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꽃이 많이 피어 있는 장소로,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진 것과 꽃을 재배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것 모두 포함한다. 화전(花田)이라고도 하며, 규모가 작은 것은 화단(花壇)이라고도 한다.상당한 확률로 산이나 언덕에 존재하지만, 들이나 초원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가끔 꽃밭에서 마음대로 꽃을 꺾는 사람들도 있는데, 꽃밭이 사유지라면 경범죄로 벌금을 물 수 있으니 주의.
꽃밭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정원 한옆에 둥글거나 모지게 만든 '모둠꽃밭', 건물이나 담, 도로 등의 건축물의 경계선을 따라 좁고 길게 만든 '살피꽃밭', 가운데에는 키가 큰 꽃나무를 심고 둘레에는 점점 작은 꽃나무를 심어 사방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든 '올림꽃밭' 등이 있다.
'미인 또는 여자가 많이 모인 곳'을 비유할 때 사용되기도 하며, 과거에는 화장실에 다녀온다는 표현을 "꽃밭에 갔다 온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었다.
국군에서 영관급 장교의 계급장이 무궁화꽃으로 보여서(실제로는 금강석에 대나무잎이 둘러진 것이다) 영관급 장교들이 다수 모인 상황을 두고 꽃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별들의 경우엔 은하수.
2. 대중문화
서브컬처에서는 강(삼도천)과 함께 사망 플래그의 일환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가령 의식을 잃었을 때 꽃밭에서 놀고 있다던가 하는 전개가 종종 보인다. 실제로 한국 신화에도 서천꽃밭이라는 이와 유사한 대상이 존재한다.또한 문학작품이나 서브컬처에서 등장인물들이 꽃밭에서 하하호호 놀다 눕는 장면이 가끔 나오는대 그렇게 되면 꽃들은..
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 유저들은 광자포의 생김새가 꽃을 닮은 점에 착안해 광자포가 많이 깔려 있는 곳을 꽃밭이라는 표현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일본쪽에서는 (특히 인터넷, 언더그라운드 웹으로 갈수록) 전파계(대한민국의 4차원과 비슷) 속성의 사람에게 "머리에 꽃밭(お花畑)이 피어 있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머리가 텅텅일 정도로 과도하게 이상적인 사람, 자기 중심적으로 정신승리 하는 사람을 멸칭하는 일본식 표현 腦內お花畑(뇌내꽃밭)에서 유래되었다. 머리 속이 꽃밭(頭の中がお花畑), 꽃밭뇌(お花畑腦)라고 쓰기도 한다. 2ch 번역물을 보면 저 좋을대로만 생각하는 사람을 두고 뇌내 꽃밭이라며 어이없어하는 내용이 자주 나온다. 집 보는 에비츄의 에비츄가 와타나베를 꽃밭(하나바타케/하나바타키)이라고 부르자 주인이 그 말을 와타나베가 들으면 안 된다고 수차례 주의를 주는데 선술했듯이 별로 좋은 표현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판타지 작가 임경배는 이계진입 리로디드에서 전두엽에 화훼 농장 차린 소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2010년대 이후에 대한민국에서도 대가리 꽃밭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