떨어뜨려버리고, 이 광경에 기겁한 승태의 똘마니들인 형식과 학수에게 다가간다. 뒤이어 겁에 질린 형식과 학수가 그제서야 다급히 무릎을 꿇으며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대자 도기는 이들에게 "너희들은 아직도 내가, 선생님으로 보이니?"라며 위협을 가하고, 결국 도기의 위협에 의해 극도로 공포에 질려 바지에 오줌까지 싸버린 형식과 학수는 눈물을 흘리면서 도기에게 살려달라고 필사적으로 애원한다. 이렇게 벌벌 떨며 눈물을 흘리는 형식과 학수를 지켜보던 도기는 "박정민 알지?"라며 이들에게 자신의 목적을 밝히고, 결국 형식과 학수는 도기의 지시로 경찰서를 찾아가 그곳의 경찰관에게 자신들이 저질러 온 학교폭력에 대한 내용이 적힌 진술서들을 내밀며 그동안 자신들이 정민을 포함한 학교 급우들에게 학교폭력을 저질렀다고 자수하는 한편, 승태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극도로 불안해하더니 본인들 역시 도기에게 죽임을 당할까 봐 안절부절못하며 "저희가 죄값을 치르지 않으면 (도기에게) 죽게 되니 제발 처벌을 내려달라", "살고 싶다"고 경찰관에게 애원하는가 하면, 급기야는 잔뜩 공포에 쩔은 모습으로 벌벌 떨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대면서 엉엉 우는 신세가 된다.
사실, 승태는 도기에게 발로 차여 학교 옥상 아래로 떨어졌지만 최주임과 박주임이 옥상 밑에 설치한 안전장치 덕에 목숨은 건진 상태로 기절한 것이었으며[16], 도기는 마지막으로 승태를 완벽하게 조지기 위해 승태를 아무도 없는 빵집에 데려다 놓은 뒤 그의 오른손을 화분에 심어진 나무에 묶어놓고는 승태가 깨어나자 자신이 털어버린 조폭들의 두목이 건 전화를 승태에게 건네줌으로서 평소 승태와 친분이 있던 조폭들이 그와 연을 끊게 만든다.[17]
이후 도기는 승태에게 테이블에 놓여있는 수많은 양의 빵들을 먹을 것을 요구하고, 그 빵들은 정민이 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뒤이어 도기는 승태에게 "네가 먹는 빵들만큼 정민이가 쏘는 거고, 못 먹고 남긴 빵들은 그 개수만큼 네가 정민이에게 갚아야 할 거야."라고 알려주고, 이에 정민의 이름을 듣고 당황한 승태가 분해하는 표정을 짓자 도기는 승태에게 마지막으로 정민이가 쏘는 것이니 얼른 빵을 먹을 것을 지시하며 "난 너를 살리고 싶지 않았지만, 너를 살린 것은 정민이니 얼른 빵을 먹어라"는 위협을 가한다. 이러한 도기의 위협에 겁을 먹은 승태는 다급히 빵을 먹기 시작하고, 도기는 빵을 먹는 승태를 향해 먹고 남긴 빵 하나당 정민으로부터 착취한 금전 및 정신적인 피해 보상까지 더해서 값을 지불해야 한다고 알려준 뒤 빵들의 가격이 표시된 영수증을 보여주는데, 영수증에 표시된 빵들의 가격을 보고 기겁한 승태가 잘못했다고 말하며 자신은 돈이 없다고 말하자 도기는 정민에게 착취한 돈을 갚기 위해 일해야 할 장소가 표시된 조그마한 지도를 보여주고는 학교를 마치면 지도에 표시된 곳에서 일함으로서 그동안 정민에게 착취한 돈을 갚아나갈 것을 지시하는 한편, 그와 동시에 도주했다가 잡히면 빠진 시간의 10배를 채워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에 승태가 이건 너무 말이 안 된다고 항변하자 도기는 "넌 말이 돼서, 지금까지 정민이한테 그랬냐?"라고 반박하여 승태를 데꿀멍시키고, 이후 승태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너무 억울해서 화가 나고 눈물이 나면 그동안 네가 괴롭혔던 친구들을 생각해. 그동안 네가 친구들한테 준 게 그거니까."라는 일침을 날려준다. 직후 도기는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리는 승태의 앞에 초가 꽂힌 케이크를 내려놓은 뒤 그 위의 초에 불을 붙이고는 다시 태어난 걸 축하한다고 말하며 자리를 뜨고, 결국 승태는 다급히 테이블 위에 놓여진 케이크를 먹기 시작하는 것으로 그동안의 악행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이렇게 복수를 성공시킨 도기는 의뢰인인 정민을 만나 복수 의뢰 서비스의 금액인 3,402,000원이 찍힌 택시 영수증을 보여주고, 정민에게 택시비를 조금씩 갚아 나갈 것을 지시함과 동시에 어머니에게 잘해주라는 말을 하고는 "택시비를 갚는 데 쓰이는 돈이 안타까운 만큼 네가 강해졌으면 좋겠다"며 정민을 위로해 줌으로서 의뢰를 종료한다.
복수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다시 학교로 등교하던 정민이 짝꿍인 오수남[18]에게 위로[19]를 받으며 학교로 등교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자리를 뜨고, 회식 자리에 참석해달라는 성철의 연락을 받고 성철과 진우의 회식 자리에 참석한다. 하지만, 식당 밖으로 나오던 중 식당 앞의 공사현장에서 들려오는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는 트라우마가 떠오르면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이 과정에서 도기의 과거가 공개됐는데, 도기가 복무 중 휴가를 나왔을 때 집에 반응이 없자 대문을 열었는데 현관문이 열린 것을 보고 어머니를 찾았는데 부엌에 밥이 차려져 있고 주전자에서 김 빠진 소리가 나는 것을 봄과 동시에 어머니가 살해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겁하며 쓰러진다. 이후 병원에서 하나가 모범택시에 관한 보고를 받고 기절한 도기를 보며 4회가 끝난다.
2.5. 5회
도기의 고등학교 시절이 등장했다. 식당에서 어머니 일을 돕던 도중 어머니가 어느 대학을 가려는지 묻는 질문에 원래는 연극영화과를 꿈꿨으나 사령관을 꿈꾸며 육군사관학교로 진학하겠다며 지원서를 보여준다.[20] 어머니는 돈 때문에 그런거냐는 질문에 그런거 아니라는 대답을 한다. 하지만 도기에게 육사 시절은 매우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아있었고 거기에 남규정이 어머니를 공격하는 꿈을 꾸다가 깨어난다.이후 고은이 병원에 누워있는 도기를 보며 같이 있던 성철에게 뭐하러 무리시키고 회식 자리에 부르냐며 성철에게 사과하라고 얘기 한다. 그러고 무지개 운수 자리 회식에서 가족 얘기를 하자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집에 돌아와서는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 나며 고통스러워 하고 옥상에서 마음 안정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는 드라이브를 나가려다 고은의 연락을 받고 고은과 함께 드라이브를 나간다. 그러고는 드라이브하면서 고은의 고민과 힘들 것[21]을 받아준다.
한편 조 검사가 버린 유데이터 사건을 주운 성철이 도기에게 이를 전달하고 유데이터 박양진 회장 일당에게 당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피해자 서영민을 찾아간다.[22] 그러고는 서영민이 떨어졌다는 다리를 가서 서영민이 혼자 뛰어내린 게 아닌 누가 던졌다는 물증을 보자 직접 서영민의 복수를 의뢰한다.
서영민의 복수가 확정되자 직원으로 유데이터에 잠입한다. 그러나 첫 출근을 하다가 회사 앞에서 하나와 마주치며 5회가 끝난다.
2.6. 6회
처음에 하나와 마주치지만 택시를 그만두고 이 회사에 왔다고 대충 둘러대고 하나의 점심 약속도 거절하고 들어왔는데 처음 들어온 사무실은 그야말로 박양진의 부흥회. 이후 CCTV를 고은의 해킹 서버와 연결하려 가던 도중 유데이터의 노른자 부서라 불리는 전략기획실을 발견하고 들어가려 하지만 승인된 카드만 진입 가능한 곳이라 실패.이후 전략기획실로 옮기려는 전략을 세우면서 고은에게 사주[23]를 주고 바이러스 자작극을 벌여 박양진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그럼에도 전략기획실로 부서 이동이 안 되자 고은에게 전략기획실 직원의 경력을 알아봐달라고 의뢰했고 조사 결과 선발 기준이 박양진이 조종하기 쉬운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박양진이 식사한 식당 앞에서 술 주정을 부리고 전과자로 위장하여 결국 전략기획실로 부서를 옮긴다.
전략기획실로 옮긴 뒤 안 부장의 지시로 앱을 하나 까는데 고은이 이 앱이 도청 앱인 것을 눈치채고 도기에게 보고를 한다. 이 때문에 퇴근하다가 하나를 마주쳤음에도 도청 앱 때문에 박양진을 까기는 커녕 오히려 찬양했다. 그러고는 주차장에서 전략기획실 직원들에게 잡혔지만 이는 양진 일당이 벌인 환영식으로 양진에게 더욱 신임을 받는다.
그리고 이 실장이 영민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영민을 죽이려는 것을 듣고는 모범택시를 타고 특수 범퍼를 착용하고는 이 실장을 뒤쫓아가 차를 들이박으려고 시도했고 이를 피하던 이 실장의 차량이 완전히 전복되며 양진 일당 중 처음으로 응징에 성공한다. 도기는 박살난 이 실장의 차에 달려있던 블랙박스를 뜯어간 뒤 자리를 뜬다.
이 실장 응징을 성공하고는 안 부장에게 카드 키를 받은 뒤 처음으로 갤러리 서버에 진입한다. 고은도 도기가 서버에 진입하는 것을 보고 카드키를 복사해 서버로 들어간다. 그런데....
[navertv(19808389)] |
2.7. 7회
고은이 집으로 도망쳤다는 얘기를 듣고 집으로 달려가지만 미리 고은의 집에 와 있던 성철에 의해 저지 당한다. 도기는 혼자 싸우고 있는데 왜 혼자 놔두냐고 하지만 그 때 성철을 통해 서버에서 본 안정은이 고은의 친언니인 것을 처음 알게 된다.이후 정은의 사연을 들은 도기는 바로 복수하려고 박차고 일어나지만 차를 마시고 얘기를 더 듣고 가라는 성철에 의해 저지당하고, 성철로부터 정은의 동영상을 비롯한 불법 동영상을 모두 없애라는 지시를 받게 되면서 서영민의 복수에 정은의 복수까지 맡게 된다. 그렇게 성철과 대화를 나눈 도기는 건물을 빠져나온 이후 강하나와 마주치고, 강 검사가 유데이터 사건에 협조해달라고 말하자 도기는 오히려 일 못 한다는 투로 강 검사를 비꼬면서 협조를 거절한다.
이후 유데이터로 출근한 도기는 안 부장을 만나 박양진 일당이 와 있는 레스토랑에 도착하는데, 그곳에서 잡혀와 있던 전진원을 발견한다. 조용한 곳에서 살라고 하지 않았냐며 진원에게 위협을 가하던 양진이 정 이사를 시켜 진원을 내보내고는 정은의 전 남자친구이자 정은의 성관계 동영상을 퍼뜨린 불법 동영상 유통업자인 최민과 만나는 것을 목격한 도기는 최민을 응징하기 위해 최주임과 박주임과 함께 그의 뒤를 밟는다.
최민이 또다시 불법 동영상을 만들려는 기미를 눈치챈 도기는 최민 일당을 추격한 끝에 불법 동영상 촬영장에 도착하고, 때마침 그곳에 배달을 온 중국집 배달부를 보고는 자신이 배달부로 위장해 최민의 촬영장에 잠입한다.[26] 그렇게 촬영장에 도착한 도기는 최민의 부하들과 불법 동영상 브로커를 전부 제압해버리고, 이에 최민이 나이프를 들고 달려들자 도기는 스패너를 집어든 뒤 최민을 후드려 패며 제압한 뒤, 오토바이 헬멧을 벗어 손에 쥐더니 헬멧으로 최민의 안면을 후려갈기고는[27] 영 좋지 않은 곳을 헬멧으로 내리찍으면서 최민을 응징한다. 직후 불법 동영상 촬영장으로 들어온 안 부장[28]이 도기를 보고는 겁에 질려 뒷걸음질치다 바닥에 주저앉자, 도기는 안 부장의 카메라를 뺏어 안 부장을 촬영하더니 "자신이 안 부장을 유명하게 해 주겠다"며 안 부장이 했던 "죽은 다음에 유명해진다"는 말을 되돌려주고, 뒤이어 촬영용 카메라가 달린 삼각대를 집어든 채 안 부장에게 다가간 도기는 비명을 질러대는 안 부장의 머리통을 삼각대로 후려갈겨 제압하면서 안 부장도 응징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다시 유데이터로 돌아온 도기는 일을 하는 척을 하면서 서버 데이터를 전부 삭제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정 이사에 의해 데이터는 전부 복구되고,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강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전략기획실로 들이닥치지만 도기가 서버 데이터를 삭제했는지라 서버에는 남은 게 없었기에 양진 일당을 살려주는 꼴이 되었다.
이후 양진의 부름에 양진에 달려갔고 퇴근하던 도중 하나랑 또다시 마주친다. 사실 원래는 하나에게 도움을 주려다 오히려 미스로 하나가 아무것도 못 했고, 하나가 엿 먹이냐고 묻자 도기는 오히려 소스 줘도 아무것도 못 한다며 핀잔을 주고 자리를 떠버린다. 그런데 이 와중에 도기와 하나 모두 추측을 하다가 전략기획실의 서버는 가짜이며, 진짜 서버는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이후 하나의 연락을 받고 진원을 차에 태우고 가던 도기는 강 검사와 왕민호 수사관이 양진의 지시[29]를 받은 양진의 부하들에게 공격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강 검사와 왕 수사관을 구하기 위해 하나의 차 앞으로 추월하면서 7회가 끝난다.
2.8. 8회
하나의 차 앞으로 추월한 뒤 본격적인 모범택시의 위용을 뽐냈다. 일단 가장 우측 차로에 있던 차의 시선을 가린 뒤 포크레인이 앞에 있는 것을 알고 일부러 피해 차 한 대를 처리했으며 남은 한대도 차를 뒤로 돌려 쌍라이트로 시선을 가린 뒤 앞의 공사장을 못 보게 하여 양진 일당은 포크레인에 추돌하고 하나 일행은 모래사장에 부딪히게 하여 하나 일행을 구한다.이후 진원에게 광산을 찾아달라는 얘기를 하며 박양진의 별장에 들어가게 된다. 진원은 오자마자 양진에게 양주병으로 얻어맞더니 면담실로 끌려가게 되고, 양진을 따라 면담실로 들어간 도기는 양진이 묶여있는 진원에게 석궁을 쏘라고 지시하자 이를 거절한다. 이에 양진은 도기 대신 정 이사에게 진원에게 석궁을 쏘라고 지시하지만, 도기는 정 이사를 저지하여 화살이 빗나가게 만들지만 양진의 부하에게 제압당하여 기둥에 묶여버리고 만다.
게다가 최주임과 박주임도 양진의 부하들에게 붙잡혀 면담실로 끌려오게 되고[30], 바이러스 사건이 도기의 자작극임을 알게 된 양진이 부하들을 대동하고 면담실로 찾아와 도기의 정체에 대해 묻자 도기는 자신이 모범택시 기사라고 대답하고는 광산이 어디 있냐는 질문을 하지만, 양진은 "너는 유데이터의 식구가 아니라 뒤진 놈이다"라는 폭언과 함께 도기의 사원증을 뺏어버리고는 야구방망이로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기 시작한다.
도기는 양진에게 얻어맞으면서도 계속 광산이 어디 있냐고 되묻고, 그 사이 도기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힘을 얻고 다시 복귀한 고은이 광산의 위치를 찾았다는 연락을 하자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끔 내가 전부 다 날려버리겠다"고 응답한다. 이를 들은 양진은 뭐라는 거냐고 물으며 다시 야구방망이로 도기를 폭행하려 들지만, 최주임이 몰래 건네준 칼로 포박을 끊어낸 도기는 양진의 안면에 죽빵을 날려 쌍코피를 터뜨려 버리고, 양진의 부하들을 제압해버린다.
이후 묶여있던 최주임과 박주임, 진원이 포박을 풀 수 있게끔 이들에게 칼을 던져준 뒤 면담실로 빠져나온 도기는 양진을 추격하던 중 자신의 앞에 수많은 양진의 부하들이 더 나타나자 면담실에 있던 아령을 무기 삼아 양진의 부하들을 무자비하게 후드려 패며 전부 쓸어버리고, 부하들이 쓸려나간 것에 기겁하며 오지 말라고 하는 정 이사의 면상에 죽빵을 날려 땅바닥에 나자빠지게 만든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다급히 계단으로 도망친 정 이사가 "자신은 직장인일 뿐이며, 아무 잘못이 없다"는 말과 함께 뻔뻔하게 책임을 회피하려 들자 도기는 정 이사를 두들겨 팬 뒤[31] 현관문으로 내던져버리고, 정신을 잃은 정 이사를 뒤로 한 채로 양진과 대면한다.
이후 도기는 고은의 연락을 통해 광산의 정체가 별장 근처에 위치한 서버실임을 알게 되고, 뒤이어 양진이 다른 부하들을 불러오자 이들을 제압해버리고는 서버실로 도망치는 양진을 쫓아가지만, 양진은 서버실의 울타리 문을 잠궈버리고는 "너희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내 금쪽같은 동영상, 내 돈방석, 내 보물들을 못 없앤다"고 말한 뒤 서버실로 들어가 문을 잠궈버린다.
이에 도기는 울타리를 뜯어내고는 서버실로 들어가려 하지만 문이 잠겨있어 애를 먹던 중, 봉고차를 몰고 온 고은이 서버실을 들이받아 외벽을 부숴버리는 도움을 준 덕에 서버실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도기가 서버실로 들어오자 양진은 다급히 서버실의 전원을 내리려 하지만, 도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석궁을 집어들고 발사해 양진의 왼팔에 화살을 박아버리면서 양진을 제압하고, 서버실의 전원을 내리려던 양진은 왼팔에 화살이 박히자 비명을 질러대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직후 양진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도기에게 경찰이나 앰뷸런스를 불러달라며 죄값을 치르겠다고 하지만, 도기는 "그 죄값을 받아줄 사람이 이미 여기 없는데 어떻게 값을 치르지?"라고 맞받아치고, 뒤이어 최주임과 박주임이 서버실로 들어와 곳곳에 시한폭탄을 설치하는 것을 본 양진이 그동안의 자신만만하던 태도는 온데간데없는 비굴한 모습으로 회장직도 다 내려놓고 착하게 살겠다며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도기는 이전에 양진이 말했던 "내가... 회장님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라고 대꾸한 뒤 서버실 근처의 나무에 양진을 묶어버리고는 그의 옆에 그동안 양진이 저지른 악행들이 담긴 증거품들을 놔둔 채로 고은, 최주임, 박주임과 함께 양진의 별장을 빠져나온다.
이후 도기는 고은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서버실에 설치한 폭탄들을 터뜨림으로서 수많은 불법 동영상의 원본 데이터들이 보관된 컴퓨터들과 서버를 박살내 버리고, 불법 동영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포박을 풀어낸 뒤 서버실에 들어갔다가 내부에 설치된 폭탄들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절망하여 울부짖던 양진도 (본의 아니게) 폭사시키면서[32][33] 영민과 정은의 복수를 모두 성공하는 것으로 8회는 끝난다.
2.9. 9회
유데이터 사건을 끝내고 난 뒤 조도철에게 칼을 맞고 쓰러진 성철의 병문안을 간다. 유데이터 폭발 사고 뉴스를 다 같이 지켜보다가 나가더니 성미의 사설 감옥에서 부하들을 모두를 제압한 뒤 조도철이 사라지고 없는 빈 감옥을 확인한다.이후 성미의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성미를 마주한다. 그리고는 성미가 조도철을 푼 것을 짐작하고 질문을 하면서 성미와 처음으로 대적한다. 하지만 성철의 전화를 받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성철에게 사설 감옥에 가두는 것을 다시 생각해봐야한다고 하지만 성철은 항상 이런 것에는 희생이 따른다며 말을 돌려버린다.
이후 성철이 파랑새 재단 일을 도와달라는 얘기에 나가다가 조 검사랑 마주치지만 둘이 말을 나누라는 말을 하며 나간다.[34] 어쨌든 그러고는 서점에서 책 한권을 사더니 파랑새에서 지원을 받던 범죄 피해자 아동에게 선물한다.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옥상에서 운동을 하던 중 고은과 대화도 나눈다.
한편 모범택시에 관해서 도기를 의심하기 시작한 하나가 직접 도기가 사는 집을 찾아와 하나와 마주친다. 그리고는 하나가 유데이터 관련 질문을 하지만 쌀쌀맞게 대하고 하나가 안에서 대화하자고 하자
한편 최주임이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는데 비슷한 피해자만 수 백명인 것을 보고 최주임이 모범택시 전단지를 뿌렸는데 성철이 보이스피싱이 파랑새에 의뢰들어오는 것도 없고 오히려 욕만 먹는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모범택시 출동에 동의하여 다시 한번 출동한다.
보이스피싱의 출처를 알아내기 전 고은이 일부러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돈 가방을 특정 자리에 둔 뒤 도기가 돈 가방을 가져가는 외국인들의 뒤를 밟는다. 그리고는 보이스피싱이 꼬리 자르기를 잘 한다는 것을 말하며 아예 해당 보이스피싱의 본거지를 찾으러 간다. 그리고는 보이스피싱 직원을 납치해서 일부러 전화를 시켜서 본거지의 위치 추적에 성공한다.
이후 박주임을 헤어스타일을 어리게 만들어 해당 보이스피싱의 알바생으로 보내버린 뒤 본인은 시장에서 옷을 산 뒤 하얼빈에서 온 왕따오지[36] 선생으로 위장해 림 여사의 도박장에 잠입한다. 이후 밑장빼기를 하려는 한 조선족의 손목을 잡고 응징하려고 하면서 9회가 끝난다.
2.10. 10회
조선족의 손목을 잡고 응징하려 하다가 림여사와 처음으로 마주친다. 그리고는 밑장빼기를 적발하여 수많은 돈을 쓸어담는다.이후 림여사가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던 중 림여사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폰팔이로 위장해서 그런지 림 여사가 대포폰을 팔라고 대화를 하다가 중국집에 조폭이 들어와 림 여사를 공격하려 하자 방어하고 제압해버린다.
한편 박주임이 고은과 연락을 하다가 림 여사 일당에게 걸리자 박주임이 끌려온 건물로 온다. 고은은 구해주라고 하지만 도기는 "이 참에 퇴사시키죠"(...)라는 말과 동시에 림 여사와의 신뢰 관계를 만들어 응징하기 위해 오히려 박주임을 바다에 던져버린다.[37] 이후 림 여사와의 식사 자리에서 대게 자리를 잘라서 주는 등 림 여사에게 잘 해주자 림 여사는 이에 반해 그에게 신뢰를 보내기 시작한다. 한편 하나가 잠복하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던 멤버들은 항구에 낚시대를 치고 앉아 휴가로 위장하고[38] 다음날 밀항하는 척하고 응징하여 의뢰를 끝내려 한다.
다음날 림 여사가 계좌 비밀번호가 5회 틀렸다는 얘기를 듣고 은행을 방문한다. 이후 림 여사와 농담을 나눌 정도로 친해진 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나중에는 번호 교환까지 하고 자리를 뜬다. 그러는 사이 림 여사의 계좌가 털리자 림 여사가 전화를 했고 뱃값을 준비하라고 얘기한다. 이후 림 여사가 두고온 돈까지 최주임이 와서 털어간다.
사실 이건 무지개 운수 일당의 엄청난 계획 설계였다. 일단 고은이 계좌 비밀번호를 뚫다가 다 틀려서 림 여사가 은행으로 가도록 유도를 했고, 도기가 림 여사와 함께 은행에 갔을 때 돈 가방을 맡겨 달라 했는데 거기에 카메라가 숨겨져 있었고 림 여사가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을 확인한 고은이 비밀번호를 뚫어버린다. 그리고 도기가 번호 교환으로 유혹하여 벨소리로 싸인을 준 뒤 고은이 계좌를 털어버렸고 도기는 그때 들고 있던 림 여사 폰의 문자를 지워버리면서 완전 범죄 완성. 이후 배에서 왕 선생이 아닌 김도기로서 다시 림 여사와 마주한다. 그리고는 림 여사에게 제대로 쐐기를 박아버리고 그녀가 탄 배를 망망대해에 버리고 도기는 뭍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의뢰를 마치고 돌아오는 무지개 운수. 도기도 모범택시 차고로 들어가는데, 그 뒤에는 하나가 잠복하고 모범택시를 찍고 있었다. 그렇게 10회가 끝난다.
2.11. 11회
보이스피싱 의뢰를 마치고 돌아와서는 성철의 집에서 성철과 마주한다. 성철이 림 여사를 감옥으로 이송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며 백 회장을 간과하지 말라며 조심하라는 투의 얘기를 한다.한편 하나의 압수수색에 모범택시를 지키러 지하실의 불을 다 끄고 리프트를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전부 막는 등 찾지 못하게 막으려 하는데 다행히 하나 일행이 지하실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모범택시는 발각되지 않는다.
이후 하나의 전화를 받고 북부지검으로 가 하나와 대면한다. 하나의 모범택시 관련 질문에는 침묵을 지키다가 하나가 "당신은 당신이 경멸하는 그들과 다를 게 없어."라는 말에 본인은 증거는 왜 못 찾고 범법자를 못 잡냐하며 그야말로 하나를 신랄하게 깐다. 그러나 하나가 100명의 범죄자를 풀어주더라도 1명의 억울한 죄인도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하자 도기는 그 100명에게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어떡하냐며 더 죗값을 치르지 못하게 했냐며 피해자는 일상 생활로 못 돌아간다고 얘기한다. 그러다가 하나가 본인의 복수를 남의 복수로 푸는 거 아니냐는 말을 하면서 둘의 대립의 각이 더 깊어진다.
한편 조검사가 성철에게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맡아달라고 하자 성철이 목사인 피해자 고동희의 아버지의 교회에 가서 모범택시 봉투를 넣은 뒤 연락이 오자 도기가 그 목사를 태우고 모범택시 운행을 한다. 그리고는 목사가 도기에게 사진을 보여주는데 그 사진은 범인 구영태의 사진이었다. 하지만 목사가 의뢰를 포기하면서 이 일은 흐지부지 되나 싶었다. 그러나 도기는 아까 받은 구영태의 사진을 성철에게 보여주며 성미와 연결되었을 것이라 짐작하고 성철과 택시를 타고 성미가 있는 사무실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구영태와 구석태가 쌍둥이인 것을 알아챈다. 그리고 조도철 관련 된 것과 고동희 사건에 대해 성미를 의심하게 된다.
그렇게 밤이 된 이후 도기는 모범택시를 타고 영태를 미행한다. 이후 증인인 우섭을 석태가 납치하려는 것을 보고 도기는 우섭을 다른 곳으로 대피시키고 석태와 격투를 벌인다. 체급 차이가 있지만 싸움을 잘하는 도기답게 밀리지 않고 역으로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이지만 경찰차가 등장하며 한발 물러나게 된다.
하지만 도기가 석태와의 싸움을 제대로 못 끝낸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우섭이 납치 당하는 건 물론 하나의 오른팔이던 왕민호 수사관마저 우섭을 구하려다 석태 영태 쌍둥이에게 사망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도기는 민호의 시신을 보고 오열하는 하나를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11회가 끝난다.
2.12. 12회
석태와의 격투 이후 민호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후 유가족에게 인사하고 나오는 하나와 마주친다. 그리고는 우연치 않게 도기가 하나에게 했던 말을 하나 본인이 그대로 말하는 걸 느꼈는지 피해자가 뭘 해줄 수 있냐는 말에 "복수" 딱 두자를 말하며 하나를 모범택시에 태운다.그리고는 하나가 "내 방식대로 안되면 그 쪽 방식 따를게요."라고 하며 정식으로 모범택시 복수를 의뢰한다. 이후 하나가 정식으로 의뢰를 결정하면서 다시 한번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맡게 된다.
공식적으로 의뢰가 결정된 이후 고동희가 사라졌던 건물로 간다. 건물 아래 스쿠버다이빙 강습장에서 벽에 물이 흐르고 해당 건물 근처 가게 주인이 수증기가 난다는 제보를 받고 건물 옆에서 태워진 물통이 발견되는 것을 보고 황산으로 시신을 녹이고 물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한다. 이후 하나와의 통화에서 우섭의 제습제 회사를 통해 규칙적으로 황산을 구매한 것을 확인하여 이를 확신하게 된다.
이후 영태가 황산을 수령 받는 장소에서 가서 잠복한 뒤 고은이 황산 구매처에 전화해서 1시간 늦게 오라고 한 뒤 최주임과 박주임이 구매처로 위장하여 영태에게 황산을 준 뒤 도기가 통에 부착된 GPS를 보고 그 뒤를 밟는다. 그리고는 황산을 옮기려는 조무래기를 하나둘씩 제압해버리고 도착한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 의문의 장소에 도착한다.
그 안에는 욕조와 냉장고 등이 있었으며 거기서 찢어진 옷가지가 발견된 것을 보고 영태가 여기서 시신을 녹인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장기가 적출된 우섭을 발견한다. 그리고는 어머니의 사망 당시 트라우마가 떠올라 고통스러워 하며 건물 밖으로 나간다.
이후 정신차리고는 여기가 장기매매 장소인 것을 확신하고는 건물 안의 수술실로 들어간다. 거기서 장기매매를 시도하는 것을 보고 막으려다가 영태가 들어왔고 영태와 격투가 벌어진다. 초반에는 체급 차에 밀렸지만 얼마 안 지나 우위를 점하며 제압하나 싶었지만 영태가 장기매매를 시도한 피해자에게 칼을 긋고 도망치면서 놓치고 도기는 하나에게 장기매매 장소의 위치를 알려준다.
그렇게 운행을 마치고 무지개 운수로 돌아와서는 성철의 집에서 성철에게 영태를 잡아서 검찰에 넘기는 것을 제안한다. 성철은 반대하지만 사설 감옥에 가두는 것은 오히려 풀어주는 것이라며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고 집을 나온다. 이후 일반 택시를 타고 운행을 나가다가 하나와 마주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해 둘만의 대화를 갖는다.
하나가 광역수사대가 수사에 참여했다며 영태를 오래 붙잡지 말라고 하지만 묵살한다. 그리고 사법부가 영태에게 무슨 벌을 내릴지 생각해봤다고 말하다가 하나가 답을 눈치 챘는지 예전에 했던 말을 사과하며 도기에게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는 성철이 성미에게 모든 것을 영태와 석태가 한 짓이라고 밝히라고 했던 날 도기를 비롯한 무지개 운수 일원들도 성미와 석태가 만난 한식집에서 기다린다. 성미가 성철에게 협조하는 듯했지만 성미가 페이크다 이 X신들아[39]를 시전하며 엿 먹이더니 이후 성철과 도기가 설마하며 사설 감옥으로 갔지만 성미가 사설 감옥의 죄수들을 전부 풀어버리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그렇게 12회가 끝난다.
2.13. 13회
사설 감옥에서 먼저 와서 동태를 지켜보다가 성미 일당에게 당해 감옥에 갇힌 최주임과 박주임을 풀어준다. 그리고는 고은이 영태를 추적해 영태가 간 것으로 확인한 주한 바하마 대사관으로 향한다.[40] 그리고는 고은의 해킹으로 대사관을 정전시킨 뒤 경호원을 경호실로 보내고 본인은 대사관 안쪽으로 침투한다.이후 대사관 위층에서 연막탄을 터뜨리고 화재경보기를 울려 화재로 위장해 다른 사람들은 대피시키고 반대편 길에서 오는 영태를 발견하고 추격한다. 그리고는 영태에게 몽키 스패너를 쥐어주는 패기를 보여주더니 단 몇번의 타격으로 무기를 빼앗고 영태를 제압해버린다. 그리고는 구급대원으로 위장한 뒤 구급차에 태워서 영태를 데려간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하나와 성미 일당이 도기가 운전하는 구급차를 추격하기 시작했지만 길이 막히는 도로에서 구급차는 비켜주는 반면 하나와 성미 일당이 탄 차는 비켜주지 않으며 위기를 벗어난다.
이후 무지개운수로 찾아온 하나와 옥상에서 대화를 나눈다. 하나가 구영태를 넘기라고 요구를 하지만 할 일[41]이 남았다며 거절한다. 그러자 하나는 원점이라며 의뢰를 취소하지만 이후 할 일이 끝나면 구영태를 넘기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성미가 성철에게 죄수와 영태를 바꾸려 하는 다리에서 도기도 함께 도착했다. 그러나 박동필이 하나를 미행해 도기와 하나의 대화를 엿듣더니 도기를 추적해 다리로 오더니 구영태를 체포하는 것과 동시에 도기도 체포된다.
이후 동필에게 조사를 받는데 묵비권을 행사하고 배가 고프다며 식사를 요구한다. 그러는 사이 성미 일당이 무지개 운수를 점령해버리고 모두가 위기에 빠질 때 도기가 요구한 식사의 밥그릇에 "동료를 살리고 싶으면 당장 나와!"라고 성미가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세지가 적혀있었고 안에 있던 경찰을 제압하고 나가려다 하나가 경찰을 치면 구속된다며 말린다. 그리고는 계획이 있다고 하며 그걸 들은 하나에 의해 풀려난다.[42]
이후 무지개 운수로 돌아오는데 모범택시에 타고 등장하는 줄 알았더니 박주임을 모범택시에 태우고 본인은 돌아서 들어가는 루트로 차고지에 진입한다. 1대 몇인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상황인데... 야간투시경에 렌치 단 하나만 가지고[43] 부하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는 흉악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2.14. 14회
이 실장을 지하실 구석에서 잡은 뒤 이 실장에게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어디에 있냐고 묻지만 이 실장이 몽키 스패너를 던져 "니 X끼 저승길에 있어" 비꼬듯이 답하자 이에 빡친 도기는 이 실장의 머리를 몽키로 가격하고, 발목을 밟는 등 고문한다. 그리고는 이 실장과 석태와의 전화에서 최민이 고은을 데려간 것을 눈치채고 이후 이 실장을 협박해 창고로 데려간 것을 확인한다. 그 와중에 박주임과 같이 성미가 영상통화를 걸어 부하들이 최주임을 포박한 상태로 손가락에 망치로 내려쳐 부상을 입히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만하라고 말하지만 성미는 슬슬 지루해져가지고... 너 여기 어딘지 알지? 5분에 손가락 한대씩이다. 천천히 와, 아직 손가락 많이 남았다? OK? 라고 전형적인 싸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준다.이후 고은을 구하기 위해 이 실장에게 다시 물어보다가 모르쇠로 일관하자 위협을 가해 최민이 고은을 촬영장에 데려간 것을 확인한다. 도기는 성철과 최주임을 먼저 구하려 하지만 박주임의 제안으로 박주임이 성철과 최주임을 구하러 가고 도기는 고은을 먼저 구하기로 하고 모범택시 두 대로 나눠간다.[44]
이후 창고로 간 도기. 거기서 고은과 젓갈 공장 피해자 강마리아를 납치한 최민과 조종근을 발견했고 먼저 도망친 마리아를 잡은 조종근을 먼저 제압한 뒤 창고에 차를 들이박는다. 고은을 구하려 하던 도중 최민이 먼저 나이프를 들고 습격하지만 이미 분노가 MAX까지 차오른 도기가 최민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너클을 끼고 피떡이 되도록 패버린다.[45][46] 그리고는 "넌 이게 문제가 아니라 이게 문제다"라고 말하며 촬영장에 있던 타카로 최민의 영 좋지 않은 곳을 두 발 쏴버린다. 그리고는 정은의 동영상이 들어있는 휴대폰을 뺏어 고은에게 주고 고은은 그 휴대폰을 박살내버린다.[47]
그리고는 지하실에서 제압해버린 이 실장과 조종근 그리고 최민을 전부 촬영장에 포박해버리는데 종근이 "경찰들이 오면 너희는 무사할 것 같냐, 너희도 나처럼 잘못했으니 웬만하면 좋게 넘어가자"라는 헛소리를 하자 "너희를 감옥에라도 처넣지 않으면 내가 너희들 중 하나를 죽일 것 같다"고 하고 이후 도착한 경찰에게 셋을 넘기고 사설 감옥으로 이동한다.
사설 감옥으로 이동하던 중 박주임의 연락을 받고 사거리에서 접선하려 가는데 주찬이 박주임이 탄 택시를 들이받자 곧장 박주임이 탄 택시로 달려간다. 박주임이 차에서 깨어나지 않자 박주임을 차에서 빼내는데 그러는 사이 주찬이 도기의 어깨에 칼을 꽂아버리지만 고은이 헬멧으로 제압해버린다.
이후 박주임이 몇 마디를 한 뒤 의식을 잃어버리자 분노가 차오를 때로 차오른 도기는 자상을 소독과 응급처치만으로 치료한 뒤 바로 주찬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주찬의 트럭을 발견한 도기는 칼치기로 주찬과 대적하다가 속도를 올려 거리를 벌린 뒤 차를 돌려 트럭과 정면충돌을 시도했고 충돌 직전 차에서 내려 몸을 피한 뒤 택시는 트럭과 정면 충돌한다. 그리고는 트럭은 택시의 특수 범퍼 충격으로 완전히 전복당하고 주찬은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차량이 파손되어 사용할 수 없자 뒤따라온 고은에게 박주임과 함께 병원에 가라고 한 뒤 고은이 탄 오토바이를 대신 타고 사설 감옥에 도착한다. 사설 감옥 입구부터 성미의 부하들을 한 손에 제압하더니 감옥에 들어가서는 너클을 끼고 수 많은 부하들을 전부 쓸어버린다.
이후 성미와 석태의 살해 위협에 너클을 버리고 석태의 폭행에 쓰러지지만 그러는 사이 도기 앞으로 온 성미의 발목을 잡더니 되려 성미를 잡고 목에 칼을 댄 뒤 얼굴에 칼을 그어버린다. 그러고 성미의 부하들이 도기의 뒤통수를 치고 성미가 달아나지만 도기가 다시 제압을 하고 성미를 잡으려 하지만 성미는 탑차를 타고 도망친다. 그러고는 다시 석태와 격투를 벌이지만 주찬에게 맞은 자상이 약점이 되어 석태에게 제압당하고 쓰러진다. 이후 부하들이 도기를 죽이려 하지만 하나가 동필의 총을 들고 등장하여 석태를 위협하더니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도기는 그대로 살아난다.
그러는 사이 도기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차 한대를 탈취하여 성미를 추적한다.[48] 이후 성미가 간 항구에 도착하더니 성미의 부하들이 경찰차에 달려들지만 엄청난 드라이브 스킬로 부하들을 전부 쓸어버린다. 그리고는 성미가 달아난 바지선을 내려가더니 성미와 1:1로 마주한다. 성미가 칼을 들고 위협하지만 도기의 한 손에 제압당하고 이후 하나를 비롯한 경찰들에게 성미를 넘겨버린다. 그리고는 하나가 "이제 저희를 신뢰하는 겁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요, 검사님을 믿는 겁니다."라고 답한 뒤 한두발 걷다가 그대로 쓰러진다. 그렇게 14회가 끝난다.
2.15. 15회
지난번 항구에서 쓰러진 이후 병원에서 깨어난다. 얼마 안 되어 지하 아지트로 돌아왔고 성철이 모범택시를 해체하고 본인이 모든 일에 책임지겠다는 말에 도기를 포함한 무지개 운수 멤버들 모두 공동의 책임으로 생각하며 각자 한 일은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하고 박주임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다시 병원으로 간다.이후 북부지검으로 가 하나를 만난다. 하나는 유데이터 이 실장이 사설 감옥에 대해 진술하자 진실인지 밝히고 싶어하던 참이여서 하나와 함께 종숙을 찾아간다.[49] 이후 종숙이 이상한 말을 하는 것으로 본 뒤 하나를 사설 감옥으로 데려간다.
도기는 사설 감옥에 도착한 뒤 하나의 질문에 성미의 공범이라고 인정하며 범죄자들은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해서 이렇게 했다고 인정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벌을 받겠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한다.
한편 성철의 집에서 오철영이 벌인 당산동 여중생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쓴 김철진의 의뢰 전화를 직접 받는다.[50] 성철은 처음에 의뢰를 거절하려 하지만 도기가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도기 본인이 의뢰를 직접 진행하겠다고 하여 마지막으로 의뢰 봉투를 받는다. 이후 철진이 의뢰를 결정하면서 정식으로 마지막 의뢰를 시작한다.
이후 교도소로 와 오철영을 만나려 하지만 면회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만 듣고 돌아가려던 중 하나의 전화를 받고 만난다. 그리고 거기서 오철영이 도기의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주장한다며 대질 심문을 요청한다.
대질심문에서 오철영이 도기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한 말을 그대로 말하자 도기는 또다시 트라우마가 떠오르며 그대로 쓰러진다. 이후 약을 먹고 정신차린 뒤 오철영이 호송되는 차를 그대로 쫓아간다. 마지막 의뢰는 김철진 뿐만이 아닌 김도기 본인의 복수를 위한 것이 되었다. 분노에 무릎을 꿇은 도기가 비춰지면서 15회가 끝난다.
2.16. 16회
프롤로그에서 오철영을 만난 뒤 도기는 충격 속에 옥탑방에 혼자 있는다. 이 때 고은이 "혼자 있지 마요. 아프잖아요."라고 하는데, 7회에서 도기가 고은을 걱정을 하면서 했던 얘기를 고은이 똑같이 도기를 걱정하면서 얘기를 했다.이후 어머니가 있는 납골당으로 와 어머니를 뵌다. 그 자리에 함께온 성철과의 대화에서 사실상 본인의 복수를 하기로 결정하고 무지개운수 멤버들의 지원 속에 마지막 의뢰를 시작한다. 무지개운수로 돌아와서는 오철영이 아들을 정말 아끼는데다가 오철영의 아들 오현수가 한동찬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해서 오철영의 교도소 교도관으로 일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철영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주기로 하여 작전을 짠 뒤 동찬과 접선하려 한다.
이후 동찬이 일하고 있는 포장마차로 가 동찬을 만나려 한다. 하지만 동찬의 어머니가 중증 치매를 앓고 있어 간병비로 사채를 끌어다 쓰는 바람에 사채업자가 동찬의 포장마차에 들이닥쳐서 동찬을 패고 있는 상황. 도기가 순대볶음을 해달라는 말에 거슬린 사채업자가 도기에게 달려들지만 도기는 간단하게 제압해버린다. 아버지가 주말에 라면을 끓여줬던 라면이 맛있었고 아버지가 살아있는 줄 몰랐다는 동찬의 말을 듣는 등 대화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둘은 친해졌고 이후 오철영을 보러가던 중 동찬과 교도소에서 만난다.
교도소에서 오철영과 단 둘이 독대했는데 주말마다 라면을 끓여줬다는 아들의 증언에 철영은 죄없는 아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등 애원하다가 아들에게 아버지의 정체를 현수와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겠다고 하자 철영은 바로 도기에게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빌게 만들어 피해자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이후 도기는 철영에게 이감 신청을 할 것을 요구했고 도기가 하나에게 이감 신청을 받아줄 것을 부탁한다.
철영과 면회를 마치고 나온 뒤 다시 동찬을 만난다. 도기는 어머니를 파랑새 재단 요양원에서 간호할 것을 약속하고 대신 아버지의 정체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도기가 교도소를 떠난 이후 철영이 이감 도중 동찬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여파로 동찬이 자리를 비운 사이 어머니가 병원을 돌아다니다가 실족사하는 비극을 생긴다. 이를 안 성철이 철영에게 동찬이 본인의 아들이고 이런 일이 있었다고 그대로 말하자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의 감정을 느끼는 등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 하며 결과적으로는 복수에 성공했다.
그렇게 복수에 성공한 뒤 하나와 단 둘이 어느 강변에서 만난다. 도기는 이 자리에서 하나에게 순순히 체포되려 했지만 하나가 증거 불충분으로 체포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도기는 하나의 자리가 위험해질까봐 걱정하지만 하나가 "100명의 희생된 사람들, 당신은 그들을 지킨 거예요."라고 하면서 오히려 도기를 인정해준다. 그러면서 다음에 만날 때는 다시 싸우지 말자며 헤어진다.
이후 지하 아지로 돌아와 성철의 선언으로 모범택시 해체를 선언하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도기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친다는 고은에게 초콜릿 선물을 한다. 이후 옥상에서 운동을 하다가 고은을 만나 무지개 운수에 대한 추억과 후일담을 나누며 고은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과거의 자리나 꿈을 좇아간 다른 멤버들과 달리 도기는 여행을 다니며 마음을 정리한다. 이후 한 범죄 피해 현장에서 피해 아동을 구한 뒤[51] 무지개운수 호출 콜을 받고 아지트에 다시 돌아온다. 이 때 도기가 하나를 무지개 운수 일행에 전격 합류시키고 시즌 2 떡밥을 던진 뒤 드라마가 끝난다.[52]
3. 시즌 2
3.1. 1회
프롤로그에서 감옥에서 운동을 하다 감옥에서 나가는 것으로 등장.[53] 근데 수감복이 어째 다르다.[54] 불법 촬영 성착취물을 공유한 조주혁 일당[55]이 전관예우 변호사를 통해 집행유예를 구형받고 형 선고를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던 버스에 도기 역시 같이 탑승한다. 조주혁이 다시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려고 얘기를 하던 중 도기가 밖의 X자 표지판을 보고 뜬금없이 벨트를 매라는 얘기를 한다. 조주혁 일당은 무슨 소린가 하는데 그 순간 버스 밑에서 폭발이 발생하고 그 여파로 펑크가 생긴 호송버스가 여기저기 흔들리다가 그대로 전복된다. 도기는 수갑을 풀고 조주혁 일당들에게 수갑 열쇠를 주고 모범택시를 끌고오더니 차에 타라고 한다.그리고는 조주혁 일당들에게 탈옥 기념으로 팔걸이 수납함에 미리 넣어둔 피로회복제 4개를 자기 것도 따달라면서 넘겨주고 마시지만, 정작 조주혁 일당이 따준 피로회복제를 마시지는 않는다. 뜬금없이 자기를 탈옥시켜준 의문의 남자에게 도기는 "구독자"라고 대답하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이 피로회복제에는 수면제가 섞여 있었고, 조주혁 일당에게 본인들이 복수를 위해 했던 짓을 모두 조주혁 일당에게 뒤집어 씌우고 경찰에 넘겨버린다. 그리고는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함께 현장 근처 건물에서 지켜보는 것으로 복수를 완수한다.
이후 현재 시점. 모범택시 해체 이후 1년이 지난 2022년 무지개운수 멤버들 중 유일하게 무지개운수에 잔류한 도기는 운행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최주임과 박주임이 나가고 난 뒤 정비를 직접하다가 손을 다친 성철에게 응급처치를 해준다. 성철은 최주임과 박주임이 어떻게 정비를 했냐는 얘기를 꺼내자 도기는 보고 싶냐는 얘기를 하지만 성철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치는 걸 다시 보기 싫다며 다시는 찾을 생각도 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리고는 정비등을 찾아달라는 성철의 얘기에 경리실에서 열쇠를 찾아 컨테이너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생각에 잠긴 도기는 정비등은 찾지 않고 아지트로 내려가서 유일하게 천막이 걷힌 본인의 모범택시를 본다.[56]
한편 이동재 실종 사건의 가족 이준범이 모범택시 의뢰를 하자 그를 차에 태운다.[57] 이준범은 이동재가 어릴 때 사고로 인해 아내를 먼저 여의고 동재치킨이라는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동재를 홀로 키웠고 동재는 그렇게 성인이 되어 학교를 다니면서도 틈틈히 아버지의 가게를 도왔다. 동재가 치킨집 장사를 도우던 중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를 동재가 우연치 않게 들은 뒤 본인이 해외 교환확생으로 간다는 얘기를 꺼낸다. 준범은 아들 동재에게 양복 하나를 사주면서 공항에서 배웅을 해주는데 동재는 약 먹는 시간에 맞춰 알람을 맞춰둔 스마트 워치를 선물한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동재에게 제대로 된 연락이 되지 않는데 장사 도중 만난 건물주에게는 이미 임대료를 받았다는 얘기를 하고, 친구들에게 동재가 해외로 취업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준범은 동재의 방을 뒤지는데 거기서 근로계약서를 발견한다. 준범은 동재가 취업했다는 베트남 코타야로 가고 동재가 취업했다는 천금 인터내셔널의 주소로 가지만 아무것도 없었고 그 사이 동재에게 연락이 오지만 이내 바로 전화가 끊긴다. 동재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챈 준범은 경찰에게 신고를 하지만 수사반장으로부터 성인이라서 실종신고가 안 되고 경찰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얘기만 듣고 오히려 다른 경찰들에게 타박을 듣는다. 그 이후 준범은 실종자를 찾는다는 전단지를 만들어 돌아다녔다. 얼마 뒤 집에 동재의 이름이 적힌 우편물이 오지만 유서를 보고 이를 경찰에게 가져다주는데 수사반장으로부터 해당 지역이 외국인 불법도박장 밀집지역이라는 얘기만 듣고 오열을 하고 그 이후부터 날씨를 가리지 않고 악착같이 전단지를 돌리러 다니다가 고은이 있는 동북경찰서에도 가고 모범택시 의뢰도 한 것이다.
이후 아지트로 돌아와 성철과 회의를 하는 도기. 이미 경찰이 어떻게 행동했을지 뻔히 꿰고 있던 성철은 경찰이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도기가 편지를 보다가 편지 하단의 점을 발견하고 장교 출신인 도기는 동재의 군 복무 당시 보직이 통신병이었다는 것을 알아내 이것이 모스 부호에서 긴급 구조신호임을 단번에 알아챈다. 이를 검색해보니 해당 모스 부호의 의미는 "살려주세요"였고, 유서를 누군가에게 강요당해서 강제적으로 쓴 것임을 알아챈다. 도기는 우리도 답변을 해줘야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모범택시를 출동시킨다. 그러나 이미 오랫동안 운행을 안 했어서 리프트도 덜컹거리고 문도 안 열리는 등 초반부터 삐걱거린 채 출발한다.[58]
천금 인터내셔널의 본사라고 적힌 곳으로 가지만 이미 폐건물인 곳이고 도기는 구인광고를 성철에게 확인해달라 하지만 고은이 남기고 간 노트로 보면서도 성철은 제대로 다루지를 못해 끙끙된다. 그러자 도기는 꼬리는 지울 수 있어도 습관은 지우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고, 아지트에서 이름만 다르고 똑같은 형식의 구인광고를 발견한다. 그러고는 도기는 잠입을 위해 본인이 구인광고를 지원해 베트남으로 나가겠다고 얘기한다. 성철은 단 둘이기 때문에 더 준비를 하고 나가자는 얘기를 하지만 도기는 독단적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해버린다.
베트남에 도착한 이후 카메라 기능이 달린 전자안경을 쓰고 도기가 보는 시선을 성철에게 전송한다.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한 뒤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데, 한 봉고차가 트럭을 가로막더니 납치당한다. 알고보니 그들 모두 도박장에 관여된 천금 인터내셔널의 조무래기들이었고 다른 일을 하는 것으로 속여서 도박장 게임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는다. 조무래기 중에 우두머리인 상만은 오자마자 도기와 같이 온 남자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고 도기는 그들의 아지트 안의 공간으로 이송된다. 그리고는 거기서 가혹행위로 인해 완전히 폐인이 되어가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피해자들을 보게 되고 이렇게 1회 종료.
3.2. 2회
독방으로 끌려들어온 뒤 감금된 도기. 먼저 책을 보게 되는데, 그 안에서 혈흔과 함께 피해자들의 아우성이 적힌 글귀를 발견한다. 그리고는 바깥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방 안의 거울을 깨서 거울조각으로 상황을 본다. 한 피해자가 도망을 치는데 조무래기들이 잡지 않는 것을 보고 이들을 다시 잡아들이는 배후가 있다는 것을 추측한다. 이후 열쇠를 가지고 자물쇠를 열어 방을 나가 조무래기들이 도박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엿듣게 된다. 거기서 다른 조직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조직이 한 두개가 아니라는 것을 파악하게 된다.조무래기들이 방에서 나오자 아예 밖으로 나오게 되고 그곳에서 보스 권두식을 확인하고 성철과 통신을 한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모범택시 활동을 눈치챈 고은이 있었고 고은과 오랜만에 통신을 하게 된다. 도기는 이곳에서 파악한 내용을 얘기를 하고 고은과 성철이 돌아와서 더 계획을 세우자고 하지만 상황이 심각하며 돌아갈 수 없다고 얘기하고 대신 고은에게 프로그램 하나를 보내달라며 고은이 개발한 도박 프로그램을 받아 이를 검사하러 온 상만에게 자랑한다. 상만은 이를 보스 권두식에게 자랑하면서 두식에게 신뢰를 얻는데[59], 그 타이밍에 맞춰 고은이 프로그램을 무력화시켜 놓은 덕에 상만이 프로그램을 만져서 망쳤다는 식으로 덮어씌운다.[60]
이후 상만이 도망친 피해자의 발목을 자르려하자 상만을 밀치면서 혼자서 개발 못 한다며 피해자들과 함께 개발하겠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상만은 멱살을 잡지만 이미 도기를 신뢰하는 두식은 오히려 상만을 교육한다. 감방으로 돌아가던 중 캐리어를 들고 한국으로 간다는 개발자들을 보게 되고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감방에 들어와 피해자들에게 도와달라는 얘기를 하고 도기는 다른 피해자들이 컴퓨터를 하는 동안 본인의 허수아비를 세워 천금 인터내셔널의 아지트를 완전히 빠져나간다.
택시를 타고 나가던 도중 권두식에 대한 정보도 받게 되는데 택시 미터기가 이상한데다가 기사도 다른 것을 알고 이를 물어보는데[61] 갑자기 택시기사가 칼을 들이밀면서 협박을 하자 외국인을 상대로 강도살인을 하는 범죄자임을 단번에 알고 한번에 제압해 한 외국인의 가죽 재킷까지 뺏어 택시를 탈취한다. 이후 천금 인터내셔널의 브로커 역할을 하는 가이드를 태운다. 그리고 가이드가 택시에 타자마자 피해자들의 여권을 가지고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에 전화해 수사반장이 얘기한대로 가정폭력을 당했으니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조작하는 것을 듣게 된다.
도기는 이 가이드를 제압해 택시 보닛에 매달고 주행을 하면서 돌에 부딪히는 척하면서 가이드를 고문한다. 도기가 이동재 어디갔냐고 얘기하지만 가이드는 오히려 협박을 하는데 도기는 다시 차를 뒤로 뺐다가 돌에 부딪히기 직전까지 밟으면서 더 고문을 하고 완전히 공포에 질린 가이드는 자기는 브로커 역할만 했다며 조직의 갯수가 왔다갔다 한다며 본사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며 실토한다. 그리고는 가이드의 휴대폰을 뺏어서 가이드를 길바닥에 버리고 자리를 뜬다.
한편 가이드를 처리하고 돌아가던 중 림여사 때문에 놀래서 뛰쳐나와 길바닥을 돌아다니던 최주임과 박주임을 발견하게 되고 이들에게 쌀국수를 사준다. 최주임과 박주임은 쌀국수를 먹던 중 림여사에 대한 얘기를 하자 조직을 한 곳으로 모으는 방법으로 림여사를 이용하기로 한다. 그러고는 왕따오지 복장을 하고 림여사가 있는 거리로 나와 림여사의 눈에 띄게 하고 거리에 있던 한 남자에게 쪽지를 준 뒤 자리를 뜬다. 과거의 기억으로 분노에 찬 림여사가 도기의 차로 달려가지만 그 타이밍에 도기가 차를 타고 거리를 빠져나간다. 이 때 림여사는 도기에게 쪽지를 전달받은 남자에게 천금 인터내셔널의 주소를 넘겨받게 된다. 도기의 작전은 피해자가 갇힌 아지트로 림여사 일당을 유도하고 그 여파로 조무래기들을 천금 인터내셔널 본부로 모으게 만든 다음 일망타진 하려는 작전. 그 사이 도기는 도망친 피해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 한식집을 찾아 그들을 조무래기에게 넘긴 주인장과 아지트 앞에서 경호를 하고 있던 조무래기를 제압한 뒤 상만 일당이 술에 취해서 자는 사이에 다시 방으로 복귀한다.
다음날 림여사 일당이 아지트로 몰려오고 이 타이밍에 가이드의 휴대폰을 들고 있던 도기는 이들에게 도망치라고 얘기하면서 이들을 본부로 가게 만들어 도기도 본부로 끌려가게 된다.[62] 그리고는 본부에서 회장이라고 불리는 우두머리를 보게 되는데 알고 보니 우두머리는 바로 고은이 근무하는 동북경찰서의 수사반장이자 이동재 사건의 수사반장 김형섭.[63] 김형섭이 이동재 사건에 대한 수사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손쓸 방법이 없었던 것. 그리고는 형섭의 지시로 유서를 쓰게 되는데 그 현장에서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현장을 보게 되고 아직까지 살아있던 동재 역시 확인하게 된다.[64]
이 때 상만이 유서를 똑바로 안 쓴다고 "외국의 경치 좋은데에서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온 주제에"라는 얘기를 하자 도기는 "틀렸어."라고 중얼거린다. 이 말을 들은 권두식이 피해자들에게 다가가 방금 중얼거린 게 누구냐고 묻는데, 이때 이미 오랜 장교 경력으로 손의 포박을 단번에 풀어버리고 "취직이 됐기 때문이야. 월급타면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은게 많거든."이라는 대사와 함께 조무래기들을 단번에 쓸어버린다. 이 때 상만을 제압하면서 그를 캐비넷 쪽으로 내던지면서 여권과 캐리어를 보게 되는데 알고보니 한국에 간다는 피해자들의 캐리어임을 알고 이미 이들이 살해됐다는 것을 파악한다.[65]
그리고는 같이 있던 피해자들의 포박을 풀어주고 위로 올라가 계단에서 조무래기들을 쓸어버리고 계단으로 올라간 뒤 조무래기 한명을 밀어 나머지 조무래기들까지 처리하고 두식과 대적한다. 처음에는 근력에서 밀리는가 싶었지만 이내 엄청난 전투력으로 두식까지 제압한다. 그 사이 다른 조무래기들이 몰려오자 최주임과 박주임이 현지 경찰로 위장해 본부로 오면서 조무래기들에게 항복을 요구하고 두 사람이 뒤는 우리한테 맡겨달라고 얘기하자 도기는 두 사람이 타고온 오토바이를 타고 형섭을 추격한다.
도기는 형섭과의 거리가 너무 먼 것 같아 고은에게 시간을 벌어달라 했고 고은이 폐놀이공원의 정문 시스템을 해킹해 문을 닫고 그 사이 도기가 지름길을 통해 놀이공원으로 진입하면서 오토바이에 뛰어올라 빠져나온 뒤 오토바이를 그대로 형섭의 차에 들이박는다. 차가 멈춘 뒤 도기는 형섭을 다시 추격하게 되고, 놀이공원 구석의 옥상에서 형섭과 대치하게 된다. 그러나 경찰의 공권력으로 리볼버를 가지고 있던 형섭이 도기를 협박하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도기의 뒤쪽에서 의문의 총소리가 들리며 도기에게 피가 튀고 형섭은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져 사망한다. 도기는 형섭의 죽음에 당황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다가 급습한 현지 경찰들이 총을 겨누자 손을 들며 투항한다.
천금 인터내셔널은 현지 경찰들이 들이닥쳐 일망타진하게 되고 도기는 별 탈없이 풀려나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66] 한국으로 돌아온 뒤 동재를 의뢰자 준범에게 데려다주고 부자가 극적으로 상봉한 모습을 본 뒤 자리를 뜬다. 돌아오던 중 고은에게 후처리에 대한 내용을 듣게 되고 고은에게 수고했다고 하자 고은은 시그니처 멘트를 해달라고 한다. 그리고는 "5283 운행, 종료합니다."를 선언하며 의뢰를 마무리하게 된다.
의뢰를 마무리한 뒤 각자 자리로 돌아갔던 최주임, 박주임, 고은 모두 각자 자리를 사직하거나 포기하고 지하 아지트로 돌아오게 되고, 도기 역시 이 자리에 합류하면서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모두 모이게 된다. 한편 에필로그에서 형섭을 저격한 의문의 자(금사회 저격수)가 도기를 저격하려는 의도가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도기는 쏘지 않고 물러난다. 이렇게 2회 종료.
3.3. 3회
일반 택시 운행을 하던 도중 본인이 장교 생활을 할 때 본인의 후임이자 본인이 있던 중대장 자리를 역임하고 있는 박주영 대위를 태우게 된다. 박주영 대위를 태운 덕분에 간만에 707부대를 방문하게 되고[67], 박 대위가 돌아올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택시를 몰고 있다며 별 생각이 없다는 것을 얘기하고 박 대위를 배웅한다.[68] 그런데 그 타이밍에 체력단련을 하던 인원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지나가고 그 호루라기 소리를 들은 도기는 어머니가 살해당한 당시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주저 앉는다. 시즌 1에 가해자의 고통과 반성을 봤음에도 피해자가 가진 상처와 트라우마가 극복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준 장면.이후 다른 손님을 태우고 한 골목에서 손님을 내려주는데, 내려준 곳 바로 앞에 있던 문방구에서 호루라기를 발견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해보려고 지나가던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쥐어주며 호루라기를 불어달라 한다. 그러나 도기는 막상 불어달라고 하자니 망설이고 아이들에게 겁 많다는 얘기만 들은 채 복귀한다. 도기는 차로 돌아와 본인이 불어서 극복해보려 하지만 그 타이밍에 성철에게 전화가 온다. 그런데 천금 인터내셔널 사건을 조사하러 베트남으로 출국하려던 성철로부터 김형섭이 맞은 총알의 탄피가 한국산이라는 얘기를 듣고 제 3자가 있었다는 것을 파악한다.
운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 아지트로 내려와 새롭게 마련한 모범택시를 보게 된다.[69] 박주임이 모범택시에 마이크를 착용해 먼 바깥까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설치하자고 하지만 밖에 설치했다가 비에 맞으면 어떡하냐며 최주임과 고은에게 한 소리를 듣는데, 도기는 사이드미러에 붙이면 좋을 것 같다며 박주임을 격려해준다.
차를 구경한 뒤 베트남 현지로 가서 천금 인터내셔널 사건을 조사하고 온 성철에게 김형섭을 죽인 자가 처음부터 누군가를 사살할 목적이었다는 것을 듣게 된다. 성철은 김형섭을 입막음할 목적으로 사살한 것이라면 도기도 그들 레이더 안에 있다는 것을 걱정하는데, 도기 본인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한다.
성철에게 얘기를 듣고 온 뒤 고은에게 한소리 듣고 온 신입 기사 온하준을 만나게 된다. 하준은 도기가 지나가자 도기를 붙잡고 본인이 옆에 차를 긁었는데 어떻게 하냐고 얘기하지만 도기는 걱정할 것 없다며 자동차 용품점에서 커버펜을 사서 덧칠하면 해결된다고 얘기하고 이에 하준은 매우 고마워한다.
한편 한 청년에게 사기를 당한 이임순 할머니가 모범택시 의뢰를 하자 일반 택시를 돌려 모범택시로 갈아탄 뒤 할머니가 있는 농주역으로 가서 할머니를 만난다.[70] 어느날 성오리라는 마을에 유상기라는 청년이 공연을 위해 찾아오고 이임순 할머니를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에게 식사도 대접하면서 잘해준다. 이 때 상기는 할머니와 사진을 찍고, 상기가 경품추첨을 하는데 이 때 이임순 할머니가 1등 상품에 당첨되자 제세공과금만 내려는 얘기를 하는데, 이 때 할머니는 돈이 없다며 이를 거절하고 일부러 공연장에도 안 간다.
상기는 공연을 안 보고 장사를 하시던 할머니에게 찾아가 엄마라고 부르면서 잘 해주고 할머니 집에서 밥도 얻어먹는 등 전형적인 아들 행세를 한다. 이 때 상기는 자기에게 아픈 아들이 있다며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며 얘기한다.[71] 이후 상기가 경품으로 들고온 가전제품을 파는데 할머니가 지나가자 잠깐 맡겨달라 하고 할머니에게 카드 가입까지 시킨다. 거기에 비가 온다고 가전제품을 할머니 집 처마 밑에 잠깐 놔두는데 이 때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며칠 뒤 주민들이 할머니 집으로 몰려오고 폐가전제품을 팔았다며 물어내라고 한다. 할머니는 주민들과 함께 경찰서로 가는데 상기는 폐가전제품을 팔아먹은 것이고 할머니 명의로 가입한 카드마저 본인이 펑펑 쓰면서 할머니의 등골까지 빼먹고 있었던 것. 하지만 경찰은 이를 알리가 없어 할머니에게만 계속 따진다. 경찰은 아들을 데려오라고 하지만 아들에게는 제발 말하지 말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상기에게 전화가 오지만 상기는 술을 먹고 여자와 놀면서 전화로 할머니가 다 안고 죽으라는 얘기만 남긴다. 이로 인해 할머니가 죽으려고 하던 중에 모범택시 의뢰를 한 것.
이것을 통해 모범택시 멤버들은 자식에게 알리지 않았으면 하고 자기가 떠안으려고 하는 어르신들만 노리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한다. 이후 할머니가 모범택시 의뢰를 선택하면서 차를 바꾼 뒤[72] 첫 출동을 한다. 먼저 상기 일당이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현장으로 간다. 그 곳에서 상기 일당이 폐가전제품에 다른 박스에 담는 현장을 발견하고[73], 도기는 그들 앞으로 지나간다.
이후 상기 일당을 따라 용소리마을로 향한다. 도기는 택시에 상기 일당이 공연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최주임과 박주임이 어르신들 사이에 잠입해 상기 일당이 하는 짓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다. 그리고는 고은으로부터 상기 일당이 한 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은 뒤 공유하고 그리고는 모두의 예상대로 경품 추첨에서 할아버지의 개인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아예 할아버지의 번호를 뽑는 등 전형적으로 할아버지 등골을 빼먹을 짓을 하려는 수작을 두 눈으로 확인한다. 이후 상기 일당이 할아버지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이후 용칠이에게 휴대폰을 개통하라는 얘기를 듣고 고은이 검색한 결과 이임순 할머니의 명의로 6개의 휴대폰이 가입되어 있고 이 휴대폰으로 엄청난 돈을 빼돌린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는 바로 용칠이가 있는 휴대폰 대리점으로 간다. 도기는 오자마자 가입 해지하러 왔다고 용칠이는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며 도기를 위협한다. 하지만 도기는 내가 할말을 해줬다며 용칠이를 조롱하고 직원 한명이 먼저 멱살을 잡으려하자 옆에 있던 휴대폰 하나를 쥐고 의자를 이용하여 직원들을 싸그리 정리해버린다. 그리고는 고은이 준 해킹 USB를 일당의 본체에 연결해 고은은 가입 해지를 하고 도기는 그곳에 있던 개인정보들과 대포폰들, 그리고 일당의 컴퓨터 본체까지 싸그리 태워버린 뒤 자리를 뜬다.
용칠이 일당을 처리한 이후 마을 뒷산에 있는 고목나무 앞으로 온다. 고은은 설계 어떻게 할꺼냐 묻는데 도기는 아무말을 하지 않지만 고은은 눈치챘다는 듯이 다시 컴퓨터로 복귀한다. 그리고는 용소리에 귀농 온 충청도 청년으로 위장해 경운기를 타고 등장하면서[74] 3회 종료.
3.4. 4회
귀농한 청년으로 위장한 도기는 차가 퍼진 상기 일당의 트럭을 본다. 상기는 도기에게 카센터 위치를 물어보지만 일부러 어렵게 알려주고 자리를 떴고 상기는 같이 있는 부하들을 시켜 공업소까지 트럭을 밀어서 온다. 그 공업소에는 차 수리공으로 위장한 도기가 있었고 상기가 견인차를 불러도 되지 않았냐며 묻지만 말도 안 했다는데 내가 어떡하냐는 듯이 대답한다. 상기 일당은 트럭을 수리해달라고 하지만 도기는 일부러 밀당을 한다. 상기가 수리비로 수십만원을 들이대자 도기는 계속 10만원만 주면 된다며 계속 밀당을 하면서 상기의 화를 돋구고 상기가 그냥 가자고 한다. 그러자 부하가 공연을 하러가야 한다며 얘기하는데 그제서야 수리를 해주겠다며 상기를 제대로 긁어버린다.이후 상기 일당이 한 할아버지를 시장에 데려가서 카드로 수백만원을 긁을 조짐이 보이자 시장에 들어가 박주임이 개발한 전파수신기[75]로 상기를 쫓아다니면서 카드 결제가 되지 않도록 만든다. 상기가 계속 도기를 피해서 결제를 하려하자 도기는 계속 이 상품 어떻게 쓰냐며 들이대면서 상기의 속을 긁었고 결국 카드단말기를 떨어뜨려 망가뜨리게 만든다.
한편 다시 모범택시로 돌아온 뒤 박주임이 개발한 마이크로 상기 일당이 또 다른 할머니의 등골을 빼먹을 조짐을 확인한다. 그리고는 누군가에게 산책을 하러 가라고 전화한다. 한편 도기는 다시 긴급출동서비스로 위장하여 차가 퍼진 상기 일당을 만나고 상기는 보험 처리하면 되지 않았냐며 화를 내지만 도기는 싹 무시한채 경운기에 차를 연결한다. 상기는 도기를 한대 칠 것처럼 달려들지만 부하들이 말린다.
성철은 이후 뒷산에서 상기 일당의 눈에 띄는데 그것을 확인한 도기가 틈을 타 최주임과 박주임이 상기 일당의 숙소를 수색해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아무것도 찾지 못하자 돈을 숨겨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다음날 상기 일당의 트럭이 다시 도기의 공업소로 들어오고 상기는 다시 수십만원을 들이대며 수리를 해달라고 한다. 상기 일당은 성철에 대한 것을 물어보는데 상기가 땅에 대한 것을 물어보자 도기는 헷갈리는 척을 하면서 빨간 깃발을 얘기하자 상기 일당은 곧장 뒷산의 빨간 깃발이 있는 곳을 찾아가 땅을 파보지만 아무것도 안 나온다.
상기는 곧장 도기가 국밥을 먹고 있는 식당을 찾아가고 아무것도 없다고 화를 내자 빨간 깃발을 빌려갔다고 했지 땅이 있다고는 안 했다고 오히려 화를 낸다. 그러자 도기는 밭을 안 매고 트랙터를 끌었다며 얘기하자 상기 일당은 트랙터를 빌려달라며 다시 돈을 내민다. 그런데 그 틈에 도기가 아까 차 수리 때 돈을 다 내밀면서 비어 있던 지갑에 다시 돈을 채워진 것을 보고 어디서 돈을 빼온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고은은 근처에 ATM기기가 없다고 얘기하자 도기는 대충 어디 있을 지 짐작이 간다는 듯이 얘기한다. 그렇게 도기는 트랙터를 끌고 다시 뒷산에 도착하고 상기 일당은 돈을 파겠다는 생각으로 도기를 산에서 내려보낸 뒤 다시 땅을 파보지만 똥이 담긴 박스만 찾을 뿐이다. 거기에 도기가 한번 시동을 건 뒤 다시 걸리지 않게 수를 써놨고 부하가 안 된다고 얘기하자 상기가 해보는데 이 틈에 차에 스파크가 튀면서 상기의 얼굴이 검게 물든다.
그렇게 밤이 되자 도기가 성철의 집을 찾아가는데 상기 일당이 자기가 돌볼테니 도기는 빠지라고 협박한다. 동이 튼 뒤 도기는 성철과 통신을 하는데,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닌다고 하자 공연을 보고 싶다고 얘기하라며 고은을 가수 은이로 위장시켜 무대에 오르게 만든다. 고은은 최주임과 박주임에게 내가 어떻게 하나며 질색팔색을 다 내지만 도기는 고은에게 고은 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주고 결국 고은은 도기의 응원에 힘입어 무대에 오른다. 고은은 상기가 알바 차원에서 성철을 돌보라고 하자 성철은 도기가 자아성찰의 시간을 상기 일당에게 주겠다고 얘기했다면서 고은에게 집 앞에 세워진 외제차를 지급한다. 그리고는 고은이 상기 일당이 하는 짓을 알고 있다며 보물 지도를 슬쩍 보여주며 먼저 도망가고 그런 고은을 상기 일당이 추격하는데 도기가 고은에게 도망칠 경로를 설계해주고 그 동안 도기는 경운기를 타고 잠복하다가 상기 일당의 트럭을 가로막는다.
그 사이 고은은 한 채석장으로 도망가 차에서 빠져나가고 상기 일당은 고은의 차를 추격하는데 도착하니 고은은 없고 지도만 보인다. 그 때 상기 일당의 차의 브레이크가 풀려 채석장 아래로 굴러떨어져 폭발하면서 완전히 파괴된다. 사실 상기 일당이 성철에게 붙은 사이 도기와 최주임, 박주임이 상기 일당의 트럭을 수색했고 화물칸 아래와 차량 아래에 있던 여분 타이어 안에 엄청난 규모의 돈과 금괴를 발견한다. 무지개운수 멤버들은 이 돈을 전부 빼돌린 뒤 상기 일당이 고은이 남기고 간 지도에 정신팔린 사이 도기가 트럭에 설치해둔 장치의 버튼을 눌러버려 브레이크를 풀어버리고 트럭을 그대로 굴러떨어지게 만든다. 그것을 본 상기는 돈을 다 털린 건 예상 못 하고 전 재산을 잃었다고만 생각한 채 그대로 오열을 하고[77] 도기는 다시 경운기를 끌고와 현장을 다시 본 뒤 성철에게 마지막 산책을 하라는 얘기를 한다.
차가 불타는 것을 본 상기는 부하들을 데리고 뒷산을 걸어가는 성철을 찾아가 칼로 위협을 하는데 이 때 성철은 도망치다가 낭떠러지를 본 뒤 그대로 강에 뛰어든다. 상기는 성철에 뛰어드는 것을 본 뒤에도 돈을 혼자 독차지할 생각 밖에 없는 모습을 보이자 부하들은 사람을 죽였다는 두려움에 그대로 도망치는데 그 타이밍에 도기의 모범택시가 내려오고 부하들은 그 모범택시에 타게 된다. 도기는 부하 두 명을 피터질 때까지 패버린 뒤 그물망에 묶어 밀물이 몰려오는 갯벌에 버려두고 간다.
이후 상기가 그 지도 안의 보물에 눈이 돌아 온 산을 뒤지는 사이 도기를 비롯한 모범택시 멤버들은 상기를 제압하지 않고 그대로 복귀한다. 도기의 목적은 상기가 전 재산을 잃어버리고, 동료도 잃고, 사람도 눈 앞에서 죽은 상황에서 정신줄을 놓아버린 뒤 초라한 모습을 하고 돈을 묻은 곳을 계속 찾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성철은 이를 두고 '자신의 욕심이 만든 감옥 같다.'고 얘기하고 박주임이 '그 감옥에서 언제 나와?'라고 묻는데, 도기는 감옥 같아도 스스로 깨닫는다면 그냥 문을 열고 나올 수 있겠지만 못 깨달으면 평생 못 나올 것이고, 덤으로 지뢰[78]가 있어 빠져나오지도 못할 것이라는 얘기를 한다. 돈에 완전히 눈이 돌아간 상기는 그 지뢰를 밟으며 최후를 맞이한다. 도기의 설명을 들은 모범택시 멤버들은 도기의 엄청난 빌드업에 그저 감탄한다.
그렇게 복수를 수행한 뒤 상기 일당에게 빼돌린 돈으로 폐가전제품을 구매한 어르신들에게 새 가전제품을 사드리고 이임순 할머니를 비롯한 어르신들의 빚을 갚아준 뒤 이임순 할머니가 농주역에서 아들과 손자를 만나는 현장을 지켜보고 무지개운수로 복귀한다. 그런데 며칠 뒤 도기가 일반 운행을 나가려하는데 의문의 누군가가 모범택시 멤버들을 찾았다며 사진을 찍는다. 도기는 이 사실을 모른 채 택시에 탑승하며 4회 종료.
3.5. 5회
간만에 집 옥상에서 운동을 하는데 하준이 옥상 위로 올라온다. 알고보니 하준이 도기 아랫집으로 이사를 와 떡을 돌리고 있었던 것. 도기는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려고 하지만 하준은 괜찮다며 옥상에 자주 놀러와도 되냐고 묻자 그래도 좋다는 얘기를 한다.며칠 뒤 집 안을 정리하던 성철을 만난다. 성철이 짐을 정리하다가 본인이 아끼던 어항까지 치우려 하자 아깝지 않냐고 묻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버리지 못 할바에는 생각없이 대청소를 할 때 처리하는 게 낫다면서도 성철 뿐만 아니라 모범택시 멤버들을 위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을 표한다. 이 때 성철로부터 자신의 집 2층으로 이사오지 않겠냐고 하지만 도기는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이후 일반 운행을 나가려던 중 고은과 하준이 택시에 탄다. 최근에 하준이 이사했다는 것을 알고 고은도 하준에게 조언을 받고 집을 구하려고 하는데 그 곳으로 가는데 도기에게 태워달라는 것. 모델하우스에 도착한 뒤 도기도 함께 구경하러 들어가는데 집을 매우 꼼꼼하게 보는 하준을 보고 감탄을 하고 고은이 청약을 받아보려 하자니 돈이 많이 든다고 하자 성철이 얘기한 2층 집을 얘기하는데, 고은은 성철이 자신을 먹이러 다닌다고 바쁠꺼라며 간접적으로 거부한다.
모델하우스를 본 뒤 돌아오는 사이 집을 꼼꼼하게 보는 하준에 대해 감탄하는 사이 하준에 대한 얘기를 듣는데, 고은이 원래 살던 집을 누가 계약했다고 하자 하준이 호수를 얘기해주면서 그 집을 본인이 샀다고 얘기한다. 고은은 내 집이니 바꿔달라며 하준이랑 티격태격하는데 도기가 중재해달라고 하자 도기는
그렇게 얘기하는 사이 갑자기 앞에 누군가를 보고 급정거를 한다. 도기가 보고 멈춘 사람은 한 여자 아이. 고은이 내려서 괜찮냐고 묻지만 그 아이는 도망친다. 도기는 고은과 하준과 함께 아이를 찾으러 다니는데, 한 골목 안에 실외기 옆에서 아이를 발견한다. 도기는 아이를 찾은 뒤 진정시키는데 그 아이는 소망이를 찾아야한다고 얘기를 한다. 일단 도기 일행은 경찰서에 가지 않고 아이를 무지개운수로 데려온다. 최주임과 박주임이 왜 경찰서에 데려가지 않얐냐고 하지만 아이가 경찰서에 가기 싫어한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성철이 창문을 가리키더니 아동 안전 지킴이집이라고 적힌 팻말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아이에게 여긴 지켜주는 곳이라며 안심시킨다.
이후 사무실로 올라와 성철과 얘기하는 도기. 성철이 왜 경찰서로 가지 않았냐며 묻지만 경찰서에 가는 걸 두려워했고 동생인 소망이를 찾고 있다고 보고한다. 얘기를 하는 사이 성철이 경찰에게 전화를 받는데 이 전화로 이 아이의 이름이 황서연인 것을 알게 된다. 한편 경찰의 전화를 받은 뒤 성철과 함께 내려가는데 서연이가 갑자기 테이블 아래로 숨어버린 것을 보게 된다. 최주임과 박주임이 마술쇼를 보여주며 서연이를 달래주고 고은이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와서 간식을 건네주는 사이 한 기사가 휴게실로 들어올 때 문에 달린 종소리를 듣고 서연이가 이렇게 숨어버린 것. 도기는 일단 마술쇼를 그만두라고 하고 옆에 있던 성철이 서연이 엄마가 찾는다고 묻는데 서연이는 소망이를 찾아야한다고 말하면서 소망이는 엄마가 모르고 삼촌에게는 얘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멤버들의 머리 속은 더 혼란스러워진다.
결국 도기는 서연•소망 자매의 부모님을 만나러 한 아파트로 가는데, 성철이 준 주소의 집에서 웬 남자 두명이 그 집에 사는 부부에게 실종신고를 했냐며 묻는 것을 우연치 않게 듣게 된다. 부부는 우리한테 피해가 없냐고 묻자 두 남자는 그럴 일이 없다며 강프로라고 지칭하는 사람으로부터 온 선물을 건네준다. 도기는 일단 두 남자가 나올 때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린 척 두 남자를 지나치고 서연이의 보호자로 사무실에 있던 고은에게 연락해 서연이 옆 모습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한다. 그리고는 그 부부의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 서연이 옆 모습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를 찾는다고 묻는데 정작 그 부부는 모른다고 한다. 어머니라고 한 사람이 서연이의 사진을 보고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두 남자에 대한 의심이 커진 도기는 곧장 두 남자를 미행한다.
미행을 하는 동안 도기는 이에 대해서 성철에게 보고를 하는데, 실종신고를 누군가를 시켜서 한 것으로 짐작한다. 두 남자를 미행한 끝에 도착한 곳은 주택청약 모집 현장. 그리고는 두 남자가 "필 부동산 컨설팅"이라는 간판을 세우고 신혼부부를 상대로 상담을 받는 것을 확인한다. 무지개운수로 돌아온 뒤 박주임이 칠판에 서연이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기록해보는데 최주임은 여전히 이에 대해 정리가 되지 않아 헷갈린다. 이에 도기는 서연이는 지금까지 진실을 얘기했다고 하자 박주임은 경찰에 알려야하지 않냐고 하지만 고은은 서연이를 못 알아본 부모에게 돌려보내는 건 안된다며 막는다.
그렇게 회의를 하는 사이 성철이 서연이를 잠시 돌보고 있던 오기사의 전화를 받는데 서연이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멤버들은 바로 회사 내부를 샅샅이 뒤지는데 다른 멤버들이 허탕치는 사이 도기는 아지트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가 있는 컨테이너 문이 열린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컨테이너에 들어가니 캐비넷은 열려있고 리프트는 이미 최주임과 박주임이 막아둬서 중간에 걸려있는데, 여기서 어린 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발견하게 된다. 도기는 바로 다시 아지트로 내려오고 갑자기 모범택시에 탄다. 그리고는 택시 안에서 숨어있던 서연이를 발견하게 된다.
도기는 언제 숨어있었냐며 물어보는데, 서연이는 도기에게 "아저씨는 저 믿죠?"라고 하며 동전 910원을 도기에게 내밀며 소망이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도기는 서연이가 건네준 동전을 받는 사이 멤버들도 아지트로 내려와 이 장면을 보게 되고, 도기는 서연이의 사연을 들어주기로 하여 모범택시를 출동하기로 맘을 먹는다.[79] 원래는 철저한 회의 직후 출동하는 것과 달리 즉흥적으로 출동을 하는 바람에 도기 외에 멤버들은 아무 정보는 없는 상태. 고은은 도기에게 어디로 가는지 묻는데 도기는 소망이의 위치는 모르지만 누구부터 찾아가봐야는지는 안다며 앞장선다.
그리고는 멤버들을 이끌고 아까 본 "필 부동산 컨설팅"의 건물 앞으로 가서 차에서 내리는 강필승을 보게 되고, 저 사람이 서연이의 실종 신고를 대신 시킨 강프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본인이 추격했던 남자들도 전부 필 컨설팅의 직원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고은이 찾아본 결과 강필승은 부동산 컨설턴트로, 서울에서도 수많은 건물을 보유한 부동산 재벌과 동시에 부동산 1타 강사라고 한다. 도기는 바로 필 컨설팅 건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필승의 상담만을 기다리는 수많은 고객을 보게 되고 필승이 도착했을 때 강연장을 개방하는데, 이 때 필승이 초대한 사람 중 골든 티켓을 소유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최주임과 박주임이 생과일주스 가게로 위장한 콜밴으로 가는데, 고은에게 서연이가 서연이의 실종신고를 한 부부에게 입양됐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즉, 필승이 위장 입양을 시켰다는 것. 박주임이 부동산 회사랑 입양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자 도기는 상관이 있다며 팜플렛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강필승의 왼쪽에 서 있는 서연이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강필승의 오른쪽에 또 다른 여자 아이가 서있는데 그 아이를 소망이로 추정한다. 그렇게 얘기하는 사이 최주임이 범인의 주리를 틀어버려야한다고 얘기를 하다가 성철에게 연락이 오는데, 아이가 의뢰자인 만큼 신중하게 움직이라는 당부를 한다. 멤버들은 어떻게 설계를 해야하나 고민하는 와중에 도기는 신혼부부만 컨설팅을 해준다는 것을 알고 고은에게 "나랑 결혼해줄래요?"라며 돌직구를 던지며 고은과 신혼부부로 위장하자고 제안한다. 이 때 뜬금없는 고백으로 고은은 매우 당황스러워하고 최주임은 먹던 음료를 뱉어버렸으며 박주임은 ㄴㅇㄱ를 시전한다.(...)
이후 도기는 옷을 갈아입고 고은은 아예 헤어스타일링을 새롭게 하여 신혼부부로 위장하게 된다. 이 때 등 뒤에 잉꼬부부를 의미하는 잉과 꼬가 새겨진 커플티를 입고 필 컨설팅 상담 현장으로 간다. 그러나 둘은 상담을 받으면서도 정작 합은 안 맞는데 결혼한지 얼마나 됐냐고 하자 도기는 한 달, 고은은 3년이라고 하지를 않나, 현재 재산 현황을 물어보는데 도기는 3억 이하, 고은은 3억 이상이라고 하지를 않나... 다행히 재혼이라고 얘기한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80] 그리고는 직원이 골든티켓을 넘겨주며 특강을 들어보라고 하고, 둘 역시 필승의 강연에 참여하게 된다. 강연장에 도착하자마자 직원에게 설문지를 넘겨받고 이 설문지를 고은에게 설계하라며 넘긴다. 그렇게 설문지를 작성하려는 사이 필승이 강연을 하러 들어오고 강연을 듣게 된다. 필승은 청약에 대해 얘기하면서 한강변 주택의 분양가를 공개하는데 서민들은 저 가격의 집은 대출로도 마련하지 못 한다며 현실을 얘기하고 본인은 이를 해결할 방법을 아니 개인상담 때 이를 말씀드리겠다며 고객들의 기대를 키워버린다.
강연이 끝난 이후 설문지를 제출하는데 도기와 고은은 필승의 개인 상담을 받을 자격을 얻어 필승을 만나게 된다. 필승은 설문지를 꼼꼼히 보고 도기는 세워진 사진에 대해 필승에게 물어본다. 옆에 있던 필승의 비서는 쓸데없는 질문은 삼가달라는 얘기를 하는데, 필승은 오히려 괜찮다며 저런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냐고 한다. 도기는 그게 마음대로 되냐고 하는데 필승은 그게 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자 도기의 표정이 싹 바뀐다. 이후 필승은 설문지를 다시 꼼꼼하게 본 뒤 이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재산이 3억이라고 하자 본인의 컨설팅이 필요없이 주택 마련을 하겠다며 그냥 내보낸다.
개인 상담을 마친 뒤 고은은 뭔가 잘못 적은 거 아니냐고 하지만 도기는 "서류는 있다가도 없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는 고은이 그날 밤에 필 컨설팅의 시스템을 해킹해 필 컨설팅 건물을 정전시키고 최주임과 박주임이 옆 건물 경비원으로 위장해서 필 컨설팅 건물을 지키던 경비원과 얘기를 나누면서 시선을 끈 뒤 도기는 필 컨설팅 사무실에 침투한다. 도기는 직원의 컴퓨터에 고은의 해킹 USB를 꽂고 서연•소망 자매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라고 하지만 고은은 별 소득이 없다고 한다.
도기는 이 얘기를 듣고 좀 더 찾아보는데 이 때 본인들이 처음에 상담받았던 박준민 과장의 서랍에 본인들의 설문지를 포함한 오늘 강연을 받은 사람들의 설문지를 발견한다. 이 때 통과된 사람의 설문지를 보는데 전부 소득이 적고 지방에 살고 월세로 사는 등 청약 조건에 미달되는 사람들에게 컨설팅을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도기는 이 설문지가 서버에 등록되어 있냐고 묻자 고은은 아직 없다고 하자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라고 하며 책상에 있던 라이터에 불을 붙이고 스프링클러에 갖다된 뒤 그 기계를 작동시켜 설문지를 젖게 만들어 증거를 인멸시킨다.[81]
이후 아지트로 돌아와서 도기는 주택 컨설팅에 성공한 뒤 필승에게 돌아가는 이득에 대해 모르겠다고 한다. 그런데 성철이 다른 문제가 있다며 서연이가 그린 스케치북을 들이미는데 성철은 서연이가 그린 놀이터 그림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비라고 생각하지만 빗방울이 너무 직선이여서 이상하게 보는데 도기는 이것이 쇠창살이라고 생각하여 서연이가 어딘가에 갇혀있었음을 짐작한다.
한편 설문지가 전부 젖어버리는 바람에 필승의 요청으로 다시 개인 상담을 받게 되는데 이번에는 자산을 팍 줄여서 제출했더니 필승이 자산이 너무 줄었다고 하자 고은은 도기가 코인으로 전부 날렸다는 식으로 둘러댄다. 필승은 내 집 장만이 어렵다고 하면서 시간낭비를 싫어하니 절실한 사람만을 컨설팅 해준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필승이 절실한 사람만 해주니 거짓말은 금물이라고 하며 본인이 시키는 일만 다하면 내 집 마련을 해주겠다고 해주겠다고 하는데 도기는 고민을 하다가 아이들을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좀 더 필승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한다.
그렇게 컨설팅을 결정하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필승이 집으로 찾아가겠다는 연락을 받는다. 필승이 갑자기 오겠다는 얘기에 멤버들은 전부 당황. 게다가 위장의 달인인 최주임과 박주임도 신혼집 위장은 해본 적이 없어 당황한다. 일단 도기와 고은이 집으로 가는 사이 두 사람이 신혼집 주소지로 등록해둔 성철의 집 2층에 최주임과 박주임이 먼저 들어가 신혼집으로 위장하고 이후 도착한 필승을 맞이하게 된다. 필승은 집이 큰 곳이라고 하지만 도기와 고은은 2층에 세들어 산다고 얘기한다.
이후 2층으로 올라가는데 어째서인지 신혼집으로 위장한 것치고는 너무 엉성하다. 신혼집에 대해 모르는 최주임과 박주임이 하트로만 도배를 해두자 도기가 고은을 위한 이벤트로 둘러댔는데 문제는 신혼방으로 가니 침대가 1인용 침대에 베개도 1인용이다. 도기와 고은은 이것 역시 작을수록 좋지 않냐며 대충 둘러대고 나가는데, 이 때 의심에 찬 필승이 방에서 나오며 둘을 부르더니 "당신들 부부 아니지?"라고 묻는다. 이렇게 5회 종료.
3.6. 6회
어른들이 너무 미안해.
의심이 제대로 찬 필승이 쇼 잘 보고 간다며 집을 나가자 도기와 고은은 위장부부인 것을 들켰다는 것을 알아챈다. 도기는 들켰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솔직하게 빌기로 하여 필승 앞에서 직장동료끼리 짜고쳐서 집을 사려고 거짓말했다며 무릎까지 꿇고 빈다. 필승은 너무 오버했다고 하면서도 집을 위해서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거짓말은 괘심하지만 오히려 손을 내밀며 절실함에 마음에 든다며 두 사람을 모델하우스로 데려간다.도기와 고은은 모델하우스를 보며 일부러 오버를 하며 감탄을 하는데 갑자기 필승이 혈액형을 물어보더니 주택 명의를 누구꺼로 할 껀지 물어보면서 본인들의 컨설팅을 진행하주겠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필승이 고은을 향해 아내분 몸조리 잘하라는 얘기를 하자 고은은 아이가 없다고 하는데 필승은 아이가 있다고 하면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모델하우스를 나간다.
한편 서연이의 입양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지만 별 소득을 얻지 못 하는데, 성철은 입양 관련 자료는 수기로 작성하는 곳이 많다며 법정 대리인이 있어야만 신고가 가능하니 거기서부터 조사하자고 한다. 그리고는 성철은 서연이가 갇혔을 때 본 놀이터의 모습을 그린 사진을 보여주게 된다. 사실 서연이는 컨테이너 안에 갇혀서 놀이터가 눈 앞에 있음에도 나가지도 못 하고 안에 갇혀서 소망이랑 놀이터에서 상상으로 노는 모습을 그릴 정도로 처참한 상황. 그 상황에서 필승과 직원들이 들어오더니 아이들에게 빵을 던져주고 먹지 말라고 하더니 필승이 종을 울린 뒤에야 그제서야 아이들이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거기에 아이들에 대한 신상을 기록하기까지 조사하기까지, 필승은 사실상 아이들을 도구처럼 취급하고 있었다. 서연이의 종소리에 대한 트라우마도 여기서 생긴 것.
그 사연을 듣는 사이 도기는 필승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필승은 아빠가 될 준비가 됐냐며 약도를 줄테니 고은과 함께 그 곳으로 오라고 한다. 도기는 입양 관련된 것임을 눈치채고 약도의 위치대로 가는데, 고은과 함께 도착한 곳은 한 산부인과. 산부인과 안으로 들어가니 필승의 비서 최 비서가 기다리고 진료실 안으로 가니 필승이 기다리고 있다. 필승은 자리에 앉자마자 두 사람은 운이 좋다며 출생신고서를 들이밀더니, 직원이 데려온 미혼모의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라고 한다. 당연히 두 사람은 당황하고 고은은 완전히 분노에 찬 표정을 짓는데, 필승이 고은에게 표정을 왜이리 찡그리냐고 하자 도기는 아이 이름 생각한다고 그런다며 넘긴다.
당연히 분노한 두 사람은 바로 진료실 밖으로 나가는데, 진료실 옆 분만실에서 필승이 미혼모를 협박하고 폭행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82] 도기는 분만실 옆에 있는 비상벨을 울려서 어그로를 끌고 직원들을 밖으로 빼낸 뒤 미혼모가 도망칠 수 있게 해주고, 다시 진료실로 돌아와서 필승이 애는 다음에 낳자며 산부인과를 빠져나간다.
도기는 바로 미혼모를 잡으러 간 직원을 추격하고, 택시로 직원의 차를 가로막고 미혼모를 보호한다. 직원이 차를 앞질러가자 도기는 바로 뒤를 따라가더니 풀악셀을 밟고 직원의 차를 추월하더니 엄청난 드리프트 실력으로 드리프트를 몇 바퀴를 돌며 직원의 차를 가로막아버린다. 직원은 바로 당황해 겁을 먹고, 도기는 차에서 내려 해당 직원의 차 유리를 깨부순 뒤 직원을 깨진 창문으로 끄집어내 피떡이 되도록 패버리고는 마무리로 차 앞유리에 던져놓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는 고은이 미혼모를 쫓아가 이불을 덮어 보호한 뒤 택시에 태워서 미혼모의 사연을 듣고, 성철을 통해 해당 미혼모를 미혼모 보호시설에 데려다준다.
한편 미혼모를 통해 아이를 빼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성철은 입양 관련 자료를 찾아도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도기는 고은에게 필승이 보유한 건물에 대한 위치를 전부 띄워달라고 한다. 그리고는 고은에게 가장 투자 가치가 없는 곳을 찾아달라고 하는데, 도기는 돈보다는 필승이 범죄에 이용하는 곳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고은이 찾은 곳은 한 사진관, 그런데 그 곳은 서연이를 처음 만난 곳 부근이다.
당연히 수상하다고 여긴 도기는 바로 해당 사진관으로 간다. 굳게 닫힌 셔터를 올리고 사진관 안에 들어가는데, 영업을 하지 않고 수익도 없는 사진관의 카메라와 물건에 먼지가 없다. 즉,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 그리고 주위를 계속 찾아보다 액자를 발견하는데, 그 사진에는 서연이가 담겨 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도기가 찾은 액자 4장에 서연이는 모두 있는데 부모라는 사람이 전부 다르다. 사실 필승은 위장입양이라는 것을 남기기 위해 서연이를 비롯한 아이를 이용하여 필승에게 분양을 받는 부부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고, 그 부부들이 청약에 당첨되면 아이들은 또 다른 부모에 입양시키는 등 아이들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이 아이들은 수없이 입양당하며 수 많은 부모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계속해서 받고 있었던 것. 당연히 도기와 고은은 충격에 휩싸인다.
며칠 뒤 필승의 직원 중 한명인 박준민 과장과 아이들을 도맡던 보육원 원장이 다른 아이를 사진관에 데리고 들어온다. 그런데 한 직원이 안에서 장비를 꺼내러 가는 사이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데, 미리 사진관에 잠복하고 있던 도기가 해당 직원을 제압하는 소리였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오더니 아이에게 “어른들이 너무 미안해.”라고 하며 뒤돌아서 눈 감고 귀 막고 큰 소리로 열을 세라며 아이에게 못 볼 꼴을 보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는 밖에 있던 최주임과 박주임이 셔터를 내려서 액션 촬영으로 위장한 뒤 카메라를 너클 삼아서 준민과 원장을 단번에 피떡이 되도록 패버린 후 도망치려는 원장의 뒤통수에 카메라를 투척해 제압한다. 그리고는 살려달라고 횡설수설하는 원장에게 문답무용으로 죽빵을 갈기며 보육원 위치를 파악한 뒤 아이를 안은 채 밖으로 나가서 성철에게 아이를 맡긴다.
도기는 필승이 그 수많은 아파트를 어떻게 마련했는지 궁금해하는데, 사실 필승도 제대로 통수를 치고 있었다. 필승을 통해 아이를 입양해 아파트를 분양받은 부부가 해당 아이를 다시 다른 부부에게 입양이 되면 해당 부부에게 분양받으라고 빌려줬던 돈을 뺏어서 빚을 만든 다음에 돈이 없으니 집을 빼았었던 것. 실제로 서연이를 맡은 부부가 이를 알고 항의하러 찾아와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지만 신고하면 불법 입양 & 불법 청약으로 구속될 껀데 어쩔 꺼냐면서 협박을 하더니 절실함에 감탄했다며 부부를 조롱하고 사무실에서 내보낸다. 즉, 필승이 가진 수많은 아파트를 이런 식으로 부부를 상대로 사기를 쳐서 가지고 오고 있었다는 것.
한편 도기는 바로 아이가 있는 보육원으로 간다. 도기는 보육원의 철창을 넘어서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는데, 안에 아이들은 없고 갑자기 문이 닫히더니 굳게 잠긴다. 알고보니 필승이 먼저 이를 파악하고 아이들을 전부 빼돌려서 뺀 뒤 컨테이너 문을 잠궈버린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름을 뿌려서 아예 불 지를 생각을 한다. 필승은 아이 이름이 뭐냐고 얘기하지만 도기는 미안하다는 생각 한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냐고 필승에게 묻는데, 필승은 전부 쌩까고 라이터로 컨테이너에 불을 붙인다.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 도기, 그 사이 멤버들이 콜밴을 타고 보육원으로 오는데 도착하자마자 필승 일당이 아이들을 태우는 것을 확인한다.[83] 고은은 구해주겠다고 하지만 도기는 소리치며 본인은 신경쓰지 말고 필승을 쫓으라고 한다. 고은과 박주임은 어떻게 해야할지 안절부절하는데, 최주임은 도기가 설계 담당이니 설계대로 하자고 하며 필승을 쫓아간다. 도기는 어떻게든 탈출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2층에서 아이 울음소리를 들었고, 2층 옷장 안에 한 남자 아이를 발견한다. 도기는 아이가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준 뒤 1층으로 내려가려는데 1층은 이미 불이 계단까지 번져서 내려가지 못하는 상황. 결국 도기는 아이를 안은 채 2층 유리를 깨고 뛰어내린다. 다행히 아이는 다치지 않았고, 도기가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순간 보육원 컨테이너가 폭발한다.
모범택시에 아이를 태운 도기는 바로 필승의 뒤를 쫓는다. 통신을 통해 본인의 생환을 알리고 멤버들이 쫓는 사이 성철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서연이가 필승 일당에게 지속적으로 당한 폭행으로 인해 머리에 혹이 있어 흉터로 남게 생겼다는 것. 도기를 이 소식을 듣고 서연이가 준 동전을 꽉 쥐며 분노가 완전히 MAX까지 차오른 채로 필 컨설팅 건물로 간다. 멤버들이 필승이 아이를 데리고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질 않자 아이를 먼저 찾는 사이 도기는 직원들이 연락되지 않는 것을 보고 도망치려고 하던 필승이 있던 사무실로 올라가 직원들과 최 비서까지 제압한 뒤 필승과 대동한다. 필승은 골프채를 들고 도기를 위협하지만 도기는 필승을 한 손으로 제압한 뒤 필승을 질식시킨다.
그러나 필승은 자기가 죽으면 애들도 죽는다며 협박을 하고 도기는 일단 멤버들이 아이들을 찾을 때까지 일보후퇴한다. 필승은 기세등등해 본인의 명패를 휘두르며 도기를 협박하는데, 그 사이 멤버들은 필승의 또다른 차에서 아이 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 차 트렁크 문을 따서 누워있는 아이들을 구해준다.[84] 이 소식을 도기도 고은으로부터 들었고, 필승이 명패로 도기를 내려치려는 순간 필승의 팔을 잡더니 필승을 피떡이 되도록 패버린다. 필승은 아이를 죽이고 싶냐고 하지만 도기는 미소를 짓고 필승을 가방에 넣어버린 뒤 쓰레기장에 버린다.
도기는 필승을 쓰레기장에 버린 뒤[85] 너에게 어울리는 집은 여기라며 필요한 것은 알아서 잘 찾으라고 한다. 필승은 상황 파악을 못 하고 한강뷰 집을 줄테니 풀어달라고 하지만, 도기가 필승을 쓰레기장에 버리러 간 사이 최주임과 박주임이 필승의 한쪽 벽에 숨겨져 있던 금괴와 집 문서를 죄다 털어버린다. 도기는 필승에게 아이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미안해본 적이 있냐며 묻는데 필승은 어차피 버려진 애들을 필요한데 쓰면 좋다며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도기는 그 때 받은 상처는 어떡할 거냐 묻는데, 필승은 기억도 못 할 건데 내가 무슨 상관이냐며 최후의 발악을 한다.
도기는 필승의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필승의 골든 티켓을 입 안에 넣더니 바로 쓰레기 수거차로 올라가서 크레인으로 필승을 쓰레기로 묻어버리고 자리를 뜬다.[86] 돌아오는 길에 고은은 운행 종료하기 전에 이혼부터 하자며 협의 이혼이라고 한 뒤 운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근태 카드에 기록한 뒤 퇴근하던 길에 운행을 나가려던 하준을 만난다.[87]
“서연이한테 아물지 않은 상처가 2개 있어. 그 상처가 왜 생겼는지 지금부터 나한테 설명해야 할거야.”
운행을 마친 뒤 뒷 마무리를 하는 과정에서 서연이를 이용해 분양을 받은 부부를 찾아가서 그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모습으로 6회 종료.3.7. 7회
''그 반대인 거 같은데요. 지하철 역사에서 노숙하던 강필승을 양문산의 중턱까지 옮겨서 보란듯이 자살로 꾸몄어요. 이건 은폐가 아니라 자기 과시에 가깝습니다. 유의를 즐기는 타입이에요''
''이미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죠.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박주임님, 저 다섯대만 때려요.”
사무실에서 양문산에서 필승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신문을 성철을 통해 보게 된다. 성철은 누군가가 뭔가를 은폐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얘기하지만 도기는 오히려 필승을 지하철역에서 양문산까지 옮기고 자살로 위장한 것을 자기 과신이라고 생각하며 유일을 즐기는 타입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는 그 누군가가 자신들 가까이에 있다고 짐작한다. 사무실에서 내려온 뒤에는 7팀이나 받았다는 하준을 보게 되고, 하준이 운행을 나가자 상기된 얼굴로 계속해서 하준의 차를 쳐다본다.한편 순백교에 들어가서 나오려 하지 않는 친언니 이진선을 구해주고 싶어 모범택시를 의뢰한 이진희를 택시에 태우게 된다. 진희는 어렸을 때부터 진선과 단 둘이 살았고[88] 진희가 대학을 다닐 때 진선이 전부 등록금을 대줘서 무사히 졸업한다. 그런데 졸업식에서 사진을 찍던 중 코피를 흘리는 진선을 보게 되는데, 진선은 병원에서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는다.
진희는 어느날 치료를 받던 진선을 만나러 반차를 쓰고 병원으로 오는데 진선은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온다며 치료를 그만하자고 하지만 진희는 연봉도 오르고 부모님께 받은 돈은 아직 많으니 돈 걱정은 하지말라고 한다. 진희는 본인이 처방전을 받아오겠다고 수납처로 가는데 진선은 이런 동생의 모습에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그렇게 눈물을 흘리던 진선에게 누군가가 접근하고 그 때부터 진선의 행동이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진희가 씻고 나오니 무슨 종교 영상을 보고 있나, 집에 오니 대출 관련 서류가 오질 않나, 그걸 본 진선이 뺏지를 않나, 거기에그런 진선의 얼굴에 누군가에게 맞은 흔적도 보이고 온통 수상함 천지. 진희가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진선이 화장실로 가자 그 틈에 진선의 휴대폰을 보게 되는데, 거기서 진선이 아버님이라는 인물을 부르며 교단에서 설교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진선이 그걸 보고 휴대폰을 뺏더니 진희에게 그 분 말씀대로라면 병이 나을 수 있다며 진희에게 오히려 화까지 낸다.
의사도 진희에게 빨리 다시 치료받아야 한다며 진선을 데리고 오라고 하는데, 그 얘기를 듣고 집에 가니 진선이 없다. 진선이 없는 것 뿐만 아니라 진선의 짐까지 전부 없다. 그리고는 진선의 편지를 보게 되는데, 알고보니 아예 사이비 종교 순백교의 교단으로 들어가 버린 것. 진희는 바로 순백교의 교단인 순백회관으로 가는데 신도들이 막더니 아예 진선이 만나기 싫다며 돌아가라는 얘기를 전해달라고 한다. 진희는 경찰에도 얘기를 해보지만 종교 문제는 본인들도 개입이 어렵다며 방법이 없다고 얘기를 한다.
어쨌든 진희의 얘기를 듣고 다시 무지개 운수로 돌아와 옥상에 있던 고은을 만난다. 진희의 사연을 듣고 고은이 언니 정은 생각에 옥상에 올라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온 것. 고은은 아직도 언니가 살아서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본인이 주책 같다고 하지만 도기는 모범택시 멤버들 모두 생각은 똑같다고 한다.[89] 그리고는 의뢰인의 의뢰를 완수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한편 진희의 의뢰를 받은 뒤 동태를 살피러 순백회관으로 온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본 것 진희처럼 가족이 순백교 안에 갇혀있어 본인 가족을 돌려달라는 가족들. 그 앞으로 교수 옥주만의 차가 지나가는데 주만은 전부 무시하고 교단 안으로 들어간다. 이후 최주임과 박주임이 전봇대에 통신장비를 달고 순백교의 CCTV를 해킹하게 되고 순백교 내부를 보게 되는데, 모녀지간인 신도가 주만의 교육을 받는 것을 보게 된다. 주만은 가장 가까운 관계부터 단절해야 순백의 존재가 되고 순백동산으로 갈 수 있다며 모녀지간이 울고부는데 주만은 오히려 부녀지간의 뺨을 때린다. 그리고는 깨달음을 얻으라며 유일한 관계는 나니까 모녀지간에게 서로 뺨을 때리라고 한다.[90]
이걸 아지트에서 모범택시 멤버들과 함께 지켜보는데, 멤버들 모두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본다. 고은이 옥주만에 대해 찾아본 결과 주만은 순백교에서 아버님이라고 불리며 원단 사업을 했다가 말아먹은데다가 전과 14범인데, 어디서 돈을 꿰어왔는지 순백교의 성전을 만드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최주임은 딱 봐도 사이비 종교인데 어떻게 믿냐고 하지만 성철은 이걸 믿는 사람들은 사이비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교주는 이런 신도들을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우고 범죄를 저지름에도 신도들은 믿음 때문에 범죄 피해자임을 깨닫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가족 관계를 단절하는 것 역시 몸과 마음이 약해질 수록 교주에 의지하는 것을 극대화 시키려는 속셈이라고 얘기하며 이렇게 되면 종교가 아니라 사이비 범죄 집단이라고 얘기한다.
고은이 어떻게 하냐며 묻지는데 도기는
한편 진희가 의뢰를 결정함에 따라 모범택시 출동을 결정한다. 일단 먼저 박주임이 진선이 치료 받은 병원에서 울고 있다가 순백교에 포섭되어 순백회관에 들어간 사이 도기는 시장에 가서 눈에 띄는 한복 한벌을 구매한다. 한편 박주임이 교회에 들어갔다 온 사이 고은은 대기하다가 밖으로 나온 박주임을 만나는데 박주임에게 진선이 말이 안 통한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고은은 본인이 빼내도 다시 들어가지 않겠냐고 하지만 도기는 주만이 직접 나가지 않는 이상 그럴 것이라고 한다. 최주임과 박주임, 고은이 하나같이 주만이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자 고은은 도기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도기는 본인은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최주임과 박주임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얘기한다. 그러고는 시장 안에 도자기 상점에 들어가서 도자기를 둘러보더니 상점의 종을 치며 그대로 빠져나온다.
그러고 아지트에 돌아오자마자 두꺼운 책 몇 권을 최주임과 박주임에게 전달하며, 책 안의 의뢰를 전부 수행해서 보내달라고 얘기한다.[91] 박주임은 방대한 양에 걱정을 하지만 도기가 성공 여부가 본인들에게 달려있다며 할 수 있다는 듯이 얘기한다. 이후 박주임을 다시 순백회관으로 보낸 뒤 도기는 주만이 본인의 연인과 식사하는 자리에 아까 구매한 전통한복을 입고 바로 옆에서 식사를 하게 되고[92], 주만의 식사 자리에 본인들의 영수증을 보낸다. 당연히 주만은 바로 도기에게 오고 주만은 바로 항의하는데, 도기는 머리 위를 조심하라는 얘기를 하며[93] 주만에게 요절할 팔자라고 얘기하며 최주임에게 가르치며 본인이 무속인인 것처럼 위장한다.[94]
한편 고은에게 아까 박주임이 먹은 물에서 메페리딘 염산염이 나왔다며 결국 이들이 먹인 건 진통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신도들을 병원에 가서 악귀가 든다고 가스라이팅하면서 진통제만 먹였다는 것. 도기는 이를 알아차리고 아까 본 순백교 성전의 공사하는 자리에 도자기를 묻어서 공사를 중단시킨다. 주만은 도자기를 본 뒤 이를 깨버리는데, 여기서 도자기를 깨다가 갑자기 검은 연기가 흘러나오는 도자기를 보게 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95] 그리고 도기는 이런 주만이 빠져나가는 것을 전부 잠복해서 보게 된다.
한편 주만이 이동을 하다가 갑자기 산기슭에서 검은 도포를 입은 사람을 보더니 차가 멈춰버리고 시동도 걸리지 않고, 심지어 전화까지 안 터진다. 그리고 주만의 눈에 띈 건 수많은 석탑과 흰 연기, 그리고 흰색 천들. 주만은 이를 따라서 들어가는데 이 곳에서 기다리는 건 다름 아닌 도기. 주만은 전화 좀 쓰자고 하지만, 도기는 아직도 안 죽었냐며 "네 이놈! 썩 꺼지지 못 할까!"라고 하며 손을 휘두르는데, 이 때 바닥에 있던 낙엽들이 날리고 촛불까지 꺼진다. 그리고는 요사스러운 것들이 니놈 목숨을 가지러 올 것이라고 얘기하며 풍청(風淸)이라는 부채를 펼치는데, 이 때 고은의 조작으로 다시 전파를 잡히게 만들어 도기가 초능력을 쓰는 것처럼 위장한다. 주만은 도기에게 사이비 종교냐며 코웃음치고 내려가는데, 고은은 이것을 보면서 믿음이 부족한게 아니냐고 말하자 도기는 믿음이 부족하면 채워야한다고 얘기한다. 이렇게 7회 종료.
3.8. 8회
도기를 만난 이후부터 악령에 시달린[96] 주만이 도기가 있는 법당으로 찾아온다. 주만은 다짜고짜 도기를 만나자고 하지만 예약이 2026년까지 꽉 차있다는 걸[97] 알고 행패를 부리자 '용케 죽지도 않고 남의 사유지에서 무슨 행패냐'고 하며 '또 소란을 피우면 경찰을 불러서 내쫓거라'고 한다. 이후 주만에 의해 납치를 당하게 되고 주만이 겪은 악령에 대해 말하다 저승사자가 나타나자 부적을 이용해 악령을 퇴치한다.[98]그리고는 주만이 유물을 깨뜨렸던 곳에 주만과 함께 가서 저승사자 족자[99]를 발견하고 악령이 끝까지 쫓아올 거라고 얘기한다. 이후 주만에게 부정탄다며 재물을 늘리지 말라고 하고 악령을 막을 수 있는 부적을 3장 써주며 이를 햇빛, 달빛이 잘 드는 곳과 책상 밑에 각각 한 장씩 붙이라고 말하고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주만은 말도 안된다며 한 소리를 하고 법당을 나간다. 주만이 간 이후 고은이 나타나 재물, 승진, 건강, 취업, 애정, 결혼 다 잘 되는 부적으로 도기에게 써달라하는데 도기는 그런 고은에게 네잎클로버를 선물한다.
한편 다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탈색마당에서 주만에게 뺨을 맞는 신도들의 모습을 보고 진선이 맞기 직전 대신 맞은 박주임의 얘기를 듣게 된다. 박주임은 순백교에서 성전을 지어야한다고 돈을 더 요구하고 있다며 결국 주만이 재물을 늘리지 말라는 말을 지키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도기는 주만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봐야겠다는 다소 현실적이지 않은 말을 남긴다.
한편 주만은 예배 중 순백동산 그림이 오염이 되고 본인의 옷까지 오염되자[100] 주만은 여전히 악령에 시달린다고 생각하고 다시 도기를 순백교로 데려온다. 도기가 순백교에 오자마자 본 건 까맣게 되어 버린 부적. 도기는 너와 엮인 이후로 썩 재수가 없다며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하지만 주만은 도기의 법당까지 쫓아간다. 이 때 등장한 악령으로 인해 법당은 순식간에 폭풍이 몰아치고 주만에게 몸을 숨기라고 한 뒤 악령을 상대하다 빙의가 된다. 이후 고은이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주만의 어머니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도기는 주만의 어머니로 빙의되어 연기한다. 도기가 말한 주만의 어머니를 만난다는 얘기가 바로 이 얘기. 그렇게 도기는 주만의 신뢰를 얻음과 동시에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린다.
이후 주만에게 부모님의 생일과 생몰일을 종이에 적어주고 거기서 주만의 생몰일을 적어주면서 남은 시간이 없다고 얘기하자 주만은 아예 존댓말을 하면서 살려달라고 한다. 이 때 최주임이 역살굿에 대한 정보를 흘리며 주만이 도기에게 역살굿을 부탁하며 완전한 신뢰를 가지게 만들었고 이후 주만에게 역살굿이 준비되는 동안 기도를 하지 말고, 재산을 불리지도 말고 돈을 아끼지 말라고 하며 택시비를 받는다.[101]
역살굿을 시작하며 주만을 끈으로 묶고 칼 위에 올라서고 칼춤을 추다가[102] 박주임에게서 진선이 쓰러졌다는 얘기를 듣자 열받아서 주만이 신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것을 악령을 쫓아낸다는 명분으로 똑같이 두들겨 패주는 식으로 되돌려준다.[103] 그렇게 주만은 기존 순백교와 전혀 다른 믿음을 가지게 되고 이를 안 연인이 쿠데타를 일으켜 본인이 "어머니"라며 교주로 올라서려하지만 주만은 법사님의 말을 들어야한다며 연인과 싸우기 시작한다.
이 때 예배당에 들어와있던 박주임이 예배당 위에 있던 스크린에 주만이 병원에 가서 자기는 무종교라고 하거나, 신자더러 '어차피 죽을 놈들'이라고 비웃거나, 도기에게 의식을 받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해 명예가 완벽하게 실추된다. 사실 애초부터 도기의 목적은 주만이 신도들에게 신이 아닌 그저 나약한 인간임을 증명하면서 스스로 순백교를 분열시키려고 했던 것.[104] 이를 본 신도들과 백 단장까지 전부 속았다는 생각에 분노하면서 예배당 안에 있던 물품들을 전부 파손하거나 예배당을 빠져나가고 일부 신도들은 주만 커플에게 집단 린치를 가한다.
그렇게 순백회관을 나온 진선은 진희와 극적인 상봉을 한 뒤 화해하고 그런 자매를 해변으로 데려다준 뒤 둘이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 사이 자신의 설계대로 주만 커플을 항구로 유도한 뒤 성철이 주만 커플을 컨테이너 쪽으로 재유도하여 컨테이너 안에 가두고 지게차로 둘이 타고 있는 컨테이너를 어딘지 모르는 외국으로 가는 화물선에 실어보낸다.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사이 도착한 도기는 배가 떠나는 걸 지켜본 뒤 주만에게 최후의 전화[105]를 걸어서 주만에게 쐐기를 박아버린다.[106]
의뢰를 마무리한 뒤 옥상에서 운동을 하던 중 고은이 최주임님이 회식을 쏘겠다며 회식에 나오라고 하지만 본인은 단백질 음료[107]를 마시면서 정중히 거절한다. 음료를 마시는 사이 하준이 커피를 들고 찾아왔고, 자신한테 동생들이 많은데 그 동생들이 아무 원한이 없는 사람에게 맞고 온다며 "동생을 때리는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친구가 되고 싶다."[108]라며 "그 사람과 제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라는 물음에 "두 사람은 이미 친구가 될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고 답한다.
그렇게 상담을 거절한 뒤 하준은 화장실을 쓰겠다고 해놓고선 자신의 집을 뒤지며 천금 인터내셔널 관련 사진[109][110]까지 보는데, 그 순간 도기는 하준을 향해 "화장실 찾는데 오래 걸리네요."[111]라고 말하면서 대치하게 된다. 이렇게 8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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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9회
운행을 나가려던 도중 성철이 조 검사로부터 받은 천금 인터내셔널 관련 우편물을 받는다. 하준이 바로 이 우편물을 도기의 집에서 보게 된 것. 하준은 본인이 약속이 있어 나가봐야한다며 빠져나가고 그걸 도기는 지켜보게 된다.[112]다음날 동전던지기를 하며 놀고 있던 최주임이 도기에게 동전을 내밀며 던져보라고 하는데, 그냥 무심코 툭 던졌다가 과녁 가운데에 넣고 운행을 나간다. 한 중년 여성 승객의 짐을 내려준 뒤 젊은 여성 승객을 태우고 제일착한병원으로 운행을 출발한다. 그런데 제일착한병원에 승객을 내려주고 본 건 1인 시위 천막. 그곳에서 나온 중년 남성 한재덕이 제일착한병원장 안영숙이 차에서 내리자 자신의 딸 한수련을 죽였다며 확성기로 항의한다. 방금 택시에서 내린 승객이 말하는 것을 보면 시위를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듯. 재덕이 항의를 하자 안영숙은 돈을 내밀며 처신을 잘하라고 하고 옆에 있던 비서들은 법적으로 다 끝난 일이라며 재덕을 타박한다. 영숙이 들어간 이후 다른 비서가 계속해서 사람 죽이려고 수술하냐며 재덕을 타박하고 재덕이 멱살을 잡자 비서는 집행유예를 받고 있으니 쳐보라며 오히려 조롱하고 들어간다. 그 현장을 도기는 모두 지켜보고 빠져나간다.
이후 아까 제일착한병원에서 본 한재덕이 모범택시를 의뢰하자 그를 모범택시에 태운다. 재덕에게는 하나 밖에 없는 딸 한수련이 있었다. 재덕은 수리공으로 일하면서 어려운 가정 속에서도 육상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던 수련을 홀로 키웠다. 어느 날 훈련을 하던 수련을 보러온 재덕은 수련이 고관절 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보게 되자 재덕은 빠른 재활을 위해 수련에게 수술을 권유한다. 수련은 수술이 무섭다고 하지만 재덕은 미룰수록 병을 더 키운다며 결국 재덕의 권유로 제일착한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러 온다. 수술 주치의는 바로 사건의 피의자 안영숙.
재덕은 수련이 수술을 받으러 들어갈 때 붕어빵이 먹고 싶다고 하자 수술이 끝나면 붕어빵을 사주겠다하고 수련을 배웅해주고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수술실에 혈액운송가방이 들어가고, 수술실이 바빠지는 등 이상한 낌새를 보게 된다. 이후 수련이 수술을 받고 나오는데, 이 때 마취가 풀릴 줄 알았던 수련이 혼수상태가 되어 1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던 것. 재덕은 바로 병원으로 찾아가 영숙에게 딸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며 항의하려고 하지만, 비서들이 바로 가로막는다. 게다가 법정에 가서도 의료사고라는 증거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재덕은 영숙에게 술 냄새가 났다고 하지만 오히려 피고측 변호인이 재덕에게 술 냄새가 났다며 반박을 하고, 결국 CCTV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민사소송마저 패소로 끝난다. 그 때부터 재덕은 제일착한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던 것.
일단 이번 의뢰 내용이 의료사고에다가 법적인 문제도 해결된 상태라 멤버들도 다들 의뢰를 받는게 맞는지 헷갈리는 상황. 고은이 가해자가 없다고 얘기하자 성철은 사건의 가해자가 없는 대표적인 두 곳이 군대와 병원이라고 언급하며, 병원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입증하기 어렵다고 얘기한다. 도기는 영숙에 대한 정보를 묻지만 고은은 지도를 줄테니 영숙을 만나러 가보라고 한다. 그렇게 도기가 도착한 곳은 한 달동네, 거기서 어르신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하는 영숙을 보게 된다. 고은에 따르면 영숙은 "달동네 슈바이처"라고 불리며 봉사도 하고 다니고 존경을 받는 의사라고 한다.
이 때 영숙이 라디오 인터뷰 일정이 있다며 자리를 뜨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달동네에서 내려오던 도기의 택시를 타게 된다. 그리고는 도기는 일반 택시기사로 위장하고 영숙의 전화 인터뷰를 전부 듣게된다. 도기는 아까 본 시위 현장에 대해 영숙에게 떠보지만 영숙은 조용히 갔으면 좋겠다며 답변을 하지 않는다. 이후 병원에 도착한 뒤 결제를 하는데, 어째 영숙이 손을 떨면서 카드를 떨어뜨린다. 그리고는 카드를 결제단말기로 결제하는데, 이 때 영숙의 카드 내역을 고은이 해킹한다. 그런데 재덕에게 술 냄새가 났다는 얘기와 달리 영숙의 카드 내역에는 술집은 없고 카페나 식당 결제 내역 뿐.
이후 병원 내부로 들어가는데, 영숙이 직원들에게 칭찬과 존경을 받는 현장을 보게 된다. 재덕의 말과 전혀 다른 현장에 멤버들의 혼란은 더 가중되고, 도기까지 단순 사고인지 의료 과실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한다. 여기에 고은까지 단순 사고면 우리가 의뢰를 받는게 맞냐고 얘기하자 결국 성철의 통제로 의뢰를 받지 않는 걸로 결론을 내린다.
이후 지상으로 올라와 자판기 커피를 빼먹고 있던 도기. 그런데 갑자기 의문의 남자가 동전을 빌려달라고 한다. 그 남자는 바로 천지훈 변호사. 지훈은 본인의 명함을 내밀면서 자신을 소개하고 분실물을 찾으러 왔다고 얘기한다. 지훈은 도기 손에 들려있던 한수련 사건의 판결문을 보자 동전을 빌려둔 답례로 문서를 봐주고 답을 찾아주겠다고 얘기한다. 도기는 본인이 답을 찾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하지만 도기의 표정에서 답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얘기한다.
이후 지훈이 판결문을 보는데 의뢰인이 피고인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의뢰인이 증명해야는데 증거가 모두 피고인에게 있고 의뢰인 주변에 자신의 편이 단 한명도 없었다며 처음부터 불리한 게임이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는 공사 현장 노동자에 언급하며 일상이 전쟁터인 사람에게 공사 현장에 있다고 가치를 낮게 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비유하며 그들 역시 자신의 삶이 가치가 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는 갑자기 택시를 운행하다가 승객의 고단한 삶에 대해 얘기를 들으면 본인에게 소개를 해달라며 수임료 절반을 주겠다고 얘기한다. 도기는 수임료가 궁금해 명함 뒷면을 보는데 뒷면에 보니
이후 도기는 다시 운행을 나가는데, 신호가 바뀌자 갑자기 미터기를 꺼버리고 제일착한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 도착하고 시위 천막을 둘러보는데 담뱃불이 덜 꺼진 것을 보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재덕이 택시를 타는 현장을 보게 된다. 그리고는 수련이 입원해있는 북부대학교병원으로 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 하고 있는 수련과 그런 수련을 지켜보는 재덕의 모습을 보게 되고, 아까 들은 지훈의 얘기대로 사람들의 가치를 낮게 봐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되새기면서 결국 재덕의 의뢰를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 고은과 주임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미련이 남아 제일착한병원으로 간걸 안 도기도 병원으로 오게 된다. 먼저 증거를 찾고 있던 세 사람으로부터 증거가 없다고 하자 도기는 경비원으로 위장해 의료기록보관실에 침투한다. 영숙이 의료기록을 먼저 수기로 작성한 이후 데이터로 옮기는 것을 알고 이곳에 들어온 것. 고은이 조작을 했으면 의료기록을 없애지 않았을까라고 하지만 의료법상 의료기록물은 10년간 의무 보관해야한다며 분명 있을 것이라 얘기한다. 그렇게 수색하는 사이 어디선가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다. 소리를 듣고 도기는 가장 안쪽으로 가는데, 거기서 녹물이 떨어지고 있고 그 아래에 수련의 진료기록부를 발견한다. 그런데 막상 기록부를 펼쳐보니 녹물에 의해 완전히 훼손되어 있다. 도기는 분명 조작된 현황이 있으니 이렇게 방치해 뒀을 거라며 수술실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도기는 수술실 내부 CCTV가 없으니[113] 본인이 확인해보겠다며 의사로 위장한다.
위장한 이후 수술실로 가는 환자를 데리고 가는 간호사를 도와 수술실로 간다. 간호사는 본인들이 해도 괜찮다고 하지만 도기는 가는 길이라며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간호사들이 수술실로 들어가는 타이밍에 맞춰 문이 닫힐 때 도기도 수술실로 들어간다. 수술실로 들어가자마자 수술실 내부를 찍기 위해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으로 바뀌 쓰는데 카메라 작동과 동시에 사이렌이 울린다. 고은은 수술실 내부에 카메라 탐지기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빠져나오라고 하자 도기는 빠져나가려는데, 그 타이밍에 영숙이 경비원을 데리고 들어오자 일단 옷장에 숨는다. 영숙이 수술실로 들어온 이후 의사들에게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온 사람에 대해 추궁하는 사이 고은이 강제로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를 꺼버리는데 이 때 사이렌도 멈춘다.
한편 영숙은 경비원들에게 의사들 소지품 검사를 지시하고 영숙 본인은 사물함을 확인한다. 이 때 영숙이 옷장 옆 청소도구함을 열어보고 옷장을 얼어보려던 참에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가 다시 작동하면서 도기는 위기에서 탈출한다. 영숙은 오작동이라고 생각하고 의사들을 다시 수술실로 들여보낸 뒤 아까 옷장을 확인하는데, 이미 도기는 바로 옆 청소도구함으로 옮겨가서 없는 상황. 이후 재덕으로부터 얘기를 듣는데, 병원 내 카메라 탐지기를 본인 때문에 설치한 것 같다고 얘기한다. 재덕이 경찰로부터 아무것도 도움을 받을 수 없자, 본인이 스스로 수술실 내부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갔다가 불법 건축물 침입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얘기한다.
다시 아지트에 돌아와서 고은이 비싼 카메라 탐지기를 쓴 것 같다며 아예 카메라를 들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얘기한다. 한편 성철은 수련의 병원비 내역을 찾아 보여주는데, 병원비로 수천만원이 찍혀있는 것을 보게 된다. 성철은 의료법상 불운한 의료사고일 경우 의료보험 적용 대상이라 병원비가 이렇게까지 들 이유가 없었는데, 끝까지 의료보험도 적용받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즉, 재덕에게는 돈보다는 자신의 딸을 이렇게 만든 진실을 알고 싶었던 것. 도기는 이 얘기를 듣고 다시 수술실로 들어가겠다고 한다. 고은은 아까 실패했는데 어떻게 할꺼냐고 하지만 도기는 이번에는 환자로 들어가겠다고 얘기한다. 고은은 진짜 수술을 당할 수도 있다며 위험하다고 하지만 도기는 고은에게 잘 봐달라며 뒷일을 맡긴다.
일단 성철과 교통사고 자작극을 통해 뒷목을 잡고 쓰러진 뒤 병원에 실려온 도기. 그리고는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을 착용한 채 수술실로 들어간다. 도기는 고은에게 바로 카메라를 작동시키지 말고 수술실에 들어간 뒤 3분 뒤에 카메라를 작동해달라며 부탁하고 아마 사이렌이 울려도 오작동이라고 생각할꺼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박동성이라는 가명으로 환자가 되어 수술실에 들어온 도기. 이후 간호사들이 도기에게 마취를 하는데, 마취로 잠에 드는 사이 도기는 영숙이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된 뒤 마취당한다.
그런데 영숙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안경. 애초부터 벗기고 왔어야할 안경을 그대로 쓰고 들어온 것.[114] 영숙은 간호조무사들에게 교육을 한 이후 안경을 한쪽에다 두는데, 고은은 도기가 반응이 없자 걱정된 나머지 3분이 되지도 않았는데 카메라를 작동시킨다. 당연히 다시 사이렌이 울리는데 다행히 영숙이 오작동이라고 생각하고 사이렌을 완전히 꺼버리면서 카메라는 정상적으로 촬영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영숙은 공 선생이라는 남자를 부르면서 빠지더니 그 공 선생이 들어와 수술을 집도하기 시작하는데 알고보니 사실은 영숙은 공 선생에게 대리 수술을 시키고 있었던 것. 이렇게 9회 종료.
3.10. 10회
공 선생이라고 불리는 공수호 과장이 대리 수술을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메스가 도기의 살을 찢으려던 순간 진짜 박동성 환자가 찾아와 수술 언제 받냐고 물어보면서 수호와 영숙 모두 다른 환자가 들어온 걸 인지하고 도기를 회복실로 보낸다. 다행히 도기는 마취에서 깨어났으며 고은에게 수술실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화장실에 갔다온 뒤 영숙이 찾아와 전산 오류가 있었다며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자신의 병원은 수술 전문 병원이라 다른 병원을 찾아보던지 도기가 잘 걸어다니니 퇴원해도 좋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도기는 계속 아파서 입원하겠다고
그새 도기는 수호를 미행해 한 빌딩으로 간다. 수호의 행적을 따라 간 곳은 메디토피아라는 의료기기 회사. 수호가 사무실로 들어갔다 나오는 사이 도기가 택배기사로 위장하면서 메디토피아 사무실 내부로 침투한다. 사무실로 들어가자마자 수호의 명함부터 보는데 수호가 영업팀 과장인 것을 확인하고 거기에 수호의 달력에 수술 일정이 빼곡한 것을 보고 영숙이 영업사원을 시켜 대리 수술을 시켰다는 것을 확신한다.
다시 아지트로 돌아온 멤버들. 최주임은 이 사실을 안 뒤에 영숙 본인이 수술을 못 하면 의사를 구하면 되냐고 하지만 성철은 돈 때문에 영업사원을 시키는 것이라 얘기한다. 그리고 고은이 놀라운 사실을 찾아냈는데, 영숙이 과거에 안지은이라는 이름으로 대리 수술을 시켰다가 벌금형을 받은 뒤 의사 면허 박탈이 아니라 6개월 정지만은 받은 채 안영숙으로 개명해서 똑같은 짓을 벌이고 있다는 것. 이 사실을 안 멤버들은 충격에 빠진다.
결국 멤버들은 안영숙과 공수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더 침투한다. 먼저 영숙과 수호가 만나는 술집에 최주임이 바 직원으로 위장해 들어간 뒤 동태를 살핀다. 이 때 둘의 대화를 통해 영숙이 의료기기 회사 카드로 술을 결제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영숙을 픽업하러 온 원무과장의 차를 콜밴으로 쳐서 사이드 미러를 부순 뒤 비서가 콜밴을 쫓아가고, 그 때 도기가 택시를 끌고 그 자리에 주차하면서 수호를 태우게 된다.
도기는 수호를 태우자마자 물어볼 것이 있다며 수호가 대리 수술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 때 수호가 문을 열고 도망치려 들자 안전벨트 포박으로 수호를 묶어버린다. 그리고는 수호를 위협해 수련의 수술 당일 벌어진 일을 듣게 된다. 수련의 수술 역시 수호가 집도를 했는데, 이 때 수호가 실수를 하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만다. 출혈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수호가 영숙을 부르는데, 영숙이 내부를 본 뒤 혈액을 더 가져오라고 한다. 재덕이 봤던 바쁜 상황이 전부 수호의 수술로 인한 혈액 긴급공급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던 것. 영숙이 계속해도 출혈이 멈추지 않자, 영숙은 갑자기 봉합을 지시한다. 사실상 자신들의 실수를 묻으려고 한 사람의 생명을 버려버린 것. 그리고는 수술실 안쪽에서 술을 마시며 마취 부작용으로 묻을테니 이번 일은 잊고 다음 수술 일정을 준비하라고 얘기한다. 영숙이 계속 손을 떤 이유도 전부 수술실 안쪽에서 술을 지속적으로 마신 것 때문.[115]
이 사실을 모두 들은 도기는 수호를 한강변으로 데리고 가서 땅바닥으로 내팽개친다. 도기는 왜 침묵했냐고 묻는데, 수호는 원래 사수 한 명이 있었으나 그 사수가 내부고발을 하여 블랙 리스트에 올라 어느 병원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일을 겪고 시키는대로 했다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실토한다. 그러나 도기는 어차피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을 시키는 대로 한 것이 문제라며, 그런 태도가 안영숙을 더욱 활개시키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상황을 직시시켜 주면서 수호도 공범이라고 일갈한다. [116]
한편 도기는 수호를 처리한 뒤 다시 병실로 들어간다.[117] 고은은 수술실 내부를 봤는데 병원에 왜 계속 남아있냐고 하는데, 도기는 영숙이 목표지향적이고 속내를 잘 숨기면서도 수술을 첫 번째로 생각하는 사람이 술 때문에 손을 떨고 무료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이 때 고은과 통신하는 사이 병문안을 하러 왔다는 하준을 만난다. 둘은 근황을 주고받다가 도기가 하준이 꺼낸 친구 얘기에 대해 물어보는데 하준은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 같다고 얘기한다. 그러고는 하준은 예약 손님이 있다며 자리를 뜬다.
이 때 도기는 하준이 꺼낸 병문안이라는 단어에 꽂히는데, 그렇게 많은 수술에 보호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것에 수상함을 느낀다. 사실 영숙은 기초의료수급자인 독거노인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굳이 필요없는 수술을 하고 수술비도 국가에서 지원해주니 그걸 전부 빼돌린다는 것. 보호자가 없는 이유도 전부 영숙이 보호자로 취급됐기 때문. 게다가 수술이 잘못되어 환자가 사망해도 숙환으로 사망했다고 처리하고 의료기록도 전부 없애버리는 치밀함을 보인다.
이 때 영숙의 원무과장이 의료기록을 의료기록보관실에 갖다두는 것을 보고 그를 미행하고는 의료기록보관실의 버튼을 눌러 불을 끈 뒤 원무과장을 만나자마자 너클을 끼고 얼굴을 한대 친 뒤 자기를 보고 겁에 질린 채 부들부들 떠는 원무과장을 피떡이 되도록 팬 후 처리한다. 이후 영숙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한 멤버들을 모두 병원 직원으로 위장시킨다.[118] 일단 고은이 간호사로 위장한 뒤 다른 간호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간호사 처치실에 들어가고, 최주임이 청소부로 위장하고 돌아다니면서 약제실에 들어가고, 박주임은 경비원으로 위장해서 시선을 가린 사이 성철은 아까 본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긴 뒤 빠져나간다. 그리고 도기 역시 다른 멤버들이 전부 빠져나가자 아까 본 간호사를 만나서 퇴원한다하고는 병원을 빠져나간다.
한편 영숙의 자서전 출간 사인회와 더불어 방송에 출연하는 사이 영숙은 MC를 통해 독거노인을 위해 병원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영숙은 당연히 당황한 눈치지만 일단 방송이기 때문에 미소를 짓는다. 영숙은 촬영을 하는 중간에 원무과장에 전화를 하지만 원무과 다른 직원이 받는데, 직원으로부터 영숙의 싸인으로 기부 승인이 됐다는 얘기를 한다.
알고보니 박주임이 사인회에 참석해 종이 아래에 태블릿 PC를 숨겨두고 영숙이 싸인을 함과 동시에 태블릿PC에 싸인이 저장되었고, 이를 받은 고은이 병원 서버를 해킹을 해 병원 수익을 전부 빼돌려 기부했던 것.[119] 거기에 고은이 간호사 처치실에 들어가 밥통에다가 주사기를 넣어놓고 주사기 재사용으로 덮어씌우고, 최주임이 약제실로 들어가 금고 안에 있던 항정 및 마약류 의약품까지 싹 털어가 장부가 조작됐다고 덮어씌운 뒤, 다른 여죄까지 전부 씌워 국민건강심사평가원에 적발되게 만든다. 거기에 본인이 하라고 시킨 CCTV 포맷을 이미 하는 바람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증거도 볼 수 없게 되자 오히려 누가 이렇게 하라고 시켰냐며 직원에게 역정낸다. 마지막으로 수호가 도기의 지시로 대리수술을 했다며 자수하는 바람에 영숙은 결국 의료법 위반 및 마약사범으로 경찰에 체포되고 병원은 그대로 폐원조치를 밟게 된데다가 수련의 의료사고 역시 법원에서 재심 청구를 인용했다.
한편 영숙이 개명하고 다시 재기를 하려고 도망치기 위해 수술실 내부로 들어오는데, 이 때 카메라 감지 장치의 사이렌이 울리고 도기가 수술 장비를 끼고 수술실로 들어온다. 도기는 이미 영숙의 낌새를 모두 알아채고 불치병을 치료해주겠다며 마취 주사를 드는데 이때 영숙도 이에 맞불로 메스를 들고 도기에게 달려들지만 도기는 마취 주사를 영숙의 목에 꽂는다. 그리고는 영숙을 수술대에 눕힌 뒤 두 팔을 묶어버리고 모래에 비유를 하며[120] 뼈 망치로 영숙의 왼쪽 팔을 내려찍기 직전 열린 결말로 참교육을 완성한다.[121] 그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던 수련이 의식을 되찾아 깨어나는 것으로 의뢰가 끝난다.
의뢰를 마무리하고 복귀하는 길, 도중에 어디선가 이어플러그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고은도 이를 듣는데, 이 소리의 출처에 도기가 탄 모범택시인 것을 알게 된다. 그 소리는 점점 더 심해져 아예 통신이 불가능한 수준이 되었고, 택시는 갑자기 연기가 나면서 좌회전을 한다. 이 때, 뒤따르던 멤버들도 따라가는데, 그 순간 택시가 폭발한다. 알고보니 하준이 도기가 병원에 있을 때 택시 사진을 찍은 뒤 이를 현조에게 보내서 차에 폭탄을 설치한 것.[122] 멤버들은 눈 앞에서 택시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고 허겁지겁 뛰쳐나오고, 설상가상으로 택시가 폭발하면서 연료까지 새어나와 불길이 번지더니 2차 폭발이 일어나 정황상으론 눈 앞에서 주인공인 김도기가 사망한다. 이렇게 10회 종료.
3.11. 11회
"친구 안 하길 잘했네요. 이제 움직일 때가 된 것 같은데요."
그러나 택시가 폭발하기 30초 전쯤에 낌새를 눈치채 일부러 핸들을 틀어 골목 쪽으로 좌회전을 한 뒤 차 밖으로 몸을 던져 탈출해 목숨을 건지고[123][124] 이후 도기가 아직 차에 갇힌 줄 알고 차로 다가가려던 고은을 막아세워 보호한다. 그렇게 서로 상태를 확인한 뒤 택시의 불이 꺼지자 드론을 통해 뒤집혀진 택시를 둘러보는데 누가 TNT를 설치한 것을 알아냈고, 멤버들은 이를 확인한 뒤 누군가가 무지개 운수를 노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도기는 자기가 죽은 것으로 위장해서 장례식을 부탁한다.멤버들이 빈소에서 연기하는 동안[125] 도기는 콜밴에서 고은의 자리에 앉아 지켜본다. 그리고는 도기의 설계에 따라 멤버들이 각자 상복에 카메라를 장착한 채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 조문객을 촬영하고 그걸 도기가 받아서 신상을 저장한다.[126] 한편 고은이 역할이 바뀌었다고 얘기를 하자 반대로 고은이 도기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바라봤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얘기한다.[127] 그렇게 얘기를 나눈 뒤 누군가가 차에 서류를 주는 모습을 포착하는데 손에 반지를 주목하게 된다. 도기는 수상하다고 생각하여 콜밴을 끌고 그 차를 따라가는데 그렇게 도착한 곳은 클럽 블랙썬. 도기는 블랙썬을 둘러본 뒤 자리를 뜬다.
이후 택시를 타고 다시 아지트로 돌아온 도기. 아지트에는 도기가 돌아오는 타이밍에 맞춰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고은도 수상했던 조문객들 모두 블랙썬에서 일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최주임은 보통 저런 사람들이 자신의 사업장 침범을 싫어한다고 얘기한다. 거기에 성철은 아까 하준에게 받은 사직서까지 내놓으며 수상한 점이 한두개도 아니고 개인정보까지 가짜라고 하면서 하준이 도기를 암살하려 했다는 것을 확신한다. 멤버들은 하준을 어떻게 잡냐고 하지만 도기는 블랙썬에 가보면 알 것 같다며 멤버들 모두 블랙썬으로 간다.
블랙썬에 도착한 뒤 본인의 복장대로 일단차에서 내린 도기. 그러나 고은은 이 복장으로 들어가려하냐며 클럽 한번도 안 가봤냐며 놀린다. 대신 최주임과 박주임이 클럽 복장을 입고 고은의 우려 속에 진입을 시도하는데 가드가 둘의 민증을 본 뒤 바로 막아세운다. 그러나 주임들이 시선을 끈 사이 도기는 다른 건물 옥상에서 블랙썬 옥상으로 뛰어넘는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본 건 기자가 가드에게 폭행당하는 모습. 가드가 기자를 아예 죽이려는 모습을 보이자 도기가 가드를 제압한다. 하지만 기자는 뭔가가 제대로 안 찍혔다며 도기에게 오히려 역정내고 옥상으로 올라간다.[128] 이후 다른 가드들이 담배피러 나오자 자리를 피한다.
한편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정장샵에 가서 고은과 함께 정장을 맞춘다. 그리고는 부자 코스프레를 통해 MD 윈디를 통해 클럽으로 입장하게 된다. 입장하는 동안 고은을 통해 블랙썬의 예약가를 듣게 되는데, 가장 싼 곳이 300만원이라고 한다. 한편 윈디로부터 정장보다는 편한 복장으로 오라고 하고 거기에 Yin 사모라는 한 여성으로부터 가드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듣는데, 알고보니 정장을 추천한 고은도 클럽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던 것.(...) 이후 자리를 잡고 윈디가 도기와 함께 마실 맥주를 가지러 간 사이 클럽 주위를 둘러보는데, 도기가 30만원도 비싼 것 같다고 하자 고은은 스테이지에 가까울 수록 수백만원에 스테이지를 전부 볼 수 있는 자리는 천만원이라고 한다. 그렇게 주위를 둘러본 사이 장례식에서 본 가드들을 보게 된다. 그 중 한명은 가드들의 대장인 가드장. 고은은 도기를 알아보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도기는 영정 사진의 주인공을 잘 기억하지 않을 것이며[129], 오히려 상주인 고은 쪽을 알아볼 것이라고 얘기한다.[130]
이후 윈디가 술을 가져온 뒤 말을 놓으면서 도기를 접대하는데, 윈디는 하도 접대를 해봐서 도기가 어떤 상황인지 다 꿰고 있다. 윈디는 이 곳에 대해 얘기를 해주는데, 아예 계급사회를 칭하며 이 곳에 오는 사람에 대해 얘기한다. 한편 그 사이 스테이지에서 술을 줄줄이 들여오고 스테이지에서 파티를 벌이는데 고은이 알아보니 이 상품의 이름은 황제세트, 가격은 무려 1억 8천만원.[131] 윈디도 이것을 해야 귀족이라고 얘기한다. 이후 윈디는 피크타임이 되면 물갈이될 수도 있으니 열심히 놀아라며 클럽에 들어오려는 고객을 접대하러 나가고 도기는 혼자 남게 된다.
윈디가 자리를 뜬 뒤 아까본 가드들을 따라 계단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올라가자마자 가드들은 VIP 전용이라며 막아세운다. 도기는 고은의 말대로 거리를 좁혀보려고 하자 고은이 친구 한명 만들려고 하냐는데 그 타이밍에 한 고객에 VIP 룸으로 들어가자 도기는 고은의 만류에도 가드들의 경호가 허술해진 틈을 타 그 고객의 룸으로 들어간다. 그 고객은 아이돌 GET의 리더 빅터. 도기는 빅터에게 같이 연습생을 했다며 반갑다고 하지만 빅터는 모른다며 얘기를 한다. 이 때 고은이 빅터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것을 그대로 얘기하고 심지어는 빅터의 연습생 때 사진을 조작해 보여주자 도기를 잊었던 친구로 착각하고 맞이해준다.
하지만 빅터와 놀면서 점점 수위가 높아지자 빠져나오는데 이 때 미성년자가 클럽에 들어온 것을 보게 되면서 이를 경찰에 신고한다. 한편 다른 방에 들어온 뒤 가드들이 그 방으로 들어오자 다른 문으로 숨는데, 이 때 가드장이 김용민 기자를 죽이다 실패한 가드들을 교육시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가드장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더니 누군가의 번호를 요구한다. 한편 계속 잠복하는 사이 아까 본 윈디가 화장실에 간다고 문을 여는데 도기가 숨었던 곳이 알고보니 여자 화장실이었던 것.
도기는 화장실에 사람이 있었다며 대충 둘러대고 나오는데 그 때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를 건 주인공은 아까 본 가드장. 이미 도기가 신고한 걸 알고 있었던 가드장에게 끌려나와 폭행당한다. 그러다가 앞에서 기다리던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고 경찰서로 끌려가 기물파손, 영업방해로 체포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도기는 미성년자 출입으로 신고했는데 왜 끌고왔냐고 항의하고 경찰이 모른다고 발뺌하자 이에 기물파손인데 클럽 안에는 들어가보지도 않았냐고 정곡을 찌른다.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른 형사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은 후 누군가가 성추행으로 신고했다며 성추행 행위까지 덮어씌어지며 아예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도기는 이로써 버닝썬 게이트의 김상교와 같은 포지션이 된 셈. 이렇게 11회 종료.
3.12. 12회
그렇게 유치장에 갇혀있는 사이, 누군가가 경찰서로 온다. 그 주인공은 아까 본 김용민 기자. 그리고는 용민 덕분에 유치장에서 풀려난다. 용민은 도기를 풀어준 증거를 보여줄테니 맥주 한잔 사라며 술집으로 같이 가는데 이 곳에서 용민이 영상으로 그가 풀려난 증거를 보여준다. 성추행으로 신고한 사람은 블랙썬의 또 다른 MD 에이나인데, 에이나는 도기가 경찰에 잡혀간 이후에 출근하는 바람에 허위신고가 들통나 풀려난 것. 용민은 거기서 미성년자 신고를 할 생각을 했냐며 묻지만 도기는 용민에게 기자라면서 옥상에서 왜 맞고 있었냐며 역질문을 한다. 용민은 돈 때문이라며 둘러대지만 이미 다른 속셈을 눈치 챈 도기는 계속해서 되묻는다. 하지만 용민은 블랙썬에 얼씬거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도기에게 충고를 한 뒤 자리를 뜬다.이후 아지트로 돌아온 도기. 멤버들은 경찰의 대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도기는 블랙썬에 숨기고 싶은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추측한다. 최주임은 클럽 사장을 잡아보자고 하지만 고은은
이후 복장을 갖추고 블랙썬 안에서 교육을 받던 도기. 이 때 들어온 가드장이 도기를 알아보고 왜 신고를 했냐고 하지만 과거의 경험 때문에 미성년자들만 보면 뚜껑이 열려서 그랬다며 실례했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이거 때문에 윈디에게 한소리 들은 가드장이 한 대 치려 하지만 오히려 조판장이 그런 식으로 자신에게 보고해달라며 칭찬한다. 이후 홀로 나와 가드장에게 업무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이후 No.9라는 명찰을 찬 채로 현장에 투입된다.
하지만 현장에 투입된 이후 싸움을 보고도 말리지 말라는 다른 가드의 얘기를 들은 뒤 조판장과 사장에 대해 묻지만 그 가드는 도기를 대놓고 무시한다. 그 사이 양 사모가 블랙썬으로 들어오는데, 양 사모가 도기를 알아보자 가드로 취업했다고 얘기한다. 한편 업무를 보는 사이 블랙썬 밖에서 책방으로 위장하고 있던 멤버들과 얘기하는데, 아직까지 공간을 찾지 못 했다며 얘기한다. 그 사이 잠깐 밖에 나온 가드장이 도기에게 다가오는데, 이 때 고은이 콜밴으로 대피하고 도기는 책방을 엎는 척하면서 위기를 넘긴다.
한편 가드장으로부터 양 사모의 마킹을 맡게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다시 현장으로 들어와서는 가드장으로부터 자신의 번호가 적힌 황제세트 병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후 황제세트 행진을 하는 일행을 따라 룸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서 기다리는 건 아까 본 양 사모와 그 일행들. 도기는 양 사모 일행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는데, 아까 본 가드가 도기를 부르더니 왜 들어온 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양 사모님 마킹을 하냐며 도기를 몰아붙인다. 그리고는 명찰을 강제로 바꿔서 다른 가드가 양 사모 마킹을 가고 도기는 뒷문으로 간다.[132]
그런데 뒷문으로 오자마자 본 건 다른 가드들이 어떤 여자를 차에 싣는 장면. 그 가드들이 도기가 내려온 것을 보자마자 키를 넘겨주더니 어딘가로 가자고 한다. 내비게이션이 찍힌 곳은 어느 호텔. 그렇게 가던 중 갑자기 어떤 차가 가드들을 태운 차를 미행하는데, 이를 본 고은이 확인한 결과 바로 김용민 기자의 차였다. 이미 용민의 목적을 알고 있는 도기는 가드들에게 누군가가 쫓아온다며 방향을 트는데, 이 때 용민이 가드들의 차를 들이박고 칼치기까지 시전한다. 그러나 이미 모범택시 운행으로 드라이브 스킬에 단련된 도기는 용민의 차를 단번에 떨어뜨리고 이후 용민의 차가 사거리 중간에 멈춘 사이 덤프트럭이 달려들자 용민의 차를 밀어 용민을 구원한 뒤 멈춘다. 가드들은 용민인 것을 알고 용민을 제압하러 가지만 이미 무기를 갖추고 있던 용민이 저항을 하다가 쓰러질 뻔하지만 도기가 가드들을 제압한다.
그리고는 용민이 아까 태운 여자를 병원에 데려가야한다며 여자를 병원에 데려간다. 용민은 왜 거기서 나오냐고 하면서 방해하지 말라고 하지만 도기는 그게 본인이 할말이라고 한다. 도기는 왜 간이 채혈검사를 했냐고 하는데 용민은 그 여자는 특정 약물에 노출되어 있고 끌려가면 몹쓸 짓을 당할꺼라며 얘기한다. 그리고 나온 채혈검사 결과는 마약 양성 반응. 즉, 그 여자는 블랙썬에서 마약에 취해서 어딘가로 끌려나오고 있었던 것.[133] 이후 여자가 경찰로 인계된 이후 용민은 실망했다는 듯이 자리를 뜨고 이후 가드들이 깨어날 기미가 보인다는 최주임의 보고로 도기 역시 차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쓰러진 척한다.
이후 시간을 내서 아예 용민의 집을 찾아간다. 용민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본건 블랙썬 사건에 대한 취재기록들. 도기는 용민에게 얻고 싶은 게 뭐냐며 묻는데, 용민은 이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그가 기자를 하던 시절 그에게는 최성은이라는 절친인 형사가 있었다.[134] 어느 날 용민은 최형사가 근무하는 경찰서를 찾아가서 최형사에게 블랙썬의 마약에 대한 제보 자료를 전달한다. 용민은 최형사에게 자료를 전달하면서 블랙썬이라는 대형 클럽에 왜 마약을 유통시키는 알아봐달라며 녹취펜을 넘겨준다.
그런데 며칠 뒤 용민이 자는 사이 최형사에게 연락이 오지만 그에게 들은 얘기는 형 말이 맞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얘기. 그리고 며칠 뒤 최형사는 차량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그런데 이를 조사한 동료 경찰로부터 들은 얘기는 도박 빚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얘기. 빈소에 있던 용민은 당연히 말도 안 된다며 동료 경찰에게 수사 제대로한 것이 맞냐며 소리치더니 유족에게 본인이 어떻게든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하는데, 경찰은 증거를 들이밀며 사건을 종결짓겠다고 한다. 게다가 용민이 블랙썬 사건에 대해 맡긴 형사마저 어딘가로 발령이 났다고 한다.
그렇게 밤을 새도록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최형사가 들어갈 때 펜이 있었는데 정작 나올 때는 펜이 없는 것을 확인하여 안에서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것을 확신하고 그 때부터 블랙썬에 들어가려고 들이민 것. 하지만 블랙썬 일당은 용민이 눈엣가시였는지 제보를 한다는 식으로 사람을 보내 거짓 그림 사진과 수표 여러장을 주고 이를 블랙썬 일당이 찍어서 뇌물수수로 체포당하게 된다. 이 때 회사에서도 짤리고 그렇게 모범적인 기자가 아예 기레기로 불리게 된 것. 이 때문에 도기가 용민을 구해준 당시 아예 폭행당하고 죽어서 이를 영상으로 퍼뜨리려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본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이를 들은 도기는 모범택시 광고 딱지를 꺼내 용민의 책상에 올려둔 뒤 자리를 뜬다.
결국 용민은 모범택시 의뢰를 하게 되고 멤버들은 아지트에 모이게 된다. 하지만 멤버들은 김용민 기자를 도울 상황이 아니냐며 의문점을 표하는데 도기는 김용민 기자의 목적과 우리의 목적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 얘기한다. 이 때 말 없이 생각을 하던 성철이 우리들이 원하는 답이 모두 블랙썬 안에 있을 것이고 도움을 필요하는 이들을 위해 모범택시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출동을 찬성한다. 그리고는 주임들과 도기, 그리고 계속 고생하는 도기 걱정 때문에 상심해있던 고은까지 결국 모두 찬성한다. 그리고 용민이 의뢰를 결정함에 따라 모범택시 출동을 결정한다.[135] 그리고는 출동과 동시에 12회 종료.
3.13. 13회
아지트에 모여서 멤버들과 함께 블랙썬에 대한 조직도를 확인한다. 여전히 바지사장만 확인이 되고 진짜 사장은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유문현 조판장이 가장 윗선인 것을 확인한다. 거기에 성철을 통해 천금 인터내셔널의 회장이었던 김형섭 반장이 정삼경찰서에서 가장 오래 근무했고, 이번 블랙썬 사건에 연루된 경찰과 한 팀이었다는 사실까지 듣게 된다. 게다가 정삼경찰서 CCTV 중 3대가 화면이 나타나지 않아 사각지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통해 정삼경찰서와 블랙썬이 유착 관계라는 확증이 더욱 커졌다. 도기는 일단 용민이 최성은 형사에게 줬던 빨간펜 녹음기를 찾으러 다시 블랙썬으로 간다.그렇게 블랙썬으로 가는 사이 가드장으로부터 출근 안 하냐는 전화를 받는다. 출근을 한 뒤 가드장은 도기 대신 선임 가드들에게 후임 교육 안하고 뭐했냐며 배트로 폭행한다. 그 와중에 윈디가 가드장에게 오더니 VIP에게 한 소리 들었다며 배달을 병원으로 했다는 얘기를 한다. 즉, 도기가 데려간 여성을 가드들이 VIP에게 데려가려 했던 것. 한편 이 얘기가 조판장에게까지 얘기가 들어갔는지 가드장은 여성을 같이 데려갔던 가드에게 당시 사건의 시간을 기록해오라며 불호령을 내린다.
한편 도기는 가드장의 뒤를 밟아 블랙썬 안쪽까지 들어간다. 이 때 가드장이 바리케이트를 치우고 어떤 문으로 들어가자 도기도 그를 따라 그 문으로 들어가는데, 들어가니 가드장이 또 다른 문을 열고 나온다. 가드장이 열쇠를 숨기고 다른 쪽으로 빠져나가자 도기는 그 열쇠를 찾아서 문을 열고 들어가고 바로 지하실로 이어졌는데, 지하실의 안쪽의 문을 따고 들어가니 도착한 곳은 블랙썬의 사무실.
도기는 블랙썬 클럽과 사뭇 다른 분위기에 사무실을 계속 둘러보다가 해킹 USB를 연결해 고은에게 데이터를 보내고 사물함에서 아까 가드장이 쓰라고 한 시간이 적힌 메모와 CD를 발견하고, 다른 사물함에서도 다른날 같은 사건에 대한 메모를 발견한다. 그런데 이 타이밍에 조판장이 사무실로 내려오고 있었다. 아직 해킹이 완료되지 않아 도기는 위기에 빠지나 했지만 조판장이 사무실로 들어가기 직전 문자가 와 시간을 벌었고 조판장이 문을 열려던 순간 해킹이 완료되어 도기는 바로 환풍구로 도망친 뒤 사무실을 빠져나간다.
돌아와서 해킹한 내역을 함께 확인해보는데, 조판장 컴퓨터에서 발견된 건 여성 이름이 적힌 CCTV 영상. 이 영상에는 공통적으로 클럽에서 빠져나가고 호텔방을 들어가는 모습들 뿐. 성철은 해당 장면만 모여있는 것을 보고 뭔가 증거 자료로 모아준 것 같다는 짐작을 한다. 참고로 이 영상에는 최형사가 클럽에서 나가는 영상도 있었는데, 도기는 최형사 사건이 이걸 증거 자료로 활용해서 자살로 종결되었다는 점을 보아 다른 영상들도 뭔가 바꾸려는 속셈을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는 고은이 참고하라며 용민이 최형사에게 줬다는 빨간펜 녹음기와 같은 모델을 도기에게 준다.
이 때 윈디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윈디는 도기에게 부탁이 있다며 본인이 있는 스크린골프장으로 부른다. 윈디는 지난 번 만난 빅터 얘기를 꺼내면서 당시 배달을 받은 당사자가 빅터였다며 저녁 때 배달을 한번 더 할꺼니까 진상피우면 가드 역할을 해달라고 한다. 도기는 빅터를 담당하러 룸으로 들어가자마자 빅터가 진상을 피우고 이 때 도기는 손날에 찰과상을 입는다. 도기는 배달을 얘기를 꺼내는데 빅터는 상처에 술을 부으면서 진상만 더 피운다. 이 때 윈디가 들어와서 인형 뽑기를 하자고 하자 빅터는 어떤 여성 한명을 고르는데, 윈디는 사진을 찍고 빅터는 도기에게 직접 배달을 부탁한다.
이후 윈디와 함께 나오는데 윈디는 빅터의 뒷담화를 하면서 따라만 다닌 뒤 빅터에게 전화 한통만 하라고 한다. 그러자마자 아까 빅터가 찍은 여성이 갑자기 비틀거리면서 가드에게 잡혀오는데, 이 때 도기가 CCTV에 여성 혼자 걷게한 뒤 다시 잡아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배달에 나서는데 고은으로부터 이번에도 호텔로 간다는 얘기를 듣고 호텔에 도착하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여성 혼자 걷게한 뒤 여성을 호텔방에 집어넣는다. 이 모습을 전부 본 도기는 용민이 병원에서 했던 얘기를 상기해보는데, 선임 가드가 일단 나가자는 말에 호텔에서 나간 뒤 빅터에게 배달 완료됐다고 연락한다.
이 때 도기는 선임 가드에게 화장실을 다녀온다며 아까 그 방으로 가는데, 엘레베이터가 위에 있자 계단을 뛰어서 방 앞으로 간다. 이 때 빅터가 방에 도착해서 여성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도기가 노크를 하더니 빅터가 문을 열자마자 빅터를 바로 걷어차버린 뒤 여성을 고은에게 맡겨 병원에 데려가고 주임들이 청소부로 위장해 빅터를 빨래통에 넣어 데려가버린다.
그렇게 빅터를 제압한 뒤 폐차장으로 데려가서는 인형뽑기라는 명목 하에 폐차장 크레인을 이용해 빅터를 협박을 한다. 도기는 홈런의 의미를 빅터에게 물어보는데 여성과 잠자리를 하면 그렇게 부른다고 실토한다. 그렇다, 블랙썬에서 배달은 사실 성폭행을 지칭하는 은어였던 것. 그리고는 빅터가 다른 여성에게 했던 짓처럼 게임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자 빅터는 얼마나 위험한데 생각해보라고 하는데 도기는 빅터가 인형 뽑기를 하듯 했던 짓은 생각도 안 했냐면서 자기가 왜 생각을 해야하냐며 참교육을 시전한다. 그리고는 다시 크레인에 올라가서 빅터를 향해 크레인을 내려버린다.
한편 고은으로부터 빅터가 블랙썬의 사외이사로 등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빅터도 블랙썬과 한패인 인물이었다는 것. 주임들은 바로 참교육을 하자고 하지만 도기는 아직 더 알아봐야할 것 같다며 일단 인형 뽑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할 수 있게 블랙썬이 계급 사회로 돌아가니 진짜 계급 사회를 보여주겠다며 다시 가드로 잠입한다. 이 때 빅터를 협박했는지 빅터로부터 VIP를 받으라는 얘기를 윈디에게 전했고 가이드로 위장한 성철을 통해 산악회를 블랙썬으로 보낸다.
가드장은 물 흐려진다며 당황하지만 입구에 있던 가드들은 VIP라며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도기가 가드장이 입밴의 조건 중에 VIP는 무조건 들여보내라는 것을 제대로 이용한 것. 그리고는 이미 산악회에 장악당해 완전히 분위기가 흐려진 블랙썬에 최주임이 DJ로 투입되어 트로트를 틀어버리고 다른 젊은 고객들은 완전히 깨진 분위기에 클럽을 빠져나간다. 이를 본 조판장 역시 당황했으며 윈디가 들여보낸 VIP라는 얘기를 들은 뒤 보다 못해 영업 종료라는 결단을 내린다. 윈디는 조판장에게 이를 빅터에게 부탁을 받았다고 실토하고 조판장은 기존 예약까지 전부 취소하고 뒷조사부터 하라고 지시한다.
이후 다시 아지트로 돌아온 멤버들. 고은은 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모두 증거 자료로 활용된 것으로, 공통적으로 해당 여성들은 블랙썬에서 정신을 잃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모르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했음에도 오히려 무고죄로 역고소를 당했다고 한다. 즉, 혼자 걸어다니는 영상은 일부러 CCTV에 찍히게 만들어서 피해자를 오히려 가해자로 만들어버린 것. 애초부터 법으로 어떻게 하지 못하게 손을 써둔 것. 고은은 이에 대노한 모습을 보이고 성철은 악마의 놀이터라고 지칭했다.
이후 다시 가드로 출근한 도기. 선임 가드가 보자마자 교육이 있는 거 아냐며 고무장갑을 건네주면서 빨리 룸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그리고는 해당 룸으로 가자 다른 가드들이 어지럽혀진 룸을 치우고 있다. 심지어 치우는데 혈흔도 보이고, 도기를 유치장에 가둔 형사들까지 그 자리에 있다. 게다가 그 형사들이 대놓고 증거를 인멸하라며 가드들을 협박하는 모습까지 모든 모습이 수상하다. 도기는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척 형사들을 바라보며 고은에게 피해자가 신고한 곳과 피해자들을 무고로 체포한 곳을 물어보는데 전부 정삼경찰서. 이로서 멤버들은 블랙썬과 정삼경찰서가 유착 관계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렇게 형사를 바라보는 사이 가드장을 통해 조판장에게 불려가고 조판장과 1:1 면담을 하게 된다. 조판장이 바로 술을 따라주자 근무 중인데 마셔도 되냐고 하는데, 조판장은 본인이 주는 거니 괜찮다며 한잔 마신다. 이 때 조판장이 빅터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는데 도기는 빅터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배달을 한 이후 본 적이 없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술을 마신 뒤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지더니 다음 잔을 마시려던 순간 두통이 깨질듯이 오고 그대로 잔을 떨어뜨려버린다. 알고보니 조판장이 먹인 술은 마약을 탄 술.
그리고는 조판장이 도기에게 뭔가를 보여주는데 바로 용민과 병원에서 만났을 때 CCTV.[136] 조판장이 이걸 본 뒤 도기를 의심한 것으로 도기를 처리하기 위해 마약을 탄 술을 마시게 만든 것. 도기는 바로 조판장에게 달려들지만 쓰러졌고 조판장은 바로 도기에게 폭행을 가한다. 하지만 아직 정신이 살아있던 도기는 저항해보려하지만 이내 정신을 완전히 잃어버린다. 그리고는 조판장의 손에서 금사회 반지를 정신을 잃는 순간 보게 된다. 블랙썬이 금사회의 소유라는 것이 완전히 확인이 된 것.
이후 조판장으로부터 도기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은 가드장은 성폭행 당한 여성들과 최형사에게 했던 짓을 똑같이 도기에게 자행한다. 도기가 쓰러졌다는 것을 안 고은과 주임들은 도기를 계속해서 부르지만 이미 정신을 잃은 도기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그리고는 가드장이 도기를 데리고 어딘가로 가는데 이 때 가드장을 뒤쫓던 고은과 주임들은 최주임의 드라이빙 스킬을 통해 계속해서 추격을 하지만 어딘가 멈춘 가드장의 차를 그냥 지나친다. 고은은 자기가 먼저 마킹을 하겠다며 주임들에게 차를 돌리고 오라며 먼저 내린다.
그리고 가드장은 큰 사거리에 도기를 버린다. 하지만 이미 환각에 빠진 도기는 사거리라는 인식을 전혀 못 한채 가드장의 말대로 차가 쌩쌩 지나가는 사거리 한복판을 걷기 시작하더니 사거리 한 중간에 선다. 이 때 도기가 환각으로 빛으로 인식한 트럭이 도기를 칠뻔한 순간 고은이 사거리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도기를 구한다. 이 때 이를 본 가드장이 도기와 고은에게 들이박으려고 운전대를 잡는데 도기는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고은은 도기를 애타게 부른다. 이 때 이를 본 주임들이 가드장의 차가 들이박기 직전 콜밴으로 바리케이드 역할을 해 둘을 구한다. 이미 본인의 차가 박살날대로 박살난 가드장은 결국 자리를 뜨고 멤버들이 도기를 계속 깨워보려하지만 도기는 여전히 환각에 빠져있다.
그러나 멤버들에 대한 환각[137]에 빠져 있다가 병원에 온 뒤 드디어 깨어난다. 일어나니 고은이 옆에 있고 주임들도 목 보호대를 하고 누워있다. 고은과 주임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냐며 물어보지만[138] 여전히 기억을 못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도기는 이 때 용민이 최형사에게 준 빨간펜 녹음기를 꺼낸다. 즉, 이번 사건의 중요 증거를 찾아낸 것. 이렇게 13회 종료.
3.14. 14회
빨간펜 녹음기를 찾았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멤버들에게 알려주는데, 조판장과 1:1 면담을 할 때 옆에 연필꽂이에 녹음기로 보이는 빨간펜이 보였고, 술을 마신 뒤 마약 기운이 들자 조판장에게 달려드는 척 연필꽂이 역시 같이 쏟아버려 빨간펜 녹음기를 확보한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던 것.그리고 그 녹음기를 그대로 용민에게 전달한다. 용민은 바로 스피커를 녹음기에 연결해 당시 최형사의 상황을 듣는다. 최형사는 경찰 신분을 밝힌 뒤 클럽에 잠입하는데 이 때 안에서 비틀거리며 어딘가로 내려가는 장진호 형사를 보게 되고, 밖으로 나오니 조판장과 가드장과 만난 뒤 배웅을 받던 조민건 형사를 보게 된다. 그리고 최형사 사망 당일 조형사가 근무를 대신 서주겠다며 최형사에게 퇴근하라고 하는데, 사실 바로 마약 수거 후 소각하는 날이었던 것.
이에 대해 최형사는 용민이 준 블랙썬의 마약 문서가 진짜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녹음기를 켠 채로 장형사와 조형사의 뒤를 밟는다. 이들은 세관으로 가서 마약을 수거한 뒤 블랙썬에 마약을 팔았고 이 모습을 최형사는 두 눈으로 확인한다. 선배 형사들의 뒷면을 알게된 최형사는 이로 인해 용민이 준 문서가 맞았다며 눈물을 흘렸고 선배 형사들도 결국 블랙썬과 한패라는 것을 알고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용민에게 전화를 한 것.
그리고는 용민에게 하나만 더 확인하겠다며 블랙썬 지하에 있던 사무실에 총을 들고 침입하여 위협하는데, 이 때 뒤에 있던 조판장에게 제압당한다. 그리고는 선배 형사들이 돈 많이 벌 수 있다며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의 모습을 보이고 참다 못한 최형사는 선배 형사들에게 달려들지만 오히려 장형사에게 제압당한다.[139] 이 때 조판장이 마약을 탄 술을 최형사에게 먹이면서 최형사는 블랙썬의 다른 피해자들과 김도기처럼 조종당해 혼자 차로 탑승하게 되었고, 이후 어느 들판으로 보내져 그곳에서 자살로 위장된 타살을 당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이를 모두 듣게 된 용민. 용민은 이에 대해 분노를 하는데 도기는 다른 곳이 집중을 한다. 도기는 최형사의 녹음본에서 "운동 싫어하는 형"이 용민에게 보내는 메세지같다고 생각해보라고 한다. 사실 용민은 운동을 끔찍히 싫어하는데 이를 안 최형사가 같이 운동하자며 헬스장에 용민과 최형사의 이름을 등록해준 것. 용민은 이를 눈치채고 바로 해당 헬스장으로 가 본인의 이름이 적힌 라커룸을 찾아서 열어보는데 그 곳에는 최형사의 유언장[140]과 최형사가 복사해둔 블랙썬의 마약 관련 자료들. 용민은 도기에게 이를 넘겨주며 최형사를 죽인 범인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달라고 의뢰한다.
도기는 이를 쭉 둘러보는데, 사실 최형사의 사망 당일 장형사와 조형사가 세관에서 다른 경찰의 촬영 속에 소각할 마약을 전부 일일이 1g까지 무게를 재가면서 수거를 한 뒤 소각장에서 다시 한 번 무게를 확인한 뒤 다른 경찰의 촬영 속에 마약에 기름을 붓고 마약을 소각장에 넣는다. 그런데 몇시간 뒤 장형사와 조형사는 다시 소각장으로 오더니 소각이 되지 않은 마약을 수거한다. 알고보니 기름 자체가 연소성이 없는 수준을 넘어서 불에 타지 않게 해주는 방염제였기 때문에 마약이 소각되지 않고 그대로 온전하게 소각장 밖으로 나왔던 것. 두 형사는 이를 다시 가지고 가 블랙썬에 팔고 있었던 것이다.[141]
이 자료를 멤버들도 함께 보는데, 고은이 조사한 결과 이들이 유통한 마약은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GHB으로 술과 함께 복용하면 치매 환자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 즉, 자신의 몸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단순한 명령만 수행하는 수준으로 변한다고 한다.[142] 성철은 이미 이 마약을 이용한 범죄가 해외에서는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도기는 마약은 자신이 즐기려고 하는 것이지만 이 약은 반대로 상대방에게 사용할 목적이기 때문에 위험성을 모를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그 동안 모은 자료를 토대로 성철은 탈세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자금세탁소, 일탈을 꿈꾸는 마약 중독자에게는 놀이공원, 그리고 이 모든 일탈과 불법을 덮어주는 막아주는 공권력에게는 현금창고라고 지칭하며 블랙썬이 완벽히 설계된 법의 사각지대라고 얘기한다. 도기는 이런 사각지대는 한 명씩이 아니라 설계를 통해 한번에 제거를 해야한다며 복수를 위한 설계를 시작한다.
그렇게 도기가 설계를 하는 동안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던 멤버들.[143] 오랜 시간이 지난 이후 도기가 설계를 완료했다며 무지개운수 콜로 아지트로 부르고 도기의 설계대로 복수를 시작한다. 먼저 금사회 간부이자 경찰총장으로 승진한 박현조 총장이 마약 200kg를 밀수한 일당을 구속했다며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뉴스로 지켜보게 되는데, 이미 현조의 승인으로 정삼경찰서의 대테러 모의훈련에 따른 폭탄 불출장을 본 뒤라 현조가 금사회 관계자라는 사실을 직감한 후 작전이 시작된다.
이 때 마약을 수거하고 가던 경찰들로 위장한 주임들이 마약 불출일지를 들고 나왔다며 그 곳에서 대기하던 경찰과 함께 마약이 있는 압수물품 보관실로 들어간다. 이 때 최주임이 실수로 부딪힌 척 경찰의 지문을 복사를 한 뒤 다시 서류를 두고 나오는데, 이 때 열쇠를 떨어뜨려 경찰이 흘린 것으로 인식하고 그 사이 박주임이 센서를 철창에 붙인 뒤 빠져나온다. 그리고는 최주임이 복사한 지문으로 압수물품 보관실에 침입하고 그 이후 박주임이 붙인 센서로 고은이 자동잠금장치를 해킹해 이를 무력화시켜 마약을 전부 빼돌려 밀가루로 바꿔치기 한다.
이 때 주임들이 정확한 무게를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무게를 조절하는게 계속 오차범위로 왔다갔다하자 최주임은 굳이 이래야하냐고 하는데 마약이 1g이 30명이 투약이 가능하여 1g 단위까지 맞춘다는 것을 아는 고은이 주임들에게 1g 단위까지 맞추라고 하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정확한 단위를 맞춘 뒤 경찰들이 도착하기 직전 현장을 빠져나온다. 그리고는 진짜 사장이 서울경찰청 총경인 박현조인 것을 알고 총경실에 들이닥쳐 마약을 전부 총경실에 숨겨놓은 뒤 그대로 빠져나온다. 거기에 외국인으로 블랙썬에 위장해 들어간 주임들이 조판장 사무실 내부에 있던 마약을 탄 술이 담긴 술병들을 전부 클럽 내부로 들여온 뒤 안에 있던 VIP들이 도망을 못 가게 전부 정신을 잃게 만든다.
그리고는 이로 인해 하준과 양 사모, 형사들에게는 밀가루가 유통됐기 때문에 마약을 유통한 양 사모는 하준이 뒷통수를 쳤다며 오해가 발생했고 결국 양 사모를 비롯한 조무래기의 싸움판이 블랙썬에서 벌어지자 도기는 음악을 틀고 클럽 내부를 밝히며 2층 룸에서 하준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직후 경찰특공대가 블랙썬 내부에 들이닥쳐 블랙썬 일당은 완전히 소탕당한다. 원래라면 직접 블랙썬 일당을 참교육을 했을테지만 용민이 법의 심판을 원한다는 점을 감안해 직접적으로 전투에 가담하지는 않고 경찰에 넘긴 것. 이로 인해 뉴스에서는 블랙썬 게이트라고 지칭하며 사건이 완전히 커졌고, 블랙썬 일당은 전부 무기 징역으로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되었다.
블랙썬 일당의 항소심 당일 의뢰 마무리 및 기자로 복직한 용민을 법정에 데려다주기 위해 용민을 다시 모범택시에 태운다. 용민은 무지개 운수의 방식을 지지하지 않지만 억울함을 풀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맥주 한잔하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한다. 법정에 도착한 이후 미터기를 끊는데 찍힌 금액은 자그만치 232만원. 그래도 용민은 쿨하게 결제를 한 뒤 정당하지 않았지만 정의로웠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다시 기자로서 마이크를 들게 된다. 도기는 그런 용민의 뉴스를 들으며 운행 종료를 선언한다.
한편 얼마 뒤 비 오는 밤, 성철이 모범택시 의뢰 전화를 받고 도기가 그 의뢰인을 태우러 간다. 그런데 택시에 탄 의뢰인은 금사회의 교구장. 도기는 교구장의 존재를 모르기 때문에 그저 의뢰인으로만 여기고 녹음을 시작한다. [144]
3.15. 15회
''경고하는데 그 사람들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내가 너 죽인다.''
잊지 않고 기억했기 때문에 네놈들 앞에 내가 올 수가 있었지. 명심해.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어.
블랙썬 사건을 처리하면서 조판장의 사무실에서 찾은 금사회의 반지를 아지트에 들고와 멤버들에게 보여준다. 이 때 도기와 고은은 김형섭과 강필승, 조판장 유문현까지 전부 반지와 같은 문양을 사용하고 있던 것을 확인하고, 이들이 전부 한패였던 것을 알게 된다. 도기는 피아식별을 위해 사용한 것 같다며 생각 이상으로 사건의 규모가 크다는 것을 짐작한다. 성철은 이 문양을 보고 이 문양의 만든 자가 설계자임을 확신한다.며칠 뒤 금사회의 교구장이 교도소에 자신의 아들 이시완이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며 의뢰를 신청해오고, 금사회의 교구장의 의뢰를 받게 된다. 고은이 조사한 결과 시완은 은행원으로 근무하면서 이들의 해외 송금 내역에 비정상적인 흐름이 있어 검찰에 제보를 했으며, 해외 송금 내역에 김형섭과 강필승, 그리고 양 사모까지 끼어있던 것을 확인한 것을 토대로 자금 세탁을 위해 해외로 빼낸 것으로 추정한다.[145] 일단 멤버들은 시완을 보호하기 위해 출동을 결정한다.
이후 주임들과 함께 강하나의 도움 하에 장산교도소에 입감된다. 일단 시완이 있는 3번 방은 박주임이 들어가고, 도기는 다른 방에 배정된다. 주임들은 들어가자마자 안에 있던 수감자들에게 위협을 당한 이후 수감자들의 따까리(...)가 되지만[146], 도기는 들어가자마자 어색한 수감자들의 모습에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하여 일일이 다 지적을 하고, 이 수감자들이 흉기를 들고 있자 바로 서열정리를 해버린다.
이후 식당에서 식사 시간.[147] 최주임과 따까리로 수감자들의 밥을 갖다주고 온 박주임과 함께 밥을 먹는데, 시완이 의무실로 갔다고 하면서 박주임의 방 내부 수감자들이 전부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에 수감자들끼리 시완이 이번주 내로 죽나 안 죽나로 현상금까지 걸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알게 된다.
이 때 도기는 시완을 보호할 보호막이 필요하다며 미친 놈 코스프레를 하기로 결정한다. 그러고는 밥맛이 없다며 3번 방의 수감자 한명의 머리에 국을 부은 뒤 다른 수감자들까지 숟가락과 쟁반으로 제압한다. 이후 다른 방 수감자들까지 달려드려하자 계속해서 미친 놈 코스프레를 하면서 국자를 들고 위협하고 서열정리까지 한다. 그렇게 서열정리를 한 이후 수감자들의 형님이 된 도기. 그 이후부터 다른 수감자들이 도기를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잘 해주고 도기 눈에 띄는 수감자들에게 계속 미친 놈 코스프레로 시비를 걸면서 도기를 피하게 만든다.[148]
이 때 코스프레를 하는 동안 시완이 복귀한 것을 보게 되고, 미친 놈 코스프레로 시완에게 다가가 친한 척을 하자 다른 수감자들이 도기가 두려워 자리를 피한다. 한편 교도소 내에서 몰래 물건을 들여와 팔고 있던 수감자를 잡아서 협박을 한 뒤 도기가 요구하는 호신용 가스를 들여오게 만든다. 이후 고은과 브로커를 통해 이를 호신용 가스를 들여오게 되는데 이 호신용 가스를 다음날 시완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시완에게 넘겨준다. 그러면서 시완에게 건드리는 자들은 자신에게 얘기를 하라고 한다.
한편 교도소 내에서 청소를 하는 동안 고은과 통신을 하는데, 도기는 어째 너무 잘 풀려서 오히려 깨름직하다고 얘기한다. 어쨌든 그 느낌을 안고 주임들과 시완과 함께 호송을 위해 호송버스로 이동을 하는데, 갑자기 장산교도소장 배기석이 들어와 도기에게 다시 수감동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때 도기만 복귀하라는 명령을 들은 고은은 누군가 손을 쓴 것 같다고 얘기한다. 일단 도기는 주임들과 시완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다시 하차를 한다. 그런데 전화를 교도소장의 손가락에 금사회 반지가 껴져있는 것을 보게 되고 일단 도기는 다시 수감동으로 이동한다.[149]
다시 수감동으로 돌아온 도기. 밤이 되어 잠을 청하는데, 이 때 다른 수감자들이 흉기를 들고 도기에게 다가가는 순간 도기가 이를 느끼고 바로 수감자들을 정리해버린다. 정리를 하면서 수감자의 흉기를 수감자의 목에 겨누며 배후를 묻는데, 현상금이 어마어마하게 걸려있다며 차라리 자신들에게 죽으라고 한다. 이 때 누군가가 다가오는데 바로 하준.
그런데 하준은 도기를 보자마자 호신용 가스를 내민다. 알고보니 금사회가 주임들과 시완, 그리고 고은까지 전부 납치해버린 것. 도기는 둘이서 해결하면 되는 일을 이렇게까지 하냐고 하지만 하준은 자신이 공들여 세운 것을 부수는 기분을 도기에게 돌려주기 위해 납치했다고 얘기한다. 도기는 어떻게든 하준을 죽이려고 위협을 하지만 하준은 12시가 넘어가면 현상금이 두배로 뛰니 알아서 살아서 나오라고 조롱한 뒤 떠난다.
이후 12시가 되자 교도관들이 움직이고 교도소 내의 철문이 전부 열린다. 도기도 열린 방문을 통해 나오는데, 하준이 도기가 방에서 나오는 것을 보자마자 소장실에서 직접 감방의 문을 열어 수감자들을 풀어버리고 도기는 그 수감자와 전투를 하게 된다.그러나 도기는 전투력으로 단번에 쓰러뜨리고, 그 이후 하준은 하나 둘씩 감방 문을 열더니 나중에는 아예 감방 문을 전부 열어버린다. 이 때 도기는 수적 열세로 밀리기도 하지만 수감자 한명을 밀어버려 뒤에 있던 수감자들을 전부 쓰러뜨린 뒤 책장으로 다른 쪽 수감자를 밀어 처리하고 잔여 수감자들은 방 한쪽으로 들어와서 차례대로 처리한다. 이 때 옷이 벗겨지고 얼굴이 피로 도배될 만큼 처철한 전투 끝에 수감자들 전부 처리한다. 그러나 처리하고 철문 밖으로 나오니 또 다른 수감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도기는 가공할 전투력으로 수많은 수감자들을 전부 쓰러뜨리고 살아서 소장실에서 하준과 독대하게 된다. 하준은 도기가 오자마자 포승줄로 묶더니 납치된 주임들과 고은의 모습을 띄워준다. 그리고는 게임을 하자며 주임들과 고은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도기는 하준에게 언제나 이런 식이냐며 묻는데, 하준은 희망이 어떤 식으로 사라지는지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한다. 도기는 우리가 멈춰도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고 하지만 하준은 오히려 약자들이 그런 소리를 한다고 조롱한다.
하지만 도기는 틀렸다면서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다며 그 동안 금사회와 연결된 천금 인터내셔널 사건, 필 컨설팅 사건, 블랙썬 게이트는 물론 제일착한병원 의료사고까지 전부 과거를 기억을 한 덕분에 해결한 것이라며 얘기하면서 눈물까지 흘린다. 하준은 이 얘기를 무시한 뒤 5초 주겠다며 빨리 선택하라고 하지만 도기는 뜬금없이 시간을 묻더니 12시가 지났다며 다행이라고 하면서 4번을 선택한다. 하준은 기분 더러우니 장난치지 말라며 도기를 다시 위협하지만 도기는 하준보다 더 기분이 더러울 것이라며 얘기를 하는 순간 교도소장이 들어오더니 뉴스를 튼다.
그리고 흘러나온 뉴스는 바로 시완이 증인으로 참석한 모습과, 교도관으로 위장해 시완을 데리고 가는 주임들과 고은. 사실 성철이 장산교도소가 금사회의 소행인 것을 안 뒤 도기에게 이를 얘기해줬고, 도기는 오히려 밖에 있는 고은과 성철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두 사람은 걱정하지 말라며 시완부터 지켜서 어떻게든 시완을 증인으로 참석시키기로 한다. 그리고 출소 당일 사실 주임들도 호신용 가스를 들고 있었고, 금사회 조무래기가 주임들과 고은을 묶어버리려 하자 가스를 쏴버려 푼 뒤 아직 잡혀있는 것처럼 영상을 일부러 찍어서 시완을 법정으로 이송한 것.[150] 당연히 믿을 수 없다고 하는 하준은 분노하고 바로 총을 도기에게 겨눈 뒤, 총소리와 함께 화면이 암전되며 15회 종료.
이후 에필로그에선 멤버들과 함께 성철의 집에서 같이 회식을 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이 때 다같이 하트가 그려진 커플 실내화를 신는데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이젠 그냥 동료의 수준을 넘어서 정말로 가족이 됐다는 것을 상징한다.
3.16. 16회
택시 승객을 여기서 다시 만날 줄은 몰랐네.
당신은 택시요금을 아주 비싸게 치르게 될 거야. 아주 아주 비싸게. 지금 받을게, 그 택시비. 니 목숨값으로.
소장실에서 도기에게 총을 쏘려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교구장의 지시를 받은 교도소장이 하준을 저지하고 하준은 그대로 체포당한다. 이후 교구장의 지시로 독방에 갇히는 바람에 시완을 보낸 뒤 실행할 감옥 탈출할 계획도 무산. 한편 교구장의 지시로 독방으로 가던 하준이 다른 독방에 수감되어 있던 도기에게 본인이 나가면 도기와 관련된 사람을 다 죽이겠다며 협박을 하고 아예 이성을 잃지만 조직원들에게 끌려가고 도기는 아예 반응도 안 한다.얼마 뒤 고은이 브로커를 통해 도기에게 충전된 이어플러그를 전달하고 도기는 다시 멤버들과 통신을 하게 된다. 멤버들은 도기의 탈출 계획을 짜고 있다고 언급하는데, 도기는 이곳이 금사회의 아지트인 것 같다며 나가지 않겠다고 한다. 멤버들은 당황을 하지만 도기는 시완의 자금 세탁 제보를 좀 더 밀어붙여 고은과 주임들에게 다른 주요 자금줄을 막아서 숨어있는 금사회 조직원들까지 나타나게 만들자고 한다.
그리고는 그 동안 조사한 내역을 토대로 금사회 일당의 조직도를 하나씩 그려본 뒤 자금줄을 막을 곳을 정한다. 고은은 시완의 자금 세탁 제보를 한 곳을 모두 지웠는데도 자금줄이 많다고 보고하는데 도기는 한두개만 막아도 효과가 있다며 주임들에게는 골동품 거래소의 자금 줄을, 고은은 대부업체 블랙캐피탈의 자금 줄을 담당해달라고 한다. 주임들은 골동품 배송업체인 척 골동품 거래소에서 경매 물품을 받은 뒤 빼돌렸고, 고은은 블랙캐피탈에서 소액을 빌리는 척 컴퓨터에 디가우서를 놔둬 블랙캐피탈의 고객 내역을 전부 삭제한다. 이 두 회사 입장에서는 엄청난 타격을 입을 사건이었고 금사회의 해외로 나가는 자금줄도 이렇게 막혀버린다.
한편 교구장의 지시에 따라 예배당에서 교구장과 대적하게 된다. 이 때 도기는 처음으로 교구장과 마주하게 된다. 교구장은 도기를 너무 과소평가했다며 방심했다고 한다. 도기는 잘못된 행선지를 말한 승객에게 택시비를 받아야할지 모르겠다며 교구장에게 대적하는데, 교구장은 대놓고 도기에게 총살을 할 것이라는 예고를 한다. 그리고는 교구장이 아예 도기의 어머니가 죽은 것을 얘기하더니 도기가 눈빛이 바뀌며 교구장을 죽이겠다며 달려드려는 순간 교구장이 호루라기를 꺼내 불어버린다.[151] 도기는 그대로 트라우마가 떠오르며 그대로 쓰러지고 조직원들에게 전기충격기로 제압당해버리고, 하준을 만나러 왔다가 제압당한 성철까지 같이 차에 실려서 어딘가로 끌려간다.
이 때 고은과 주임들도 이들을 쫓는데, 이를 안 교구장이 비서와 다른 조직원들을 보내 고은과 주임들까지 제압한다. 그렇게 멤버들 모두가 포박당한 뒤 한 공장에서 총살을 당할 위험에 처한 상태에서 멤버들이 자포자기를 하는 와중에 갑자기 누군가 택시를 끌고 공장 안으로 들어오더니 조직원들을 전부 차로 쓸어버리고 차로 쓸리지 않은 잔여 조직원들은 총으로 제압한다. 그 택시 기사는 바로 모범택시 1호 기사.[152] 현재 도기가 했던 일을 1호 기사가 했었는데 이 일을 그만두고 일본에 체류하던 중에 성철이 혹시나하는 마음에 삐삐로 1호 기사에게 콜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자 급하게 한국으로 넘어온 것. 이 때 도기는 포박을 푼 뒤 1호 기사가 아직 처리하지 않은 기사를 처리하고 처음으로 1호 기사와 만나게 된다.
공장에 나와 1호 기사와 대화를 나누는 멤버들. 1호 기사도 그만 둔 이후 도기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은 모양. 얘기를 하던 중 하준이 전화를 오더니 갑자기 자신의 의뢰를 받아주냐고 하면서 끝을 보자며 교도소로 오라고 한다. 이 때 이 얘기를 들은 1호 기사가 자신의 키를 넘겨주면서 집까지 태워줄려 했는데 태워줄 상황이 아니니 차를 넘겨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멤버들까지 전부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다같이 출동하고 공장 뒷정리를 하겠다는 1호 기사와 헤어진 뒤 장산교도소로 향한다.
그렇게 장산교도소에 도착한 도기. 도착하자마자 교도소장의 안내 하에 하준이 기다리는 교도소 옥상으로 향한다. 옥상에 도착한 뒤에는 교구장의 관전하에 서로 끝을 보자며 하준과 최후의 격투를 벌인다. 이미 1대 다수를 쓰러뜨릴 정도로 전투력이 있는 도기를 상대로 하준이 계속해서 대적해 싸우면서 막상막하의 싸움을 이어가다가 끝내 하준을 제압한뒤 주저앉힌다. 도기는 하준에게 이런 걸 원했냐고 하는데, 하준은 도기가 했던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다"는 말이 맞았다며 차라리 무지개 운수와 함께 했으면 어땠을까라고 하며 금사회에 들어온 것을 후회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하준은 도기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찾아달라며 의뢰를 했고 도기는 여기서 하준의 진짜 이름이 김단우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준다. 이 때 이를 못마땅히 보던 교구장이 총을 들고 옥상에 들어오고 교구장이 이 둘을 향해 총을 겨누다 하준은 자신이 마무리하겠다며 교구장을 향해 달려들고 교구장이 하준을 향해 계속해서 총을 쏘지만 하준은 끝내 교구장을 물귀신 삼아 옥상에서 투신한다.
그렇게 하준이 투신한 것을 확인한 도기와 멤버들은[153] 금사회의 잔여 세력을 참교육한다. 먼저 교구장의 사망을 확인한 교도소장이 예배당에 있던 간부들에게 교구장의 부고 문자를 보내자 주임들이 연막탄을 예배당에 투척한 뒤 예배당의 문을 막아버리면서 간부들을 쓰러지게 만들고, 교도소에서는 도기가 직원을 참교육한 뒤 성철의 지시 하에 고은이 교도소 시스템을 해킹해 전부 문을 잠궈버린다. 이 때 교도소장과 조직원들이 한 쪽에 몰리자 도기가 불을 켠 뒤 1편때 썼던 너클을 끼고 이들을 전부 정리해버린 뒤 전부 감방에 집어넣는다.[154] 하지만 교도소가 엄연히 공공건물이기 때문에, 한동안 교도소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으면 법무부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가서 확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렇게 금사회에 대한 복수를 마무리한 도기. 교도소를 나오면서도 완전히 지쳤는지 눈이 내리는 와중에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문을 열고 나오니 기다리는 건 멤버들. 그들이 처리해야할 마지막 세력들을 처리했다는 생각에 멤버들은 모두 미소를 짓는다. 멤버들은 복귀하려던 중 도기가 힘든 것을 안지 고은이 직접 모범택시를 운전한다고 하고 성철도 모범택시에 타고 도기는 처음으로 모범택시 뒷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고은이 목적지를 묻자 도기는 "우리가 행복했던 곳으로 가주세요."[155]라고 한다. 그렇게 멤버들은 마지막 미션을 완수한 이후 무지개 운수로 복귀하고, 아지트의 불이 꺼지며 모범택시는 휴식기에 돌입한다.
그리고 1년 뒤, 각자 업무를 보고 일상으로 돌아온 멤버들. 그리고 자신 집 옥상에서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온 고은을 만난다. 이 때 맥주 한병을 마시고 있던 고은이 도기에게 맥주를 권하며 도기에게 주고 함께 건배를 한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고은이 사회적으로 친밀감을 느끼며 타인과 유지할 수 있는 거리가 30cm라는 얘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아까 건배를 할 때 30cm보다 더 가까웠다고 하면서 부담스럽지도 무섭지도 않았다고 한다. 사실상 고은이 도기에 향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이 야경을 보며 맥주를 마신다.
한편 얼마 뒤 누군가의 의뢰로 성폭행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여군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제29보병사단 군감찰관으로 위장한다. 이 때 전입 신고를 위해 사단장실로 들어오는데 간부들의 비웃음 섞인 대화를 듣는다. 건물에서 나온 후 자신을 본 오미서 중위가 충성을 하지만 이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그리고는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멤버들과 함께 모범택시 운행을 재개하면서 시즌 2가 마무리 된다.
[1] 조두순을 모티브 한것이다.[2] 해당 의뢰는 누구에게든 절대 비밀로 할 것, 의뢰가 접수된 후에는 미터기가 작동되고 상황에 따라 추가 할증이 붙을 수 있다는 것.[3] 이 때 도기만 유일하게 모범택시에 탑승했고, 나머지 박주임, 최주임, 안고은은 치킨집 차량으로 위장한 콜밴을 타고 도기를 따라갔다.[4] 나중에 나오지만, 성철도 도기와 똑같이 부모님이 살해를 당했다.[5] 처음엔 본인을 산적이라고 말하나 생각해보니 도로에 있으니까 도적이라는 개드립을 친다.[6] 도기가 종근을 제압을 하고 신호를 보내자 뒷좌석에서 대기 중인 최주임과 박주임이 신호에 반응하고 내려서 빼돌릴 준비를 한다.[7] 마침 항구로 오던 길에 고은으로부터 조종근이 마리아에게 피임약을 먹이고 있었다는 전화를 받고 분노가 더 차오른 상태였다.[8] 물론 주찬이 이를 마련하려고 중국산 젓갈을 검색하는 것을 고은이 먼저 파악해서 빼돌린 젓갈을 주찬이 사도록 유도했다.[9] 이 때 하나가 고은에게도 말을 걸었지만 고은이 대충 영어로 대답하는 등 쌩 까인다.(...)[10] 이 때 처음으로 고은이 도기를 부르는 명칭이 바뀐다. 보통 고은은 도기를 김도기 기사님으로 부르지만 여기서는 도기 아저씨라고 부른다.[11] 여담으로 학교에 들어가기 전 푸드코드를 방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밥을 받으러 갔다가 정민의 담임을 만나 잘못 나온 것을 알고 나오는데 바로 영수증을 버렸다. 그 밥에 뭔가를 넣은 모양. 아니나 다를까 정민의 담임은 장염 증세로 결근하면서 도기가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근데 하필 수학 담당으로 해버려(...) 도기는 혼돈의 카오스로.(...)[12] 승태는 "수남과 할 얘기가 있으니 선생님은 가라"며 도기를 저지하려 들었지만, 이에 도기가 "할 얘기가 있어도 다음에 하자"며 수남을 데리고 나가자 표정이 굳어진다.[13] 참고로 고은 역을 맡은 표예진이 워낙 동안이다 보니 전혀 위화감이 없었고 바로 퀸카로 군림하여 모든 학생들의 시선을 이끌었다.[14] 당연히 이는 승태 일당을 궁지에 몰기 위한 성철, 최주임, 박주임의 자작극.[15] 이 때 승태의 아버지와 도기가 바둑을 두는데 대마가 잡혔다고 하면서 승태 일당의 정곡을 제대로 찔렀다.(...) 참고로 여기서 대마의 한자는 식물 대마를 의미하는 大麻가 아니라 大馬이며 바둑에서 많은 점으로 넓게 자리를 잡은 말을 의미한다.[16] 승태를 옥상 밑으로 떨어뜨린 도기는 형식과 학수에게 '너희 친구인 승태의 시체는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의아해하던 고은이 무전을 통해 "저들에게 왜 그렇게 얘기했냐"고 도기에게 묻자 "사실이잖아요? 버젓이 살아있는 친구의 시체를 무슨 수로 찾아요?"라고 대답하는 도기의 모습이 일품.[17] 도기는 조폭 두목이 건 전화를 승태에게 바꿔줬는데, 조폭 두목은 겁에 질린 목소리로 승태에게 "자신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말고, 살고 싶으면 선생님 말씀 무조건 잘 들으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어버린다.[18] 3회에서 승태 일당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던 도기에 의해 구해진 그 학생이다.[19] 수남은 다시 학교로 등교하는 정민에게로 달려가 그를 안아주며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보아 앞으로 정민과 수남은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 66기 임관으로 추정된다.[21] 물론 이는 모두 고은의 언니 얘기다.[22] 한편 서영민의 얘기를 듣는 장면이 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전 에피소드의 피해자인 정민이 의뢰를 마칠 때 뒤에 어떤 정장입은 남자가 보이는데 그 남자가 바로 서영민이다.[23] 근데 고은에게 준 것은 다른 것도 아닌 캐릭터 데일밴드.(...) 고은이 손이 다 텄다는 것을 알고 준 듯.[24] 성철이 이 사건에 연루된 전진원의 프로필을 보다가 불법 업로딩 동영상을 올리는 일을 했다는 것을 보고 고은이 서버에 들어갔다가는 충격 받은 것을 뻔히 알았기에 고은에게 전화해서 작전에서 배제시키려 했지만 고은은 서버에 들어가는 것에 몰두한 나머지 전화를 못 받고 결국...[25] 이건 고은이 엄청난 충격에 모든 걸 내팽개치고 도망치면서 들리는 소리였다. 박주임과 최주임이 밥을 먹던 도중 성철의 전화를 받고 차에 있단 고은에게 갔지만 차문을 열었을 때 있었던 건 완전히 어지럽혀진 고은의 빈자리만 있었을 뿐이다.[26] 이때 촬영장에는 한 여자가 최민의 협박에 위해 강제로 불법 동영상 촬영의 대상이 될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다행히 최민 일당의 시선이 도기에게 몰린 사이 촬영장에 몰래 잠입한 최주임과 박주임이 그 여자를 데리고 탈출했다.[27] 도기가 헬멧으로 최민의 안면을 후려갈기자마자 최민의 입이 피범벅이 될 정도였다.[28] 난장판이 된 촬영장을 보고는 액션 영화 컨셉으로 촬영을 하는 거냐며 신기해하고 있었다.[29] 강 검사와 왕 수사관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죽여버리라는 것.[30] 실은 도기가 양진의 부하들에게 잡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 최주임과 박주임이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는 작전 하에 도기를 구하고자 일부러 잡혀온 것.[31] 정 이사가 도기에게 후드려 맞는 장면은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32] 양진은 강하나 검사가 경찰 병력들을 대동하고 별장으로 오는 것을 보고는 다급히 포박을 풀어낸 뒤 서버실로 들어가지만, 서버실의 내부 곳곳에는 시한폭탄들이 설치된 상황. 이에 양진은 폭탄들을 없애려 하지만 애초에 최주임과 박주임은 보통 개수가 아닌 수많은 양의 폭탄들을 설치해두고 자리를 떴기에 폭탄들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결국 폭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이를 본 양진은 가망이 없음을 직감하고 절규하며 목이 터져라 울부짖어대지만, 결국 도기가 폭탄을 작동시키면서 양진은 폭발에 휘말려 폭사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33] 9회에 이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성철이 양진을 닭장같은 곳에 가둬놓으라는 지시를 했으나 도기는 고민에 빠지다가 옆에 있던 고은이 어떻게 할꺼냐는 질문에 대답없이 폭탄이 설치된 서버실을 바라본다. 그러자 고은이 저 사람이랑 뭐가 다르냐며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말리는데 정황상 아예 서버실에 가둬놓고 그대로 폭탄을 터뜨려 폭사시키려고 생각했었는 듯. 그러나 결국 고은이 말린 끝에 그냥 나무에다 묶어놓고 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양진이 알아서 서버실로 들어가는 바람에 도기의 의도대로 되어 버리고 말았다.[34] 다만 이 때 조 검사가 성철에게 무언가를 보여줬는데, 그것은 김도기의 유데이터 사원증이었다. 박양진이 사망 전 도기에게 사원증을 뺏으면서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35] 하지만 하나는 도기의 집에서 차키 두 개가 있음을 봤고 거기에 차가 하나만 있다고 대답하는 도기를 보고 바로 모범택시의 주인이 도기인 것을 확신하고 통신 기록 조회를 신청한다.[36] 따오지는 본인의 이름 도기를 적당히 중국어로 음차한 것이고, 성인 왕은 중화권에서 가장 흔한 성씨 중 하나인 왕씨에서 따온 가명이다.[37] 물론 도기가 저렇게 반응했던 이유가 박주임을 일부러 빠뜨려 림 여사를 안심시키고 뒤통수를 치려고 한 것이며 이후 박주임 구출 과정은 고은에게 맡기겠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후 고은과 최주임이 배를 빌려 박주임을 구한다. 이 과정이 이번 의뢰를 위한 1보 후퇴였던 것.[38] 이 때 하나가 통신 기록을 받은 뒤 무지개 운수가 의뢰를 진행하던 날만 폰이 꺼진 것을 보고 도기에게 전화는 거는데 도기 전화가 꺼져있는 것을 보고 그가 모범택시 기사인 것을 확신하고 미행하기 시작한다.[39] 석태가 성미에게 머리채를 잡으면서 카메라가 떨어지자 CCTV를 확인했지만 석태와 성미의 모습은 없었고 그 영상이 녹화된 영상인 것을 눈치챈다.[40] 작중에는 주한 바하마 대사관이 매우 큰 건물로 나오는데 실제 바하마 대사관은 주한 도미니카 대사관에서 겸업한다. 촬영지는 파주 영어마을.[41] 여기서 할 일은 성미 일당이 풀어준 죄수를 다시 잡아들이는 일이다.[42] 물론 다음 회에 나오지만 하나가 도기가 공범이 아니라는 증거가 나온 걸 확인해 도기를 미련 없이 풀어줬다.[43] 이후 다음 회에서 밝혀지지만 이런 상황을 대비해 무지개 운수에서 야간투시경을 하나 구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44] 이 때 주찬이 도기를 죽이기 위해 모범택시를 미행하는데 주찬이 따라간 차는 박주임의 모범택시였고 이후 도기의 모범택시가 출발한다.[45] 너클을 낀 도기의 전투력에 최민은 그대로 넉다운되고 완전히 피떡이 된다. 이것도 고은이 말려서 이 정도였지 더 했으면 나중에 도기가 종근과 이 실장까지 다 묶어놓고 한 말대로 누구 하나 죽일 뻔했다.[46] 그리고 이 너클은 1편 이후로 쓸 일 없을 뻔 했으나 2편 막바지에 금사회를 정리할 때 다시 쓴다. 주로 도기가 머리 끝까지 화났을 때 사용하는 것 같다.[47] 고은은 언니 생각에 휴대폰을 박살내다가도 울음을 터뜨리는데 그 고은을 도기가 안아주며 달래준다.[48] 사실 성미가 차에 타기 직전 석태와 몸싸움을 벌였는데 그 때 본인이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통신할 때 쓰던 이어플러그를 성미가 탄 차에 넣었다.[49] 종숙은 사설 감옥에서 탈출한 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완전히 타락하는 바람에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었다.[50] 아이러니하게도 철진은 하나의 추천을 받고 전화를 건다.[51] 부부가 캐리어에 피해 아동을 넣은 채 쓰레기장에 방치하고, 계모로 보이는 여성의 체구가 큰 것으로 보아 천안 계모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건과 달리 다행히 피해 아동은 살아있는 상태. 물론 에필로그다보니 이후 아이의 행적과 부부의 응징 과정은 다뤄지지 않았다.[52] 정황 상 김도기와 장성철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즌 2에서는 강하나 역 이솜이 하차하면서 직접 출연하지는 않고, 응징당한 범죄자 처리 등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도움을 주는 듯한 암시만 나왔다.[53] 수감 번호가 5283이다.[54] 성철의 통화에 따르면 강하나가 뒤에서 봐주고 도기가 복수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감옥에 수감시켜준 듯하다.[55] 모티브는 당연히 조주빈.[56] 1기에서 고은이 1화에 모범택시가 있는 지하 아지트로 갈때 장면과 똑같다.[57] 시즌1에서 첫번째 의뢰자인 강마리아가 한강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하다가 모범택시 광고를 보고 이를 의뢰했는데, 이준범 역시 투신 자살을 시도하다가 모범택시 광고를 발견했다.[58] 이때 BGM이 끊긴것은 덤이며(...) 이때 도기가 차에서 내려 직접 문을 여는게 개그.[59] 두식이 실력을 어디서 배웠냐 묻자 김도기가 전작에 나온 유데이터에 다녔다고 하자 상만이 유 데이터? 라고 잠깐 뜸을 들이더니 회장이 설치된 폭탄에 의한 폭발로 폭사했다고 전작의 사건을 언급한다. 전작의 사건(시즌1 5~8화)이 뒷 세계에서 유명할 정도로 퍼진 모양이다.[60] 사실 상만은 이미 도기가 오기 전에도 피해자가 개발해둔 프로그램을 자기가 만졌다가 망친 전적 때문에 두식의 눈 밖에 나기 직전이었다. 이 얘기를 조무래기들끼리 도박을 할 때 한 조무래기가 이 얘기를 꺼냈다가 상만이 그 조무래기를 혼냈는데 이를 도기가 제대로 캐치한 것.[61] 기사:이 택시 모범! 모범택시![62] 이 때 림여사가 불을 켜고 도기를 찾았지만 도기는 왕따오지 선글라스를 남기고 떠나며 자기도 도망쳤다는 것을 표시했고, 림여사는 왕따오지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절망한다.[63] 도기는 아니지만 최주임과 박주임이 경찰서를 찾아갔을 때 수사반장이 휴가중이라는 얘기를 전했는데, 그 휴가 기간에 이러고 있었던 것.[64] 거기에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피해자들의 캐리어도 있었다.[65] 근데 당연히 피해자들을 한국에 무사히 보내주면 그 피해자들은 당연히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신고를 할테고 그럼 자기 조직들이 위험에 빠지는건 당연한데 애초부터 이 조직이 피해자들을 무사히 한국에 보내준다는건 말이 안되었다. 그냥 여기 잡혀온 순간부터 피해자들은 살아나갈수 없는 몸이 된 셈이다.[66] 형섭이 죽는 순간까지 자기 총을 들고 있어 증거도 확실한 데다, 저격수와 김도기의 연관성도 현재로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현지 경찰들에게 의심을 받지 않은 듯하다. 원활한 전개를 위한 작중 허용일 수도 있고.[67] 택시를 운행하던 중 박주영 대위의 썰에 따르면 장교로서 김도기 대위는 꽤 대단했던 사람이었던 모양.[68] 박 대위의 모습을 보면 좋은 상관이자 선임이었는지 그가 부대로 돌아오지 않는 것을 매우 아쉬워했다. 현재 무지개운수의 택시기사로써 일하는 것도 있지만 이 직후 나온 체력단련 장면에서 호루라기 소리에 발작하는 것을 보면 부대로 복귀하는 것은 아직은 힘들어보인다. 사실 시즌 1 마지막에 무지개운수의 다른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때 도기는 예비역의 현역 재임용 자격이 되는데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것에서 이미 결심을 굳힌 셈이다.[69] 최주임과 박주임이 돌아오면서 현대 다이너스티에서 현대 제네시스 1세대 초기형으로 바뀌었다. 차를 바꾸면서 두 명이 기존 택시의 세팅대로 싹 바꿨다.[70] 할머니는 본인의 신변을 비관해 역을 통과하는 기차에 투신하려 하지만 철로에 붙은 모범택시 광고를 보고 의뢰 전화를 하게 된다.[71] 사실 아들이 있다는 건 전부 거짓말이었다. 돈을 뜯기 위한 수작이었던 것.[72] 최주임, 박주임, 고은이 타는 콜밴 역시 기아 프레지오에서 현대 스타렉스로 바뀌었다.[73] 이 때 원적외선 감마램프라는 이름의 박스에 담는데, 감마선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어르신들이 아예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놓고 속여 판 것.[74] 이때 등장 BGM으로 깔린 음악이 전원일기(!!!) 시그널 OST.[75] 해당 수신기가 근처에 있으면 모든 전파를 끌어당겨 이 수신기 근처에 있던 전자기기의 전파가 전혀 잡히지 않게 된다. 상기 일당의 단말기 역시 이 전파수신기로 인해 와이파이가 안 되어 결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 다만 그렇게 끌어들일 수 있는 거리가 매우 짧아서 상기가 피할 때마다 도기가 계속 쫓아다녔다.[76] 이 때 상기 일당이 최주임과 박주임이 위장해둔 성철의 집에 잠입하는데 성철은 수백장의 돈을 들고 백성미가 했던 명대사 "명심해, 사람은 죽어도, 돈은 안 죽어. 니가 죽어도 갚지 못한 돈은 니 처자식, 니 사돈의 팔촌까지 쫓아가서 받아내."를 시전하고 맨 바닥에 던지며 치매 노인 연기를 하고 그 집에 백성미의 명패를 깔아두며 성철이 백성미와 관련된 부자 노인이라는 설정을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77] 옆의 부하들이 왜 상기가 오열하는 지 모르는 것을 보면 부하들에게도 돈에 대한 얘기는 일절 안 했던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부하들을 부릴 대로 부려먹고 상기 혼자 다 먹으려다가 몽땅 잃은 셈.[78] 군사적으로 빨간 깃발은 지뢰 매설지역이라는 표시이다. 실제 전방 지역에서는 이런 깃발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 민간인 구역에 지뢰가 발견될 시 군 당국에서 이런 식으로 빨간 깃발을 설치해둔다. 군 장교 출신 도기가 뒷산에 빨간 깃발이 많다는 것을 제대로 캐치해서 상기 일당을 성철의 땅에 빨간 깃발이 있다며 현혹시킨 뒤 지도를 보여주며 채석장 뒤에 지뢰가 매설된 빨간 깃발 지역으로 제대로 유도한 것. 도기는 이를 두고 "보물은 없지만, 꽝은 있거든요"라고 얘기한다.[79] 이 때 출동을 하면서 미터기를 켜는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의뢰자가 아이인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80] 결혼한지를 얼마나 됐냐고 하자 3년 전 결혼 후 이혼했다가 한달 전에 재결합했다고 하고 재산 얘기는 고은이 이혼 위자료로 돈이 더 많다고 얘기하면서 위기를 넘긴다.[81] 그 이후 사무실 안은 완전히 한강이 돼서 직원들이 출근하자마자 물을 뺀다고 생고생을 했으며 특히 박준민 과장은 젖은 설문지를 보고 망연자실한 사이 필승이 들어와 데이터를 저장했냐고 묻고 박준민 과장이 아직 안했다고 하자 옆에 있던 비서를 시켜 박준민 과장을 폭행하도록 시킨다.[82] 정황상 필승이 미혼모에게 아이를 낳고 넘기면 돈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83] 이 때 모습도 충격적인게, 아이들을 캐리어에 넣어서 데려가고 있었고, 아이가 울면 캐리어를 내리치기까지 했다.[84] 이 때 아이들의 모습도 참혹한데, 애완동물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격리용 철창에다가 아이를 가둬서 못 일어나게 하게 만든 것을 본다. 고은도 이 때문에 분노에 차서 도기에게도 차분하게 이 소식을 알렸다.[85] 그것도 그냥 버린 게 아니라, 필승 본인이 아이들에게 했던 것처럼 캐리어백에 집어넣고 잠근 후 쓰레기 수거차에 달린 육각집게 크레인으로 집어들어서 공중에서 떨어뜨렸다.[86] 라고는 하지만 작중 사망이 확실시된 다른 악역들과 다르게 가장 오랫동안, 어쩌면 그 쓰레기장에서 죽지 않고 살아나왔을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87] 그러나 하준은 이 때 운행을 나가는 척하면서 어떤 저택으로 가더니 아예 착장까지 바꾸어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모르는 사이 그들을 위협할 빌런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88] 부모님의 재산을 물려받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것으로 보인다.[89] 이 말운 멤버들은 모두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기에 진희의 마음을 이미 이해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90] 실제로 진희가 순백회관 안으로 진입을 시도할 때 주만이 나오는데, 가족이라는 관계로 스토킹을 한다라는 말도 안되는 설교를 한다.[91] 이후 책에 펼쳐진 페이지를 보면 어떤 건물의 설계도인데, 아무래도 순백교의 건물 시스템을 전부 파악해달라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박수무당 흉내 내는 동안에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는걸 보면 이것에 대한 빌드업 요구사항인듯.[92] 그리고는 아까 샀던 도자기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이들이 식사하는 장면을 전부 촬영한다.[93] 실제로 이후 멤버들이 설치한 부비트랩으로 주만이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간판이 땅으로 떨어진다.[94] 이 때 제작진도 센스 있게 모범택시의 각종 BGM을 국악 버전으로 어레인지하여 송출했다.[95] 원래 문화재 법상 건축현장에 문화재 또는 유물이 나오면 공사를 중지하고 문화재청에 신고를 해야하며, 만일 훼손하면 처벌을 받을수도 있다. 옥주만이 공사 책임자에게 한 대사로 보아 이런적이 한두번만 아니라 문화재 훼손을 여러번 저지른 전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96] 주만이 이동 중에 저승사자가 나타나고, 안전벨트가 조여지면서 주만을 묶어두고 자동차까지 작동불능에 빠진다. 물론 모두 모범택시 멤버들의 소행. 이 때 저승사자로 성철이 투입되고 박주임이 개발한 안전벨트 포박이 사용되고, 주만이 차 정비를 의뢰했을 때 고은이 인터셉트를 해 정비 결과에 대한 전화를 받았다. 결국 멤버들이 깔아둔 판에 주만이 악령에 시달렸다고 착각해 제대로 걸려든 것.[97] 원래 2025년에 자리가 있었으나 얘기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예약하는 바람에 2026년으로 미뤄졌다.[98] 여기서 저승사자가 나온 거울은 7화에 최주임이 고은을 놀래킬 때 쓴 거울이다.[99] 저승사자로 차려입은 장성철이 그려진 족자인데, 도기는 이를 보고 나라를 팔아먹을 관상이라고 혀를 찬다.[100] 박주임이 나가던 중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잉크 뿌리는 장치를 미리 설치해둔 모양.[101] 이 때 주만은 헌금함을 스스로 테이프로 막았으며, 회관에 있는 돈부터 시작해서 집에 있는 돈, 그리고 대출까지 받아 그걸 전부 도기에게 갖다바친다. 당연히 이걸 알게 된 본 주만의 연인은 황당 그 자체. 이 행동은 진선이 순백교에 갖다바치려고 대출까지 받아바친 것과 일맥상통한다.[102] 도중 칼날 위에 올라가는 씬이 있었는데 본인도 긴장했는지 잠깐 주춤거렸다.(...) 실제로 이제훈은 종영 후 이 에피소드의 굿하는 연기가 액션신보다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103] 이 에피소드 전체가 도기가 주만에게 하는 거울치료(...)였다.전술한 사유지 드립 및 경찰 부르라고 하는 것 또한 이 에피소드 초반 주만이 의뢰인에게 한 짓이었다.[104] 작중 언급에도 있지만 현실의 사이비종교에서도 교주가 어떻게 처리가 돼도 남은 자들끼리 뭉쳐서 세력을 재건하는 경우는 여럿 있다.당장 순백교만 해도 주만이 법사에 홀라당 넘어가버리자 간증인 역할을 하며 2인자 노릇을 하던 그의 연인이 스스로 '어머니'라 칭하며 교주 자리에 오르려고 했다.그러다가 배신감에 분노한 신도들이 달려들자 '난 시키는대로 한 것 뿐이예요'라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다 같이 두들겨맞았다.[105]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을 쓰는데 아마도 추적이 되지 않는 대포폰일 듯. 통화목록에 ‘강프로님’이 여러개 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휴대폰으로 강필승과 연락한 것으로 보인다.[106] 이 때 주만은 도기가 법사가 아니라고 하지만 여전히 도기를 법사로 생각하고 있다. 본인이 과거 순백교를 창설할 때부터 신도들에게 죽는 그 순간까지 순백교를 믿도록 가스라이팅했지만 결국 본인이 도기에게 제대로 가스라이팅 당하여 인생을 완전히 종치기 직전임에도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107] PPL[108] 이 때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신고하려구요“처럼 들리지만 뒤에 “친구가 되면 알 수 있을까 싶어서요.”라는 대사가 이어지는 것으로 봐서는 “친구하려구요“가 맞는 대사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막방송에서 해당 대사에 “친구하려구요”라는 자막이 나오면서 확정되었다.[109] 김형섭을 저격 암살한 저격수.[110] 대놓고 탁자 위에 펼쳐져 있는 것이 하준의 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러 펼쳐 놓은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111] 존댓말이었지만 이미 하준의 정체를 눈치채고 있었고 본능적으로는 알고 있는 상태였지만 마음 속으로는 믿고 싶지 않았던 온하준의 실체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것으로 인한 깊은 분노가 내재되어 있다.[112] 김도기가 눈치채지 못하고 보냈을 가능성도 있고, 무지개운수 동료들이 온하준에 대해 알지 못하는 걸로 봐서는 알고도 일부러 얘기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113] 이 때 고은이 못 뚫는 것은 없다며 칭찬해주는데, 고은은 이를 좋다고(...) 미소를 짓는다.[114] 참고로 병원에서는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안경을 비롯한 소지품 및 장신구를 전부 해제하고 들어간다. 거기에 위생 때문에 수술 장갑을 끼고는 안경을 벗기지도 못 한다. 즉, 이 요소는 드라마적 허용이라는 것. 영숙은 이미 직업윤리따윈 팔아먹은 돌팔이였으니 알고도 그랬다고 해도 말이 되긴 한다.[115] 이 때 잘 보면 수련이 수술실을 나오면서 영숙의 복장도 하늘색에서 옅은 청록색으로 바뀌어있다. 전부 대리 수술을 하다 피가 튄 것을 없애려고 한다.[116] 도기의 일갈에 결국 공수호는 경찰에 안영숙과 짜고 한 일을 자백하며 경찰서로 들어가게 된다.[117] 이 때 간호사가 어디서 많이 봤다고 물어보는데, 알고보니 그 간호사는 도기가 이 의뢰를 맡기전 해당 병원까지 태웠던 승객이었다.[118] 성철은 의사로, 최주임은 청소부로, 박주임은 경비원으로, 고은은 간호사로 위장한다.[119] 참고로 기부를 받은 단체가 파랑새노인복지재단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성철이 운영하는 파랑새 재단의 산하 재단으로 사실상 무지개운수가 병원 수익금을 기부를 한다는 식으로 빼돌린 거나 마찬가지.[120] 군 시절 씨름판에 깨끗하고 고운 모래가 들어왔는데 후임이 실수로 그 위에서 바느질을 하다 바늘을 떨어뜨려 순식간에 위험한 모래가 됐다면서 모래 속에 빠진 바늘이 안영숙이라고 비유한다.[121] 양쪽 손을 못쓰게 하여 다시는 의사생활을 못하도록 복수한 것으로 보인다.[122] 아무래도 "내가 말했죠. 저들의 방식대로 처리한다고. 김도기는 내가 제일 잘 알아요."라는 말을 한 온하준을 필두로 하는 금사회의 계락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가 아직 6화나 남았기 때문에 당장 제거할 건 아니지만 서서히 무지개 운수를 압박할 요소로 김도기를 이용할 속셈인 것으로 보인다.[123] 이때 택시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시즌1 14회에서 주찬의 트럭과 정면충돌하기 전에 택시에서 탈출하는 장면을 그대로 가져왔다.[124] 사실 10회 엔딩이 나왔을 때부터 도기의 죽음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아직 드라마가 3주나 남아있고 프리뷰에서 등장한 장면들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작진도 이를 예상했는지 도기의 생존 사실을 11회 예고에서부터 공개했다.[125] 특히 고은이 진짜로 서럽게 오열하는데 연기이지만 영정사진을 보니까 진짜로 슬프다고(...).[126] 고은은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사람이 지나갈 때 잠깐 길을 막은 척 비켜주고 가지고 있는 핸드백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하고, 최주임은 화내면서 통화하는 척 사람이 쓰레기를 수거할 때 최주임을 쳐다보는 그 타이밍에 상복 윗주머니에 있던 카메라로 촬영하고, 박주임은 빈소 내부에서 일손을 도울 때 도기가 수상하다고 판단한 사람을 안경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들춰서 촬영했다. 이후 도기의 지시로 수상해 보이는 차량을 고은이 촬영한다.[127] 이 때 고은이 의뢰 내내 혼자 있다는 것을 알고 인형을 사서 고은의 자리에 놔둔다. 그 와중에 고은은 아무 것도 모르고 본인 옆에 있는 인형을 보고 놀라게 되는데 도기가 이후 이를 얘기해주자 귀엽다며 아주 좋아라한다(...).[128] 고은이 조사한 바로는 폭행당한 기자 이름은 김용민으로, 前 한백일보 기자로 뇌물수수 혐의로 해고된 뒤 기레기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누명으로 씌어진거고 이후 보여진 모습은 개념있는 참언론인이다.[129] 블랙썬 가드들의 입장에선 김도기는 생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인데다가, 영정 사진마저도 한 번 절할 때 빼고는 스쳐 지나가면서 보는 게 전부일 테니 기억하지 못하는 건 이상하지 않다.[130] 사실 이렇게 변명해도 무리수가 맞다. 다른 가드들은 그렇다 쳐도 무지개 운수 입장에선 온하준이랑 마주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텐데, 온하준이랑 마주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얼굴은 물론 '김도기'란 이름까지 그대로 다 쓴 채로 잠입하는 건 너무 편의적인 전개다.[131] 황당한 가격에 고은은 제대로 0을 제대로 세지도 못해 1800만원인줄 알았고, 이걸 자기 전세 보증금보다 비싸다(...)고 얘기한다.[132] 그런데 그 타이밍에 하준이 양 사모를 만나서 블랙썬으로 오게 되는데 하준은 계단을 내려가는 도기의 뒷모습을 보지만 알아보지 못한 채 들어가고, 이후 하준과 양 사모가 만난 자리에서 도기와 번호를 바꿔서 들어간 가드는 이미 도기 얼굴을 아는 양 사모에게 번호를 바꾼 사실을 들켜 양 사모가 9번 병을 깨뜨려버린다. 만약 해당 가드와 도기가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면 하준에게 이를 들켜 계획이 완전히 어그러질 뻔했다.[133] 이 때 간호사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얘기를 하자 용민은 과격하게 반응을 하는데, 아무래도 증인 확보를 먼저 생각했던 것으로 추정. 하지만 간호사는 마약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의무적으로 신고해야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한다.[134] 용민 曰 본인이 믿을 수 있는 몇 안되는 형사였다고 한다. 최형사의 가족이 용민의 부모님으로부터 반찬까지 얻어먹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135] 이때의 연출이 상당히 인상적이며 상당히 훌륭하다. 바로 김도기를 비롯한 무지개 운수가 맞서야 하는 적들인 블랙썬의 윈디, 양 사모와 온하준, 가드장과 빅터, 유문현과 부패 경찰인 장진호, 조민건의 모습을 몽타주 형식으로 보여준다.[136] CCTV 영상은 같은 블랙썬 소속인 박현조에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137] 이 때 도기의 환각 속에서 빛을 따라가니 성철의 집이 나오고 그 곳에는 도기와 함께 회식을 위해 기다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있었다. 즉, 무지개 운수의 팀원이 도기의 제 2의 가족이 된 것.[138] 이 때 주임들이 본인들의 활약을 기억해달라며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하지만 도기는 전혀 기억을 못 한다.(...)[139] 이 때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빨간펜 녹음기를 흘리게 되는데 조판장은 그냥 필기구인줄 알고 연필꽂이에 정리를 해뒀고 이를 1년 뒤 도기가 발견한 것이다.[140] 이미 최형사는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본인의 목숨을 걸고 조사를 했음을 알 수 있다.[141] 부패경찰이 압수된 마약을 빼돌려 시중에 유통한다는 설정은 영화 끝까지 간다를 연상케 한다. 단 해당 영화에서는 이 작품과 반대로 물에 흘려보내는 마약들을 필터 여과기로 걸러내 정제한 후 재유통했다.[142] 가드장이 마약에 빠져있던 도기에게 했던 속삭이면서 명령을 했던 이유가 전부 이 때문이었던 것.[143] 성철은 집에서 신문을 읽고 있었고, 고은은 덕수궁에서 혼자 산책을 하고 있었으며, 주임들은 같이 국밥 한그릇을 먹고 있었다.[144] 다만 일각에서는 김도기가 눈치를 챈 채로 교구장을 속이기 위해 모범택시에 태웠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는 중이다. 김도기 자체가 특수 부대에서 복무했기 때문에 눈치를 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145] 사실 금사회는 이 사건의 증인으로 나설 예정인 이시완을 제거하려고 일부러 자해공갈단을 보내 구속시킨 뒤 이시완을 교도소에 가둬놓은 상태인데, 이 때 교구장이 이시완을 아들이라고 속이고 모범택시에 탄 것.[146] 최주임은 들어가서 수감자들에게 빵으로 뇌물을 주지만 다른 수감자들의 명령 하에 노래를 부르게 되고, 박주임은 시작하자마자 멱살을 잡힌다.[147] 참고로 이 곳에서는 식당에서 먹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실제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밥도 방에서 먹는다. 외모지상주의의 소년교도소 에피 초반에 나온 것처럼 소지라 불리는 모범수 출신 인원들이 각 방에 밥을 갖다주는 방식이다. 실제로 오프닝에서 실제와 다른 교정기관 설정이 묘사되어 있다고 고지했다.[148] 그 중에 팔씨름 선수로 유명한 파워리프터 하제용 선수가 있다.[149] 이 때 누군가가 이를 전부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온하준.[150] 참고로 시즌 1에서 백성미가 부하들과 짜고 백성미가 털리는 듯한 모습을 찍은 영상을 내보내서 무지개 운수를 낚았던 적이 있는데, 이 작전을 무지개 운수가 금사회를 상대로 그대로 갖다썼다.[151] 아무래도 하준이 도기의 집을 수색하면서 발견한 호루라기를 토대로 이게 도기의 약점이라는 것을 하준이 교구장에게 얘기한 모양.[152] 배우는 2년 전에 방영한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천서진으로 활약했던 김소연.[153] 적이였지만 나름 정이 있던 하준이 동귀어진으로 사망하자 눈앞의 상황을 본 도기는 최후를 확인하고 충격을 받은듯 표정이 굳어 있다. 도기로 통해 하준의 사망 소식을 들은 무지개 운수 일행은 성철과 고은은 침착하면서 가벼운 표정을 짓는 반면에 최주임과 박주임은 자신이 막내처럼 아끼고 정이 있었던 하준이 동귀어진으로 죽은 소식을 들었는지 참교육을 할 때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154] 말 그대로 천천히 굶겨 죽이는 사적제재를 한 셈이다. 인간의 죽음 중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 중 하나라서 사람을 수백 명씩 죽인 금사회에게 알맞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155] 해당 대사는 박지웅 시인의 시 '택시'의 구절을 인용한 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