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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관상 |
작가 | 허영만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연재처 | 동아일보 다음 만화속세상 (서비스 종료) |
연재 기간 | 2008. 01. 01. ~ 2010. 03. 31. |
단행본 권수 | 9권 (2010. 06. 30.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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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허영만 화백의 만화. 2008년 1월 1일자부터 2010년 3월 31일자까지 동아일보 '동아경제' 섹션에서 연재했고, 다음 만화속세상에서도 병행 연재했다. 단행본은 2008년부터 위즈덤하우스에서 냈다.2. 특징
관상을 주제로 한 만화로, 썬캡을 매일 쓰고 다니며 정체를 숨기는 만화가 '마수걸'이 출판사 직원 '고정란'과 함께 관상명인에게 찾아가 관상을 배우는 내용이다. 허영만의 다른 만화 "부자사전"처럼 원작격의 작품 또는 인터뷰, 자문 등으로 내용을 제공해준 사람들이 있고 허영만은 그 작품을 만화로 옮기는 방식.3. 탄생 비화
허영만이 2005년경 위즈덤하우스 측에서 관상에 관한 만화를 한 번 그리자는 제의를 받았을 때 가족들에게 "그렇게 소재가 없냐"고 면박을 듣고 기분이 상해서 출판사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다 산악인 박영석과 함께 히말라야 등반을 갔다 베이스캠프에서 크게 고생을 하고 관상에 대한 만화를 그리기로 했다고 한다.1권 비하인드 스토리에 따르면 창작 초기부터 자문을 얻기 위해 1년 3개월간 관상가 신기원에게 관상을 배웠다고 한다. "마의상법" 등에 나오는 얼굴 예시가 천년 전 그림이라 이해가 어려웠다고 한다. 범인 몽타주 자료를 구해서 배우려 했으나 경찰청의 비협조로 무산됐고, 일본까지 가서 서적을 찾기도 하고 국내에서 발간된 관상책이란 관상책은 다 독파했는데 신기원이 가르친 관상과 다른 부분이 많아 헷갈렸다고.
4. 등장인물
- 마수걸
만화 작가. 얼굴을 다 덮는 선캡을 써서 끝까지 진짜 얼굴이 안 나온다. 결국 만화 끝에야 얼굴을 공개하는데 그 얼굴이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 고정란
마수걸을 감시하기 위해 출판사에서 파견된 여직원. 작중 딴지걸기 담당. 실제 위즈덤하우스 편집장인 동명의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
- 신기원
실제 동명의 관상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마수걸과 고정란의 스승.
5. 내용과 비판
감수 겸 저자 신기원[1] 이란 관상가가 따로 있는 작품이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해 유명해진 바 있다.[2] 그런데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리라는 것은 속된 말로 지나가던 개도 알고있었다는 점에서 별 신빙성은 없다.[3] *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매일경제에서 신기원을 취재한 내용자기 노력에 따라 운명은 바뀔 수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좋은 관상 외에 나쁜 관상까지도 여과없이 다루는지라 호오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처음 이 항목에는 '내용'이 없고 '비판'만 잔뜩 있었을 정도. 하지만, 읽어보면, 관상은 얼굴의 조화를 봐야하기 때문에 하나가 좋다고 다 좋은 건 아니며, 노력을 통해, 그리고 선행을 통해 "바뀔 수 있다"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영만 작가는 독자들의 수준에 맞추고자 창작 시 예/복습을 하진 않았고, 충격적 표현은 최대한 피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다루면서 수재의연금으로 (겨우) 5천만원을 낸 짠돌이라 비판한 인터뷰도 여과없이 실었는데, 이 연재가 나가고 "그럼 댁은 얼마나 내셨수?"하고 비아냥거리는 악플들이 상당했다. [4]
연재 도중 미국 대선이 있었는데, 버락 오바마를 대놓고 관상학적으로 디스하고 대통령 감이 아니라고 단언했는데, 오바마가 美 대통령에 덜컥 당선되어버렸다. 사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관상학적으로 보면 명민하기는 해도, 그리 후덕한 지도자 관상은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본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내 인생의 멘토"라는 요지의 발언을 야당 후보 시절 자주 했음에도, 만나는 사람의 성향, 당적에 따라 "OOO은 내 인생에 중요한 지침을 알려준 멘토같은 인물"이라며 상대방의 마음을 사려는 듯한 언행을 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코를 산에 비유해 "(깎아지르는 듯 거칠고) 높은 산악지대가 있는 나라는 불리하듯이 코가 높은 사람은 관상학적으로 좋지 않다."고 다룬 부분 등, 요즘 사람들의 미적 기준과 다르거나, '내 얼굴', '성형' 등 해석 여하에 따라 민감한 대목에는, 유독 "어림없는 소리"라는 식의 비판댓글이 많았다. 몇몇 에피소드에선 강간이라든가 여주인공을 통해 성희롱을 개그 소재로 다뤘던 것 또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
또한 초반부에 꼴이 못난 사람은 노력을 해도 안 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역술인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생각을 신중히 해봐야 한다. 사실, 작중에서 신기원도 "30% 정도는 자신의 힘으로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은 있다. * 원저자 신기원의 관상론 취재(조선일보) 허영만 작가도 1권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꼴 만화 때문에 운명이 결정됐다는 성급한 생각을 삼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관상은 노력하기에 마음먹기에 달라진다고 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정직하게 살면 좋은 관상으로 바뀌지만 노력하지 않거나 악한 일을 했을 경우 관상이 안좋게 변하거나 후손이 화를 입는다는 내용이 나온다.
2권에서 아이가 물에 빠졌을 때 뛰어가는 모습과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뛰어가는 사람을 귀부인이 아닌 사람으로, 걸어가는 사람을 귀부인으로 서술했다.
단행본에선 신문에 관상을 다룬 첫번째 만화라는 말을 후기로 넣었는데, 바로 이전에 일간스포츠에서 전세훈이 신의 가면이라는 관상 만화를 그린 바 있기 때문이다.
인디언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사례로 들어 서양인은 광대뼈가 튀어나오지 않고 코만 높은, 자기 밖에 모르는 상이라는 개드립을 쳤다. 심지어 자료사진으로 쓴건 사담 후세인의 쿠르드족 독가스 학살 사건으로 미국관 관계도 없는 사건이다(...),
히말라야를 들먹이며 사람 얼굴 관상으로 연결해 높은 산이 많은 나라는 살기 어렵다고 하는데, 일단 하두도 산이 많으니 도로를 놓기 어렵고 맞는 말이지만 무조건 높은 산이 있음 어렵다고 말하는 건 과거 유럽에서 스위스가 지겹게 듣던 말이다. 그 스위스는 유럽에서 높은 산악지대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알다시피 후진국은 터무니없는 말이다. 극중에 네팔같은 나라로 언급해 이야기했지만.
이 외에도 다른 작품에 대한 디스(미스터 초밥왕 등)[5], 성격 못 박기, 섣부른 추측 등 논란이 될 거리가 많다.
작품 연재 당시에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수명이 짧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래놓고 당시 논란이 될까 그런지 다른 부분이 좋아 제 명대로 살 것이라는 멘트도 같이 있었다. 작품이 완결되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박영석 대장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잠시 동안 이 작품에 이목이 다시 집중되기도 하였지만 결국, '연재 당시에는 비난 우려하여 천수를 누린다고 덧붙이더니만 대충 끼워맞추기 아니냐?', '수천미터 전문 등산가는 그만큼 위험하니 온갖 사고사를 많이 당하는데 이걸 관상으로 연결하는게 어이없다'는 비난도 덤이었다. 박영석 선배인 엄홍길조차도 유서를 오래전부터 써두고 하두 많이 죽는 사람 많이 보았다고 하듯이 말이다.
또한 작중에서 "음란한 여자라는 말은 있는데, 음란한 남자라는 말은 왜 없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모든 남자들은 음란하기 때문이다."라는 충격적인 답변을 하기도 했다(...)
6. 기타
- 박근혜가 구치소에 수감될 적에 애독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식객 102화 호떡편에서 꼴 주인공 3인방이 호떡을 사먹으며 우정출연했다.
[1] 1939년 경북 문경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동양철학에 심취하여 1965년 군 전역 후 상학을 본격적으로 배워 관상가로 입문했다. 1986년부터 회당골상학원을 2년 간 운영한 바 있으며 한국일보 문화센터, 롯데문화센터, 월간 《역학》 등지에서 강의를 많이 해서 커리어를 쌓았다. 해박한 관상학 지식을 바탕으로 《초보자를 위한 관상(1991)》, 《내 관상 내가 본다(2000)》 등의 책을 쓰거나 감수했다.[2] 다만 이 전 대통령의 관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명박 후보가 전례를 찾기 힘든 압승을 거둔 것은, 얼굴 전반에 흐르는 강한 기세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3] 애초에 정치판을 예측한다는 점술가는 대부분 이런 수준을 지나지 않는다. 뉴스를 보고 분석해서 가장 가능성 높은 후보를 둘로 압축한 다음 모호한 화법으로 대충 얼버무려 선거 끝난 다음에 "봐라 내가 맞지 않느냐" 하는 식.[4] 사실 짠돌이 행보인 건 맞다. 하지만, 10대 ~ 30대 시절에 네덜란드병 -> 석유파동의 불황 2연타를 겪은 네덜란드 사람이, 이 정도 액수를 내놓은 건, 파격적인 일이다[5] 이 만화의 작가가 밥 한 번 안 산 짠돌이라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