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로 만드는 김치의 일종
자세한 내용은 깍두기 문서 참고하십시오.2. 놀이에서의 은어
놀이에 제대로 속하지 않은 채 덤으로 같이 노는 상태를 뜻하는 은어. 한 손 거들어주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용례 A: 야, 사람 수가 안 맞는다. B: 그래? 그럼 넌 깍두기 해. |
이런 경우 깍두기로 참가했을 때 깍두기는 놀이 안에서의 행동에 대한 규칙은 따르지만 승패에 대한 규칙은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술래잡기나 숨바꼭질을 예로 들면, 다른 아이가 깍두기를 잡기는 쉽지만 깍두기가 술래가 되면 깍두기는 다른 아이들을 잡기 어려우므로 놀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러므로 깍두기는 잡히기만 하고 술래는 되지 않는 식이다.[1]
둘째는 사람들이 두개의 집합으로 갈리거나 최대 참가자의 수가 정해져 있는 등 인원에 대한 제약이 있는 놀이에 참가를 희망하는 자들의 수가 홀수이거나 최대 참가자 수보다 많은 등 참가자 명수에 제약에 걸리는 경우 나머지 수의 희망자들을 내칠 수는 없으니 깍두기 형태로나마 끼워 주는 것이다.[2] 크게 보면 고스톱 등에서 광 파는 사람도 깍두기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깍두기는 양쪽 편에 다 속해서 논다.[3] 깍두기는 계속 공격만 한다든지 하는 식.
단,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지역에 따라, 깍두기의 능력에 따라 핸디캡은 그때그때 당연히 다르게 들어간다. 일단 놀이가 시작되면 규칙은 동일하게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일단 놀이를 시작하고 나면 예외처리하는 것도 신경쓰이기 때문.[4] 쉽게 말해, 요즘 온라인 게임에서 방을 만들고 팀편성을 할 때 쪽수가 하나 정도 틀려도 능력을 수치화해 양편을 정하고 나면, 일단 게임을 시작하고 나면 참가자 모두에게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는 것과 같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도 이 용어가 사용되었는데, 범세계적으로 번역 및 더빙된 작품이다보니 깍두기와 의미가 통하는 각국의 언어로 의역들도 더러 발견되는걸 보아 한국 밖에도 뜻이 비슷한 용어가 각지마다 존재한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영어로는 'Weakest link',[5] 일본어로는 'みそっかす(미솟카스)'[6]로 의역되었다.
참고로 상호 간에 승패를 중시할 수록 깍두기 문화를 배제하는 성향이 강한데, 이는 형평성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놀이는 승패보다 즐거움, 스포츠는 즐거움보다 승패라는 인식이 생겼다.
2.1. 유래와 명칭
옛날, 마을 아이들이 놀게 되면 꼭 놀이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어린 동생이 있기 마련이다. 동생을 돌봐야 하는 언니, 형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싶지만 동생을 돌보지 않을 수도 없었기에 놀이에 끼워주게 되었는데, 매일같이 끼워주다보니 식탁 위에 있는 깍두기처럼 필수요소가 되었다는 것이다. 정식 놀이상대는 아니지만 놀이 때마다 꼭 끼는 것이 하나씩 떨어져 있는 네모 반듯한 깍두기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다른 설로는 깍뚜기 만드는 과정에 비유했다는 설도 있다. 무를 깍둑썰어보면 가장자리 부분은 정육면체가 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버리지는 않는다. 정육면체가 아닌 부분도 모두 넣어서 깍두기 김치를 담근다. 작거나 모양이 달라도 버리지 않고 함께 담그는 것이 어리거나 모자란 아이도 끼워주는 놀이문화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놀이에서 쓰이는 말이 음식이었다니 깍두기가 얼마나 대중적인 음식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놀이의 깍두기가 전국적으로 통일된 말은 아니다.
지역별로 깍두기와 혼용 사용되었던 방언들 | |
포항시 | 권달꽁 |
마산시(현 창원시) | 에핀자 |
경주시 | 아띠꼰다리 |
구미시 | 따라방시 |
통영시 | 이편꼬다리 |
대구광역시 | 감자, 콩감자 |
광주광역시 | 앞다리 꽃 (꼭)다리 |
정읍시 태인면 | 앞다리 꽁다리 |
영주시, 청주시 | 개따리 |
기타 | 마따리 겉절이 단무지 핀따꿍 까따리 까다리 꽁따기 가따리 갓따리 엔핀꼬따리 도로꽁 아이스크림 꼭다리 아찌꼬찌[7] |
대다수 지역에서 짤막하게 남은 끄트머리를 뜻하는 '꽁다리'와 비슷한 어형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컴퓨터와 휴대 전화가 유희 수단으로까지 보급되기 전, 아이들의 노는 방식이 바깥에 나와 다른 아이들과 같이 노는 것 뿐이고 저녁이면 골목 또는 아파트 단지에 아이를 부르는 엄마들의 저녁 먹으란 목소리가 울리곤 했던 시절[8]까지만 해도 흔한 모습이었다. 지금 도시에서는 이런 풍경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적어도 2000년대 초반생까지는 이런 기억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3. 조폭의 말단을 말하는 속어
대체로 조직폭력배들의 얼굴이 크고 넓적해서 머리를 짧게 깎으면 그 외관이 마치 깍두기 같았으므로 이를 일컫는 은어이다.조폭 소재 코미디 영화에서 많이 쓰여진 것을 계기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원래 조직폭력배의 조직원이나 그들의 외관을 풍자하는 속어는 1990년대까지 '어깨'가 주류였으나 90년대에 조폭영화에서 쓰인 '깍두기'가 유명해지면서 어깨는 그다지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 2010년대 이후 깍두기란 용어도 거의 사장세로 잘 쓰이지 않는다. 그냥 '건달'을 많이 쓰는 편.
여기에서 파생되어 조폭들의 피를 깍두기 국물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4. 짧게 깎은 머리를 이르는 말
짧은 스포츠형 헤어스타일을 깍두기 머리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잘 쓰이지 않는 말이다.5. 드라마
5.1. 2007년 MBC 주말 연속극
자세한 내용은 깍두기(MBC) 문서 참고하십시오.5.2. 2004년 KBS 사극
자세한 내용은 깍두기(KBS) 문서 참고하십시오.6. K200 APC의 속칭
생긴게 대충 사각형으로 깍두기를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당연히 장갑차 조종수들이 그렇게 부르는 건 아니고, 전차병들이 경멸 및 비아냥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당연하지만 장갑차 조종수 출신에게는 이 표현을 쓰지 않도록 하자.
7. 자전거의 타이어의 한 종류
위의 사진중에 네모난 요철이 있는 타이어가 깍두기다. 흡사 타이어에 깍두기가 파묻혀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
이 타이어는 주로 험지용이다. 트레드가 저런 이유는 일반적 도로용 타이어라면 각종 이물질이 끼어 주행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뿐더러 타이어 손상 또한 심해진다. 하여 요철을 크게 만들어 이물질 및 진흙이 쉽게 빠져나가고 더불어 설령 볼록한 일부가 찢겨나가도 어느 정도는 달릴 수 있다. 다만 이런 트레드는 노면 접지력이 줄어들어 포장도로에서 사용된다면 구동력 손실이 발생하여 속도가 줄어들고 자칫 미끄러질 수가 있다. 또한 온로드에서 사용하면 내구성이 극히 줄어드니 도로에 맞는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자전거에서는 험지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MTB에 주로 장착한다. 하지만 MTB를 산에서 타는 사람이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온로드에서도 깍두기 달고 타는걸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다. 가뜩이나 각종 충격 흡수 장치로 인해 구동력 손실을 보는 MTB인데, 바퀴달린 물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타이어가 그모양이니... 반면에 로드바이크에 쓰이는 로드타이어는 마찰력이 적기 때문에 30km/h이 기본 속력이다. 물론 가뿐하게 달려도 MTB보단 빠르다.
그래서 MTB를 타는 사람들은 "MTB로 로드 탈수 있나요?"라고 질문을 해보았을 때 만약 그 MTB의 타이어가 깍두기였다면 절대 무리라는 부정적인 대답을 받는다.
시중에서 팔고 있는 유사 MTB는 깍두기를 달고 있기 때문에 유사 MTB라 해서 예외는 아니다. MTB에 로드타이어를 끼우면 속도는 빨라지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절대로 로드바이크를 이길 순 없다.
자전거 타이어 이외에도 자동차 타이어도 오프로드용 타이어의 경우 깍두기 패턴 타이어로 부른다. 애당초 험지주행용으로 설계된 타이어인지라 포장도로에서의 승차감은 좋지 않다.
8. 그래픽 관련
자세한 내용은 깍두기(컴퓨터 그래픽) 문서 참고하십시오.9. 애니메이션 관련 은어
애니메이션에서 물체가 부서질때 육면체 형태로 쪼개지는 파편들을 빗대는 말로 공식적인 업계용어는 아니지만 인터넷에서는 그냥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주로 2D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보이며 수많은 애니메이터들이 이러한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특히 본즈의 애니메이터 나카무라 유타카가 이것의 대명사격으로 알려져 서양에서는 아예 유타폰 큐브 (Yutapon cubes)라고 불리기도 한다.
10. 도전 골든벨의 101번을 뜻하는 용어
1999년, 영생고 편부터 101번을 뜻하는 리베로, 즉 깍두기가 1999년 연말까지 간 적이 있었다. 각 학교의 평균학생 1인이 지원해 모든 문제에 참여해 실력을 알아봤었다. 깍두기의 성적은 골든벨과 무관하며, 틀려도 탈락은 없었다. 또한 모자별로 줄줄이 퀴즈는 참여하지 않았다.[9]11. 한국철도공사 전동차중 납작이의 별칭
자세한 내용은 납작이 문서 참고하십시오.참조영상
[1] 앞서 언급된 지나치게 잘하는 아이가 깍두기로 되었을 때는 도리어 해당 인원의 행동을 제한하는 룰이 추가되기도 한다.[2] 이런경우 아예 1명씩 돌아가며 깍두기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3] 정확히는 제 3세력으로 참가했다고 보면 된다. 예시를 들면 오른쪽/왼쪽으로 나눠진 진영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면 오른쪽 팀, 왼쪽으로 넘어가면 왼쪽 팀이 되는 식, 물론 동네 스포츠에서 진영을 정확하게 구분해줄 수 있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깍두기는 실시간으로 눈치껏 진영을 오가는 경우가 많다.분명 아까까지 같이 수비하던 깍두기가 갑자기 공을 뺏으러 달려온다.[4] 적어도 한판이 끝난 뒤에 수정해야하기 때문[5] 약한 연결고리란 뜻으로, 잘 끊어지는 연결고리처럼 무리에서 약한 존재를 의미한다.[6] 일본식 된장 미소의 찌꺼기라는 뜻으로, 찌꺼기처럼 남는 인원을 뜻한다.[7] 일본어로 여기저기를 의미하는 あっちこっち. 지역에 따라서는 아찌꽁찌 등으로 살짝 변형되게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8] 이렇게 보면 아주 먼 옛날 이야기 같지만 넉넉잡아 1990년대 중반 출생자들까지는 이런 기억이 있을 수도 있다.[9] 만약 참여했다가 탈락할때는 오리걸음으로 이동해서 탈락해야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