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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17:23:12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영 목록/2024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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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2024년 하반기 방영 목록을 정리한 문서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내용.
이야기 친구 순서는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 순으로 기록.

2. 목록

2.1. 135회: 장미정원의 비밀 - 코리안 마약왕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35회
방영일 2024년 7월 4일
부제 장미정원의 비밀 - 코리안 마약왕
이야기 친구 웬디, 육중완, 이주빈
내용 때는 1975년, 부산 수영만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부자들의 별장지대로 한 젊은 남자. 이태리제 고급 승용차를 끌고, 독일산 셰퍼드 5마리를 키우는 모습은 여느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이었는데... 이상한 건 남자의 행동이었다. 이중 철제대문을 달고, 대문 위 CCTV를 설치한 후 담장 위에 철조망을 치는 등 극도로 보안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며 이웃과 전혀 교류하지 않는 것. 마치 비밀의 정원처럼 마당 가득 빨간 장미를 심고, 장미정원 위에 환풍기를 설치한 남자. 그가 꼭꼭 감추고자 하는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비밀 궁전을 세운 남자의 정체는 한국의 1세대 마약왕 이황순. 이황순은 대학 중퇴 후 부산의 유명한 조직폭력배인 칠성파의 조직원으로 들어갔다. 당시 조폭의 주요 돈줄이었던 일본과의 밀수에 가담해, 큰돈을 만지기 시작한 이황순. 뒤이어 히로뽕 밀조 기술을 배운 뒤 밀수 유통 라인을 더해 점점 히로뽕계의 거물로 성장하는데...
한편, 당시 밀수 수사에 앞장서고 있던 인천지검의 윤재기 검사. 그는 어느 날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거대한 밀수선에 대한 결정적인 자백. 첩보에 따라 홍콩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밀수선을 급습해 다량의 히로뽕 원료인 염산에페드린을 적발하는데. 원료를 주문한 제조 총책을 추적하자 드러나는 히로뽕 밀조 최상선의 실체... 그는 바로 마약왕 이황순이었다!

일분일초가 급박했던 수사진은 곧바로 ‘이황순 체포 작전’에 돌입한다. 오랜 잠복 후 이황순의 귀가를 포착한 수사진. 그러나 경찰에 총을 겨누며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이황순. “차라리 죽어버리겠다!” 협박하는데... 과연 이황순은 체포되었을까?

2.2. 136회: 영원한 나의 슈퍼맨 - 운명을 건 세 번의 승부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36회
방영일 2024년 7월 11일
부제 삼미 슈퍼스타즈
이야기 친구 신소율, 지상렬, 이보미
내용 1982년 3월, 수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있다. 축제라도 열린 듯 쏟아지는 함성에 금세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이곳은 바로 서울 동대문 야구장! 경기에 푹 빠져있는 관중들 사이로 비장한 표정의 한 남자가 들어선다. 그의 손에 들려있는 건 다름 아닌 카메라? 사진학을 전공하는 24세 대학생 이광진 씨. 응원하는 팀을 사진에 담아 다큐멘터리를 만들 계획이라는데... 그가 응원하는 팀의 정체는 바로 삼미 슈퍼스타즈였다. 1982년 3월 27일,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출범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이 시작됐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첫 데뷔전은 개막식 다음 날인 3월 28일. 상대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 삼성 라이온즈다.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라이온즈의 팬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모두가 라이온즈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과연 최약체 팀으로 꼽히던 슈퍼스타즈는 어떤 플레이를 했을까? “2회 초, 슈퍼스타즈의 공격입니다. 타석엔 양승관 선수, 아 쳤습니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한 점 앞서가는 슈퍼스타즈.” “라이온즈의 4번 타자 이만수, 공이 멀리, 더 멀리!! 담장.. 넘어갑니다! 이만수의 솔로 홈런 동점을 만들어내는 라이온즈.” 모두가 슈퍼스타즈의 열세를 예측했던 것과는 다르게, 엎치락뒤치락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다.

끝내 최강팀인 라이온즈를 뒤엎고 프로야구 첫 데뷔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둔 슈퍼스타즈! 과연 짜릿했던 첫 승의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

2.3. 137회: 마더 - 세 자매 연쇄 사망 사건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37회
방영일 2024년 7월 18일
부제 마더 - 세 자매 연쇄 사망 사건
이야기 친구 청하, 김진수, 표예진
내용 2006년 1월, 경주의 한 병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엄마 최 씨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침대 위에 누워있는 생후 9개월 된 딸 수빈이(가명)를 바라보고 있다. 수빈이는 엄마 최 씨가 가슴으로 낳은 딸이다. 수빈이는 집에 온 지 한 달 만에 원인 모를 희소병을 앓기 시작하고. 증상은 점점 심각해졌다.

병원에서 지내는 날이 길어질수록 최 씨 부부의 형편은 빠듯해져갔다. 다행히 수빈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TV방송과 지역신문을 통해 소개되며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는다. 하지만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수빈이는 생후 1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 후 최 씨는 화장한 수빈이의 유골함을 집에 두고 살아있는 아이처럼 대했다. 알고 보니 엄마 최 씨가 아이를 떠나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데...

수빈이를 떠나보내기 2년 전, 최 씨 부부는 친딸 서연이(가명)를 잃었다. 미숙아로 태어났던 서연이 역시 병원에서 지내다 20개월 만에 사망했다. 친딸에 이어 입양한 딸마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아이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최 씨는 수빈이가 세상을 떠난지 2년이 지나자 셋째 딸 민서(가명)를 입양했다. 하지만 민서 역시 한 달 만에 원인 모를 병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퍼렇게 질린 얼굴로 숨을 못 쉬던 민서도 결국, 시름시름 앓다 숨을 거뒀다. 최 씨의 세 아이들이 만 세 살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잇달아 사망하게 되자 주위사람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한 지붕 아래에서 반복된 아이들의 죽음을 두고 흉흉한 소문이 이어졌지만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 세 아이의 죽음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사람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다.

어느 날, 김동영 보험조사원은 다른 보험사 후배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한 집에서 세 아이가 연달아 죽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모두 만 세 살이 되기 전 사망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가장 이상한 점은 세 아이의 증상과 사망원인이 모두 똑같았다는 사실.

김동영 조사원은 사건을 조사하면 할수록 아이들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직감하고는 사건내용이 적힌 파일을 들고 경찰서를 찾아간다. 과연 그는 세 아이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2.4. 138회: 경성축구단에이스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38회
방영일 2024년 8월 15일
부제 경성축구단에이스
이야기 친구 김민경, 배성재, 경서
내용 때는 1929년 청명한 가을 한 축구장. 경신학교와 숭실중학교의 축구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의 승리팀은 숭실중. 그런데, 기뻐해야 할 숭실중 선수들이 악에 받친 눈빛으로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다. 힘과 깡으로 경기를 하던 그 시절, 숭실중 선수들이 애타게 찾던 인물은 ‘까기의 명수’ 라고 불리던 김용식 선수였다.

김용식 선수에게 대차게 까인(?) 숭실중 선수들이 김용식 선수에게 달려드는데... 전설의 스타플레이어 김용식 선수의 이야기와 무려 100년 전 펼쳐졌던 축구사의 중요한 기록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1920~30년대 축구 경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위해, 1935년 조선 선수와 일본 선수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진다. 베를린 올림픽 축구 대표 선발전 격 대회인 ‘전일본 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린 것이다. 김용식이 포함된 경성축구단이 조선 지역대표로 대회에 참가하고 대망의 결승전까지 오른다. 결과는 6대 1이라는 엄청난 점수 차로 경성축구단의 승리, 경성축구단은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이어서 펼쳐진 두 번째 대표 선발전 격 대회인 ‘메이지신궁 경기대회’에서도 경성축구단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다. 선수들뿐 아니라 조선축구협회 또한 경성축구단 선수들이 대표 선수로 많이 뽑힐 거라는 기대 속에 1차 후보 명단이 발표되고... 선발 결과는 25명의 후보 가운데 조선인은 김용식, 김영근 단 두 명뿐이었다. 이런 부당한 상황 속에서 김영근 선수는 대표팀을 사퇴해 버리고 김용식 선수만 홀로 베를린으로 떠나게 되는데... ‘나는 여기 단 한 사람뿐인 조선인이다. 뼈가 부서지더라도 조선인의 명예를 위해 싸워야 한다.’

베를린 올림픽에서 세계의 벽을 실감한 김용식 선수는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된다. 1만 일 개인기 훈련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1만 일은 단순 계산으로도 무려 27년하고도 145일의 기간이다. 과연, 그는 이 엄청난 과제를 완수할 수 있었을까? 대한민국 축구사 최초의 순간들을 함께 해온 김용식 선수의 이야기를 우리나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자, 그의 제자들이었던 축구계 원로들에게 직접 들어본다.

2.5. 139회: 전두환 심판의 날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39회
방영일 2024년 8월 22일
부제 전두환 심판의 날
이야기 친구 김정민, 가비, 김지영
내용 1996년 8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평소 한산하던 법원이 기자와 방청객들로 북적거린다. 이날 재판에 배치된 법정 경위만 무려 30여 명! 피고인의 등장에 방청석이 술렁이기 시작하고, 판사들 역시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정작 피고인은 팔짱을 낀 채 의자에 등을 기대며, 죄인이라기엔 너무나 뻔뻔한 모습인데... 이 피고인의 죄목은 무려 14개. 잠시 후, 그에 대한 판사의 최종 선고가 내려진다.

“피고인 전두환을 사형에 처한다.” 사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의 정체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이날 열린 재판은 전두환의 1심 선고 공판이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심판은, 한 검사의 말 한 마디로 시작되는데...

마침내 성사된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체포 작전! 아수라장을 이룬 긴급체포 현장부터 4시간의 압송 과정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재판정에서 나란히 수의 차림으로 재회한 두 절친, 전두환과 노태우. 그 둘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두 전직 대통령의 재판 뒷이야기와 교도소 수감 생활이 전격 공개된다.

2.6. 140회: 인질범의 흉터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40회
방영일 2024년 8월 29일
부제 인질범의 흉터
이야기 친구 이승훈, 배다해, 류승수
내용 무더위가 한창인 2004년 8월 8일. 서울의 한 빌라에 할머니가 혼자 어린 손자를 돌보고 있었다. 오후 2시경. 손자가 낮잠에 든 사이 화장실에 다녀온 할머니는 꿈에서조차 상상해 본 적 없는 공포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화장실 문 앞에 정체불명의 낯선 남자가 할머니를 노려보고 있었던 것! 놀라 비명을 지르는 할머니를 향해, 남자는 곧바로 커다란 회칼을 들이밀며 이런 말을 건넨다.

“할머니... 나 누군지 알지?”

그 순간, 남자의 얼굴을 확인한 할머니는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만다. 남자의 정체는 두 명을 칼로 잔인하게 찔려 살해 한 살인 용의자로, 며칠 전 우연히 할머니가 본 수배 전단지 속 그 얼굴이었던 것! 남자의 정체를 확인한 순간 할머니는 숨이 멎을 듯한 공포에 휩싸인다. 하지만 옆 방에는 손자가 곤히 자고 있는 모습에 정신이 번쩍 든 할머니는 결심한다. 어떻게든 이 위기를 침착하게 모면해야겠다고.

한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인질범 이 씨의 사건은 8일 전, 한 커피숍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만 해도 이 씨는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행사한 죄목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이 씨 검거를 위해 출동한 형사는 두 명. 서울 서부서의 강력반 소속 형사인 심재호 경사와 이재현 순경이다. 두 사람은 여자친구가 이 씨를 만나기로 했다는 신촌역 인근의 한 커피숍으로 향했다. 그리고 잠시 후, 심형사는 현장에 나타난 이 씨를 향해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 그때였다. 이 씨가 갑자기 품에서 칼을 꺼내 들더니 심형사와 이순경을 향해 느닷없이 칼을 휘둘렀다.

칼에 맞은 두 형사는 필사적으로 이 씨의 다리를 붙잡았지만 용의자역시 필사적으로 도주했다. 급소인 왼쪽 가슴을 두 차례 찔린 심형사와 무려 아홉 차례나 등을 찔린 이순경은 결국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 구급차 안에서 숨을 거뒀다.

심재호 형사는 어린 두 아이를 둔 가장이다. 그날 이후 심형사의 아내 황옥주씨는 아빠를 찾는 아이들을 홀로 키우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편이 그리울 때마다 순직 경찰관의 추모공간인 추모게시판을 찾아 글을 남기고 있다는 황옥주씨. 꾹꾹 눌러 쓴 그리운 마음은 어느새 두꺼운 책 한 권이 되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은 이재현 순경의 어머니 역시 여전히 그날의 시간에 머물러 있다. 칼에 찔려 허망하게 떠난 아들 생각에 지금도 주방에서 칼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어머니.

두 형사를 무참히 살해하고 8일 만에 인질범으로 나타난 이 씨. 과연 살인 용의자를 마주한 할머니는 악몽 같은 그날, 무사히 손자를 지킬 수 있었을까?

2.7. 141회: 그놈을 잡아라! 401일의 탈주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41회
방영일 2024년 9월 5일
부제 그놈을 잡아라! 401일의 탈주
이야기 친구 , 토니 안, 송건희
내용 때는 1998년, 부산 초읍동 파출소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온다. “그놈이 또 나타났어요!” 인적이 드문 밤이면 으슥한 골목 사이로 나타난다는 ‘그놈’. 주로 여성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놈’의 위협적인 범행은 벌써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 속출에 경찰, 119 구조대가 수 차례 검거에 나섰지만 놈의 그림자도 밟지 못한 상황! 과연 온 동네를 불안에 떨게 한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갈수록 대담해져 낮에도 동네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낸 범인은 바로, 귀여운 얼굴에 새빨간 엉덩이, 긴 꼬리를 가진 자! 마을 옆 동물원에서 스스로 철창문을 열고 탈출한 히말라야 원숭이 ‘치타’(5세)가 온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주범이다. 1997년 11월, 녀석이 마을에 나타난 초반엔 주민들도 신기해하며 먼저 다가가 먹을 것도 주는 등 친근하게 대했다는데... 어느 날부터 그 호기심은 공포로 뒤바뀌고 만다!

점점 선을 넘어 과자, 아이스크림을 든 아이들과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들을 위협하다 끝내 동네 할머니의 옆구리를 물어버리는 대형 사고까지 치고 마는 녀석! 결국, 동네 청년들, 동물원 관계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까지 문제의 녀석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신출귀몰 원숭이 치타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바로 그 시기! 잡힐 듯 잡히지 않던 희대의 탈옥수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신창원! 그 이유 탓에 신창원 원숭이라고도 불렸던 원숭이 치타. 놀랍게도 둘 사이에 존재했던 평행이론처럼 그들의 운명 역시, 같은 결말을 맞이할까?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총동원된 필사적인 추격전이 공개된다!

2.8. 142회: 징역 100년 형의 굿 선(good son)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42회
방영일 2024년 9월 12일
부제 징역 100년 형의 굿 선(good son)
이야기 친구 최영우, 강주은, 대니 구
내용 1993년 9월 25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미국 시카고의 늦은 밤. 한 주택가 차고 안에서 품 안에 총을 감춘 채 불안함에 몸을 떨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열아홉 살의 한인 2세 앤드류 프린스 서. 미국 동부 명문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우등생이자, 전도유망한 청년이 어쩌다 범죄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일까?

사건은 한 달 전, 누나 캐서린의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오두베인은 우리 집안의 원수야!.. 우리 집안의 아들로서 제발 네가 복수해 줘!” 누나의 간절한 부탁 속에 등장하는 이름. 로버트 오두베인. 그는 누나 캐서린의 오래된 남자 친구다. 하루에도 수십 통씩 걸려 오는 누나의 전화에 앤드류는 선택의 기로에 서야만 했다..

1976년, 아메리칸드림을 품고 미국 시카고로 이민 온 앤드류네 가족. 아빠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딸 해성이에겐 캐서린 서. 아들 승모에겐 앤드류 서라는 영어 이름을 지어줬다. 부부 모두 한국의 명문대 출신이었지만, 언어의 한계로 미국에서 자리 잡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밤낮으로 열심히 일한 끝에 마침내 작은 잡화점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하고 가족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뤄가는 것 같았다. 늘 부모님 곁에서 가게 일을 도왔던 착한 아들 앤드류와 달리 누나 캐서린은 자유로운 ‘아메리칸 걸’이 되길 원했다. 여전히 한국 문화에 익숙했던 아빠는 그런 딸이 못마땅했고, 부녀간에 세대 갈등, 문화적 갈등은 끊이질 않았다. “여기는 내 집이야. 내 말이 법이라고! 내 말대로 안 할 거면 내 집에서 나가!” “나 좀 내버려둬! 아빠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 여긴 한국 아니야 아메리카라고!” 이때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가족에게 비극의 그림자가 조용히 드리워지고 있다는 걸.

2.9. 143회: 위험한 커넥션 - 강서구 재력가 청부 살인 사건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43회
방영일 2024년 9월 19일
부제 위험한 커넥션 - 강서구 재력가 청부 살인 사건
이야기 친구 신동, 김호영, 조아
내용 때는 2014년 3월 4일 오전 7시. 밤샘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려던 류란 기자는,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서울 강서구에서 노인이 살해당했다는 살인사건 제보였다. 취재를 하기엔 단서가 너무 없었지만, 류란 기자는 고민 끝에 후배 기자와 현장으로 달려간다. 사건 현장은, 서울 강서구 도로변에 있는 한 건물. 세 개의 동이 연결된 초대형 건물이었다.

피해자는 해당 건물 주인인, 60대 양 회장. 그런데, 양 회장의 재산은 이 건물뿐만이 아니었다. 서울 곳곳에 땅과 건물을 소유한, 수천억 대 재력가였던 것. 그런 재력가가 대체 무슨 이유로 자신의 건물에서 살해당한 걸까? 서울 강서경찰서 강력2팀 형사들은, 양 회장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놀랍게도, 사건 현장에 있는 CCTV에 범죄 과정이 전부 찍혀 있었는데... 양 회장을 살해한 범인은 44세 장영범. 인천에서 가품을 판매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서울 강서구의 수천억 재력가인 양 회장을 살해한 이유는 무엇일까?

장영범의 통화기록에서 양 회장이 죽은 그날, 그 시간대 전후로 여섯 차례나 주고받은 수상한 휴대전화 번호를 발견했다. 확인 결과, 해당 번호는 대포폰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과연 이 대포폰의 주인이 양 회장 살해를 청부한 걸까? 양 회장이 사망하기 전 남긴 단서들, 장영범의 행적을 파헤치며, 이들 뒤에 숨어있는 제 3자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형사들. 그리고 점점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는 바로 현직 유력 정치인? 그 사실에 모두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사판 누아르 ‘강서구 재력가 청부살해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2.10. 144회: 황제비밀 특사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44회
방영일 2024년 9월 26일
부제 황제비밀 특사
이야기 친구 신성록, 유선, 주시은
내용 1904년 4월 14일 늦은 밤. 경운궁(현재의 덕수궁)에서 커다란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다. 불길이 시작된 곳은 경운궁 한가운데 있는 함녕전, 바로 고종황제의 침전이었다. 화재 당일 밤 거세게 불어닥친 북동풍으로 인해 경운궁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다. 다음 날 아침, 날이 밝자 모두가 눈앞의 풍경에 말을 잇지 못하는데... 그즈음 항간에 이상한 말이 떠돌기 시작한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경운궁에 불을 질렀다!” 이 의혹은 한 장의 괴문서로부터 시작됐는데... 과연 괴문서가 가리키는 ‘경운궁을 휩쓴 대화재’의 비밀은 무엇일까? 혹시 대한제국의 몰락을 예고하는 건 아닐까?

그리고 2년 후. 비밀리에 한 남자를 불러들인 고종황제는 대한제국의 운명을 건 임무를 맡기게 된다. “황제의 특사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라! 그리하여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각국 대표들에게 알리고 대한제국의 주권을 회복하도록 하라!”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로운 대한제국의 운명을 걸고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게 된 세 명의 특사. 이들이 바로 ‘헤이그 특사’다.

1907년 6월 25일, 헤이그에 도착한 세 명의 특사들은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기사의 전당’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세계 각국대표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공식활동에 나선 특사들, 과연 이들은 고종황제가 내린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이 대한제국으로 불리던 시기, 스러져가는 제국의 운명을 되살리기 위한 특사들의 처절한 싸움이 시작된다.

2.11. 145회: 살인자의 데칼코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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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4년 10월 3일
부제 살인자의 데칼코마니
이야기 친구 강다니엘, 진경, 박선영
내용 2017년 11월, 경찰서로 딸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온다. 스무 살 딸이 사라진 것 같다는 실종신고였다. 경찰의 조사 결과 집 앞 CCTV에 남은 그녀의 모습은 무려 4개월 전인 7월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딸의 행방은 묘연한 가운데 핸드폰 소액 결제, 음원 사이트 이용 기록 등의 생활 반응이 포착되는데... 심지어 한동안은 그녀가 가족에게 문자로 연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족들이 전화를 해봐도 통화는 되지 않는 상황이다.

형사들은 그녀가 사라진 마지막 날의 행적을 조사하다가 렌터카를 빌린 정황을 포착한다. 놀라운 건,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차량을 대납했으며 반납 당시 스팀세차까지 해서 왔다는 것이다. 렌터카를 반납한 인물은 30대 최 씨. 그는 딸의 실종과 관련이 있을까?

곧장 최 씨를 만나러 간 형사들. 당시 그가 있던 곳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곳이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한 여성의 실종 사건, 그리고 또 다른 여성 살해 사건! 두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가족과 떨어져 사는 20대 여성이었고, 최 씨와 아는 사이였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그가 데칼코마니처럼 그려낸 범죄의 진실이 낱낱이 공개된다.

2.12. 146회: 비밀의 창시자 - 비트코인이 처음 생기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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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4년 10월 10일
부제 비밀의 창시자 - 비트코인이 처음 생기던 그날
이야기 친구 장동민, 서동주, 영탁
내용 2008년. 세계에는 최악의 금융 위기가 몰아닥쳤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침체는 세계 금융위기로 번지고, 기존 금융 체계에 대한 불신으로 세계 각지에서 시위와 폭등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저는 새로운 전자화폐 시스템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렇게 ‘비트코인’이 탄생했다.

“처음 나왔을 땐 그렇게 특이하진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아무도 이 정도의 파급력을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 몇 년 동안 ‘0원’에 가까웠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첫 발행 후 15년이 지난 지금 1비트코인에 약 8,000만원. 총 발행량은 약 1,970만 개, 현재 가치는 약 1,500조원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극과 극이다. 혁신적인 미래 화폐라는 칭호부터 디지털 쓰레기라는 평가까지. 누군가는 거대한 농담같은 현상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지금 당장 사야한다고 하는 비트코인. 대체 비트코인이 뭐길래 이처럼 큰 주목을 받는 걸까?

비트코인 시스템을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단 한 사람이다. 이름은 사토시 나카모토. 그가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올해 최고가로 계산하면 약 100조원이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발행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토시 나카모토가 사라져 버렸다.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던 사토시 나카모토를, 사람들은 찾기 시작했고, 유력한 후보들이 떠올랐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과연 누구일까? 그는 왜 비트코인을 만들었을까?

2.13. 147회: 예고된 불청객 - 괴물 태풍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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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4년 10월 17일
부제 예고된 불청객 - 괴물 태풍 매미
이야기 친구 디노, 이규형, 치타
내용 누군가에게 그날의 기억은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2003년 9월 11일 추석 연휴, 한반도에 가을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예보가 들려온다.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나뒹굴고, 수천만 톤의 대형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휘어질 정도의 살인적인 강풍이었던 것! 당시 기상관측 사상 최초로, 측정 최댓값인 순간최대풍속 초속 60m를 기록하며 무려 131명의 사상자를 낸 괴물 태풍, 그 이름은 ‘매미’였다.

2003년 9월 12일. 마산항 인근 대형 상가. 이곳은 추석을 즐기러 온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예비부부 정시현 군과 서영은 양도 그중 하나였다. 과외 학생과 함께 지하 3층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갑작스레 찾아온 정전으로 차를 세워둔 지하 1층 주차장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지하 주차장을 채 빠져나가기도 전, 예고 없이 들이닥친 해일에 중심을 잃게 되고, 이중 두 사람은 물살에 휩쓸려 지하 주차장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고 마는데...

더 끔찍한 건 해일에 떠밀려 온 수백 개의 원목이 지하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고 있어 구조조차 쉽지 않다는 것. 골든타임을 놓친 채 물속에 갇힌 아들딸을 그저 지켜만 봐야 하는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에서 울분을 토해낼 수밖에 없었는데. 태풍으로 한순간 목숨을 잃어야 했던 수백 명의 사람들과, 사랑하는 딸과 아들을 눈앞에서 잃어야 했던 재난 생존자들. 매년 찾아오는 이 끔찍한 재앙을 막을 순 없었을까?

2.14. 148회: 인간사냥 - 피라미드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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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4년 10월 24일
부제 인간사냥 - 피라미드의 덫
이야기 친구 류승룡, 박명훈, 한승연
내용 1998년 전국 곳곳에서 20대 초중반의 젊은 남녀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명문대생부터 갓 제대한 사람,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까지 가릴 것 없이 어쩐 일인지 가족들과 연락이 뜸해지더니 몇 개월째 생사도 알 수 없어진 청년들. 그 첫걸음에는 친구의 전화가 있었다.

“어머 제대했다고? 너무 잘됐다! 너 시간 많지? 우리 일단 만나자!” 제대하자마자 연락이 닿은 친구에게 3일간의 아르바이트를 제안받고 강남으로 찾아간 석민이. 이런 전화를 받은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대학생이던 현주도, 취업 준비생이던 창호도 비슷한 시기에 3, 4일간의 아르바이트를 제안받아 강남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기가 막히게 똑같은 3일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 3일이 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게 되는데….

그들이 찾아간 회사의 정체는 바로 S.M.K. 숭민코리아. 숭민코리아는 당시 잘 나가는 종합 유통회사로, 연 매출 최고 6천억! 전국 각지에 대리점만 수백 개에 판매원은 20만 명에 이르는 중견기업이었다. 이 모든 걸 이룬 마법 같은 방법은 바로 ‘다단계’ 방식이었다. 정에 약하고 거절 못 하는, 다단계 판매 방식에 특화된 한국인의 정서로 인해 승승장구한 SMK는 회사 신임 사장 ‘이광남’이 취임으로 더욱 상승세를 맞이한다. 다단계 사기로 유명한 ‘조희팔’과 ‘주수도’ 모두 SMK 출신이라 이광남은 ‘피라미드의 대부’라고 불리기도 했다. 사람을 모으기만 하면 일을 하지 않아도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꿈만 같은 사업의 청사진을 앞에 둔 세 사람. 과연 석민, 현주, 창호는 그 꿈을 이룰 수 있었을까?

2.15. 149회: 사형수 유영철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49회
방영일 2024년 10월 31일
부제 사형수 유영철
이야기 친구 미미, 최덕문, 강민혁
내용 2023년 9월 어느 날, 오랜 세월 굳게 잠겨 있던 한 공간의 자물쇠가 열리고 사람들이 청소를 시작한다. 이곳은 그 누구도 절대로 오고 싶어 하지 않는 곳, 서울구치소의 사형집행장이다. 사형집행장이 정비되고 얼마 뒤, 전국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사형수들의 이감이 이뤄진다. 그중 교도관들을 가장 긴장시킨 사형수가 있었으니,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20명을 살해한 대한민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이다.

경찰관이 되고 싶었지만, 색맹으로 이내 꿈을 포기하기도 했던 유영철. 그는 오히려 색맹이 살인을 저지르기에 용이했다며 자신이 벌인 잔혹한 범행에 대해 무용담처럼 얘기했다. 또 유영철은 피해자 유가족의 면회 신청을 거부하며 대신 유가족을 만나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는데... 그 내용을 전해 들은 교도관조차 유영철은 사이코패스가 맞다고 확신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유영철이 유가족에게 하려던 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방 안에 들어가는 순간 자동으로 잠기는 유영철의 비좁은 독방 안에서 단둘이 마주 앉아 7년간 유영철과 면담했다는 이윤휘 교도관. 그가 최초 자백한 피해자 수는 30명, 그러나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 수는 20명. 유영철은 자신의 여죄를 고백했을까?

2.16. 150회: 죽음의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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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4년 11월 7일
부제 죽음의 골짜기
이야기 친구 조우진, 조달환, 헤이즈
내용 1993년, 대전시 동남쪽에 위치한 한적한 산골짜기에서 한 젊은 남자가 서성이고 있다. 그의 이름은 심규상, 직업은 기자였다. 골짜기를 오가며 발밑을 살피던 심 기자는 뭔가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뼈! 골짜기 여기저기에 사람의 뼈가 널려 있었다.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심 기자는 곧장 마을회관에 찾아가는데. 마을 어르신들은 전부터 그 골짜기에서 사람 뼈가 많이 나와 ‘골령골’로 불린다고 털어놓는다. 대체 골령골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비극적인 사건을 알기 위해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6.25 전쟁 발발 이틀 후, 전쟁의 여파가 채 닿지 않은 충남 서천에서 전과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남식 씨의 집에 경찰관들이 찾아온다. 그들과 함께 집을 나선 남식 씨의 아버지는 그 후 사라지고 말았다.

이와 같은 일들은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벌어졌다. 전선에서 인민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그때, 후방에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행방불명된 것이다. 그들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수십 년간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있던 참혹한 비밀은 2007년,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데...

2.17. 151회: 610년만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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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4년 11월 21일
부제 610년만의 붕괴
이야기 친구 진기주, 최정원, 적재
내용 2008년 2월 10일 일요일, 설 연휴 마지막 날. 당시 서른 살이었던 이재승씨는 연휴 다음날 쏟아질 기사들을 미리 정리하기 위해 회사에 출근했다. 재승씨가 일을 마무리하고 회사를 나온 시간은 오후 8시 반. 평소와 같이 퇴근길 버스에 올라탄 재승씨가 습관처럼 숭례문을 쳐다보던 그때! ‘어? 저게 뭐야... 뭐, 뭐 하고 있는 거야 저거?’ 머리가 희끗희끗한 한 남성이, 사다리를 타고 숭례문 담벼락을 올라가고 있었던 것! 재승씨가 탄 버스가 지나가고 약 5분 뒤, 숭례문 앞에서 신호를 받고 서 있던 한 택시기사가 심상치 않은 장면을 또 목격한다. 숭례문에서 갑자기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던 것. 그는 그 즉시 119에 신고한다.

그 시각, 관할 지역에 있던 중부소방서에 출동지령 방송이 울리기 시작했다. 중부소방서 소방대원들은 방송을 끝까지 들을 새도 없이 곧바로 출동하기 시작했다. 최초 신고 7분 뒤인 8시 57분, 숭례문에 도착한 중부소방서 대원들. 앞서 도착했던 회현 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초동대응을 하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바로 각종 장비를 들고, 내부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2층 내부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한 상황. 그런데, 2층에 진입한 오용규 대원이,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회현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분명 불을 진압했는데, 연기가 계속 나고 있었던 것!

연기가 나는 곳은 바로 천장. 천장 어딘가에, 아직 꺼지지 않은 불씨가 숨어있는 것이었다. 대원들이 살펴보니, 연기는 천장을 메꾸고 있는 서까래들 사이, 즉 천장 내부에서 나고 있었다. 물을 아무리 뿌려도, 천장 내부로 침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부터 2층 내부에선 천장을, 외부에선 지붕의 기와를 부수는 작업을 시작했다. 소식을 들은 문화재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불이 진압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천장을 부수는 건 불가능했다. 그런데 그때, 연기만 나던 숭례문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저거 적심에 불이 붙은 거야!!! 빨리 지붕 깨야 해!!” 이번 주 꼬꼬무에서는 610년 동안 굳건히 한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의 국보, 숭례문이 무너진 그 날로 돌아가, 이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2.18. 152회: 아무도 몰랐다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52회
방영일 2024년 11월 28일
부제 아무도 몰랐다
이야기 친구 최진혁, 정이랑, 서효림
내용 ▶ 즐거워야 했던 소풍날

때는 2013년 10월 24일. 그날은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린이(가명)의 소풍날이었다. 얼마 뒤 이사를 가는 아린이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소풍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가장 행복하고 즐거워야 했던 이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비극이 찾아오고 마는데.

“119죠? 저희 아이가 호흡이 없어요! 빨리 와주세요!”

다급하게 신고 전화를 한 사람은 바로 아린이의 엄마. 욕조에 빠졌다는 아린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엄마는 갑작스러운 아린이의 죽음에 오열하며 쓰러졌고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런데, 이런 엄마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당신을 상해치사 혐의로 체포합니다.”

체포된 사람은 놀랍게도 아린이의 엄마였다. 아빠를 포함한 지인들은 “아린이 엄마가 그럴 리 없다”며 거세게 경찰에게 항의를 했다. 아린이의 죽음은 사고사가 아닌 걸까?


▶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아린이의 죽음은 사고사라고 강력하게 주장을 하는 엄마. 하지만, 조사가 진행되며 아린의 엄마에 대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비밀들이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고 현장인 욕실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욕실 앞에서는 탈구된 치아 한 점이 발견된다.

무엇보다 경찰이 엄마를 의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부검 결과 때문이었다. 사망한 아린이의 몸에서는 익사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몸에 심한 멍자국과 함께 갈비뼈 16군데 골절, 그리고 골절로 인한 양쪽 폐의 파열이 사망 원인임이 밝혀진 것이다.
아이의 갈비뼈가 16군데나 골절될 정도의 외부 충격. 소풍날 아린이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 상해치사? 살인죄?

계속된 신문 끝에 엄마는 이렇게 진술을 했다.

“아린이가 도벽도 심하고 거짓말도 잘해서 때렸어요.”

아이의 아빠와 사실혼 관계로 아린이의 새엄마가 된 그녀는 아이가 평소 행실이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며 소풍날도 아린이가 2,300원을 훔치고 안 훔쳤다고 거짓말을 해 화가 나서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한다. 하지만, 죽일 의도도 없었고 죽을지도 몰랐다고 주장을 한다.
아이가 폭행으로 죽은 것은 맞지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는 주장. 살인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살인의 고의, 최소한 미필적 고의가 있음을 밝혀야 한다. 만약, 이를 밝히지 못하면 상해치사죄가 적용된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내용과 아이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새엄마를 살인죄로 기소한다. 하지만, 그 시작부터 쉽지 않는 싸움임이 예상되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흉기가 사용되지 않은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경우 살인죄로 처벌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흉기가 없는 아동 학대 사망사건 최초로 살인죄를 인정받기 위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엄중한 처벌을 바라며 모여들기 시작한다.
먼저, 검찰은 여러 명의 검사를 투입하며 공판대응팀을 구성하였고, 165명의 변호사들이 소송지원에 나섰다. 그리고 수많은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서명운동을 펼치며 힘을 모았다.
과연, 재판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굳게 닫힌 현관문 뒤에 가려졌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2.19. 153회: 1997 마지막 집행자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53회
방영일 2024년 12월 5일
부제 1997 마지막 집행자
이야기 친구 이상순, 김희창, 안영미
내용 1997년 12월 30일, 새벽에 걸려 온 의문의 전화. “이 주임, 1급 비밀이야! 긴급 소집이니 지금 당장 출근해.” 직장에서 걸려 온 다급한 전화에 이윤휘 씨는 서둘러 발을 옮긴다. 그의 직장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보안등급을 자랑하는 비밀의 장소. 두꺼운 철문을 열자 극도로 철저히 봉인된 공간이 드러나고,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그곳엔 영문 모를 버튼들이 놓여있다.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버튼이었을까?
이윤휘 씨의 직장은 교도소, 그리고 바로 그날은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1997년 12월 30일이었다.

그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당시 사형 집행에 참여했던 전직 교도관을 어렵게 만났다. 사형 집행의 순간을 누구보다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던 두 사람. 그들이 대면했던 사형수로는 <꼬꼬무>에서도 다뤘던, 1990년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희대의 범죄 조직 ‘지존파’, 어린이 유괴 살인범 ‘홍순영’ 등이 있었다. 잔혹하고 엽기적인 수법으로 5차례의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그리고 체포 당시 충격적인 발언과 뻔뻔한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한 지존파의 행동대장 김현양. 그가 사형 직전 아주 작은 소리로 마지막 말을 남기는데... 형장의 이슬이 되기 전 그가 남긴 유언은 뭐였을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지존파의 충격적인 최후가 공개된다!

이날 <꼬꼬무>에서는 지난 27년 동안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실제 사형집행장의 모습은 물론, 베일에 싸인 사형 집행의 모든 과정을 전격 공개한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그날의 흔적은 오직 <꼬꼬무>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2.20. 154회: 미확인 비행물체 - 그 5%의 비밀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54회
방영일 2024년 12월 12일
부제 미확인 비행물체 - 그 5%의 비밀
이야기 친구 허경환, 빽가, 윤하
내용 때는 1995년 9월 4일. 문화일보 김선규 기자는 추석 풍경을 담기 위해 경기도 가평의 작은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홀로 외발 수레를 끌고 가는 한 할아버지를 돕게 되고. 그런 김 기자에게 할아버지는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기자 양반! 우리 깨 털 건데 그거나 좀 찍을 텐가? 도와줬는데 신세는 갚아야지! 할멈! 후딱 나와봐~”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파란 기와지붕을 배경으로 오순도순 깨를 터는 팔순의 노부부! 그렇게 기자 인생 최고의 컷을 건지게 된 김 기자는 신나게 신문사로 돌아가 필름 인화를 맡긴다.

잠시 후, 의아한 표정으로 김 기자를 부른 암실맨. 그는 김 기자에게 믿을 수 없는 이야길 건네는데…. “김 기자! 이거 사진이 왜 이러지? 사진에 이상한 게 찍혔는데? 허연 거…. 이거 뭐야?” 그 순간 김 기자는 사진에 찍힌 ‘허연 것’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사진 속에 찍혀있는 수상한 물체! 말 그대로 확인할 수 없는 비행물체, UFO였다! 김 기자는 곧장 UFO로 추정되는 물체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당시 한국UFO연구협회 맹성렬 박사님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맹 박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가평이 확실합니까? 사실 어제 가평 일대에서 UFO 목격자들이 여럿 나왔어요.” 놀랍게도 김 기자 외에 UFO를 목격한 사람이 또 있었던 것! 이에 맹 박사는 해외 전문가들에게 자료를 보내 검증 과정을 거치기로 한다. 그리고 며칠 후, 김 기자의 UFO 사진은 국내 최초로 신문 1면에 보도가 되는데….

2.21. 155회: 살인 설계자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55회
방영일 2024년 12월 19일
부제 살인 설계자
이야기 친구 임주환, 신동, 주현영
내용 1999년 11월 어느 날. 수연씨 집으로 경찰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며칠 전 밤낚시를 나갔던 남편이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 피해자인 임경태는 운전석에서 조수석을 향해 비스듬히 쓰러진 상태였는데 조수석 손잡이와 뒷좌석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되면서 사고보단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목격자도 범인을 특정할 증거도 없는 상황. 형사들은 피해자 주변을 수소문하기 시작하는데···

형사들은 임경태의 동료들에게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된다. 임경태 부부가 상견례와 결혼식도 없이 혼인신고만 한 채 급히 동거를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새신부 이수연이 혼인신고 약 보름 후부터 2주에 걸쳐 남편 앞으로 6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드러난다. 남편이 사망할 경우 그녀가 타는 보험금은 최대 9억 원!
정황은 남편에 대한 보험 살인인데 오히려 큰소리치며 정색하는 아내! 경찰조사를 받고 나온 이수연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수연이 사라지고 며칠 후 옥천서 형사들은 충격적인 연락을 받게 된다. 유력한 용의자인 이수연이 부산의 한 모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것! 현장만 봐선 손목을 긋고 자살한 것으로 보였는데 현장 감식에서 숨겨졌던 진실이 드러났다. 시신 옆에 놓인 유서와 소주병에서 이수연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지문이 나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지문은 남편 임경태 사망 현장에서도 발견되었다는데··· 그 지문의 주인공은 스물여덟 살의 남자, 강영민! 소름 돋는 건, 임경태, 이수연의 죽음 외에도 그의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 과연 그의 설계, 그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2.22. 156회: 너는 내 운명

<colbgcolor=#ff3366><colcolor=#ffffff> 파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로고 화이트.png 156회
방영일 2024년 12월 26일
부제 너는 내 운명
이야기 친구 신소율, 정성호, 윤두준
내용 때는 2002년 6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모두가 들떠 있을 무렵. 부산의 한 식당 구석에 앉은 보건소 직원들이 출입문을 주시하고 있다. 그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여자. 직원들은 재빨리 여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곧바로 선아 씨를 경찰서로 인계하는데... 선아 씨의 죄목은 바로 ‘에이즈 예방법’ 위반. 이 소식이 보도되자 여수는 에이즈 공포의 도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와 정반대로 선아 씨를 찾았다는 소식이 반가운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가출한 선아 씨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그녀의 남편 부현 씨.

1999년 봄. 선아 씨에게 첫눈에 반한 부현 씨의 적극적인 고백으로 두 사람은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의 집으로 보건소 직원이 찾아온다. “선아 씨 에이즈 검사 결과 양성이에요. 남편분도 검사받으세요.” 검사 결과 부현 씨는 음성이었지만 선아 씨는 재검 결과도 양성. 남들에게는 큰 공포였던 에이즈였지만 부현 씨에게는 이 검사 결과가, 아내 선아 씨를 향한 사랑에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선아 씨가 아무 말도 남기지 않은 채 집을 완전히 나가버렸다. 그렇게 묵묵히 선아 씨만을 기다리던 부현 씨. 그러다 1년 반 만에 들은 소식이 바로 선아 씨의 체포 소식이었던 것. 그럼에도 매일 교도소로 면회를 갈 정도로 아내를 향한 부현 씨의 마음은 여전했는데.

황정민 전도연 주연의 영화 ‘너는 내 운명’의 실화! 결혼 후 아내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지만, 변치 않는 순애보를 보여줬던 극 중 ‘석중’의 모습은 현실에도 존재했을까? ‘석중’의 실존 인물, 남편 박부현씨가 직접 이야기해주는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 그리고 두 사람의 현재 모습이 꼬꼬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